>159663309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7 :: 1001

또 연휴가 온다 ◆afuLSXkau2

2022-10-04 23:33:41 - 2022-10-08 22:21:56

0 또 연휴가 온다 ◆afuLSXkau2 (7ilk19uZ0Y)

2022-10-04 (FIRE!) 23:33:41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563 레이주 (fk6rSMLkeA)

2022-10-06 (거의 끝나감) 23:56:44

크아아악 왜 미역을 놔두고 나를

564 제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23:57:50

답레 쓰면서 제쟝 질문을 받아보까아 ;3~~~

565 아마데-쥬데카 (weLaHU69HE)

2022-10-07 (불탄다..!) 00:00:01

"일정은... 흐음..."

그녀는 머릿속으로 언제가 가장 좋을지 곰곰히 생각했다. 사실 특별한 계획 없이 사는 그녀였기에 시간은 늘 널널했다. 어디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아마데우스는 지금으로부터 1주일 뒤가 어떻냐고 물었다.

"어머, 왠지 부끄럽네요... 그렇지만 기분은 좋군요."

잠시 뺨을 붉히며 부끄러워 하더니 금세 미소를 지으며 칭찬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앞으로도 리오 씨와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말과 그렇게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어느덧 음료는 다 마시고 크로플도 거의 먹어갔다. 아마데우스는 기쁜 얼굴로 생글생글 웃었다.

//왠지 막레각인데 쥬데카주 차례에서 막레할까요?

566 에스티아 - 레이먼드 (d.sL9xh6Jo)

2022-10-07 (불탄다..!) 00:00:28

"......"

대체 왜 그랬냐는 의미가 담겨있는 에스티아의 눈빛이 레이먼드에게 향했다. 고철을 주워서 만들다니. 당장 여기로 오면 자신이 이것저것 만들어서 제공해줄 수 있는데. 자신의 실력이 못미더워서 그런 것인가? 그런 생각을 하나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지 않으며 에스티아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튼 보아하니 와이어 같은 것을 만들고 싶은 것일까.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물론 지금 당장 여기서 뚝딱 만들어내라고 한다면 그건 무리였지만.

"정확한 용도가 어떻게 되는 거야? 와이어처럼 걸어서 이동하고 싶은 그런 거야? 아니면 적을 붙잡고 싶은거야? 갈고리를 단다고 해도 그 용도가 다 다르잖아."

벽에 걸쳐서 이동을 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적의 무장을 뺏거나 하기 위해서 붙잡으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둘 다 하고 싶은 것인지. 그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면서 에스티아는 가만히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그가 가지고 온 물건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손을 휘저었다.

"아예 처음부터 새롭게 만드는 것이 나을 것 같아. 그것을 재활용한다기보다는 말이야. 그러니까 좀 더 가볍고 단단한 소재를 쓰면 무게도 훨씬 많이 줄어들테니까. 당장 만들어내라는 조금 힘들고... 며칠은 걸리겠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면?"

즉, 시간을 달라는 말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자신의 세븐스가 기계를 만들어내는 세븐스는 아닌 것을. 그렇기에 제작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아. 보상은 필요없어. 나는 물건 만드는 것을 좋아하니까 그것으로도 충분히 보상이야! 대충... 3일 정도는 걸릴 것 같아."

567 유루주 (/tL1EIlVyU)

2022-10-07 (불탄다..!) 00:00:37

쥬주 지금도 내 텀이 이상해서 미안한데 아마 앞으로 한 2주 정도는 텀이 더 길어질듯해 .. 일상 너무 오래 끈거 같아서 미안해져서 쥬주 의견 물어보러 왔어..

쥬주는 조금 오래 천천히 돌리고 싶어..? 아니면 이렇게이렇게 됐다 하고 끊을래..?

568 ◆afuLSXkau2 (d.sL9xh6Jo)

2022-10-07 (불탄다..!) 00:01:17

제가 가장 에델바이스에서 관심을 보일법한 인물은 누구일지 궁금합니다! 예압!

569 레레시아주 (8kQDgzqhaQ)

2022-10-07 (불탄다..!) 00:02:17

>>562 (다음 타겟을 노리는 눈빛)(지이이...)

>>563 음~~ 씹는 맛이 더 좋으니까?

570 레이주 (lJIH6qUzyg)

2022-10-07 (불탄다..!) 00:02:19

제의 뿔을 캐다가 달여 마시면 어떤 약효가 있나요

571 제주 (d2MyRfgSg6)

2022-10-07 (불탄다..!) 00:05:05

>>568 음... 모두한테 관심이 있을지도 몰라! >:3 그래도.. 외형적으로 봤을 때는 제이슨이 아닐까?? :3

제: 안드로이드도 아닌 것이, 하물며 인간이라고?
제: 몸의 일부가 기계로 대체되어 설치던 것들과는 다르구나. 재미있기도 해라.

572 제주 (d2MyRfgSg6)

2022-10-07 (불탄다..!) 00:06:17

>>569 나?! 나 물 거야?!🥺

>>570 >사슴뿔<이라 보정강장인데 이거 이제 제한테 들키면 들이받는다...

573 ◆afuLSXkau2 (d.sL9xh6Jo)

2022-10-07 (불탄다..!) 00:12:16

>>571 제이슨이라. 호오.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는데 그렇군요!

574 레레시아주 (8kQDgzqhaQ)

2022-10-07 (불탄다..!) 00:12:29

>>572 그렇다~ 깨물 것이다 크아앙~~ (깨뭄)

제의 뿔... 보약이야...? (츄릅)(?)

575 레이먼드 - 에스티아 (lJIH6qUzyg)

2022-10-07 (불탄다..!) 00:12:53

"하하, 당연히 이런 고철덩이는 처리해버려야지! 어디까지나 컨셉에 대해 말하고 싶어서 직접 취미삼아 만들어 본 것 뿐이니까."

그리고 이후 그 그래플링 훅의 용도에 대해서 말하자, 턱을 괴고 생각했다.
기동성의 증가도 괜찮고, 적의 포박으로도 괜찮고...

"둘 다, 라는 선택지는 힘들 것 같고... 처음 생각했던 건 기동성의 강화야. 물론 기동력 측면으론 보검 장비 후에 장착되는 다리 부분의 제트 분사기도 있지만, 그건 그냥 점프가 좀 높은 정도인데다 체공 중에 방향 조절이나 추가 가속을 하기가 힘들어."

지면을 반사판 삼아서 뛰어올라야 하니 제약이 된다. 체공 중 분사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내 다리의 방향도 달라져야 하는데,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좋아. 그리고... 기술력의 한계 때문에 시도하지 못한 것도 좀 있어. 좀전의 시제품은 와이어를 팔 부분에 뭉쳐서 수납했는데, 아예 확장시켜서 등쪽까지 뻗을 수 있으면 좀더 기동이 편할 거 같아. 직접 달아보니까 한쪽 팔만 무거워져서 힘들더라고."

그 말인 즉슨, 저 쇳덩이를 직접 달고 다니며 현장 테스트까지 했다는 이야기다.

576 쥬데카 - 아마데 (96DRMSUoGw)

2022-10-07 (불탄다..!) 00:13:26

"네, 그러면 일주일 뒤에 한번 꼭 보는 걸로 하죠."

피크닉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녀의 말에 동의한다는 의미로 고갤 끄덕이던 네 말에 그녀가 뺨을 붉히며 부끄러워하자 뭔가 부끄러울 만한 말을 했는지 네가 했던 말을 곱씹어 본다. 으음...

"하하... 부끄러워하시라고 말을 한 건 아니긴 하지만요. 기분이 좋다니 다행입니다."

수치심보다는 칭첸을 듣고 느끼는 일종의 쑥스러움이겠지. 앞으로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말에는 저도 마찬가지에요. 라고 대답해 준 이후에는 소소한 대화가 오갔다. 오가는 대화 중 틈틈히 음료와 크로플을 먹어가니 벌써 탁자는 깨끗해져 간다. 기쁜 듯이 웃는 그녀의 표정을 보며 너 역시 살짝 미소를 지은 채로 간단한 시간을 끝마친다.

"즐거웠습니다 타루 양. 그러면 일주일 뒤에 피크닉 준비를 하고 다시 만나요."

아, 그 전에 마주치게 될 수도 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약속은 지키겠다며 덧붙인다.
계산을 마치고 나와, 그렇게 약속을 마지막으로 아마 헤어지지 않았으려나.

//넵 막레 드립니다! 수고하셨어요 아마데주!!

577 레이주 (lJIH6qUzyg)

2022-10-07 (불탄다..!) 00:14:31

그래도 들이받히기만 해서 다행...인가?

흑흑... 씹는 맛이 있는 것이 죄인가...
앞으론 레시주를 막기 위해 뭘 좀 뿌리고 다녀야겠어요

578 아마데주 (weLaHU69HE)

2022-10-07 (불탄다..!) 00:15:41

쥬데카주 일상 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579 레이주 (lJIH6qUzyg)

2022-10-07 (불탄다..!) 00:15:55

두분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580 쥬데카주 (96DRMSUoGw)

2022-10-07 (불탄다..!) 00:17:46

>>567 전혀~~~~~~~~~~~~~~~~~~괜찮습니다!! 분량도 한번 쓸 때 좀 긴 편이기도 하고? 호흡이 긴 것도 전 좋아하니까요!
오히려 유루주 쪽에서 신경을 많이 쓰시는 거 같아서... 힘드시면 넘겨도 괜찮아요!

581 엔 - 레이 (lSFtj.0YU2)

2022-10-07 (불탄다..!) 00:18:23

"레이."

당신이 나오자 계단에 앉아있던 그녀가 고개를 치켜들면서 아는 척을 한다.
보아하니 신발을 고쳐신고 있는 중이었던 것 같다.
대원을 호칭하며 반응하는 건 그녀만의 인사 대신이자 반가움의 표시였다.
아니나 다를까,
곧 자리에서 일어난 그녀는 당신 앞으로 졸졸 다가가 당신을 올려다 보는 것이었다.

"아니다. 엔은 방금 식사를 마쳤다. 그래서 이제 바깥으로 나오게 한 거다."

그녀라고 항상 먹고만 있는 것은 아닐테니.
오히려 그녀가 바깥에 나와있는 경우는 '식사'를 마친 후 밖에는 없었다.
다만 '포식'이나 '사냥'은 또 다른 경우다.
하지만 그걸 뭐라고 하더라-
그녀는 조금 고민하다가 지금을 포괄하는 단어가 생각났는지 "산책이다." 하며 말을 덧붙였다.

그럼 이대로 자리를 떠도 되겠지만,
왜인지 그녀는 당신을 빤히 바라보며 서있었다.
그러더니 문득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다.

"레이도 엔이랑 산책 가겠나?"

582 엔주 (lSFtj.0YU2)

2022-10-07 (불탄다..!) 00:19:13

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레이주께는 답레가 조금 늦게 돼서 미안합니다...!

583 에스티아 - 레이먼드 (d.sL9xh6Jo)

2022-10-07 (불탄다..!) 00:22:00

"그럼 이것보다 제트 분사기를 따로 장착하는 것이 좋을텐데. 그래도 이게 좋다면 알았어."

한번 제대로 만들어볼까. 그렇게 생각하며 에스티아는 일단 근처에 있던 노트에 쓰여있는 할 일 리스트에 한 줄을 더 추가했다. 이것저것 많이 쓰여있는 것으로 보아 뭔가 하는 것은 꽤 이것저것 있는 모양이었다. 그럼에도 레이먼드의 의뢰를 해결할 정도의 여유는 있는 모양이었지만. 아무튼 레이먼드의 추가적인 부탁에 에스티아는 가만히 그가 가지고 온 것을 바라봤다. 이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팔이 무거운 것은 와이어 때문이 아니라 무거운 재료를 써서 그런 거야. 고철을 주워서 써서 만들었다면 안 무거운 것이 이상하잖아. 요즘은 신소재를 쓰지. 고철을 쓰진 않아."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일단 참고하겠다고 그녀는 이야기했다. 다만 굳이 등쪽까지 확장을 시킬 필요가 있을까? 라는 의문은 있었다. 그래도 그런 컨셉을 원한다면 어느 정도 만들어줄 수 있었다.

"그건 그렇다고 쳐도 보검의 무장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추가적인 무장을 달 생각이야? 물론 그건 개개인의 자유지만 말이야. 아무튼 오케이. 일단 기동성이 좋게 만들어주면 되는 거지?"

혹은 더 부탁할 것이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려고 하면서 에스티아는 웃으면서 두 어깨를 으쓱했다. 자신에게 맡겨만 달라는 듯이.

584 ◆afuLSXkau2 (d.sL9xh6Jo)

2022-10-07 (불탄다..!) 00:22:22

두 분 일상 수고했어요! 그리고 엔주는 어서 오세요!

585 레이주 (lJIH6qUzyg)

2022-10-07 (불탄다..!) 00:23:09

엔주 어서오세요!
편할 때 이어주시기만 하면 된답니다! 이어나가기 힘드실거 같으면 말씀만 해주시면 되고요!

586 쥬데카주 (96DRMSUoGw)

2022-10-07 (불탄다..!) 00:23:52

그러면은 저는 슬슬 자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587 레레시아 나나리 (8kQDgzqhaQ)

2022-10-07 (불탄다..!) 00:24:56

Picrewの「妙子式おんなのこ」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o4Xni2Z0Ak #Picrew #妙子式おんなのこ

2년 전. 어느 도시의 빈민가로부터 갓 스물 된 여자 쌍둥이가 탈출하던 중, 때마침 근방에 파견되었던 에델바이스 대원에게 구조되었다.

당시 한 명은 전신 곳곳, 특히 옆구리에 심한 부상을 입어 간신히 숨만 붙어 있었고 다른 한 명은 피투성이였으나 부상이 일절 없었다. 마주쳤을 땐 심히 두려움을 드러내며 경계했으나, 가디언즈가 아닌 레지스탕스라는 것을 알자 태도가 돌변하여 그녀들의 구조를 희망했다.
이후 부상을 입은 쪽은 시급히 치료에 들어갔으며 몸은 멀쩡하지만 정신이 없어 횡설수설하는 쪽에게 들은 얘기로는, 자신들은 근처의 빈민가에서 살았고 몇시간 전 억울하게 누명을 쓴 그녀들의 어머니가 자신을 희생하여 둘만 겨우 도망쳤다는 내용이었다.
혹여 생존했을 어머니의 구출을 희망하는가 물었지만 그녀는 눈물과 함께 고개를 저었다. 이미 그녀들을 대신해 다수의 총탄을 맞았으며 건물에서 벗어나자마자 폭발이 일어나 무너지고 있었으니 괜한 희망은 갖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그 뒤엔 그녀에게도 휴식을 권했으나 부상 당한 쪽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사흘 후. 사경을 헤매던 쪽이 정신을 차렸다. 다시 사흘 정도 시간을 들여 회복이 이루어진 후, 두 사람에게 안전한 마을로 갈 것인지를 물었으나 거절하고 에델바이스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둘 모두의 적극적인 의사표명이었다- 라기보단 부상이 없었던 쪽의 일방적 의사인듯 했으나, 양쪽 모두 직접 말한 것은 사실이므로 이후 보고를 통해 두 사람은 에델바이스에 입단하게 되었다.

숨이 넘을락말락 했던 부상의 여파인지는 알 수 없으나. 노란 눈을 가진 쪽은 입단 후에도 한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배정 받은 개인실에서 종종 비명소리가 나거나 벽에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기초 훈련을 받으러 나왔다가 쓰러지거나 그 자리에서 구토를 하는 일도 있었다.
이 기간은 대략 1개월 가량이었다. 그동안 다른 한 쪽이 극진한 보살핌으로 돌본 결과, 그 뒤로는 서서히 나아져 어떤 증상도 다시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얼마간은 자폐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 몇몇 대원들 사이에선 저러다 다시 그러는거 아니냐, 내보내야 하지 않냐는 말이 돌기도 했다...

588 레레시아주 (8kQDgzqhaQ)

2022-10-07 (불탄다..!) 00:25:35

으 다신 모바일로 독백 안 써!

엔주 어서오구 쥬주 잘 자구~

589 레레시아주 (8kQDgzqhaQ)

2022-10-07 (불탄다..!) 00:26:28

>>577 ㅋㅋㅋㅋㅋㅋ 그런다고 안 깨물거 같아...? (희번득)

590 엔주 (lSFtj.0YU2)

2022-10-07 (불탄다..!) 00:26:43

캡틴도 반갑습니다~
레이주 말씀은 확인했습니다!
쥬데카 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591 엔주 (lSFtj.0YU2)

2022-10-07 (불탄다..!) 00:27:23

레시주도 반갑습니다!
2년 전에는 저런 일이 있었군요~

592 ◆afuLSXkau2 (d.sL9xh6Jo)

2022-10-07 (불탄다..!) 00:29:03

안녕히 주무세요! 쥬데카주!

593 레이먼드 - 엔 (lJIH6qUzyg)

2022-10-07 (불탄다..!) 00:30:24

얼핏 무감정해 보이는 톤으로 이름을 불러왔지만, 그것이 엔 나름의 반가움의 표시라는 것은 대충 알고 있다.
척 봐도 이렇게, 말과 표정과는 다르게 신발을 고쳐신자마자 내 쪽으로 다가왔으니까.
이거 마치 반려동물 같기도 한데... 실례인 생각이로군.

"아, 식후에 산책이구나. 소화하기에 좋지."

평소에 먹는 것을 생각하면 그게 소화가 되는 게 좀 신기하기도 하고.
물론 세븐스 능력으로 그런게 보조가 되겠...지? 내 경우엔 이런저런 보조 없이 사용자에게 부담만 주지만.

잠시 뭔가를 바라기라도 하듯 날 빤히 보고있던 엔은 이내 함께 산책을 가자고 제안해왔다.
어쩔까. 이러나 저러나 지루하기도 하던 참이니 그렇게 하도록 할까.

"좋아! 마침 심심했던 차인데 잘 됐어."

그저 마을을 산책하는 것만 해도, 한 사람이 더 있다면 좀더 재미있겠지.
더군다나, 이 미스테리한 소녀에 대해 좀더 알아갈수도 있을 것 같다. 호기심이 동한다고 해야하나.

594 ◆afuLSXkau2 (d.sL9xh6Jo)

2022-10-07 (불탄다..!) 00:30:49

호에. 그러니까 그런 일을 겪었던 이가 이제는 아스텔을 탈탈 털어버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죠? (흐릿)

595 레이먼드 - 에스티아 (lJIH6qUzyg)

2022-10-07 (불탄다..!) 00:38:46

"보검의 무장과 연동되도록 할 생각이야. 물론 보검을 잃어버릴 일은 없겠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거든."

지금도 허리춤에 달아 둔 보검을 잠깐 뽑아서 칼몸을 손으로 짚다가, 다시 칼집에 꽂아넣었다.
내가 가진 보검은 해봤자 50센티 정도의 짧은 크기다. 그 편이 덜 거추장스러우면서도, 쓰기 편하니까.

"경량화도 경량화지만, 좀더 긴 와이어를 수납할 수 있을까 싶어서. 긴 와이어를 둘둘 말아서 수납하면 부피가 커지더라고."

당연히 그 고철덩이들보단 신소재를 써야지. 원가절감을 할 것도 아니니까.
들고 다니는데 아주 무리까진 아니었지만... 저게 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것은 여실히 느꼈다.

"게다가 보검 무장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어. 원하는 걸 다 얻을 수는 없을테니, 보검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건 독립적으로 써 봐야할거라 생각하거든."

아직 이 미지의 힘에 대해 아는 것이 적다.
그러니 과신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596 제 - 로벨리아 (d2MyRfgSg6)

2022-10-07 (불탄다..!) 00:38:46

"이곳에 접선을 하기 위해 온 사람이 한 명이라는 보장도 없지."

나긋하게 속삭이면서도 어조의 말미에서 느긋하게 송곳니를 드러낸다. 부드럽게 말했으나 은연중에 누굴 데려왔는지 몰라도 이쪽도 경계하고 있노라 경고한다. 인간의 모습이었더라면 필히 미소까지 짓고 있을 모양새였다. 상황이 첨예했을 뿐이지, 아직 발톱을 드러낼 시기가 아니다. 드러낸다 한들 싸움을 거절할 이유도 없지만. 다만 제는 느긋하게 눈을 감았다 뜨며 상대를 얕게나마 신뢰하기로 했다. 스스로를 소개하는 말 덕분이다. 적어도 싸울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런 편이지."

변신형 세븐스라, 아직 익숙지 않은 말이다. 제법 껄끄럽게 목을 긁으며 나오는 단어를 뒤로 제는 꼬리의 끝을 살랑인다. 여의치 않으면 인간으로 돌아가면 되는 일이지만 아침 공기가 제법 쌀쌀하다. 이런 차가운 곳에서 돌아가고 싶은 마음 일절 없다.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니라면 연약한 두부 같은 인간의 몸뚱이를 추위에 내놓고 싶어 할 리도 없겠지.

"어렴풋이는 알고 있네."

용의 모습이라 한들 눈꺼풀이 포개어지더니 호선을 긋는다. "반동분자의 미숙한 발버둥." 뱉는 언사가 노래하듯 낭랑하다. 레지스탕스에게 뱉기 무례한 발언이나 정적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마 본인도 마저 할 말이 있는 듯싶다.

"여가 있던 곳에서는 그렇게 듣고 살았네. 있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는 자유라는 허상을 들먹이며 세상이 바뀔 것이라 노래하다 끝까지 구제받지 못하고 하찮은 생 마감하는 미물이라고. 어쩌고 싶냐 물었는가?"

제의 시선이 붉은 배지로 간다. 포개진 호선이 천천히 굳는다.

"그 미물이 노래하는 자유가 대체 무엇인지 알고 싶을 뿐일세. 대체 얼마나 귀한 것이길래 그리 노래하다 죽는지."

597 아마데주 (weLaHU69HE)

2022-10-07 (불탄다..!) 00:38:54

그럼 저는 이만 가겠습니다~ 모두 굿밤~

598 레레시아주 (8kQDgzqhaQ)

2022-10-07 (불탄다..!) 00:39:27

>>591 레시의 몇 안되는 흑역사이기도 하지~

>>5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캡틴이 털어주길 바라는거 아닌가 싶은데?!

599 레레시아주 (8kQDgzqhaQ)

2022-10-07 (불탄다..!) 00:39:45

아마데주도 잘 자~

600 레이주 (lJIH6qUzyg)

2022-10-07 (불탄다..!) 00:40:33

레시... 저런 과거가 있었구나...



어찌되었든 가만히 씹히고 있진 않을겁니다!
다음부턴 갑옷을 입은 미역이 될겁니다!

601 레이주 (lJIH6qUzyg)

2022-10-07 (불탄다..!) 00:40:48

안녕히 주무세요!

602 레레시아주 (8kQDgzqhaQ)

2022-10-07 (불탄다..!) 00:41:59

>>600 자~ 오늘은 갑옷을 입은 미역을 요리해볼거에요~ 일단 뜨거~운 물에 1시간 정도 삶아서~ (아님)

603 ◆afuLSXkau2 (d.sL9xh6Jo)

2022-10-07 (불탄다..!) 00:42:07

안녕히 주무세요! 아마데주!

>>598 아닌데요. 아스텔은 평화로운 시간을 바라고 있는데요. (흐릿)

604 제주 (d2MyRfgSg6)

2022-10-07 (불탄다..!) 00:42:09

크아악 레샤야(눈물폭발) 아악 레샤야.... 우리 레샤 왜이렇게 아픈 과거가 있어 앞으로 꽃길만 걷자 우리 레샤...😭😭😭😭😭

그리고 나를 물면 아악(고통)

605 레이주 (lJIH6qUzyg)

2022-10-07 (불탄다..!) 00:42:40

크아아아아아아아악 저주하겠다아아아아아아ㅏ아아ㅏㅏ (삶아지며

606 에스티아 - 레이먼드 (d.sL9xh6Jo)

2022-10-07 (불탄다..!) 00:47:01

"선택은 자유롭지만... 그래도 보검에 의존해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보검이 100% 안전하냐라고 하면 그건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애초에 자신조차도 보검에 대해서 모든 것을 다 분석한 것은 아니었으니까. 그건 U.P.G에서 만든 것으로서 세븐스를 더욱 강화시키는 힘이 있었다. 허나 적어도 그것을 사용한다고 해서 부작용이 일어난다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은 에스티아도 알고 있었다. 아니. 애초에 자신이 모조 보검을 만들 때 그런 기능은 만들지 않았기에 확신할 수 있었다. 아무튼 레이먼드의 뜻이 그렇다고 한다면 일단은 알겠다는 듯이 에스티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튼 주문한 의뢰는 3일 정도 후에 끝내도록 할게. 일단 지금 하는 것이 있기도 하고, 다시 말하지만 바로 뚝딱 나오는 것은 아니거든. 일단 설계도부터 확실하게 그리고, 이것저것 재료를 구하는데도 시간이 걸리니까."

이럴 때 자신의 세븐스가 기계를 단번에 만드는 것. 이라면 참 편할지도 모를 일이었으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븐스는 그런 것이 아니었기에 그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지금의 세븐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당연히 에스티아에게 있어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세븐스는 유용하다 못해 정말로 마음에 드는 능력이었으니까.

"그럼 그 외에 필요한 것은? 있다면 지금 다 얘기해줘. 나중에 이거 추가해줘. 저거 추가해줘..라는 것은 내 기준에선 오케이지만 자연스럽게 또 장비를 회수해야하고 또 만들어야 하고, 그러면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

그러니까 요구조건은 한 번에!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에스티아는 오른손 검지를 올려서 숫자 1을 표시했다.

607 레레시아주 (8kQDgzqhaQ)

2022-10-07 (불탄다..!) 00:48:18

>>603 그런 바람을 깨는 것 또한 하나의 묘미일지니... 크흠 뭐 상황은 일상 해봐야 아는거고~ 음~

>>604 >>605 헤헤헤헤헤 제주랑 레이주 깨문다! 크아앙!

꽃길? (성냥 꺼냄) 불...꽃길...?

608 레레시아주 (8kQDgzqhaQ)

2022-10-07 (불탄다..!) 00:56:59

아 캡틴! 혹시 전투 중에, 회피에 성공한 사람이 회피 실패한 사람 대신해서 데미지를 입어줄 수도 있어?

609 레이먼드 - 에스티아 (lJIH6qUzyg)

2022-10-07 (불탄다..!) 00:58:07

"못 믿는 것 까진 아니지만..."

쓴웃음을 지었다. 당연히 동료가 만들어준 그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았다. 면전에서 그러겠다고 말할 양아치 따위는 아니니까.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무언가에 하나만 의존하고 있을 때, 그것을 잃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싶지 않은데도 알게 되었다.
보험 정도는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그런 주의가 생겼다.

그러다가 다음에 이어지는 '한꺼번에 말해달라'는 말에 살짝 움찔했다.
그도 그럴게... 더럽게 많을테니까!

"...너무 많지 않을까? 보검 무장에 추가하고 싶은 장비도 있고, 총기도 좀... 새로 구하고 싶고 하거든. 실탄이든 에너지탄이든."

자신의 총은 이미 꽤나 낡은 편이었다. 스크래치도 많고, 충전 코일도 노후화가 되어가기도 하고.
그리고 어떤 적이 나타날 지 모르는데, 기존의 총으로 적에게 얼마나 피해를 줄 수 있는지도 미지수였다.

"총이 통하지 않는 녀석들에게 유효한 피해를 입힐만한게 필요해. 그래서 보검 무장에 아예 대구경 활강포를 달아놓을까 고민까지 할 정도야."

물론 그러면 당연히 무거워지고, 기동력도 떨어지고, 그걸 개선하기 위해 세븐스를 더 많이 쓰고...
몸뚱아리는 더 망가지겠지만.

610 로벨리아 - 제 (d.sL9xh6Jo)

2022-10-07 (불탄다..!) 00:59:17

"어디에서 왔는진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 작자들이 할법한 말이로군. 꽤나 직설적이라서 오히려 마음에 들 정도야."

반동분자의 미숙한 발버둥. 그 표현이 마음에 든다는 듯이 로벨리아는 껄껄 소리를 내며 웃었다. 오히려 그렇게 봐도 상관없었다. 그렇게 얕잡아 볼 때 어느 순간 판은 뒤집어지기 마련이고, 모든 것이 역전하기 마련이었으니까. 자신들을 비웃는 이는 어느 순간부터 두려움에 떨게 될 것이고, 세븐스를 차별하는 지금의 세상은 공존의 세상으로 바뀌리라. 로벨리아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 물론 당장 그렇게 되진 않았으며, 자신들이 이루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그 뜻을 이어갈 이들은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그녀는 믿었다. 그렇기에 그녀의 다음 목소리는 상당히 당당했다.

"자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했나? 네가 그렇게 말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자유지. 자유가 없는 이는 그런 말을 할수조차 없어. 이렇게 말을 하라고 강요를 받을 뿐이지. 그래. 네가 행동하고 있는 그 모든 것.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지시받지 않는 지금의 상황이야말로 '자유'라고 부르는 것이야. 지금의 세븐스는 네가 아주 당연하게 하고 있는 그 행위조차 쉽게 허락되지 않지."

아주 가볍게 예시를 들어서 로벨리아는 제에게 자유가 무엇인지를 알려줬다. 이어 그녀는 용 모양의 상대를 바라봤다. 그리고 상대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그리고 고개를 살며시 들어올려 상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려고 했다.

"귀한 것이 아니지. 흔한 거야. 허나 그 흔한 것 조차 많은 이들은 빼앗겼고 박탈당했지. 넌 원하나? 그 자유라는 것을. 네가 지금 당연하게 말을 할 수 있고, 걸어올 수 있고, 나와 접대할 수 있는 것 등을 말이야."

이내 붉은 눈동자에 강렬한 안광이 휘돌았다. 그리고 붉은 빛, 당당한 목소리는 계속해서 이어나왔다.

"여기에 있다고 해서 이 땅에 반드시 자유가 온다는 법은 없고, 솔직히 말해 목숨도 보장할 수 없어. 안전하게 살고 싶다면 여기를 떠나 근처 마을에라도 숨어있는 것이 살아남을 확률이 더 클거야. 단순히 호기심이 아니라 당연하게 느껴보고 싶지 않나? 공기처럼 당연하게 존재해야 했던 것을?"

뒤이어 로벨리아는 숨을 약하게 내쉰 후, 뒤로 세걸음 정도 물러서면서 빠르게 상대와 거리를 띄웠다. 그리고 여전히 제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 과정이 힘들어도 느껴보고 당연히 가져야 할 것을 갖고 싶다면 동료로 들어와라. 허나 어설픈 각오로 문을 두들기겠다면 그 날개로 멀리 떠나라. 내가 필요한 것은 단순히 알고 싶은 자가 아니야. 그것을 가지고 싶고 누리고 싶은 자지."

611 제주 (d2MyRfgSg6)

2022-10-07 (불탄다..!) 01:01:13

겉옷.. 겉옷을 주시오 이자식 사람 될 것 같은데

612 ◆afuLSXkau2 (d.sL9xh6Jo)

2022-10-07 (불탄다..!) 01:01:27

>>607 아스텔을 살려주세요. (간절)(이거 아님)

>>608 회피에 성공한 후라면 적의 공격을 대신 방어해주거나 할 수는 있지요! 이 경우에는 공격을 할 수 없지만 말이에요.

613 레이주 (lJIH6qUzyg)

2022-10-07 (불탄다..!) 01:03:00

위기에 빠진 용용이에게 바지 한벌만이라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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