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3309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7 :: 1001

또 연휴가 온다 ◆afuLSXkau2

2022-10-04 23:33:41 - 2022-10-08 22:21:56

0 또 연휴가 온다 ◆afuLSXkau2 (7ilk19uZ0Y)

2022-10-04 (FIRE!) 23:33:41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492 선우주 (i0uwRv6AZQ)

2022-10-06 (거의 끝나감) 21:46:11

대학원에 가야할 불쌍한 이들...

493 승우주 (U4iksvh6Ec)

2022-10-06 (거의 끝나감) 21:46:13

>>486 의학과가 그런다니까 아이러니하잖아...🥲
쥬야 건강 챙기고... 여기 홍삼도 먹어라...(?)

>>488 엄친아니까?🤔


잠깐만 있다 가려고 했는데 잡담이 너무 재밌어서 펑펑 놀아버렸다...!!! 우아악 난 좀 다녀올게~!! 다들 좋은 저녁 보내라구~!!!

494 레레시아주 (2tIWpt.HfI)

2022-10-06 (거의 끝나감) 21:46:38

우와... 대학원가브러라가 왜이렇게 많아...? 다들 쫀밤~~

495 유루주 (TbOpnP0EVY)

2022-10-06 (거의 끝나감) 21:51:23

이름: 유루
학과: 약학과
평균 학점: C/2.0
TMI: 출튀의 달인이며 한동안 별명이 사숙혜였음
선배의 평가: 후배새끼...
후배의 평가: 안경 쓰고 도서관에서.. 크으 제 로망이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40226

아니 출튀하고 도서관에 가서 뭘 쳐하길래

모두 안뇽~~~쥬주 미안 나 인제야 집이다...이메일 하나만 보내고 답레 쪄올게 🫡

496 선우주 (i0uwRv6AZQ)

2022-10-06 (거의 끝나감) 21:52:41

>>495 약학과라니!! 공부 잘하는 구나

497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1:52:58

어서 오세요! 유루주! 수업 출튀하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다고? (갸웃)

498 쥬데카 - 아마데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21:53:04

"아, 그렇다고 말씀하셨었죠.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그렇구나, 커피 정도의 쓴 맛도 싫어하는 거구나 하고 새삼 생각하면서 아이스티나 초코라떼 등을 주문한다는 그녀의 말에 고갤 끄덕인다. 달콤한 건 대부분의 상황에서 옳다. 네, 저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라고 그녀의 말에 대답하고 그녀가 주문을 하는 걸 보았다.

"그럼 저는 초코바나나 쉐이크로 하겠습니다. 음, 캐러멜 크로플도 하나 부탁드릴게요."

달콤한 것에 달콤한 것, 캐러멜의 조금 끈적한 달콤함을 차갑고 깔끔한 초코바나나가 잡아주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녀의 눈을 보고 말한 뒤 살짝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친절한 사람이네.

499 쥬데카주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21:55:49

유루주 어서오시고 천천히 주셔도 괜찮아요!! 고생 많으셨어요 8ㅁ8

500 레레시아주 (2tIWpt.HfI)

2022-10-06 (거의 끝나감) 22:03:02

오호 유루 약학과? 레시랑 같이 약학과의 투톱을 노려보는게?(?)

501 아마데-쥬데카 (fGCCHxBMTc)

2022-10-06 (거의 끝나감) 22:05:16

"네. 그럼 마시멜로 핫 코코아 하나, 기본 크로플 하나, 초코바나나 쉐이크와 캐러멜 크로플 주문하겠습니다."

주문이 끝나고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은 아마데우스는 그쪽으로 쥬데카를 불렀다.(당연히 계산은 했다) 의자에 앉은 아마데우스는 쥬데카에게 말했다.

"휴일에 동료들과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야말로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사람을 좋아하는 아마데우스였으니 그럴만도 했다. 그녀는 쥬데카와 여럿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인지, 그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했다. 취미는 무엇이며, 고양이와 개 중엔 어느 쪽을 더 좋아하는지, 나이는 몇살이며 찐빵 중엔 무슨 맛이 가장 좋냐는 등등. 물론 아마데우스가 먼저 자신은 사람 만나기와 음악 감상이 취미이고, 개를 더 좋아하며, 올해로 29살, 찐빵 중엔 단팥맛이 가장 좋다는 말들을 늘어놓았다.

502 멜피주 (/qn6jWX1I2)

2022-10-06 (거의 끝나감) 22:07:07

등장! ><

503 제 - 로벨리아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22:08:13

낙일. 태양이 떨어진 자리를 달이 꿰찼을 적 제는 승천했다. 고성이 들렸으나 무시했다. 어차피 들어봤자 영양가도 없을 뿐더러 이미 승천한지 오래기 때문이다. 지금 고성을 지른다 해서 돌아갔으면 이렇게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총성이 울렸으나 총탄은 닿지 않는다. 이쪽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쏜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렇지만 왜 쐈을까? 화가 난 건가? 저렇게 어리석을 수 있나. 그렇게 혀를 굴려대더니 막상 쫓아갈 단서를 쥘 머리는 없는 것 같다. 비웃음이 목을 쿡 치고 혀를 타 밖으로 나올뻔했으나 웃을 수도, 멈춰 지켜볼 수도 없었다. 바람은 제의 편이었고,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는 없을 것임을 익히 알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날았을까, 제는 도심을 스쳤다. 거대한 몸신이 꿈틀거리며 무기질적인 건물을 스쳐 지나갈 때마다 눈이 아플 정도로 화려하게 빛나는 네온사인이 빠른 속도로 스치고 아찔한 색을 자아낸다. 뺨에 와닿는 바람은 차갑지만 아직까지는 역풍이 아니라 속도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좋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민담과 설화에서만 입방아를 찧던 무언가가 허공과 건물 사이를 활보했기 때문인지 경악의 손가락질과 시끄러운 소리, 그리고 뒤에서 추격하는 가디언즈가 당장 멈추라 외치는 요란한 목소리가 귀에 꽂혔다. 저 멍청이들은 멈추라고 외치면 멈춘다 생각하는 건가? 저들의 군주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참 안타깝다. 누군가 추격의 모습을 담기 위해 핸드폰을 들었을 적, 제는 몸을 크게 뒤틀더니 위로 더 거세게 꼬리를 박차더니 하늘 위로 사라져버렸다. 바람을 타고 더 높은 곳으로 오르고, 제는 그렇게 온전히 도심을 빠져나가는 것에 성공했다.

그렇게 계속 날았던 것 같다. 날밤을 새웠는지 해가 따스하게 내리쬘 적 제는 기감을 세웠다. 고개를 흘끔 뒤로 돌리지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가디언즈의 추격을 따돌린 것이 확실했다. 한결 편안한 공기가 뺨을 스친다. 분명 그렇게 말했지, 약속된 장소에 가서 붉은 머리의 여성에게 증표를 보여주면 될 것이라고. 제의 한쪽 눈이 데룩 구른다. 저기인가. 제는 몸을 한 번 크게 뒤틀듯 꼬며 하강했다.

"……."

한적한 숲에 발을 내딛는다. 제는 호수를 뒤로하고 희게 빛나는 몸신을 가볍게 꿈틀거렸다. 이 여성인가? 용의 몸으로 지켜보던 제가 목 너머로 소리를 냈다. 아직 입은 벌리지 못했으나 잇새로 다행스럽게 소리가 흐른다.

"자네인가?"

504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2:09:07

어서 오세요! 멜피주!

505 제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22:09:55

흐극흑흑 한 단락 날려서 다시 쓰느라 늦었다.. 모바일 저주해... 멜피주 엇솨~~~

506 츄이주 (kPSKD6sPTc)

2022-10-06 (거의 끝나감) 22:10:14

모두 안녕안녕이에요!

507 쥬데카 - 아마데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22:14:26

주문을 마치고 너를 부르는 목소리를 따라 자리에 앉으니, 그녀는 너를 보면서 지금 상황이 굉장히 좋다는 말을 했다. 확실히 좋은 건 맞다.

"네, 이런 사소한 것 같은 일들에서 느끼는 좋은 감정이 쌓여서 더 큰 감정이 되는 거겠죠,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화를 통해 많은 걸 알아가기도 하고, 내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고. 혼자 자문자답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던 일들을 해결할 실마리를 붙잡기도 하고... 그동안 네게 전해지는 질문들을 하나하나 경청하고 정성을 들여 하나씩 대답하기 시작했다. 취미는 가만히 누워 있는 것...이라고 말하긴 좀 그렇고 책을 읽는 것과 조용한 곳을 찾아 거니는 것, 좀 더 좋아하는 쪽은 고양이, 나이는 스물 넷, 찐빵은 다 좋지만 굳이 따지자면 야채 찐빵이 좋다고 대답한다.

"저보다 나이가 많으셨군요, 그럼 호칭이 실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타루 씨라고 부르는 게 좋을까요? 라고 그녀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며 묻는 너였다.

508 로벨리아 - 제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2:15:04

약속된 시간. 약속된 장소. 일단 부탁은 있긴 했으나 상대를 그렇게 호락호락 마을로 들여보낼 순 없었다. 그렇기에 직접 만나보겠다고 판단한 로벨리아는 아스텔을 대동한 후, 아스텔을 근처에서 대기시키고 약속장소에 발을 딛었다. 참으로 조용하기 그지 없는 한적한 숲속이었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용의 몸을 가지고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었다. 남성인지, 여성인지. 아니면 세븐스인지, 어디서 탈출한 실험동물인지. 아무튼 정체를 알 수 없는 모습이 자신을 바라보며 묻는 물음에 로벨리아는 피식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자네인가? 라. 어떤 의미로 하는 말인지 물음을 먼저 던져보도록 하지. 우린 초면이지 않나?"

상당히 여유로운 목소리톤이었으나 그렇다고 방심을 하는 것도 아니었다. 아무튼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일단 의사소통은 가능한 이라고 판단하며 로벨리아는 오른쪽 손을 자신의 허리춤에 올리고 제를 바라보면서 말을 이었다.

"우선 자신의 소개를 해줬으면 하는데. 그래야 우리가 서로 만나기로 한 이인지, 아니면 우연히 여기서 마주친 것인지를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첫마디가 자네인가. 라는 말로 보아 꽤 거만한 성격이 아닐까. 라고 로벨리아는 판단했다. 하지만 상관없는 일이었다. 거만하면 자신도 지지 않을 정도로 떨 수 있었으니까.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은채 로벨리아는 상대의 대답을 기다렸다.

"아니면 나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면 그것도 괜찮아."

509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2:15:20

어서 오세요! 츄이주!

510 쥬데카주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22:20:23

멜피주 츄이주 어서오세여ㅛ!!

511 제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22:30:06

여담이지만 용으로 변한 제쟝은 하쿠 느낌으로 흰색 몸신에 연한 옥색 갈기를 가지구 있당 :3

512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2:31:32

말 그대로 동양 용이로군요.

어. 그럼 이제 가디언즈는 서양 용과 동양 용의 조합과 싸워야하는건가? (어라?)

513 제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22:32:26

너희 가디언즈엔 이런 용 없지~?? 용용죽겠지~~~?????(대체) >:3

514 아마데-쥬데카 (fGCCHxBMTc)

2022-10-06 (거의 끝나감) 22:32:31

"명언이네요. 정말 인상깊은 말이군요."

그의 말에 공감한다는 듯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작은 감정이 모여 큰 감정이 된다. 그것이 증오가 아닌 사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녀는 그의 말을 곱씹으며 생각했다.

아마데우스는 쥬데카와 자신의 답변이 하나하나 반대되는 것을 보며 재밌다는듯이 웃었다.

"우리, 닮은 것이 전혀 없네요? 하나하나 다 반대된다는게 재밌어요."

다른 성별로 자주 착각 당한다, 비슷한 위치에 점이 있다, 둘 다 머리카락이 길다는 공통점은 있어도 사소한 것에는 정반대였다. 그녀는 호칭이 실례될 수 있다는 말에 정중히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저는 괜찮습니다. 타루 양 쪽이 더 재밌으니까요."

그리고 곧 음료와 간식들이 나왔다. 그녀의 앞으로 마시멜로 핫 초코와 기본 크로플이, 쥬데카의 앞으로 초코바나나 쉐이크와 캐리멜 크로플이 놓였다. 아마데우스는 핫 초코에 둥둥 떠있는 마시멜로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그녀는 쥬데카에게 말했다.

"리오 씨 덕분에 외롭지 않네요."

515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2:33:47

오늘 밤은 가디언즈 소속 보검 세븐스의 강함을 대략적으로 수치화해보도록 하겠어요. 라고 해도 제대로 나온 것은 두 명 뿐이긴 하지만!

레이버 - 100 (이라고 가정합시다. 기준으로)
글라키에스 - 320

대충 이런 느낌이 되겠네요.

516 아마데주 (fGCCHxBMTc)

2022-10-06 (거의 끝나감) 22:35:24

>>515
세다...!!!

517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2:35:52

글라키에스. 저래보여도 일단 강함 서열 3위니까요. (옆눈)

518 멜피주 (/qn6jWX1I2)

2022-10-06 (거의 끝나감) 22:39:38

그래도 3배정도의 차이네요.

뭐 2, 1위가 같은 상승폭이란 보장은 없으니 안심할 순 없지만용

519 쥬데카 - 아마데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22:47:58

"명언이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만..."

그렇게 말해주니 부끄럽다. 너는 부끄러운 듯 입가를 가리다가 네 답변과 그녀의 말을 통해 알아본 취향이 거의 정 반대라는 걸 알 수 있게 되자 조금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그녀 역시도 마찬가지인 모양.

"그러게요, 많은 부분이 다르네요. 우리 둘은."

이렇게까지 많은 부분이 다르기도 쉽지 않은...가? 어쨌건 이건 이거 나름대로 특별하다고 생각하면서 호칭은 그대로가 괜찮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그럼 다행입니다. 라면서 웃는다.
얼마나 지났을까, 주문했던 음료와 크로플이 테이블에 올려진다. 앞에 놓인 코코아를 보며 흐뭇한 듯한 표정을 짓는 그녀의 모습에 달콤한 걸 정말 좋아하는구나 싶어 살짝 미소를 짓곤 네 앞에 놓인 쉐이크와 크로플로 시선을 돌렸다. 금방 들려온 목소리에 다시 시선을 옮기기는 했지만.

"하하... 저도 마찬가지에요, 타루 양."

외롭지 않다...라, 평소에는 외로움이라도 느꼈다는 이야기일까? 하긴 사람과 만나는 걸 좋아하고 취미라고까지 했으니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잘 주고받지 못하는 날이라던가 하면 외로울 수도.
그게 아니라면... 이 부분은 일단 넘기자.

"그렇다는 말씀은...외로울 때가 있으신가요?"

그래도 어느 정도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리고 궁금하기도 하다. 라는 걸 표현해 본다.

520 츄이주 (kPSKD6sPTc)

2022-10-06 (거의 끝나감) 22:48:22

네엥! 그리고 글라키에스 세네요 ㄷㄷ

521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2:52:51

미리 공지를 하자면 다음 스토리는 어느 쪽으로 가더라도 굉장히 치열한 사투가 예정되어있답니다.

그 점은 참고해주세요!


원래는 좀 잔잔한 기계형이나 보검 세븐스가 아닌 보스들과 싸우면서 분량을 늘려볼까도 했지만 너무 질질 끄는 것도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522 멜피주 (/qn6jWX1I2)

2022-10-06 (거의 끝나감) 22:56:45

저도 이번주는 또 연휴라 직장에서 사투가 있을 예정이에요! (주꾸싶다

523 츄이주 (kPSKD6sPTc)

2022-10-06 (거의 끝나감) 22:57:20

그게 옳다고 생각해요!

524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2:58:46

멜피주 화이팅!

525 레레시아주 (2tIWpt.HfI)

2022-10-06 (거의 끝나감) 22:59:41

치열한 사투... 부상! 중상!

526 아마데-쥬데카 (fGCCHxBMTc)

2022-10-06 (거의 끝나감) 23:01:46

"...아무래도, 인간인 이상... 외롭지 않으면 이상하겠지요."

외로울때가 있냐는 말에 눈을 가늘게 뜨며 낮은 목소리로 잔을 만지작거렸다. 그녀는 한때 외롭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외로워지게 되었다. 무슨 말이냐고? 그녀를 사랑해주는 아군이 있었으나 아마데우스가 그 사람 곁을 떠났거나 그 사람을 잃었다는 뜻이다.

지금은 뜻이 맞는 동료들이 있어 외로운 나날은 적어졌지만 집에 혼자 있을땐 가끔 죽도록 외로워졌다. 오늘 그녀가 밖에 나온 이유 중엔 심심함도 있었지만 외로움도 있었다.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 어울리며 그들의 밝은 에너지를 받아들이는게 그녀의 주된 취미지만 그럴수록 더 지독히 외로워지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전투를 나갈때,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출동 명령을 기다린 적도 있습니다. 싸움은 좋아하지 않으면서... 아, 죄송합니다. 이런 어두운 이야기를... 이만 끝내고 음료나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하죠!"

527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3:02:26

하지만 생각을 하자면.. 한쪽은 아예 글라키에스가 관리하는 곳이라고 하고 또 다른 곳은 레지스탕스 한 부대를 그냥 통째로 전멸시킬 정도의 힘이 있는 누군가가 설치는 곳이고..

사투가 아닌 것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라는 개연성 고려도 조금..(옆눈)

528 레이주 (fk6rSMLkeA)

2022-10-06 (거의 끝나감) 23:05:53

후후후... 다음 이벤트에야말로 묘비를 세울 차례인가...

529 레이주 (fk6rSMLkeA)

2022-10-06 (거의 끝나감) 23:06:06

아무튼 늦은 밤에 안녕하세요!

530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3:06:35

어서 오세요! 레이주!

531 제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23:07:41

혹시 나 답레 올라갔어?

532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3:08:20

이 정도 텀이라면 일상 하나 정도는 더 돌려볼 수 있을 것도 같은데..(고민)

지금부터 돌린다고 한다면 100% 킵이 될테니 아마 내일도 돌리게 되겠지만 일상을 해보실 분? 원래라면 안 구했겠지만 어차피 지금은 하나 돌리고 있기도 하니! 없으면 없는대로 건볼트 브금 들으면서 뒹굴거릴테다! (글러먹음)

533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3:08:34

>>531 어. 아니요. 안 올라갔어요. (흐릿)

534 선우주 (i0uwRv6AZQ)

2022-10-06 (거의 끝나감) 23:10:03

>>532 같이 하실래요?

535 레이주 (fk6rSMLkeA)

2022-10-06 (거의 끝나감) 23:10:29

멀티에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멀티를 하는 사람과 멀티를 하는 것입니다(?)

536 레이주 (fk6rSMLkeA)

2022-10-06 (거의 끝나감) 23:10:58

이름: 레이먼드 나이벨
학과: 군사학과
평균 학점: F/-
TMI: 출튀의 달인이며 한동안 별명이 사숙혜였음
선배의 평가: 걔는 뭐랄까.. 엉뚱하죠? 어디로 튈지 모르고.
후배의 평가: 그 선배님 진짜 개잘생겼어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40226


그건 그렇고 이 진단 이거...

아 아직은 노코멘트!

537 선우주 (i0uwRv6AZQ)

2022-10-06 (거의 끝나감) 23:12:27

>>536 공부는 못하지만 얼굴 하나로 먹고 사는 레이먼드

538 멜피주 (/qn6jWX1I2)

2022-10-06 (거의 끝나감) 23:15:17

개잘생겼지 (인정)

539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3:15:58

>>534 선우주는 바로 어제 저랑 돌렸기에. 다음 기회에!

레이주는 찌르신걸까요? 아무튼 없다면 없는대로 딱히 상관없는지라!

그 와중에 군사학과..맞네요. 군사학과. (흐릿)

540 멜피주 (/qn6jWX1I2)

2022-10-06 (거의 끝나감) 23:17:39

이름: 멜피
학과: 불교학과
평균 학점: A+/4.5
TMI: 교수님이랑 거리낌 없이 술 마심
선배의 평가: 어우 걔 완전 술고래예요. 걔랑 다시는 술 안 마신다.
후배의 평가: 그 선배 사귄 후배만 100명이 넘는다 들었는데 진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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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럴듯해.

541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3:18:10

....(동공지진) 후배의 평가가요?

542 쥬데카 - 아마데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23:18:12

"...그렇군요."

인간인 이상...이라.
외로움은 특별한 감정은 아니다. 많은 이유로 외로움은 찾아오고 또 많은 이유로 외로움이 떠나가지. 어쨌건 적어도 지금 그녀는 너와의 대화에서 외로움을 걷어내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녀의 말이 진심을 표현한 거라면 그렇겠지. 아마 진심이리라.

"그렇군요, 그럼 언젠가 한번 피크닉이라도 갈까요? 싸우러 갈 때가 아니더라도 같이 뭔가 할 수는 있으니까요."

어두운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누구나 내면에 어둠은 간직하고 있으며 그 어둠을 꺼내놓지 않는다면 영영 어두운 채로 있게 된다. 물론 네가 그녀에게 그 정도의 위치를 차지한 사람은 아니었으므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없는 건 이해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네가 해줄 수 있는 건 뭘까 싶어 소박한 답을 내놓아 본다.

"네, 그럼 가볍게 단 음식을 즐길까요."

말이 끝나고 쉐이크를 한 모금 넘긴다. 시원하고 달콤한 느낌이 입 안을 지나 목을 타넘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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