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3309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7 :: 1001

또 연휴가 온다 ◆afuLSXkau2

2022-10-04 23:33:41 - 2022-10-08 22:21:56

0 또 연휴가 온다 ◆afuLSXkau2 (7ilk19uZ0Y)

2022-10-04 (FIRE!) 23:33:41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461 선우주 (i0uwRv6AZQ)

2022-10-06 (거의 끝나감) 21:18:17

>>460 대학원생(진)

462 쥬데카 - 아마데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21:18:27

"네, 정말입니다만."

뭔가 놀란 것 같은데, 놀랄 만한 말을 한 걸까 싶어서 잠시 생각하던 너는 다정한 사람이라는 그녀의 말에 머쓱한 듯 뺨을 긁적였다.

"으음,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네, 카페에 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대접해 준다는데 사양하기도 좀 그렇고, 다음 번에 자신이 대접하는 거라면 괜찮겠지라며 생각한 너는 선선히 고갤 끄덕였다. 이 주변에 카페가 어디 있었더라.

"커피는 좋아하세요?"

근처에 있는 카페를 발견하고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소소한 질문을 던져본다.

463 제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21:18:42

>>457 으으으으으음.. 지금 당장 만나보고 싶은 후보군을 추려보면... 로벨리아냐 아스텔이냐가 문젠데... 도와줘요 다갓!!!!

.dice 1 2. = 2
1. 대장님
2. 망고 3개

호오오옥시 지금 합류했단 설정도 돼? :0

464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1:18:58

>>460 그러니까 독약을 만들어낸다는거죠? (아냐)

465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1:19:38

>>463 상관없는데 지금 막 합류했다는 설정으로 가려면 아무래도 아스텔보다는 로벨리아 쪽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아스텔을 만나보고 싶다면 상관없지만요.

466 제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21:20:52

>>465 그렇다면......... 망고는 다음에 만나야겠네...🥲 귀여운 망고야 다음에 진겜에서 보자..(희번득)(대체) 로벨리아 보고싶어~~~~~~~ (꾸압ㅂ

467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1:23:01

>>466 어. 그러면 가볍게 선레를 다이스로 정해보도록 해요!! .dicd 1 2. 1.저. 2.제주.

468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1:23:09

.dice 1 2. = 2

469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1:23:59

제주로군요! 마을 밖이 되겠지만 로벨리아와 약속이 된 상태에서 어떤 한적한 숲속에서 마주쳤다고 하는 상황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데리고 온다는 느낌이 될테니까요!

470 레레시아주 (2tIWpt.HfI)

2022-10-06 (거의 끝나감) 21:24:38

>>464 음~~~ 아마 자체 레시피로 각성제 같은 건 만들어줄지도 모르지? 조별과제 떄 애들 모아서 멕여놓고 히히 다 끝날 때까지 못 가! 하고 레시는 유유히 과제버스를 타고~? ㅋㅋㅋㅋㅋㅋㅋ

471 승우주 (U4iksvh6Ec)

2022-10-06 (거의 끝나감) 21:24:59

앗 인사 깜빡했다 레시주 안녕~!!!

이름: 여승우
학과: 영상학과
평균 학점: C+/2.5
TMI: 출튀의 달인이며 한동안 별명이 사숙혜였음
선배의 평가: 학점 챙기는 방법 좀.. 저 졸업해야 해요..
후배의 평가: 그냥... 선배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40226

음... 닌자구나.......

472 제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21:25:07

이름: 제
학과: 경찰학과
평균 학점: A+/4.5
TMI: 교수님이랑 거리낌 없이 술 마심
선배의 평가: 미쳤죠
후배의 평가: 선배새끼...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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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ㅠ 학점에서 열~~ 했는데 평가ㅠㅠㅠ 미쳤나봐ㅠㅠㅠㅋㅋ큐ㅠㅠㅠ큐큐큐큐ㅠㅠㅠㅠㅠㅠㅠ

473 제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21:26:06

>>469 응응 금방 써올게!! >:3 데리고 온다.. 데리고..(뿌드으으읏)

474 승우주 (U4iksvh6Ec)

2022-10-06 (거의 끝나감) 21:27:24

오~ 실시간 입단이라구??? 흥미진진한데~ (팝콘)

475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1:30:37

>>471 영상학과. 음. 폭탄이 터지는 영상을 제작하는가!

>>4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대학원 코스..

476 레레시아주 (2tIWpt.HfI)

2022-10-06 (거의 끝나감) 21:31:37

>>471 으르르릉 하지만 진단을 가져왔으니 이번만은 봐주지!
ㅋㅋㅋㅋㅋ 승우 닌자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2 평가가 왜저래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ㅋㅋㅋ 교수님께 이쁨받고 선후배에게 질투받는구나~~

477 레레시아주 (2tIWpt.HfI)

2022-10-06 (거의 끝나감) 21:33:04

? 폭탄이 터지는 영상을 만든다?

영상학과의 작품엔 전부 뭔가 터지는 장면이 들어있고 그걸 넣은게 승우일거란 적폐해석이..!

아니 이거 대학교AU 해도 될듯? ㅋㅋㅋㅋㅋㅋ

478 선우주 (i0uwRv6AZQ)

2022-10-06 (거의 끝나감) 21:33:21

이름: 이선우
학과: 국어교육과
평균 학점: A/4.0
TMI: 퀭한 얼굴 +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온 곧 죽을 것 같은 몰골을 하고 다님.
선배의 평가: 인생을 즐긴다? 뭐 그런 느낌?
후배의 평가: 잘 웃고 다녀요.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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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것 같은 데 잘 웃고 다닌다니..무서워!!

479 승우주 (U4iksvh6Ec)

2022-10-06 (거의 끝나감) 21:35:39

>>472 성적+깡+평가의 삼위일체... 보통 학생이 아니구나...!!!!

>>476 으아아아악 미안해요 내일부터는 그랜절 박으면서 인사할게요!!!!!(?)

>>475 >>477 ???? 다들 나도 별 생각 없었던 진단결과에 살 붙이는 실력이...? 엄청 혹하는데...??

480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1:35:44

아니에요! 죽을 것 같으니까 힘을 내려고 웃는 것 아니겠나요!!

481 쥬데카주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21:35:46

이름: 쥬데카
학과: 의학과
평균 학점: B/3.0
TMI: 퀭한 얼굴 +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온 곧 죽을 것 같은 몰골을 하고 다님.
선배의 평가: 어우 걔 완전 술고래예요. 걔랑 다시는 술 안 마신다.
후배의 평가: 그 선배 대학원 러브콜로 유명해요!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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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꼴아버린 의대생...? 거기다가 대학원도 가야 돼...? 차라리 죽...여줘...

482 쥬데카주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21:36:09

그리고 다들 안녕안녕이에요!!

483 제이주 (1NZ8uD9urU)

2022-10-06 (거의 끝나감) 21:37:35

이름: 제이슨
학과: 독어독문학과
평균 학점: C+/2.5
TMI: 항상 조별과제 조장을 맡음
선배의 평가: 언젠가 술 취해서 교수님 머리에 토 했었는데ㅋㅋ 잘 살아있대요?
후배의 평가: 그 선배님 진짜 개잘생겼어요♡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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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하는 바람에 교수님한테 개조당한거구나...

484 승우주 (U4iksvh6Ec)

2022-10-06 (거의 끝나감) 21:37:59

>>478 죽음을 즐긴다는 뜻 아닐까...?🤔(?)

>>481 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아니 쥬도 피로에 쩔어있으면 어떡해~!!!!!
피로에 시달리는데 술은 많이 마시고 대학원 준비도 한다...? 쥬야 살아있니...?

485 승우주 (U4iksvh6Ec)

2022-10-06 (거의 끝나감) 21:39:04

>>483 ㅋㅋㅋㅋㅋㅋㅈㅋㅋㅋㅋㅋㅋㅋㅋ어둠의 교수님이냐고~!!!!!!

제이주 안녕~ 쥬주도 다시 안녕~!!!

486 쥬데카주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21:39:34

>>483 ㅋㅋㅋㅋㅋㅋ조장봇으로 개조당했어...(두려움

>>484 대체 어떻게 살아있는 걸까 의심스러운 수준입니다...

487 아마데-쥬데카 (fGCCHxBMTc)

2022-10-06 (거의 끝나감) 21:42:11

"아니오. 쓴 건 입에도 대지 못하는지라... 카페에서 주문을 한다면 그나마 덜 쓴 아이스티나 초콜릿 라테를 시킵니다."

커피를 좋아하냐는 질문엔 고개를 저었다. 리오 씨도 쓴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셨지요? 그녀는 아까 전 그와 나눈 대화를 떠올리며 물었다. 곧 카페에 다다른 아마데우스는 주문을 위해 메뉴판으로 시선을 돌렸다.

"저는 마시멜로 핫 코코아와... 아, 크로플도 부탁드립니다. 리오 씨는 뭘 주문 하시겠나요?"

쥬데카 쪽으로 눈을 돌린 그녀는 그의 답을 기다렸다.

488 아마데주 (fGCCHxBMTc)

2022-10-06 (거의 끝나감) 21:43:18

이름: 아마데우스 타루
학과: 게임학과
평균 학점: B/3.0
TMI: 진지하게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고 있음
선배의 평가: 엄친아죠.
후배의 평가: 엄친아..선배?

https://kr.shindanmaker.com/1140226

아마데: 어째서 대학원을...?

489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1:44:02

>>481 대학원이 예약되어있고 술고래 수준으로 술을 마시니까 저렇게 된 거라구요!!

>>483 ㅋㅋㅋㅋㅋㅋㅋ 아닛. 그렇게 연결 되는 거예요?!

아무튼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490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1:44:27

>>488 그야 엄친아니까요! (엄지척)

491 아마데주 (fGCCHxBMTc)

2022-10-06 (거의 끝나감) 21:45:54

다들 안녕하세요!

아마데의 본명(?)으로 돌리니 신학과가 나오는군요... 성적이 D인데 어째서 대학원 러브콜이 오는거지???

492 선우주 (i0uwRv6AZQ)

2022-10-06 (거의 끝나감) 21:46:11

대학원에 가야할 불쌍한 이들...

493 승우주 (U4iksvh6Ec)

2022-10-06 (거의 끝나감) 21:46:13

>>486 의학과가 그런다니까 아이러니하잖아...🥲
쥬야 건강 챙기고... 여기 홍삼도 먹어라...(?)

>>488 엄친아니까?🤔


잠깐만 있다 가려고 했는데 잡담이 너무 재밌어서 펑펑 놀아버렸다...!!! 우아악 난 좀 다녀올게~!! 다들 좋은 저녁 보내라구~!!!

494 레레시아주 (2tIWpt.HfI)

2022-10-06 (거의 끝나감) 21:46:38

우와... 대학원가브러라가 왜이렇게 많아...? 다들 쫀밤~~

495 유루주 (TbOpnP0EVY)

2022-10-06 (거의 끝나감) 21:51:23

이름: 유루
학과: 약학과
평균 학점: C/2.0
TMI: 출튀의 달인이며 한동안 별명이 사숙혜였음
선배의 평가: 후배새끼...
후배의 평가: 안경 쓰고 도서관에서.. 크으 제 로망이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40226

아니 출튀하고 도서관에 가서 뭘 쳐하길래

모두 안뇽~~~쥬주 미안 나 인제야 집이다...이메일 하나만 보내고 답레 쪄올게 🫡

496 선우주 (i0uwRv6AZQ)

2022-10-06 (거의 끝나감) 21:52:41

>>495 약학과라니!! 공부 잘하는 구나

497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1:52:58

어서 오세요! 유루주! 수업 출튀하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다고? (갸웃)

498 쥬데카 - 아마데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21:53:04

"아, 그렇다고 말씀하셨었죠.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그렇구나, 커피 정도의 쓴 맛도 싫어하는 거구나 하고 새삼 생각하면서 아이스티나 초코라떼 등을 주문한다는 그녀의 말에 고갤 끄덕인다. 달콤한 건 대부분의 상황에서 옳다. 네, 저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라고 그녀의 말에 대답하고 그녀가 주문을 하는 걸 보았다.

"그럼 저는 초코바나나 쉐이크로 하겠습니다. 음, 캐러멜 크로플도 하나 부탁드릴게요."

달콤한 것에 달콤한 것, 캐러멜의 조금 끈적한 달콤함을 차갑고 깔끔한 초코바나나가 잡아주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녀의 눈을 보고 말한 뒤 살짝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친절한 사람이네.

499 쥬데카주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21:55:49

유루주 어서오시고 천천히 주셔도 괜찮아요!! 고생 많으셨어요 8ㅁ8

500 레레시아주 (2tIWpt.HfI)

2022-10-06 (거의 끝나감) 22:03:02

오호 유루 약학과? 레시랑 같이 약학과의 투톱을 노려보는게?(?)

501 아마데-쥬데카 (fGCCHxBMTc)

2022-10-06 (거의 끝나감) 22:05:16

"네. 그럼 마시멜로 핫 코코아 하나, 기본 크로플 하나, 초코바나나 쉐이크와 캐러멜 크로플 주문하겠습니다."

주문이 끝나고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은 아마데우스는 그쪽으로 쥬데카를 불렀다.(당연히 계산은 했다) 의자에 앉은 아마데우스는 쥬데카에게 말했다.

"휴일에 동료들과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야말로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사람을 좋아하는 아마데우스였으니 그럴만도 했다. 그녀는 쥬데카와 여럿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인지, 그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했다. 취미는 무엇이며, 고양이와 개 중엔 어느 쪽을 더 좋아하는지, 나이는 몇살이며 찐빵 중엔 무슨 맛이 가장 좋냐는 등등. 물론 아마데우스가 먼저 자신은 사람 만나기와 음악 감상이 취미이고, 개를 더 좋아하며, 올해로 29살, 찐빵 중엔 단팥맛이 가장 좋다는 말들을 늘어놓았다.

502 멜피주 (/qn6jWX1I2)

2022-10-06 (거의 끝나감) 22:07:07

등장! ><

503 제 - 로벨리아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22:08:13

낙일. 태양이 떨어진 자리를 달이 꿰찼을 적 제는 승천했다. 고성이 들렸으나 무시했다. 어차피 들어봤자 영양가도 없을 뿐더러 이미 승천한지 오래기 때문이다. 지금 고성을 지른다 해서 돌아갔으면 이렇게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총성이 울렸으나 총탄은 닿지 않는다. 이쪽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쏜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렇지만 왜 쐈을까? 화가 난 건가? 저렇게 어리석을 수 있나. 그렇게 혀를 굴려대더니 막상 쫓아갈 단서를 쥘 머리는 없는 것 같다. 비웃음이 목을 쿡 치고 혀를 타 밖으로 나올뻔했으나 웃을 수도, 멈춰 지켜볼 수도 없었다. 바람은 제의 편이었고,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는 없을 것임을 익히 알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날았을까, 제는 도심을 스쳤다. 거대한 몸신이 꿈틀거리며 무기질적인 건물을 스쳐 지나갈 때마다 눈이 아플 정도로 화려하게 빛나는 네온사인이 빠른 속도로 스치고 아찔한 색을 자아낸다. 뺨에 와닿는 바람은 차갑지만 아직까지는 역풍이 아니라 속도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좋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민담과 설화에서만 입방아를 찧던 무언가가 허공과 건물 사이를 활보했기 때문인지 경악의 손가락질과 시끄러운 소리, 그리고 뒤에서 추격하는 가디언즈가 당장 멈추라 외치는 요란한 목소리가 귀에 꽂혔다. 저 멍청이들은 멈추라고 외치면 멈춘다 생각하는 건가? 저들의 군주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참 안타깝다. 누군가 추격의 모습을 담기 위해 핸드폰을 들었을 적, 제는 몸을 크게 뒤틀더니 위로 더 거세게 꼬리를 박차더니 하늘 위로 사라져버렸다. 바람을 타고 더 높은 곳으로 오르고, 제는 그렇게 온전히 도심을 빠져나가는 것에 성공했다.

그렇게 계속 날았던 것 같다. 날밤을 새웠는지 해가 따스하게 내리쬘 적 제는 기감을 세웠다. 고개를 흘끔 뒤로 돌리지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가디언즈의 추격을 따돌린 것이 확실했다. 한결 편안한 공기가 뺨을 스친다. 분명 그렇게 말했지, 약속된 장소에 가서 붉은 머리의 여성에게 증표를 보여주면 될 것이라고. 제의 한쪽 눈이 데룩 구른다. 저기인가. 제는 몸을 한 번 크게 뒤틀듯 꼬며 하강했다.

"……."

한적한 숲에 발을 내딛는다. 제는 호수를 뒤로하고 희게 빛나는 몸신을 가볍게 꿈틀거렸다. 이 여성인가? 용의 몸으로 지켜보던 제가 목 너머로 소리를 냈다. 아직 입은 벌리지 못했으나 잇새로 다행스럽게 소리가 흐른다.

"자네인가?"

504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2:09:07

어서 오세요! 멜피주!

505 제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22:09:55

흐극흑흑 한 단락 날려서 다시 쓰느라 늦었다.. 모바일 저주해... 멜피주 엇솨~~~

506 츄이주 (kPSKD6sPTc)

2022-10-06 (거의 끝나감) 22:10:14

모두 안녕안녕이에요!

507 쥬데카 - 아마데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22:14:26

주문을 마치고 너를 부르는 목소리를 따라 자리에 앉으니, 그녀는 너를 보면서 지금 상황이 굉장히 좋다는 말을 했다. 확실히 좋은 건 맞다.

"네, 이런 사소한 것 같은 일들에서 느끼는 좋은 감정이 쌓여서 더 큰 감정이 되는 거겠죠,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화를 통해 많은 걸 알아가기도 하고, 내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고. 혼자 자문자답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던 일들을 해결할 실마리를 붙잡기도 하고... 그동안 네게 전해지는 질문들을 하나하나 경청하고 정성을 들여 하나씩 대답하기 시작했다. 취미는 가만히 누워 있는 것...이라고 말하긴 좀 그렇고 책을 읽는 것과 조용한 곳을 찾아 거니는 것, 좀 더 좋아하는 쪽은 고양이, 나이는 스물 넷, 찐빵은 다 좋지만 굳이 따지자면 야채 찐빵이 좋다고 대답한다.

"저보다 나이가 많으셨군요, 그럼 호칭이 실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타루 씨라고 부르는 게 좋을까요? 라고 그녀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며 묻는 너였다.

508 로벨리아 - 제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2:15:04

약속된 시간. 약속된 장소. 일단 부탁은 있긴 했으나 상대를 그렇게 호락호락 마을로 들여보낼 순 없었다. 그렇기에 직접 만나보겠다고 판단한 로벨리아는 아스텔을 대동한 후, 아스텔을 근처에서 대기시키고 약속장소에 발을 딛었다. 참으로 조용하기 그지 없는 한적한 숲속이었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용의 몸을 가지고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었다. 남성인지, 여성인지. 아니면 세븐스인지, 어디서 탈출한 실험동물인지. 아무튼 정체를 알 수 없는 모습이 자신을 바라보며 묻는 물음에 로벨리아는 피식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자네인가? 라. 어떤 의미로 하는 말인지 물음을 먼저 던져보도록 하지. 우린 초면이지 않나?"

상당히 여유로운 목소리톤이었으나 그렇다고 방심을 하는 것도 아니었다. 아무튼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일단 의사소통은 가능한 이라고 판단하며 로벨리아는 오른쪽 손을 자신의 허리춤에 올리고 제를 바라보면서 말을 이었다.

"우선 자신의 소개를 해줬으면 하는데. 그래야 우리가 서로 만나기로 한 이인지, 아니면 우연히 여기서 마주친 것인지를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첫마디가 자네인가. 라는 말로 보아 꽤 거만한 성격이 아닐까. 라고 로벨리아는 판단했다. 하지만 상관없는 일이었다. 거만하면 자신도 지지 않을 정도로 떨 수 있었으니까.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은채 로벨리아는 상대의 대답을 기다렸다.

"아니면 나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면 그것도 괜찮아."

509 ◆afuLSXkau2 (B7H0lPxlu.)

2022-10-06 (거의 끝나감) 22:15:20

어서 오세요! 츄이주!

510 쥬데카주 (9phd2q9XqY)

2022-10-06 (거의 끝나감) 22:20:23

멜피주 츄이주 어서오세여ㅛ!!

511 제주 (hjDfUWV2ro)

2022-10-06 (거의 끝나감) 22:30:06

여담이지만 용으로 변한 제쟝은 하쿠 느낌으로 흰색 몸신에 연한 옥색 갈기를 가지구 있당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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