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27085>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5 :: 1001

추워지는 날씨 ◆afuLSXkau2

2022-09-27 22:04:16 - 2022-10-01 23:06:44

0 추워지는 날씨 ◆afuLSXkau2 (t7Tb9NDn5I)

2022-09-27 (FIRE!) 22:04:1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155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2:34:28

>>154 제이슨: 마파 라멘이다. (무언가 빨간 것을 주며)

156 ◆afuLSXkau2 (WNOnBWOWOE)

2022-09-28 (水) 22:36:04

>>152 에스티아인가. 그렇다면 선레는 부탁해도 될까요? 뭔가 제이슨이 라면을 만들겠다고 들이닥친 상황이라면 에스티아가 이후에 들어오는 것이 순서에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157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2:36:08

>>155
아마데: 마파라멘...!!! 엄청난 퓨전음식이군요. 맵고 짠것에 짠것을 더 했다간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을텐데...! (후룩) 우, 우와앗...!!!!! 맛있다...!!!!! 어째서 짜지않은거지??!!!

158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2:37:08

>>156 네! 그럼 가져올게요!

>>157 제이슨:그건 간단하다. 네 간이 망가진거다. 응급실 가. (?)

159 레이먼드 - 쥬데카 (yuhQ2BsYWA)

2022-09-28 (水) 22:38:02

급하게 나서며 스치듯 흘린 인사에 차마 답할 겨를도 없이, 지나간 누군가는 갈 길을 서둘렀다.
상관없나. 그리 생각하며 마저 문을 열고 들어가 휴게실의 소파에 앉아, 잠깐 숨을 돌렸다.

이젠 개인실의 침대보다 이 소파가 더 편할 지경이군. 매트리스를 굳이 교체하지도 않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이대로 잠깐 잠이라도 청할까 했으나, 시선에 잡히는 무엇인가만을 확인하고 눈을 붙이기로 했다.
헝겊 주머니. 테이블 위. 하지만 그 안에 있는 것은 조금 신경이 쓰이는 물건이었다.

가디언즈의 수배 전단. 그것까진 여기 사람이라면 훈장 삼아 하나씩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물건이었다.
하지만 저 군번줄 양식. 저건 분명히 본 적이 있었다. 내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저런 것을 차고 있는 이들의 목을 그어 본 적은 있었다.

누군가의 전리품일수도 있었다.
하지만 소지품일 가능성도 있다. 물론, 당연히 그런걸 차고 다니는 녀석이 이런 곳에 멀쩡히 돌아다닐 리 없지.

"...빙고."

남의 짐을 뒤지는 것은 사실 취미가 아니었다.
하지만 주머니에서 흘러나온 것은 충분히 의심을 사게 만들었으며, 결국 거기에 대해 조사해보고픈 충동을 불러일으켰다.

익숙한 얼굴과 익숙한 이름.
틀림없이 이것의 소지자는, 우리의 가장 적대하는 존재들에게 분명히 배신자라 불렸다.

"...재미있군."

짧은 평가를 내렸다.
어차피 긴 이야기는 이것의 주인이, 이것을 찾으러 올 때에 해도 상관 없으니까.

160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2:38:25

>>158
아마데: (뚝)
아마데: 그렇군요...(후루룩)

161 제이슨 (0qiPFEAcwE)

2022-09-28 (水) 22:45:45

[오늘 밥은 내가 만든다!]

라며 내가 새벽에 주방에 들어간지도 8시간 정도, 냄비 3개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육수를 보면서 나는 고민하고 있었다...
[맛을 모르겠어.] 왜 이런걸 생각 못 한걸까... 개조된 후로, 나는 딱히 냄새를 맡을수도 맛을 볼 수도 없는 모습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라멘은 향이랑 맛이 중요한 음식... 지금까지 요리한 경험으로 봤을 때, 최대한 보통 사람 기준에서 맛있도록 만들긴 했지만...

[애초에 만화만 보고 만드는게 잘못이었나?]

머리를 긁적긁적거리며, 앞치마에 넣어뒀던 만화책을 꺼냈다. "사이보그 전사 실버 봄버". 내가 가장 아끼는 작품... 여기에 왠지는 모르겠지만 한 권을 통째로 쓰는 라멘 에피소드가 있었다. 엄청 상세한 내용 덕분에 보고 바로 라멘 만들기를 시도해도 좋을 정도로... 지금 팬들 사이에선 작가가 좀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그린게 아니냔 말도 있었다.

그래도 이거 덕분에 저번에 한정으로 나온 라멘 요리사 실버 봄버 피규어도 살 수 있었으니까 뭐. 끓어대는 냄비를 휘휘 젓다가 조금 먹어본다. 역시 아무 맛도 안 나는데... 오히려 내가 맛이 나면 안 좋은거니까 괜찮나? 누구 한명 잡아다 먹여볼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제이슨은 상의 탈의 후 앞치마만 하고 있습니다... 섹시 제이슨! (?)

162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2:46:38

>>160 제이슨: 와, 저걸 먹네. (병원에 연락하며)

163 선우주 (Ahx47c0AhE)

2022-09-28 (水) 22:46:43

생각해보니까 아마데 지금 선우에게 라면먹고 갈래를 시전한건가요?

164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2:46:59

우, 우와앗!!!!!! 누드 에이프런 제이슨???!!!!(제이슨주: 상탈만 했다고요)

165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2:47:21

>>163
맞지요~ 그런데 더 배고프다하면 끓여줄 생각입니다

166 승우주 (fePylzXJeI)

2022-09-28 (水) 22:47:49

(답레 보면서 오타쿠 웃음 짓기)

잠깐 딴짓 좀 하고 왓따.... 다들 다시 안녕~~!!!! 오 일상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네! ◠‿◠

답레는... 내일 줄 수 있을 것 같아... 오늘따라 좀 피곤해서 크어억,,,

167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2:48:17

누드 에이프런 제이슨이어도 거기는 없는데요? (?)

168 레레시아 - 아스텔 (kyl2lXCBTA)

2022-09-28 (水) 22:49:46

머엉- 하게, 호수를 바라보면서, 저 수면처럼 잔잔한 아스텔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머릿속은 복잡다망하나 귀로 들어오는 소리를 차곡차곡 정리해 놓을 틈은 있더란다. 한마디 한마디 들어오는 말을 곱씹으며 다시금 생각을 정리해본다.

복수. 과거 레레시아의 복수심은 그저 폭력적이었고 무차별적이었다. 이 세상이 저주스러웠고 어머니를 죽인 그들과 누명을 씌운 그들과 아무튼 모든게 원망스러웠다. 원망스럽고 원망스러워 피를 끓게 하는 그 감정에 몸을 내던지고 싶었다. 살점 하나에서 뼈 한조각까지 전부 분노의 불길에 불살라버리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 했다. 어머니는 구하지 못 했어도, 남은 가족이 있었으니까. 분노로 눈이 붉어진 그녀에게 매달리던 라라시아를 떨쳐내기엔 미안함과 죄책감이 그러지 못 하게 만들었다.

그녀가 아니었다면- 그녀가 없었다면 어쩌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않았을까. 과연.

"...우리는 영웅이 아니라..."

아스텔의 얘기 중 나온 그 말을 작게 중얼거렸다. 우리는 영웅이 아니다. 영웅도 아닌데 복수심을 갖는게 잘못인가. 그렇게 묻는다면 단박에 대답할 수 있다. 아니. 당한 것이 있으니 돌려주는 건 당연한거다. 복수심 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것을 향할 대상을 똑바로 보는 것이 중요하지.

"오."

미끼도 걸지 않은 낚시바늘에 물고기가 걸려오자 레레시아도 가까이 가서 물고기를 보았다. 헤. 못 생겼어. 주둥이를 뻐끔대는 물고기를 보며 중얼거리고 그가 물고기를 호수로 돌려보내는 것도 지켜본다. 그렇게 가까이 온 김에 옆에 자리를 잡는다. 한결 착잡함이 가신 눈동자가 엷은 파문이 번지는 호수를 바라본다.

"네 얘기를 들으니까 조금은 정리가 되네. 음. 옛날이라면 그냥 다 없애고 싶어했지만 지금은 아니야. 그렇지만 아예 복수를 포기하고 싶지도 않고. 마침 대상은 확실하니 그 쪽으로 향하면 되겠지. 에델바이스의 방침이라면 어긋날 일도 없을거야. 당장은 그 정도로만 생각해야겠다. 응. 이렇게 간단한 걸 괜히 며칠이나 시간 버렸어."

시간낭비 오지게 했네- 자조적이던 좀 전과는 달리 개운한 목소리였다. 반듯하게 앉아서 호수를 구경하던 그녀는 고개를 돌려 아스텔을 보았다. 노란 눈이 깜빡깜빡하더니 그런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원래 이런거 궁금하면 다 묻고 그래? 아까 그렇다고 듣긴 했지만."

169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2:49:55

>>162
아마데: ...? 먹을 수 없는겁니까? 그럼 왜 저한테 주신겁니까...?(어리둥절)

>>167
어머낫...!!!

170 이스마엘주 (MABX1E5LpI)

2022-09-28 (水) 22:50:41

뭐라고누드에이프런제이슨???

171 선우-아마데 (Ahx47c0AhE)

2022-09-28 (水) 22:51:05

"이런 미친!!"

아마데의 단검 솜씨를 넋 놓고 바라보던 선우는 그녀가 자신의 손목을 긋고 무기를 만들며 그 칼을 다시 피로 돌리는 세븐스를 보여주자 당황해 하며 급히 그녀의 팔을 붙잡고 끌어 당겼다. 아공간에서 소독약을 꺼내 그녀의 손목에 부워버리고 붕대로 단단하게 감았다.

"그냥 말로만 해도 되었잖아요. 이게 무슨 짓이에요?"

상처가 깊지는 않은 걸 보니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했다.

"렛 잇 블러드인지 렛 잇 고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다 죽어요. 적과 싸우다가 죽어야지 이렇게 죽으면 아깝잖아요.."

식당에서 통증에 아파하는 그를 보고 아마데는 자신이 업어준다고 제안했다.

"먼지 날려요."

그녀의 호의는 감사하지만 아무래도 식당에서 다 큰 성인들 둘이 업고 움직이는 건 실례일 것이다.

"뭐 넣는 걸 좋아하세요?"

목발을 겨드랑에 끼워두고 재료를 고르기 시작한다.



172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2:51:48

누드 에이프런 제이슨(우락부락한 인공 근육을 자랑하며)

173 승우주 (fePylzXJeI)

2022-09-28 (水) 22:51:48

어... 그러니까
라면 먹고 갈래? 시전 중인 아마데 vs 상탈 앞치마로 라멘 만드는 제이슨
이라는 거지??🤔

174 레이주 (yuhQ2BsYWA)

2022-09-28 (水) 22:54:25

>>167

175 에스티아 - 제이슨 (WNOnBWOWOE)

2022-09-28 (水) 22:54:25

"배~고~파!!"

오늘따라 왜 이리 배가 고픈 것인지. 에스티아는 투정 부리는 목소리를 내면서 식당으로 천천히 들어왔다. 근데 이건 또 무슨 냄새인건지. 뭔가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에스티아는 괜히 냄새를 맡으면서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주방에서 뭔가를 만들고 있는 것일까 싶어 에스티아는 이내 호기심을 가지고 주방 쪽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늘 밥을 만드는 이가 오늘은 또 뭘 만들었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주방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 순간...

"......"

순간적으로 에스티아는 문을 다시 쿵 닫았다. 자신은 지금 뭘 본 것일까. 상의를 벗고 있고 앞치마를 하고 있는 제이슨을 본 것 같은데. 내가 너무 피곤한건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에스티아는 두 눈을 조용히 비볐다. 응. 그래. 내가 잘못 본 것이 분명해. 그렇게 생각하며 에스티아는 다시 조심스럽게 주방의 문을 열고 그 안을 바라봤다.

"....."

다시 한 번 순간적으로 에스티아는 문을 쿵 닫았다. 뭔가를, 뭔가를 잘못 본 것인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진짜인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상황에서 자신은 뭘 해야 좋을까. 침을 꿀꺽 삼키면서 에스티아는 침착하게 주방의 밖으로 나서려고 했다. 물론 잡으려고 한다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는 정도의 움직임이었다.

/상의 탈의 앞치마라고 하니 에스티아를 캐입하니 이런 결과가. (옆눈)

176 승우주 (fePylzXJeI)

2022-09-28 (水) 22:55:01

옛날 중화요리 요리사들은 작업환경 특성 상 알몸에 앞치마만 걸치고 일했었다니까...
제이슨은 그만큼 요리에 진심이라는 거지...!!!(?)

177 이스마엘주 (MABX1E5LpI)

2022-09-28 (水) 22:55:05

>>173 골든 정답~~

178 쥬데카 - 레이먼드 (NUgWe2knm6)

2022-09-28 (水) 22:55:32

네가 뭔가 잊고 있다는 걸 깨닫는 데까지는 그렇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숨길 만한 장소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숨길 물건이 없다는 사실, 너는 식은땀이 흐르는 듯, 등골이 서늘해지는 감각에 시선이 마구 흔들린다. 어디에 떨어트렸지? 누군가 찾았을까? 뒤져보지는 않았으려나? 주인을 찾아주려면 안에 담긴 걸 확인하고자 하겠지? 이건... 큰일이 난 건 아닐까?
너는 급하게 몸을 돌려 네가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복도 이곳저곳을 눈으로 훑으며 헝겊 주머니를 찾지만 보이지 않는다. 어디에 있는 거지? 그렇게 걸어 걸어 도착한 곳은 휴게실, 여기에마저 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속이 쓰렸다.

"......"

천천히 문을 여니, 다행스럽게도 헝겊 주머니는 탁자 위에 올라가 있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는 찰나, 소파에 앉은 레이먼드와 눈이 마주치자 너는 순간적으로 숨을 참았다. ...본 건가?
너는 침착하게 휴게실 안으로 들어가, 헝겊 주머니에 손을 가져다 댔다. 이대로 그만 가지고 나가자. 괜한 말은 하지 말고.

179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2:57:00

에... 어째서 저런 반응이!
상의 탈의 하고 있어도 제이슨의 인공 근육은 은색의 피부 없는 근육 섬유 온리 느낌이라 야하진 않을텐데! (?)

180 아마데우스-선우 (lrAcP732pU)

2022-09-28 (水) 22:57:07

"어라... 그렇게 아프진 않습니다. 맷집이 세서..."

그게 문제가 아니잖냐. 아마데우스는 영문을 모르겠다는듯 멀뚱히 그의 치료를 받았다. 아마데우스는 정말 덤덤한 말투로 말했다.

"정말 친절하시군요. 사실 이렇게 걱정해주시는 분은 처음, 아... 처음이 아니군. 두번째입니다."

자신은 직접 보여주는게 더 빠를 것 같아 그랬던 것인데 선우가 깜짝 놀라자 다시 입을 열어 깍뜻한 말투로 말했다.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아. 그렇군요. 여기서 업었다간... 그럼 가는 길에 업어드리겠습니다."

그 태도는 진지했다. 아마데우스는 선우의 모습이 불안해보였는지 재료를 담는 그릇을 달라는 듯 손을 내밀었다.

"말씀해주시면 제가 담겠습니다. 저한테 주시지요."

181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2:57:58

>>173
라면 잘 끓여주는 여자, 아마데우스 타루... 오면 비엔나도 볶아주고 만두도 쪄주고 떡볶이도 해줍니다

182 레레시아주 (kyl2lXCBTA)

2022-09-28 (水) 22:58:20

잡담이 너무 혼란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3 레이먼드 - 쥬데카 (yuhQ2BsYWA)

2022-09-28 (水) 23:01:20

주인으로 추정, 아니. 이미 확정된 인물이 휴게실로 들어온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 처럼 캔에 든 음료를 한모금 마시고서, 잡지를 쳐다보았다.
마치, 그 자에게 그 어떠한 용무도 없는 것 처럼 보이도록.

그러나 그 장본인이 헝겊 주머니에 손을 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입을 열었다.

"과거를 그렇게 흘리고 다니면 안되지."

당황하는 눈길에 굳이 눈을 맞춰주지 않고, 한 모금 더 아무 일 없다는 듯 마신다.

"쥬데카 뷔시카리오... 내지는,"

헝겊 주머니 바로 앞에 다 마신 캔을 올린다.
이미 조금 찌그러진 것 같기도 한 빈 깡통.

"배신자."

선글라스를 조금 내려 이제 눈을 마주보았다.

184 아스텔 - 레레시아 (WNOnBWOWOE)

2022-09-28 (水) 23:01:55

"...그럼 괜찮잖아."

그녀의 말에 아스텔은 그렇게 짧게 대꾸했다. 에델바이스의 방침에 어긋날 일도 없고 충돌할 일도 없다. 복수를 포기하지 않되 대상은 확실하게 할 것이다. 몇 번을 곱씹어도 에델바이스의 방침과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누군가는 좀 더 영웅적인 뭔가를 바랄지도 모르나 이 에델바이스를 만든 로벨리아는 자신들은 영웅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아스텔은 그 말의 의미를 대충은 알고 있었다. 자신들은 역사에 기록될 일도 없고 금전적인 뭔가를 바라고 이런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니었다. 아니. 에델바이스 멤버 중에는 그런 것을 바라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나 그 누구도 그것을 보장해줄 수 없었다. 그저 세븐스의 권리와 자유를 찾기 위한 집단. 단지 그 뿐인 집단이었고 엄연히 세상을 뒤집어 엎어버리려고 하며 U.P.G를 엎어버리려고 하는 집단이었다. 말이 좋아 레지스탕스지. 누군가의 눈엔 테러리스트밖에는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한다면 좀 더 복수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일이라고 아스텔은 생각했다. 물론 레레시아가 어떻게 생각할진 자신도 알 수 없었지만.

이내 아스텔은 다시 한 번 낚시줄을 호수로 힘껏 던졌다. 퐁당. 또 다시 찌가 물 속에 가라앉는 것을 확인한 후, 아스텔은 조금 더 낚시바늘을 호수 깊은 곳으로 살며시 밀어넣은 후 다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내 들려오는 물음.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는 것을 느꼈으나 낚시를 하고 있기도 했기에 시선을 다른 곳에 주진 못하며 아스텔은 입을 열었다.

"...묻지 말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이 없다면 말이야. ...도저히 물으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라면 나도 굳이 묻진 않지만."

어쨌건 너무나 심각하고 위험해보이는 분위기가 아니면 어지간하면 묻는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아스텔은 반대편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긁적였다. 이어 그는 눈동자만 살짝 옆으로 돌려 레레시아를 바라보면서 되물었다.

"...이상해? ...적어도 내 기준에선 교류를 위해서는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만. ...뭐랄까. 이런 것은 서툴러. ...삶이 삶이라 딱히 동료라던가 그런 것을 깊게 가져본 적이 없다보니."

185 ◆afuLSXkau2 (WNOnBWOWOE)

2022-09-28 (水) 23:02:32

>>179 야하다기보다는 내가 지금 뭘 본거지? 어? 어? 라는 혼란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주세요!

186 유루주 (2V5VRdBStk)

2022-09-28 (水) 23:03:00

아까 갱신할때 내일쯤 답레 드린다고 했었는데... 속으로는 "아ㅋㅋㅋ 설마 시간이 그렇게 안 나겠어ㅋㅋ?" 했는데 그게 진짜가 되어버렸ㅂ니다. 답레 지금 들고 와서 서프라이즈 해드리려 했는데. (ㅠㅠ)

근데 왜 여기저기서 핑크빛이죠 (알몸 에이프런+라면먹고갈래+커플) 저 압박 쉽게 받아서 이러시면 제 답레에도 핑크빛이 들어가 버린다고요?(??) (쥬주: 아 왜그래요 극혐이야;;;)

187 유루주 (2V5VRdBStk)

2022-09-28 (水) 23:03:58

갱신만 하고 다시 사라집니다 모두 안녕...ㅠ

188 승우주 (fePylzXJeI)

2022-09-28 (水) 23:04:49

>>179 아니 그... 실버서퍼도 야하진 않지만 부담스럽잖아요(?)

>>182 오랜만의 아늑한 혼란이야... ◠ ̫◠(누움)

유루주 하이~!!!! 오 유루 이제 변덕의 핑크 되는 거에여??? 재밋겠다

189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3:05:23

유루주 안녕하세요! 그리고 안녕히가세요!ㅠㅠㅠ

190 승우주 (fePylzXJeI)

2022-09-28 (水) 23:06:39

앗 늦었따... 유루주 굿바이~!!!

191 유루주 (2V5VRdBStk)

2022-09-28 (水) 23:08:35

>>188 (눈팅하다 자려고 했는뎅) 유루 핑크랑 담쌓음+쥬주 너무 착하게 살아서 핑크라는 이름의 벌을 못줌()

아마데주도 안녕~~~~나 잘 잘게~~(?)

192 ◆afuLSXkau2 (WNOnBWOWOE)

2022-09-28 (水) 23:11:23

어서 오시고 유루주도 안녕히 가세요!

193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3:12:04

배~고~파! 라며 소리 지르는 소리가 들리자, 나는 문득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벌컥 문을 연 누군가. 아, 저 녀석인가. 인사하려는 차에 문을 닫고 가버린다.
...뭐지? 라고 생각한 차에 다시 열리는 문. 그리고 이어서 그 문이 쾅 닫히기 전에-

[개조인간의 슬픔 로켓 펀치-!!]

재빨리 팔을 발사시켜서 문 사이에 끼워버린다. 그 결과 문 틈 사이에 토막난 기계 팔뚝이 그대로 끼어 있는 기괴한 모습이 되었다. 그리고 성큼성큼 다가가서- 그대로 팔을 파악! 끼우고 그녀의 머리를 탁! 잡았다.

[왔구나! 꼬마 대장!]

그리고 얼굴을 들이밀며 크게 웃었다. 그대로 양 겨드랑이에 손을 끼우고, 고양이를 들어올리는것 마냥 들어버린 다음- 주방 안쪽에 의자를 놓고 거기에 앉혔다. 상반신 탈의 상태인 근육질 앞치마 사이보그는 보면 볼수록 말로 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마침 잘 왔구만.] 이라고 말한 나는 작은 맛보기용 접시에 냄비 3개에서 육수를 조금씩 담아서 줬다.

[오른쪽부터 돼지, 닭, 어패류. 맛 봐.]

194 선우-아마데 (Ahx47c0AhE)

2022-09-28 (水) 23:15:52

"고마워요"

아마데의 생각처럼 선우의 상태는 위태위태하다. 목발을 끼우고 양손으로 재료를 담고 있지만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 자신도 그것을 알기에 굳이 아마데의 도움을 거절하지 않는다.

원하는 재료를 불러주며 재료를 담고 계산을 한다. 굳이 얻어먹을 생각은 없다. 우리 월급은 다 거기서 거기니까.

몇 분 후 제대로된 마라탕이 나왔다. 재료들 이것저것을 건져 먹다가 밥을 말아 한입 크게 떠먹는다.
야무지게 잘도 먹는다.

"맛있네"

한참 말 없이 먹기만하다가 문득 자신이 아마데와 같이 있었다는 것을 자각하여 멋쩍게 웃었다.

"이제 어디가실 예정인가요?"

마땅히 갈 곳 없는 그였기에 그녀와 잠시 행동을 같이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195 에스티아 - 제이슨 (WNOnBWOWOE)

2022-09-28 (水) 23:17:30

문 사이에 로켓 펀치를 끼우고 팔을 다시 끼운 후에 제 머리를 턱 잡는 그 모습에 에스티아는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물론 그녀는 기계나 로봇을 좋아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상의를 벗고 앞치마를 입고 있는 제이슨이 자신의 머리를 잡고 있고 자신을 들어올리는 모습에 그녀는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두 눈을 깜빡였다. 어느 순간 의자에 안졓진 후에 육수를 담아서 주는 그 모습에 에스티아는 순간적으로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하고 좀 더 두 눈을 깜빡이다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기. 제이슨. 지금 이거 무슨 상황이야?"

배고파서 식당에 왔더니 얼떨결에 앉혀져서는 뭔지도 모를 국물을 떠서 자신에게 먹으라고 하니 이것이 설마 책에서 본 음식에 독이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뭐 그런 것인가 싶어 그녀는 괜히 더 당황하면서 국물을 가만히 바라봤다. 허나 냄새는 꽤 좋은 편이었다. 어라. 이거 생각보다 맛있나?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우선 오른쪽부터 차례대로 돼지, 닭, 어패류 국물을 조금씩 맛봤다. 진하기도 하고, 구수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맑은 맛이 각각 다 달랐다.

"와. 이거 무슨 국물이야? 제이슨. 뭐 만드는 중이야?"

호기심이 조금 강하게 들었는지 그녀는 제이슨을 바라보면서 무슨 요리를 만드는지를 물었다. 그리고 잠시 두 눈을 깜빡이다가 다시 그에게 이야기했다.

"그도 그런데 갑자기 왠 요리야? 지금까지 만드는 모습 못 본 것 같은데. 아닌가? 미처 내가 못 본건가?"

196 아마데-선우 (lrAcP732pU)

2022-09-28 (水) 23:22:22

"우와~ 뜨겁습니다. 맵습니다. 마라탕입니다!"

쓴건 못 먹어도 매운건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아마데우스였다. 한참 먹다가 선우 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야무지게도 먹고 있는 그의 모습이 보였다.

"오... 마라탕은 국물도 남김없이 드시는 파이시군요... 음식을 소중히하는 모습, 좋습니다."

왠지 그녀의 인류애가 발동한 모양이었다. 그가 멋쩍게 웃자 자신도 미소로 답했다. 마라탕을 다 먹었지만 그녀는 아직도 허전한듯 했다. 아마데우스는 선우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음... 일단 숙소로 돌아가서 아까 산 라면이나 먹을까 싶습니다."

그녀는 선우에게 물었다. 같이 드시겠습니까?

197 제이슨 - 에스티아 (0qiPFEAcwE)

2022-09-28 (水) 23:25:04

[라멘 국물. 내가 말이다, 오랜만에 이걸 봤거든.]

그렇게 말하며 나는 앞치마에서 낡은 만화책 하나를 꺼내 보여주었다. "사이보그 전사 실버 봄버 17권"... 팬들이 말하길 "라멘 편". 작가가 미치광이가 되어 버린건지 한권을 통째로 라멘 관련으로 그려 버렸고, 그리고 그게 퀄리티가 아주 좋아서 왠지는 모르겠지만 인기가 많았던... 그런 마의 작품이다.

[이걸 보고 갑자기 땡겨서 해 본거야. 그리고, 난 자주 요리하는 편인데? 너 말야. 가끔 크림새우나 동파육 같은거 나오면 맛있게 먹잖아. 그거 내가 한거다만.]

그 말 대로, 식당에서 "이거 중국식이네" 싶은 음식이 나온 게 있었다면, 대부분은 내가 만든 것이었다. 우육면같은건 반응이 아주 좋았지. 평소엔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간 보기를 부탁하는 편이지만, 오늘은 혼자였으니까...

뭐 지금이라도 누가 와준게 다행인가. [그런데 무슨 일이야. 배고파서 밥먹으러 온거냐?] 대충 거칠게 머리를 만져주면서, 나는 국자로 냄비를 휘휘 저었다.

198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3:26:18

생각해보면 라멘의 원본인 중화소바도 중식...
설정에 맞는 요리를 하고 있었다!!

199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3:30:20

아, 그렇죠 라멘은 원래 중식에서 비롯됐으니까...

200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3:31:23

>>199 제이슨: 그럼 이것도 중식일까... (콘버터 미소라멘을 만들어주며)

201 에스티아 - 제이슨 (WNOnBWOWOE)

2022-09-28 (水) 23:31:47

라멘. 아마 동양의 음식이었지? 그다지 먹어본 기억은 없었다. 그냥 지식 정도만 알고 있었지. 그도 어쩔 수 없지 않겠는가. 세븐스인 이상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고, 아무래도 동양의 음식을 체험하기는 조금 힘든 법이었으니까. 아무튼 낡은 만화책을 제이슨이 보여주자 에스티아는 고개를 갸웃하며 사이보그 전사 실버 봄버 17권을 가만히 바라봤다. 와. 나. 이거 아는데! 흥미가 가득한 표정으로 에스티아는 눈을 반짝였다.

"제이슨도 이거 좋아해?! 나도 이거 좋아하는데! 그러고 보니 여기서 아마 라멘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그랬지? 그래서 나도 라멘은 어떤 음식일까. 막 궁금하고 그랬는데!"

괜히 기분좋게 웃으면서 그녀는 두 손을 모아 환한 미소를 보였다. 그러다가 자주 요리를 한다는 말에 그녀는 와. 소리를 내면서 두 눈을 깜빡였다.

"동양류 음식을 자주 만드는구나. 제이슨은 동양에서 온 사람이야?"

여긴 아무래도 서양에 가까웠기에 동양에서 온 사람이 그렇게 흔한 것은 아니었다. 물론 에델바이스에도 동양에서 온 이들이 좀 있긴 하지만. 그것도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온 이도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역시 조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 에스티아는 눈을 반짝였다. 아무튼 거칠게 자신의 머리를 만지자 그녀는 불평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다시 손으로 정리했다.

"머리카락은 함부로 건드는 거 금지야. 엉망이 되어버린단 말이야. 아무튼 배고파서 온 거긴 한데. 이 요리 얼마나 걸려?"

여기까지 왔으니 좀 더 먹는 것이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에스티아는 고개를 갸웃하며 답을 기다렸다.

202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3:33:09

>>200
아마데: !
아마데: 사실 중식 중에서도 퓨전 음식은 많으니 라멘으로 무엇을 만들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03 선우-아마데 (Ahx47c0AhE)

2022-09-28 (水) 23:35:00

"주신다면 거절하진 않겠습니다"

요즘 쪼들리고 있는 터라 재료를 많이 넣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허전한 느낌이었다.
그때, 그가 다시한번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 어자피 같은 에델바이스, 이렇게 친목을 도모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선우는 목발을 짚고 일어나 식당 밖으로 나섰다.

"무슨 라면 끓여주시나요?"

볶음 라면? 국물 라면? 라면의 종류는 많다. 그리고 그는 무슨 라면이든 다 좋아하고 잘 먹는다. 진순만 빼고
그녀가 업어준다는 약속을 했지만 그녀가 이것을 다시 말하기 전까지 굳이 언급하지 않고 자기 발로 걸어간다.

"타루씨는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생각해보니 그는 아마데에 대해 이름과 세븐스 말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204 쥬데카 - 레이먼드 (NUgWe2knm6)

2022-09-28 (水) 23:36:47

아무 일 없이 가져갈 수는... 없었다.
마치 아무런 관심도 없는 것처럼 있었던 그는, 네가 주머니에 손을 대자마자 말을 걸어왔다. 과거라.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 거라는 약간의 소망이 좌절된 부분에 너는 조금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는 네 얼굴을 보는 대신 음료를 마셨고, 네 이름을 부르며 텅 빈 깡통을 주머니 옆에 올려놓았다.

"......전부, 보셨습니까?"

배신자라는 말은 이미 지난 번 임무에서 들었으리라, 그러나 그게 너라는 확실한 증거는 이것 뿐.
뭔가 심증을 굳게 붙잡은 듯한 그의 행동에 너는 너에게 향하는 시선을 마주보았다.

"너무 그렇게 빤히 쳐다보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만..."

물론 얼마 못 가 시선을 피해버렸다.

205 쥬데카주 (NUgWe2knm6)

2022-09-28 (水) 23:37:31

앗 유루주 안녕히 주무세요!
텀이 좀 길어서 죄송해요 레이주ㅠㅠ 일단 저는 좀 씻고 올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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