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27085>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5 :: 1001

추워지는 날씨 ◆afuLSXkau2

2022-09-27 22:04:16 - 2022-10-01 23:06:44

0 추워지는 날씨 ◆afuLSXkau2 (t7Tb9NDn5I)

2022-09-27 (FIRE!) 22:04:1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135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1:54:38

>>133
어 뭐야 아 깜빡했다 분명 나메 고쳤는데 왜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36 ◆afuLSXkau2 (WNOnBWOWOE)

2022-09-28 (水) 21:55:24

>>130 으아악!! (소멸중)

>>132 아무리 봐도 플러팅이다. 2번은 플러팅이야!

137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1:56:48

제이슨,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이제 쭉 함께인거지?』

1 제이슨: 우리들은 파트너니까! 그렇지?

2 제이슨: 이몸은 안 늙으니까 말이야. 언젠가 네 머리가 하얗게 세면, 휠체어 정돈 밀어주겠다고. 흐하하!

2. 『네가 준 선물, 길이 간직할게』

1 제이슨: 뭐? 새걸로 가는게 낫지 않냐고? 아냐 됐어. 이게 좋아.

2 제이슨: 오? 고마워. 소중하게 쓸게... 응? 바로 더럽혔다고? 멍청아. 물건은 쓰라고 있는거야. 평생 써 줄테다.

3. 『널 축복할게』

1 제이슨: 행복해라.

2 제이슨: 잘 됐네. 뭐.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138 선우-아마데 (Ahx47c0AhE)

2022-09-28 (水) 21:58:17

"?"

다짜고짜 자신을 신사라 부르며 친절하다고 한다. 선우는 그녀에 말에 당황하며 머리에 물음표를 띄운다.

"외간 남자 집에 놀러가는 취미는 없는 데요.."

물론 외간 여자 집이라면 쌍수들고 환영하겠지만.

"아, 어디선가 봤다 했는 데, 그때 같이 있었죠? 인어공주랑 데이트할때"

레이버와의 전투를 데이트라고 할 수 있는 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지만 그는 그녀와의 전투에 의도적으로 최대한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하는 것 같았다.

"이 신사의 이름은 이선우입니다. 내간 남자 집에 놀러 가는 건 재밌을 것 같네요. 타루씨"

선우는 땅에 널부러진 라면과 냉동만두를 보고 바닥에 아공간을 열어 그것들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아마데의 눈 앞에서 다시 아공간을 열었다.

"손 집어 넣어서 잡히는 거 꺼내면 되요."

선우는 뒤로 돌아 식당들을 보며 식당에서 포장해서 가자고 제안했다.

139 선우주 (Ahx47c0AhE)

2022-09-28 (水) 22:03:17

선우,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이건 예상 못했는데』

"이건 예상 못했는 데? 네놈이 이정도로 약하다니..."
"놀랍군, 네가 이런 잔재주를 쓸 줄이야"

2. 『어째서?』
"어째서? 왜? 왜 이러는 거야!! 빌어먹을!! 대체 네가 왜!!"


3. 『이제 쭉 함께인거지?』
(아무리 생각해도 얀데레 각성한 것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140 아마데우스-선우 (lrAcP732pU)

2022-09-28 (水) 22:07:36

아마데우스는 그의 말에 직감했다. 아니, 눈치가 없어도 알아먹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사람, 내가 남자인줄 아는구나... 아마데우스는 장난기가 돌아 장단을 맞춰주기로 했다.

"네, 신사분. 그때 저도 그 아가씨와 데이트를 했었지요. 그러나 그 아가씨께선 부끄러움이 많으셨던 모양입니다. 많이 앙칼지셨지요..."

왠지 씁쓸해보이는 얼굴. 그러나 아마데우스 역시 그 전투에 별 의미를 두려하지 않았는지 그의 이름을 듣고 말을 이었다.

"좋은 이름이군요. 어라..."

그가 자신의 눈앞에 아공간을 열자 눈을 살짝 뜨곤 놀랍다는듯 그것을 바라봤다. 그리고 감탄하며 말했다.

"굉장히 유용한 세븐스군요! 제 세븐스도 이렇게 실용적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오, 식당이요? 제가 대접해드리려고 했는데. 그렇다면야..."

그럼 식당 쪽으로 갈까요? 그녀는 선우에게 물었다.

141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2:11:07

>>139
3번 대사, 대체 무슨 말이었기에...!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 없다...!!!

142 ◆afuLSXkau2 (WNOnBWOWOE)

2022-09-28 (水) 22:13:45

>>137 1번 대사..뭔가 뭉클하지만 그와 동시에 씁쓸한 느낌이에요. (흐릿) 2번은..ㅋㅋㅋㅋㅋ 뭔가 진짜 친구 느낌이 제대로에요!

>>139 어째서 저기서 얀데레..(흐릿)

143 멜피 - 승우 (xyF4Tw94z6)

2022-09-28 (水) 22:16:11

그렇게나 대였는데, 결국 또 다시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는 나를 보며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수준이었지만.
그럼에도 나를 바라보고 있는 너를 보자면. 결국은 이렇게 될걸.. 알고 있었던걸지도 모른다. 너는 지금 나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아마, 서로가 서로를 그렇게까지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을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애매한 거리감이었기에 나는 너에게 끌렸을지도 모른다. 너도, 그랬으면 좋을거라고 생각하는 만큼.

"그럼 내 남자친구는 나한정 최고의 호구네~."

비교적 밝게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아직 목소리가 돌아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구태여 '남자친구'라는 부분에서는 힘을 줬다.
아까 말했던것처럼 지금 당장 결혼을 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니까. 나는 단순히 애인으로 안심하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이제 너 말고 누구랑도 안 사귈거니까 호구답게 책임지고 결혼해줘야해." 나는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미소지었다.
약속이 없으면 불안해하는 겁쟁이니까, 나는 너에게 약속이라는 이름의 보증을 원하는것이다. 그것이 속박이 된다고해도.
그렇기에 나는 다짐하고 있는 너의 찌푸러진 얼굴을 매만졌습니다. 응, 믿을게. 그렇게 말하듯이.

"너야말로 이제 반품은 불가능하니까. 후회해도 안 봐줄거야."

먼저 고백한것도 이쪽이지만 이렇게나 이기적인 소리가 있을까. 나는 작게 웃으며 농담아닌 농담을 마쳤다,
그리고 벽에 기대어 안는 너의 옆에 살포시 앉으며 미소지었고. 너의 감미로운 사랑고백을- 을-?

"읏-"

기껏해야 한두마디로 끝날거라 생각한것이. 생각 이상으로 길어지는 모양새에 나는 다시 얼굴을 붉힐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의 '그래서 사랑해. 존*, 하, 씨*. …많이.' 부분에서는 정말이지 얼굴이 터져나갈거 같았다. 어쩌지 나 이런게 취향이었던걸까?
화끈 화끈한 얼굴을 손부채질하고. 나는 부끄러움을 감추고자 너의 어깨에 부비적 거렸지만. 아마 그것도 잠시.
너의 시선과 말이 눈과 귀에 들어오자 나는.

"..........."

그제서야 다쳤던걸 생각해내고 정신이 그쪽에 닿았고. 그제서야 통증을 다시 느끼며 눈가에 눈물이 맺히고 말았다.
사랑이 무섭다는게 이런걸까. 아까까지만 해도 하나도 안 아팠는데 긴장이 풀리자마자 이 모양이다.

"같이가줘.."

그래도 역시 의무실은 무서웠기에. 나는 그렇게 말하며 너에게 매달렸다.

144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2:18:59

그리고 라멘요리왕 실버 봄버를 본 제이슨은 에델바이스 본부 식당에 들이닥쳐 "라멘을 만든다." 라며 라멘을 만들게 되는데...
라는 내용으로 일상하실분. (???)

145 선우-아마데 (Ahx47c0AhE)

2022-09-28 (水) 22:23:50

"타루씨 세븐스는 뭔가요?"

선우는 자신의 세븐스가 실용적이지 않다는 그녀의 말에 호기심을 느꼈다.

목발을 짚고 근처 식당으로 향한다. 의사는 맵고 짠거 먹지 말아달라고 하지만 그렇게 먹고 오래 살 바에 걍 빨리 죽고 만다가 그의 신조다.
마라탕을 파는 곳에 들어가는 그는 입구에서부터 기분이 좋아보인다. 매콤하고 자극적인 향이 코를 자극한다.

"요즘 여기에 빠졌어요. 조금 비싸긴 한데 그래도 맛있어요."

의자에 앉는다. 다리의 통증으로 눈쌀을 찌푸린다. 부러진 것은 아니었기에 목발이 없어도 움직일 수는 있지만 통증이 수반하는 건 어쩔 수 없다.

"후..."

가끔씩은 능력이 아공간이 아니라 포탈이나 금강불괴 같은 것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146 레레시아주 (kyl2lXCBTA)

2022-09-28 (水) 22:23:56

라라 : 얘. 레레. 요전에 너희 팀원 둘이 같이 의무실 왔던데. 분위기가 되게 묘하더라.
레레 : 응? 누구? 무슨 분위기?
라라 : 그 키 크고 검은 머리 여성분이랑 얼굴에 흉터 있는 긴 머리 남자분인데. 연인 같은? 그런 분위기였어.
레레 : 흐응. (히죽) 그렇구나아. 그으렇구나아.

라는 후문이...(없었습니다)

147 레이주 (yuhQ2BsYWA)

2022-09-28 (水) 22:25:10

그렇게 레이먼드가 의무실에 가지 않을 확률이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148 ◆afuLSXkau2 (WNOnBWOWOE)

2022-09-28 (水) 22:26:25

>>144 제가 멀티 하나 정도는 가능한데 어떤가요?

>>146 어서 와요! 레레시아주! 조금 늦게 본 것 같지만! (흐릿)

149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2:28:14

>>148 오! 좋아요! (육수를 끓이는 제이슨)(?)

150 쥬데카 - 레이먼드 (NUgWe2knm6)

2022-09-28 (水) 22:29:27

임무에서 돌아오고 벌써 시간이 꽤 지났다. 그때 입은 부상도 거의 다 나았고...
그러니까 지금은 평소 일상으로 돌아오면 된다, 그런 이야기다. 그렇지만 너는 평소와 같은 일상에, 작은 비일상을 한 스푼 얹은 채로 있었다. 지난 번에 배신자라고 불렸던 걸 떠올리면, 아마 다른 사람들이 너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짐작을 하고 있으리라. 그럼 한 명 한 명 만나서 직접 이야기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물론 가디언즈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어떤 일이 생길지는 알 수 없었기에 신중해야 할 문제기는 했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휴게실에 앉아, 아이스티를 한 잔 마시며 너는 네 소지품을 정리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서로 부딪혀 짤랑이는 소리를 내는 군번줄이려나. 네 과거를 이보다 정확하게 드러내는 게 어디 있을까. 군번줄을 보고 있노라면 지난번에 살짝 보았던 다른 군번줄도 생각하게 된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면 마냥 이게 물증이 되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우려나.
어쨌든 너는 찰랑이는 군번줄을 고이 접어 헝겊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그뿐만 아니라 가디언즈임을 증명해 줬던 신분증. 너를 수배했던 전단 등을 헝겊 주머니에 집어넣은 뒤에, 텅 빈 잔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이걸 어디다가 두면 좋을까, 역시 몸에 지니는 게 제일이려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휴게실 문을 열어 복도로 나선다, 곰곰히 생각하며 걷는 너는 정작 숨길까 말까 고민하던 것을 두고 나온 것도 까맣게 잊었더랬다. 그런 와중 누군가 스쳐 지나갔을지도 모르겠다. 아마 인사는 했을 것이다. 무의식간이었겠지만.

//크아악 늦어서 죄송해요!!!

151 ◆afuLSXkau2 (WNOnBWOWOE)

2022-09-28 (水) 22:31:00

>>149 그래서 누굴 만나보고 싶으신가요?

152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2:31:32

>>151 음... 둘 다 만나봤으니 아직 만나지 않은 한 사람!
제이슨의 가슴에 사자를 다는 그 분이랑 만나죠! (???)

153 아마데우스-선우 (lrAcP732pU)

2022-09-28 (水) 22:32:31

"흐음- 그렇게 궁금하십니까?"

그녀는 마치 암살자처럼 정장 소매에서 단검을 꺼내더니 손으로 현란하게 묘기를 부리듯 칼을 돌렸다. 그리고 손목을 긋고는 피를 뿜어내 그것으로 작은 칼을 만들어냈다.

"제가 지은 이름은 Let It Bleed(피 흘리게 놔둬). 피를 굳혀서 무기로 만드는 세븐스입니다. 남을 해칠 수 밖에 없는 세븐스이지요."

그리고 다시 칼을 피로 되돌려 칼로 그었던 곳으로 집어넣었다. 왠지 씁쓸해보이는 얼굴이었다. 그녀는 혼잣말로 아. 제 세븐스가 좀 더 평화로운 능력이었다면 좋았을 것을... 이라고 중얼거렸다.

"마라탕! 저도 좋아합니다! 매우면서도 중독적인 맛! 오늘은 라면에 만두를 넣어먹으려고 했는데 좀 더 본격적인 식사라 기대되는군요!"

그녀는 목발을 짚고서 눈쌀을 찌푸리는 선우를 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업어드리겠습니다. 업히시지요."

154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2:33:02

제이슨이 끓이는 라멘... 먹고싶다...

155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2:34:28

>>154 제이슨: 마파 라멘이다. (무언가 빨간 것을 주며)

156 ◆afuLSXkau2 (WNOnBWOWOE)

2022-09-28 (水) 22:36:04

>>152 에스티아인가. 그렇다면 선레는 부탁해도 될까요? 뭔가 제이슨이 라면을 만들겠다고 들이닥친 상황이라면 에스티아가 이후에 들어오는 것이 순서에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157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2:36:08

>>155
아마데: 마파라멘...!!! 엄청난 퓨전음식이군요. 맵고 짠것에 짠것을 더 했다간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을텐데...! (후룩) 우, 우와앗...!!!!! 맛있다...!!!!! 어째서 짜지않은거지??!!!

158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2:37:08

>>156 네! 그럼 가져올게요!

>>157 제이슨:그건 간단하다. 네 간이 망가진거다. 응급실 가. (?)

159 레이먼드 - 쥬데카 (yuhQ2BsYWA)

2022-09-28 (水) 22:38:02

급하게 나서며 스치듯 흘린 인사에 차마 답할 겨를도 없이, 지나간 누군가는 갈 길을 서둘렀다.
상관없나. 그리 생각하며 마저 문을 열고 들어가 휴게실의 소파에 앉아, 잠깐 숨을 돌렸다.

이젠 개인실의 침대보다 이 소파가 더 편할 지경이군. 매트리스를 굳이 교체하지도 않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이대로 잠깐 잠이라도 청할까 했으나, 시선에 잡히는 무엇인가만을 확인하고 눈을 붙이기로 했다.
헝겊 주머니. 테이블 위. 하지만 그 안에 있는 것은 조금 신경이 쓰이는 물건이었다.

가디언즈의 수배 전단. 그것까진 여기 사람이라면 훈장 삼아 하나씩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물건이었다.
하지만 저 군번줄 양식. 저건 분명히 본 적이 있었다. 내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저런 것을 차고 있는 이들의 목을 그어 본 적은 있었다.

누군가의 전리품일수도 있었다.
하지만 소지품일 가능성도 있다. 물론, 당연히 그런걸 차고 다니는 녀석이 이런 곳에 멀쩡히 돌아다닐 리 없지.

"...빙고."

남의 짐을 뒤지는 것은 사실 취미가 아니었다.
하지만 주머니에서 흘러나온 것은 충분히 의심을 사게 만들었으며, 결국 거기에 대해 조사해보고픈 충동을 불러일으켰다.

익숙한 얼굴과 익숙한 이름.
틀림없이 이것의 소지자는, 우리의 가장 적대하는 존재들에게 분명히 배신자라 불렸다.

"...재미있군."

짧은 평가를 내렸다.
어차피 긴 이야기는 이것의 주인이, 이것을 찾으러 올 때에 해도 상관 없으니까.

160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2:38:25

>>158
아마데: (뚝)
아마데: 그렇군요...(후루룩)

161 제이슨 (0qiPFEAcwE)

2022-09-28 (水) 22:45:45

[오늘 밥은 내가 만든다!]

라며 내가 새벽에 주방에 들어간지도 8시간 정도, 냄비 3개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육수를 보면서 나는 고민하고 있었다...
[맛을 모르겠어.] 왜 이런걸 생각 못 한걸까... 개조된 후로, 나는 딱히 냄새를 맡을수도 맛을 볼 수도 없는 모습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라멘은 향이랑 맛이 중요한 음식... 지금까지 요리한 경험으로 봤을 때, 최대한 보통 사람 기준에서 맛있도록 만들긴 했지만...

[애초에 만화만 보고 만드는게 잘못이었나?]

머리를 긁적긁적거리며, 앞치마에 넣어뒀던 만화책을 꺼냈다. "사이보그 전사 실버 봄버". 내가 가장 아끼는 작품... 여기에 왠지는 모르겠지만 한 권을 통째로 쓰는 라멘 에피소드가 있었다. 엄청 상세한 내용 덕분에 보고 바로 라멘 만들기를 시도해도 좋을 정도로... 지금 팬들 사이에선 작가가 좀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그린게 아니냔 말도 있었다.

그래도 이거 덕분에 저번에 한정으로 나온 라멘 요리사 실버 봄버 피규어도 살 수 있었으니까 뭐. 끓어대는 냄비를 휘휘 젓다가 조금 먹어본다. 역시 아무 맛도 안 나는데... 오히려 내가 맛이 나면 안 좋은거니까 괜찮나? 누구 한명 잡아다 먹여볼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제이슨은 상의 탈의 후 앞치마만 하고 있습니다... 섹시 제이슨! (?)

162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2:46:38

>>160 제이슨: 와, 저걸 먹네. (병원에 연락하며)

163 선우주 (Ahx47c0AhE)

2022-09-28 (水) 22:46:43

생각해보니까 아마데 지금 선우에게 라면먹고 갈래를 시전한건가요?

164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2:46:59

우, 우와앗!!!!!! 누드 에이프런 제이슨???!!!!(제이슨주: 상탈만 했다고요)

165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2:47:21

>>163
맞지요~ 그런데 더 배고프다하면 끓여줄 생각입니다

166 승우주 (fePylzXJeI)

2022-09-28 (水) 22:47:49

(답레 보면서 오타쿠 웃음 짓기)

잠깐 딴짓 좀 하고 왓따.... 다들 다시 안녕~~!!!! 오 일상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네! ◠‿◠

답레는... 내일 줄 수 있을 것 같아... 오늘따라 좀 피곤해서 크어억,,,

167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2:48:17

누드 에이프런 제이슨이어도 거기는 없는데요? (?)

168 레레시아 - 아스텔 (kyl2lXCBTA)

2022-09-28 (水) 22:49:46

머엉- 하게, 호수를 바라보면서, 저 수면처럼 잔잔한 아스텔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머릿속은 복잡다망하나 귀로 들어오는 소리를 차곡차곡 정리해 놓을 틈은 있더란다. 한마디 한마디 들어오는 말을 곱씹으며 다시금 생각을 정리해본다.

복수. 과거 레레시아의 복수심은 그저 폭력적이었고 무차별적이었다. 이 세상이 저주스러웠고 어머니를 죽인 그들과 누명을 씌운 그들과 아무튼 모든게 원망스러웠다. 원망스럽고 원망스러워 피를 끓게 하는 그 감정에 몸을 내던지고 싶었다. 살점 하나에서 뼈 한조각까지 전부 분노의 불길에 불살라버리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 했다. 어머니는 구하지 못 했어도, 남은 가족이 있었으니까. 분노로 눈이 붉어진 그녀에게 매달리던 라라시아를 떨쳐내기엔 미안함과 죄책감이 그러지 못 하게 만들었다.

그녀가 아니었다면- 그녀가 없었다면 어쩌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않았을까. 과연.

"...우리는 영웅이 아니라..."

아스텔의 얘기 중 나온 그 말을 작게 중얼거렸다. 우리는 영웅이 아니다. 영웅도 아닌데 복수심을 갖는게 잘못인가. 그렇게 묻는다면 단박에 대답할 수 있다. 아니. 당한 것이 있으니 돌려주는 건 당연한거다. 복수심 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것을 향할 대상을 똑바로 보는 것이 중요하지.

"오."

미끼도 걸지 않은 낚시바늘에 물고기가 걸려오자 레레시아도 가까이 가서 물고기를 보았다. 헤. 못 생겼어. 주둥이를 뻐끔대는 물고기를 보며 중얼거리고 그가 물고기를 호수로 돌려보내는 것도 지켜본다. 그렇게 가까이 온 김에 옆에 자리를 잡는다. 한결 착잡함이 가신 눈동자가 엷은 파문이 번지는 호수를 바라본다.

"네 얘기를 들으니까 조금은 정리가 되네. 음. 옛날이라면 그냥 다 없애고 싶어했지만 지금은 아니야. 그렇지만 아예 복수를 포기하고 싶지도 않고. 마침 대상은 확실하니 그 쪽으로 향하면 되겠지. 에델바이스의 방침이라면 어긋날 일도 없을거야. 당장은 그 정도로만 생각해야겠다. 응. 이렇게 간단한 걸 괜히 며칠이나 시간 버렸어."

시간낭비 오지게 했네- 자조적이던 좀 전과는 달리 개운한 목소리였다. 반듯하게 앉아서 호수를 구경하던 그녀는 고개를 돌려 아스텔을 보았다. 노란 눈이 깜빡깜빡하더니 그런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원래 이런거 궁금하면 다 묻고 그래? 아까 그렇다고 듣긴 했지만."

169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2:49:55

>>162
아마데: ...? 먹을 수 없는겁니까? 그럼 왜 저한테 주신겁니까...?(어리둥절)

>>167
어머낫...!!!

170 이스마엘주 (MABX1E5LpI)

2022-09-28 (水) 22:50:41

뭐라고누드에이프런제이슨???

171 선우-아마데 (Ahx47c0AhE)

2022-09-28 (水) 22:51:05

"이런 미친!!"

아마데의 단검 솜씨를 넋 놓고 바라보던 선우는 그녀가 자신의 손목을 긋고 무기를 만들며 그 칼을 다시 피로 돌리는 세븐스를 보여주자 당황해 하며 급히 그녀의 팔을 붙잡고 끌어 당겼다. 아공간에서 소독약을 꺼내 그녀의 손목에 부워버리고 붕대로 단단하게 감았다.

"그냥 말로만 해도 되었잖아요. 이게 무슨 짓이에요?"

상처가 깊지는 않은 걸 보니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했다.

"렛 잇 블러드인지 렛 잇 고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다 죽어요. 적과 싸우다가 죽어야지 이렇게 죽으면 아깝잖아요.."

식당에서 통증에 아파하는 그를 보고 아마데는 자신이 업어준다고 제안했다.

"먼지 날려요."

그녀의 호의는 감사하지만 아무래도 식당에서 다 큰 성인들 둘이 업고 움직이는 건 실례일 것이다.

"뭐 넣는 걸 좋아하세요?"

목발을 겨드랑에 끼워두고 재료를 고르기 시작한다.



172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2:51:48

누드 에이프런 제이슨(우락부락한 인공 근육을 자랑하며)

173 승우주 (fePylzXJeI)

2022-09-28 (水) 22:51:48

어... 그러니까
라면 먹고 갈래? 시전 중인 아마데 vs 상탈 앞치마로 라멘 만드는 제이슨
이라는 거지??🤔

174 레이주 (yuhQ2BsYWA)

2022-09-28 (水) 22:54:25

>>167

175 에스티아 - 제이슨 (WNOnBWOWOE)

2022-09-28 (水) 22:54:25

"배~고~파!!"

오늘따라 왜 이리 배가 고픈 것인지. 에스티아는 투정 부리는 목소리를 내면서 식당으로 천천히 들어왔다. 근데 이건 또 무슨 냄새인건지. 뭔가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에스티아는 괜히 냄새를 맡으면서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주방에서 뭔가를 만들고 있는 것일까 싶어 에스티아는 이내 호기심을 가지고 주방 쪽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늘 밥을 만드는 이가 오늘은 또 뭘 만들었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주방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 순간...

"......"

순간적으로 에스티아는 문을 다시 쿵 닫았다. 자신은 지금 뭘 본 것일까. 상의를 벗고 있고 앞치마를 하고 있는 제이슨을 본 것 같은데. 내가 너무 피곤한건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에스티아는 두 눈을 조용히 비볐다. 응. 그래. 내가 잘못 본 것이 분명해. 그렇게 생각하며 에스티아는 다시 조심스럽게 주방의 문을 열고 그 안을 바라봤다.

"....."

다시 한 번 순간적으로 에스티아는 문을 쿵 닫았다. 뭔가를, 뭔가를 잘못 본 것인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진짜인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상황에서 자신은 뭘 해야 좋을까. 침을 꿀꺽 삼키면서 에스티아는 침착하게 주방의 밖으로 나서려고 했다. 물론 잡으려고 한다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는 정도의 움직임이었다.

/상의 탈의 앞치마라고 하니 에스티아를 캐입하니 이런 결과가. (옆눈)

176 승우주 (fePylzXJeI)

2022-09-28 (水) 22:55:01

옛날 중화요리 요리사들은 작업환경 특성 상 알몸에 앞치마만 걸치고 일했었다니까...
제이슨은 그만큼 요리에 진심이라는 거지...!!!(?)

177 이스마엘주 (MABX1E5LpI)

2022-09-28 (水) 22:55:05

>>173 골든 정답~~

178 쥬데카 - 레이먼드 (NUgWe2knm6)

2022-09-28 (水) 22:55:32

네가 뭔가 잊고 있다는 걸 깨닫는 데까지는 그렇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숨길 만한 장소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숨길 물건이 없다는 사실, 너는 식은땀이 흐르는 듯, 등골이 서늘해지는 감각에 시선이 마구 흔들린다. 어디에 떨어트렸지? 누군가 찾았을까? 뒤져보지는 않았으려나? 주인을 찾아주려면 안에 담긴 걸 확인하고자 하겠지? 이건... 큰일이 난 건 아닐까?
너는 급하게 몸을 돌려 네가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복도 이곳저곳을 눈으로 훑으며 헝겊 주머니를 찾지만 보이지 않는다. 어디에 있는 거지? 그렇게 걸어 걸어 도착한 곳은 휴게실, 여기에마저 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속이 쓰렸다.

"......"

천천히 문을 여니, 다행스럽게도 헝겊 주머니는 탁자 위에 올라가 있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는 찰나, 소파에 앉은 레이먼드와 눈이 마주치자 너는 순간적으로 숨을 참았다. ...본 건가?
너는 침착하게 휴게실 안으로 들어가, 헝겊 주머니에 손을 가져다 댔다. 이대로 그만 가지고 나가자. 괜한 말은 하지 말고.

179 제이주 (0qiPFEAcwE)

2022-09-28 (水) 22:57:00

에... 어째서 저런 반응이!
상의 탈의 하고 있어도 제이슨의 인공 근육은 은색의 피부 없는 근육 섬유 온리 느낌이라 야하진 않을텐데! (?)

180 아마데우스-선우 (lrAcP732pU)

2022-09-28 (水) 22:57:07

"어라... 그렇게 아프진 않습니다. 맷집이 세서..."

그게 문제가 아니잖냐. 아마데우스는 영문을 모르겠다는듯 멀뚱히 그의 치료를 받았다. 아마데우스는 정말 덤덤한 말투로 말했다.

"정말 친절하시군요. 사실 이렇게 걱정해주시는 분은 처음, 아... 처음이 아니군. 두번째입니다."

자신은 직접 보여주는게 더 빠를 것 같아 그랬던 것인데 선우가 깜짝 놀라자 다시 입을 열어 깍뜻한 말투로 말했다.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아. 그렇군요. 여기서 업었다간... 그럼 가는 길에 업어드리겠습니다."

그 태도는 진지했다. 아마데우스는 선우의 모습이 불안해보였는지 재료를 담는 그릇을 달라는 듯 손을 내밀었다.

"말씀해주시면 제가 담겠습니다. 저한테 주시지요."

181 아마데주 (lrAcP732pU)

2022-09-28 (水) 22:57:58

>>173
라면 잘 끓여주는 여자, 아마데우스 타루... 오면 비엔나도 볶아주고 만두도 쪄주고 떡볶이도 해줍니다

182 레레시아주 (kyl2lXCBTA)

2022-09-28 (水) 22:58:20

잡담이 너무 혼란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3 레이먼드 - 쥬데카 (yuhQ2BsYWA)

2022-09-28 (水) 23:01:20

주인으로 추정, 아니. 이미 확정된 인물이 휴게실로 들어온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 처럼 캔에 든 음료를 한모금 마시고서, 잡지를 쳐다보았다.
마치, 그 자에게 그 어떠한 용무도 없는 것 처럼 보이도록.

그러나 그 장본인이 헝겊 주머니에 손을 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입을 열었다.

"과거를 그렇게 흘리고 다니면 안되지."

당황하는 눈길에 굳이 눈을 맞춰주지 않고, 한 모금 더 아무 일 없다는 듯 마신다.

"쥬데카 뷔시카리오... 내지는,"

헝겊 주머니 바로 앞에 다 마신 캔을 올린다.
이미 조금 찌그러진 것 같기도 한 빈 깡통.

"배신자."

선글라스를 조금 내려 이제 눈을 마주보았다.

184 아스텔 - 레레시아 (WNOnBWOWOE)

2022-09-28 (水) 23:01:55

"...그럼 괜찮잖아."

그녀의 말에 아스텔은 그렇게 짧게 대꾸했다. 에델바이스의 방침에 어긋날 일도 없고 충돌할 일도 없다. 복수를 포기하지 않되 대상은 확실하게 할 것이다. 몇 번을 곱씹어도 에델바이스의 방침과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누군가는 좀 더 영웅적인 뭔가를 바랄지도 모르나 이 에델바이스를 만든 로벨리아는 자신들은 영웅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아스텔은 그 말의 의미를 대충은 알고 있었다. 자신들은 역사에 기록될 일도 없고 금전적인 뭔가를 바라고 이런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니었다. 아니. 에델바이스 멤버 중에는 그런 것을 바라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나 그 누구도 그것을 보장해줄 수 없었다. 그저 세븐스의 권리와 자유를 찾기 위한 집단. 단지 그 뿐인 집단이었고 엄연히 세상을 뒤집어 엎어버리려고 하며 U.P.G를 엎어버리려고 하는 집단이었다. 말이 좋아 레지스탕스지. 누군가의 눈엔 테러리스트밖에는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한다면 좀 더 복수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일이라고 아스텔은 생각했다. 물론 레레시아가 어떻게 생각할진 자신도 알 수 없었지만.

이내 아스텔은 다시 한 번 낚시줄을 호수로 힘껏 던졌다. 퐁당. 또 다시 찌가 물 속에 가라앉는 것을 확인한 후, 아스텔은 조금 더 낚시바늘을 호수 깊은 곳으로 살며시 밀어넣은 후 다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내 들려오는 물음.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는 것을 느꼈으나 낚시를 하고 있기도 했기에 시선을 다른 곳에 주진 못하며 아스텔은 입을 열었다.

"...묻지 말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이 없다면 말이야. ...도저히 물으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라면 나도 굳이 묻진 않지만."

어쨌건 너무나 심각하고 위험해보이는 분위기가 아니면 어지간하면 묻는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아스텔은 반대편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긁적였다. 이어 그는 눈동자만 살짝 옆으로 돌려 레레시아를 바라보면서 되물었다.

"...이상해? ...적어도 내 기준에선 교류를 위해서는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만. ...뭐랄까. 이런 것은 서툴러. ...삶이 삶이라 딱히 동료라던가 그런 것을 깊게 가져본 적이 없다보니."

185 ◆afuLSXkau2 (WNOnBWOWOE)

2022-09-28 (水) 23:02:32

>>179 야하다기보다는 내가 지금 뭘 본거지? 어? 어? 라는 혼란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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