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일상 돌리는 것은 있긴 한데 멀티 하나 정도면 상관없지만... 돌리실 분이 없는가? 없다면 제가 돌릴 수도 있기는 해요!
>>85 전에도 그 관련으로 선우주에게 대답을 한 기억이 있는데 밀매업자와 거래를 하는 것도 있고 가끔 털어오는 것도 있고 협력자들에게 얻어오는 것도 있고 그래요. 그런데 이건 확실하게 알아둬야하는 것이 그래봐야 레지스탕스라서 막 정규군처럼 정예 군수품을 다룬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에요. 어디까지나 여긴 레지스탕스이기 때문에 막 군수물품이 풍족하다거나 그렇진 않아요.
>>92 그것에 대해서는 제가 일일히 정해줄 수 없으니 그냥 레이주가 편한대로 설정하면 된답니다.
>>93 네온사인...ㅋㅋㅋㅋㅋㅋㅋ 아앗. 귀여워! 하지만 잡히는군요. 그 와중에 사랑해줘라는 표현. 왜 이리 달달하죠? 너무 달달하다!
>>94 개인에게 보급이 되는거야 당연히 위에서 보급이 되는 방식이죠? (갸웃) 질문의 의도를 잘 모르겠어요. (흐릿) 보급이 되니까 보급품이라고 하지 않을까요? 혹은 뭐 캐릭터에 따라서는 따로 밀매업자와 거래해서 얻어서 오는 것일수도 있겠고.. 정식 군대도 아니니까 그 부분은 뭐 캐릭터마다 다르다고 밖에는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이 참에 확실하게 이야기를 하는 거지만 개개인의 무장이나 보급품에 대해서는 위에서 보급받을 수도 있고 개인이 따로 만들었다거나 에스티아가 만들어줬다거나 아무튼 기타 등등 제가 다 정해줄 수는 없기 때문에 그냥 캐릭터들의 자율 설정으로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당장 아스텔의 경우는 딱히 군용 보급품은 사용하지 않고 있기도 하고요. 보검을 해방해서 나오는 무장으로 다 해결중이랍니다.
그렇듯이 그 부분은 여러분들의 캐릭터 설정으로 자유롭게 해주세요.
104사이보그 전사 실버 봄버! 제 2화 - 물리쳐라! 사악한 악의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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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水) 21:31:13
[싸워라! 이겨내라! 사랑을 되찾아라! 사이보그 전사- 실버 봄버-♪]
[지난 이야기, 차량 정비점 "타츠마키"를 운영하던 청년 제이슨, 그는 자신의 누이가 사악한 악의 조직의 과학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알면 안 되는 사실을 눈치챈 대가로 납치되어 개조 병사가 되게 된 제이슨... 그러나 마지막에 누이는 자신의 동생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누구보다 따뜻한 미소를 지어주던 그 얼굴... 결국 누이는 동생이 세뇌되기 직전에 그를 풀어주고 사망하고 말았다.]
[풀려난 제이슨은 자신의 누이의 시체를 품에 안고 절규했다! 개조의 영향으로 기억은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성이 자신에게 따뜻함을 주었단 것은 알고 있었다. 자신의 이름도, 꿈도 잊어버린 제이슨은 조직을 향한 분노만을 불태우며, 자신을 실버 봄버라 자칭한 것이다!]
[이곳은 네오폴리스 시티. 밤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불빛들이 꺼지지 않고 빛난다. 그 가운데 제이슨은 서 있다. 차가운 보디를 코트로 감싸고, 개조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 문득, 제이슨의 뇌리에 번개가 스친다. "나타났구나! 타앗!" (점프하는 효과음) 코트를 벗고 하늘 높이 뛰어오르는 제이슨! 그 몸은 달빛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잠시 후, 제이슨은 땅에 착지해서 눈앞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네오폴리스 시티의 도개교, (부숴지는 효과음) 그 앞에 괴인은 자동차를 박살내고 안의 사람을 잡아먹고 있었다! 제이슨은 앞으로 달려나가 괴인에게 발차기를 날렸다! "봄버 크래셔!" "크아아악!" (퍼억!) 괴인은 발차기에 맞고 나가떨어진다! "제길, 뭐하는 놈이냐!" "나로 말할것 같으면, 복수에 불타는 분노의 사나이! 은빛의 복수자, 실버 봄버!" "실버 봄버라고? 네놈, 그 변졀자로군!" (바람 소리) 두 사람은 대치한다...]
[...]
[...]
라디오에선 더이상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불이 전부 꺼진 연구실 안은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나는 관 안쪽을 바라본다. 배양액 속에 담긴 그것은 거의 완성되어, 마지막으로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이제 끝이었다. 그것의 뚜껑을, 손에 쥔 쇠지렛대를 힘껏 휘둘러 깨버린다. 빨갛게 경보가 울리며 안경에 빛이 비친다. 안에 담긴 그와 눈이 마주친다.
"나도 참 변덕이 심하구나."
뒤통수를 긁적이며 연구실을 나간다. 조금 걷자 바쁘게 움직이는 연구원들이 보였다. 나에게 신경도 안 쓰는구나. 아, 생각해보면 오늘 새로 잡지가 나왔었지. 사러 가야겠다. 저벅저벅 발걸음을 옮긴다.
계속되는 전투로 몸이 망신창이가 된 선우, 병원에 입원해야한다는 의사의 만류를 뒤로 하고 억지로 통원을 한 그는 몸 이곳저곳에 붕대를 하고 목발을 짚고 있다. 계속되는 총기 사용으로 일시적인 이명이 왔으며 최근에는 무슨 괴물과 싸웠는 지 몸 이곳저곳이 찢겨진 상태로 병원에 왔다.
[병원은 죽었다가 부활하는 곳이 아닙니다. 계속 이러면 죽어요.]
의사의 걱정은 그에겐 귓등으로도 들리지 않았다. 애초에 여기서 목숨 걸고 싸우지 않는 이는 없으니까. 그저 웃어 넘기고는 밖으로 나간다.
에델바이스의 길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세븐스와 비 세븐스가 함께 모여 산다. 서로 미워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간다.
선우는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숙소로 향한다. 무엇인가 좋은 추억이 생각난 것만 같았다. 달콤한 설탕냄새와 자극적인 향신료 향이 코 끝을 간지럽힌다.
맛있는 냄새를 맡아서 그런지 아니면 밥 시간이 되었는 지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난다.
"뭐라도 먹어야겠지? 그래야 빨리 낫지"
근처에 있는 식당을 향해 천천히 목발을 짚어나갈때, 그의 뒤에서 쿵 소리가 들렸다. 놀라 뒤를 돌아보니 무엇인가 커다란 보라색이 땅에 널부러져 있었다. 무슨 상황인지 몰라 그에게 다가가니 보라색의 긴 머리카락을 묶는 덩치 큰 남자였다. 딱히 누군가가 달려가는 소리도 안들렸는 데 왜 넘어진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일으켜주기로 한다.
아마데우스는 여성 기준으론 장신이었다. 긴 팔다리를 갖고 있었으나 그 팔다리를 주체하지 못하는지 툭하면 넘어지고 부딪히곤 했다. 전투를 할땐 팔다리를 포함한 온몸에 힘을 줘서인지 넘어지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일이었다. 그녀는 숙소에 가서 먹을 라면을 사가는 길이었다. 같이 먹을 냉동고기만두 봉지도 손에 들려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스텝이 꼬여 대자로 넘어졌다. 그녀는 중력에 저항하지 않았다. 라면이 컵라면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물을 붓지 않은게 다행이다... 아마데우스는 본인이 넘어진 것에 별 감흥이 없는듯 했다.
"오. 친절하신 신사분..."
그녀는 자신을 일으켜준 신사분께 감사의 뜻으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감사합니다. 갑자기 발이 꼬여서 그만..."
아마데우스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러니 도와준 사람에겐 은혜를 갚아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는 신사분께 다시 말을 걸었다.
"신사분의 성함은 무엇입니까? 괜찮으시다면 제 숙소에서 같이 식사하시겠습니까? 아, 제 이름부터 말씀 드려야죠. 저는 아마데우스 타루입니다. 아마데나 타루라고 불러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