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 수의 꼬마아이들이 질서를 지키며 총총걸음으로 돌아다니는 게 눈에 먼저 들어오네요. 개중 일부 아이들은 빠른 탈주와 은신을 통해 선생님의 저혈압 치료에 일조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139 지금은 처리할 게 많으니 나중에 한 번에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140 시설 목록 + 훈련실 :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훈련실입니다. 학생들의 수련 행위가 가능해집니다. + 매점 : 학생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감소합니다. * 현재 이용 불가 + 제작 훈련실 : 후방 지원계 학생들을 위한 제작 훈련실입니다. 학생들의 제작 수련이 가능해집니다. + 대련실 : 학생들간 대련이 가능한 대련실입니다. 대련을 통해 학생들이 경험치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 자료실 : 일부 학생에게 개방되는 자료실입니다. 헌터 협회에서 모은 중요 데이터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 동아리실 : 별관에 존재하는 동아리실입니다. 동아리를 개설할 수 있으며 동아리 활동을 통한 여러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 전투연구실 : 전투에 대해 연구, 분석할 수 있는 전투연구실입니다. 수업중이거나 일부 학생에 한해 사용 가능합니다. * 현재 이용 불가 + 식당 : 급식, 또는 선택을 통한 특식을 제공 가능한 식당입니다. * 현재 이용 불가 ++ 상담실 : 학생들의 정신 보호 목적으로 제작된 상담 시설입니다. 학교 내부에서 정신력 감소 속도가 하락합니다. * 현재 이용 불가 ++ 보건실 : 학생들의 부상을 치료하는 보건실입니다. 뛰어난 담당자가 배치될수록 학생들의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감소치가 하락합니다. * 현재 이용 불가 +++ 특별 기록 보관실 : 학생회에 한해 개방되는 특수 시설입니다. 미리내고등학교의 비전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 이용 불가 + 단거리 텔레포트 게이트 : 서울 전역을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텔레포트 게이트입니다. 허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이용 불가. 허가 받을 시 사용 가능 ++ 가상 전투 생성기 : 여러 마도를 통해 복합적으로 제작된 가상 전투지를 생성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의념을 통해 강화된 햄스터들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 특별반 수련장 : 특별반에 한해 허락된 수련장입니다. 수련 효율이 크게 증가합니다. ++ 미리내고 보호 결계 : 미리내고등학교의 방어 목적으로 제작된 결계입니다. 미리내고 반경 5KM의 게이트 발생을 억제합니다. ++ 파견 가디언 휴식 시설 : 대치동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디언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입니다. 가디언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 특수 보관실 : 학생들에게 개방된 특수 보관실입니다. 전시된 물품을 관람하여 버프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는 축제 개관 시 전시실로도 이용됩니다. * 이용 불가 ++ 길드 연락소 : 각 길드와 자유롭게 연락할 수 있는 연락 시설이 존재합니다. +++++ 교장실 : 미리내고등학교의 교장실입니다. 이 시설이 존재하는 한 미리내고등학교가 파손되더라도 기능이 정지되지 않습니다. * 현재 이용 불가 +++ 수호 석상 : 미리내고등학교의 정문을 지키는 두 대의 골렘입니다. 평시에는 기능 일부를 봉인한 채 선도부원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이때의 레벨은 30입니다.
"아이고야.. 그걸 생각 몬했다. 그라믄 스승님 좋아하는 담뱃잎이라도 알려도가. 딴 건 못해도 그거라도 해주고 싶다."
토고는 길드의 서류라는 것이 얼마나 큰 가치를 지녔는지 깜빡해버렸다. 스승과 제자 라는 관계이지만 내가 정식으로 대곡령에 소속된 것은 아니니 길드적인 관점에선 타인. 아무리 제자라지만 그래서는 안되는 것이다. 앞으로 길드의 회계가 되겠다고 마음 먹어서 그런지 사소한 부분에서 자신이 놓치고 있던 것을 깨닫는 기분이다. 어쩔수없지. 그럼 담뱃잎이라도 라고 생각하려는 찰나에 이채준 스승님의 말에 고개를 기울인다.
경찰에 신고하는 통화내용과 빈센트의 목소리를 듣고 강산은 도둑을 잡고 있지 않은 다른 쪽 손을 반갑게 흔들어 보인다. 빈센트가 어쩐지 평소와 다른 분위기임을 곧바로 알아차리진 못 한 것 같지만. 변명하자면 그럴 만한 상황이긴 했다. 바로 옆에서 범죄자가 적반하장으로 소리를 치며 버둥거리고 있었으니.
"아이고 의념 각성자가 비각성자 잡는다!!" "그럼 소매치기가 남의 가방 들고 나르는데 안 잡아요?!"
잠깐 아차 싶어 반말이 슬쩍 해요체로 바뀌긴 했지만, 강산도 지지 않겠다는 듯 소리를 쳤다. 거기에 곧 뒤쫓아온 가방 주인까지 합세해 강산에게는 감사의 눈인사를 보내고 도둑에게는 욕지거리를 하더니, 아예 도둑을 제압하는 데 합세해 둘이서 도둑을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만다.
이후 멀리서 들리는 사이렌 소리를 배경으로 나타난 경찰들에게 도둑을 연계하고, 강산은 그들과 잠시 신원 확인이니 진술서 작성이니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어쩌면 조사를 위해 신고자인 빈센트 쪽으로 다가오려는 경찰이 한 명쯤 있을지도 모른다.
//4번째.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다니...!이거 드리고...정산만 하고 자러 가야겠네요!
일단 본의아니게 투정 부려서 스트레스를 드린 것 같아서 죄송...별로 좋은 태도가 아니었던거 같고, 이전에 이런걸 보는게 편하지는 않다~ 라고 말한 사람으로서 정신차려보니 직접하고 있었네 싶은 민망함이.....
과거사는 너무 멀리 있는 컨텐츠라고 생각해서 접근을 피해왔는데, 사실 캐릭터의 핵심서사란걸 알고 있으면서도 그걸 스스로 시도도 안해보고 포기한체 할게 없다고 말했으니. 확실히 캡틴 입장에선 답답했겠다 싶음. 학교에서 벗어난다는 발상 자체가 사실 조언들을 들으면서도 잘 안떠올랐다고 할까, 단단히 고정 관념이었던듯.
그래도 떼써서 엄마가 이유식 떠먹여준 애기가 된 기분이라 부끄럽긴해도, 이야기의 방향성을 찾고 노력해볼 길을 봤다는 점에선 무척 기쁜 진행이었음. 급한 일만 아니었더라도 훨씬 신나고 감사했을텐데. 너무 늦은 후기라서 올리기 좀 그런가 싶다가도, 열심히 조언해준 캡틴을 생각하면 자기전에 솔직한 감상을 올리고 싶어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