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24103>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4 :: 1001

빗방울 아래의 승부 ◆afuLSXkau2

2022-09-25 01:38:26 - 2022-09-28 15:25:23

0 빗방울 아래의 승부 ◆afuLSXkau2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01:38:2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257 ◆afuLSXkau2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23:59:29

캡틴은 가급적이면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쪽으로 처리하려고 한답니다! 이건 제가 이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이기려고 하는 싸움이니까요!

258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00:00:05

사실 시간은 다 지났는데.. 멜피주는 뭐 지금 주면 바로 쓸 수 있나요? 만약 된다고 한다면 12시 5분까진 시간을 드릴게요!

259 멜피주 (fCXYtBSO8U)

2022-09-26 (모두 수고..) 00:01:24

헉 그러면 빨리!!

260 승우주 (9o.oUGfs9o)

2022-09-26 (모두 수고..) 00:01:42

오 유루도 스페셜 스킬~!!!~!~!(대충 몸부림 치면서 감탄하기)

>>255 사람이 인어도 되고 날아다니고 인간폭탄도 되고 염력도 쓰고 변신기차로봇도 있고 하이테크 생체실험도 가능하니까 아무래도? 괜?찮지 않을까?

261 승우주 (9o.oUGfs9o)

2022-09-26 (모두 수고..) 00:02:27

😮(멜피주 타임어택을 응원하는 춤)

262 멜피 (fCXYtBSO8U)

2022-09-26 (모두 수고..) 00:03:39

"......"

물에 빠진 쥐 꼴로.
그녀는 머리를 쓸어넘기며 발동되는 스킬을 바라보다가 눈을 빛냈습니다.


음~

"그냥 가기엔 섭하지."

딱히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인사입니다 인사.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레이버에게 달려드는가 싶더니. 갑자기 그대로 지나쳐 잘 구경하고 있던 글라뭐시기를 향해 돌진해 낫을 휘둘렀습니다.

아니~ 그래도, 한대 정도는 맞춰주고 가고 싶잖아요?

"Hey girl."


// 아까부터 공격해보고 싶었던 글라씨.

263 선우주 (RH7G67G4PM)

2022-09-26 (모두 수고..) 00:03:59

>>257 멋져!

264 승우주 (9o.oUGfs9o)

2022-09-26 (모두 수고..) 00:04:34

(글라키에스를... 완전히 까먹고 있었던 사람...)

265 멜피주 (fCXYtBSO8U)

2022-09-26 (모두 수고..) 00:04:49

진짜 퇴근했으면 업무 전화좀 작작..
지금이 몇시인데..

266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00:05:17

글라키에스를 지금 시점에서요?! (동공지진) 어..어어..어어어..(흐릿)

...정말로 그렇게 가겠습니까?

267 멜피주 (fCXYtBSO8U)

2022-09-26 (모두 수고..) 00:05:33

네 진짜루, 정말루요!

268 멜피주 (fCXYtBSO8U)

2022-09-26 (모두 수고..) 00:05:57

다리 한두짝 날아가도 갠찮고 잡혀도 갠차나요!

269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00:06:06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처리할게요! 일단 다음으로 갈게요!

270 레레시아주 (/z9/9QapPk)

2022-09-26 (모두 수고..) 00:06:39

그렇게 전투는 연장전이 되고~

271 아마데우스 (9WRhL6TUB.)

2022-09-26 (모두 수고..) 00:07:58

글라키에스 난데없는 봉변...

272 유루주 (4VkRh75.hc)

2022-09-26 (모두 수고..) 00:08:11

젠장 남들 스킬명 쓰는거 구경하면서 웃음 참는 지문 쓰고 싶었는데(?)

>>260 오이오이~~~ 빅뱅 뭐시기 생각하면서 짠 스킬인데 다 쓰고나니 [예술은 폭발이다]pt.2가 되엇다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스페셜 스킬 읽을때마다 감탄만 하는 과몰입 오닥후 유루주는 이 전투 너무 좋아요...

그건...그래...! 그래! 대충 유루가 에너지 왕창 흘려서 대폭발 시킨다는 설정으로 가자! (그렇게 기력을 매개체로 쓰는 유루는 피로에 쩔어 죽고...)

멜피주 힘내~~

273 멜피주 (fCXYtBSO8U)

2022-09-26 (모두 수고..) 00:09:21

혹시 저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된다면 매우 미아네요..

하지만 뭔가... 키포인트가 보여서 시험해보고 싶었어.

274 승우주 (9o.oUGfs9o)

2022-09-26 (모두 수고..) 00:10:15

이제 거의 끝났다길래 안심하고 있다가 >>266 보니까 두려워진다...
무슨... 일이 생기나요...????

275 유루주 (4VkRh75.hc)

2022-09-26 (모두 수고..) 00:10:23

>>273 유루주는 재밌으면 장땡이고 예상치 못한 방향성은 언제나 재밌어요~ (팝)

276 아마데우스 (9WRhL6TUB.)

2022-09-26 (모두 수고..) 00:10:47

스페셜 스킬 이름은 뭐로 짓지... 근데 스킬 구상조차 안했다...

277 유루주 (4VkRh75.hc)

2022-09-26 (모두 수고..) 00:14:56

>>276 의식의 흐름에 맡기는 것도 나름 fun cool xxx 하다고요?

278 이스마엘주 (hFHxUxx5LU)

2022-09-26 (모두 수고..) 00:15:14

혹시 위키 능력 단락에 쉐도우 넣는거 찬성하는 사람?

279 아마데우스 (9WRhL6TUB.)

2022-09-26 (모두 수고..) 00:16:12

>>277
정말 펀하고 쿨하고 쎅씌한 의견이군요! 마침 좋은게 떠오른다!

280 쥬데카주 (mEIk0Wu.kk)

2022-09-26 (모두 수고..) 00:16:29

예상치 못한 것은 곧 흥미진진... 두근두근!

>>278 (대찬성)

281 아마데우스 (9WRhL6TUB.)

2022-09-26 (모두 수고..) 00:16:31

>>278
난 찬성!

282 승우주 (9o.oUGfs9o)

2022-09-26 (모두 수고..) 00:16:45

>>272 그래서 스킬명 대신 욕을 했습니다(?)

ㄷㄷㄷ 빅뱅 생각하면서 짠 거였어....??? 컨셉 멋지다 최고
창작은 창조에도 맞닿아 있으니까 뭔가 그... 그걸 표현한 것 같기고 하고....(어휘력 부족!) 따지고 보면 예술은 폭발이다라는 말은 모 예술가 분이 한 말이니까 의미적으로도 오히려 유루한테 더 어울리는 말 아닐까 싶고???(논점 미스!)


>>273 오잉 괜찮아~~!!! 이것저것 시도하는 게 좋다고 캡틴이 그러기도 했고~ 우리가 행동 하나하나 효율 따지면서 진행해야 하는 스레도 아니잖아! 그리고 난 무서워서 선택지 잘 못 고르는 편인데 멜피주는 항상 생각도 못한 아이디어를 대신 내주니까 고마운걸!!! >:3

283 승우주 (9o.oUGfs9o)

2022-09-26 (모두 수고..) 00:17:30

>>277 xxx? 욕인가요?(아무말)

>>278 찬성~ ! ! !

284 아마데우스 (9WRhL6TUB.)

2022-09-26 (모두 수고..) 00:19:13

>>273
괜찮아요 괜찮아요~ 너무 신경쓰지 말아요~

285 Story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00:23:34

안타깝게도 레레시아가 푼 독액은 그렇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레이버가 지배하고 있는 물의 힘이 더욱 강한 것일까. 아니면 물에 섞인 시점에서 여전히 레이버의 지배하에 있는 것일까. 물론 계속해서 쏟아부으면서 조금씩 진하게 색이 바뀌고는 있었지만 레레시아는 자기 마음대로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한편 그 와중에 선우와 쥬데카는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갔으나 그 즉시 소용돌이에 휘말렸고 전신이 찢겨질 것만 같은 고통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건 아마데우스의 창 역시 마찬가지였다. 적어도 앞에서 돌진하거나 뭔가를 하는 것은 힘든듯 했다. 이스마엘의 세븐스는 그나마 소용돌이의 속도를 줄일 순 있었으나 역시 그것으로도 역부족이었다. 허나 두 번의 스페셜 스킬은 모든 흐름을 바꾸어놓았다. 유루의 스페셜 스킬은 폭발을 일으켰고 안에 있던 레이버의 움직임을 살짝 흐트러놓았다. 그리고 승우의 스페셜 스킬은 그야말로 강력한 열기를 뿜으며 레이버를 감싸고 있는 소용돌이를 말 그대로 증발시켜버리는데 성공했다. 자신을 감싸고 있는 소용돌이가 사라진 것을 느끼며 레이버는 이를 악물었으나 그저 그 뿐이었다. 한편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두 사람과 창은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선우&쥬데카. 스페셜 스킬에 휘말린 탓에 데미지 35 처리)

"...칫!"

이내 레이버는 창의 움직임을 멈췄고 외곽 지역에서 계속해서 회전하고 있던 소용돌이 역시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허나 아직 레이버는 흐트러지지 않았고 계속해서 싸울 각오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이었다.

"......"

글라키에스를 공격하던 멜피는 아마 움직일 수 없었을 것이다. 낫은 물론이며 낫을 잡고 있던 팔의 일부가 얼어붙은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고 그대로 글라키에스는 그녀를 원래 있던 동료들. 즉 싸움이 있던 곳으로 처박으려고 했다. 아마 저항할 수 없었다면 그대로 땅에 처박히지 않았을까. 그나마 부러지지는 않았겠지만.

그와 동시에 호수는 물론이며 그 근방의 지대가 하얗게 꽁꽁 얼어붙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당황하며 레이버는 빠르게 점프해서 제 0 특수부대와 함께 거리를 띄웠다. 그리고 그 무렵, 제 0 특수부대의 모두에게 연락이 들어왔다. 한동안 게이트를 열기 위해서 아무 말도 없고 조용히 서포트만 하던 에스티아의 통신이었다.

-제 0 특수부대. 그 상태에서 원래 있던 장소로의 퇴각은 조금 힘들 것으로 생각되니 호수가 있는 쪽으로 뛰어들어. 그곳에 게이트를 열게. 역추적을 피하기 위해 30초만 유지될 거야. 지금 즉시 퇴각해!

"패배자들 치고는 제법 싸우네. 하지만 주제를 몰라도 너무 몰랐던 거 아닐까?"

조용히 구경을 하고 있던 글라키에스가 천천히 다시 땅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그녀는 싱긋 웃으면서 저벅저벅 앞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녀는 여유로운 웃음소리를 내면서 이야기했다.

"아까 누구였더라. 가장 약한 이가 어쩌고 했었던가. 참 재밌는 말을 하는 패배자야. ...그래. 레이버는 확실히 우리들 중에서는 가장 약하긴 해. ...하지만 그건 레이버가 약해서 여기에 투입된 것이 아니라 레이버가 주로 맡는 임무가 '배신자의 처단'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정식으로 소개할게. 가디언즈 섬멸부대를 이끄는 부대장. 주요 임무는 너희 같은 테러리스트를 섬멸하고 없애버리는 것. 그래. 강함의 서열로 따지자면.. 3번째려나."

웃음소리를 참지 않고 입을 열던 글라키에스는 이내 차가운 눈빛을 멜피에게 잠시 향했다. 허나 특별히 공격을 더 하진 않으면서 살며시 웃었다.

"꺼져. ...재밌는 것을 봤으니까 이번에는 특별히 살려줄테니까. USB의 내용을 확인한다고 한들, 거긴 내 스테이지. 올 수 있으면 와 봐. 이 사회의 패배자들아."

/12시 50분까지!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 반응 레스가 될 것 같네요!

286 멜피주 (fCXYtBSO8U)

2022-09-26 (모두 수고..) 00:25:41

힝 너무해. 미인계가 통하지 않다니 (?)

287 승우주 (9o.oUGfs9o)

2022-09-26 (모두 수고..) 00:30:43

팀킬 판정도 있었구나!!!
크아아악 죽자 나자신의 의지로
쥬데카주와... 선우주에게... 그랜절 박습니다,......

288 멜피주 (fCXYtBSO8U)

2022-09-26 (모두 수고..) 00:32:39

저도! 저도 팀킬해주세요 승우님!

289 유루주 (4VkRh75.hc)

2022-09-26 (모두 수고..) 00:33:03

>>278 찬성!!

>>279 와 내가 도움이 된거죠???(절대아님) 감사인사는 안 하셔도 대여~~~~

>>282 욕은 뜻이 깊고 넓죠 어느 상황에서도 어울린다...승우의 욕은 사실 승우의 적응력과 상황 판단력을 비추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 아닐까요(안대 쓰고 논점 찾는중)

헤헤 감사합니다 근데 칭찬하면 나 챙피해... 회록지재 이름 간지나서 멋있다구~~~? 역시 불길은 툭 텨야 멋있지 음흠 뭘 아쉬네~~~ 날뛰는 존재감~~~ 아니 님 너무 가셨다 유루주는 그런 멋있는 생각 안하고 "헤헤 파랑? blue moon? 달은 위성 지구는 별" ezr로 정한 스킬인데

xxx...모든 욕의 근원이죠 음음

290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00:34:31

팀킬 판정이 아니라 흽쓸렸기 때문에 그에 따른 데미지. (옆눈)

291 선우주 (RH7G67G4PM)

2022-09-26 (모두 수고..) 00:34:49

>>287 팀킬이 아니라 승우의 스킬 덕분에 겨우 산거에요 ㅎㅎ

292 승우주 (9o.oUGfs9o)

2022-09-26 (모두 수고..) 00:35:40

아하~!!!!~! 슬슬 집중력이 떨어져서 반대로 읽었어(수치!)

293 쥬데카주 (mEIk0Wu.kk)

2022-09-26 (모두 수고..) 00:35:51

승우 세븐스에 맞은 게 아니라 레이버 스페셜 스킬에 뛰어들어서 그런 것 같지만 아무려면 어때요(??)

294 선우-스토리 (RH7G67G4PM)

2022-09-26 (모두 수고..) 00:36:49

"크아악!!"

마체테를 놓치고 소용돌이 속에 휘말렸다. 온 몸이 갈기갈기 찢기듯한 고통, 다행히 동료의 스페셜 스킬이 소용돌이를 증발시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투기만은 쓸만하네 쓰레기"

마체테를 주워 지팡이 삼아 일어났다. 그 순간 호수와 근방의 지대가 얼어붙었다.

"저 자식 같은 동료까지!!"

이윽고 퇴각하라는 지시가 떨어져 서둘러 달려나갔다. 도망치는 건 기분 나쁘지만 어쩔 수 없다. 인정해야한다. 놈은 강하다. 지금의 우리로선 이길 수 없다.

"선물이야~ 패배자"

도망쳐서 포탈에 타기 직전 폭탄 하나를 까서 그녀에게 던진다. 그리고 중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작별 인사를 한다.

"유병 장수해라 망할 자식들아!"

295 승우주 (9o.oUGfs9o)

2022-09-26 (모두 수고..) 00:37:06

한 턴만에 레이버가 스페셜스킬을 썼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저, 망충한가요?(자기비하 아닙니다 드립입니다)

296 멜피 (fCXYtBSO8U)

2022-09-26 (모두 수고..) 00:38:27

머리를 굴리세요.
겉으로 어떻게 보이든 상관없습니다. 저쪽이 멍청한 여자라고 생각해준다면 땡큐입니다.

얼어붙은 팔, 내동댕이 쳐지는 순간까지 계산하세요.
능력의 범위, 순간 발동속도, 위력, 성격, 지금 당장 죽이지 못할지라도 다음에 이길 가능성을 높이세요.

"퉷."

그녀는 바닥에 떨어지긴 했으나 생각이상의 큰 외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팔은.. 가서 고생 좀 하겠네요.
순식간에 이 범위가 얼어붙었습니다. 이건 100퍼센트 동상이네요.

"...."

하지만 그녀의 머리는 냉담하게 굴러갔습니다.
어째서 살려주지? 상대가 단순히 자만심이 넘치기 때문? 아니.. 뭔가 더 있습니다. 저 USB에 전의를 꺽을 뭔가가 있는걸까요?

상대방은 우리를 깔보고 있되, 그렇다고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여기서 놔주는건 상대의 성격과 관계가 깊겠죠... 하지만.

'타임 리밋인가.'

그녀는 혀를 차고는 바닥에 그림자 벽을 광범위하게 세워 눈속임을 하고 호수로 뛰어들었습니다. 정말, 귀찮게 됐네요.

297 아마데우스 (9WRhL6TUB.)

2022-09-26 (모두 수고..) 00:38:43

공격이 먹히질 않는다... 아마데우스는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가디언즈라도 죽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일까. 그러나 지금 해치우지 않으면 자신이 죽는 상황에 양가감정을 느꼈는지 살짝 숙인 고개를 들지 못했다. 저들도 죽지 않고 더 좋은 세상에 살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러던 그때 에스티아의 통신이 들려왔다. 그 지시대로 호수에 뛰어들려던 찰나 글라키에스가 땅으로 내려오자 웃음기 없는 얼굴로 말했다.

"아가씨의 패배자와 승리자를 나누는 기준이 궁금하군요."

이유를 듣고 싶지만 죄송하게도 시간이 없는지라. 그녀는 망설임 없이 호수 속으로 몸을 던졌다.

298 멜피주 (fCXYtBSO8U)

2022-09-26 (모두 수고..) 00:39:45

그럼 저는 개인적으로 승우한테 팀킬 당할래요♡ (?)

힝 여러분 팔얼어쪄요 녹여줘 ㅜㅜ

299 ◆afuLSXkau2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00:40:49

어쨌건 스페셜 스킬은 상쇄되었답니다. 물론 일단은 준비되어있는 모범답안과는 조금 거리가 멀긴 하지만 아무튼 상쇄해서 데미지를 피하면 된거지!

300 선우주 (RH7G67G4PM)

2022-09-26 (모두 수고..) 00:43:34

>>298 호오-

301 쥬데카 (mEIk0Wu.kk)

2022-09-26 (모두 수고..) 00:43:40

"으윽...!"

역시 너무 무모했나, 상상 이상의 수압에 마치 몸이 찣겨나가는 듯한 통증. 보검 무장이 없었다면 진즉에 몸이 반토막이 났거나, 갈기갈기 찢겼겠지. 다행인 점은 그 뒤에 폭발이, 그리고 또 폭발이 이어졌고, 이내 물로 이루어졌던 소용돌이는 말 그대로 증발해버렸다.
적의 가장 중요한 무기가 지금, 여기에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았다, 덕분에 너는 지속되던 고통에서 벗어나 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리고 글라키에스를 공격하려고 한 멜피, 그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애초부터 그럴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근방이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젖은 몸에 찾아오는 급한 한기에 너는 입김을 내뿜으며, 거리를 띄우는 레이버와, 땅으로 내려오는 글라키에스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 와중 연결된 통신, 호수로 뛰어들라는 에스티아의 통신에 너는 조용히 속삭이듯 답했다.

"...확인했습니다."

글라키에스의 이야기에는 더 이상 귀를 기울일 수 없었다. 돌아가자, 지금이 마지막일지도 몰라.
너는 곧바로 호수로 뛰어든다.

302 레레시아 나나리 (/z9/9QapPk)

2022-09-26 (모두 수고..) 00:43:55

소용돌이에 독을 섞는 건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걸 깨달은 후에는 그대로 뒤로 물러났다. 재공격을 하기에는 주변에도 달려드는 팀원이 많아 물러나는 것에 그치자, 소용돌이가 파훼되고 레이버가 드러나는 순간까지 왔다. 그대로 처치했으면 좋았을 것을. 또 무언가가 날아오고 호수와 그 근처가 얼어붙고- 혼란을 틈타 거리를 벌리는 레이버를 보며 혀를 찼다.

순간이지만 싸늘한 시선이 얼어붙은 팔을 한 팀원에게 향했다. 간부의 머릿수를 줄일 기회를 방해 받아 드러나는 짜증을 고스란히 실은 시선이었다.

"그게 세븐스의 강함이겠어? 잘난 보검이 없으면 지들이 핍박하는 일개 세븐스와 다를게 뭐-래."

올 수 있으면 와 봐- 랜다. 비능력자의 개님께서- 여유롭게 웃는 글라키에스를 향해 빈정대고 끝에는 그 말을 따라하며 비꼰다. 직후 에스티아의 통신이 들려 그녀는 훌쩍 돌아서며 종알댔다.

"누가 오라면 못 갈 줄 아나- 조만간 놀러가줄게- 개집에 뭐 볼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집 깨끗이 치우고 기다리렴- 멍멍아-

그리고 그녀도 호수로 뛰어들었다.

303 이스마엘주 (hFHxUxx5LU)

2022-09-26 (모두 수고..) 00:43:55

위키 1차적으로 수정했고 내 캐 퍼컬 이거 아닌데요 싶은 사람은 주저없이 날 찔러줘...

304 레레시아주 (/z9/9QapPk)

2022-09-26 (모두 수고..) 00:44:55

>>303 와 색감 진짜 이뻐~~ 이쁜 노란색! 맘에 들어! 고생했어 이셔주~~

305 멜피주 (fCXYtBSO8U)

2022-09-26 (모두 수고..) 00:45:08

그리고 매우 의미없는 이야기지만.

멜피가 쥬데카ㅉㅑㅇ의 출신(?)을 알게됐내요.


응...

306 쥬데카 (mEIk0Wu.kk)

2022-09-26 (모두 수고..) 00:45:30

>>303 ㅅ너무 예쁜데요 세상에나
감사합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요(야광봉

307 멜피주 (fCXYtBSO8U)

2022-09-26 (모두 수고..) 00:45:55

수고해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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