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21084>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3 :: 1001

심해의 프린세스 ◆afuLSXkau2

2022-09-21 22:06:27 - 2022-09-25 19:31:27

0 심해의 프린세스 ◆afuLSXkau2 (oDG5wAmpIM)

2022-09-21 (水) 22:06:27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492 승우주 (.xWQ2l8K22)

2022-09-24 (파란날) 16:33:07

갱?신 !!!

493 유루주 (18HUDR8YRc)

2022-09-24 (파란날) 17:16:28

내 침대는 언제 보아도 귀엽고 사랑스럽네

집갱~~!

494 유루주 (18HUDR8YRc)

2022-09-24 (파란날) 17:18:20

>>489 윽으악 찡러놓고 가버려서 너무 미안한데 ㅠㅠ 다음에 시간 맞을때 돌리자 미안 말주ㅠ 마리랑 물고기 잡고 싶었는데(???)

495 선우주 (BT4iy1CnKw)

2022-09-24 (파란날) 17:18:54

아아아ㅏㅏㅏ 5분만.. 5분만 더 있어볼껄...

496 선우주 (BT4iy1CnKw)

2022-09-24 (파란날) 17:19:18

혹시 아직 가능해요?

497 승우주 (.xWQ2l8K22)

2022-09-24 (파란날) 18:39:43

약속 취소돼서 이벤트 참가 가능할 것 같다고 외치며 갱신하기~ 야호 드디어 영광의 첫 참가 가능한 걸까...ꃼ.̫ ꃼ

498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18:42:54

열심히 놀다가 빠르게 버스를 타고 돌아오고 저녁을 먹으니 벌써 이 시간. (흐릿) 내 토요일 내놔!! (노는데 다 씀) 아무튼 갱신할게요!

499 선우주 (NaUE6NdqWQ)

2022-09-24 (파란날) 18:46:22

어서와요! 승우주 캡틴!

500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18:49:20

계신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501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19:01:58

그러면 저는 저대로 슬슬 스토리 진행을 해보도록 할까요! 7시 30분까지 출석체크 받을게요!

502 선우주 (NaUE6NdqWQ)

2022-09-24 (파란날) 19:07:05

체크!

503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19:08:42

선우주 체크할게요!

504 마리주 (nnSNfqOPSU)

2022-09-24 (파란날) 19:09:07

으어어어... 가까스로 집에 돌아왔다 체크

505 선우주 (NaUE6NdqWQ)

2022-09-24 (파란날) 19:13:39

어서와요 마리주!!! 미안해요!!!! 제가 좀만 더 기다렸다면!!

506 레레시아주 (gegGuIBRnk)

2022-09-24 (파란날) 19:14:02

오 타이밍 딱 맞았다~ 체크할게~!

507 마리주 (nnSNfqOPSU)

2022-09-24 (파란날) 19:15:19

>>505 ㅋㅋㅋㅋㅋㅋ 아냐 엇갈릴수도 있지~

508 엔주 (hxhUGI9dhc)

2022-09-24 (파란날) 19:15:20

갱신합니다~ 엔주 체크할게요...!

509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19:15:30

마리주와 레레시아주 둘 다 어서 오세요! 둘 다 체크할게요!

510 쥬데카 - 레레시아 (uSju.gfYsE)

2022-09-24 (파란날) 19:18:44

"으음, 확실히 그렇죠. 네... 제 생각이 짧았네요."

시시콜콜하다면 시시콜콜할 수 있는, 그다지 깊은 고민 없이 주고받는 듯한 말들이었지만 그런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도 그동안 살아온 게 담겨있는 법, 두 사람의 이야기에 너는 네가 조금 섣부르게 이야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며 대답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하지만... 그러지 않는 사람들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너는 그들이 하는 말에 조금 소극적이지만 반대 의견을 내 본다.
부족하다는 말에는, 뭐가 부족하다는 걸까 싶어 살짝 눈치를 살폈지만, 더 캐묻지 않고서야 구체적인 걸 알아챌 수는 없겠지, 물어봐야 할까? 그런 고민은 곧 자신에게 향하는 두 사람의 시선에 눈 녹듯 사라졌다.

"......"

대신 목표가 되어줄 곳, 아무래도 좋지만 목표가 없는 건 아닌 두 사람.
정말로 원하는 것은 하면 안 되니까 할 수 없다? 하면 안 되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은 같을 수 있는가?
할 수 없기 때문에 포기했는가, 아니면 하면 안 된다는 사실 때문에 스스로에게 할 수 없다며 끊임없이 설득하고 있는가.
글쎄... 어떠려나.

"정말 하고 싶은 게 뭔지 묻는 건... 실례겠죠, 네.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었지만, 적어도 그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논리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인간만큼 논리적이지 못한 존재가 또 어디 있겠는가. 어디든 여기저기 가져다 붙이는 게 곧 논리이기도 했으니.
너는 그래도 일단, 한 번 물어나 보자는 생각으로 질문을 건넸고, 그들이 대답해주지 않아도 괜찮다는 표현을 더한 뒤에 자신을 향한 두 사람의 시선에 멋쩍게 웃을 뿐이었다.

"두 분 다, 술을 잘 마시는군요."

대단해요. 라고 덧붙이는 건 덤.

511 쥬데카주 (uSju.gfYsE)

2022-09-24 (파란날) 19:19:26

핫 타이밍 좋게 도착!
(대충 히어로 랜딩)

저 체크할게요!!

512 이스마엘주 (ph62Y0BXBY)

2022-09-24 (파란날) 19:19:42

(밖임)(오열!)

513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19:20:25

쥬데카주와 이스마엘주 둘 다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는 체크 넣고..이스마엘주는..(토닥)

514 유루주 (18HUDR8YRc)

2022-09-24 (파란날) 19:21:18

체크~~~~

515 선우주 (NaUE6NdqWQ)

2022-09-24 (파란날) 19:23:04

다들 어서오세요!!

516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19:23:57

유루주도 어서 오세요! 체크할게요!

517 유루주 (18HUDR8YRc)

2022-09-24 (파란날) 19:24:10

선우주도 안녕! 오신분들 모두 안녕!

518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19:24:32

situplay>1596618110>548

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이번 스토리는 이 부분에서 이어지는 내용이에요. 그러니까 시작 전에 미리 확인 정도는 해두세요!

519 레레시아주 (gegGuIBRnk)

2022-09-24 (파란날) 19:24:48

오늘도 복닥복닥하게 진행되겠다~~ 다들 쫀저~~

쥬주 답레는 진행 끝나고 올릴게~!

520 엔주 (S7R76hZGaQ)

2022-09-24 (파란날) 19:26:41

캡틴 저도 체크 하셨나요...! >>508 에서 했습니다!

521 이스마엘주 (ph62Y0BXBY)

2022-09-24 (파란날) 19:26:45

훌쩍훌쩍.. 그렇지만 중도참여는 가능할 것 같아~~~

중간에 안 취하면..(흐린눈

522 선우주 (NaUE6NdqWQ)

2022-09-24 (파란날) 19:28:14

근데 갑자기 궁금해진건데 0 특수부대가 있으면 특수부대가 아닌 다른 부대들은 어떤 임무를 하나요?

523 유루주 (18HUDR8YRc)

2022-09-24 (파란날) 19:28:29

>>521 독일인을 굴리려면 독일인의 기분을 느껴야 하는 법...🧍

524 승우주 (.xWQ2l8K22)

2022-09-24 (파란날) 19:29:55


미리 저녁 먹었어야 했는데 졸아버렸다....(๑·`▱´·๑)

이따 중도참여 가야지~ 다들 안녕~~

525 이스마엘주 (ph62Y0BXBY)

2022-09-24 (파란날) 19:29:55

>>522 내가 캡틴은 아니지만 주변 순찰이나 여론전이나 물자보급같은 걸 해주지 않을까 싶네~

>>523 뭐야~ ㅋㅋㅋㅋㅋㅋ.. 라고 웃기엔 맥주 마시고 있어서 반박할 수가 없어..

526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19:31:10

>>520 으앗! 미처 늦게 봐서 죄송해요! 엔주는 어서 오시고 엔주 체크 드릴게요!!

527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19:32:09

>>522 적어도 0 특수부대보다는 조금 덜 위험한 이들을 하지요. 민간인들을 보호하거나 혹은 지원을 하거나 대충 그런 일들이요.

아무튼 승우주는 어서 오시고 식사 맛있게 드세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도록 할게요!

528 쥬데카주 (uSju.gfYsE)

2022-09-24 (파란날) 19:34:08

>>519 네네 천천히 주세요!

>>518 넵 확인했습니다!

529 유루주 (18HUDR8YRc)

2022-09-24 (파란날) 19:36:59

오신분들 모두 어솨~!

>>5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ㅣ야 캐입 쥐린다~~

530 Story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19:38:16

(situplay>1596618110>548 여기서 이어집니다.)

때는 노을이 지고 있는 저녁시간이었다. 아마 대체로 저녁 식사를 마치거나 혹은 저녁 식사를 하려고 하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혹은 밥을 먹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간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참으로 조용했던 단말기가 울리는 것은 바로 그 시간 무렵이었다. 그 내용을 확인했으면 아마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도착한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긴급 미션이다. 다쳐서 못 오는 것이 아니면 전원 참석하도록.]
[지하 2층 회의실로 와라. 최대한 빨리.]

당연하지만 그 메시지는 로벨리아가 보낸 것이었다. 아무래도 뭔가 급한 임무가 생긴 것일까? 일단 지하 2층 회의실로 내려와서 들어오면 평소보다 조금 더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는 로벨리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당연히 브리핑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이 모니터에 띄워져있었고 그 뒤로 에스티아가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들어왔나. 그럼 앉도록. 이야기는 전원 다 들어오면 하도록 하지. 말해두는데 이번 미션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으니 제 0 특수부대 활동 전의, 혹은 저번 미션 정도로 생각하지 말도록."

기합이 꽉 들어간 목소리로 보아 아무래도 뭔가 정말로 중요하거나 위험한 임무가 주어질 것이라는 것을 아주 쉽게 알 수 있었을 것이다.

/8시 10분까지!

531 마리 (nnSNfqOPSU)

2022-09-24 (파란날) 19:42:21

저녁 식사를 마치고 쉬고있는 와중 단말기가 울렸다. 늘 대기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마리는 몸 상태를 점검하고 회의실로 바로 향했다. 들어가니 조금 더 진지한 모습의 로벨리아를 볼 수 있었다. 자리에 앉으니 바로 회의가 시작되었다.

위험한 임무. 마리는 살짝 긴장한 상태로 이야기를 듣기 위해 귀를 기울였다.

532 (hxhUGI9dhc)

2022-09-24 (파란날) 19:45:01

브리핑실의 로벨리아는 모처럼 진지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물론 로벨리아가 평소에 진지하지 않은 태도라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같은 경우는 그녀를 감싸는 아우라 자체가 다르다고 할 수 있었다.

"엔은 대장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됐다."

일찌감치 회의실 안으로 들어온 엔이 자리에 앉아서 말했다.
여느 때처럼 대장과 가까운, 맨 앞자리였다.

533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19:46:04

캡틴은 여러분들이 과연 어떻게 행동할지가 궁금해지고 있어요. 여러분들 화이팅!

534 엔주 (hxhUGI9dhc)

2022-09-24 (파란날) 19:47:43

오신 분들 모두 어서오세요~
승우주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535 선우-스토리 (NaUE6NdqWQ)

2022-09-24 (파란날) 19:49:58

왜 라면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걸까?
물은 종이컵으로 3컵을 냄비에 넣고 불을 켜기 전에 스프와 건더기를 넣고 끓인다.
불순물이 들어가면 끓는 점이 높아져서 더 맛있다고 하는 데 솔직히 잘 모르겠고 그냥 수증기가 뜨거워서다.
불은 강불로 물이 펄펄 끓도록 한다.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기다린다. 면이 조금 풀어지면 파와 계란을 넣는다.
개인적으로 국물의 맛을 최대한 보존하고 싶기에 계란은 젓고 그냥 익힌다.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낸다. 그리고 불을 끄고 라면을 밥상에 옮긴다.

뜨거운 증기와 냄새가 감각을 자극한다.

"잘먹겠습니다!"

첫 한입을 먹기 직전, 참으로 조용했던 단말기가 울렸다.
선우는 아무것도 모른 채 단말기를 확인했다.

"망할.."

한숨을 쉬고는 김치만 냉장고에 넣고 회의실로 향했다.

회의실에 들어가자
언제나 진지했지만 오늘은 특히 더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는 로벨리아와 언제나처럼 컴퓨터 앞에서 보고를 준비하기 위해 컴퓨터에 앉아있는 에스티아가 있었다.

"엄청 급하고 위험한 임무 같네요."

부디 못먹은 라면이 아깝지 않을 긴급하고 가치있는 임무이길 바라본다

536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19:53:26

맙소사. 라면을 먹으려는 순간에 호출이라니. 이건 로벨리아가 잘못했다. (어?)

537 선우주 (NaUE6NdqWQ)

2022-09-24 (파란날) 19:54:40

>>536 선우: 내가 가디언즈로 튀면 이것때문인줄 알아

538 레레시아 나나리 (gegGuIBRnk)

2022-09-24 (파란날) 19:54:44

단말기에 갑작스레 울린 그 시간. 레레시아는 저녁 대신 빵덩어리를 물고 방에서 생각에 잠겨있었다. 그마저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어느 생각에 골몰해있었는데. 협탁에 올려놓은 단말기가 울렸다. 상념을 깨우는 소리에 그녀는 먹던 빵을 내려놓고 단말기를 집어들었다.

"긴급 미션이라."

간결하면서도 다급함이 느껴지는 메세지는 어쩐지 범상치 않은 미션일거란 예감이 든다. 레레시아는 조용히 옆구리에 손을 얹고, 그대로 하복부까지 쓸어내렸다. 다쳐서 못 오는 것이 아니라면- 아직은 괜찮다. 징조는 없었으니.

판단을 마친 레레시아는 복장을 갖추고 모조 보검을 챙긴 후 지하 2층의 회의실로 향했다. 방을 나서는 순간부터는 평소와 똑같이 어딘가 느슨하고 나사 빠진 모습이 된다. 그렇게 설렁설렁 걸어가 회의실로 들어가서 빈 자리 아무 곳이나 잡고 앉았다. 모두가 모이기 전에 로벨리아가 하는 말을 듣고 또 축 늘어져 다리를 꼬며 중얼거린다.

"저-번에도 꽤-나 위험했는데에 이번이라고- 뭐어가 다르려나아."

기대해볼까나- 중얼거리며 꼰 다리의 발을 까딱까딱 흔들고, 조금은 불량한 태도를 취한 것 같을지도. 그 한마디 이후엔 얌전히 모두가 모이고 본론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539 쥬데카 (HffDkUohcw)

2022-09-24 (파란날) 19:55:41

긴급 임무, 부상과 같은 이유가 아니라면 전원 참가, 최대한 빨리 모이라는 호출.
너는 곧바로 지하로 내려가 회의실로 들어서니 상당히 진지한 표정의 로벨리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상당히 위험할 거라는 공언까지. 너는 분위기를 살피며 자리에 앉았다.

540 유루 (18HUDR8YRc)

2022-09-24 (파란날) 19:58:14

단말기가 울리면 남성은 곧바로 시선을 그쪽으로 향한다. 조용히 놓여있던 단말기에 쓰여진 메시지를 읽고 나면, 채 비우지 못한 따듯한 그릇을 들곤 일어선다. 잔여물을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대충 쏟고선 온기가 감도는 그릇은 이미 복작복작한 싱크대에 밀어넣는다. 몇 입 건들지도 않은 미트 파이는 그렇게 식고, 버려질 것이다.

그후 회의실까지 걸으며 물병을 하나 비운다. 분리수거였나, 그냥 쓰레기였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몸에 익은 움직임이였는지, 그는 분리수거 통에 물병을 던져 넣는다. 진지한 표정의 로벨리아를 보면 괜히 편해진다. 그런 표정을 걱정을 뜻하고, 걱정도 나름 애정이니. 애정을 싫어할 사람이 있던가. 그런 이상한 스케마를 거치고는 자리를 찾아 앉는다.

목소리를 듣자하니 거의 당연하게도 위험한 일을 시킬것 같다. 그래도 언질 해주니 좋으네. 행여나 미트파이 굽던 기름 내음이 배었을까, 팔 소매 부분을 잡고 조심히 냄새를 맡아본다. 그래봤자 굽던 사람인데 냄새가 맡길 리 있겠냐마는.

541 ◆afuLSXkau2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19:59:46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542 유루주 (18HUDR8YRc)

2022-09-24 (파란날) 19:59:55

애들 식사 시간이나 메뉴...알게되어서 즐거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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