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21084>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3 :: 1001

심해의 프린세스 ◆afuLSXkau2

2022-09-21 22:06:27 - 2022-09-25 19:31:27

0 심해의 프린세스 ◆afuLSXkau2 (oDG5wAmpIM)

2022-09-21 (水) 22:06:27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104 아마데주 (KuBaC0uvns)

2022-09-22 (거의 끝나감) 22:26:23

>>103
아무래도 사람은 사람이니 화가 아주 없다고는 못하겠지요... 강자가 약자를 짓밟을때 화를 냅니다. 특히 어린 세븐스들이 박해받는걸 볼때 굉장히 분노합니다. 세븐스를 혐오하는건 이해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들을 괴롭히는건 정말 비겁하다고 생각해요. 대충 불의를 보면 화를 낸다쯤으로 생각해주세요

105 ◆afuLSXkau2 (mLfgk1PLDk)

2022-09-22 (거의 끝나감) 22:26:26

>>102 아마데는 어떤 이유로 에델바이스에 들어온 것일까요? 가장 궁금한 요소에요!

106 이스마엘주 (aVSfj9f2Aw)

2022-09-22 (거의 끝나감) 22:30:10

>>99 그렇다고 이렇게 세게 패라고 한 적은 없었어요..(똑바로 섬)(고통)

수잔나가 이셔를 버리지 않았다면 그래도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겠지..? 세븐스라기엔 비능력자에 가까운 삶. 갖고 싶다면 가졌고, 교육을 듣고 싶다면 들었고.. 행복한 가족으로는 살았겠지만 그게 인위적으로 조성된 감이 없잖아 있고 어딘가 어긋난 가족으로 살았을 것 같아. 기대에 못 미치는 걸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은연중에 세븐스라서 가족의 진정한 행복을 쥐여줄 수 없었으니 가디언즈가 되어야겠다 싶어서..

아마 적으로 만났거나, 환멸이 나서 가출에 탈영까지 하고 레지스탕스에 들어왔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지~~~~🤔

그리고 성격이 굉장히 예민했을 거야.. 누가 손대면 바로 불신하고 과정은 중요하지 않아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결과와 성과에 목을 매달겠지!

(순살됨)

107 아마데주 (KuBaC0uvns)

2022-09-22 (거의 끝나감) 22:34:16

>>105
세븐스라는 이유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탄압받는걸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아마데는 인류가 서로 사랑하고 진정한 평화가 오려면 세븐스에 대한 비능력자들의 오해를 풀고 악법을 폐지해야한다고 여겼기에 에델바이스에 들어왔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어린 세븐스들만큼은 이런 비극을 겪지 않았으면 해서입니다. 가만보면 비능력자였어도 세븐스들을 지지했을 녀석이죠

108 이스마엘주 (aVSfj9f2Aw)

2022-09-22 (거의 끝나감) 22:35:30

>>102 나 이거 진짜 궁금했어.. 아마데가 평가하는 자기 자신..(대체)

109 승우주 (/ecjC9EtZg)

2022-09-22 (거의 끝나감) 22:37:06

>>104 불의에 분노하는 아마데쟝.... 멋져... 맞아맞아 다른 것도 나쁘지만 아이들을 괴롭히는 건 정말 비겁하고 추잡하고 용서하지 못할 짓이지......

>>106 하하하 그치만 너무 궁금했는걸!!!(유-열)
오오 이 버전도 맛있다....😊 선생님 캐썰 최고예요... 물질적으로는 부족한 것 없지만 강박에 묶인 삶... 조아요 if AU 기대하고 있을게요(?)

110 아마데주 (KuBaC0uvns)

2022-09-22 (거의 끝나감) 22:39:35

>>108
남들처럼 사랑받을 가치있는 사람... 정도로 생각합니다. 이건 아마데가 과거에 누군가로부터 들은 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11 ◆afuLSXkau2 (mLfgk1PLDk)

2022-09-22 (거의 끝나감) 22:40:22

>>107 과연. 결국엔 비능력자 보호법령 때문이로군요. 확실히 세븐스에게 있어서는 이것만큼 나쁜 악법이 없기도 하고..(시선회피) 아무튼 아마데의 혁명! 성공해라! 이얍!!

112 아마데주 (KuBaC0uvns)

2022-09-22 (거의 끝나감) 22:42:59

>>109
아이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분노하는건 아마데의 과거와도 관련이 있어요. 이건 너무 스포일러인가... 아무튼 그렇습니다! 애초에 세븐스인데 유년기가 험난하지 않을 순 없잖아요 극소수의 세븐스를 제외하면 다들 고달프게 살았을겁니다...

>>111
아마데: 혁명을 끝내면... 반드시 청혼할겁니다. 그 사람한테.
아마데주: 사망플래그 세우지마... 그리고 넌 사귀는 사람도 없잖아...

113 멜피주 (0E4TyKvIKg)

2022-09-22 (거의 끝나감) 22:47:57

크르릉

114 승우주 (/ecjC9EtZg)

2022-09-22 (거의 끝나감) 22:49:11

(아마주 떡밥 줍줍......)

멜피주 어서와~!!!!!(턱 긁어주기)

115 아마데주 (KuBaC0uvns)

2022-09-22 (거의 끝나감) 22:49:35

멜피주 어서오세요~(요시요시요시요시요시)

116 ◆afuLSXkau2 (mLfgk1PLDk)

2022-09-22 (거의 끝나감) 22:49:51

어서 오세요 멜피주!!

117 멜피주 (0E4TyKvIKg)

2022-09-22 (거의 끝나감) 22:50:23

(끼약

118 승우주 (/ecjC9EtZg)

2022-09-22 (거의 끝나감) 22:57:19

(끼약한 멜피주 더 요시요시하기)

119 ◆afuLSXkau2 (mLfgk1PLDk)

2022-09-22 (거의 끝나감) 23:00:21

오늘은 일상을 돌리지 못했지만 내일은 반드시 돌리고 말리라! 금요일은 일상의 금요일!!

120 승우주 (/ecjC9EtZg)

2022-09-22 (거의 끝나감) 23:16:33

사랑의 신이 여승우에게 물었다.
"무엇을 원하는가?"

"구원."
크게 소리치며 대답했다.

탐욕스럽군.
사랑의 신이 절망하며 말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4319

아마따 위에서 했던 진단 나도 해보기~!
어..... 아얏 진단이 나도 좀 때리려는듯 o<-<


>>119 (대충 캡틴을 위한 응원의 춤)

121 ◆afuLSXkau2 (mLfgk1PLDk)

2022-09-22 (거의 끝나감) 23:18:16

으앗! 구원이 탐욕스럽다니! 사랑의 신 따위가 어딜!! 우리는 레지스탕스다! (이거 아님)

122 아마데주 (KuBaC0uvns)

2022-09-22 (거의 끝나감) 23:21:49

맞아요! 사랑의 신이라도 그건 용서못해! 결코 혁명! 결코 구원!

123 승우주 (/ecjC9EtZg)

2022-09-22 (거의 끝나감) 23:24: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 잠깐 다들 진정해~!!!!!!

124 아마데주 (KuBaC0uvns)

2022-09-22 (거의 끝나감) 23:27:12

넵(정색)(진정)

125 멜피주 (0E4TyKvIKg)

2022-09-22 (거의 끝나감) 23:27:32

전쟁!

126 엔 - 멜피 (CNgna39wuk)

2022-09-22 (거의 끝나감) 23:29:21

"맞다. 어제도 엔에게는 쥐를 잡게 했다."

그녀의 대답은 조금 이상한 형태였지만 어쨌든 항상 싸우기만 하는게 아니라는 당신의 말을 이해하는 것 같다.
싸울 필요가 없어진 세상.
그런게 정말 올 지는 아직 그 누구도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당신이 두 벌의 옷을 보여주자 마네킹을 만지작 거리던 그녀는 당신쪽으로 쪼르르 다가갔다.
검붉은 눈을 깜빡이며 두 옷을 연신해서 번갈아 보는 것이다.
취향이라고 해도,
그녀는 의류에 있어서 뭐가 더 가볍고 캐주얼한지,
뭐가 더 단정하고 가벼운지 그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진지한만큼 그녀도 진지하게 옷을 고르고 있는 것 같았다.

"엔은 이게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그녀가 손으로 가리킨 것은 캐주얼한 느낌의 옷이었다.

"이 옷이 멜피같은 느낌이라서 좋다."

127 레레시아 - 쥬데카 (d8fE7nl83E)

2022-09-22 (거의 끝나감) 23:29:34

레레시아가 쓸데없이 꺼낸 말에 쥬데카까지 그런 거면 어쩔수 없지 않느냔 말을 얹자 라라시아의 얼굴이 부루퉁해진다. 그래도 불만의 눈초리는 레레시아에게만 향했으니 그나마 다행일지도. 따가운 시선을 받으면서 꿋꿋이 음식을 먹던 레레시아는 저를 향해 돌아온 물음에 의외라는 듯이 눈을 깜빡였다. 곧 대답은 했지만.

"나- 뭐 그렇지이. 저번에- 나만 팀원이랑 회식 했으니까아 그래서인 것도 있구우. 라라도 의무실 사람들이랑 먹으면 될 텐데에."
"그냥 같이 마신지 좀 됐으니까 어떠냐고 물어봤잖아. 좋다고 술 산게 누군데."
"에- 누구더라-"

오기 전에 들른 가게 중 주류가게는 레레시아가 들렀으므로, 저 많은 술을 신나게 산 장본인은 레레시아였건만. 딴청을 부리며 모르겠네에 하고 재잘대는 모습에 라라시아가 한숨을 쉰다. 이히히. 소리 뿐인 웃음을 흘린 레레시아는 다른 술병을 들어 빈 잔을 채운다. 그리고 쥬데카를 보았다.

"도피 생활- 이라- 뭐어 요즘에 고단하지 않은 세븐스는 없는 법이지이. 쥬우도 고생 많이 했겠어-"

들려준 대답 이상의 것은 캐묻지 않으며, 그저 고생했겠다는 말만 하며 황갈색 술로 가득찬 술잔을 입에 댄다. 독한 술을 무슨 음료수 마시듯 몇모금 들이키고 치즈조각 하나를 집어먹고. 묵묵히 있는 라라시아에게 여즉 삐졌냐며 콕콕 찔러대다가 응? 하고 돌아본다.

"오래? 라고 해야 하나아. 2년은 있었지- 이제 3년된 곳이니까- 2년이면 여기 치고 오래려나아."

연달아 마신 술에 약간은 취기가 올라온 것처럼 맹해진 레레시아를 대신하듯 라라시아가 말을 보탰다.

"2년 전에, 살던 곳과 가족을 잃고서 도망치다가 조직원에게 도움을 받았어. 어차피 갈 곳도 없고 살았으면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들어왔고. 우리도 그것 뿐이야."
"맞아- 그래도오 2년만에 작전 개시라니이. 너무 오래 걸린 거 아니냐구우."

쌍둥이는 술이 들어가면 입이 가벼워지는 타입인 걸까. 아니면 그렇게 보이도록 하고 있는 걸까. 또 한 번 벌컥 술을 들이킨 레레시아가 늘어진 말투로 물었다. 말투는 녹은 사탕처럼 늘어지는데 발음이 꼬이지 않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다.

"에, 음- 쥬우는 여기에서 뭘 하고싶어-? 아니, 뭘 하려고 해- 인가아? 아무튼 목표가 뭐야아?"

128 엔주 (CNgna39wuk)

2022-09-22 (거의 끝나감) 23:29:38

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129 레레시아주 (d8fE7nl83E)

2022-09-22 (거의 끝나감) 23:30:16

갱신해잉~! 쫀밤~~

130 ◆afuLSXkau2 (mLfgk1PLDk)

2022-09-22 (거의 끝나감) 23:30:28

으어. 조금 기력이 난다!!

.dice 1 2. = 1
1.그럼 독백 다시 써
2.아니야. 계속 쉬어

131 엔주 (CNgna39wuk)

2022-09-22 (거의 끝나감) 23:30:37

질투의 신이 엔에게 물었다.
"무엇을 원하는가?"

"영원한 삶."
속삭이며 대답했다.

그것만은 아니기를 바랐어.
질투의 신이 절망하며 말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4319

그리고 오자마자 진단을 돌리는 나쁜 짓을 합니다!

132 ◆afuLSXkau2 (mLfgk1PLDk)

2022-09-22 (거의 끝나감) 23:30:46

엔주와 레레시아주 둘 다 어서 오세요!

133 엔주 (CNgna39wuk)

2022-09-22 (거의 끝나감) 23:31:01

어서오세요 레시주~ 좋은 밤입니다!

134 레레시아주 (d8fE7nl83E)

2022-09-22 (거의 끝나감) 23:33:24

사랑의 신이 레레시아 나나리에게 물었다.
"무엇을 원하는가?"

"안식."
호소하듯 대답했다.

탐욕스럽군.
사랑의 신이 웃으며 말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4319

진단이 내 HP에 막타를 쳐버렸다... (재가 되어 흩어짐)

135 멜피주 (0E4TyKvIKg)

2022-09-22 (거의 끝나감) 23:36:46

다들 어서와요~


신들이란 애들이 왜 이렇게 고분고분 들어주는게 없죠(?

136 레레시아주 (d8fE7nl83E)

2022-09-22 (거의 끝나감) 23:40:53

원래 어딜 가든 신은 다 개객기 뿐이니까... (흐릿)

137 아마데주 (KuBaC0uvns)

2022-09-22 (거의 끝나감) 23:41:25

다들 어서오세요~~~

말을 안들어줘야 신이니까...? 막 들어주면 그건 소원 들어주는 기계 아닌지...

138 엔주 (CNgna39wuk)

2022-09-22 (거의 끝나감) 23:43:24

멜피주 아마데주 캡틴! 모두 반갑습니다~
그것이... 신이니까요!! ㅋㅅㅋ

139 멜피 - 엔 (0E4TyKvIKg)

2022-09-22 (거의 끝나감) 23:43:37

"그랬어~?"

그녀의 생각과는 조금 다른 방향이었지만, 뭐 아무튼 어떤가요.
그녀는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장하네~ 하고 미소와 함께 칭찬을 건넸습니다.
그녀는 딱히 아이를 키워본적은 없지만. 사소한거라도 칭찬해주는게 중요하다고 어디서 본거 같았습니다.

"우후후."

그리고 이내 옷을 골라오자, 마네킹을 보다가도 자신에게 쪼르르 달려오는 당신의 모습에 싱글벙글한 모습이 되어버린 그녀가 있습니다.
당신이 진지한게 생각해주는 모습에 그녀는 나름대로 감동하며 그것을 지켜봐주었습니다.

"나같은 느낌이야? 후후, 기쁜걸."

이것이 취향이 반영된 결정인지는 애매했으나. 무언가의 영향이 있다한들 자신이 선택했다는것에 초점을 두도록하죠.
그녀는 당신의 선택을 듣고는 잠시 고민하다가 오프숄더 형태의 상의와. 반바지 정도의 길이인 청팬츠를 사이즈에 맞춰 들고와 보였습니다.

"좋아~ 그러면 탈의실가서 입어보자!"

첫 시착!
그녀는 비어있는 탈의실로 당신을 데려가 한번 입어볼까? 하고 당신에게 제안했습니다.

140 이스마엘주 (aVSfj9f2Aw)

2022-09-22 (거의 끝나감) 23:47:07

졸고 만 이셔주.. 특단의 조치로 영화를 틀고 말았는데-!! 맙소사! 부작용으로 영화에 몰입해버렸다!(두둥) 리갱이야~ 다들 어서오구 반가워~

141 레레시아주 (d8fE7nl83E)

2022-09-22 (거의 끝나감) 23:48:11

이제 영화에 몰입한 이셔주가 새로운 독백을 쪄내는 걸 기대하면 되는 걸까나! ㅋㅋㅋㅋㅋㅋㅋ 쫀밤이야~~

142 아마데주 (KuBaC0uvns)

2022-09-22 (거의 끝나감) 23:50:06

재밌는 영화를 보고계시는군요! 좋은 밤입니다!

143 멜피주 (0E4TyKvIKg)

2022-09-22 (거의 끝나감) 23:54:51

(행복해서 주글거 같다)

144 이스마엘주 (J/NYWvkXUo)

2022-09-23 (불탄다..!) 00:00:08

안녕~~!!!

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 아.. 안돼... 나 방금 저수지의 개들 보고왔단 말이야... 우리 이셔 햇살 절대지켜..👀

145 아스텔 - 단죄 (6q0gkj97R.)

2022-09-23 (불탄다..!) 00:04:25

밤이란 고요한 시간임과 동시에 매우 위험한 시간이었다. 대체로 좋지 못한 일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밤 시간에 일어나기 마련이었다. 세븐스에게 행해지는 악행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물론 낮에도 세븐스를 향한 온갖 악의적인 일은 일어나고 있었으나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밤 시간이야말로 악의를 가진 이들이 꿈틀거리기 딱 좋은 시기였다. 그리고 그건 가디언즈 역시 마찬가지였다.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진지하게 활동하는 이도 있었으나 오히려 가디언즈라는 것을 이용해서 자신의 이익. 아니. 더 나아가 자신의 추악한 충동을 채우려고 하는 이들도 있었다. 같은 세븐스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서 악행을 저지르는 이는 당연히 악인이 되어야 하겠지만, 그 대상이 세븐스라면 이야기가 확연하게 달라졌다. 비능력자들에게 있어서 세븐스는 그야말로 위험한 폭탄과 다를 바가 없었고 그런 세븐스를 향한 악행은 다시 말하자면 그런 폭탄을 제거하려고 하는 행동으로 보이기 딱 좋았으니까.

"기세 좋게 나서더니 아무것도 못하고 꼴사나운 것도 정도가 있지! 안 그래?!"

"......"

아스텔은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녀 한 쌍인 세븐스 앞에 서 있었다. 어둠이 가득한 풀숲은 달빛조차 비치지 않을 정도로 어두컴컴했으며 자연히 모든 이의 모습을 검게 물들이고 있었다. 그 어둠을 가르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풀밟는 소리. 그것은 일시다발적으로 거의 동시에 울리고 있었다. '스피드 스타.' 그야말로 고속 이동을 하면서 질주하는 가디언즈 소속의 세븐스의 모습은 조금도 보이지 않았고 검을 들고 있는 아스텔은 가만히 눈으로 움직임을 쫓으려고 했으나 그의 눈동자에 비치는 것은 어두컴컴하 어둠 뿐이었다. 조금도 방심할 수 없는 사태였기에 제 이마에서 흐르는 피조차 닦아내지 못하면서 아스텔은 그 자리에 서서 눈동자만 바쁘게 움직였다.

"그 둘을 무시하고 그냥 갈 길 갔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야. 응? 허가없이 도시에서 도망치려고 하는 그런 범죄자를 감싸서 네가 얻는게 뭐지?"

"......"

아스텔의 눈동자가 그의 바로 뒤에서 겁먹고 있는 남녀 한 쌍으로 잠시 향했다. 이내 그는 몸을 움직여 있는 힘껏 허공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챙. 날과 날이 맞부딪치는 소리가 들렸으나 저쪽의 힘이 더 강한 것인지 아스텔의 몸이 살며시 뒤로 밀려났고 검을 들고 있는 팔에서 붉은 향이 진하게 흘렀다. 혀를 차면서 아스텔은 살며시 눈을 돌리며 움직임을 쫓았으나 역시 눈에 보이는 것은 없었다.

"영웅이라도 된다 이거냐? 응?! 아주 영웅 납셨네! 영웅 납셨어!"

"...너도 세븐스인데 왜 같은 세븐스에게 이렇게 잔인하게 굴 수 있지?"

"잔인? 뭔 이상한 소릴 하고 앉아있어?! 그 둘은 범죄자다! 범죄자! 치안을 지키는 일을 하는 가디언즈가 범죄자를 그냥 둘리가 있겠어?! 앙?!"

"...범죄자? 그저 도시를 나와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한 것 뿐인데 그게 어딜 봐서 범죄지?"

"비능력자 보호법령에 따라서 허가받지 못하면 범죄야! 그건! 기본 상식도 없는거냐!"

"......"

"그러니까 난 가디언즈로서 처형하는 거야. 그래. 일단 남자부터 죽여버리고 여자 쪽은..."

"그런 행동도 범죄와 다를게 없어 보인다만."

"나는 가디언즈! 당연히 내가 하는 행동은 모두 정의이고 이 세상에서 얼마든지 인정받을 수 있어! 우리는 저런 쓰레기가 아니라 비능력자를 지키는 영웅이니까!!"

"...영웅이라."

이내 아스텔은 침을 삼키면서 단번에 검을 두손으로 쥐고 위에서 아래로 베듯이 휘둘렀다. 챙강! 바로 앞에서 질주하던 가디언즈 복장을 하고 있던 남자 세븐스의 모습이 드러났다. 꽤 당황했는지 그 사내의 눈동자는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만약 한 걸음만 더 앞으로 걸어갔으면 제대로 머리를 베이고 말았을 것이기에. 허나 그 모든 것을 '운'이라고 치부하며 사내는 키득거리면서 광기어린 눈동자를 내비쳤다.

"핫. 아무렇게나 휘두르다보면 한번은 맞는 법이지. 이 스피드 스타를 따라잡을 수 있는 이는..."

"네 말을 더 들어줄 생각은 없어. 움직임은 대충 파악했으니까 끝내자. 이제."

이내 아스텔은 오른손을 높게 위로 들었다. 녹색 빛이 천천히 모이기 시작했고 그것은 길쭉한 검의 형태로 바뀌었다. 이어 자신의 뒤에 있는 두 세븐스에게 자신의 등 뒤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마라고 작게 이야기를 한 아스텔은 단번에 보검을 해방했다. 녹색 빛은 하늘을 향해 솟구쳤고 그대로 아스텔을 감쌌다. 이내 주변에선 강한 돌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 돌풍은 이전 30%, 15% 정도의 출력으로 보검을 해방할 때는 전혀 볼 수 없던 것이었다. 말 그대로 기상 자체를 바꿔버린 것 같은 느낌. 그의 세븐스. 바람을 지배하는 힘이 기상 전체에 나타난 것 같은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녹색 빛이 사라지고 녹색 전신 무장을 차고 있는 아스텔은 두 날개를 활짝 펼쳤다. 거세지는 바람 속에 날카로운 칼날이 솟았고 근처에 있는 나무의 잔가지가 버티지 못하고 동강났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돌변하자 사내는 크게 당황해서 뒤로 물러났다.

"뭐야. 뭐인거냐. 너! 방금 그건... 그건!! 왜 네가?!"

"......"

이내 아스텔의 몸이 살짝 떠오르는가 싶더니 단번에 앞으로 질주했다.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매의 비행과 비슷했고 날카롭게 검으로 사내의 몸을 베는 움직임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그야말로 사람을 죽이려고 하는 움직임. 그것은 몸에 익어 이제는 바꾸려고 해도 바꿀 수 없는 그림자였다. 피가 강하게 튀며 사내는 크게 비명을 질렀다.

"사, 살려줘! 알았어! 안 건드릴게! 안 건드릴테니까 살려줘!!"

"영웅은 목숨은 구걸하지 않는 법이야. ...그리고 넌 그렇게 말한 세븐스를 향해 자비를 베푼 적이 없었을 거야. 방금 전 말로 추정하면..."

"아니야. 아니야! 다, 다시는 안 그럴게! 그러니까..."

"...영웅은 이럴 때 자비를 베푸는 법이야. ...하지만 난 영웅이 아니야. 이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아스텔의 손에 녹색 에너지구가 모였다. 이내 그는 그것을 제로 거리에서 터트렸고 단번에 사내를 저 멀리 날려버렸다. 사내의 입에서 하늘을 향해 솟구치는 붉은 향은 서서히 땅에 떨어지며 검게 물들었다. 날아간 그 모습을 바라본 후, 아스텔은 어깨에 달려있는 레이저 발사 장치의 레이저를 그 방향으로 발사했고 그 뒤를 따라 날카로운 바람이 그 주변을 청소하듯 스쳐 지나갔다. 이어 아스텔은 무장을 해체했고 무장은 이내 보검 형태로, 보검은 또 다시 빛의 형태로 사라졌다. 이어 아스텔은 자신의 뒤에서 숨어서 꼼짝도 하지 않고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두 사람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가자. ...또 가디언즈가 붙기 전에. ...세븐스들이 숨어사는 마을까지 안내할게."

그 자리에 가만히 있으면 또 누군가가 올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 전에 여길 빠져나가야한다고 판단한 아스텔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따라오라는 듯,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천천히 뒤로 돌아서 앞으로 걸어갔다. 방금 전까지 불어오던 날카로운 바람들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고요한 어둠 속에서 진하고 어둑어둑한 향이 주변으로 퍼지고 있었다. 그 향을 뒤로 하며 아스텔은 어둠 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조심스럽게, 정말로 겁먹은 표정으로 따라오는 두 세븐스를 데리고.

/아스텔은 이번 임무에 나오지 않고 그 시간 대충 이런 일을 하고 있었다는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 그러니까 아스텔은 이번 스토리에 안 나와요! 서포트 없다!! 에스티아가 서포트한다! (안물어봄)

146 레레시아주 (C5hpJWJ1hc)

2022-09-23 (불탄다..!) 00:04:57

>>144 빛에는 언제나 그림자가 있는 법이지... 후히히 나는 다만 존버할 뿐~~ 우리 네온멈머 이셔~~

147 아마데주 (9XlK7xY3Zc)

2022-09-23 (불탄다..!) 00:05:06

저수지의 개들... 이름만 들어봤지만 딱봐도 햇살~ 맑음~ 이런 영화는 아니어보이는군요...

아마데: (장어구이덮밥 먹고 싶다... 근데 무슨 맛이지)

148 레레시아주 (C5hpJWJ1hc)

2022-09-23 (불탄다..!) 00:09:34

오... 아스텔 보검 출력 100%는 대련으로라도 보면 안 되겠군... (코쓱)

149 이스마엘주 (J/NYWvkXUo)

2022-09-23 (불탄다..!) 00:14:05

아스텔.. 다크히어로의 느낌이 물씬 풍겨... 대단해.. 독백 정말 좋아..... 그렇지만 이번에 서포트가 없다니!! 에스티아가 온다니 기쁘지만 그렇다고 아스텔이 없으니 또 섭섭해~🥺 그것보다 가디언즈.. 가디언즈는 저런 사람들이 대다수겠지..😶

150 이스마엘주 (J/NYWvkXUo)

2022-09-23 (불탄다..!) 00:16:42

>>146 그림자가 너무 세게 졌는데 이거 미술로 치면 어둠 죽여야 하고 빛 살려야 하는거 아니냐구~!!! 네온멈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갸아악(쥐구멍)

>>147 우리 멀쩡한 친구를 고흐로 만들어보아요.. 같은 영화지..(흐린 눈) 아마쟝 장어구이 양념이랑 소금 반반에다 부어먹을 차와 갈아넣을 생와사비까지 손수 준비해주고 싶다..(대체)

151 ◆afuLSXkau2 (6q0gkj97R.)

2022-09-23 (불탄다..!) 00:17:33

>>148 이를 달리 이야기를 하자면 가디언즈의 보검 세븐즈들 역시..(시선회피)

>>149 저번 편에서 아스텔 서포트는 한번 체험했으니 이번엔 에스티아 서포트 쪽으로. 그리고 이후에는 미션을 가기 전에 누구의 서포트를 받을지를 선택하는 식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가디언즈는 그냥 이런사람 저런사람이 있지만 확실한 것은 세븐스에 대해서 호의적인 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아요.
자신들도 세븐스지만 타세븐스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것은 상당히 모순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자신들은 다른 세븐스와 다르다는 특권의식도 있고 그런 느낌으로 생각하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착한 이들도 있기야 하지만요!

152 엔 - 멜피 (48rj01ZjF2)

2022-09-23 (불탄다..!) 00:20:25

"멜피."

당신을 따라 탈의실로 가던 그녀가 문득 당신의 이름을 부른다.

"엔에게 옷을 입게 해도 되는 건가?"

이어서 그녀가 의아하게 느껴진다는 양 고개를 기울이고는 묻는다.
과연,
그녀에 쇼핑이라는 건 본디 모든 물건을 계산한 뒤에 가져가는 개념이었으니,
미리 입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옷 쇼핑만큼은 자기 손으로 해본 적이 없으니 알 턱이 없는 것이다.

그런 그녀가 당신이 건넨 옷을 가지고 탈의실 안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무슨 일이라도 있는지,
그 안에서 옷을 들고 있는채로 멀뚱히 서있는 것이 아닌가.
시선만큼은 계속 당신에게 고정되는 채였는데,
잠시간 그렇게 있던 그녀는 당신에게 이렇게 물었다.

"멜피는 안 들어오나?"

아무래도 당신이 같이 들어올 것이라 생각해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다.

153 엔주 (48rj01ZjF2)

2022-09-23 (불탄다..!) 00:21:47

이스마엘주 어서오세요~
저수지의 개들 재밌죠~! 엔주는 부세미의 연기를 가장 좋아했었답니다...!

154 멜피주 (/9VsuKjyQ2)

2022-09-23 (불탄다..!) 00:29:26

(갈등)


(아니야 그래도 아직 애기야 참아 이성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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