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9082>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06 :: 1001

◆gFlXRVWxzA

2022-09-18 15:46:42 - 2022-10-05 21:50:18

0 ◆gFlXRVWxzA (f/7Ht5H33I)

2022-09-18 (내일 월요일) 15:46:42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206 미호주 (hAvszbh5i6)

2022-09-18 (내일 월요일) 21:24:53

다들 오늘 진행 고생했고!!!!!!!!

난 드디어 집에 왔으니까!!!!

일하고 올게<;3

207 야견-강건 (t4UOA6.f.o)

2022-09-18 (내일 월요일) 22:08:33

‘어?’

사내가 야견의 발걸기에 넘어졌을 때 든 생각이었다. 위화감. 집채만한 크기의 바위를 밀었는데 솜이불처럼 가볍게 느껴질 때처럼, 칼에 손을 베였는데 아무런 상처도 없는 것처럼 너무나도 명백한 위화감. 이윽고 사내가 검을 놓지고 ‘이런’이라는 실없는 소리를 말하자, 야견은 사태를 이해했다.

“....저기 말이오. 명백한 하수가 이런 말을 하는 거니...어이없게 들리겠지만,”

야견은 바닥에 누운 사내를 향해 입을 연다. 폐부의 내장이 얼어붙어 금이 가는 것을 느끼면서도. 상대와의 격이 아득하더라도, 말을 해야만 하는 것이었으니까.

“어째서 이리도 훤이 보이는 손대중을 하시는거요..?”

그렇게 말하는 야견의 얼굴은 지독한 울분을 곱씹고 있었다. 알고 있다. 사내에게 잘못은 없다. 잘못이 있다면 전력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자신에게 있다. 애초에 싸움을 어찌 풀어나갈지는 강자에게 주어진 권한이요, 약자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투쟁이 살아가기 위한 수단만이 아님을 알아가기 야견에게 사내의 상냥한 비무는 지독하게 느껴졌다.

“....일어서주시오 대협. 부탁드립니다.”

/크아아악 늦었다아아!

208 야견주 (t4UOA6.f.o)

2022-09-18 (내일 월요일) 22:11:36

>>206 수고하셨어요!!!

>>207 아님을 알아가기 -> 아님을 알아가기 시작한

어떻게 이을까아...하다가 요런 식으로 써부렸네요! 쪼렙의 쫀심!!!

209 여무주 (QJSMIPvcl.)

2022-09-18 (내일 월요일) 22:19:10

초코브라우니로 먹었어용!!!!!!!! 예정에 없었던 2차까지 달린 덕에 배가 터지려 하지만 어찌 일찍 해산하긴 했네용...

210 강건-야견 (F8eOQ.kFQw)

2022-09-18 (내일 월요일) 22:24:02

누워있는 상태에서 반동을 줘서 그 자리에 일어난다.

"흠 , 사용하는 무공이 지독해 보여서 어떻게 나오나 보려고 했더니만 공격을 이어가는 게 아니라 분해하다니"

나였으면 뻔히 보이더라도 공격을 했을 것이다.
아득한 강자가 일부러 누워서 빈틈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 만큼 좋은 기회가 어디 있겠는가

"그렇다면 , 전력으로 가도록 하지"

- 8성 마화 - 한마문 : 최대 내공의 절반을 소모해 백사자의 형상을 취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서릿발같은 바람이 주변에 끊임없이 몰아치며 내공을 소모하지 않습니다.

내공을 소모해 백사자의 형상을 만들고 그대로 포효한다.
순식간에 주변의 환경을 바꾸는 힘
얼어붙은 대지와 몰아치는 눈보라
이 환경에서 나는 그 누구보다도 자유롭다.

"이 다음으로 끝낼테니 전력으로 오기를"

211 야견주 (t4UOA6.f.o)

2022-09-18 (내일 월요일) 22:29:39

>>209 초코는! 언제나! 옳다!

212 재하주 (FI14I6FyZA)

2022-09-18 (내일 월요일) 22:31:58

짤 뭐에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9 하지만 초코는 언제나 옳다!!!!!!

213 야견주 (t4UOA6.f.o)

2022-09-18 (내일 월요일) 22:32:40

아아아아악 생각해보니 건이 말대로 그냥 공격할걸 그랬어어어어요오오오 나 사파인데에에 (후회물)

사파로서....잘 하려면....정파랑 마교를 보고 배우자......(메모)

214 강건주 (F8eOQ.kFQw)

2022-09-18 (내일 월요일) 22:42:38

사실은 그 누구보다 정파다운 야견이

215 야견-강건 (t4UOA6.f.o)

2022-09-18 (내일 월요일) 22:47:43

“......미안하게 됐수다. 쓸데없는데서 고집부리는 버릇이 있는 바람에.”

야견은 누운채로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내를 보며 민폐를 끼쳤다는 듯이 손사래를 친다. 사내가 하는 말은 반듯한 정론이다. 무림인은 싸우는 자다. 고상하게 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 이기는 것이 곧 무인의 자세다.

더욱이 추혼법권을 사용하는 자가 권에 쓸데없는 자존심을 부리다니. 사형들이 보았다면 혀를 차고, 주지스님이 보았다면 얼굴을 붉혔을 것이다. 자신보다 높은 경지에 있을 누군가가 보여주는 명백한 허점이라는 기회를 잡지 않다니. 사파로서 실격이었다.

“모지리에게 거듭 베풀어주시니 고마울 뿐이요.”

그러나 부족하다 해도 자신의 선택이요. 어설프다 해도 자신이 택한 길이다. 야견은 자신에게 전력을 다해주겠다 말하는 사내에게 포권지례를 한 후 자세를 잡는다. 백사자가 포효하고 그에 맞추어 눈보라가 불어온다, 아까까지의 서릿발이 따듯한 봄바람처럼 느껴질 정도로 매섭자. 자신의 전력이라 할 수 있는 것은 그 무공, 백팔타 밖에는 없다. 야견은 이를 악물고, 사자에게로 달려간다. 폭풍을 해치고 백팔번의 연타 중 단 하나라도 닿도록 하기 위해.

216 야견주 (t4UOA6.f.o)

2022-09-18 (내일 월요일) 22:50:47

>>212 으아아아아 나는 초코인간이다아아아!! 아 초코 이야기 하니까 고디바 아이스크림 먹고 싶네용...비싸디 비싼 고디바....
>>214 (절레절레) 아직 매운맛 못 봐서 쓸데없이 자존심 세우는 것! 참교육을 당해봐야해용!

217 강건-야견 (F8eOQ.kFQw)

2022-09-18 (내일 월요일) 22:56:03

"어디까지나 이 공간이기에 가능한 허세일뿐이니 감사 인사는 ..."

필요 없다고 말하려다가 멈춘다.
그 뒤는 말 하지 않아도 알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눈보라와 추위가 압박하는 와중에도 꽤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자 마찬가지로 눈동자를 움직여 주먹을 바라본다.
시간이 느려지는 것과 같은 착각과 동시에 어디서 어디로 이어지는지 주먹의 궤적이 보이자 제 자리에서 몸을 움직여 이리저리 피하기 시작한다.
주먹 하나 하나에는 그렇게 강한 힘이 실리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의 공격을 빠른 속도로 내지르는 것을 보아 상당한 훈련이 필요해 보인다.

90 ... 91 ... 92 .. 93 ... 94 ... 95

몇번의 주먹이 날아오는지 바라보다가 108번째의 주먹에 스친다.

"방금 전의 권법 , 훌륭했다고 말하겠습니다 ."

검은 손에 없지만 문제가 없다.
그것에 대한 대책은 이미 가지고 있으니까

허공에 양손을 검을 쥔 듯한 모양으로 하고는 가까이 붙은 야견의 몸을 향해 크게 휘두른다.

【 현혜검념 】
성취 : 1성
검념은 검과 검사가 서로 다른 것에서부터 시작되어, 하나의 목표를 이루는 것으로 이어진다. 이계로부터 전해진 무학武學이나 무림의 어딘가에서 잠들어있던 비결로 알려졌다.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
- 전투 중 검이 없더라도 검을 가진 것으로 판정한다.

- 3성 알부타 : 검을 크게 옆으로 휘두릅니다. 강렬한 한파가 발생되며 1,100 다이스를 굴려 90이상일 때 적들은 질병에 걸립니다.
.dice 1 100. = 55

218 야견주 (t4UOA6.f.o)

2022-09-18 (내일 월요일) 23:01:09

아 병 걸려보고 싶었는데;

219 강건주 (F8eOQ.kFQw)

2022-09-18 (내일 월요일) 23:03:25

원래 잘 안터져용

.dice 1 100. = 41
.dice 1 100. = 21
.dice 1 100. = 42
.dice 1 100. = 52
.dice 1 100. = 13

220 야견주 (t4UOA6.f.o)

2022-09-18 (내일 월요일) 23:05:07

혹시 터지면 주로 어떤 병 걸리나요, 궁금하네요....어...코로나?(답레 쓰는 중)

221 야견-강건 (t4UOA6.f.o)

2022-09-18 (내일 월요일) 23:26:36

1이 10이 되고, 10이 100이 된다. 그 모두가 전력을 담은 주먹임에도 결코 그것이 닿는 일은 없다. 사내는 그저 그 자리에 서있고 몸을 가볍게 움직일 뿐임에도. 역시 사내는 지독히도 높은 곳에 있다. 마치 사람이 아니라 눈 내리는 영봉을 상대로 싸우는 듯한 착각마저 느껴진다. 그러나 마지막의 108격에 이르러서야 겨우 사내의 얼굴을 스친다. 지독히 미약한 성과임에도 야견은 성취감에 옅은 미소를 짓는다.

“분에 넘치는 칭찬........?”

그러나 야견은 이어지는 현상에 어리둥절 하다는 듯이 표정을 바꾼다. 사내가 마치 검을 든 듯한 모양을 하고, 이를 강하게 휘두르자 실제로 날이 허공을 가르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다시금 강렬한 한파가 발생되며 쇠붙이와 함께 자신의 몸을 양단한다. 한파인 사방 속에서 왈칵하고 느껴지는 열기. 피가 상처 사이로 흘러나오며 적신 탓이었다.

털썩하고, 얼음 위에 쓰러지는 야견. 그러나 표정은 어째서인지 개운해보인다. 아아, 인간은 이리도 강해질 수 있구나, 강함이란 이리도 경이로운 것이구나, 이거 이름도 모르는 사람에게 큰 빛을 졌네, 다음에는 꼭...꼭....

“으아아아아아악!"

그리고 야견은 땀이 흥건한채로 꿈에서 깨며 괴성을 지른다. 어라? 이상하다 분명 나 방금전까지 동토에 있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몸이 동강났....아니,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지 나? 그러던 와중 야견은 누군가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는다. 산중에 기묘한 소리를 듣고 왔나. 어라, 저 붉은 머리카락, 낯이 익은데.

222 강건-야견 (F8eOQ.kFQw)

2022-09-18 (내일 월요일) 23:31:16

잠시 멍했던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
흠 ... 하는 소리와 함께 코를 만지작 거리다가 어깨를 으쓱이고는 다시 걷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들리는 괴성에 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향하자 누군가가 보인다.

"무슨 일 있으십니까 ?"

어디 산짐승이나 요괴라도 튀어나왔나

223 야견-강건 (t4UOA6.f.o)

2022-09-18 (내일 월요일) 23:40:34

"....아니, 아니오, 그냥 꿈에서 뭔가 무서운 걸 본 것 같아서.....극한지옥의 도깨비 같이 무서운 뭔가였는데..."

야견은 냅다 소리를 지른 것이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붉히며 이리저리 둘러대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분명히 엄청 무서운 것을 마주한 기분인데, 어째서인지 아무런 기억이 나질 않네. 왜일까나.

"....어라. 그런데 형씨, 혹시 우리 구면 아닌가? 낯이 익은데...아! 생각났다! 산동에 용 잡으러 간다던!"

야견은 풀숲을 뛰쳐나온 사내를 살피더니 푸른 눈을 보고 생각났다는 듯이 손가락을 튕긴다.

"이야, 우연이구만. 이런데서 다보네. 최근 산동의 소란이 잦아들었는데. 혹시 형씨가...?"

야견은 장난스래 그리 물어본다. ...아마 진상을 알게 된다면 야견은 놀라 뒤집어지겠지.

224 야견주 (3EmkGzuAME)

2022-09-19 (모두 수고..) 00:04:56

크흡....어느새 12시...강건주 답레는 그냥 나중에 시간날때 달아주시면 답레하겠습니다! 먼저 자볼게유....다들 수고허셨어요!

225 강건-야견 (zZHHV4H0m2)

2022-09-19 (모두 수고..) 00:25:40

"도깨비 ?"

재하 형님이 그런 비슷한 것을 데리고 다녔던 거로 기억한다.
소신발언을 하자면 되게 징그러워 보이는 생물인데 어떻게 잘 데리고 다니는걸까

"용과 대처하긴 했지만 아쉽게도 직접 잡지는 못했습니다."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워낙 신묘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제대로 붙기도 전에 접근을 거절해가지고"

226 미사하란 (ESGUW4M6Fs)

2022-09-19 (모두 수고..) 00:34:32

>>194
커버 이미지....만들었다고....(미숫가루먹으러감

227 강건주 (zZHHV4H0m2)

2022-09-19 (모두 수고..) 00:54:21

구경가야지 !

228 강건주 (zZHHV4H0m2)

2022-09-19 (모두 수고..) 00:54:45

앗 너무 멋지다

229 미사하란 (ESGUW4M6Fs)

2022-09-19 (모두 수고..) 01:03:03

풍요 평화와 파괴 절망을 모두 가져다준다는 설명을 보고.. 파괴 절망하니까 예전에 본 자작나무 숲 사진이 딱 떠올라버려서..

그래서..삘이 와서..어쩔 수가 업었음...

230 강건주 (zZHHV4H0m2)

2022-09-19 (모두 수고..) 01:06:10

ㄷㄷㄷㄷㄷ

231 미사하란 (5ymmmIrMZE)

2022-09-19 (모두 수고..) 01:08:47

"숲에서 길을 잃어도 걱정하지 마."

"먼저 온 이들이 널 지켜보고 있으니."

232 강건주 (zZHHV4H0m2)

2022-09-19 (모두 수고..) 01:28:18

더 걱정되는데용 ?

233 ◆gFlXRVWxzA (PlV016beWw)

2022-09-19 (모두 수고..) 09:21:34

김김김

234 야견-강건 (vRO570eVoQ)

2022-09-19 (모두 수고..) 10:56:02

“꿈의 일이다보니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엄동설한을 뜻대로 부리는 무서운 도깨비였소. 최근 도박장에서 돈을 흥청망청 쓰다보니 염라대왕님이 겁주는 건가...”

야견은 안개가 낀 것처럼 희미하게 낀 기억을 되돌리려 해보지만 어째 회상하면 회상할수록 기억이 더 희미해지는 기분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내의 말에 조금 놀란 눈치를 하는 야견. 정말로 용과 대치했단 말인가, 그것도 모자라 살아 돌아왔다고?

“아무래도 허풍은 아닌 것 같구만. 그 신물을 토벌하러 가서 무사히 돌아왔다니, 그런데 직접 잡지 못했다는걸 보니 그 미친 용을 쓰러트린 무인도 있는건가? 세상은 넓고 강자는 많구나...”

어느 정도의 강자일까. 꿈에서 보았던 그 도깨비 같은 사내라면 어쩌면 용과 겨루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는 야견이었다.

235 야견주 (vRO570eVoQ)

2022-09-19 (모두 수고..) 10:57:23

>>231 (보고 옴)(무섭다) 지켜만 보는거잖아욧!! 딱히 도와주지는 않을 거 같다구욧!!
>>233 밥밥밥!!

236 미호주 (5bw5ZpLwB6)

2022-09-19 (모두 수고..) 10:57:54

인간은 왜 일해야할까....

237 강건-야견 (zZHHV4H0m2)

2022-09-19 (모두 수고..) 11:08:34

"염라대왕이 그렇게 착하진 않을텐데"

오히려 화가 많아서 활활 불타고 있지 않을까 싶다
나 같아도 죄인을 하루종일 만나면 다 때려부수고 싶을 것 같은데

"비겁하게 구름 안에 숨어서 나오지를 않던데 고수가 쳐들어가서 힘으로 찢어 버리더군요"

초절정이란 그런 경지구나 , 싶었다
아득하게 먼 경지고 언젠가는 도달해야하는 경지다

238 야견-강건 (vRO570eVoQ)

2022-09-19 (모두 수고..) 11:54:18

"생각해보니 그렇겠네. 나도 무인 나부랭이니 지은 죄가 많아 지옥행은 확정인데, 언젠가 염라대왕 뵐 날이 걱정이구만."

야견은 그리 말하고 강건의 말을 동경어린 눈을 하고서 듣는다. 구름을 뜷고, 용을 힘으로 찢어버린다고? 얼마나 강하면 그것이 가능할까. 아니 무림인이란 그 정도로 강해지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올라야 할 계단은 많고, 넘어야 할 봉우리도 많다.

"대체 어느 문파의 뉘시길래 그런 위업을 가능한건지! 혹시 그분 존함이라도 알고 계시오? 하아, 역시 무인은 힘이 전부일 다름이군. 최근에는 기책이니 모략은 전부 힘 없는 자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까지 들더군..."

야견은 그렇게 말하며 한숨을 푹 내쉰다. 번뇌를 잠재웠다 생각하니, 새로운 고뇌가 다가온다. 죽음과 강함. 무인으로 살고자 한다면 결코 내려놓을 수 없는 두 가치가 그 화두였다.

"그러고보니 아직 통성명도 안했구만. 야견이라 하오. 어쩌다보니 파계회 절간에서 신세지고 있고. 중놈들에게 용을 잡으러 다녀온 대협과 만났다 자랑이라도 하고픈데, 존함을 알려주시지 않겠소?"

239 야견주 (vRO570eVoQ)

2022-09-19 (모두 수고..) 11:55:32

절정 극이면 초절정은 그렇게 먼 경지가 아닌 것만 같은 느낌!

뭔가 고3과 대학 사이의 간격....? 아 그 사이 수능있구나..

240 야견주 (vRO570eVoQ)

2022-09-19 (모두 수고..) 11:58:47

그러고보니 세간에 산동 사건은 어떻게 소문이 나고 있나여?

241 ◆gFlXRVWxzA (8ahy2j8p/A)

2022-09-19 (모두 수고..) 18:23:22

산동에 난동 부린 용이 갑작스레 없어졌다...로 되어잇서용!

242 미사하란 (ESGUW4M6Fs)

2022-09-19 (모두 수고..) 18:44:15

(히죽

243 야견주 (PTpw1NzoZM)

2022-09-19 (모두 수고..) 19:48:28

>>241 산동 사람들 입장에서는 진짜 황당하겠네용....
>>242 하란이 입장에서는 저렇게 소문도는게 유리할까요?

244 미사하란 (ESGUW4M6Fs)

2022-09-19 (모두 수고..) 20:16:58

소문보다는.. 세간에선 정말 아무것도 알아낼 방법이 없는 것 같네용. 야견주 말대로 산동사람들은 정말 황당하겠어용!
영문도 모르고 떨어진 재앙에 분통이 터져도 인간들이 어떻게 신선과 영물들의 비사를 알겠어용?
바다에서 용왕님이라도 튀어나와서 자초지종을 말해주지 않는 한은 말이죵!

용왕님이 뭐라고 지껄이든, 인간들이 어떻게 신선과 영물들의 비사를 알겠어용?

245 강건-야견 (zZHHV4H0m2)

2022-09-19 (모두 수고..) 20:30:33

"압도적인 힘 앞에서는 다 부질 없긴 하지만 머리를 쓰는 자들도 무서운 법이지요"

제갈세가나 모용세가 같은 머리를 잘 굴리는 자들은 무섭다.
물론 화경의 고수가 나타나면 제갈세가던 모영세가던 아무리 머리를 굴러봤자지만

"파계회 ?"

입장상 정파인지라 적대하는 조직이기는 하지만 ... 지금 싸울 필요는 없지

"황보세가의 황보건이라고 합니다."

246 류호주 (PJwwCyohuY)

2022-09-19 (모두 수고..) 20:50:41

요ㅕ즘 일상이 활발하네용

247 야견-강건 (PTpw1NzoZM)

2022-09-19 (모두 수고..) 22:11:06

“염려하는건 이해합니다만 괜찮을거요. 사파와 정파가 사이가 나쁘다 해도 속한 자들끼리도 항상 날을 세울 필요는 없잖소? 기회가 돼서 사파도 정파도 싫어하는 교국에도 들러봤는데, 그치들도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면 다 괜찮더라고”

말마다 천마님의 은혜라던가, 천유양월이라던가, 그런 것들을 붙이는 것은 좀 신경쓰이긴 했지만. 여하튼 야견은 파계회의 이름을 듣자 의문어린 말로 답하는 사내의 말에 손사래를 치며 신경쓰지 말라는 듯이 그리 말한다.

그러고보니 전에 만났을 때 용을 토벌한다면 술이라도 대접한다 그랬었지. 약조한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여하튼 다시 만났고, 저쪽은 산을 넘어야 하는 모양이니 간단하게 목을 축일 거라도 드릴까. 짐을 풀어 표주박을 꺼내는 휙하고 던지는 야견.

“산중이다 보니 마땅히 드릴건 없구만. 이거 주지스님이 아끼는 댓잎차인데, 몰래 훔쳐 내린거요. 내려가는 길에 드쇼, 황보형씨.”
“...어, 잠깐, 황보? 그 ‘황보세가?’ 오대세가의 하나였던 정파 명문가?”

그러나 사내의 이름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자마자, 야견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린다. 용을 토벌하러 가서 사지 멀쩡히 돌아온 것도 당연하지.

/저는 이걸로 막레입니다! 이것저것 늦어졌네용 ㅠㅠ

248 야견주 (PTpw1NzoZM)

2022-09-19 (모두 수고..) 22:13:57

>>244 홍...그러고보니 저번 진행에서 직접 순행가신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HOXY...?
>>246 그러게용. 관전하는 재미 쏠쏠한것.

249 ◆gFlXRVWxzA (2ItgV3MO/w)

2022-09-20 (FIRE!) 17:44:28

홍홍홍!!!

250 ◆gFlXRVWxzA (2ItgV3MO/w)

2022-09-20 (FIRE!) 18:42:50

어른이 된다는 것, 분식에 2만원을 쓸 수 있다는 것

251 미사하란 (fSiG3.OjSs)

2022-09-20 (FIRE!) 20:29:47

어른이 된다는 것, 매일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

252 미호 - 고불 (Av7vrLLSMs)

2022-09-20 (FIRE!) 20:54:58

"그렇지요오, 그렇지요오ㅡ 이 아이는 뱀이니까요오ㅡ"

네가 키득대며 대답했다. 그리곤 토끼를 발견하더니,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그렇다면 이제 먹기 쉽게 멱을 따야겠네요오ㅡ"
이렇게
멱줄을 끊는 게 가장 중요했다. 너는 히죽 웃었다.
해소할수있다는게
"제가 멱줄을 끊도록 하지요오ㅡ 이래보여도 전문이랍니다아ㅡ"
얼마나다행스러운지
너는 소리내어 웃으면서 토끼 고기를 손에 쥐었다. 이제 할 수 있는 것은 간단했다. 이 고기를 해체하면 되는 것이다. 네가 아후후 소리내어 웃었고 허리춤에서 술병 하나를 들어, 고불에게로 건넸다.

"공자님 드세요오ㅡ 공자님의 술병을 구해왔답니다아ㅡ"

253 야견주 (jHr8AkJZbA)

2022-09-20 (FIRE!) 21:21:09

어른이 된다는 것은 아이가 아니게 된다는 것입니다.

254 류호주 (j8SiOSn2u6)

2022-09-20 (FIRE!) 21:46:39

분식에 2만원...상상하기가 어려운것 ㄷㄷ

255 야견주 (jHr8AkJZbA)

2022-09-20 (FIRE!) 22:09:20

생각해보니 분식에 2만원을 쓰는 것도 대단하지만

2만원으로 훌쩍 뛴 분식값도 대단한 것; 이놈의 물가아아아!

전 그래도 순대는 포기 못하겠네여...사장님 간은 빼고 주세용..

256 재하주 (MWm06/TnhI)

2022-09-20 (FIRE!) 22:12:07

분식에 2만원...? 이라고 하려다가 요즘 분식값 어마어마하죵.....(끄덕)

헐 야견주.. 저랑 순대 먹으러 가면 완벽해용.. 전... 간만 먹어용..... 순대 다 드세용 저는 간 먹을게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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