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잔을 쳐다보는 걸 보고 뭔가 느꼈는지 혹시 마시기 힘들어진다면 이야기하라는 쌍둥이의 말에 너는 알겠다며 웃었다. 동시에 네 개의 눈이 너를 쳐다보는 건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았지만.
"그런가요...? 매치가 잘 안 되는 이름일까요, 으음... 네, 그쪽이 편하시다면 상관은 없어요."
쥬- 라, 뭔가 좀 심하게 애칭 같지 않아? 리오라는 호칭과 얼굴이 잘 안 맞는다면 반대로 쥬- 는 얼굴이랑 잘 맞는다는 이야기려나. 너는 대체 어떤 점에서 맞고 잘 안 맞는건지 머리를 굴려 보지만 도저히 답을 찾을 방도가 없었다. 이걸 물어볼 수도 없고. 그러다가 두 사람이 이름을 소개하며, 어떻게 부르면 좋을지도 이야기해 주자 너는 고갤 끄덕이면서 입을 열었다.
"네, 잘 부탁해요. 라라, 레시, 이렇게 부르는 걸로 괜찮다는 말씀이시죠?"
두 사람을 번갈아 보면서 그들이 말했던 호칭을 네 입으로 다시 되새기고는 미소짓는다. 벌써 저 둘은 술을 한 잔 마셨네, 너는 조심스레 와인을 한 두 모금 넘겼다. 으음, 맛있을지도.
"네, 그러면 사양하지 않고... 잘 먹겠습니다."
좋아해요, 치즈. 라고 덧붙이면서 레레시아가 치즈와 고기를 빵에 얹어 한 입 베어무는 모습을 보던 너는, 그녀를 따라 빵을 집어들고 마찬가지로 치즈를 한 장, 고기를 한 점 올려 베어물었다. 적당히 구워진 고기에서 배어나오는 육즙과, 따뜻한 고기 덕에 금새 녹아 살짝 끈적이는 치즈, 그리고 흘러내리지 않게 붙잡는 빵까지. 꽤 맛있었다.
자캐가_보는_영화유형 진짜 안 가리고 봄.. 얘는 끔찍하다 정평이 난 B급영화도 좋아할 것 같아. 프로파간다를 위한 선전용 영화도 군말없이 볼 거고, 얼떨결에 공포영화 봐도 그날 밤 잠 못잘 뿐이지 그냥 봄.. 어디 인생 영화에 로마의 휴일, 저수지의 개들, 랑종, 알라딘이 함께 있는 혼종을 맛보시지(대체)
어느날_방의_물건배치가_바뀌어있다면_자캐는 이셔가 눈치채지 못할 것 같지만! 무려 눈치챔.. 이셔는 본인 물건 각 잡아두고 원래 쓰던 자리에 가져다두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타입이라 손쉽게 눈치챌 거야. 책상 위 연필 배치가 바뀌어도 눈치챈다...
그리고 에델바이스 내부의 사이코메트리 능력자를 찾아가지 않을까...
자캐가_찜질방에_간다면 한국인이 아니라서 이 질문에 답하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뜨거운 곳에서도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아무렇게나 만든 것 같은 커피가 황금비율이라 두 번 놀랄듯...🤔
이스마엘: 174 캐릭터는 살면서 미안하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얼마나 했을까요? 50:50 비율로 했을듯..
299 형광등을 갈 줄 아나요? 물론이지! >:3
075 비싼 옷 적게사더라도 오래 입기 vs 싼 옷 많이사서 짧게 입기 아.. 비싼 옷 많이 사서 오래 입고싶다(?) 이셔는 그래도 옷 자체의 내구성을 보기 때문에 전자든 후자든 내구성 좋은거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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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길을 가다 "야!"하고 얻어맞았는데 모르는 사람이라면?」 "아. 괜찮습니다. 슬럼에서 많이 당해봤습니다. 대다수 어딜 애새끼가 건방지게 재머를 끼고 다니느냐 묻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웃어 넘겼습니다." "그러니 모르는 사람이라도 웃어 넘길 수 있습니다. 익숙하니까요!"
2. 「맛있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 중 하나를 양보한다면?」 "맛있는 음식입니다." "작은 양보로 누군가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3. 「점괘를 보는데 최악의 결과가 나와버린다면?」 "이건.. 내버려둡니다!" "비과학적인 일은 세븐스로도 충분한 개연성이 이루어지는 법입니다. 가령 밤이 되면 대원 숙소 복도에 유령이 떠다닌다 하지만, 사실 바깥을 구경가고 싶지만 발소리에 누군가 깰까 호버상태로 날아다니는 접니다. 미신은 모두 나름의 이유가 있는 법이지요. 고작 초자연적인 신념으로 이루어진 미신이 실제로 일어날 일은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최악이면 어떱니까? 딛고 일어서면 됩니다."
>>945 >>946 >>947 숨길 만한 게 아니니까 말씀드리면, 동료의 장례식에 참석한 모습이라고 보면 될 거 같네요, 머리 길이라든가 산발인 걸 보면 슬슬 마음이 흔들리고 있을 때기도 하고요!
>>944 이셔의 진단! (줍줍 이셔는 가끔 일식(?)일어날 거 같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햇살캐가 맞다! 조금 걱정되는 부분은 어쩐지 심지...가 의외로 부숴지기 쉬울 것 같아 보인다는 걸까요. 아니지 심지 자체는 멀쩡해도 360도 회전했더니 가는 방향은 똑같은데 뭔가 많이 달라지는 그런 느낌이... 맹목적인 수준으로 착하니까 뭔가 음... 고장났을 때가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