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왔어요. 물론 씻으러 갈 거라서 어차피 또 금방 자리를 비워햐지만 그래도 일단 지금 있는 일에 대해서 뭐라도 말은 해야 할 것 같고 막 트별히 혼내고 그럴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캡틴으로서 요즘 가만히 바라보다가 그래도 캡틴인데 뭐라고 말이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이야기를 할게요. 참고로 말하는데 전 이 관련으로 누군가에게 책임을 지라고 할 생각은 없고 시트를 내리라고 할 생각도 없어요. 다만 자신이 무슨 죄책감이니 뭐니 그런 거 이야기를 하면서 책임을 지고 시트를 내리겠다 이런 소리를 시트 스레나 여기에 쓰면 안 잡을테니까 시트 내리세요. 상판 하면서 그런 케이스를 많이 봤고 그것에 휘둘리는 캡틴들도 수도 없이 봤는데 전 그렇게 휘둘리고 싶지 않으니 조금 혼났다고 시트를 내리니 뭐니 그런 소리 할 거라면 안 말립니다. 내리세요. 다시 말하지만 딱히 누군가에게 책임을 지라고 할 생각도 없고 시트를 내리라고 말은 하지 않을 거예요. 확대해석 하지 말아주세요.
일단 캐릭터와 캐릭터간의 사이가 나빠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다들 사이좋게 룰루랄라 할 순 없는 거고 캐릭터와 캐릭터간의 서사를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할 생각은 없어요. 로벨리아도 에스티아도 아스텔도 싫어하는 부류가 있고 그런 캐릭터들과 사이좋게 지내긴 힘들테니까요. 다만 그걸 가지고 앞으로 일상을 돌릴 일은 없다니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한다니 그런 말은 장난으로라도 하지 말아주세요. 솔직히 그냥 내 캐릭터와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이하고만 돌리고 놀겠다라는 말로밖에 안 보여요. 이 부분으로 문제가 된 케이스의 분을 예시로 들어서 무슨 중요 선관이었던가요? 그런 것을 정해서 뭐 호감도가 70부터 시작이니 다른 이들은 0부터 시작이니 그런 것들을 이야기를 하는데 솔직히 그런 거 구분을 왜 하나라고 캡틴은 생각했습니다만 그냥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고 별로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이번에 -100이라고 했던가요? 그리고 일상을 돌릴 일이 없다. 이건 뭐 그냥 중요 선관이 없으면 그냥 일상 금방 틀어지고 일상을 돌리지 않겠다라는 말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호감도는 그냥 캐릭터와 캐릭터간의 감정이지. 그걸 가지고 왜 일상을 하니 뭐니 이야기를 하나요? 그냥 내 캐릭터 듣기 좋은 말 안해주면 일상 안하겠다. 이런 해석이 될 수도 있는 말은 농담이라도 하지 말아주세요. 이건 이번에 문제가 된 케이스 빼고 다른 분들에게도 다 해당되는 말이에요. 물론 여러분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내 캐릭터에게 좋은 말과 상황만 나오길 바라고 그런 이들과 주로 놀려고 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여기 캐릭터들은 다 하나하나의 자기의 이야기가 있고 자신의 캐릭터에 맞춰서 행동하고 대해주고 존중하고 배려해주는 캐릭터는 없어요. 사이가 나쁠 수도 있는데 그걸 가지고 뭐 내 캐릭터에게 친절하지 않거나 내 캐릭터를 위하지 않거나 내 캐릭터가 싫어할만한 이다라는 이유로 일상 배제하지 마세요. 이건 진짜 제대로 경고할게요. 모두에게.
그리고 세계관 문제. 이건 제가 진짜 깊게 말을 안하려고 했는데 다시 말하지만 위키에서 제가 써둔 세계관에서 나올법한 이야기가 아니면 그냥 없다고 생각해주세요. 그래도 어지간하면 제가 진짜 다 받아주려고 하는데 마계의 마족이에요. 라는 것을 받을 때의 제 기분이 대체 어떻겠나요. 물론 이건 제가 그때도 안된다고 확실하게 이야기를 했으니 문제는 없는데 자기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고 싶은건진 모르겠는데 막 선관을 읽어보면 내 캐릭터 은근히 킹왕짱이라는 느낌을 살리고 싶어하는 선관을 보이려는 이들도 있긴 해요. 전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가급적이면 내 캐릭터 혼자서 뭘 하기는 힘들다는 느낌으로 생각해주세요. 다시 말하지만 가디언즈는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고 소수부대로서 전 세계의 세븐스를 통제하고 있는 집단이에요. 스토리에서 뭐 쉽게 나온 것은 어디까지나 여러분들의 캐릭터가 일단은 전투에 익숙하고 보검의 효과기 있기 때문이지. 괜히 수가 절대적 다수가 아닌데 다른 세븐스들을 다 통제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그 위의 보검을 쓰는 이들은 더더욱 그렇고요. 이 이후로는 여기서 있을 법한 이야기가 아니라 막 자신만의 세계관을 따로 만들어서 여기에 합쳐서 하나의 세계관으로 만들려고 한다거나 내 캐릭터가 은근히 킹왕짱 이 정도로 능력자에요. 라는 듯이 가디언즈를 혼자서 농락했다는 식의, 혹은 가지고 놀았다는 식의 비설은 받지 않겠습니다.
일단 제가 지금 당장 하고 싶은 말은 이 정도이고 다시 말하지만 그냥 주의를 하자는 거지. 뭐 이걸로 죄책감 느껴라. 시트 내려라. 이런 말 하는 거 아니니까 확대해석 하지 말아주세요. 사람이 실수를 하건 잘못을 하건 다음부터 안하는 것이 중요한거고 그렇게 점점 나아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여기서 나쁘게 말해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서 여기에 있기 너무 불편합니다. 제가 너무 힘듭니다. 죄책감 때문에 못 있겠습니다. 책임지고 내리겠습니다. 스레 분위기 망쳐서 죄송하니까 여기에 뛸 자격이 없습니다 등등의 수식어 안 받을 겁니다. 걍 내림 처리할테니까 오버하고 확대하지 마세요. 이렇게 써두고 전 샤워하러 갈게요.
>>32 은혜갚은 쥬... 약간 집착을 곁들인(아님) ㅋㅋㅋ잘 어울리는군요 다행이에요! 그런 식으로 느긋한 모습이라기보다는 당황했을 때 어버버하는 느낌이 좀 더 강할 것 같네요, "어... 지가 잘못혔슈, 그러니 이제 그만 하셔유." 같은 느낌일까요!
ㅋㅋㅋㅋㅋ이건 포상이 아니라구요!
으으음 그거랑 별개로, 이번 일에 대해서 확실히 입장을 밝혀주셔서 감사해요 캡틴. 사실 어느정도 관계를 표현하는 데 수치화라는 게 얼마나 의미가 있겠습니까만은 사실 편하게 느낀 건 사실이었거든요. 문제될 만한 사안이었다는 걸 이번에 확실히 인지했습니다. 확실히 여기에 재밌게 즐기러 온만큼, 앞으로도 주의하도록 할게요! 세계관 관련해서도 불편한 일 없도록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레스 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캡틴!
진짜? 뭐야? 육회 같은 걸 말하는 건가? 아니아니 애초에 아까 구운 고기를 먹을 때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먹진 않았잖아. 당황해서 동공지진을 일으켰지만 이내 진정하며 빗질을 다시 시작했다.
"근데 환풍구까지 치울 필요가..."
환풍구는 치울 필요 없다는 말을 하기도 전에 그녀는 환풍구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그 순간 그는 엔의 손에서 뻗어져 나온 붉은 줄기가 그녀를 끌어당겨 환풍구 속으로 들어 간 것을 보았다.
"스파이더맨이야?"
그녀가 다시 떨어져 내려 모습을 나타내었을 때, 선우 또한 바닥을 깨끗히 청소하고 난 후였다. 그는 바깥을 가리키며 나가자는 신호를 보냈다.
"나가자. 또 청소하긴 싫어."
엔에게 주느라 정작 자신을 쫄쫄 굶기도 했고 무엇보다 그런 냄새를 한번 맡았으니 적어도 맛이라도 봐야했다. 산속에 숨어사는 마을에서 불을 피워도 될까 싶었지만 대장이라면 무엇인가 대비를 해 놓았으리라 믿었다.
아까와 같은, 아니, 아까보다 더 호화로운 세팅을 마치고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버터와 소금, 후추를 이용해 간을 하고 파슬리를 뿌렸다. 고기를 구운 냄비에 각종 채소를 넣어 사이드 디쉬를 만들고 접시에 담아 먹기 좋게 썰었다. 엔에게는 비슷한 고기를 레어로 구워 주며 물었다.
질문! 에델바이스의 이름을 걸고 악행을 저지르는 게 아니라 [뽀식이네 저항군]이라는 별개의 레지스탕스 집단이 [세븐스는 일반 민간인보다 우월한 존재이며 우리는 이런 하등한 열등종족들을 다스려야한다] 또는 [민간인들은 세븐스들을 탄압한다. 복수하자]라는 극단적인 사상을 가지고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할 수도 있지 않을 까요? 현실의 테러리스트들처럼요.
'비교적 최근인 3년 전 비능력자 보호법령에 저항하기 위해서 뭉친 레지스탕스 집단 중 하나이다.'라는 문구를 보고 다른 집단도 있는 것 같아서요
"으... 안대... 그 초코ㄹ... 과자.. 내 거... 라라... 바보... 우우..." "...안... 안돼요... 그만... 안돼... 아파... 아파.. 안ㄷ... 엄ㅁ..."
(휘파람)(시선회피)
비_맞는_자캐
새까만 하늘로부터 물방울이 수없이 쏟아진다. 소리만으로도 따가운 물줄기는 누구도 쉬이 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 사이, 새하얀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한 여자가 우두커니 서 있다. 오직 그 여자만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그 한중간에 서서 천천히 고개를 돌려 너를 본다. 하얀 얼굴 위로 검은 빗물이 흘러내린다.
"...너도, 비 좋아해? 그 비가..."
널 집어삼키더라도.
여자는 조용히 한 손을 뻗는다. 손을 스치는 검은 비가 희디 흰 살갗을 더 희게 만든다. 심해 속 아귀의 초롱 같은 손을, 너는 잡았을 것인가.
검은 하늘로부터 비가 내린다. 들어오는 모든 이를 삼키는 검은 비가.
자캐의_집착대상
나 자신? 아니면 목적일까.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 외부적으로 집착하는 대상은 없다고 봐야겠지.
당신은 일부러 배려를 한다고 옅게 구운 것 같았지만, 그녀는 어쩐 일인지 아예 굽지 않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구운 고기를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당신에게서 고기를 받은 그녀는 당신이 포도주를 따라주기도 전에 접시를 얼굴에 파묻었다. 그러자 다음 순간엔 접시에 있던 고깃덩어리가 통째로 사라졌다. 접시 위에 흘러다니는 육즙만이 고기가 있었다는 흔적이었다. 그녀는 입가에 묻은 잔해를 엄지로 담아 입 안에 넣었다. 그것마저 놓치는게 아깝다는 듯이.
당신이 포도주를 건넨 건 그때였다. 그녀는 받은 잔을 코에 가져가 킁킁 대더니, 그 특유의 향을 맡자마자 순식간에 팔을 뻗어 잔을 자신으로부터 멀리 떨어트린다. 그건 마치 단순히 술을 못한다는 것 보다는, 동물이 위험한 무언가라도 직면한 듯한 반응에 가까웠다.
"고맙다. 하지만 미안하다. 엔은 술을 먹지 못한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잔을 내려다놓고 자리를 슬쩍 옮겨 뒤로 물러나 포도주가 담긴 잔과 거리를 벌렸다. 그 결과 그녀는 테이블에서 조금 떨어진 상태로 앉게 된다.
일단 선우주가 보낸 설정 잘 봤는데...일단 웹박수로 알람이 오는 것이 아니라서 가급적이면 보냈으면 보냈다고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음. 설정 읽어봤는데 대충 뼈대는 알겠고 일반적이지는 않긴 한데 경우에 따라서는 저렇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네요. 그 부분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서 다르니까 있을 수도 있을테니 별 문제는 없다고 해도 좋을 것 같네요. 아무튼 별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그렇게 하셔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