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7122>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1 :: 1001

과음은 안돼! ◆afuLSXkau2

2022-09-15 12:25:49 - 2022-09-18 21:39:19

0 과음은 안돼! ◆afuLSXkau2 (M3KTClMIIE)

2022-09-15 (거의 끝나감) 12:25:49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186 이스마엘주 (GBQgAtFrpA)

2022-09-16 (불탄다..!) 01:24:05

https://i.postimg.cc/WzSV8bVP/image.jpg

오늘은 여기까지 <:3

187 엔주 (IQf3/5VDWU)

2022-09-16 (불탄다..!) 01:24:56

(어장 탈환!)

>>186 멋져요 이스마엘...!!
그리고 이스마엘주도!

188 레레시아주 (JzpJwOT9Aw)

2022-09-16 (불탄다..!) 01:28:24

크윽 2분만에 무너지다니! 이 울분은 답레를 천천히 올리는 것으로 풀겠다!(?) 아니 근데 진짜 나른해서 엔주 답레는 오전이나 이~~따가 가져오는 걸로 응...

>>186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찡긋) 점점 완성되어가는 마엘이.. 기대 중~~ 마엘주도 너무 무리하지 말구~ 파일 이름이 살려주시오라니 넘... (쓰담토닥)

189 Fugitive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01:28:25

어둠이 깔려있는 어둠을 거스르는 밝은 달빛은 지금 이 순간 사내에게 있어서 가장 방해되는 요소였다. 입고 있는 복장은 가디언즈의 갑옷이고 차고 있는 무장은 가디언즈의 무기였다. 목 뒤에 분명하게 '7'이라는 표식이 박혀있는 사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어둠 속으로 몸을 숨기면서 나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앞으로 달렸을까? 조금은 조용한 풀숲 속으로 몸을 던진 사내는 품에 감추고 있는 USB 장치를 꺼낸 후에 바라봤다. 붉은색 USB 장치가 무사히 자신에게 있는 것을 확인한 사내는 안도의 숨소리를 내며 다시 USB를 품 속에 감췄다.

'반드시 이걸 알려야만 해. 하지만 방송국에 뿌려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어. 분명히 가디언즈가 막을거야.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어디에 알려야 하는 거지. 어지간한 통신망은 다 체크하고 있을텐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내의 이마엔 식은 땀이 흐르고 있었다.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였다. 주변을 경계하는 것이 정말 보통 수준이 아니었다. 아주 조금의 소리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이 귀를 쫑긋 세우면서 그는 침을 꿀꺽 삼키는 것조차도 매우 신중했다.

'일단 지금은 안전한 것 같지만 아마 오래 가지 못할거야. 빨리 좋은 곳을 찾아야만 해. 레지스탕스라도...'

분명히 이 나라에는 여러 레지스탕스가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본부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그들은 U.P.G. 더 나아가 가디언즈와 싸우고 있는 이들이 아니던가. 그런만큼 본부의 위치는 철저하게 비밀로 부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가입하는 이들이 있으니 반드시 방법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사내는 머리를 계속 굴렸다.
'....거기구나.'
'가능하면... 보검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말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그들과 접촉하고 싶은데. 그들이라면... 어지간한 일은 대처할 힘이 있을테니까. 그래. 설사 레이버가 움직인다고 하더라도...'

확실하지 않은 소문. 허나 지금 사내는 그것만을 믿고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어찌되었건 한 자리에 계속 있을 순 없었다. 그렇기에 사내는 다시 몸을 일으킨 후에 어둠 속으로 빠르게 발을 굴렸다. 마치 무언가에게서 도망치기 위해서.
'...뭘 해도 의미없는데. ...하지만 재밌는 거 떠올랐어.'
'반드시 알려야만 해. 이 사실을 반드시.'

/다음 임무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는 그 무언가.

190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01:29:22

이스마엘주..ㅋㅋㅋㅋㅋㅋㅋ 파일 이름 뭐예요!! 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런데 퀄이 보통이 아닌데요..(흐릿)

191 이스마엘주 (GBQgAtFrpA)

2022-09-16 (불탄다..!) 01:29:31

멋지다고 해주니 부끄러운걸...🙈 마땅히 배운 적이 없어서 사진 검색해보고 이것저것 자료 찾으면서 이렇게 그리는 건가? 하고 일단 무작정 따라하고 있는데......... 어렵다..🥲

192 레레시아주 (JzpJwOT9Aw)

2022-09-16 (불탄다..!) 01:30:00

흐음? 내용도 그렇고 숨겨진 문장도 그렇고~~ 과연 다음 임무랑 어떻게 이어질까!

193 멜피주 (fRJnTxoqhg)

2022-09-16 (불탄다..!) 01:31:08

호에엑

194 이스마엘주 (GBQgAtFrpA)

2022-09-16 (불탄다..!) 01:32:05

🤔 거기구나... 혹시 위치를 들키는 전개인가..?(아님) 레이버는 뭐지..? 빨리 스진이.. 스진이 하고싶어!!!(흥분!)

195 엔주 (IQf3/5VDWU)

2022-09-16 (불탄다..!) 01:32:32

>>188 답레는 언제든지 편할때 주세요~

>>189 캡틴의 떡밥까지...!
이거 기대해도 되는 건가요~!!

>>191 배운 적이 없으시군요!
그 점이 오히려 더 멋있어요...!!

196 엔주 (IQf3/5VDWU)

2022-09-16 (불탄다..!) 01:33:57

그런데 캡틴까지 스포를 쓰기 시작하셨어요 ㅋㅋㅋ...
이거... 요즘 유행인가요?!

197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01:34:54

문장을 숨겨놓아도.. 이젠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다 전체 드래그를 해버리니..아이고. 스포 의미 없다! (털썩)

198 엔주 (IQf3/5VDWU)

2022-09-16 (불탄다..!) 01:35:16

ctrl a는 이제 기본이죠~! (뿌듯)

199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01:35:19

>>196 그렇다기보다는 나름의 연출 같은 무언가라는 것으로..(옆눈)

200 이스마엘주 (GBQgAtFrpA)

2022-09-16 (불탄다..!) 01:37:22

이제 드래그는 교양이라구!!!

201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01:40:38

아무튼 레이버는 로봇 이름이 아니라 사람 이름이에요! 무슨 사람인지는..글쎄요?

202 이스마엘주 (GBQgAtFrpA)

2022-09-16 (불탄다..!) 01:41:16

레인과 레이버! >:3!!!! (때려맞추기)(?)

203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01:45:32


>>202

204 이스마엘주 (GBQgAtFrpA)

2022-09-16 (불탄다..!) 01:47:48

힝 ㅠ

205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01:50:45

정보를 조금 더 받고 싶은 이는... 다이스를 1~10으로 굴려주세요! 7보다 높게 나오면 조금 더 드릴 수도 있어요!

206 레레시아주 (JzpJwOT9Aw)

2022-09-16 (불탄다..!) 01:51:15

>>203 >>2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과 마엘주의 쿵짝 잘 보았읍니다~~ 귀여우니까 기력강탈이다~~ (쮸왑)

207 멜피주 (fRJnTxoqhg)

2022-09-16 (불탄다..!) 01:51:17

.dice 1 10. = 5

208 멜피주 (fRJnTxoqhg)

2022-09-16 (불탄다..!) 01:51:31

눈치 챙겨라아..

209 이스마엘주 (GBQgAtFrpA)

2022-09-16 (불탄다..!) 01:52:27

꺄아ㅏ아악!!!!(기력 빨림)(털썩)

다.. 다갓 내게 힘을 줘..
.dice 1 10. = 9

210 이스마엘주 (GBQgAtFrpA)

2022-09-16 (불탄다..!) 01:52:42

감사합니다

211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01:53:13

뭐라고?! 9가 나왔다고?! 이럴 순 없다!! (소멸중)

212 레레시아주 (JzpJwOT9Aw)

2022-09-16 (불탄다..!) 01:54:10

가즈아아아

.dice 1 10. = 8

213 레레시아주 (JzpJwOT9Aw)

2022-09-16 (불탄다..!) 01:54:35

자 빨리 더 주시지 이 몸은 아직 정보가 고프다구

214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01:55:37

8이라니!! 으아아악! (더 소멸중)

215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01:57:14

1.레이버는 보검을 가지고 있는 세븐스 중 하나의 이름입니다.

2.다음 미션은 분기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진짜 초하드모드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루트는 들어가면 안돼요. 딱 봐도 이거 다수가 선택하면 아. 초하드모드다. 라는 것이 있으니까 알아서 피해주세요.

216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01:58:17

그러니까 게임으로 치자면 2회차를 시작해서 능력치를 계승하고 싸워야 하는 그런 느낌의 무언가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217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01:59:24

이렇게 레스를 남기고 저는 슬슬 들어가서 잘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218 레레시아주 (JzpJwOT9Aw)

2022-09-16 (불탄다..!) 01:59:30

누르지 말라고 하면 더 누르고 싶어지는게 사람의 본능인ㄷ(끌려감)

219 레레시아주 (JzpJwOT9Aw)

2022-09-16 (불탄다..!) 01:59:43

캡틴 잘 자~!

220 이스마엘주 (GBQgAtFrpA)

2022-09-16 (불탄다..!) 02:02:11

캡틴 굿밤~ 떡밥이 어마무시하구만... 히히 새벽떡밥은 우리가 차지한다!! >:3

221 레레시아 - 엔 (JzpJwOT9Aw)

2022-09-16 (불탄다..!) 02:15:51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지지만 굳이 돌아보거나 마주보지는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어쩌다 조금 교류를 나누었다고 해서 무언가 의미가 생길 리가 없다. 있어도, 없는 것으로 치부한다. 그러고싶을뿐일지도모르지만

"음- 글쎄-?"

시선이 조금 움직인다 싶어 힐끔 돌아보자 고개를 기울인 엔이 보인다. 엔은 레레시아에게 물었다. 술은 맛있냐고. 그 질문에 잠깐 손을 멈췄다가 다시 움직이며 대답했다.

"보통은 맛으로 먹진 않- 지- 나처러엄 마셔도 안 취하는- 사람도 있구우. 그렇지만- 맛으로 즐기는 사람도 있긴 할 거야아."

그 사람에게 물어보면 대답이 다를지도- 건성인듯 아닌듯 말을 하며 커다란 봉투 하나에 빈 봉지 등등을 차곡차곡 넣는다.

"풀네임보다는 레시- 가 듣기 좋은데에. 뭐 그건 편한대로 하고오. 같은 팀원인데 같이 해야지이. 나 꽤 많이 먹었고-"

먹은 만큼 일은 해야 하지 않겠냐며 느릿하고 부지런하게 손을 움직인다. 빈 병들을 한 쪽으로 챙겨놓다가 엔을 보고 눈 한 번 깜빡, 들고 있는 접시 보고 깜빡, 하곤 테이블 위 빈 공간을 가리켰다.

"빈 접시는- 저기에 크기별로 쌓아줘- 그래야 가져갈 때 편하지이."

그리고 다시 정리를 하려다가 휙 돌아보았다.

"접시를 비우는 건 좋지마안 접시까지 먹지는 말고오."

알았지-? 약간 살림꾼의 느낌이 나는 말을 남기고 부스럭부스럭, 달그락달그락, 테이블 위를 정리해간다.

222 엔 - 레레시아 (IQf3/5VDWU)

2022-09-16 (불탄다..!) 03:51:30

"그런가."

그녀가 재차 그렇게 말하고는 자신의 움직이는 손을 쳐다봤다.
그것은 습관적인 동작이었다.
그녀는 술을 마실 수 없으니까. -그런 몸이니까-
영 알기 어려운 대답이었다.
그런 당신의 대답에서,
그녀 혼자 알아서 사람들이 술을 먹는 이유를 유추하는 수 밖에 없었다.

술은 맛으로 먹는게 아니다.
하지만 맛으로 먹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레레시아는 취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은 술에 곧잘 취하는 걸로 보였다.
다만 레레시아는 독에 강하다.
그럼 술은 중독을 위해 마시는 건가?
'역시 잘 모르겠다.'
당신의 말대로 다른 사람에게도 물어봐야겠다고,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에 그녀가 들려오는 말에 시선을 다시 당신에게로 옮겼다.
그리고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그럼 엔은 레시를 레시라고 부르겠다. 레시도, 엔을 엔이라고 불러라."

그것 말고 달리 있겠냐만은. (라기보다는 이미 당신은 그렇게 하고 있었다.)
지금의 그녀는 그것이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이라는 듯이.
그저 무구한 붉음으로 채워진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며 말하고 있었다.

"알겠다." 하고 당신의 지시에 따라 그녀가 움직인다.
그리고 당신이 노파심에 말을 덧붙이자,
조금의 지연 뒤에 또 다시 "-알겠다." 하는 대답이 돌아온다.
...아쉬워 하는 걸까?
설마 정말로 먹으려고 생각했을지는.

"레시는 좋은 사람이다."

그리고 문득 그런 목소리가 그녀의 등을 넘어 당신을 향한다.
지금의 그녀는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정리의 의미 이상으로 먹잇감이라도 물색 하는 듯한 집요한 눈초리가.
따지자면,
접시보다는 남아있는 먹을 것으로 찾는 모습에 가까워보인다.

223 유루주 (KuKBfPSufg)

2022-09-16 (불탄다..!) 06:20:20

음~이 집 일상 맛있다~

224 레레시아 - 엔 (JzpJwOT9Aw)

2022-09-16 (불탄다..!) 06:39:37

"응- 그런 거야-"

들려오는 엔의 목소리에 레레시아는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그런 거라고. 사람은 누구나 하나의 가닥을 갖는다. 그러나 하나로 보이는 그건 각자 살면서 생기거나 만들어 낸 다양한 가닥이 모여서 만들어낸 하나이다. 오롯이 자신의 것이며 자신 그 자체인 것을 타인은 알 수 없다. 그렇다고 스스로는 알고 있는가. 그럴 리가.

"이미- 그렇게 부르고 있는 걸-? 나도 어떻게든 상관없는데에 이랬다 저랬다만 하지 마아."

레시라면 레시로. 레레시아라면 레레시아로. 어떻게 부를 지는 자유지만 하나로 고정시켜줬으면 한다고 덧붙이며 엔을 보니, 어딘가 아쉬워 보인다. 아. 접시는 먹지 말라고 해서 그런가. 그래도 접시는 좀 그렇지. 뭐 남은게 있으면 줘야겠다. 다시 고개를 돌려 술병을 담기 위한 빈 박스를 찾는다. 적당한 크기의 박스를 집어와 안에 빈 병을 차곡차곡 넣는다. 엔의 말이 들렸을 때, 손이 멈칫하며 담던 병들이 부딪혀 작게 찰랑거렸다.

"흐-음. 아닐 걸- 아니, 아닌게 맞아- 난 저언혀 좋은 사람이 아니랍니다아."

그녀는 중간에 정정을 하며 말을 하곤 이제 빈 병으로 가득해진 박스를 조금 밀어놓았다. 그리고 남은 걸 뒤적이다가 오. 소세지 발견. 포장도 뜯지 않은 큼직한 소세지 봉투를 찾아내 그걸 들고 엔을 보았다. 간식 정도는 되겠지. 그렇지만 바로 주진 않고 봉투를 흔들거리며 말한다.

"좋은 사람- 하니까 어떤 얘기가 떠오르는데에. 일단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유를 한 번 들어볼까나아?"

대답해주면 이거 주지이. 그렇게 말하고 반쯤 정리된 테이블에 슬쩍 기대어 섰다.

225 레레시아주 (JzpJwOT9Aw)

2022-09-16 (불탄다..!) 06:40:29

>>223 호호 무슨 소리~ 분량이 팝콘마냥 팍팍 튀고 내용도 알찬 일상이야말로 맛집이지~~

226 쥬데카주 (4BmmbBjFz6)

2022-09-16 (불탄다..!) 09:07:15

(꾸물)

227 마리주 (FA3iXdbSf.)

2022-09-16 (불탄다..!) 09:08:18

아침갱..... 퇴근시켜줘.....(?
회식 이벤트라 신나서 일상 너무 많이돌렸더니 무리가....?! 당분간은 쉬어야겠다.....(골골

228 이름 없음 (BRnXx7iYNU)

2022-09-16 (불탄다..!) 09:55:53

자도 자도 더 자도 싶어....´ཀ`
갱신하고 사라짐~

229 승우주 (BRnXx7iYNU)

2022-09-16 (불탄다..!) 09:56:55

ㅔ 내 나메ㅣ 어디갔어!!!!!!!

>>277 (보듬보듬....)

230 스메라기주 (cA/gm2RYsg)

2022-09-16 (불탄다..!) 09:58:38

(훔쳐간 승우주 나메로 보증서기)

231 승우주 (BRnXx7iYNU)

2022-09-16 (불탄다..!) 10:56:19

>>230 꺄아아아아악 그만둬!!!!!!!

뒤늦게 정주행을 하는 중인데 어제 플로우가 재밌어서 실시간으로 못 본 게 슬프다...😢

232 멜피주 (fRJnTxoqhg)

2022-09-16 (불탄다..!) 11:03:55

뿌~

233 스메라기주 (cA/gm2RYsg)

2022-09-16 (불탄다..!) 11:08:09

크크큭 이걸로 갚지않으면 승우주는 에델바이스 세계에 블러디 레드로 전생하게 된다!(사악

234 스메라기주 (cA/gm2RYsg)

2022-09-16 (불탄다..!) 11:10:02

어서와요 멜피주

235 유루-승우 (KuKBfPSufg)

2022-09-16 (불탄다..!) 13:53:28

질색하는 꼴을 보면 만족 했다는 듯, 눈이 접혀선 사람 좋은 웃음만 띄고 있다. 방금까지 속 긁어대던 사람이 자신이 아닌 것 마냥 구는게 가식적이다. 바닥에서 조금 붕 뜬듯한 기분이어서, 사공은 제 발로 배에서 나간다. 손의 모양이 주먹의 형태로 바뀌어가는걸 보면 어째 마음이 더 짓궂어지다가도. 시큰둥한 말소리에 이완되는 표정.

“그래? 힘들었겠네.”

재미없고 무난한 답이 나지막히 들려온다.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말에 굳이 캐묻고 싶지는 않은듯, 삭막하게도 들릴수 있는 반응 후 딱히 무언갈 덧붙이진 않는다. 인간성 없이 굴면서 더 물어볼수는 있겠다만, 사람을 너무 내몰면 좋은 취급 받기 힘들다는 건 잘 이해한다. 무엇보다도, 아까 정신이 다른데로 새어서 굳이 이 화재로 잡담을 잇지 않으려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도 있고.

“질투는 보기 안 좋아.”

아까의 혐오하는 듯한 반응에 대한 뒤늦은 조롱. 방금 전까지만 해도 조금은 연민하는듯 하는 분위기였다가도 이러는걸 보면 모순되었고… 스트레이트로 말하자면 진짜 미덕이 없는 듯 하다. 있긴 한데 가끔 따르지 않는다는 것에 가까울 수도. 본인도 이걸 의식하는지, 말 건네는 투가 평소보다 조심스럽고 속삭이는 것에 가까워진다. 아니 의식하면 그냥 닥치고 있지…

그때까지 늙을수 있으면 다행이란 말엔 아무 말 없이 가만 있는다. 침묵은 무언가의 긍정이고, 그도 그 말에 동의하는 바이니. 그도 남이랑 말할때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는 전제하에 말 하던 전적이 많았다. “나 치매 걸리면 말상대 해줘야지. 70 까지는 버텨라.” 그러다가 또 실 없는 소리를 하는걸 보면 진자를 보는 기분이다. 뒤척이다가도 천장을 보는 자세로 고정한다. 그렇게 멍하니 있다가 눈을 감아버린다.

“사람이 참 한결같았네. 너도 그렇고.”

당장 본인도 승우를 좋게 대해준다고는 입에 침 좀 발라야 나올 말이니까. 답 하는 꼬라지를 보자면 보듬어줄 마음은 조금도 없이, 순전히 자신이 궁금해서 캐물은 것이라고 예상이 가능하다. 그나저나 10분에 한번이라니, 굉장히 규칙적이라고 생각된다. “난 얘기 듣는 재주만 있거든. 니도 안 물어봤으면서 뭘 승내?” 되려 별 뜻 없는 헛웃음만 들려온다. 그러다가 날아온 옷가지들에 그냥 맞는다.

“우와, 코 썩는다. 좀 씻지 그래?”

얼굴에서 옷을 대충 걷으며 말하는 걸 보아하니, 싸울 기력은 없지만 아무말이나 할 의식은 남아있는듯 하다. 좋은 향 풀풀 나던 옷가지들을 무의식적으로 개기 시작한다. 여전히 천장을 보고 누워있는 채로 팔만 들어 개고 있는지라 속도는 그닥 빠르진 않다만. 침대에 기대는 승우를 보면 다시 정신이 들어선, 개었던 옷과 침대에 던져진 채로 널려있던 옷들을 바닥에 떨군다.

“그럼 니도 쳐 주무시던가.”

본인이 (쳐)잘 것이란 말인가? 여기서 자고 갈 것이라고 암묵적으로 던져 본다. 눈 앞이 가물가물 해지면 다시 눈을 감고 벽을 등져 눕는다. 야…니 방 가서 자…

236 스메라기주 (34G.qqFuEM)

2022-09-16 (불탄다..!) 13:57:55

어서오세요 유루주(와인 건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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