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 시간은 평일엔 상시 진행으로 운영되며, 대사도전 진행일경우 주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됩니다. ◉ 사전에 참여불가기간을 말해주시지 않고 14일 이상 진행 참여가 없거나 미접속시 해당 시트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515Episode Five : Preservation ◆5J9oyXR7Y.
(bqdCCON7bc)
2022-10-31 (모두 수고..) 23:17:49
>>419 “좋아. 그럼 첩보부로 출발이다! ”
밝게 웃으며 사오리씨는 먼저 문을 열고 나가고는, 나츠키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차문을 닫았습니다. 요란한 엔진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세단을 뒤로하고 본부로 나아가는 걸음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을 것입니다. 다만 본부 건물로 들어서는 와중에 나츠키가 질문을 건넸을 때, 사오리 씨가 잠시 문에 들어서다 말고 대답하기 시작하는 모습. 그 모습에는 어딘가 망설이는 듯한 느낌이 있어보였습니다.
“이오리 말이니? 이오리라면….. ”
사오리 씨는 잠시 깊게 숨을 내쉬며 말을 끌더니, 그렇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려 하였습니다.
“이오리라면 그래. 복귀했단다. 이번주부터 바로 출근하기 시작했어. “
최대한 말을 덧붙이지 않은, 담백한 어투로 말하려 하고는 그녀는 바로 본부로 들어서려 하였습니다.
첩보부로 이동합니다!
개찰구에 카드를 찍고 로비 내로 들어서기까지의 모든 과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무엇 하나 기다릴 틈도 없이, 기다릴 필요도 없이 빠른 속도로 나츠키는 지상층으로 오르는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을 수 있었습니다. 네르프 본부로 말할것 같으면 평소와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언제 그랬냐는듯이 특무기관 본부는 다시 평소와 같은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들 사무실에 있을것같은 시간대여서 그런지, 평소에 나츠키가 본부에 왔을때와 같이 혼잡하진 않았습니다.
[ 문이 열립니다. ]
사무실이 있는 층으로 도착했을 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만….
— ………….
사오리 씨의 카드키를 찍고 첩보부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어린 나츠키의 눈으로 봐도 오늘의 첩보1부의 분위기는 썩 좋지가 않은 모양이란 걸 바로 알 수가 있었습니다. 문을 열면서부터 분위기가 확 싸해졌다고 해야 할까요. 차라리 혼잡하거나 시끌벅적했으면 하고 바래고 싶을만큼, 시끄럽게 각자 업무에 집중하며 바쁘게 움직여야 했던 첩보부 내부는 나츠키 일행이 들어오자 마자 조용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말단 직원부터 제일 끝에 책상에 앉아있는 직원까지. 모든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사람. 전술작전부 부장 유즈키 사오리.
“……”
[ 차장 타카야마 켄이치 ] 라는 명패가 붙어있는 책상 앞에서, 꽉 쥐어 깍지를 끼고 턱을 괴고 있던 남성은, 한숨을 깊게 내쉬며 또렷이 정면을 바라보며 말을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오시다니, 전작부는 불쑥 들어오는게 예의입니까? ”
분노에 떨리는 목소리. 서서히 크게 떠가고 있는 두 눈. 당장이라도 저 앞으로 소리를 크게 질러도 이상하지 않을 목소리입니다. 애써 눈앞에 어린아이 때문에라도 참는 것인지, 다른 직원들이 보고 있기 때문에 체면을 차리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애써 책상에 손을 피고 있는 채로 올려놓으며, 그는 나츠키와 사오리를 번갈아 보며 물으려 하였습니다.
“두분께서 여긴 어떤 일이십니까. “
516Episode Five : Preservation ◆5J9oyXR7Y.
(bqdCCON7bc)
2022-10-31 (모두 수고..) 23:20:39
>>439 출발이 언제냐는 나루미의 물음에 미즈노미야 부장은 잠시 길게 뜸을 들이고는 대답하였습니다.
”이번주는 일정상 무리일것 같아서, 다음주 월요일에 가게 될 거 같네. “
다음주 월요일…쯤이라면 한 며칠 지난 뒤일것 같습니다. 파일럿 아이들 기준으로는 수학여행을 다녀오고 주말을 보낸 뒤일 것이고. 나루미와 같은 오퍼레이터를 기준으로 잡자면 일주일동안 업무에 치이고 조금 쉬다 온 뒤일 것 같네요. 남들은 본부로 출근할 시기에 나루미는 아이들을 인솔하고 교토부로 가게 되었습니다….
”천천히 준비해도 좋네. 어차피 준비할 것은 많지 않을테니. ”
걱정할 것 없다는 듯이 손을 내저보이며 미즈노미야 부장이 말했습니다. 저 부장님…오늘따라 특히나 얄미워보이게 웃으시는 것 같네요!
TIP. 타 레스캐들 진행속도에 맞춰가고 있기 때문에 바로 이동하지는 않을 겁니다. 카에데주께서 복귀하실 무렵인 11월 중순까지는 느긋하게 진행하는 기조를 유지할 것 같습니다...
이오리 씨가 돌아오셨냐고 묻는 말에 대한 대답은 담백했다. 이번주부터 바로 출근하기 시작했다고, 복귀했다고 말하는 사오리 씨의 말은 정말로 담백한 어투였다. ...사오리 씨 답지 않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로. 진짜로 돌아오셨구나, 라는 놀라움? 어쩌면 안도감일지도 모를 감정보다도 뭔가 '물어보면 안 되는 걸 물어본걸까'라는 걱정이 앞설 정도로. 사오리 씨의 표정을 살피고 싶었지만 바로 본부로 들어가셔서 미처 보진 못했다. 걱정을 품은 채로 사오리 씨를 따라 첩보부로 향했다.
그렇게 도착한 첩보부는... 뭐야 이거? 저번이랑 분위기 너무 다른 거 아니야? 저쪽 끝에서 이쪽 끝까지, 모든 직원이 이쪽을 보고 있었다. 내가 처음 여기에 왔을 때랑 비슷하다. 하지만 이번 시선은 나를 향한 게 아니라― 사오리 씨를 향해 있었다.
"......으에...“
뭐야...? 왜? 다른 부서라서? 하지만 그게 이렇게까지 쳐다볼 일인가? 슬그머니 사오리 씨에게 붙어서 사오리 씨의 소매를 잡으려고 했다. 뭔가... 무서운데요 이거...
"아, 제가 첩보부에 가고 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같이 오신 건데요.“
저번의 그 이상한 아저씨가 아니라 다른 아저씨-아마 그때 얼핏 들었던 차장?이라는 아저씨인가-가 이쪽을 보며 하는 말에 대답했다. 으와. 저 아저씨 개빡친 것 같은데.... 이게 그렇게까지 화낼 일인가?? 영문을 모르겠네. 아무튼 내쪽에서 가고 싶다고 해서 사오리 씨도 보호자로서 '어쩔 수 없이' 따라왔다는 느낌으로 가면 이 아저씨도 더는 뭐라고 못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를 담아 '제가 가고 싶다고 했다'라는 부분에 힘을 주어서 말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니까. 아마도.
"뭔가 이상한 메시지가 왔는데 발신자표시제한이라 누가 보냈는지도 모르겠고, 내용도 모르겠어서요. 첩보부라면 뭔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왔는데요.“
어쨌든 본래 목적은 이거니까. 기술부 오버홀 선언에 겁먹어서 꾹 쥐고 있던 핸드폰을 당당하게 내밀었다. 근데 이거... 첩보부에서 진짜로 알아낼 수 있나?
@ 으아악 사오링은 내가 지킨다! 철없는 내가 아빠 빽 써서 같이 온 거니까 공격멈처!(???) 그리고 이 이상한 문자 누가 보냈는지 빨리 털어주세요(?????)
>>545 나츠키주 어서오세요. Good-afternoon 입니다. 어째 학기중 아닌때보다 학기중에 더 식사를 잘 챙기는듯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일단 어떻게 지금 점심은 잘 챙기고 슬슬 이동하려 하는 길입니다. 다사다난한 아침을 보내셨다니 오후에는 모쪼록 나츠키주께서 편안하게 보내실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 나츠키주께서도 점심 든든히 챙기셨으면 합니다....(ㅠㅠ)
받아온 건강검진 진단서를 첩보부 스캐너로 따고, 포토샵으로 거기 당뇨병을 끼워넣는 것이다. 겸사겸사 진짜 내 건강 확인도 하고.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인슐린 주사기를 항상 소지한다. 요즘 눈이 나빠져서 물체의 분자구조가 잘 보이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면. 주사기 안에 있는게 인슐린인지 다른 건지 알게 뭐야?
판정레스 작성중인데 나츠키 파트가 좀 많이 길어지고 있는 중이라(...) 상황이 여의치않을 경우엔 아마 내일 아침 중에 판정이 올라가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이 레스는 레캡이 이틀 연속 4시간 수면하게 된 상황에서 작성되었습니다...
Q 타카야마는 대체 왜 진행에서 이렇게 적대적인가요? 그래도 다른 진행에선 고분고분하지 않았나요?? A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만 사오리 개인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런 사오리와 같이 온 나츠키를 어떻게 보고 있을지는 레스주 여러분들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