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 시간은 평일엔 상시 진행으로 운영되며, 대사도전 진행일경우 주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됩니다. ◉ 사전에 참여불가기간을 말해주시지 않고 14일 이상 진행 참여가 없거나 미접속시 해당 시트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412Episode Five : Preservation ◆X/rIPh1/XA
(YMlM.NbLLY)
2022-10-26 (水) 11:24:13
>>342 교실로 들어서자마자 타카기가 보게 된풍경은 지나칠 정도로 얼어붙어 있는 교실과.. 교실 뒤 편 한쪽에 서 수상한 검은 양복을 입은 아저씨 둘이 아이들에게 말을 걸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보통 방문객이 교실까지 들어오는 경우는 참관 수업 같은 경우가 아닌 이상 흔한 경우가 아닌데 말입니다. 이게 무슨 경우일까요?
"거기 너, 이 학교의 학생이 맞지? "
교실로 막 들어서는 타카기를 향해, 양복쟁이 중 하나가 타카기를 멈춰세우려 하며 물으려 하였습니다. 타카기만이 아니라 타카기의 뒤로 들어오는 아이들에게도 멈춰세우려 하는 것이, 뭔가를 알아보기 위해 온 게 아닌가 싶은 모습이었습니다. 만약에 네르프 소속 사람이라면 저런 양복쟁이들을 이전에도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혹시 네르프에서 나온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407 곧바로 풀린 표정에 안도했다. 다행이다. 미움받진 않은 것 같아. 그리고 이어진 설명 중에 '기술부라면 오히려 핸드폰을 뜯어보려 할걸'이란 말에 들고 있던 핸드폰을 슥 끌어당겨서 품에 꼭 끌어안았다. 아니, 뭔데요 그거 무서워. 오버홀 같은 건 생각도 못했는데!
"으에... 그럼 첩보부로 가야겠네요. 이상한 아저씨가 있겠지만... 나루미 씨도 계실테니까.“
이상한 아저씨가 있는 첩보부... 하지만 나루미 씨도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핸드폰이 뜯길 일도 없고. 뭐, 하루 만에 다 복원된다면 핸드폰이 뜯겨도 상관은 없지만 하루 만에 끝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안전하게 첩보부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럼 첩보부로 갈래요, 하고 확인하듯이 말한 후에 문득 생각났다. 그러고 보니 기술부는... 이오리 씨, 어떻게 되셨을까. ...정말로 돌아오셨을까? 후지와라 차장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참, 사오리 씨... ..그게, 이오리 씨 돌아오셨나요...?“
첩보부로 향하면서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분명 돌아올테니 걱정말라고 차장님이 그랬었다. 하지만 같은 말을 했었던 엄마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어. 이오리 씨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지도 몰라. 어떤 이유로든 알게 된 사람이 사라지는 건 너무... 무서워. 가방끈을 쥔 손에 슬며시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 이상한 아조씨와 나루미 씨가 있는 첩보부로 갑시다. 그리고 이오링 진짜 돌아왔는지 물어보기.. 진짜 돌아왓서여...?
입장시 에어샤워 필수, 그런 건가. 극도의 청결을 요하는 시설은 다른 곳에도 왕왕 있다. 얕게는 병원 수술실부터. 깊게는 나노미터 단위의 싸움이 벌어지는 반도체 공장이나 좀비 바이러스가 숨겨져 있을 것 같은 최고등급의 생물격리시설. 먼지 한 톨 없는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며 비염이 사라졌다는 어딘가의 경험담을 들은 적도 있었다. 일단은 바다를 되돌리는 작업이 아주 까다롭고 섬세한 공정이 필요하다는 의미겠지. 기술이 성숙하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는.
"삼엄한 경계가 있는 곳에는 항상 전투장비가 있고, 전투장비는 이물질을 많이 만들죠. 이해했습니다."
"공작원은 뭐...생각해보지요."
총만 쏴도 연소 가스가 분수처럼 쏟아진다. 탄피와 재가 떨어진다. 해양연구소의 연약한 무언가는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 것이다. 그리고 공작원을 찾아보겠다는 말은 구라다.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부장의 말 속에서 '그런 거에 관심 없다'라는 속뜻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