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5098>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9 :: 1001

술이 들어간다 ◆afuLSXkau2

2022-09-11 21:14:30 - 2022-09-13 23:20:17

0 술이 들어간다 ◆afuLSXkau2 (Ceo7Jhl0hE)

2022-09-11 (내일 월요일) 21:14:30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543 쥬데카주 (PERbu3sb6k)

2022-09-12 (모두 수고..) 22:27:10

>>542 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어... 선배요...? 이런 아이가 선배라니 이대로 괜찮은가(??)

544 승우주 (yHmY9ZdPGo)

2022-09-12 (모두 수고..) 22:31:58

>>543 그치만 신비롭고 아련한 분위기... 노을지는 하늘과 옥상... 이건... 이건 된다...!(?)

545 엔 - 츄이 (qi6ZuXu97Y)

2022-09-12 (모두 수고..) 22:32:15

"곡예?"

당신의 말에 고개를 기울이면서 의문스러운 기색을 표한다.
아마도 그녀는 무슨 곡예인지 궁금해 한다기보다는-
곡예라는 말 자체가 뭘 의미하는 건지 모르고 있는 것이겠지.

"엔은 쥐를 사냥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물음에 그렇게 답한다.
아는 사람은 아는 사실일테지만,
그녀가 쥐를 잡아먹으러 돌아다니는 일은 흔하게 종종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대장이나 에스티아에게 듣지 못한 살아있는 쿠션이 놓여져 있어서, 엔도 모르게 보고 있었다."

쿠션을 비롯한 기물들은 죽어있는 것이니까.
아무래도 생기를 띄고 있는 쿠션 모습의 당신이 신기했던 모양이다.

546 이스마엘주 (LnBA529mTI)

2022-09-12 (모두 수고..) 22:33:42

내가???? 집갱해~~~~~ 으악 큰일났다 일식스마엘 나올 것 같은데 으아악

547 쥬데카주 (PERbu3sb6k)

2022-09-12 (모두 수고..) 22:35:25

>>544 이건 전부 픽크루 때문이빈다 실제로 저런건 아닐지도 모른다구요! 허위광고와 과대포장에 주의해야 합니다 승우주(??

이셔주 어서오시고용! 엗 어째서...?

548 레이주 (2TGNIRiySc)

2022-09-12 (모두 수고..) 22:35:46

다들 반갑습니다!
미역줄기를 흔들며 인사하도록 하지요

549 이스마엘주 (LnBA529mTI)

2022-09-12 (모두 수고..) 22:37:28

레이주 어서오ㅏ~~~~

이스마엘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사랑하니까..(광기)

550 ◆afuLSXkau2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22:37:39

집에 온다고 수고했어요! 이스마엘주! 레이주도 다시 한 번 안녕하세요!

551 스메라기주 (Y7ovKshBno)

2022-09-12 (모두 수고..) 22:38:05

미역줄기가 흔들리며 일식을 맞이하는 모습...

신종 의식인가요(?)

552 츄이-엔 (7RWwdNxiNs)

2022-09-12 (모두 수고..) 22:40:30

"응, 곡예. 아이들에게 보여줄려고 새로운 기술을 만들고 있던 중이야."

말을 하는 동시에 완전히 능력을 푼 후 몸을 풀며 계속 이야기한다.

"가능한 더더욱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거든."

그나저나 엔은 아직도 쥐를 사냥하는 중인가.

뭐, 취향이라던가 어쩔 수 없겠지만 새삼 쥐를 잡으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왠지 묘해진다.

그것도 먹으려고 잡는거니까.

"그야 난 살아있으니까! 보통 쿠션은 너가 생각한대로인데. 난 원래 이러니까."

손을 일부러 떡으로 만든 채 부르르 떨며 미소를 지었다.

"쥐를 사냥하는 김에 내가 떡 좀 줄까? 아니면 미끼로도 좋을 것 같은데."

553 승우주 (yHmY9ZdPGo)

2022-09-12 (모두 수고..) 22:40:50

나 순간 일식스마엘의 일식
일본음식으로 알아듣고 오~ 이스마엘 초밥 먹어~ ◠‿◠ 이러고 있었어...(바보)

레이주 이스주 다시 안녕~

>>547 우어어... 나는 그런 거 모르겠고 기만당하는 소비자 할래(?)

554 레레시아 - 아스텔 (LuhpNVZcaw)

2022-09-12 (모두 수고..) 22:44:20



"흠- 당황의 범주는 아니긴 한데- 내 얘기느은. 피차일반은 아닐 지도-"

아스텔, 만이 아니라 에스티아, 로벨리아에게도 숨겨진 얘기가 있을 거란 건 아마 조직원이라면 생각 한 번 정도는 해봤을 것이다. 단지 그걸 말로써 의문화하지 않을 뿐. 무언가를 숨기는 건 그들만 그런게 아니니까. 그렇지만 그녀가 선택지로 내걸었던 건 단순히 숨겨진 얘기는 아니었다. 그러니 듣기에 다를 지도 모르겠다고, 지나가듯 중얼거렸지.

"그래애. 오랜만에 맡겨볼까나아."

여성역이래도 특별히 다를 건 없었겠지만, 리드를 그대로 아스텔에게 맡기고 레레시아도 스텝을 내딛었다. 리드하는 쪽이 아닌 것과 아스텔의 정직하고 깔끔한 움직임은 평소와 달라서 되려 새로웠다. 춤을 출 때는 항상 춤 생각으로만 머릿속을 가득 채웠는데. 지금은 오히려 생각이 정리되어간다. 희미한 술기운마저 가라앉히는 정적인 분위기 속에 그녀의 허밍이 가느다랗게 울린다. 바람 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화음처럼 섞여들었다. 턴을 돌 때의 발소리마저 조화를 이루던 그 시간은 끝을 흐리는 허밍과 같이 끝났다.

팔과 손이 떨어지고 마주 섰을 적에, 레레시아의 얼굴엔 그저 순수한 미소가 드리워 있었다. 어색해하는 아스텔을 볼 때까지도.

"에이- 겸손하긴- 서로 발 한 번도 안 밟았는데에 이 정도면 충분히 잘 하는 거라구우? 평소에 안 하던 짓을 하니까- 어색한거야아. 훈련이랑 똑같다구-"

입을 열자 언제 그런 표정을 지었냐는 듯 평소와 같은- 그 미묘한 표정으로 돌아와 나름 칭찬 같은 말을 해준다. 듣기에 그럴진 몰라도 진심이긴 했다. 무리하게 기교를 부리려 하지 않고 성격답게 우직했던 춤사위는 쉬이 잊히지 않을 것이었으니.

"아- 아. 만족스러웠네- 가끔 상대해주면 좋을지도-? 우히히. 음- 그럼 이제 아까의 첫번째랑 두번째를 알려줄 차례일까나아."

부스스- 그녀가 제자리에서 휙 돌자 긴 머리가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 하고 어수선하게 흔들린다. 풀석거리는 머리칼을 달고 한 걸음 두 걸음 아스텔과 거리를 둔다. 뒤 돈 사이 표정은 과연 어땠을까. 금방 돌아서서 보인 얼굴은 방금과 다를게 없다. 레레시아는 아까처럼 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중지와 검지. 두 개였다.

"궁금하다니까 알려주긴 하겠지만- 에- 모르겠다. 먼저 두번째부터어. 뭐 이건 별 거 아니야- 지하에 있는 워프 장치로 바깥에 데려가 줄 수 있는지 싶어서어. 아예 나가는 건 아니고 바람 쐬기- 그리고 첫번째는-"

두번째를 먼저 말하며 중지를 접자 검지 하나만 오뚝하게 남았다. 그녀는 손가락을 잠시 응시하다가 입술 위로 가져가 대었다. 이제부터 말하는 건 비밀이라는 것처럼.

"첫번째는, 만약에- 혹시, 정말로 만약에. 내가 어딘가 이상해져서 팀이나 조직에 위해가 될 것 같아지면, 조용히 처리해달라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사라진 것처럼 만들어달라고. 그게 내용이었어."

질질 늘어지던 말투가 어느새 보통 사람과 다를 바 없이 바뀌어 내놓은 그 내용이 과연 어떻게 들렸을까. 이번엔 그녀가 시선을 옆으로 굴리며 회피하곤 말이 없어졌다.

555 레레시아주 (LuhpNVZcaw)

2022-09-12 (모두 수고..) 22:46:58

다들 좋은밤이구~~! 아이구 이제 선우 답레 쓰러 가야지

556 츄이주 (7RWwdNxiNs)

2022-09-12 (모두 수고..) 22:49:40

모두 존밤! 슬슬 자야 할 것 같네용 엔주 내일 뵈요!

557 ◆afuLSXkau2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22:49:57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어어..그런데 대충 저런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정말로? (흐릿)

.dice 1 2. = 2
1.비설의 일부를 밝힌다.
2.그런 것 없이 넘어간다.

558 ◆afuLSXkau2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22:50:15

다이스:ㅎㅎ 안돼.

아이고. 안녕히 주무세요! 츄이주!

559 레레시아주 (LuhpNVZcaw)

2022-09-12 (모두 수고..) 22:53:06

츄이주 잘 자구~! 후에엥 ;ㅁ; 다이스 너무햇 비설 내놔랏 (멱살 짤짤짤)

560 쥬데카주 (PERbu3sb6k)

2022-09-12 (모두 수고..) 22:53:29

레시주 어서오시구! 츄이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553 그것도 나름 행복한 세상이 아닐...까? 아닌가?(???)

>>557 ㅋㅋㅋㅋ이셔주 다이스도 그렇고 왜 설정 관련해서는 오늘 이렇게 단호하실까요

561 승우주 (yHmY9ZdPGo)

2022-09-12 (모두 수고..) 22:55:48

레시야아아아아아악

츄이주 잘자~
아니 다이스 너 이녀석 분위기 모르냐(멱살)

562 엔 - 츄이 (qi6ZuXu97Y)

2022-09-12 (모두 수고..) 23:02:46

"그런가."

그녀는 멍한 시선을 허공에 올리며 미적지근한 대답을 한다.
당신은 그렇게 말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곡예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저 문맥만으로 당신이 곡예라는 하나의 전투 기술을 이용해서 아이들을 상대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러고는 당신의 권유에,
손에 들린 떡에 눈길을 한 번 주더니 "안 된다." 하고 말하는 것이다.

"엔은 동료를 먹어서는 안 된다. 에델바이스도 엔을 먹지 않는다."

그녀치고서는 모처럼 단호한 대답이었다.

563 엔주 (qi6ZuXu97Y)

2022-09-12 (모두 수고..) 23:03:17

츄이주 안녕히 주무세요~
답레는 달아 두었습니다!

564 이스마엘주 (LnBA529mTI)

2022-09-12 (모두 수고..) 23:06:14

오...(날림

565 아스텔 - 레레시아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23:06:18

"...아니. 적어도 다른 이라면 더 잘 출 수 있을거야. ...솔직히 추면서 스탭을 어떻게 밟는지만 계속 생각한 것도 있고."

임무도 아닌데 이렇게 춤을 추는 것이 처음이라서 어색한 것일지도 모르고, 그냥 적성에 잘 맞지 않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나 확실한 것은 적어도 아스텔은 지금 이 순간을 어색해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상대의 입장에선 굳이 그래야 하나. 라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이었지만. 아무튼 가끔 상대해달라는 말에 아스텔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살며시 고개를 저었다. 조금 힘들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의 표시였다.

"...말했다시피 어색해서 말이지. 춤을 추고 싶다면, 다른 능숙한 이와 추는 것을 생각해봐. ...일단 내 기준에선 대장이 가장 잘 춰."

정확히는 로벨리아 이외에는 잘 모르긴 하지만. 아무튼 그렇게 생각을 밝히며 그는 자신과 거리를 두고 있는 레레시아를 가만히 바라봤다. 1번째와 2번째. 그 내용을 듣지 못했던 이야기가 지금 나올 것이 분명했기에 아스텔은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2번째는 워프 장치를 통해 바깥에 데려가주는 것. 그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다만 워프 장치를 작동시키는 이가 있어야 했기에 우선적으로 로벨리아의 허락이 필요했다.

"...그 사안은 대장이 허락해준다면 가능할거야. 간단하게 바람을 쐬는 것 정도라면 아마 허락해줄 것 같지만... 어느 정도 제약은 있을 거야. 가디언즈가 없을법한 장소로 말이야. 역으로 탐색당하면 곤란하니까."

그렇기에 나중에 로벨리아에게 이야기를 해보라고 이야기를 한 후 첫번째 내용이 나오려고 하자 아스텔은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자신이 이상해져서 위해가 될 것 같으면 조용히 처리해달라는 그 말에 아스텔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뒤이어 그는 고개를 천천히 위아래로 끄덕였다. 처음에 말한대로 그다지 당황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허나 단순히 그 정도 행동으로 끝나지 않으며 아스텔은 조용히 말을 이었다.

"...대장이 딱히 나에게 명령을 하진 않았지만, 만약 정말로 그런 일이 있다면 그럴 생각이야. 너도, 다른 이들도 예외없이. ...에스티아는 다시 한번 설득해보자고 할테고, 대장은 경우에 따라서는 그냥 넘기자고 하겠지만, 나는 이 에델바이스. 그리고 대장에 해가 될 것 같으면 그게 누구라도 검을 들 생각이야. 비밀을 요구한다면 그에 대해서는 지켜줄 수 있어. ...아예 아무도 모르게 묻어버리는 것을 요구한다면 그것도 좋아. ...익숙하거든. 그런 건."

이내 아스텔은 자신이 허리에 차고 있는 검을 정리하면서 아스텔은 하늘을 바라봤다. 그리고 잠시 말을 고민하다가 조금 더 말을 이었다.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싸움을 배우고 난 이후부터 타의건, 자의건 여럿 세븐스의 목숨을 끊었어. ...피에 물들어버린 손과 칼에 조금 더 묻는다고 해도 달라질 건 없겠지. ...그러니까 그 점은 어렵지 않게 들어줄 수 있지만..."

그다지 감정을 실지 않고 무덤덤하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다른 이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쳤을까? 허나 어떻게 본다고 해도 별 상관없다는 듯 아스텔은 다시 말을 천천히 이었다.

"...가급적이면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 ...동료를 처리할 수는 있지만, 내키는 일은 아니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할 것은 하겠지만."

그렇게 말을 마치며 아스텔은 살며시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렸다. 그녀의 부탁에 대한 허락이었다.

566 레레시아 - 선우 (LuhpNVZcaw)

2022-09-12 (모두 수고..) 23:07:00

"말 안 해도- 거슬리면 그렇게 할 거야- 으음. 내 독은 적이고 아군이고 안 가리니까아 전투 때는 알아서 피해-"

도탄까지 신경 못 쓰니까아. 걸어가는 도중 그렇게 대화를 이어갔다. 딱히 보폭을 맞추려 하진 않았지만 서로 뒤쳐지는 상황은 없었던 듯 싶다. 같은 타이밍에 간식 가게로 들어갈 수 있었던 걸 보면.

"흐응."

들어가서 과자를 둘러보던 그녀는 힐끔이나마 그를 돌아보았다. 떠들썩한 사람들 사이로 딱 봐도 어색한 표정이 눈에 딱 띈다. 이상과 현실이 괴리감을 일으킬 때의 표정일까. 별 말 없이 과자를 구경하던 레레시아는 선우가 말을 걸자 그제야 대답했다.

"음- 아니- 아직 신상은 없나 봐아. 늘 먹던 거나 사야겠어-"

그렇게 말하며 과자 몇 개를 집어들었다. 초콜릿이 듬뿍 들어간 것들로, 같은 걸 두 개씩 골라 들면서 말을 한다.

"너어 여기 있는거 회의감 들어-? 아니면 표정 관리 좀 해- 왠 죽상을 하고 있어-"

이 좋은 곳에서. 그녀는 일부러인지 그의 신경이 긁힐 만한 말을 그야말로 무신경하게 툭 던져놓고 옆의 매대로 옮겨갔다. 사탕봉지가 주렁주렁 걸린 곳 앞에 서서 늘 먹는게 있나 여기도 새로운 건 없나 둘러보았다.

567 쥬데카주 (PERbu3sb6k)

2022-09-12 (모두 수고..) 23:07:31

>>564 (얼감) 이셔주의 메모장에도 일식이(?)

568 승우주 (yHmY9ZdPGo)

2022-09-12 (모두 수고..) 23:10:42

>>560 아무도 기만당했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행복한 세상이 되는 것이다... 좋은 말씀이군요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564 꺄아아아아아앙악

569 레레시아주 (LuhpNVZcaw)

2022-09-12 (모두 수고..) 23:12:36

>>561 (히죽히죽) 오열하는 승우주 귀여워(?)

>>564 아... 아앗 아... 날아간 답레에 애도를...

570 ◆afuLSXkau2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23:13:18

정말로 아주 약하게 미세하게 떡밥을 던지긴 했지만... 해석은 각자의 자유대로.

...라기보다 해석이 불가능할 지경이군. 저거. (절레절레)

571 쥬데카주 (PERbu3sb6k)

2022-09-12 (모두 수고..) 23:20:20

흠, 아스텔 예전부터 배신자 처단일을 해온 거 같은 기분이 좀 드는데... 음 아닌가 아님말고요(?)

>>568 그렇습니다... 결국 우리가 통 속의 뇌라고 해도 그걸 알지 못한다면 우린 행복하게 살겠죠(??)

572 승우주 (yHmY9ZdPGo)

2022-09-12 (모두 수고..) 23:20:58

https://i.postimg.cc/mDH0NGQk/neka-xp-2-0-by-36.png
https://www.neka.cc/composer/11174

그리고 이것은 파릇파릇한 사회초년생... 그러니까 신입 단원 시절... 욕 안하고 머리 짧았던 여승우씨입니다 두둥
착한 참치 눈에는 눈매가 쬐금 더 순하게 보일 거고 흉터 방향이 반대인 건 비밀이라구~ ( ◜࿁◝ )


>>5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 으아악 레시주가 나 조련한다(?)

573 쥬데카주 (PERbu3sb6k)

2022-09-12 (모두 수고..) 23:22:32

>>572 ????????????(눈을 의심)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승우야...?

574 승우주 (yHmY9ZdPGo)

2022-09-12 (모두 수고..) 23:23:18

아참 굳이 링크로 올린 것은...사진 용량이 딱 절묘하게 1mb를 찍어버렸기 때문에ꃼ.̫ ꃼ

>>570 은근한 떡밥은 언제나 주워먹고 있으니 걱정 말라구! 단지 궁예가 거하게 틀릴까봐 말하지 않을 뿐!(?) ( •̀∀•́ )✧

575 ◆afuLSXkau2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23:23:26

>>571 더 알고 싶다면..어. 지금은 레레시아가 만나는 중이니 레레시아가 질문을 잘 하면 알 수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갸웃)

>>572 호에. 엄청 순한 이가 보인다!!

576 승우주 (yHmY9ZdPGo)

2022-09-12 (모두 수고..) 23:27:39

그리고 이건 현재 ver.!

따지고 보면 지금도 얼굴 생긴 건 순한데 그... 표정과 행동거지와 언어선택이... 이래서 욕이 안 좋은 겁니다 사람이 험해져요(?)

>>573 아무 일도... 없었다!(진짜 없었음)

577 ◆afuLSXkau2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23:31:23

>>576 하지만 구수하니까 오케이에요!!

578 쥬데카주 (PERbu3sb6k)

2022-09-12 (모두 수고..) 23:33:50

>>576 >>진짜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없었던 거냐구요 그저 편해진 것 뿐이었나...(?

579 승우주 (yHmY9ZdPGo)

2022-09-12 (모두 수고..) 23:39:58

>>577 그렇게 보였다면 오케이입니다(따봉)

>>5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진짜로 욕이 입에 붙었을 뿐...👍🏻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살다 보니까 거칠거칠해진 거야~ 그 좀 너무 심하게 자유분방해져서 문제긴 한데()

580 멜피주 (wq/ZfcPh9A)

2022-09-12 (모두 수고..) 23:45:23

갱신해용. 끄응

581 ◆afuLSXkau2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23:46:51

어서 오세요! 멜피주!

582 스메라기주 (Y7ovKshBno)

2022-09-12 (모두 수고..) 23:47:01

>>574
https://imgpresso.co.kr/

이미지 용량 줄이기 사이트입니다(슥

583 쥬데카주 (PERbu3sb6k)

2022-09-12 (모두 수고..) 23:47:02

아이고 멜피주 어서오세요! 일은 끝나셨나요? 고생하셨어요...

584 멜피주 (wq/ZfcPh9A)

2022-09-12 (모두 수고..) 23:48:53

집에와서 뻗었던거 뿐이랍니당 흐암.

다들 방가방가

585 스메라기주 (Y7ovKshBno)

2022-09-12 (모두 수고..) 23:49:14

그런 멜피주에게 슬픈 소식이 있어요...

오늘 11분 남았어요

586 멜피주 (wq/ZfcPh9A)

2022-09-12 (모두 수고..) 23:50:35

저 내일부터 이틀 쉬어서 갠차나요

587 스메라기주 (Y7ovKshBno)

2022-09-12 (모두 수고..) 23:52:23

즉 내일과 모레에 일상을 걸면 멜피주 독점이 가능?(번뜩

588 멜피주 (wq/ZfcPh9A)

2022-09-12 (모두 수고..) 23:53:12

제가 살아있다면..

589 승우주 (yHmY9ZdPGo)

2022-09-12 (모두 수고..) 23:54:39

>>582 오~ 감삼다 즐겨찾기에 넣어야지

>>588 ༼ಢ_ಢ༽
일단 푹 자고 쉬자...!!!멜피주 엄청 고생했어....

590 쥬데카주 (PERbu3sb6k)

2022-09-12 (모두 수고..) 23:54:42

그래도 이틀간 쉬신다니 다행이네요, 푹 쉬시길 바랄게요!

>>579 ㅋㅋㅋㅋㅋㅋ괜찮지 않을까요 에델바이스도 결국 자유를 위해서 싸우는거니까(??)

591 멜피주 (wq/ZfcPh9A)

2022-09-12 (모두 수고..) 23:55:27

넘 자서 이제 잠이 안와용 ><

592 ◆afuLSXkau2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23:55:57

일..일이라고? 내일부터 다시 일이라고?

이렇게 된 이상 4일 버티고 주말에 놀러간다!

593 선우 (GJBrSN8Ylk)

2022-09-12 (모두 수고..) 23:59:29

"말도 마. 잘못하다 밟을뻔했어."

그녀의 빠른 보폭과 처음 만났을 때, 무엇인가를 먹고 있었다는 점 등을 보아 레시는 군것질을 좋아한다 추측했다.

"...하하..회의감? 글쎄~ 그냥..뭐랄까?..."

자신의 감정이 얼굴로 드러나보였다는 것이 창피했던 선우는 얼굴을 붉히며 답을 머뭇거렸다.
자신이 느낀 점을 그대로 말하면 레레시아가 보는 선우는 에델바이스엔 맞지 않는 인물이 될테니까.
그렇다고 해서 이곳을 나가고 싶지는 않다. 이곳에 있는 건 정말로 좋으니까. 바깥과는 달리 여긴 자유로우니까.

밖에 있는 사람들은 이 당연한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 그러나 가디언즈를 상대로 세븐스를 해방시키겠다는 생각을 가진 선우는 이 당연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

죄책감과 자괴감, 그리고 자신이 이 일을 할 자격이 있나는 회의감이 뒤섞인 감정일 것이다.
옆의 매대에서 초콜릿 한 박스를 꺼낸다. 아마 지금 느낀 이 감정을 쉽게 잊긴 어려울 것 같다.

"난 먼저 가볼게. 약속이 있어서"

초콜렛을 결제하고 아공간을 열어 그곳으로 들어간다.

/너무 늘어지는 것 같아 여기서 막레할게요! 즐거웠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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