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4090>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43 :: 1001

◆c9lNRrMzaQ

2022-09-10 23:28:06 - 2022-09-14 00:11:22

0 ◆c9lNRrMzaQ (z6d932s2vI)

2022-09-10 (파란날) 23:28:06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563 오현주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16:57:00

>>558-559
허나 거절한다.

불쾌 안했기 때문이지.

564 빈센트 - 오현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16:59:08

"그렇게도 들을 수 있겠죠."

사실 빈센트는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을, 시작만 해도 진척도가 50%는 채워진다기보다는, 일의 전체적인 완성도에서 시작을 어떻게 했느냐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소 50%는 된다는 뜻이고, 그렇기에 시작을 잘 해야 한다는 뜻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었고, 그걸 일일이 지적할 시간에 훈련을 한번 더 하는게 낫다 싶었다. 오현의 말대로, '늦은' 건 분명한 사실이니까.

"그러니까..."

빈센트는 자신이 생각한 것을 이야기한다. 아까 전에 연습하던 바람 마도를 조금 위력을 약하게 만들어서, 머리카락만 좀 요란하게 흔들릴 정도로 조정한다. 사실 의념 각성자니까 이 정도지 여기에 일반인이 있었다면 날아가는 건 과장이어도, 바람을 등지면 넘어지고, 바람에 맞서서 나아가면 최대한 기어야 할 정도였을 테다.

"제가 빠른 바람을 만들어내면, 오현 씨는 그걸 등지고 적에게 최대한 빨리 돌격하는 겁니다."
//7

565 오현 - 빈센트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17:05:24

빈센트의 설명을 들으며 입가를 매만진다. 곰곰히 고민해보는 것이다.

"내가 빠르게 적에게 돌입해야 한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을까?"

물론 바람을 타고 돌격한다면 빠르게야 도착하겠지만, 그래야 할까?

"만약 내게 강력한 돌진기술이나 근접에서 낼 수 있는 강력한 기술이 있다면, 혹은 전방에서 단단하게 버텨낼 방어적 능력이 있다면 유효할거야."

"하지만 내게는 그다지...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게 전선유지력도 공격력도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떨어져."

566 유하주 (abI60grwVI)

2022-09-12 (모두 수고..) 17:15:12

하유하 : 나보다 잘났다면 그런 말은 하면 안 된다

567 빈센트 - 오현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17:25:32

"천자전에서는 모두가 돌격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겁니다. 특히 전위라면 더더욱 그렇죠."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이 이런 발상을 한 이유를 말한다. 몇개는 오현의 말에 대한 반박도 있었고, 몇개는 오현의 말에 동의하되 다른 방향으로 해석한 부분도 있었다. 먼저 빠르게 적에게 돌입해야 하는 이유. 이건 간단했다.

"대부분의 경우, 빠른 돌입이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느리게 돌입한다면 적에게 수를 다 읽고 대응책을 세워 파훼할 충분한 시간을 주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 시간은 줄이면 줄일수록 좋습니다. 적어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대한 빠른 속도가 필요합니다. 만약 상대가 창을 앞으로 세워서 오현 씨를 꼬치로 만들 생각을 하고 있고, 오현 씨가 자신의 속도를 주체 못해서 거기에 꿰이는 상태가 벌어진다면 그건 큰일이겠지만, 그 정도로 허술한 분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 다음으로, 강력한 돌진기술이나 근접에서 강력한 기술. 글쎄. 빈센트는 생각해보았다. 여러번 싸우면서 진오현의 스타일을 보았을 때, '강력한 한 방' 또는 '막을 수 없는 돌격'과는 좀 거리가 있긴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빈센트가 생각한 것이 무효화되지는 않았다. 폭풍검은 기교와 연계가 대단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폭풍검의 위력이 객관적으로 약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니까. 그리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오현은 어찌 됐든 적과 싸우려면 붙어야 하는 검사였다.

"제가 폭풍검 같은 기술을 이용해 싸운느 것을 본 결과, 오현 씨의 기술은 아무리 깎아내리려 해도 약하다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기교와 연계, 물 흐르듯 이어지고 바람이 불듯 자연스럽게 변하는 부분이 대단하다고, 위력이 약하다는 말은 아니니까요. 설령 그 말이 맞다 하더라도, 오현 씨는 여전히 검사입니다. 적어도 적에게 빨리 붙으려면 속도가 빠른 게 좋겠죠."


//9

568 오현 - 빈센트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17:39:35

"물론 나와 너 둘만이서 적을 상대하는 상황이라면 그럴수 있다고는 생각해. 그러나 나보다도 더 접근 시켜야 할 우선 순위가 있지는 않을까?"

나는 검을 휘두르는 사람이고 접근해야 함은 맞다. 내게 원거리 공격수단은 한정적이고 약하니.

"예를 들어 김태식이라던가 알렌이라던가."

그러니... 아.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이동기술이 없는것도 나뿐인가."

나도 신속 스탯이 낮은편은 아니니 필수 까지는 아니지만 이동 기술이 없는것은 맞다.

"그래. 그럼 그때는 도움을 받는 편이 낫겠어."
/

569 오현 - 빈센트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17:41:20

10!

570 빈센트 - 오현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17:44:25

"이 바람은..."

빈센트는 손을 휘저어, 자신이 만들어낸 바람의 일부분을 보였다. 두 사람의 몸이 약간 밀려날 정도의 바람. 빈센트는 자신있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우선순위야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순위가 있더라도, 일단 모두가 적에게 근접한 다음에 우선순위를 따져야 할 상황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궁수와 마도사, 총사로 이루어진 팀이라면, 아무리 검사들기리 우선순위를 잡아봐야 가까이 붙어서 검으로 내리칠 거리까지 가지 못하면 무의미한 탁상공론에 불과합니다. 그저 몸에 예쁜 바람구멍이 나고, 고슴도치를 따라하는 형국이 될 뿐이죠."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이동기술이 없다는 말에 손가락을 튕긴다. 그것이 중요하다. 이걸 먼저 말할 걸 그랬다. 다른 이들은 굳이 빈센트의 도움이 없어도 빠르게 접근할 수 있었지만, 오현은 그렇지 않다. 신속 스탯이 높지만, 그 신속 스탯으로도 어쩔 수 없는 이동기술 유무의 격차가 있었으니, 빈센트는 제안했다.

"한번 달려보시겠습니까? 제가 뒤에서 바람을 날려서 지원해드리겠습니다. 어느 정도의 바람이 최적인지를 알아야 하니까요. 실전에 가서 바람을 날렸더니 넘어지거나, 아니면 너무 미약해서 등에 땀 말려주는 수준이면 슬프지 않겠습니까?"
//11
//11

571 린-유하 (h/IbQ6fuE2)

2022-09-12 (모두 수고..) 17:47:14

힘찬 구호령에 맞추어 도심을 걷는다. 길쭉한 건물들과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이 도시구경의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언어가 다르다는 점을 제외하자면 전에 있던 곳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 풍경. 건너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어느새 향수에 젖어든다. 곧바로 식당에 들어가 자리에 앉아 메뉴를 시킨다.

"이런 식당이 있는줄은 알지 못하였는데, 유하양은 이 곳을 잘 아시는 것 같사와요. 소녀가 낯을 가리는 편이라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하지만..."

말끝을 살짝 흐리다가 조금 수줍어하는 얼굴로 물어본다.

"곧 큰 행사가 있어 소녀가 들을 바에 의하면 학교대항으로 대회를 해야 한다 하여요. 그 전에 다른 분들과 안면을 트고 싶사온데 마땅한 방도를 찾지 못하여서 고민이 있사와요."

지금까지는 저만의 신이었지만 이제는 건너와서 포석도 깔았겠다. 이제 그녀는 피해왔던 근본적인 고민거리에 마주했다.
전도 어떻게 하지. 틈새에 녹아들어 먼저 친해져 보겠다는 생각도 일반반의 강경한 태도에 가로막혔고 양교의 학생들은 낯설고 무엇보다 황서비고는 재수가(이하생략)

//9

572 린주 (h/IbQ6fuE2)

2022-09-12 (모두 수고..) 17:49:30

대운동회 끝나고 무조건 봉사의뢰 뛰어야지...
좋은 오후

573 빈센트 - 오현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17:52:22

린주 어서와요

574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17:58:58

재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575 오현 - 빈센트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18:00:55

빈센트가 만든 강한 바람에 살짝 눈을 찌뿌렸다. 하긴 밀어내서 이동속도를 올려주겠다면 눈이 아플 정도 이상은 되야겠지.

"그래 누구든 어디든 언제든 갑자기 우리 둘이 그런 상황이 필요할지 누가 알겠어. 한번 해보자고."

자리에서 일어나 살짝 먼지를 털듯 하고 몸을 살짝 풀었다.

"내 몸무게는 70중반이야. 감안하고 바람을 만들라고."

물론 몸의 대부분은 근육이니 밀도는 꽉꽉 차 있다.

576 오현주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18:01:12

린하 강하

577 지한주 (HbhqjUz8I2)

2022-09-12 (모두 수고..) 18:05:12

다들 어서오세요.

오현이.... 묵직하구만...

578 오현주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18:05:54

워리어라면 모두다 근육질일거야.

지한이도 아마-

579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18:07:51

15세가 몸무게 70...
에 놀랐는데 위키 외형묘사에 운동한 티 남...이라고 되어있군요
오현이 숨은 몸짱설...!

580 유하 - 린 (N1U.RJEio.)

2022-09-12 (모두 수고..) 18:08:56

"언니는 파인 다이닝 같은 멋진거 알거 같으니까! 사람들마다 특기분야가 다 다른걸."

개인이 모든것을 할수는 없는 법이다. 서유하나 유찬영이 아니라면... 유하는 재빨리 메뉴판을 펼쳐서 어떤게 맛있다 그랬다며 떠벌떠벌 말을 하고는 결국 월남쌈 세트 2인분을 주문했다.

"흠.. 아! 그러면 친구들 소개시켜줄까? 원래 맨땅에 해딩하는 것 보다는 기반이 있는게 쉽잖아."

모든 특별반 친구들과 친한 하유하의 자신감이 내보이는 순간

581 빈센트 - 오현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18:09:32

"알겠습니다."

70kg, 몸의 대부분은 근육, 그리고 의념 각성자, 달리는 자세. 빈센트는 그 모든 것을 고려해서 오현이 받아낼 수 있는 풍속을 계산했다. 이 정도면 보통 사람들은 넘어지다 못해 하늘로 날아가고 자동차조차도 가벼운 것은 이리저리 흔들리겠지만, 오현은 일반인도, 그냥 자동차도 아니었으니까. 빈센트는 바람을 만들기 시작했다.

"대비하십시오. 꽤나 셀 겁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바람을 쏘아낸다.

.dice 1 10. = 10

dice=1 너무 미약한 바람. 유의미한 속도 증가 없음
dice=2~9 적절한 바람. 체감될 정도의 놀라운 속도 증가
dice=10. 너무 나간 바람. 오현이 날아가거나 엎어짐.

//13

582 유하주 (N1U.RJEio.)

2022-09-12 (모두 수고..) 18:09:48

지한이 워이어 가기로 했어? 창병은 랜서가 아니었나!!!

그리고 오현이 무거워
나중에 만나면 놀려야지

583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18:09:58

>>578 그렇지만 원래 근육은 지방보다 무겁습니다!
오현이도 지한이도 실제로 보면 멋질테니 괜찮지 않을까요!

584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18:11:46

>>582 워리어냐 랜스냐는 정확히는 무기차가 아니라 탱커냐 딜러냐의 구분이거등요.
저도 지한이는 딜러 쪽이지 않나 생각하긴 했지만!
위키 확인해보니 아직까지 포지션 없음 상태이네요!

585 빈센트 - 오현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18:12:00

이게 170센치 100킬로인데 역시 체중과 체형이 항상 같이가는건 아니란걸 느낍니다

586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18:12:20

유하주 안녕하세요!

587 지한주 (HbhqjUz8I2)

2022-09-12 (모두 수고..) 18:12:48

분명 처음 시트 낼 때엔 저 포지션대로라면 랜스겠지. 였는데.
은근히 스킬셋 보면 워리어같긴 한 느낌이.. 있어보이는 기분이긴 합니다(?)

(아직 정하진 않았다!)

다들 안녕하세요

588 오현주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18:12:57

2122년 9월 12일 오현은 강력한 바람으로 쓰러졌다.

589 오현주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18:13:42

>>585
170 100 이야... 저런 몸이 되려고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까

590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18:14:02

>>587 근접캐가 많지 않아서 이렇게 되어가고 있긴 하지만?
지한이 랜스해도 될 거 같은데영!

591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18:14:56

일상 구하면 하실 분 계신가요!
저 아직 3회밖에 못 채운 것...

592 빈센트 - 오현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18:15:08

>>589
밥먹을 시간도 아껴가며 운동했을듯 ㄷㄷㄷ

593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18:17:20

>>589 >>592
그러고보니 보디빌딩은 운동뿐만 아니라 식단관리도 빡세게 해야 한다고 들었던 거 같아요...
인간 승리...!!

594 빈센트 - 오현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18:18:35

빈센트주: 살이...안빠져...

595 지한주 (HbhqjUz8I2)

2022-09-12 (모두 수고..) 18:18:37

일상은 가능한데 조금 최근이었던가....

596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18:22:22

>>594 남 얘기 같지 않은...^.T

>>595 어제였지 싶습니당...? (끄덕
조금 더 기다려보겠습니당.

597 빈센트 - 오현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18:23:20

>>581
아니 근데 어떻게 다이스억까가

598 오현 - 빈센트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18:23:32

자세를 취하고 달려볼 준비를 한다.

세봐야 내가 잘 맞출 수 있겠지. 어디 한번 속도 붙어 달려 볼까.

적당한 타이밍에 바람이 불어오자 바로 달렸다.
신기한 기분이었다. 앞으로 달려나가는것이 매우 가볍고 빨랐다. 속도가 굉장히...

어...? 너무 빠른데.

"잠깐 이거 속도가 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몸이 굴러갔다.

가공할 속도로 구르는 몸은 대략 2초 정도 굴러서야 멈췄다.

뒤집혀진 몸으로 빈센트를 보니 대충 30미터 정도 굴렀다.

"빠른데."

599 오현주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18:27:56

>>582
무거운 주먹으로 꿀밤맛좀 볼래

600 빈센트 - 오현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18:29:55

"아, 제기랄."

마도를 작성한 빈센트는, 자신의 뒤통수를 세게 때리는 방람을 느끼며 깨달았다.

빈센트는 아주 믿기지 않을 정도로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

엄청나게 빠른 바람이 쇄도하고, 빈센트는 자신이 만든 바람에 자신이 휘청거리는 멍청한 꼴을 보였다. 하지만 그건 오현에게 일어날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학우를 믿은 결과가... 2초 동안 구르고 굴러서 30m를 축구공마냥 구르는 끔찍한 결과였다. 70kg의 건장한 남자가 땅바닥을 구르고 넘어지는 것을 보고, 빈센트는 얼굴을 손으로 짚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이건 제가 잘못 계산했군요."


//15

601 빈센트 주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18:36:09

식사하고 올게여

602 유하주 (zxLjmBsIAc)

2022-09-12 (모두 수고..) 18:39:01

>>599 전기 두를거다 때리면 정전기 생김

603 토고주 (WrXCcsopD2)

2022-09-12 (모두 수고..) 18:39:25

7시 30분 이후라면 일상 가능혀
이유는 예상 도착시간

604 유하주 (0/ENopFGi6)

2022-09-12 (모두 수고..) 18:43:38

>>603 토고토고야 운전하는거야?

605 오현 - 빈센트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18:45:40

"그래. 확실히 계산 실수 한걸로 보여."

내가 구르며 그 경로의 식물들은 궤멸 당했다.
불쌍한 식물들... 그러나 내 옷도 그만큼 불쌍했다.

"위력을 낮추는게 좋을거 같다 빈센트."

전투 도중 이렇게 되면 그 결과는 파멸적이겠지.

"그러고보니 넌 화염쪽 전문 이었는데 언제 이런 기술을 익힌거지?"

몸의 먼지를 털고 일어서 다시 빈센트 쪽으로 이동 했다.

606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18:47:48

빈센트주 맛저하세요!
토고주 안녕하세요, 그리고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그러면 저도...저녁 먹고 나서 다시 일상 구해봐야겠어요!
밥 먹고 옵니다!
모두 밥 챙겨드세요!

607 지한주 (HbhqjUz8I2)

2022-09-12 (모두 수고..) 18:48:39

다들 잘 다녀오세요.

608 린-유하 (h/IbQ6fuE2)

2022-09-12 (모두 수고..) 19:02:06

"정말요? 유하양만 괜찮다면 좋아요."
"다들 무인이니 수련이나 대련을 주제로 대화하면 좋을까요? 모두 열심히라 가끔은 여유롭게 대화할 수 있으면 하지만, 그것 또한 특별반 분들의 매력일것이어요."

파인 다이닝을 잘 할 것 같다는 말에 장난스럽게 웃다가 유하양은 연기도 잘하시던걸요? 라 장난이 담긴 칭찬으로 받아친다.

"그 전에 유하양과 잘 지내야만 될 터이니, 그러한 사심이 담긴 공물로 뭐가 좋을까 어떻게 생각하시어요?"

흐응, 콧소리를 내면서 살짝 상체를 기울이다가 다시 얌전하게 정자세로 생글생글 웃는다.

"일전에 유하양께서 저를 도와주시기도 했으니 그 보답이어요."

//11

609 유하 - 린 (w4ZuswrxwE)

2022-09-12 (모두 수고..) 19:17:45

"뭐 다들 엄청난 노력가들이기는 해."

라임언니는 모르겠다. 요즘 잘 안 보이는 것 같은데 잘 지내는걸까. 린과 만남이 끝나면 연락을 해보겠노라 생각을 하고는 다가오는 메뉴를 바라본다. 물접시에 튀김기, 그리고 월남쌈과 속재료들. 튀겨먹기에는 딱이지!

"엥, 오... 그럼 언니 나랑 같이 아르바이트 하나 하러 갈래?"

유하의 악명높은 알바권유. 신지한은 메이드복과 꽃집 유니폼을 입어야만 했다

610 토고주 (3YTMHQo6ug)

2022-09-12 (모두 수고..) 19:27:52

나는 운전면허가 없다
버스다!

611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19:30:12

재갱신합니다!

>>610 지금쯤 잘 들어가셨나요!

612 빈센트 - 오현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19:31:00

"다음 번에는 실수가 없을 겁니다.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 예를 들어서 갑자기 오현 씨가 하늘로 붕 뜬다던지 같은 일만 빼면요."

빈센트는 두 번의 실수는 용납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하고, 언제 이런 기술을 익혔느냐는 말에 고개를 쓰다듬는다. 언제 익혔느냐? 그 질문을 날것으로 해석해서 문자 그대로 알아듣고, 문자 그대로 대답한다면 "마도를 처음 배운 날부터"였다. 마도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었고, 개인의 잠재력이나 능력이 그 무한한 가능성 중 어디까지 구현하는지를 결정했으니까. 하지만 오현이 원하는 답은 그게 아니었을 것이다. 빈센트는 조금 생각하다가 말했다.

"익히기야 예전부터 익혔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불을 좋아한다는 선호를, 불만 쓴다는 틀로 만들어서 저 스스로를 가둬버렸죠."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양 손을 모은다. 그 손에는 빈센트가 한번이라도 써본 수많은 속성을 상징하는 구슬들이 올라가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돌았다. 불, 물, 풀, 바람, 번개, 흙, 바위, 금속, 그 외 기타등등. 빈센트는 그것들을 보여주고 말한다.

"그리고 마도 B랭크가 되고 나서, 저는 이런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그러고보니, 내가 왜 불만 써야 하지? 그러고 나니 세상이 편하게 보이더군요. 여전히 불을 제일 좋아하기에, 불만 써서 이 세상을 헤쳐나갈 수 없다는 건 참 아쉬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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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토고주 (e.VR/sTbec)

2022-09-12 (모두 수고..) 19:33:56

이제 버스에서 내렸어.... 너무 슬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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