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4090>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43 :: 1001

◆c9lNRrMzaQ

2022-09-10 23:28:06 - 2022-09-14 00:11:22

0 ◆c9lNRrMzaQ (z6d932s2vI)

2022-09-10 (파란날) 23:28:06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410 토고주 (4WaQM/WAbk)

2022-09-12 (모두 수고..) 00:44:15

웁스 일상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씻고 왔는데 이런

411 알렌주 (LfunjxkPBk)

2022-09-12 (모두 수고..) 00:45:44

>>410 멀티라도 괜찮으시다면?

412 빈센트 - 강산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00:46:06

"그러시군요..."

빈센트는 턱을 쓰다듬는다. 가끔씩 빈센트는 그냥 조용히 살 걸 그랬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 베로니카를 만났을 때 그랬다. 베로니카가 빈센트를 보고 달려올 때, 통제할 수 없는 살기와 강함이 자신의 손에 주어졌을 때. 베로니카에게 시범적으로 살인을 명령했을 때. 빈센트는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모골이 송연했다. 그 때는 차라리 혼자 살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후회한 적이 있습니다. 가디언은 애초에 될 능력도 없었고, 할 생각도 없었지만... 헌터라. 저는 항상 헌터가 되지 않을 걸 그랬다고 생각했던 적이 많았죠."

빈센트는 씁쓸하게 웃어보였다.

"결국 여기서, 레벨 30까지 올라왔지만 말입니다."

//11

413 토고주 (4WaQM/WAbk)

2022-09-12 (모두 수고..) 00:46:37

>>411 좋소 매우 좋소

414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00:47:03

>>362
밤중에 고생하십니다...

415 알렌주 (LfunjxkPBk)

2022-09-12 (모두 수고..) 00:47:59

>>413 선레는 다이스로?

416 빈센트 - 강산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00:49:22

빈센트는 지금 고민하는데
데블토큰: 내 기억이 맞다면 A랭크 되면 폭발에 속성 부여 가능
마도역분해: 마도역분해 좋아. 근데 캪 마도역분해 랭크 올라가면 더 복잡한 마도도 쉽게 해제할 수 있나요? 예를 들어 마도 B랭에 마도역분해 A면 빈센트보다 마도 랭크 낮은 헌터들은 마도 갖다버리고 주먹질하는게 차라리 낫다던지

417 토고주 (4WaQM/WAbk)

2022-09-12 (모두 수고..) 00:49:33

>>415 좋아하는 상황이나 장소 있으면 내가 그걸로 선레 써올게

418 ◆c9lNRrMzaQ (yyCQvL5uAw)

2022-09-12 (모두 수고..) 00:50:14

마도역분해는 단순하위기술이 아니라서 불가능함.

419 알렌주 (LfunjxkPBk)

2022-09-12 (모두 수고..) 00:50:55

편하고 가벼운 주제가 좋은데 막상 생각나는게 없네요...

420 린-썬더! (h/IbQ6fuE2)

2022-09-12 (모두 수고..) 00:52:36

화창한 어느날 린은 할일 없이 미리내고 주변을 돌고 있었다. 수련과 수업을 생각하기엔 망념이 이미 한계까지 쌓인 상황.
그래도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 예를들어 전도라던가
최근 어찌어찌 신도수를 늘려 전음까지 들었지만 그녀에게는 그를 넘어서 하나의 종교 길드를 세우겠다는 장대한 목표가 있었다. 하지만 꿈만 크면 뭐하랴 현실은 시궁창인데.

답사겸 서울시내라도 둘러볼까 생각하다가 막 생각난 한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의식의 흐름따라 문자를 보낸다.

[유하양, 대치동에는 어떤 여가활동을 하여요?"

//1

421 빈센트 - 강산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00:52:46

>>418
흐어허허허헝 으헝헝
그럼 그냥 데블토큰 가야죠 뭐...
근데 화염 쐐기는 그거 A랭크 된다고 속성부여 그런건 안되죠?

422 토고주 (4WaQM/WAbk)

2022-09-12 (모두 수고..) 00:54:17

>>419 알렌이 뷔페라도 갈래?

423 ◆c9lNRrMzaQ (yyCQvL5uAw)

2022-09-12 (모두 수고..) 00:55:08

근데 내가 속성부여 얘길 했나..?

424 알렌주 (LfunjxkPBk)

2022-09-12 (모두 수고..) 00:55:17

>>422 좋은걸요!

425 빈센트 - 강산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00:55:39

>>423
데블토큰은 폭발에 속성 들어간다고 옛날에 말씀하지 않으셨나요? 그게 A랭이 아니었나

426 오현 - 알렌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00:55:46

대련장에서 점령전을 위해 몸을 가다듬고 있었다.

사실 언제나와 같이 또 검을 휘두르는것이었지만.

평소와 같은 루틴으로 정신을 휴식 시키는것이라고 하려나.


그러면서 대련장에서 검을 휘두르고 있으니 알렌이 보였다.

"알렌. 너도 왔나."

427 알렌주 (LfunjxkPBk)

2022-09-12 (모두 수고..) 00:55:59

속성부여... 인첸트..!(급관심)

428 시윤주 (kUg9zKSVKU)

2022-09-12 (모두 수고..) 00:56:02

근데 캽뿌틴, 행동불능 상태에선 호흡을 멈추고 마지막 약속 효과로 은신에 들어가는 것도 아마 안되지?

429 강산 - 빈센트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00:56:41

턱을 쓰다듬는 빈센트를 가만히 바라본다.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아마 그도 그의 인생사를 생각하고 있겠지.

"저랑 비슷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의외네요."

빈센트의 답변을 듣고 한 말은 그것이었다.

"빈센트 형님도 지루한 건 견디기 힘들어하시는 사람 같아 보였는데 말입죠. 종종 할 일을 찾아다니시니까..."

그러고는 빈센트의 얼굴을 빠안히 바라보는 것이다, 짓궂게. 오늘도 사고 하나 치지 않았는가.

"저 솔직히 오늘 일은 조금 당황했습니다...아무도 안 다쳐서 다행이었죠."

//12번째.

430 ◆c9lNRrMzaQ (yyCQvL5uAw)

2022-09-12 (모두 수고..) 01:00:08

그거 좀 찾아봐라 지금 확인하는데 속성부여는 다른부류라 내가 말실수했던지 아님 설정오륜지 알아야겠다

431 ◆c9lNRrMzaQ (yyCQvL5uAw)

2022-09-12 (모두 수고..) 01:00:40

>>428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데 숨을 참겠다니 셀프 사망선고입니까?

432 린주 (h/IbQ6fuE2)

2022-09-12 (모두 수고..) 01:01:39

대련장에가면 80%의 확률로 오현이를 만날수 있을것 같아

433 린주 (h/IbQ6fuE2)

2022-09-12 (모두 수고..) 01:01:56

대련장이래 수련장

434 빈센트 - 강산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01:02:04

"네. 지루한 걸 견디는 게 제일 끔찍하죠."

강산이 핵심을 말했다. 매일 다니는 직장에는 자극이 없다. 모든 것이 규칙대로 돌아가고, 규칙이 모든 것을 지배하고, 모두가 규칙이 돌아갈 것이라 믿고 이에 따르는 교통 체계에서는 자극이 없다. 가끔씩 직장에 미친놈이 쳐들어오고, 총기 난사범이 나타나고, 교통 사고가 일어난다. 하지만 빈센트는 그 정도 자극으로 만족하기에는 너무 멀리 가버렸다.

"사실 전 헌터를 그만둔 적도 있었습니다. 사실 그만뒀다기보다는, 그냥 헌터 활동을 '안' 한 것에 가까웠지만 그게 그만둔 거죠. 하지만..."

빈센트는 손 끝에 불꽃을 피워냈다. 불꽃은 일렁이더니 이내 꺼졌다.

"가면 갈수록 제가 미친놈이었다는 결론밖에 안 나오더군요. 운전대를 잡았을 때는 일부러 옆에 있는 트럭에 박아서 깔려볼까도 생각해보고, 회사에 있을 때는 불을 내면 스프링클러가 작동해서 물을 맞고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느니 차라리 헌터로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당황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강산이 저 정도로 말한다면, 직설적으로 말하기 좋아하는 이들(유하, 준혁, 태식 등)의 입에서는 미친 놈이라는 소리가 나왔으리라.

"아이들의 기억력이 그리 좋지 않다는 점. 그리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고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점은 인정하겠습니다."

//13

435 ◆c9lNRrMzaQ (yyCQvL5uAw)

2022-09-12 (모두 수고..) 01:02:19

전투불능 : 님은 뒤지기 직전입니다.
사망 : 새 시트나 가져오십쇼

436 썬더-가앙남아가씨! (abI60grwVI)

2022-09-12 (모두 수고..) 01:02:20

[네 아가씨 사실 대치동이라고 해서 별 다른 행태로 젊은 인구가 나가서 활동하지는 않습니다. 식당에서 가볍게 식사를 하고 카페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긴 후 여가활동을 위해 다른 장소를 들립니다. 양궁/도끼/노래방/피시방 등이 주된 장소입니다.]

메이드의 기억을 떠올려 성심성의껏 답변해주는 하유하. 뭘까. 우리 아가씨 대치동에서 놀고 싶어진걸까? 아니면 신경쓰이는 상대가 생겨서 자연스럽게 놀기 위해서 나에게 먼저 물어보는걸까? 꺄! 유하는 싱글벙글 웃으며 침대 위를 굴렀다.

437 알렌 - 오현 (LfunjxkPBk)

2022-09-12 (모두 수고..) 01:03:05

"안녕하세요 오현 씨"

언제나처럼 수련장에 들어서니 먼저 수련을 하고 계신 오현 씨가 보였다.

나도 오현 씨도 수련장을 자주 드나드나 보니 이렇게 간간히 마주치는 일이 많은 편이였다.

"멋진 검술인걸요."

솔직한 감상이였다.

이전부터 느낀거였지만 오현 씨의 검술은 매번 나의 눈에 띌 정도로 그 정교함이 훌륭했다.


//2

438 시윤주 (kUg9zKSVKU)

2022-09-12 (모두 수고..) 01:03:29

앗 ㅋㅋ 아니 안될거라곤 생각했는데, 저거 파워샷의 반동 때의 얘기긴 했어!

439 시윤주 (kUg9zKSVKU)

2022-09-12 (모두 수고..) 01:04:54

▶ 파워 샷 - 망념을 30 증가시켜 발동할 수 있다. 다음 턴 행동이 불가능한 대신 이번 턴의 공격력을 50% 증가한다. 다른 기술과 동반하여 사옹할 수 없다.

요게 행동이 불가능하다는게 게임적으로 그 어떤 선언도 불가인지, 아님 움직일 수 없는거라 숨참기는 되는건지 같은.

실은 이번에 처음 써봤으니께...

440 토고 쇼코 - 화륜진사갈비 (4WaQM/WAbk)

2022-09-12 (모두 수고..) 01:05:44

토고는 오랜만에 고기가 땡겼다. 뭔갈 먹고 싶어도 주로 혼자서 먹던 토고는 오랜만에 외식이나 할까 하고 가게를 찾아 나섰다.
그와중에 자기 돈 쓰기는 조금 싫어 이채준 스승님을 조르고 졸라 밥값이나 하라며 조금의 용돈을 받아냈고, 지인의 지인의 지인의 지인에게서 쿠폰까지 받아내어 그것을 사용해 평상시와는 말도 안되는 싼 가격으로 뷔페에 갈수있었다.
물론 쿠폰이 2인 이상 사용 가능이라 대충 놀고있는 한 사람, 알렌보고 고기나 묵자고 데려와 새로 생긴 프랜차이즈에 데려온 것이다.
따지고보면 여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뷔페..라기보다는 고기 뷔페집에 가깝지만 말이다. 고깃집이지 고깃집.

"니 이런 곳에 와봤나? 내는 몇 번 와봤는디, 처음 왔을땐 배 터지는 줄 알았다. 윽수로 많이 무가 크크..."

이런 곳에 알렌을 데려온 이유는 제일 먼저 눈에 띄여서 이기도 했지만, 가끔 오가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만가지 이상한 걸 먹는다길래 사람다운 걸 좀 먹여보고 싶어서였다.

441 ◆c9lNRrMzaQ (yyCQvL5uAw)

2022-09-12 (모두 수고..) 01:10:06

지금 숨참으면 각성자의 신체라도 무리가 클텐데

442 린-유하 (h/IbQ6fuE2)

2022-09-12 (모두 수고..) 01:11:37

이거 놀림당하는 걸까...? 순간 혼란스러워하다 그저 이 상황을 재미있어하는 것 같은 장난스러운 문구에 스스로 납득하면서(뭘?) 다시 문자를 보낸다. 나열된 목록을 쭉 속으로 읽어보니 도쿄에서의 유흥과 다를 것이 없어보여 전도를 자연스럽게 하기위함이란 핑계로 신 한국 사람들의 문화를 알아볼겸 한 번 놀러가볼까 쪽으로 마음의 저울을 기울인다.

[소녀가 아직 지리를 잘 모르는지라, 유하양께 안내를 부탁하여도 누가 되지 않을까요?]
[저번 의뢰를 함께해주신것에 대해 작은 답례도 할 겸 시내를 둘러보고 싶어요.]

//3

443 알렌 - 토고 (LfunjxkPBk)

2022-09-12 (모두 수고..) 01:12:38

"오오..."

알렌은 지금 살짝 넋이 나가있었다.

요새 들어서 가끔 외식도 하고 간식도 챙겨먹는다지만 기본적으로 알렌이 먹는 것은 저렴한 학식과 세일할때 사두는 빵 정도일 만큼 식사의 다양성이 부족했다.

아니 오히려 매번 매뉴가 바뀌는 학식을 먹는 지금이 이전보다 더 잘 챙겨먹고 있는 거였지만.

어쨌든 알렌은 이런식으로 고기를 직접 구워서 먹는 식당에 와본 것이 처음이였다.

"정말 감사합니다 토고 씨! 그런데 여기 비싼 곳 아닌가요?"

밖에서 먹는 고기 = 비싼 곳 이라는 개념이 박혀있는 알렌 당연히 무한리필이라는 개념이 있을리가 없다.

양심은 있던 알렌이였기에 토고가 부담안될 만큼만 먹자는 생각으로 둘은 자리에 앉았다.



//2

444 빈센트 - 강산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01:15:06

>>430
situplay>1596516255>569
situplay>1596516255>578
이게 좀 제가 생각하는 거(물폭발 전기폭발 바람폭발) 같은거랑은 다른건가요?

445 유하-린 (abI60grwVI)

2022-09-12 (모두 수고..) 01:17:48

"헉 뭐지 데이트 신청인가 하지만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마성의 매력!! 도대체 어디까지 홀려버리는거야 하유하! 실없는 생각을 좀 하고는 킥킥 웃다가 답장을 보내본다.

[좋아요~~]
[언니 어디서 볼래? 학교 입구?]

446 시윤주 (kUg9zKSVKU)

2022-09-12 (모두 수고..) 01:18:54

>>441 과연! 반동으로 신체에 엄청난 충격이 온 상태에다가 브레스 이터로 그 전에 이미 호흡을 참았던 상태니까 인가

447 토고 쇼코 - 알렌 (4WaQM/WAbk)

2022-09-12 (모두 수고..) 01:26:03

과학의 발전인지 이런 곳에선 거의 대부분의 주문이나 계산, 서빙 등은 기계로 대체하고 기타 다른 일들만 사람의 손을 쓰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벨을 누르지 않고도 주문이 가능했다. 토고는 자리에 앉아서 벽면에 설치된 패널을 조작해 성인 두 명을 계산함과 동시에 사이드 메뉴인 공깃밥을 2개 주문한다.
그리고는 옆에서 비싸지 않냐고 말하는 알렌을 보고는 '임마... 광고 한 번도 안 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크크 웃으며 조금 놀려주기로 결심했다.

"여? 비싸제. 방금 결제했는데 얼마 나왔는지 갈켜줄까? 크크... 일단 가볍게 2인분 먹고 더 먹을지 말지 해보자."

솔직히 갈비 2인분을 누구 코에 붙이는가? 거기다 토고는 여러 혜택을 이용해 사실상 돈은 쥐꼬리만도 쓰지 않았다!

"추가 주문하는데 돈 계속 든다. 여 메뉴판 보이나?"

토고는 의도적으로 사이드메뉴 카테고리로 옮겨서 메뉴판을 보여준다.
각종 찌개류와 계란찜은 다른 싼 식당에서 한끼 정도 먹을 수 있는 가격대고, 고깃집에서 빠질 수 없는 냉면같은 종류는 디저트까지 먹을 수 있는 금액대다.
갈비 외에도 다른 고기나 부위도 주문 가능했는데 거기로 갈수록 숫자가 점점 불어나는 메뉴판.

448 오현 - 알렌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01:27:06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내 검술이 아니니까. 다른 어떤 천재가 만들어낸 걸 잘 해석해서 정교하게 구현한 것이니.

"매번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기만 하지만."

알렌은 나와 다른 검사로서 흥미가 간다. 어느정도까지 갔을지 계속 궁금한.

"네 쪽은 어때. 그 동안 진전은 있었나?"

449 린-유하 (h/IbQ6fuE2)

2022-09-12 (모두 수고..) 01:27:38

문자를 보내기가 무섭게 보이는 답장을 읽다가 잠깐 희미하게 웃어버리고 만다. 역시 전에 봤던 차분한 모습은 사진의 위협(?)에 의한 일시적인 모습이었나보다.

[어머나,고마워요 유하양]
[학교 입구에서 뵈어요~]

문자 너머로 차원을 뚫고 전해지는 활기참에 잠깐 미소짓다가 시내에 나가서 뭘 할지 생각해본다. 터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놀러간 사람 중 하나가 최선을 다하게 되는 그런 불상사는 한번이면 족하지 않을까? 왠지 이 프로 드래고니안 메이드라면 장난임을 빠르게 알아볼 것 같지만, 린은 웃으면서 고개를 젓다가 문자를 보낸다.

[그럼 유하양이 보내주신대로 식사부터 할까요?]

다시 돌아가는 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니 어느새 학교 정문이었다.
//5

450 오현주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01:28:59

시윤 : 적 죽을때 숨참음 흡!


??? : 라고 마지막 통신이 남아 있는데요?

451 알렌 - 토고 (LfunjxkPBk)

2022-09-12 (모두 수고..) 01:32:47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토고 씨"

본인을 놀리고 있는 건지도 모른채 알렌은 그저 비싼 돈을 들여 고기를 사주는(실상은 아니지만) 토고에게 마냥 고맙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다.

"과연 고기 뿐만이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팔고 있는 거군요."

역시 고급 식당인가... 하는 알렌의 쓸데없는 감상은 뒤로한체 미리 주문해둔 고기가 나왔다.

"?"

일반인에게도 고기 1인분은 무척이나 적게 보인다. 그렇다면?

대식가인 알렌에게 2인분이라고 나온 고기는 너무나도 적은 양으로 비춰졌다.

"비싼 식당은 양이 적다고 하던 말이 맞군요..."

언젠가 카티야가 한 말을 떠올리며 알렌은 약간 충격받은 표정을 지었다.



//4

452 알렌 - 오현 (LfunjxkPBk)

2022-09-12 (모두 수고..) 01:37:23

"검술 쪽에는 별다른 진전은 없었어요."

그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궤적을 그리며 알렌은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검이 아니더라도 배운게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초조한 마음도 없어졌고요."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알렌은 말을 이었다.

"오현 씨의 도움이 컸습니다."


//4

453 강산 - 빈센트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01:37:58

강산은 가만히 빈센트의 말을 경청한다.
그리고는 조금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서 불이군요..."

빈센트의 의념 속성으로 알려진 것을 언급하며.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태울 것을 찾아다니는, 호전적이고 파괴적인 그런 불.

"저도 형님 적성은 역시 헌터 쪽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것도 딱 지금처럼 공격적인 마도사가요. 아, 30레벨 축하드립니다."

조금 뒤늦은 축하를 전하며 박수치던 강산은...조금의 잔소리를 히고는 조금 망설이다 조심스레 묻는다.

"아이들은 의외로 기억력이 좋습니다. 특히 각성자라면, 또는 강렬하고 충격적인 기억이라면 더욱 그럴겁니다...앞으론 조심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헌데 그러면...어째서 후회하셨던 겁니까? 정말 위험한 상황들을 겪으신 겁니까?"

//14번째.
강산이도 직설적일 땐 직설적인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빈센트나 유하에 비하면... 순한맛인가 싶네요.

454 토고 쇼코 - 알렌 (4WaQM/WAbk)

2022-09-12 (모두 수고..) 01:39:19

'일케 나오나? 이래가꼬 2인분? 참나.. 헌터나 가디언을 대상으로 한 식당이 아니라가 이따군가?'

토고는 서빙되어 온 고기의 양을 보고.. 조금 놀랬다. 작은 팬에 담긴 두개의 덩어리. 그게 끝이었으니까. 1인분에 한 덩이다.. 이건가?
무한리필집의 특성상 대부분 질 낮은 고기를 쓸텐데 그마저도 허허... 토고는 헬멧 덕분에 똥씹은 표정을 감출수있었다.
하지만... 즐길 건 즐겨야지. 스테이크집은 너무 비싸니까.

토고는 집게를 들고 작은 불판에 고기를 두덩이 올린다. 급속도로 뜨거워지는 불판은 이내 지글지글거리는 소리를 내며 고기 익는 향을 뿜어댔다.
그리고 연기는 놀랍게도 작동중인지도 모르는 배기구를 통해 천장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원자재가 비싸니까 비싼 만큼 벌어야하는 건 당연한기다. 됐다. 어차피 내 사는 기니까 니는 묵고 싶은 만큼 무라."
"니는 고기... 제대로 구워본 적 없제? 크크... 갈비니까 잘못하믄 탄다. 요즘은 마 대충 타이밍 봐서 불판이 지 알아가 온도 조절해준다카지마는 뒤집는 건 사람이 해야한다."

그리고 토고는 각자의 앞으로 공깃밥 (매우 적음)을 옮기고 뚜껑을 열었다.

"니 밥 묵을기제?"

455 유하-린 (abI60grwVI)

2022-09-12 (모두 수고..) 01:39:20

[넹넹넹넹]

유하는 빠르게 옷을 갈아입었다. 뭔가.. 언니 엄청 옷 빡세게 입고 나올것 같지.... 본인은 아니라고 해도 품격있는 옷을 갖춰입고 나올것 같아서 유하도 오랜만에 통통 튀는 옷 대신에 슬랙스에 와이셔츠를 입고 출두했다.

"언니! 여기!"

하지만 행동까지 바뀔수는 없었는지 방방 뛰며 손을 번쩍 드는 썬더

456 유하주 (abI60grwVI)

2022-09-12 (모두 수고..) 01:39:56

>>453 유하가... 매워...?!

457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01:44:48

>>456 행동에 거침이 없기의 정도를 따지자면 그렇다는 느낌...?입니당.

458 알렌 - 오현 (LfunjxkPBk)

2022-09-12 (모두 수고..) 01:45:45

"아.. 네 잘먹겠습니다."

음식의 양에 충격이 가시기 전인 알렌에게 토고가 밥을 내밀었다.

'이게 2인분이라면...'

알렌 혼자 앉은 자리에서 20인분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였다.

"아 감사합니다. 토고 씨."

숯불에 고기를 구워본적이 없는 알렌을 대신하여 토고가 고기를 굽는다.

알렌은 구워지는 고기를 보며 불멍을 때리듯 지긋이 고기가 구워지는걸 지켜봤다.



//6

459 알렌 - 토고 (LfunjxkPBk)

2022-09-12 (모두 수고..) 01:46:02

>>458 이름 수정

460 빈센트 - 강산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01:46:04

"그건 조심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충격을 주입한다면 좀 더 '교육적'인 충격을 주도록 하죠. 예를 들어 숲에서 불장난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주변을 불로 잔뜩 퍼뜨리고, 마치 불에 타죽을 것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가 불을 꺼버린다던지요. 제가 어릴 적에 저 스스로에게 썼던 방법입니다. 불장난 때문에 집을 불태우고 저 자신까지 죽을 뻔한 이후로는 불장난은 무조건 '통제'하게 되더군요."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강산의 이야기에 왜 후회했는지 생각해본다. 베로니카 때문에 후회했고, 또... 언제... 후회했더라? 빈센트는 생각해보다가, 어차피 말해도 별 문제 없겠다 싶어 말한다.

"첫째는 베로니카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베로니카와 관계가 괜찮지만, 옛날에는 정말로 베로니카가 제 인생을 끝장내러 온 저승사자로 보일 때가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둘째는... 구할 수 있었는데 못 구했을 때일까요."

빈센트는 흐릿하게 사실관계만 나열한다. 사실을 나열할 때는. 감정은 배제했지만, 거기에 엮인 이야기들은...

"프라이버그 참사. 미국 프라이버그의 앤드루 존 고등학교에서, 해고에 앙심을 품은 청소부가 마지막 출근날 자동소총을 들고 출근해 난사. 교사를 포함한 17명 사망, 61명 부상. 그때 제가 거기 살았는데... 어차피 구하지 못했을 이들은 딱히 미안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판단 실수로 죽었던 이들에게는 미안해지더군요."

빈센트는 무표정을 지켰지만, 평소보다 침울해보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최종적으로 제 행동은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판정되었지만, 인간의 감정은 어쩔 수 있는 게 아니었죠. 그 때 한번 헌터를 그만두었습니다."
//1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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