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4090>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43 :: 1001

◆c9lNRrMzaQ

2022-09-10 23:28:06 - 2022-09-14 00:11:22

0 ◆c9lNRrMzaQ (z6d932s2vI)

2022-09-10 (파란날) 23:28:06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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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308 준혁 - 시윤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3:02:30

" 요즘 아이들은 다 이래 "

댁이 노땅인거야
대한민국 출신 어르신..

아무튼 순수한 감상을 들려줬고..다음에 들려오는건..
노땅이 말하기엔 조금..그런 칭찬 요구였다.

"...... 잘했어 "

뭐... 뒤틀린 내가 하기엔 좀 그렇지만.
순수하게 감탄했다
설마 저기까지 올라올 줄 이야

" 진짜 잘했어 당신 "

309 유하 - 빈센트 (jCbmmpUb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3:03:31

"오 그러네?! 나도 갈래!"

유하는 생판 모르고 오늘 처음 만났으며 저신에게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있는 민간인을 다시금 포획하로 가는 일이 큰 흥미를 느꼈으며 발꿈치를 달싹이며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 생각에는 이쪽이야!"

골목 하나를 골라 달려나가는 썬더. 그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걸려 있다.

//막레! 즐거웠어!

310 시윤 - 오현 (dfoUCFVfrs)

2022-09-11 (내일 월요일) 23:03:38

"....."

얘기를 곰곰히 듣다가, 한번 한숨을 내쉰다.

"넌 정말 대화가 서투르군."

매우 솔직한 감상이었다.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상대방에게 배려없이 말해도 되는 이유는 되지 않아."

냉정하게 저 말이 사실일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눈 앞에서 폄하처럼 얘기를 들어 기쁜 것도 아니다.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과, 상대방에게 무례한 것은 엄연히 다르다.
녀석은 지금 명백히 후자에 속하고 있다.

그래. 나는 드물게도 꽤 불쾌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애초에 이런 불쾌감을 아이라고 배려해서 참을 만큼 녀석은 어리지도 않지 않나.

"네 관점이 정말 틀렸다곤 안하겠다만, 동의하기엔 불쾌한 표현이라서 말이다. 솔직함과 무례의 구분 정도는 하도록. 서로 정신적으론 성인이지 않나."

무엇보다. 사실 정말 진심으로 옳은 말도 아니다.

"애초부터,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실전된 것은 얼마든지 있다. 그렇게 단정짓는건 너무 짧은 생각이지."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자리에서 적당히 일어 섰다.

311 시윤 - 준혁 (dfoUCFVfrs)

2022-09-11 (내일 월요일) 23:07:18

"밝고 착한 애도 여기서만 많이 봤는데."

성급한 일반화는 좋지 않다고? 하고 덧붙여준다.
애초에 이쪽반 애들은 순수하거나 밝은 애들이 꽤 많은 축에 들었으니까.
물론 사실 성격이 꼬인 녀석도 적진 않다만....

".......음."

'으읏, 내가 무시한 녀석이 실은 이렇게 활약하다니....분하다.....부끄럽다....'

이런 반응을 기대하고 놀릴려고 던진 말에 솔직하게 칭찬하다니.
솔직히 조금 예상 외였다. 그리고 나이 먹고 애한테 칭찬해달라고 조른 것 같아서 부끄럽다.
역시 나는 솔직한 반응엔 약한걸까. 머쓱해져선 잠깐 팔짱을 끼곤 신음하다가.

"놀릴 생각으로 꺼낸 말인데 평범하게 칭찬을 들으니까 부끄럽군."

312 빈센트 - 유하 (wGWqn3TFsA)

2022-09-11 (내일 월요일) 23:08:15

유하주 수고하셨습니다!

313 준혁 - 유하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3:08:27

" .... "

솔직히...인면수심의 현준혁이라 하여도 이번건 미안했는지
토끼로 눈물을 닦아대는 그녀에게 딱히 별 말을 하지 못하였다
토끼역시 분위기 파악을 하고 얌전히 있는데..어떻게 '드래고니안의 뿔 아깝네... 좀 떨어진건 없나?' 하고 말하겠는가..
그런 말을 한다면 시윤과 태식이 아저씨가 날 죽이러 올거다

" 아무튼 고생했어...식혜라도 마실래? "

신한국 저언통의 음료로 협상을 시도하지만...
..한 고생에 비해 너무 미비한 보상이었다..

314 유하 - 준혁 (jCbmmpUb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3:13:42

".....식혜?"

유하는 토끼에 묻을 얼굴을 빼꼼 들고는 주변을 바라보았다.

"마실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을 하다가는 의연한 표정으로 일어섰다.

"혹시 현명하신 지휘관께서는 제가 겪은 모든 수모가 이런 식으로 먹을거 하나 던져주면 해결된다고 여기셨는지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품 안에 있는 토끼가 움찔움찔 귀를 접고 불안하게 여기저기를 바라보고 있다.

"단순한 녀석이니까 대충 수고했다 고생했다고 말로 회유하고 고급 과자에 차라도 한끼 대접하면 대충 넘어가겠지.. 같은 생각도 충분히 드실법 하실텐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15 준혁 - 시윤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3:18:24

" 아니 댁이 해달라고 했잖아.... "

뭔데 왜 저런 반응인데!
뭔가 묘하게 기분나쁘다!

..아무튼..준혁은 시윤을 보며 한숨을 내쉬다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을 챙겨왔다.

" 육전도 있고..뭐..종류는 다양하네.. "

참고로 나는 조개...아무튼 그걸 안먹기에
굴전은 안챙겨왔다
그거 어떻게 먹는거야....비리잖아.

" 천천히 챙겨먹으라고.. 자칭 환생자 "

316 오현 - 시윤 (CfH5rNXh92)

2022-09-11 (내일 월요일) 23:19:23

"불쾌하게 한거 같아 미안하네. 하지만 조금만 더 말을 들어주지는 않겠어? "

자리를 일어선 시윤에게 살짝 사과하듯 말을 이었다.

물론 시윤이 한 말에는 반박의 여지가 없었다. 내 말은 배려가 없었고 무례하다고 생각한다.

그저 말하고 싶은건 근사한 기술에 대한 극찬 뿐이다.

"내가 말하고 싶었던건 그 기술이 근사하게 이어졌다는거야. 여기 대회에서 그 실전성을 뽐내었고, 지금 시대를 타고 보여지고 있으며, 잊혀질 뻔했던 기술이 너라는 운 덕분에 모두에게 알려지고 있다는거 아닌가."

"기뻐해야 할 일이 아닌가? 잊혀졌어야 할 기술이 너로서 그 기술이 이어지고 모두에게 그 기술의 유용함이 알려지고 있다."

317 준혁 - 유하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3:21:40

" ..... 현명한 지휘관은 하유하가 단순한 녀석이니 고급과자에 차라도 대접하면 대충 넘어갈거라 판단했었다 "

설마 하유하가 나의 사고를 읽어 선수치다니...
살짝 쇼크먹은 티를 내며 부들거렸다.

" 그렇다면 북해길드의 선물을 지킨 하유하는 보상으로 어떤 것을 원하지? "

공로에는 합당한 보상을 줘야한다
그게 효율적인 지휘관의 지휘법이지..
그런데 이 녀석은 분명 터무니 없는것을 요구할 것 같기에 조금 겁난다

318 시윤 - 준혁 (dfoUCFVfrs)

2022-09-11 (내일 월요일) 23:22:51

"아니 뭐라고 할까....."

음.....하고 머쓱해진 끝에

"이렇게 말하면 '큭, 내가 무시한 녀석이 실은 저런 실력자였다니....!' 라고 할 줄 알았다....."

아이처럼 분해하는걸 보고 싶었는데 어른처럼 반응하니 역으로 한방 먹은 것 같다는
나의 매우 솔직하고 아쉬운 감상을 전달한다.
지난번 일로 날 인정하기는 했어도 저런 반응을 보이는 녀석이 아니었는데.
이건 그 사이에 뭔가 있었음이 확실하다. 녀석은 성장해버린 것이다.

"....너 못본 사이에 무슨 일 있었지. 성숙해졌구나...."

아이의 성장은 기뻐해야 마땅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놀리는 타격감이 너무나도 좋았던 한준혁이의 어른스러워짐에
나는 내심 묘하게 한탄하면서 전을 간장에 찍어 한입 하는 것이다.

"맛있구나....이 전....."

319 강산 - 빈센트 (hRtlF5FpJs)

2022-09-11 (내일 월요일) 23:26:22

강산의 연주에 마도가 반응하자, 아이를 걱정한 건지 하나 둘 자기 목소리를 보태어 코러스를 넣는 아이들도 있었다. 눈 앞에 내려오는 길이 만들어지고, 그 소리에 용기를 얻어 우는 아이는 무사히 아래로 내려온다.
강산은 빈센트가 상황을 수습하는 모습과, 그 순간 사용된 마도를 유심히 본다. 허허, 인자하구나.

"형,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빈센트가 강산에게 감사인사를 하자, 구조요청을 하며 강산을 여기까지 끌고 온 아이를 필두로 다른 아이들도 감사인사를 한다.

"아닙니다.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죠.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사람들에게 살아갈 힘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한답니다."

그렇게 답한 강산은, 현 위로 다시 손을 올려 글리산도를 두어 번 그어, 하프의 그것과 비슷한 소리로 아이들의 이목을 끌고는...
연주를 시작한다.

https://youtu.be/RYlbw36n-OI

빈센트가 했던 것처럼 정신을 안정시키며, 거기에 맑은 하늘의 화창함같은 활기를 더한다.
아무도 앵콜을 요청하지 않았지만...그 상황을 본 다른 아이들도 있었으니 적당히 진정시키고, 주의를 돌려 둔다면 일이 커지지 않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되겠지.

//6번째.
다이스는 브금을 고민한 흔적입니다...😅

320 시윤 - 오현 (dfoUCFVfrs)

2022-09-11 (내일 월요일) 23:28:29

"........"

나는 한숨을 한번 더 내쉰다.

"그래. 확실히........그런식으로 생각해본적은 없었어. 미안하다. 내가 조금 예민했군."

물론 상대의 표현도 썩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만.
어쨌거나 저런 해명과 사과를 듣고도 화를 내는건 속이 좁은 짓이니까.
돌이켜 보면 뭐 사소한 말 가지고 열을 낸거 같아 머쓱해졌다.
머리를 긁적이고는, 한숨을 내쉬고 나도 변명같은 해명을 하기로 했다.

"....실은 새로운 식을 떠올릴 때, 전생의 기억을 좀 더 찾았는데 말이다. 전생의 내가 무척 소중히 여기던, 가족같은 사람이 전수해준 기술이더군."

그 다음에 쓰게 웃으면서

"그 직후에, 그 사람이 바위에 깔려 허무하게 육편이 되어 죽었다는 사실도 떠올려서. 좀 민감했나보다."

321 유하 - 준혁 (jCbmmpUb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3:29:16

"프라이빗 해변가와 별장 2박 3일 이용권."

유하는 품 안에 있는 토끼를 조금 더 느근하게 잡으며 단호하게 요구한다. 이정도면 너무나 가벼운 보상이지. 자칫하면 길드간의 외교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구름마탑에는 북해길드가 특별히 더 잘 대해줄 이유가 있지 않나.

"그리고 그곳을 방문한 2인이 즐기기에 충분한 준비."

이러면 목적이 너무 뻔하게 보이지만 상관 없다.

322 준혁 - 시윤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3:30:47

" ......하? 내가 언제 그런 반응을 보였다고..."

이 양반의 머릿속에 나는 어떤 인물인가
과거의 행보에 대해 반성하게 된다.

"시끄럽고 전이나 먹어 틀딱...하아 무슨 소릴 하는거야"

나이가 먹으면 감성이 진해진다고 하던데 벌써 그 단계인가?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한다.

"난 원래 완벽했어...아마도"

323 준혁 - 유하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3:31:50

그 정도라면 내가 준비할수 있다
딱히 만율 장로님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충분하다
....그런데 왜 2인이지?

" 누구랑 가려고?? "

나는 팔짱을 끼며..토끼를 계속 주시한체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어째서 2인이냐..왜 해변가냐..

324 유하 - 준혁 (jCbmmpUb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3:34:03

"그런 개인적인 이야기를 여쭙는건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지휘관님."

피식 웃으면서 양 손으로 토끼를 단단히 잡아 현준혁에게 넘겨주었다.

"어차피 네가 생각하는게 맞으니까."

325 강산주 (hRtlF5FpJs)

2022-09-11 (내일 월요일) 23:36:18

개인적으로 조이월드 차기작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쫄보라 댓글 하나 못 남겨봤습니다만...

326 빈센트 - 강산 (wGWqn3TFsA)

2022-09-11 (내일 월요일) 23:36:44

"정말로 고맙습니다. 이런 노래는 또 신선하군요."

빈센트는 강산의 악기는 하나뿐인데도, 어디선가 합주가 들려오는 이상한 느낌에 이것이 의념 각성자의 연주라 생각하며 감탄했다. 어쩌면 빈센트도, 머릿속에 생각하는 것 자체는 일반적인 공학자와 다를 바가 없지만, 그것을 눈 앞에서 뇌에 힘을 주는 것만으로 시렿낳ㄹ 수 있으니 일견 비슷할지 모를 일이다. 빈센트는 그 노래를 보고 감상을 이야기한다.

"저도 옛날에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죠. 그리 잘 되지는 않았지만 말입니다..."

빈센트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박수를 치고 일어난다.

"그나저나 이 근처에서 버스킹이라도 하고 계셨던 겁니까? 정말 빨리 오신 것 같은데 말이죠."
//7
아니 그 다이스에 그런의미가

327 시윤 - 준혁 (dfoUCFVfrs)

2022-09-11 (내일 월요일) 23:37:25

"사람 보는 눈엔 나름 자신이 있는데 말이다."

방금의 표현은 좀 과장 섞인 얘기라고 하더라도.
이 녀석이 얼마전에 비해 날카롭거나 신경질적인 면모가 줄어든 것은 확실하다.
감동과 얼떨떨함을 느끼는 바람에 틀딱 어쩌구 하는 소리도 적당히 넘기곤
나는 전을 우물우물 먹게 되는 것이다.

다만 끝 마무리는 역시 딴죽 걸 수 밖에 없었다.

"완벽 같은 소리 하네. 연애나 제대로 해라 그런 말 할거면."

328 준혁 - 유하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3:41:24

토끼를 넘겨받은체..일단 준비해둔다고 말은 해뒀다

...아마도 그냥 친구랑 가겠지
다른 ...가정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나는 그저 준비만 잘 해둘 뿐이다

" 알겠어..그럼..우선...정리를 할까... "

//막레다 수고하셨다 유하주!!

329 준혁 - 시윤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3:43:57

" ㅇ...연애? 하? "

연애 이야기가 왜 나오는 것 인가
이 양반은 어디까지 알고 있는가
그것에 대해 하나하나 태클을 걸기도 지쳐
허공에 흩어지는 말 들을 겨우겨우 바로잡는다

" 무슨 소릴 하는건지 모르겠네..무슨 연애..."

지금 들킨건 알렌 정도겠지!
..일단 버텨보자...

330 강산주 (hRtlF5FpJs)

2022-09-11 (내일 월요일) 23:44:47

>>326 진짜 별거 아닌 다이스였슴...
이거 말고는 다른 분들이 커버하신 버전이라든가 혹은 같은 분이 작곡하신 다른 곡들이 후보에 있었습니당.

331 유하주 (jCbmmpUb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3:45:39

즐거웠다 준혁주
이제 윤시윤과 사유해변가에서 놀수 있다.

>>329 당신 분명 유하에게 신지한이 뭐 좋아하는지 알아오라 퀘스트도 냈었는데

332 오현 - 시윤 (CfH5rNXh92)

2022-09-11 (내일 월요일) 23:46:52

"알아. 일부러 그랬어. 그러니까 사과하지마."

웃으며 시윤을 쳐다봤다. 그래. 솔직히 내가 사과받을 입장은 아니다.

내가 짖궂게 말한것이니. 또한 나도 이런식으로 한 적이 있었고.

"나는 과거란 그저 넘겨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무에게도 기억 되지 않는다는것도 안타깝다고는 생각해."


"분명 잊혀지지 말아야 할 것도 있는거니까."
//21

333 시윤 - 준혁 (dfoUCFVfrs)

2022-09-11 (내일 월요일) 23:47:37

뭐야 이놈? 설마 안들켰다고 생각하는건가?

새삼 한준혁이가 평소 자기 행실을 안돌아보는 놈이란걸 재차 깨닫는다.
단톡방에서도 대놓고 둘이서 애정표현을 하면서도 어찌 그런 착각을.
어느 의미론 그 착각을 정정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 직설적으로 말하기로 한다.

"아니 너 신지한이랑 연인 관계, 혹은 연인이 되고 싶은 관계잖아."

고급 재료가 들어갔을게 분명한 고급 전 하나를 찢어 초장에 듬뿍 찍어 입에 넣으면서

"그렇게 티내는데 설마 다들 모를거라고 생각했냐?"

한준혁이의 마음에 악의 없는 충격적인 진실을 투하하는 것이다.

"반 애들 어지간히 눈치없는거나 관심없는거 아니면 다 알거다."

334 알렌주 (oP74QJCjtA)

2022-09-11 (내일 월요일) 23:51:21

아임홈

335 준혁 - 시윤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3:52:26

.....쿠궁

아니...어떻게 아는 것 이지?
그렇게 잘 숨겼는데
그렇군...이것은...

알렌 놈의 짓이다
알렌 녀석이 소문을 퍼트린 것 이다
틀림없이 그러하다

현준혁의 머릿속에서 비열하게 웃는 알렌의 모습이 스쳐지나갔다.

" ...... 전부 다 안다고?..... 하유하 마저? ....아니..모르는 녀석..없는거냐?"

336 알렌주 (GmwT9E7BkQ)

2022-09-11 (내일 월요일) 23:52:39

>>329 알렌:(말잇못)

337 알렌주 (GmwT9E7BkQ)

2022-09-11 (내일 월요일) 23:53:32

>>335 알렌:(억울)

338 시윤 - 오현 (dfoUCFVfrs)

2022-09-11 (내일 월요일) 23:54:56

"것 참 짗궃군...."

조금 흘겨보면서도 방금전처럼 불쾌함에 가득찬 기분은 아니었다.
이 녀석이 이런 짗궃은 소리도 할 수 있을 줄이야.

그러니까, 요컨데. 녀석 나름의 응원이나 찬사였단 말인가....

한숨을 한번 내쉬곤 머리를 긁적인다.

"뭐.....그래. 그럼, 그걸 위해선 점령전에서도 대활약을 할 수 밖에 없겠군. 그렇지?"

그렇게 말하면서 가볍게 손을 건넨다.

"피차 힘내보자고."

339 빈센트 - 강산 (wGWqn3TFsA)

2022-09-11 (내일 월요일) 23:56:21

>>330
저ㅏ도 음악을 적극적으로 써야겠어요ㅛ

340 오현주 (CfH5rNXh92)

2022-09-11 (내일 월요일) 23:57:34

>>333
오현특 : 모름

341 시윤 - 준혁 (dfoUCFVfrs)

2022-09-11 (내일 월요일) 23:58:28

....

아니 이녀석 왜 충격받은 얼굴 하는거냐?
둘러대려는 신지한이도 그렇고, 설마 둘이 진짜 잘 감추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거냐?

진짜 놀랠 노자다.

"아니 뭐....내가 다른 애들이랑 '한준혁이랑 신지한이 사이가 심상치 않지?' 같은 대화를 하는건 아니니까. 모르는 녀석이 없는진 모르지. 그래도 유하는 알거다."

내가 가쉽거리에 흥분하는 아줌마도 아니고. 남의 연애사를 일일히 제 3자랑 떠들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돌이켜보면 유하랑은 그런 얘길 했던 것 같군. 당연히 모를 수가 없다고 할까.
신지한이랑 친한 유하는 애초에 본인에게 직접 들었다고 했었던 것 같다.

기가 막혀선 팔짱을 낀다

"오히려 무슨 근거로 모를거라고 생각하는거냐.....나는 그게 더 놀랍구나...."

342 ◆c9lNRrMzaQ (yyCQvL5uAw)

2022-09-12 (모두 수고..) 00:03:49

사실 오현이 관점으로 보면 폭풍검도 근본 없는 이계산 검술이긴 하네

343 강산 - 빈센트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00:04:37

연주를 들은 아이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듣다가, 연주가 끝나자 밝은 표정으로 박수를 친다. 강산은 그 박수에 연주회를 마친 연주자처럼 청중에게 공손히 고개를 숙이며 화답하고, 기운을 차리고 흩어지는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너무 비행기 태우지 마시라요. 몰래 반주 틀었다우."

연주 중에 그는 빈센트가 의아해하다 감탄하는 듯한 기색을 포착했었다. 그래서, 연주가 끝난 후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가야금 받침대 아래를 조용히 기울여 그 아래를 빈센트에게 보여준다. 그 밑에는 나노머신과 페어링된 스마트폰이 붙어있었다.

"그렇습니다. 저 밑에서 버스킹 하고 있었는데, 저기 바가지머리 친구가 제가 각성자인 걸 알고 와서 구조 요청을 하더라고요."

근처에서 버스킹이라도 하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손으로 자신이 왔던 방향을 가리키고, 눈짓으로 자신을 여기까지 데려온 아이를 가리키며 답한다. 활기차게 아이들을 이끌며 뛰어노는 것이 버프를 직빵으로 받은 모양이었다.

"각성자였나봐요."

//8번째.

344 시윤주 (kUg9zKSVKU)

2022-09-12 (모두 수고..) 00:04: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5 준혁 - 시윤 (Zg8B2aBdRc)

2022-09-12 (모두 수고..) 00:06:09

" 큿! 완벽하게 숨겼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알렌 그 녀석 가만 안둬! "

이 사실을 아는것은 알렌 뿐이다
틀림없이 특별반에 소문을 뿌린 놈은 알렌일 것 이다!
그 녀석 가만 안두겠어!
다음번엔 훈련 펑고다!

" 하? 그거야..완벽하게 숨겼고..티도 안냈으니까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잖아 "

....아닌가??

346 오현 - 시윤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00:07:07

내민 손을 잡으며 작게 흔들었다.

"그래. 여기 뿐 만 아니라 더 큰물까지 가서 놀아야지."

"각자 소중한것을 위해서라도 말이야."

왠지 작게 웃음이 났다. 골려주어서 인가? 아니면 녀석이 기운나 보여서 인가?

그런건 아니겠지.

/막레!

347 지한주 (HbhqjUz8I2)

2022-09-12 (모두 수고..) 00:08:00

지한주: (기억 못함)
지한: 지한주가 기억 못하면어떡합니까.
지한주: 나 유하랑... 뭐 이야기 했었...나? 나 숨기는 거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나도 날 못믿겠다...
지한: (답답)

348 시윤주 (kUg9zKSVKU)

2022-09-12 (모두 수고..) 00:08:03

오현주 수고!

349 알렌주 (LfunjxkPBk)

2022-09-12 (모두 수고..) 00:08:09

>>345 알렌:(어이없음)

350 빈센트 - 강산 (D4eyW2A3mc)

2022-09-12 (모두 수고..) 00:09:10

"...아."

빈센트는 뒤에 있던 스마트폰을 보고 어깨를 으쓱인다. 과연, 그랬던 건가. 그런가보군. 의념이 있어도 안 되는 건 안 되나 보다. 그리고, 각성자라는 말에 강산이 가리킨 쪽으로 고개가 절로 돌아갔다. 빈센트는 그 아이를 보고는 잠시 생각하더니 허허 웃는다. 각성자 아이라! 다 그렇지. 저 아이는 나중에 무엇이 될지 참 궁금했다.

"그렇군요. 안 그래도 의념의 흐름이 느껴집니다... 저 아이가 나중에 가디언이 되어서 폼나게 살다 갈 지, 아니면 헌터가 될 지, 일반인들 사이에 섞여서 좀 많이 강한 인간으로 사는 길을 택할지 모르겠지만요."

빈센트는 문득 생각나서 묻는다.

"그러고보니 강산 씨는, 헌터가 되는 것을 후회해본 적이 있으십니까? 가령 가디언 지원을 좀 더 노력해볼걸, 아니면 그냥 평범하게 조용히 살 걸... 이라던지요."

//9

351 오현주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00:10:07

시윤주 수고한

352 시윤주 (kUg9zKSVKU)

2022-09-12 (모두 수고..) 00:10:55

캡뿌틴 있나!?

353 오현주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00:11:12

>>342
오현 : 으아아 뭐야 이거 어떻게 되는거야
(폭풍검 스텝원!)

오현 : 미안해요!

354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00:11:51

>>329 >>331
ㅋㅋㅋㅋㅋㅋㄲㅋ...

알렌주 안녕하세요!

>>339 강산이는 아무래도 강산이가 음악계라서 음악을 자주 링크해오게 되는 거지만!
그런 건 편한대로 하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355 시윤 - 준혁 (kUg9zKSVKU)

2022-09-12 (모두 수고..) 00:12:25

"알.....렌? 걔가 왜 나오냐?"

시침떼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몰라서 물어본다.
알렌이 왜 나와? 걔한텐 말해줬나?
숨기려고 드는 것 같은데 알렌에게는 왜 말해준거야?

그런 생각에 조금 혼란할 때 쯤.
한준혁이의 당당한 선언을 듣고 얼이 나간다.

"허."

너무 어이없어서 뭐라 말해야할지도 모르겠단 감탄을 한번 흘린 뒤

"아니 대체로 날카롭게 구는 녀석이 유일하게 상냥하달까 눈치를 보고 둘이서만 얘기하는 경우도 많고 단톡방에서 화기애애 대화하면서 자연스레 둘이서 밥먹자는 흐름에 다른 사람이 끼려니까 아쉬워하는 기색을 보이고 신지한이 이름만 언급해도 움찔하고 잠깐 찔린듯 침묵하고......"

"더 말해야되나 이거?"

356 준혁 - 시윤 (Zg8B2aBdRc)

2022-09-12 (모두 수고..) 00:15:31

" ..... "

시윤의 날카로운 팩트가 준혁을 덥친다!
압도적인 폭력과도 같은 팩트가 몰아치자 ...젓가락으로 집어든 전을 떨어트린 그가..파들거리기만 한다

" ...아니 그럴리 없어..내가 실패할리가..알렌..알렌의 잘못이다!"

그 녀석이 지한이 누나를 무사히 대려왔을 때 부터 뭔가 눈치챈 느낌이더니!
역시 이럴 줄 알았다!
두고보자 알레!!

" 다른 녀석들이 눈치챌리 없다고! 무조건 숨겨! 절대 말하지마! 알겠어 틀딱!? "

357 알렌주 (LfunjxkPBk)

2022-09-12 (모두 수고..) 00:16:03

situplay>1596522081>452

(당시상황)

358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00:17:18

강산이는 준혁-♡->지한은 단톡방에서 준혁이 보고 알았고(시간차 눈새...) 지한-♡->준혁은 이후 지한이, 라임이랑 같이 치킨 먹으면서 얘기할 때 반응 보고 알게 되었다...는 것이 강산주피셜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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