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008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42 :: 1001

◆c9lNRrMzaQ

2022-09-06 01:39:40 - 2022-09-10 23:47:52

0 ◆c9lNRrMzaQ (9eyEjpeKjc)

2022-09-06 (FIRE!) 01:39:40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849 알렌주 (Bv3uEZn/aY)

2022-09-10 (파란날) 00:27:19

>>846 (기대)(두근두근)

850 알렌주 (Bv3uEZn/aY)

2022-09-10 (파란날) 00:27:37

안녕히 주무세요 라임주

851 지한 - 오현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0:29:31

"맛있는 건 다 칼로리가 높군요"
버터도.. 아몬드 가루도. 탄수화물도.. 진리를 그제서야 깨달은 건지. 아니면 슬쩍 외면하고 있던건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예 모르는 건 아니지 않을까?

헌터넷에 레시피를 슬쩍 적고는 복사를 해둔 뒤. 넷에서 다른 쿠키 제조 레시피를 찾아보는 지헌입니다.

"위에 초코칩 올리면 초코칩 샤브레 쿠키가 됩니까?"
이 질문은 진지한 걸까. 아니면 장난인 걸까.. 구분하기 어렵군...

852 강산 - 시윤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0:29:39

시윤이 담배를 피고 있다는 걸 강산이 눈치챘다면 강산이 뺏을까 말까 하는 묘한 시선을 보내는 걸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강산은 시윤에게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면서, 찾아온 백돌들을 살핀다.

"아직 보이지 않는 것에다 대고 그걸 조작하는 마도를 쓰는 재주까진 없어서 말이지....얘네가 다 호수 밑바닥에 가라앉아있더라고."

날씨가 맑아서, 하늘보다 어두운 호수가 그 하늘을 거울처럼 비추느라...호수에 들어가기 전까지 강산은 그 밑바닥에 무엇이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면 강산은 무엇을 보고 호수에 뛰어들 생각을 한 것인가?

"주워 온 바둑돌들 중에서 희미하게 마도의 흔적 같은 게 느껴지는 게 있어서. 누군가가 마도로 인챈트해서 속성을 부여해서 쓰고 버린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호수 바닥을 보고 왔는데 역시나 있더라."

그렇게 말하며 그 중 두 세개를 보여준다. 호수 밑바닥에 잠겨 있었던 것이라기엔 미묘한 빛과 온기가 있었다.
그러고는 백돌들을 공기놀이 하듯 몇 번 던지고 받으며 상태를 확인하고, 남아있는 마도의 잔해를 역분해하여 흩어버린다.

"이제 괜찮겠군. 이걸로 저 호수에 녹조 현상 생길 일은 좀 줄어드려나?"

//19번째.

853 지한주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0:29:55

안녕히 주무세요 라임주

854 강산주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0:31:55

유하주 안녕히 주무세요!

855 강산주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0:32:10

라임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856 빈센트 - 지한 (VjWz/Qqo7I)

2022-09-10 (파란날) 00:32:35

"음..."

빈센트는 옆에 있는 커플이 하나씩 만들어서 서로에게 선물하는 것을 본다. 아마 베로니카라면 저런 것도 좋아할 것이다. 비록 정상성으로 돌아가기에는 좀 많이 넘어간 친구라도, 정상적인 커플들이 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었으니 말이다. 빈센트는 보석 부품들ㅇ르 수령해서, 지한에게도 1인분을 나눠주고 말한다.

"이제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봐야겠군요. 아무래도 예술 쪽으로는 가까웠던 적이 없다보니."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손에 잡힌 부품들을 보고 말한다.

"베로니카의 이미지를 따서 붉게 만들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반대 이미지인 푸른색이나 백색으로 갈지 참 고민이 되는군요."
//15

857 강산주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0:36:34

>>837 오...디테일....!!

858 토고주 (ewhPQY.1wk)

2022-09-10 (파란날) 00:37:22

강산주

린이랑 토고 일상은 저걸로 마무리 지을게 번거롭게 해서 미안혀

859 ◆c9lNRrMzaQ (HyVpBnsGZ6)

2022-09-10 (파란날) 00:38:10

…그러니 그 물음은 무의미했고, 또 무가치했다.
내가 다름을 인정하기보단 그저 찰나의 과거, 또는 이미 있었던 일.
확실하지 못한 어느 기억으로 되짚어 넘겼을 뿐. 그런 내가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했다.

" 수십년 전, 군부는 어떻게든 구 한국을 구원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거쳤습니다. "

안내원은 평온하게 구 시대의 잔재들을 설명해나갑니다.
거대한 덩치의 무언가를 상대하기 위해 진군했던 의미 없던 전차들의 형태들.
통하지 않을 총과 탄환을 난사하며 적의 전진을 저지하는 데에 그쳤던 군대들.
개중 등장한 각성자들과, 그로 인해 변화한 군대의 역할들.

860 시윤 - 강산 (HdDU2OMcJM)

2022-09-10 (파란날) 00:39:02

"말해줬으면 내가 가서 적당히 주워오긴 했을텐데....뭐 날도 덥고 수영한셈 친거겠지만."

주워온 돌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마도쟁이들은 가끔 할 수 있는게 너무 많아서, 아군측에서 뭘 할 수 있고 뭘 할 수 없는지 잘 모르겠다. 범위 염동력 같은건 못하는건가.

"딴 것도 아니고 왜 바둑돌에다가 그랬는질 모르겠군. 그냥 연습이라도 한건가? 마도란건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

왜? 라는 의문은 들지만 뭐 생각해보면 이렇게 일정하게 모양잡힌 조그마한 물체를 손쉽게 한가득 구하는 방법으로 바둑돌은 나쁜 선택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군.

여튼 고개를 끄덕이곤, 나는 다핀 담배를 가볍게 부러뜨려 옆에 있던 쓰레기통에 던져넣은 뒤에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선행한 셈 쳐도 되겠는데. 그럼, 가서 오목이나 둬볼까."

861 지한 - 빈센트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0:39:10

정상성이 낮은 이들이 정상적인 것을 하면서... 누리는 것은 문제될 것은 없겠지요. 1인분을 나눠주자. 받아들고는 고민이 시작되네요. 아무래도 그럴 수 밖에 없겠지요. 어떤 식으로 하는지 정형화된 것이 없다 보니. 심지어 색상조차도 즉석에서 혼합하여 새로 만들 수 있는 만큼 말이지요?

"투명한 색상이어야지 빛이 잘 흩어지니..."
"아니면 포도 모양처럼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적자색이냐 청자색이냐에 따라서는 좀 다르겠지만요? 라는 말을 하면서 지한은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듯합니다. 지한도.. 예술이랑은 그다지 연은 없으니까요?

"저는 뭘로 할지 고민이네요. 기하학적이고... 투명한 느낌..."
이 생각난다면서 부품을 들고 햇빛에 비추어 무지개빛 빛의 흩어짐을 바라봅니다. 곧 만들려 하면 지한의 선캐쳐는 모던한 인테리어에 놓으면 어울리는 모양으로 조금씩 나아갈까요

862 시윤주 (HdDU2OMcJM)

2022-09-10 (파란날) 00:39:49

오오오오오오오 과거가 좀 더 드러나는건가, 맛있겠다.......

863 지한주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0:42:23

뭔거 멍해서 반응이 이상하군.. 나 이상한 말 안하고 있지..(자가점검 3회는 해야 하는 느낌)

864 오현 - 지한 (l5QVza5VnI)

2022-09-10 (파란날) 00:42:54

"칼로리가 높은거가 맛있는게 아닐까?"

생존에서 칼로리란 중요하니까.

"레몬을 넣으면 레몬 사브레 초코를 넣으면 초코 사브레가 되겠지."

쿠키는 다 그런거니.

"그리고 냉장고 안에서 3시간 휴지후 160도 오븐에서 25분 정도 구우면돼."

"색이 맛있는 짙은 황금색이면 완성이지."
//15

865 강산 - 알렌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0:48:37

"내가 알렌 형님 식사량이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겠긴 한데, 이거 남을 것 같단 말이지?"

맑은탕을 먹으면서 강산은 차근차근히 말한다. 둘이서 무리하면...다 먹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 와중에 양 볼을 빵빵하게 채운 알렌의 얼굴을 보고 푸흡, 하고 웃을 뻔하긴 했지만.

"흠...혹시나 해서 말해두는 거지만 한국의 여름은 대체로 고온 다습하다. 즉 상온에 방치된 음식이 상하기 쉽단 말이지. 먹고 남으면 식혔다가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좋아."

그러고 나면, 나중에 먹을 때 다시 꺼내서 데우면 되겠지.

"설마 여기 들어간 게 돌돔인 걸 알아보는 사람은 없겠지. 이미 다 손질해서 푹 끓였으니까..."

그 말로 걱정을 끝내고, 강산도 식사를 마저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18번째.

866 지한 - 오현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0:48:52

"그렇다고 우라늄을 먹기엔 그렇지 않을까요?"
아. 초고칼로리이긴 하지...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이 사차원이..?

"농담입니다."
그 다음에 바로 이러니 다행이지.

"그렇군요..."
하지만 그런 종류의 레시피는 조금씩 변형이 일어나게 마련인 만큼, 찾아보고 왜 그것을 줄이거나 늘렸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쿠키.. 반죽 남은 거 있나요?"
오븐 안에서 구워진 게 전부인가? 라고 약간의 궁금증을 담은 시선으로 오현을 바라봅니다. 구워지기 전에는 어떤 느낌일까? 의 생각일까요. 아니면 쿠키도우 맛이라는 모 아이스크림 광고가 생각나서였을까요?

867 강산주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0:50:45

>>846 앗...연성....!!

>>858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오늘도 두통에 시달리시고 계신가요...푹 쉬세요!

868 알렌 - 강산 (Bv3uEZn/aY)

2022-09-10 (파란날) 00:57:25


"아 그거라면 걱정마세요. 이 정도는 충분히 다먹을 수 있어요."

알렌은 입에있던 음식을 삼킨 뒤 강산의 말에 대답했다.

평소 식사량이 많은 대식가인 알렌은 강산이 배불러 수저를 놓을 때 까지 쉬지 않고 냄비의 있는 국을 자신의 그릇으로 퍼담았고

"잘 먹었습니다."

이윽고 바닥을 드러낸 냄비와 함께 알렌은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잘 먹었다고 말한 뒤 식기를 치우기 시작했다.



//19

869 오현 - 지한 (l5QVza5VnI)

2022-09-10 (파란날) 00:59:38

"사람 위장이 원자로 였으면 우라늄이 맛있겠지."
소화 가능한게 포도당 지방 단백질 이여서지.

"남은 쿠키 반죽이 조금은 있어. 먹어볼려고?"

생도우도 먹는 맛이 있지. 대신 생이니 재료 관리가 중요 하지만.
/17

870 빈센트 - 지한 (VjWz/Qqo7I)

2022-09-10 (파란날) 01:03:12

"...흠."

빈센트는 고민해보다가, 결국 이것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는 당연한 진리를 깨닫는다. 빈센트는 일단 큰 원을 ㅁ나들고, 거기에 가지를 붙여나가는 식으로 만들어낸다. 답은 없었다. 빈센트의 삶이 그렇듯 말이다.(이건 빈센트의 삶이 지지리도 망했다는 뜻이기도 했고, 동시에 인생에 정답 따위는 없다는 자기계발서에서나 나올 법한 원론적인 이야기이기도 했다.)

"답은 없다. 내 인생에 답은 없다..."

빈센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아무렇게나 붙여나갔다. 전체의 조화는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당장 앞에 붙어있는 것과의 조합만 생각했다. 빈센트의 답ㅇ벗는 인생처럼 참 '답없는' 조형이었지만, 그 엉성함에서 이상한 매력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어... 베로니카가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완성이군요. 제 자서전으로서는 확실합니다."

그렇게 말하며, 빈센트는 지한 쪽의 진척을 확인한다.

//17

871 지한 - 오현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1:04:53

"하지만 원자로가 아니라서 무리였던 거죠."
원자로였으면 탄단지를 넣으면 타서 생긴 그을음때문에 몸 망가진다아아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같은 생각이 든다.

"음.. 먹어보는 것도 괜찮고.. 쿠키틀로 찍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서입니다."
생으로 먹는 거... 지한이 정도의 건강이면 지금 이 쿠키도우를 막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뭔가.. 굽지 않은 것을 생으로 먹는.. 음.. 쿠키 반죽이니까. 그냥 반죽이라 해야하나.."
고민하는 듯 하다가. 오현이 가져온다면 그 반죽을 빤히 바라봅니다. 조금 떼어서 입에 가져가나요? 먹어보면. 의외로 맛있을지도?(지한주는 먹어본 적 없다)

872 지한 - 빈센트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1:10:07

그렇다. 만들기 체험인 만큼. 실제로 만드는 건 빈센트와 지한이 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냥 선캐쳐를 산다면야. 잘 만들어진 걸 사면 되겠지만. 스스로 만들 걸 주고 싶은 욕망이란. 잘 만들 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면서 부나방처럼 만들기를 시도해버리고 맙니다.

지한의 선캐쳐는... 기하학적 문양들이 모이고 흩어지는 형태로... 의외로 봐줄 만합니다...? 어째서? 그리고 지한은 빈센트의 모형을 보고는..

-이 답없는 듯한 모형은 뭔가요?
-내 인생을 모티브로 했어
-...인생에는 정답이 없지만. 이 모형은 돌고도는 윤회를 상징하는 것 같네요~
라는 탈룰라부터 떠오르고 말았다. 물론 답이 없다라는 걸 들어서 그런 거니까요...

"으음... 나쁘진..않아보입니다"
자신이 만들어낸 걸 들어올리고는 비춰보려 합니다. 잘 만들어졌다면 무지개빛으로 분리되는 빛들이 반짝거리겠지.

873 오현주 (l5QVza5VnI)

2022-09-10 (파란날) 01:10:16

내일 이을게... 굿밤

874 강산 - 시윤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1:11:11

"그러게, 말은 하고 들어갈 걸 그랬나? 마음이 급해져서 냅다 뛰었다만,"

강산은 장난스레 웃었다.

"...뭔가 던질 게 필요했는데 마침 바둑돌이 눈에 띄었다든가? 마도는 정말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으니까."

이것에 인챈트된 마도는 세월의 흐름을 비켜가지 못 하고 약해지고 흐려져 그 원본을 알기 어려울 정도였다. 덕분에 강산은 별다른 위험 없이 이것들을 건져올 수 있었지만.
아무튼 가서 오목이나 두자는 시윤에게 강산은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좋지."

//21번째! 막레입니다! 고생하셨어요!

875 시윤주 (HdDU2OMcJM)

2022-09-10 (파란날) 01:11:48

산주 수고!

876 강산주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1:13:11

오...시윤이 과거....?

>>863 아직까진 괜찮으신 것 같아 보이지만 피곤하시면 쉬시는 게 어떨까요?

877 지한주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1:13:17

네. 저도 졸러ㅓㅇㅅ던 참이었습니다...


빈센트와의 일상도 킵하고 자야 할 것 같습니다.ㅡ
졸려서..ㅜ다ㅡㄹ 수고하셧ㅅ습니다ㅡ

878 알렌주 (Bv3uEZn/aY)

2022-09-10 (파란날) 01:14:35

안녕히 주무세요 오현주, 지한주

879 빈센트 - 지한 (VjWz/Qqo7I)

2022-09-10 (파란날) 01:14:45

"딱 그런 반응을 원했습니다."

차마 답없게도 만들었구려, 참 개같이도 못 만들었구려, 그런 말을 못 해서 빈말로 나브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그것이 빈센트가 원하는 답이었다. 빈센트의 인생은 너무나도 답이 없던 나머지, 다들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다독일 뿐 좋은 인생이라고 말할 수는 없었으니까. 빈센트는 이 예술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았다고 느끼면서 말을 이어간다.

"그건 기하학적이군요. 잠깐..."

빈센트는 지한이 만든 것이 전부 무서울 정도로 같은 각도의 도형을 이루고, 설령 도형이 작아지고 좁아지더라도 일정한 비례를 맞추어서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 이건 '기하학'적인 정도가 아니라, 그냥 기하학 그 자체로 보였다.

"만들 때 정말로 머리 많이 쓰셨겠습니다. 정말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요."

빈센트는 그런 식으로 아리송한 칭찬을 하면서 일어났다.

"이건 베로니카 자리에 걸어놔야겠습니다. 덕분에 좋은 걸 알았군요. 나중에 이곳에는 베로니카도 데려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한 씨."
//19
막레 부탁드립니다

880 지한주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1:15:52

막레는 내일 일어나서 드리겠습니다...

미리 수고하셧습니다...

다들 잘자요...

881 빈센트 - 지한 (VjWz/Qqo7I)

2022-09-10 (파란날) 01:24:05

지한주 잘주무세요
그럼 저도...

882 알렌주 (Bv3uEZn/aY)

2022-09-10 (파란날) 01:25:22

안녕히 주무세요 빈센트주

883 강산 - 알렌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1:28:01

"오, 진짜?"

강산은 그렇게 되묻고는 식사를 계속한다. 그리고는, 먹을 만큼 먹고 식사를 마친 뒤에도 가만히 알렌을 지켜본다.
물음표는 의심의 여지 없이 마침표가 되었다.

"진짜네. 와...이걸 다 먹다니...! 나도 잘 먹었습니다."

알렌에게 엄지를 들어보이고는 강산도 같이 상을 치운다.
그러면서 "역시 체력은 밥심인가."라고 중얼거리더니...문득 궁금한 듯 알렌에게 묻는다.

"형, 밥 배 말고 디저트 배도 따로 있어?"

//20번째.
막레각을...슬슬 잡아볼까요...?

884 강산주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1:30:25

앗 시윤주 나이스 어시스트!!

그리고 오현주 지한주 빈센트주 안녕히 주무세요!!

885 알렌 - 강산 (Bv3uEZn/aY)

2022-09-10 (파란날) 01:42:40

"디저트요?"

그 말에 알렌은 잠시 머뭇거렸다.

얼마 전 까지의 알렌이였다면 간식을 먹는 것을 사치로 여길만큼 디저트와는 연이 멀었으나 신 한국에 오고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생활이 지속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최근에 조금씩 외식이나 간식을 먹는게 늘었기 때문이였다.

"..."

알렌은 잠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뒤

"커피라도 한잔 마실까요?"

커피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강산과 카페를 향하기로 했다.



//21

여기서 마무리 하셔도, 막레를 주셔도 좋습니다.

886 강산주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1:46:29

그려면 여기서 막레 할게요! 고생하셨어요!!

887 강산주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1:47:06

이거 이벤트 전부터 돌리던 일상이라 집계...안 되겠죠?

또 돌리면 되긴 하지만요!!

888 알렌주 (Bv3uEZn/aY)

2022-09-10 (파란날) 01:48:28

수고하셨습니다 강산주

889 강산주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2:05:30

저도 자러 갑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890 알렌주 (Bv3uEZn/aY)

2022-09-10 (파란날) 02:06:07

안녀히 주무세요 강산주

891 라임주 (6tV4cYJqi2)

2022-09-10 (파란날) 06:38:32

좋은아침~

892 지한 - 빈센트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13:02:27

"바로 옆에서 답이 없다라던가를 말을 하신다면 아무래도 바로 답이 없다고 말하면 어딘가의...."
음 이건 망령이군.. 이라 생각하며 말을 그만두고는 아닙니다. 라고 얼버무립니다.

"머리를 썼다면 그냥 그럴 뿐이지요."
그러니까 머리를 썼다기보다는 그냥 색이 똑같아질 때까지 열심히 한 것에다가 의념 각성자의 신체를 썼을 뿐이지만. 미묘한 표정을 짓습니다. 걸어둬도 상관없을 정도의 자기만족적인 것 뿐이었으니까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가벼운 인사를 하고는 지한은 선캐쳐를 챙긴 뒤 기숙사로 갈 생각이겠네요. 걸어 보고 별로 맘에 안 든다면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리거나 하려나? 생각해보니 이름 붙인다는 묘사 없었으니까(?) 빈센트가 어디로 가던 간에 그렇게까지는.. 아니겠지요. 그렇게 헤어졌을 겁니다.

//20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893 유하 - 시윤 (mcINal5Pg2)

2022-09-10 (파란날) 13:50:26

"오 이것은."

따듯한 손을 조물락거리기를 멈추고 테이블 위에 올라간 다과 세트를 본다. 지한 언니와 먹은 것이 떠오르지 않을수 없지. 하지만 뭔가 색깔도 다르고 어차피 먹으면 맛있을테니 함께 나올 차를 상상해본다. 보리차? 녹차? 둥글레차? 아니면 헛개나무차나 결명자차가 나올지도 모른다. 나는 결명자차는 별로 안 좋아해.

"흐흥."

큰절을 끝낸 유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우고는 양 손을 모아 윤시윤에게 내밀었다.

"내가 알기로는 신한국 인간들은 추석에 웃어른께 절을 하면 용돈을 주는 문화가 있다."

894 유하주 (mcINal5Pg2)

2022-09-10 (파란날) 15:48:43

유하

895 지한주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17:34:11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저녁은.. 뭐 먹지...

896 라임주 (6tV4cYJqi2)

2022-09-10 (파란날) 17:53:56

다들 추석 잘지내고있니!

897 지한주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18:18:24

적당히 지내고 있습니다. 라임주도 안녕하세요.

898 유하주 (mcINal5Pg2)

2022-09-10 (파란날) 18:26:57

지하 라하

899 지한주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18:30:35

유하주도 리하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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