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008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42 :: 1001

◆c9lNRrMzaQ

2022-09-06 01:39:40 - 2022-09-10 23:47:52

0 ◆c9lNRrMzaQ (9eyEjpeKjc)

2022-09-06 (FIRE!) 01:39:40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186 알렌 - 강산 (0F7b8nNrZ2)

2022-09-06 (FIRE!) 23:00:54

"아.. 알겠습니다."

갑작스럽게 다급해진 강산의 말과 움직임에 알렌은 살짝 얼떨떨해하며 알겠다고 말했다.

알렌이 깨달을 날이 올까.

지금 다른 사람이 아닌 성격좋은 강산이 여기있는 것으로 알렌의 목숨을 두번 구한 것을.

첫번째로 저 귀한 생선을 한낱 매운탕거리로 만든 알렌을 보고도 살려둔거에서 한번

그리고 그걸 그냥 삶은 생선국에 소금만 친다는 만행을 저지르려는 걸 보고 살려둔거에서 한번

거기다가 그 뒷수습까지 하고 계신다.

알렌을 대신하여 알렌주가 강산이에게 대신 절을 올리겠다.

아무튼 단순히 조미료와 향신채의 사용법을 잘 모를 뿐 식재의 손질 자체는 능숙한 알렌이였기에 강산이 꺼낸 야채를 다듬고 써는 것은 능숙하게 해내였다.

"이거 다 지금 넣으면 될까요."

알렌도 왜 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강산의 눈치가 보여서 행동할 때 마다 얌전히 강산의 말을 기다렸다.



//9

187 알렌주 (0F7b8nNrZ2)

2022-09-06 (FIRE!) 23:01:41

(글쓰다가 진짜 모니터에 대고 절한 알렌주)

188 강산 - 알렌 (ksc3nkbi/U)

2022-09-06 (FIRE!) 23:23:46

"오, 내가 해주려고 했는데 칼질은 나쁘지 않네. 역시 소드맨?"

알렌에게 낯설 법한 축에 드는 재료들을 맡아 손질하면서도, 알렌이 옆에서 거들자 강산은 장난스레 웃는다.

"그 전에...아하, 멸치가 없구나..."

육수 재료가 없는 상황이었지만...강산은 주변을 둘러보더니 양념과 조미료들 사이에서 한 통을 꺼내서, 안에서 동전 크기의 뭔가를 꺼내어 냄비 안에 던져넣었다.

"오케이, 다른 건 조금 기다렸다가 넣자. 이거라도 있다니 다행이네."

육수의 맛을 재현할 수 있는 캡슐 형태의 조미료 제품이었다. 이것 또한 이 곳을 자주 쓰는 누군가가 사다 놓았던 걸까.

"우리 오늘치 행운은 거의 다 썼구만."

//10번째.

189 강산주 (ksc3nkbi/U)

2022-09-06 (FIRE!) 23:27:15

ㅋㅋㅋㅋㅋㅋㅋ...
끓는 점이 높은 편이란 캐해를 밀고 있는 게 아니라면? 이거 캐붕 아닌가?하는 뒤늦은 생각이 들지만? 얘도 나름 도련님이라 도저히 그냥 넘어가진 않았을 거 같애요...아까워서라도 도와줄법한...ㅋㅋㅋ

190 알렌 - 강산 (0F7b8nNrZ2)

2022-09-06 (FIRE!) 23:30:12

멸치 육수 블럭을 넣으며 행운을 다 썼다고 말하는 강산을 보고 알렌은 그제야 자신이 뭔지는 모르지만 뭔가 심각하게 잘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기... 강산 씨."

알렌은 조심스럽게 강산을 불렀다.

"혹시 제가 하려는 요리법이 뭔가 굉장히 위험한 방법이였나요?"

자신이 하려던 행동이 식재료에 대한 모독임을 깨닫지 못하는 알렌은 자신이 뭔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을 한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11

191 알렌주 (0F7b8nNrZ2)

2022-09-06 (FIRE!) 23:32:16

>>189 강산이의 마음에 넓음이 부처님처럼 느껴지는걸요...(진짜)

192 강산 - 알렌 (m0kowGk9y2)

2022-09-07 (水) 00:09:49

"형님이 하려던 거?"

강산은 턱을 문지르며 적절한 예시를 떠올리려 애쓰지만...역시 알렌이 이해할 지 확신이 없었다. 그래도 그는 말을 골라서 최선을 다해 설명한다.

"그러니까 이건 말이지...비단옷을 입고 굳이 진흙탕...아니 지하도식 하수구에 들어가는 정도라고나 할까...?"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이 정도는 되어야 이해가 쉽지 않으려나.

"내가 이거 비싼 거라고 했잖아. 뭐라고 해야 하나, 나도 어디서 들었는데....돌돔을 잡으려면 일반적인 낚시 장비로는 힘들고 특별히 준비를 해서 잡아야 할 정도라고 하더군. 낚시에 쓰는 미끼부터가 상당히 비싼 편이고. 그렇게 준비를 해 가도 흔한 녀석은 아니니까.
그런 재료라면 식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조리를 해야 아깝지 않지 않겠어?"

아, 이제 재료 넣자.
다른 재료들을 냄비에 넣기 시작하면서...강산은 알렌을 보다가 묻는다.

"...그런데 이거 선물받은 거라고 했지?"

앞서 예시로 돌아가자면...
그냥 비단옷도 아니고 선물받은 비단옷이 하수구 물에 적셔진다? 선물한 사람이 보면 어떻게 생각하려나.
강산은 속으로 이것을 알렌에게 선물한 사람이 자신과 같은 귀족 혹은 명가의 자제가 아니길 빌기 시작했다...

//12번째.
여기까지 쓰고 킵해도 될까요??

193 알렌주 (/iv/rDNY3U)

2022-09-07 (水) 00:11:40

네 13까지 써두고 킵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강산주.

194 알렌주 (/iv/rDNY3U)

2022-09-07 (水) 00:15:09

알렌에게 선물을 하신 분은?

1 2. 낚시가 취미이신 분

3 4. 낚시가 취미이신 분의 지인

5. 높으신 분


.dice 1 5. = 4

195 강산주 (m0kowGk9y2)

2022-09-07 (水) 00:18:40

답레 남겨두시면 잇겠습니다! 제가 이제 자러 가야 해서요...ㅠㅠ
용케 5는 피해갔네요...ㅋㅋㅋㅋ

모두 굳밤 되세요!

196 알렌주 (/iv/rDNY3U)

2022-09-07 (水) 00:20:32

안녕히 주무세요 강산주

197 알렌 - 강산 (/iv/rDNY3U)

2022-09-07 (水) 00:29:43

"옷... 말인가요?"

보통 그런 고급스러운 옷을 입는건 격식이 차려진 곳이나 정해진 곳이니...

"이 생선도 고급이니 그에 맞는 격식이 필요하다..?"

평소 음식은 그냥 맛좋게 배 만 채우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알렌은 그 당연한 사실을 강산의 눈높이 교육으로 간신히 떠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뒤이어 들려오는 강산의 질문

"...그런데 이거 선물받은 거라고 했지?"

알렌도 그 말뜻을 이해하고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아는 지인께서 잡은거라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높으신 분은 아니였고요."

애시당초 의뢰의 난이도에 비해 보수가 낮게 책정된 의뢰 중 하나였고 의뢰주도 그게 미안했는지 이 생선을 덤으로 주신거였다.

알렌은 살짝 안도하며 앞으로는 이런일이 없도록 주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13

198 준혁주 (HGD0B/ISNE)

2022-09-07 (水) 15:56:39

갱시인

199 시윤주 (leMF8mYcPI)

2022-09-07 (水) 17:53:35

갱스터신

200 오현주 (x517DCbsSM)

2022-09-07 (水) 17:59:46


댐.

201 알렌주 (/iv/rDNY3U)

2022-09-07 (水) 18:09:16

다들 안녕하세요.

202 오현주 (x517DCbsSM)

2022-09-07 (水) 18:12:48

안녕 알렌주

203 오현주 (x517DCbsSM)

2022-09-07 (水) 18:27:23

갑자기 오현이 속풀이 하고 싶은데 그럴 만한 상황이 별로 없네.

204 명진주 (HrorjcndHw)

2022-09-07 (水) 19:55:49

속풀이?

205 태식주 (5yeu.yu6tY)

2022-09-07 (水) 20:36:18

여어

206 오현주 (x517DCbsSM)

2022-09-07 (水) 21:07:08

재갱!

여어주 태식.

207 오현주 (x517DCbsSM)

2022-09-07 (水) 21:07:41

>>204
그러니까 왜 검을 잡고 그렇게 노력하는가 같은 그런 얘기?

208 지한주 (GlaL/.aaLo)

2022-09-07 (水) 21:18:36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내일이면 알바 마지막인가...(부들부들)

209 오현주 (x517DCbsSM)

2022-09-07 (水) 21:23:36

지하(Underground 라는 뜻 ㅎ)

210 지한주 (GlaL/.aaLo)

2022-09-07 (水) 21:26:51

오현주도 안녕하세요.

내일만....버티면이라곤 해도 또 알바를 구해야 하는 신세지만요...(먼산)

211 강산주 (m0kowGk9y2)

2022-09-07 (水) 21:31:51

저도 갱신! 모두 안녕하세요.

지한주 고생하십니다.
일이 힘드셨던 모양인데, 며칠간 쉬고 다시 구하심이 어떨까요...!

212 강산 - 알렌 (m0kowGk9y2)

2022-09-07 (水) 21:32:50

"비슷해. 선물에는 때로는 주는 사람의 의도가 담길 때도 있으니까. 좋은 선물을 받아놓고선 그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막 다루었다간 선물한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걸랑. 방금의 예시를 두고 말하자면, 만약 그 비단옷을 선물한 사람이 상대가 그 옷을 입고 멋진 파티에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면, 그 옷이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엉망이 되어 있는 걸 보았을 때 슬퍼하겠지. 혹은 자신의 성의나 마음을 무시했다고 여기고 불쾌해하거나."

강산은 알렌이 도출해낸 결론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고는 부연설명도 덧붙여준다. 그리고는 알렌의 상황설명을 듣고 안심한 듯 한숨을 내쉰다.

" 이번은 다행히 좀 가벼운 경우였던 것 같지만. 그러고보니 형님, 최근에 의뢰 갔다 왔지? 거기서 받아온 거야?"

이런저런 추측을 하며 고개를 기울이던 강산은, 냄비가 끓자 천연덕스레 불을 조절하고 국자를 가져와서는 간을 맞춘다.

"이 정도면 수습은 괜찮게 된 거 같네. 망신살 뻗치는 건 면했군. 하하하! 아, 한국식으로 약간 칼칼한 맛이 나는데 괜찮지?"

간을 맞춘 후 다시 맛을 보고 두 번째의 안도의 한숨 대신 개구진 웃음을 토해내며 말한다.

//14번째!

213 지한주 (GlaL/.aaLo)

2022-09-07 (水) 21:37:02

다들 안녕하세요. 근처에 화재가 나서 그 연기가 열린 창으로 좀 들어와서 냄새가... 으...

솔직히 하루 12시간(좀 일찍 도착하는 걸 생각하면 근 13시간)동안 하는 건 힘듭니다... 아니 구할 때에는 8시간이었긴 한데..
9월 말까지는 쉬려고요... 그뒤부터는 열심히 구해야지...

214 오현주 (x517DCbsSM)

2022-09-07 (水) 21:37:35


강하


하는 타이탄에 대비 하십시오

215 강산주 (m0kowGk9y2)

2022-09-07 (水) 21:39:37

>>213 오...
고생하셨습니다...!

>>214 (띠용

216 강산주 (m0kowGk9y2)

2022-09-07 (水) 22:04:43

오늘따라 뭔가...눈이 아픕니다...
피곤해서 그렇게 느겨지는 걸수도요??

한건 그다지 없지만...자러 가봅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217 오현주 (x517DCbsSM)

2022-09-07 (水) 22:09:27

잘자 강산주!

218 라임주 (6hZsVi8r6g)

2022-09-07 (水) 22:21:53

라임주 하이

219 오현주 (x517DCbsSM)

2022-09-07 (水) 22:30:36

오현주 하이

220 오현주 (x517DCbsSM)

2022-09-07 (水) 22:33:12

221 오현주 (x517DCbsSM)

2022-09-07 (水) 22:33:50

-하 사진들 모으고 있는데 제로 시작 하는 사람이 없다는게 아쉬운...

222 오현주 (x517DCbsSM)

2022-09-07 (水) 23:23:11

오랜만에 앵커 받음

223 알렌주 (SMfeu.5qvs)

2022-09-08 (거의 끝나감) 00:02:05

아임홈

>>222(슬쩍)

224 오현주 (rJO31Zpq5o)

2022-09-08 (거의 끝나감) 00:12:44

>>223
그래. 검이란건 무(武). 무란건 약자, 없는 자가 자신 이상의 것을 바라고 이루기 위한 거다.

너가 그 검으로 바라는 바가 있듯... 내가 무로 바라는게 있어.

그건 바로-

225 토고주 (QSlK9vuRcs)

2022-09-08 (거의 끝나감) 00:15:17

무조림

226 유하주 (G0eEAoWA3A)

2022-09-08 (거의 끝나감) 00:17:53

>>222

227 오현주 (rJO31Zpq5o)

2022-09-08 (거의 끝나감) 00:18:15

그렇다. 맛있는 무조림... 남자가 칼을 뽑았다면 무라도 조리해야 하는 법...

228 오현주 (rJO31Zpq5o)

2022-09-08 (거의 끝나감) 00:22:47

>>226
애초에 나는 내 자신의 향상과 더 나아감을 바라지 않아.

물론 더 나아져가는 내 실력에 기쁘기도 하지만 그건 내가 진정으로 바라고 있는건 아니니까.
그렇다고 하면 솔직하지 않은것이지. 굉장히 아니야.

내가 진짜로 바라는건 -

229 토고주 (QSlK9vuRcs)

2022-09-08 (거의 끝나감) 00:25:51

이제 알겠다...
오현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단순 무조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고등어 무조림.. 이었어.

230 오현주 (rJO31Zpq5o)

2022-09-08 (거의 끝나감) 00:26:55

고등어 순살 조림 드실?

231 알렌주 (CFM9Zag68I)

2022-09-08 (거의 끝나감) 00:27:18

무인가...(아무말)

232 토고주 (QSlK9vuRcs)

2022-09-08 (거의 끝나감) 00:27:55

고등어 = 맛있음
순살 = 간편함
조림 = 밥도둑

고등어 순살 조림 = 맛있고 간편한 밥도둑 대 괴도 루팡

233 알렌주 (CFM9Zag68I)

2022-09-08 (거의 끝나감) 00:34:08

고등어 = 비림

순살 = 뼈있음

조림 = 밥경찰

(아무말)

234 토고주 (QSlK9vuRcs)

2022-09-08 (거의 끝나감) 00:35:29

아무말이지만 이해 가.
고등어 순살 조림 잘못하면 진짜 노맛이거든... 비린내는 비린내대로 나고 순살이라 기대했는데 뼈 씹히면 짜증나고

하지만 조림이 밥경찰인건 인정 못한다. 죽어라. (푹찍)

235 알렌주 (CFM9Zag68I)

2022-09-08 (거의 끝나감) 00:36:54

으앙주금(안주금)

236 알렌주 (CFM9Zag68I)

2022-09-08 (거의 끝나감) 00:38:13

여담이지만 알렌주가 있던 곳은 소초라서 그런지 고순조도 재법 맛있는 편이였어요.

뼈는 있었지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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