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008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42 :: 1001

◆c9lNRrMzaQ

2022-09-06 01:39:40 - 2022-09-10 23:47:52

0 ◆c9lNRrMzaQ (9eyEjpeKjc)

2022-09-06 (FIRE!) 01:39:40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135 알렌주 (0F7b8nNrZ2)

2022-09-06 (FIRE!) 20:57:51

(눈물)

무슨 상황이 좋을까요...

136 강산주 (ksc3nkbi/U)

2022-09-06 (FIRE!) 20:58:05

부탁드립니다!
소재는 알렌쥬 원하시는 대로!

137 지한 - 단톡방 (olTvqZeQ02)

2022-09-06 (FIRE!) 21:02:51

[점령전 끝나고 누워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서 말이지요]

138 강산 - 특별반 단톡 (ksc3nkbi/U)

2022-09-06 (FIRE!) 21:04:00

[그...런가...?]

139 알렌 - 공용주방 (0F7b8nNrZ2)

2022-09-06 (FIRE!) 21:14:23

"흠..."

아직 대운동회가 시작되기 전인 어느 시점

알렌은 공용주방에서 깊은 고민에 빠져있었다.

"이걸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언제나와 같이 보상보다는 공익을 우선으로 의뢰를 마친 알렌은 의뢰주에게서 기존 보수와 더불어 생선 몇마리를 얻어왔다.

"먹을 걸 주셔서 받긴했는데 생선은 별로 요리해본적 없는데..."

생선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알렌은 눈치체지 못했지만 알렌이 받아온 생선은 kg당 몇천GP를 호가하는 돌돔과 감성돔 등 고급 횟감들이였다.

"상태도 좋아보이니 이대로 스프(국)을 끓여보자."

이 생선에 가치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즉시 알렌의 귀싸대기를 날릴 발언이었지만 불행하게도 지금 이 주방에는 알렌 혼자였다.

그렇게 알렌은 비늘과 내장을 손질한 고급어종을 토막낸 뒤

풍덩

그대로 물속으로 집어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1

140 오현주 (75KT9tfuXI)

2022-09-06 (FIRE!) 21:17:58

끄아아아악 돌돔 매운탕?!?

141 토고주 (njaDQbQgoQ)

2022-09-06 (FIRE!) 21:21:33

돌돔 화이트 스프

142 강산 - 알렌 (ksc3nkbi/U)

2022-09-06 (FIRE!) 21:24:53

한편 강산은 특별반 숙소에 들어와서 간식이나 꺼내먹을 생각으로 공용 주방에 들어왔고...
그 곳에서 알렌을 발견한다.

"오, 알렌 형! 안녕!"

살갑게 인사를 하며 들어와서는, "뭐하고 있어?"라고 묻던 강산이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손질되고 남은 생선의 흔적들에서 기시감을 느낀 탓이었다.
...아쉽게도 생선이 이미 끓는 물에 들어간 뒤라 막지는 못할 거 같다만. 확신이 없기도 했고.


//2번째...
아아니...그것이 진짜로 일어났습니다(?)

143 알렌 - 강산 (0F7b8nNrZ2)

2022-09-06 (FIRE!) 21:32:12

"아, 강산 씨 안녕하세요."

알렌은 강산을 보고는 언제나처럼 웃으며 인사를 건냈다.

알렌은 알까 눈물없이 볼 수 없는 비극을 단 몇십초 차이로 막지 못했다는걸.

알리가 없겠지.

"마침 잘오셨어요. 우연찮게 생선을 선물받아 스프를 끓이려던 참이였거든요. 아직 식사 전 이시면 같이 드시지 않을레요?"

아무것도 모르는 알렌은 웃으며 강산에게 식사를 권유했다.

아직 채 끓기 전인 물속에 들어있는 생선들은 척 보기에도 한낱 매운탕거리가 되기에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절로 들게 만드는 생선들이였다.


//3

144 토고주 (njaDQbQgoQ)

2022-09-06 (FIRE!) 21:41:46

돌돔을 매운탕으로 만들었을때 좋은 점은

돌돔은 살려달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거야.

145 명진주 (6IbcGwfGnA)

2022-09-06 (FIRE!) 21:43: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6 강산 - 알렌 (ksc3nkbi/U)

2022-09-06 (FIRE!) 21:44:36

"흐음...?"

강산은 더 다가와서 냄비 안의 내용물을 보고 고개를 기울인다.
역시 잘못 본 게 아니었나...?

"같이 식사하는 것은 환영이다만...알렌 형, 생선회 못 먹어?"

대뜸 묻는다.
해외에서 왔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고, 한국 사람들 중에도 간혹 그런 경우가 있으니까 이해 못 할 건 아니다만.

//4번째.

147 알렌 - 강산 (0F7b8nNrZ2)

2022-09-06 (FIRE!) 21:52:52

"회...말인가요?"

알렌은 평소 잘 들어본적 없는 단어에 잠시 말을 멈추었다.

"아! 고기나 생선 등을 생으로 먹는 요리법 말씀이시군요."

뒤늦게 회의 사전적 정의를 떠올린 알렌은 태연하게 그 정의를 말했다.

"먹어본적은 없지만 아마 먹을 수 있을거 같은데 왜그러시나요?"

알렌은 여기까지 와서도 저 생선이 횟감이라는 사실을 떠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참으로 옆에서 보면 속이터질 상황이다.

하지만 알렌은 그런 보는 이들의 속도 모르고 태연히 냄비에 물이 끓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5

148 강산 - 알렌 (ksc3nkbi/U)

2022-09-06 (FIRE!) 22:03:02

회를 못 먹는 것도 아닌데 저렇게 담가놨다? 그렇다는 건...?

"저거 회로 먹으면 맛있는 생선인데? 그것도 좀 비싼 거 아니야?"

빠르게 결론을 내고 바로 직구를 날린다.
솔직히 아까우니 입맛을 다시지만...강요는 아니다. 내 게 아니고 얻어먹는 입장이 될 예정이라 무작정 말리기도 뭣한가...

"하긴 회 뜨는 것도 잘 떠 본 적 없는 사람이 처음 시도하기엔 어렵긴 하지..."

//6번째

149 ◆c9lNRrMzaQ (wvuqpTJ31U)

2022-09-06 (FIRE!) 22:10:17

매운탕 국물은 끝내줘야겠네...
안그러면 낚시꾼 모임에서 알렌을 낚시대로 팰지도 모르니..

150 토고주 (njaDQbQgoQ)

2022-09-06 (FIRE!) 22:11:10

해양 몬스터를 낚아도 낚시대로 패버리는 낚시꾼들 숙련된 패대기질

151 ◆c9lNRrMzaQ (wvuqpTJ31U)

2022-09-06 (FIRE!) 22:11:48

아냐 그분들은 작살이랑 그물들고 입수하셔

152 강산주 (ksc3nkbi/U)

2022-09-06 (FIRE!) 22:13: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
캡틴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150-151 오...뭔가 관련 포지션 있을 법하지 않나요?

153 ◆c9lNRrMzaQ (wvuqpTJ31U)

2022-09-06 (FIRE!) 22:14:38

해녀 의념 각성자들은 바다에서 뛰어난 전력 중 하나로 배 위에서 이들이 있는 것만으로 식량과 해로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존재하지만 단점으로는 자신의 배에 탄 이들이 굶는 꼴을 못 보기 때문에 배에 탄 인원들은 최소 5kg정도 찌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고 한다.

" 할머니... 배불러요.. "
" 여기 베로르 살죽도 좀 먹어보렴. "

154 오현주 (75KT9tfuXI)

2022-09-06 (FIRE!) 22:15:30

에에잇! 연방의 해녀는 괴물인가!

155 알렌 - 강산 (0F7b8nNrZ2)

2022-09-06 (FIRE!) 22:15:44

만약 강산이 아닌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이 옆에 있었다면 바로 쌍욕을 먹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였다.

"회로 먹을 수 있는 생선은 비싼거였군요."

지금 알렌의 머릿속에는 저 고급횟감을 매운탕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생각은 하나도 없고 그냥 비싼 생선인 줄 알았으면 팔아버리고 딴거 사먹을걸 하는 생각 뿐이였다.

"조금 아쉽지만 어쩔 수 없네요."

물론 저 아쉽단 것은 횟감을 매운탕 거리를 만들어서가 아닌 비싼생선을 팔지않고 자신이 먹게 되었다는거다.

그때 물이 슬슬 끓기 시작했다.

"아."

알렌은 그걸보고 찬장을 뒤지기 시작했다.

당연히 매운탕에들어갈 야채와 양념을 찾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기있다."

알렌이 들고 온건 소금 뿐이였다.

그렇다 알렌은 지금 생선 끓인 물에 소금만 쳐서 먹으려고 생각하던 거였다.



//7

강산이의 인내심을 실시간으로 시험하는 알렌(아무말)

156 알렌주 (0F7b8nNrZ2)

2022-09-06 (FIRE!) 22:17:10

>>149 (떨림)

157 ◆c9lNRrMzaQ (wvuqpTJ31U)

2022-09-06 (FIRE!) 22:17:32

저건 캡틴도 화가 남

158 알렌 - 강산 (0F7b8nNrZ2)

2022-09-06 (FIRE!) 22:17:56

"네? 저거 비싼 생선이였나요?"

몇천GP어치 생선을 매운탕거리로 만들어 버리고 한다는 소리가 이거라니.

만약 강산이 아닌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이 옆에 있었다면 바로 쌍욕을 먹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였다.

"회로 먹을 수 있는 생선은 비싼거였군요."

지금 알렌의 머릿속에는 저 고급횟감을 매운탕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생각은 하나도 없고 그냥 비싼 생선인 줄 알았으면 팔아버리고 딴거 사먹을걸 하는 생각 뿐이였다.

"조금 아쉽지만 어쩔 수 없네요."

물론 저 아쉽단 것은 횟감을 매운탕 거리를 만들어서가 아닌 비싼생선을 팔지않고 자신이 먹게 되었다는거다.

그때 물이 슬슬 끓기 시작했다.

"아."

알렌은 그걸보고 찬장을 뒤지기 시작했다.

당연히 매운탕에들어갈 야채와 양념을 찾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기있다."

알렌이 들고 온건 소금 뿐이였다.

그렇다 알렌은 지금 생선 끓인 물에 소금만 쳐서 먹으려고 생각하던 거였다.


//7

초반부가 짤렸네요

159 토고주 (njaDQbQgoQ)

2022-09-06 (FIRE!) 22:18:56

차라리 스프를 해먹을거면 제대로 해먹지 소금만 쳐서 생선 삶아묵으려고 했다고?

160 시윤주 (scQgefO2Jc)

2022-09-06 (FIRE!) 22:19:22

소금만 칠 거면 하다못해 구워먹는다는 발상은...

161 알렌주 (0F7b8nNrZ2)

2022-09-06 (FIRE!) 22:20:03

알렌: 구우면 양이 줄어드니까...(처맞는말)

162 ◆c9lNRrMzaQ (wvuqpTJ31U)

2022-09-06 (FIRE!) 22:20:20

저런애들은 구우면 맛이 좀 떨어져

163 ◆c9lNRrMzaQ (wvuqpTJ31U)

2022-09-06 (FIRE!) 22:21:08

건강특성 없는데 건강특성 있는것마냥 먹으면 죽어

164 토고주 (njaDQbQgoQ)

2022-09-06 (FIRE!) 22:21:10

끓이면 물까지 먹을수있으니까 그건 이해하겠지만 소금만 칠거면 내가 용납 못한다 앞으론 알렌 요리 못하게 냉장고랑 냄비 다 팔아버려야겠다

165 ◆c9lNRrMzaQ (wvuqpTJ31U)

2022-09-06 (FIRE!) 22:21:38

>>164 자기 집 냉장고와 냄비를 팔려 어이없어하는 한지훈

166 토고주 (njaDQbQgoQ)

2022-09-06 (FIRE!) 22:22:17

앞으로 배달만 시켜먹는다 실시!

167 태식주 (cgV0b9E8AA)

2022-09-06 (FIRE!) 22:22:50

그리고 왠지 모르게 최근 배달 알바를 시작한 토고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168 지한주 (olTvqZeQ02)

2022-09-06 (FIRE!) 22:23:56

알렌이 한 짓은... 초호화 육수군요(?)
무슨 초고급 호텔에서 이 신선한 게살을 살짝 익히는 스프는 고급 어종을 푹 고아내고 몇 향신료와 여타 재료 어쩌구로 감칠맛을 어쩌구... 역할을 하며 게살과 함께 떠 드시면... 정도는 되어야 용서가능(?)

169 토고주 (njaDQbQgoQ)

2022-09-06 (FIRE!) 22:24:06

아, 저희 지점은 닭다리 원래 한개라고요 대신 목을 3개 넣어줬음 된거 아닌겨?

170 시윤주 (scQgefO2Jc)

2022-09-06 (FIRE!) 22:24:18

구우면 맛이 떨어지긴 해도 맹물에 소금 삶기 보단 소금 구이가 정상적인 범주 아닐ㄹ까??

171 ◆c9lNRrMzaQ (wvuqpTJ31U)

2022-09-06 (FIRE!) 22:24:48

돌돔 소금국은 진짜... 요리계통 NPC가 봤으면 의념각성자가 핏대올라오며 성질내는 거 봤을 듯

172 알렌주 (0F7b8nNrZ2)

2022-09-06 (FIRE!) 22:24:51

>>168 정답 그냥 푹 고은뒤 소금간만 하려했던겁니다.

173 강산주 (ksc3nkbi/U)

2022-09-06 (FIRE!) 22:26:27

>>153 오...

174 ◆c9lNRrMzaQ (wvuqpTJ31U)

2022-09-06 (FIRE!) 22:26:27

저거 가끔 계곡가면 가는 계탕아님???

175 알렌주 (0F7b8nNrZ2)

2022-09-06 (FIRE!) 22:27:37

막 소금을 팍팍쳐서 소금국 하는게 아니에요...

176 ◆c9lNRrMzaQ (wvuqpTJ31U)

2022-09-06 (FIRE!) 22:27:59

돌돔 소금국 X
돌돔 삶아놓은 거에 돌돔 삶은 물

177 ◆c9lNRrMzaQ (wvuqpTJ31U)

2022-09-06 (FIRE!) 22:29:05

>>175 소금국이 소금 팍팍 치는게 아니라 다른 재료 없이 본재료랑 소금만 들어가도 소금국이라고 해.
예시가 단백질하고 나트륨 섭취하려고 만드는 비계소금국같은게 있었거든

178 알렌주 (0F7b8nNrZ2)

2022-09-06 (FIRE!) 22:29:55

>>177 아하...

179 ◆c9lNRrMzaQ (wvuqpTJ31U)

2022-09-06 (FIRE!) 22:32:34

실제로 이런 메뉴들도 전쟁이나 기근상황에서 살려고 먹었다고 하지만 우리 기준으로는 대기업 대리급이 돌돔으로 국끓이고 있다니까 아 쟤 저걸로 매운탕을 하냐ㅋㅋㅋ하는데 사실 삶은돌돔이었다고 하면 이제 개그가 아니라 신화속 무언가가 되어버리는 것

180 지한주 (olTvqZeQ02)

2022-09-06 (FIRE!) 22:34:18

어으... 다들 잘자요...(침몰)

181 알렌주 (0F7b8nNrZ2)

2022-09-06 (FIRE!) 22:35:11

안녕히 주무세요 지한주

182 알렌주 (0F7b8nNrZ2)

2022-09-06 (FIRE!) 22:35:27

>>179 아앗...

183 오현주 (75KT9tfuXI)

2022-09-06 (FIRE!) 22:37:19

그런데 나는 돌돔 먹어본적이 없어서 회 말고는 모르겠네.

회 말고는...
돌돔을 구운거에 두유스프랑 두부넣고 끓인거 정도였나.

184 강산 - 알렌 (ksc3nkbi/U)

2022-09-06 (FIRE!) 22:48:54

"생으로 먹으려면 그만큼 신선하고 질이 좋아야 하니까! 저게 맛있지만 상당히 잡기 까다로운 생선인 것도 있고."

간만에 얕고 넓은 지식을 써먹을 일이 생겨 떠들던 강산이, 소금만을 꺼내오는 알렌을 보고 눈을 가늘게 떴다.

"소금만 넣는 거야? 일반적인 수프라면 소금만 들어가진 않을텐데?"

이 형이 요리 스킬이 있던가...?
아니, 재료를 보는 눈도 떨어지는 걸 봐서는 그런 거 같지도 않던데.

"잠깐 비켜봐봐."

그러고는 대뜸 의념을 끌어올려 신속을 강화하더니 다시 공용 주방을 급히 뒤지며 재료들을 더 찾아오기 시작한다. 시야 한 켠에는 생선 맑은탕의 레시피 창을 띄워놓은 채로. 파, 마늘, 청양고추, 무, 콩나물 등등...
여분의 칼과 도마도 찾아왔다. 다행히 다른 급우들이 쓰고 남았거나 쓰려고 사 둔 재료들이 있었던 모양이다.

"이거면...(뒷말은 삼켰지만, 최악은 면하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형 여기서 내가 손질해서 썰어주는 거, 그것도 넣어."

강산은 싱크대에서 마도까지 동원해 채소들을 급히 씻으며 말한다.
아무리 얻어먹는 입장이라지만 여기서 가만히 있는 건 그가 생각하기에도 좀 아닌 것 같았다.
...급우들에겐 나중에 사과와 감사 인사를 해야겠군.

//8번째.

185 강산주 (ksc3nkbi/U)

2022-09-06 (FIRE!) 22:53:17

Q. 왜 저번 썰이랑 반응이 다른가요?
A. 상황이 더 (안 좋은 쪽으로) 상세하게 묘사되니까 강산이가 봐도 상황이 심각해서...이 상항을 수습하는 것이 의리라고 판단했습니다. +자기 입에도 들어갈 수 있으므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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