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09111>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6 :: 1001

첫 전투 ◆afuLSXkau2

2022-09-04 14:25:50 - 2022-09-06 00:45:00

0 첫 전투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14:25:50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308 레이주 (ae5nZPr6HM)

2022-09-04 (내일 월요일) 22:35:49

어서 오세요!

309 쥬데카주 (T8UA02.DlY)

2022-09-04 (내일 월요일) 22:36:57

승우주 어서오세용!!!

310 니나주 (x3vGrjR38I)

2022-09-04 (내일 월요일) 22:37:40

>>305 아 니나주도요ㅋㅋㅋㅋㅋ역시 건볼트에서 중2이 빠지면 섭하죠 크...하파 짝!

311 Story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22:37:45

모두의 장렬한 공격. 스페셜 스킬이나 그 외 기타 공격등으로 인해 블러디 레드는 그야말로 산산조각 나며 폭발했고 이내 파편이 되어 여기저기로 떨어졌다. 당연하나 안에 잡혀있었던 가디언즈 병사들 역시 밖으로 튀어나오듯 여기저기로 떨어졌으나 생존자는 한 명도 없었다.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을 보아 아무래도 마지막까지 열차의 벽에 달라붙어 에너지를 제대로 착취당한 모양이었다. 아무튼 누군가는 파편없이 소멸시키려고 한 이도 있고 먹어치우려고 한 이도 있을지도 모르나 어쨌건 차량이 한개만 있는 것은 아니었기에 어느 정도 파편이 남아있던 것도 있었을까.

지금까지 통신을 방해하고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블러디 레드의 AI였던 것일까. 방금 전까지 다른 곳으로 통신을 할 수 없었던 단말기의 통신기능이 다시 돌아왔다. 아이들도 모두 무사했기에 이제 아이들을 데리고 복귀한 후에 보고를 하면 될 일이었다. 아마 본부에 있는 에스티아에게 연락을 하면 근처에 포탈을 열어주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 순간이었다. 근처에 있는 나무에서 노이즈 흔적이 나타났다. 마치 허공에 아지랑이가 핀 것처럼 그 노이즈는 서서히 커졌고 이내 그 뒤에서 긴 붉은 머리 여성이 나타났다. 재밍 장치를 이용해서 자신의 몸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었을까? 검은 옷을 입고 있는 붉은 머리 여성의 붉은 눈동자는 에델바이스를 묵묵하게 바라봤다. 그러다 그녀는 천천히 앞으로 다가간 후, 근처에서 나뒹굴고 있는 블러디 레드의 파편 몇 조각을 바라봤고 오른손에 끼고 있는 렌즈가 달려있는 기기를 작동시켰다. 마치 스캔하듯이 파편을 바라보고 있던 여성은 이내 장치를 끄고 앞을 바라봤다.

허나 그 시선은 절대로 호의적인 표정이 아니었다. 그 뒤의 아이들은 물론이며 에델바이스 멤버들 중에서는 강한 살기를 느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만큼 그녀의 눈빛은 상당히 차갑고 매서웠다. 먼저 공격을 할 것인가. 아니면...

/11시 10분까지!

312 선우주 (5OpCBf99uE)

2022-09-04 (내일 월요일) 22:37:49

어서와요!!

313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22:38:42

아뿔싸! 출저!!

https://picrew.me/share?cd=IzaFxThbU1

314 승우주 (31IzGLuH2w)

2022-09-04 (내일 월요일) 22:38:49

>>307 굿 멜피주
칭찬의 조물조물입니다

315 카넬주 (jiDnbPa43M)

2022-09-04 (내일 월요일) 22:39:35

모두의 스페셜 스킬 전부 멋있습니다!! (스쳐지나감)

316 스메라기주 (YGSNBaGFaA)

2022-09-04 (내일 월요일) 22:39:38

정신을 차리니 모두의 스페셜 스킬 연출을 만들어버렸다 핫?!

317 레레시아주 (hJT2GfFMy2)

2022-09-04 (내일 월요일) 22:39:42

끝이.. 아니었어?!

조용히 들어온 유루주 승우주 어서오고~!

318 멜피주 (ITCyKuPtOw)

2022-09-04 (내일 월요일) 22:39:52

>>314 (부빗)

319 아리아-메인 스토리 (YGSNBaGFaA)

2022-09-04 (내일 월요일) 22:40:48

안 좋은 예감이 든다. 물러설 때인 것일까.

'물러서죠'(필담)

목 상태는 더이상 노래할 때가 아니었다.

320 마리주 (XyAb2YtO.s)

2022-09-04 (내일 월요일) 22:42:00

오....?

321 유루주 (5ktHyn1Rxg)

2022-09-04 (내일 월요일) 22:42:11

오....!

322 레이주 (ae5nZPr6HM)

2022-09-04 (내일 월요일) 22:42:15

만들어버렸다면

보여주시는게 인지상정!

323 멜피 (ITCyKuPtOw)

2022-09-04 (내일 월요일) 22:43:32

"...."

그녀는 여자가 나타나고, 파편을 스캔하고 있는 동안에도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러나 여성의 시선이 이쪽에 닿았을때, 그 살기가 손끝에라도 닿은 그 순간.
그녀는 그것과 거의 동시에 부스터를 가속하며 달려나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여성에게 낫을 휘둘렀습니다.

"애들좀."

그저 가까이 있던 이들에게 돌진하기 직전 그렇게 말했을 뿐이었죠.

324 유루주 (5ktHyn1Rxg)

2022-09-04 (내일 월요일) 22:43:50

(시비 걸고 싶다)

325 스메라기주 (YGSNBaGFaA)

2022-09-04 (내일 월요일) 22:44:05

스토리 끝나고 보여드릴게요(물러서기

326 승우주 (31IzGLuH2w)

2022-09-04 (내일 월요일) 22:44:17

앗.... 찾았다 내가 찾던 사랑
성함은 모르지만 아무튼 제가 그토록 찾았던 제 첫사랑입니다

>>316 스메주 엄청 부지런해ㅡㅡㅡ!!!!!

327 멜피주 (ITCyKuPtOw)

2022-09-04 (내일 월요일) 22:44:33

후퇴? 주저? 멜피한테 그런건 업서요.

328 스메라기주 (YGSNBaGFaA)

2022-09-04 (내일 월요일) 22:45:24

멜피 앉아!(??

329 레이먼드 (ae5nZPr6HM)

2022-09-04 (내일 월요일) 22:46:47

"...불청객이군."

무기를 집어넣은 채 여유롭게 팔짱을 낀 채로 삐딱하게 서서 여성을 바라봤다.
다만 언제든 그걸 뽑아넣을 준비는 해 둔 상태다.

그녀의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공격해오면 대응할 뿐이다.
물론 그 전에 시비를 걸 필요는... 굳이 내가 안해도 다른 인원들이 하겠지.

330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22:46:55

어떻게 행동하더라도 그건 자유이기에 편하게! 릴렉스!

331 선우 (5OpCBf99uE)

2022-09-04 (내일 월요일) 22:49:37

"안녕, 아가씨? 이 위험한 데는 어쩐일이야?"

선우는 총을 집어넣고 품 속에 숨길 작은 권총을 하나 꺼냈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본능이 저자를 쏴야한다고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운 좋겠도, 어쩌면 유감스럽게도 저 여자는 아무짓도 하지 않았다.
먼저 쏠 수는 없다. 쏠 명분이 없다. 저 여자는 우리를 죽이고 싶어하지만 '저 여자가 우리를 죽이고 싶어서 우리가 먼저 죽였어요!'
이건 말도 안되는 거니까.

평소 같았으면 웃으며 그녀에게 다가갔겠지. 그러나 지금은 안된다.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몸이 앞으로 움직이기를 거부하고 있다. 천천히 총을 장전한다. 그리고 언제라도 쏠 준비를 하며 녀석이 먼저 공격해오길 기다린다

332 니나 크롬웰 (x3vGrjR38I)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0:59

멀리서 스크린 등을 통해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것이라는 생각은 해봤지만 그것도 아니고 이 근처에 사람이 남아있었다니, 전혀 상정하지 못한 상황이였다. 심지어 저 행동과 눈빛에서 느껴지는 살기...어쩌다 휘말려 든 일반인일 미연의 가능성조차 없을 듯 하다.
하지만 블러디 레드와의 싸움으로 인해 기력이 소진된 인원도 많을터고, 저 여성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이상...

"...지금은 섣불리 행동하기보단 지켜보는 게 낫겠네요."

333 레레시아 나나리 (hJT2GfFMy2)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2:03

휘몰아치는 독액의 중심엔 그녀가 있었다. 무참히 부서지는 파편을, 그 사이 죽어나가는 가디언즈 병사들을 무표정하게 바라보는 그녀가 있었다. 굳은 것처럼 표정이 없던 얼굴은 이내 눈매를 휘고 입을 크게 벌렸다. 독과 사슬의 짐승이 날뛰는 한가운데에서 그녀는 웃었다. 미친듯이 웃었다.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을 웃음을.

"...후-"

무사히 블러디 레드의 자폭을 저지한 후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평온하게 일어선다. 기분 좋은 탈력감이 전신에 느껴지니 이대로 돌아가면 정말 꿀 같이 잘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니 이제 돌아가자며, 본부로 연락을 취하려는 순간, 아무것도 없어야 할 곳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서늘한 살기도 함께.

"어라-"

느닷없이 나타난 붉은 머리의 여성을 보고 레레시아는 천천히 돌아섰다. 아직 무장을 해제하진 않았지만 무기는 들지 않았다. 단지 방어구의 무장만 갖춘 채로 천천히 붉은 머리의 여성 쪽으로 걸어간다.

"누구시길래- 그런 인성 나락간 눈으로 꼬라보는 걸까나아. 어?"

안부라도 건네듯 가볍고 살가운 말투에 비해 내용은 전혀 그렇지 못 한 말을 건네며 조금씩 거리를 좁혀본다.

334 니나주 (x3vGrjR38I)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2:34

아니 근데 저 여캐 왜이렇게 제 취향이에요?? 너무 이쁜데...

335 스메라기주 (YGSNBaGFaA)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3:04

얼른 우리 편으로 유ㄱ..가 아니라 설득하죠!

336 마리 그린우드 (XyAb2YtO.s)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3:23

목구멍에서 불길을 토해낸 것처럼 화끈화끈했다. 기분 탓이겠지만. 마리는 왠지 모를 부끄러움에 살며시 양 얼굴을 가렸다가 이내 느껴지는 살기에 고개를 들었다.

근처에 있는 나무에서 누군가 서 있는 게 보였다. 언제부터 있었던 거지? 마리는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그 여성을 바라봤다. 검은 옷을 입고 있는 붉은 머리의 여성. 그녀가 블러디 레드의 파편을 집어들어 바라보다가 이내 이쪽을 바라보는 것을 숨죽인 듯 바라봤다.

몇은 물러나는 것 같았으나 마리는 이내 펼쳐진 날개를 되돌리지 않고 그쪽으로 날아갔다.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바닥에 선 마리는 먼저 말을 걸었다.

“이 열차, 네가 조종한 거야? 아니면 같은 편이?”

마리는 먼저 대화를 하고 싶었다. 사실 이 열차를 조종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열차를 조종한 사람은 이상한 웃음소리를 내는 이었는데 이 자가 그렇게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만약에 같은 팀원중 누군가 그녀를 공격하려고 한다면 마리는 아마 막으려고 했을 것이다.

/멜피를 마리가 막을수 잇었을지는 모르겠지만(?

337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3:48

얼굴만 보고 믿으면 안돼요! 보검 세븐스일수도 있잖아요!! (네?)

338 니나주 (x3vGrjR38I)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4:02

ㅋㅋㅋㅋㅋㅋ좋아요..얘야 니나랑 비밀친구할래(?

339 유루 (5ktHyn1Rxg)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4:27

시간 차 공격인가, 모두 상태가 최고는 아닐터. 헌데 전투에 항상 최고의 컨디션이랄 보장은 없지. 상대가 약해졌을때 노린다, 이것 또한 당연한 것. 오장육부가 움츠러드는 기분이 든다. 물감은 공중에서 두 개의 단도의 형상을 맺어가고, 여성의 목과 심장 부위를 향해 돌진하듯 날아간다. 물체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

멜피의 말에 답을 하듯 아이들을 자신의 등 뒤로 숨긴다. 이런 상황에선 후퇴가 알맞겠다마는, 그는 그러고 싶진 않았다.

"아이들을 돌려받으러 왔나?"

아니면 일망타진일까. 무표정으로 손키스를 불며 묻는게 어째 악역의 대사같은 느낌이다...

/조심스레 난입 해봅니당

340 스메라기주 (YGSNBaGFaA)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4:32

>>337 오히려 좋아(?

341 니나주 (x3vGrjR38I)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4:32

>>337 오히려 좋아요!!!!!

342 레레시아주 (hJT2GfFMy2)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5:04

원래 세상은 와꾸야! 와꾸만 있으면 다 돼!!!(이러면 안됨)

343 마리주 (XyAb2YtO.s)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5:07

스토리 재미있다.....!

344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5:13

>>339 음. 원래는 체크를 받아야하지만 어차피 막바지니까요!! 다음에는 중도참여를 할시에는 체크를 받아주세요!

345 유루주 (5ktHyn1Rxg)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6:01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큐엔에이)
Q: 손키스는 어째서?
A: 유루 취향은 아니겠지만 오너 취향이니 플러팅좀 해봤어요

346 마리주 (XyAb2YtO.s)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6:05

유루 >>무표정으로 손키스를 불며<< 이거 뭐야 플러팅이야?(아님

347 (C9OotCChzE)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6:11

폭풍이 지나간 가운데,
배를 쓰다듬으며 입맛을 다시는 그녀가 있다.
그녀가 움찔거리며 자세를 낮춘 것은,
이 현장에 있어서는 안 될 정체 불명의 여성의 등장 때문이었다.
로벨리아가 알려주지 않은 사람이 이런 현장에 있을 리는 없을 뿐더러,
그 여자에게서는 피부가 따가울 만큼 매서운 살의가 새어 나오고 있는 것이-
그렇지 않아도 동물적인 감이 날카로운 엔을 더욱 조급하게 만들고 있었다.

"...엔은 공격하겠다."

짐승이 적의를 느끼면 공격하듯,
그녀의 그것도 순전히 본능적인 행동이었다.

"엔, 길쭉길쭉이 되어라."

그녀의 등 뒤로 고기촉수가 휘어져 나온다.
촉수는 대기하는 일도 없이 곧장 여자를 꿰뚫기 위해 돌진했다.

348 스메라기주 (YGSNBaGFaA)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6:28

>>346 마리주 정답!

349 마리주 (XyAb2YtO.s)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6:39

헉.... 유루가 플러팅(!!!

350 유루주 (5ktHyn1Rxg)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6:40

>>344 헉 죄송합니다 몰랐어요 ㅠㅠ 다음부턴 체크 받을게요 넓은 아량 감사합니다...

351 이스마엘 (Gai9N96/uk)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8:03

블러디 레드는 파편이 되어 여기저기 떨어졌다. 이스마엘은 그 사이에서 가디언즈 병사 하나가 발치로 떨어지자 시선을 내렸다. 생존자는 없었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보자 이스마엘은 자연스럽게 한 걸음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손발목이 뒤틀린 병사였다. 이스마엘이 도망치지 못하게 만든 사람이다. 이상향을 위해서라면 뭐든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일이 끝나버리니 죄책감과 공포가 물밀듯 치고 들어왔다. 만약 이스마엘이 이 사람의 손발목을 뒤틀지 않았다면, 이 사람은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며 죽지 않았을까? 이 사람도 꿈을 꾸고, 생각을 하며, 하루를 살아갔을 텐데. 오늘 하루가 이렇게 될 거라 믿지 않았을 텐데…….

아이들의 앞이었으나 도망치며 신을 부르짖고 싶었다. 먹은 것도 없는데 속이 울렁거렸다. 그리고 다시금 얼굴을 확인한다. ……이스마엘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고개를 들었을 때, 여성이 나타나며 살기를 느꼈을 때도. 네가 죽였느냐 묻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Nein."

이스마엘은 하나의 단어를 제외하고,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고개를 다시 내리자 무언가 겹쳐 보이는 듯싶었다. 이스마엘은 소스라치게 놀라듯 숨을 황급히 들이키더니, 눈을 질끈 감았다. 부들부들 몸이 떨린다. 눈을 감아도 아른거리자 얼굴을 덮듯 장갑을 낀 손이 노이즈 너머로 사라진다. 눈을 비비듯 팔이 움직인다. 손은 멈추지 않았다. 멈추지 못했다. 살이 그새 짓무르기라도 했는지 눈두덩이 시큰거렸다. 이스마엘이 다시금 뱉었다. Nein.

352 이스마엘주 (Gai9N96/uk)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8:50

아니 캡틴이 먼저 가디언즈 병사를.. 그러니까.. 그.. 알지~~?? (도망)

353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8:53

으앙. 안돼라고 말하고 있어요. 이스마엘이!

354 유루주 (5ktHyn1Rxg)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9:12

유루 플러팅은 놀랍게도 캐붕이 아닙니다 사실 얘가 뭘 해도 공식 머리꽃밭 변덕쟁이기 땜에 캐붕 날수 없음

(그냥 섀도복싱 좀 해봤어요)

355 이스마엘주 (Gai9N96/uk)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9:33

아니오, 안돼,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롱~👀

356 멜피주 (ITCyKuPtOw)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9:43

엔이랑 의견이 맞았어 저는 이제 죽어도 좋아요.. (성불)

357 유루주 (5ktHyn1Rxg)

2022-09-04 (내일 월요일) 22:59:53

ㅠㅠㅠㅠㅠㅠㅠㅠ 이스멜... 멘탈 떠는거 불쌍해...흐엥엥

358 쥬데카주 (T8UA02.DlY)

2022-09-04 (내일 월요일) 23:00:30

(고민)(트롤링 위험에 두려움에 휩싸인 사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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