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08124>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5 :: 1001

블러디 레드 ◆afuLSXkau2

2022-09-02 21:22:56 - 2022-09-04 19:28:47

0 블러디 레드 ◆afuLSXkau2 (4Rmpsu5hv.)

2022-09-02 (불탄다..!) 21:22:5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155 선우주 (hpjo6lGObg)

2022-09-03 (파란날) 20:07:18

어서와요!!

156 니나주 (zG/Pe8Ny4E)

2022-09-03 (파란날) 20:07:33

어서오세요 레이주!

157 이스마엘주 (MHv5XcaC52)

2022-09-03 (파란날) 20:07:44

어서와~~~~~~~ 담턴부터 참여하는건 어때~~?!?!?!?!?!?!

158 유루주 (3SIzZEUxBU)

2022-09-03 (파란날) 20:09:50

어솨여 레이주~~~~~~~

>>157 천재다

159 멜피주 (njfEIJ6nE.)

2022-09-03 (파란날) 20:10:33

어서와용~

160 이스마엘주 (MHv5XcaC52)

2022-09-03 (파란날) 20:12:13

>>158 ㅖ?

161 Story ◆afuLSXkau2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20:12:50

"담배? 안되지. 당연히. 그리고 좋은 날이야. 임무 맞고. 아무튼 다들 어서 오고 자리에 앉도록."

들려오는 말에 짧게 대답하며 로벨리아는 모두가 자리에 앉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로벨리아는 레이저포인트를 손에 잡은 후에 지도를 가리켰다. 정확히는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것은 가디언즈가 사용하는 전선 기지 중 하나였다. 그 전선 기지 부분에 포인트로 원을 그리면서 로벨리아는 브리핑을 시작했다.

"여기는 가디언즈의 제 16전선기지야. 여기서는 약 120km 정도 떨어진 곳이긴 한데 그런 거리는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으니 일단 넘어가도록 하자. 지하 2층의 워프 장치를 쓰면 기지 안은 아니더라도 근처에는 포탈을 열 수 있으니까. 아무튼 아스텔이 가지고 온 정보에 따르면 약 1주일 전, 이 전선기지에서 근처에 있는 세븐스들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을 기습해서 다수의 세븐스를 죽이고 일부 세븐스를 수용했다는 정보가 들려왔다. 참고로 이 만행은 도시에선 이전에 멸했다고 이야기했던 와일드 팽의 생존자들이 분풀이로 했다고 소개가 되었다고 하더군. 이건 중요하지 않으니 넘어가도록 하고... 아무튼 여기 이 기찻길 보이나?"

이어 레이저 포인트는 기지까지 연결되어있는 철로를 가리켰다. 그야말로 쭈욱 위로 솟아오르듯이 그려져있는 그 철로 표시를 포인트로 가리키며 로벨리아는 이야기를 이었다.

"이 철로를 달리는 열차를 이용해서 오늘 그 수용한 세븐스를 이송하다고 하더군. 이송 위치까진 알 수 없었지만 U.P.G이건 다른 전선기지이건, 혹은 다른 숨겨진 곳이건 이송이 되어버리면 이 세븐스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봐도 되겠지. 허나 여기서 이상한 점은 두 가지. 1번째는 1주일 전에 수용했으면서 어째서 굳이 오늘 열차로 이송하느냐. 그리고 2번째는 이 사실은 아스텔이 기밀리에 알려진 것이 아니라 그냥 주변에는 소문이 다 퍼질 정도로 널리 알려진 상태라고 보고했어. 그래. 마치 오늘 이송하다는 사실이 주변에 아주 잘 알려지다 못해 소문이 날 정도로 말이야."

별 거 아닌 의미일지도 모르지만 아닐 수도 있는 상황인만큼 로벨리아는 일단 그 사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기로 했다. 이어 에스티아를 바라보자 에스티아는 마우스를 클릭했고 스크린의 화면은 다음 화면으로 넘어갔다. 총 7개의 차량이 달려있는 정말로 새빨간 열차의 모습이 화면에 담겨있었고 그녀는 다시 설명을 이어서 했다.

"그리고 이건 밖에서 활동중인 정보원이 가지고 온 정보이나... 아무래도 이 열차가 사용된다는 것 같더군. 이름은 '블러디 레드'. 무슨 열차인지,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의 정보는 알 수 없었어. 너희들의 임무는 하나야. 전선기지에서 출발하게 될 이 열차를 기습해서 수용된 세븐스를 구출하는거다. 덧붙여서 열차 기습은 전선 기지로 처들어가서 하는 것이 아니라 철로 중간 부분에서 아스텔이 세븐스를 이용해서 도와줄거다. 물론 열차 안까지 같이 가진 못하겠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이 블러디 레드라는 것도 확보하고,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폭발시켜도 좋아. 질문 있나?"

/8시 45분까지!

162 승우주 (1xI6tMPdVc)

2022-09-03 (파란날) 20:12:52

>>160 (밥숟가락 뺏으면서 등장)

163 ◆afuLSXkau2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20:13:24

어서 오세요! 레이주! 중도 참여는 저에게 체크만 받으면 얼마든지 가능해요!

164 ◆afuLSXkau2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20:13:59

승우주도 어서 오세요!

165 멜피주 (njfEIJ6nE.)

2022-09-03 (파란날) 20:14:15

승우주 방가링~

166 이스마엘주 (MHv5XcaC52)

2022-09-03 (파란날) 20:15:11

>>162 왜...? (밥숟가락 뺏긴 사람 됨)

승우주 엇ㅅ솨~!!!

167 선우주 (hpjo6lGObg)

2022-09-03 (파란날) 20:17:44

어서와요!! 승우주!

168 스메라기주 (I9VtIbbp6k)

2022-09-03 (파란날) 20:18:39

다 먹고 왔습니당

어디쯤에서 난입하면 되나요(?

169 멜피 (njfEIJ6nE.)

2022-09-03 (파란날) 20:18:51

"어째서 이송하는거지? 아 뭐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는건 알아. 밝혀진게 있는지 묻는거니까."

뭐 실험을 하든, 장난을 하는거든. 그녀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보다가 눈을 가늘게 떴습니다. 그런거치곤 묘하게 위화감이 남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밝혀진건 없으므로 머리를 긁적이며 말을 이어갔죠.

"소문이라.. 함정일 가능성도 있다는?

그녀는 최악의 상황은 가정해두는게 좋다고 생각했기에 구태여 로벨리아가 말을 아낀 부분을 끄집어내려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블러디 레드. 라는 고약한 취미의 네이밍을 가진 열차를 보며 눈을 깜박였습니다.

"열차의 확보는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 일단 멈추면 어떻게든 회수할 수 있는건가?
그리고 꽤나 이름이 흉흉한데 그냥 색깔만 시뻘건 열차인건가?"

뭔가. 수상한게 한둘이 아닌 상황이기에 그녀는 말이 많아졌습니다.

170 멜피주 (njfEIJ6nE.)

2022-09-03 (파란날) 20:19:21

>>166 (밥 떠먹여줌(사심

171 제이슨 (sumbk6cZwk)

2022-09-03 (파란날) 20:22:15

[뭐야 그거. 동네방네 소문낸다니 위험한데.]

턱에 손을 짚은 채, 제이슨은 생각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정도 되는 일이면 비밀스럽게 행하는게 당연한 일일텐데, 그걸 일부러 떠벌린다? 게다가 정보가 하나도 없는 이상한 열차. 수상해. 그의 개조된 두뇌가 빠릿빠릿하게 돌아갔다.

[저 블러디... 뭐시기 하는 열차. 그걸로 이송한다고 했지. 아무리 봐도 수상하다고, 이 녀석들. 훌륭하신 나의 두뇌로 생각하기엔 일부러 주변 레지스탕스를 모아 일망타진..... 아니면 저렇게 알려놓고 다른 루트로 간다. 그런거 같은데.]

테이블을 손가락으로 툭 툭 치며 제이슨이 말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함정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 일, 굳이 뛰어들어 화를 볼 일이 있을까? 하지만... 만약 진짜라면? 진짜로, 저쪽으로 가는거고 그냥 유출이 된거라면.

[가보긴 해야 한단건가...]

불만스러운 듯, 제이슨은 의자 등받이가 뚜두둑 소리가 나도록 몸을 기댔다.

172 ◆afuLSXkau2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20:22:23

>>168 시간내에 다 쓸 수 있다면 지금, 힘들 것 같으면 다음턴부터 끼이셔도 될 것 같네요! 일단 어서 오세요!

173 아리아-메인 스토리 (I9VtIbbp6k)

2022-09-03 (파란날) 20:26:21

블러디 레드 마치 핏빛 빨강이라는 이름 그대로 붉은 빛의 열차이려나
별 다른 말없이 주변이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듣는다. 그러고 고민 끝에 슥슥 한마디를 적는다

'아무리봐도 함정의 느낌이 나는군요'(필담)

정상적인 방법이라면 진짜 몇명을 가두어놓고 내부 경기를 밀도높게 해둘 것이다. 그러면 누가 중간에 들어오더라도 난사해버리면 죽어버릴테니.
세븐스도 사람인지라 총에 맞으면 죽으니 말이다.

'..하지만 무시할 수는 없다는 거군요?'(필담)

정말이지

174 승우주 (1xI6tMPdVc)

2022-09-03 (파란날) 20:27:07

>>166 히히히 즐겁다 (˵ ͡° ͜ʖ ͡°˵)

다들 하이~
난 오늘은 관전각이 서서 참가는 못할 것 같다...크아악원통하다 지난번에도 못했는데

175 스메라기주 (I9VtIbbp6k)

2022-09-03 (파란날) 20:28:34

하하 승우주 스토리 참가 못한데요(놀리기)

176 ◆afuLSXkau2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20:28:49

아이고..승우주..(토닥토닥)

177 마리 그린우드 (LXphEuS6l.)

2022-09-03 (파란날) 20:29:25

마리는 찬찬히 이야기를 들으며 정보를 기억해두려고 했다. 어디로 가게 되었든 그 세븐스들은 무사하지 않게 된다는 그 말에 조금은 섬뜩함을 느꼈다. 자신의 옛 이야기 같다고 생각했다. 자신도 잡혀갈 뻔 했던 것을 레지스탕스에 의해 구출되었으니까.

다른 이들의 말처럼 함정일 수도 있겠지만 마리는 간다는 것에 동의했다. 이런 것을 감정적으로 결정하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람이 이성적이기만 한다면 이곳에 있지만은 않을 것이었다.

"그렇다면 달리는 열차 기습은 달리는 열차 안으로 들어가는 건가요?"

가볍게 계획 정도로만 질문하고 마리는 답을 기다릴 뿐이었다.

178 멜피주 (njfEIJ6nE.)

2022-09-03 (파란날) 20:29:55

제가 승우몫까지 다치고 올게요! (?)

179 스메라기주 (I9VtIbbp6k)

2022-09-03 (파란날) 20:32:47

>>178 멜피주 노데미지 선언..(?

180 선우 (hpjo6lGObg)

2022-09-03 (파란날) 20:32:51

가디언즈의 전선기지를 레이저포인터로 가리키며 브리핑을 이어나가는 로벨리아를 보며 선우는 대장일은 알아야할게 많겠다고 생각했다.
제 16전선 기지라는 말부터 머리 속으로 오늘 먹을 저녁 반찬 생각하며 브리핑을 흘려들었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누가봐도 함정일 것 같은 상황에서 불쌍한 세븐스들 구출하고 피 빨강이라는 열차를 탈취하면 된다는 거지?"

선우는 손을 들고 물었다.

"세븐스 구출을 그렇다치고 기차는 어떻게 확보할꺼야? 내 아공간으로 그게 가능할까? 안해봐서 모르겠네"

181 승우주 (1xI6tMPdVc)

2022-09-03 (파란날) 20:33:12

>>175 용서못해....

>>178 ....여승우 오늘 다이스 조작해서 한 대도 안 맞고 다 피했답니다 그러니까 대신은 제발(다리붙잡기)

182 멜피주 (njfEIJ6nE.)

2022-09-03 (파란날) 20:34:14

>>179 최소 치명상 예약합니다 (?)

>>181 헉 조작이라니.. 제가 대신 부정행위에 대한 벌을 받게씁니다 ㅠㅠ

183 (iQIG1j6jCE)

2022-09-03 (파란날) 20:34:23

엄청나게 붉고 기다란 열차다.
그녀는 한동안 그 사진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열차에게서 왜인지 모를 동질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은 (?) 그녀였다.
아무튼 그건 그것이고,
그녀는 곧 "대장." 하면서 로벨리아를 불렀다.
궁금한게 있는 모양이다.

"블러디 레드를 확보하는건 중요한가? 열차가 말을 듣지 않을 경우엔 엔이 열차를 먹어서 멈출 수도 있을 것 같다."

먹는다고 표현하기는 했지만,
열차의 조종칸을 침식시켜서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의미같다.
그녀는 말 없는 물건조차도 생명력으로 움직이는 고기로 만들어 버리니까.

"만약 현장에서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엔이 그렇게 하게 두어도 되나?"

물론 그렇게 되면 열차의 통제는 그녀에게 놓이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우선 대장인 로벨리아에게 묻고 있는 것 같았다.

184 레레시아 나나리 (mFc9jfjBW6)

2022-09-03 (파란날) 20:34:35

엎드려서 고개만 돌려 레이저포인터를 쫓던 레레시아. 중간부터는 고개를 들어 턱을 괴고서 보았다. 제법 귀를 기울여 로벨리아의 브리핑을 들었다. 달리는 열차의 기습. 수용 예정인 세븐스의 구출. 열차의 확보는 가능하다면. 이번 임무의 지시사항을 하나하나 머릿속에 넣는다.

"흐-응."

섣불리 질문을 하기보다 오가는 대화를 들어보기로 한다. 툭. 턱 괸 손으 떨어지며 레레시아는 다시 늘어진다.

185 ◆afuLSXkau2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20:34:40

이상하게 묘하게 오른쪽 어깨가 조금 뻐근하네요. 아니야. 아닐거야! 내일 자고 일어났는데 아프고 그런 거 아닐거야!!

186 이스마엘 (MHv5XcaC52)

2022-09-03 (파란날) 20:34:47

가디언즈의 제16전선기지. 아스텔 씨가 가져온 정보는 뭔가 석연찮다. 다수의 세븐스를 죽이고 일부는 수용했다. 도시엔 정보를 날조했다. 이스마엘은 처음 듣는 소식이라는 듯 고개를 기울였다. 원래 무장 세븐스 단체가 도시를 습격하는 것 아니었나? 질문하려다 눈치를 보고 입을 다문다. 주변 반응이 영 좋지가 않다.

"오늘 말입니까?"

이상하다. 평소 같으면 즉결처분이나 수송하는 것이 원칙이지 않나. 그리고 기밀이지 않나? 머리가 많이 모자란 이스마엘도 로벨리아의 설명에 이상함을 느꼈다. 함정인 것 같은데..

"구출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블러디 레드를 확보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술의 발전을 위함인가? 아니면.. 잘못 이해했나? 확보가 불가능하면... 설마.. 다 죽여버리라... 그건가...?! 이스마엘의 머리가 한꺼번에 너무 많은 정보를 받아들였는지 과부하에 들어섰다.

187 멜피주 (njfEIJ6nE.)

2022-09-03 (파란날) 20:34:53

열차 냠냠하는 엔 귀여웡~

188 유루 (3SIzZEUxBU)

2022-09-03 (파란날) 20:35:00

사건의 전말은 이런 사회에서 사는 이상 늘 듣던 것. 특별할것이 없었다. 피해자들에게 연민을 느끼고 좋은 곳으로 가길 속으로 빌어주는 것밖에 할 수 없다. 예를 표하듯 눈을 살짝 감고 있다가, 곧이어 떠 본다.

"굳이 우리가 나서는 이유는 뭐지?"

소문이 날 정도에다, 이런 일을 비밀리에 행하지 않다니. 대놓고 함정을 판 듯한 꼴이다. 그런데 왜? 정보를 이렇게나 흘리면 레지스탕스들은 되려 수상함에 움직이지 않을 터. 목숨 버리는건 아까운 짓이니. 선전포고인가? 그럼 우리는 그것에 맞서는 꼴? 어찌되었건 정보를 이렇게 노출했다는 것은 흘려도 아까울 것이 없거나, 손실보다 이득이 더 클 것이라는 뜻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는덴 이유가 있을 터. 대장은 목숨값 소중히 하는 사람이니 마땅히 뭔가 생각한게 있겠지. 생각을 그쯤에서 두루뭉실하게 정리한다. 로벨리아가 답을 하기 전에 굳이 결론을 내릴 필요는 없겠다 싶어 하는 행동.

"열차의 확보는 무엇을 위해?"

아니면 전리품일까. 얻어서 분해한다면야 쓸 곳은 많겠지. 이곳도 조금 더 발전하겠고. 하지만 이곳에서 발전이 굳이 필요한 것은 생각이 안 난다.

189 쥬데카 (ollk5ewGEs)

2022-09-03 (파란날) 20:35:11

어느정도 예상했던 대로, 모두를 모이게 한 이유는 임무에 대한 브리핑이었다. 네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수행해야 할 임무에 대해 들으며, 너는 머릿속을 정리했다. 임무를 요약하면 세븐스를 이송할 예정인 열차 '블러디 레드'를 기습, 세븐스의 구출을 최우선으로 하되 가능하다면 열차를 확보할 것. 실패할 경우 열차 폭발을 통해 상대에게 손실을 입힐 것.
너는 어째서인지 폭발이라는 단어에 정신이 쏠렸다. 폭발... 폭발시키는 것으로도 임무는 완수...

"블러디 레드 자체가, 버림패일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넌 문득 불안해졌다. 기습 후 세븐스 구출이라는 작전 자체는 흠잡을 만한 부분이 없을 정도로 간단명료했다. 이미 정보를 퍼트린 이상 경계를 삼엄히 하는 게 일반적일 테지만 기습을 성공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그런 경계는 큰 의미가 되지 못한다. 열차가 달리는 경로 전체를 경비할 정도로 인력을 투자한다는 건 이송되는 세븐스들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낳을 테고 그렇게 되면 함정이라고 느껴도 달려드는 레지스탕스가 있을 터, 그 숫자 역시 적지는 않을 텐데 그걸 감당하기에는 너무 위험성이 크지 않은가?

"애초에 블러디 레드에 레지스탕스가 침입하는 걸 상정한 상태라면, 열차를 그쪽에서 먼저 폭파시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거가 부실했기 때문에 너는 말을 흐릴 뻔했다. 간신히 끝맺는 데 성공했지만. 의견이 터무니없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반항하는 세븐스에게, 그들은 자비를 베풀 생각이 없을 테니까.

190 멜피주 (njfEIJ6nE.)

2022-09-03 (파란날) 20:35:16

>>185 170% 확률로 아픕니다 그거 (경험담

191 이스마엘주 (MHv5XcaC52)

2022-09-03 (파란날) 20:35:53

>>170 와아앙 고마워... 멜피주는 천사...(얌전히 받아먹음(?

>>174 당신.. 내가 이번에 스토리에서 승우 몫까지 굴러줄게..(?

192 유루주 (3SIzZEUxBU)

2022-09-03 (파란날) 20:36:15

승우주 어솨~~~~~ 아니 관전각이라니 흑흑...

>>184 이거 너무 플래그 같은데요..ㅜ

193 ◆afuLSXkau2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20:36:23

으앙. 안돼요. 정 애매하면 제 집에 있는 근육이완제를 먹어서 선제공격을 할수밖에!

194 이스마엘주 (MHv5XcaC52)

2022-09-03 (파란날) 20:37:13

이스멜 혼자만 대학살 상상 한거야??? ㅠ 열혈박신태양캐해 오너 때문에 뒤졌다(?

195 스메라기주 (I9VtIbbp6k)

2022-09-03 (파란날) 20:39:26

>>185 근육통 어서오고

196 니나 크롬웰 (zG/Pe8Ny4E)

2022-09-03 (파란날) 20:39:26

"그쪽으로 눈에 밟히는 행동을 한 것도 아니고 끼리끼리 모여서 평범히 살고있는 세븐스들에게까지 그런건가요? 이건 저라도 조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면서 곤란하다는 듯한 기색이 풍기는 쓴웃음을 지어보이고 다시 로벨리아의 브리핑을 경청하다, 이어진 그녀의 말을 듣고서 확실히 이상함을 느끼고 입을 열었다.

"듣고보니 정말 의문이네요. 정보가 그렇게나 새어나간데다, 굳이 일주일이나 지난 뒤에 이송을 시작한다니..."

잠깐 말을 멈추고서 대체 어떤 의도를 품고서 그러는 것인지 고민하는듯 하더니-

"...혹시 저희같은 사람들이 걸려들길 노리는 건가요?"

라는 질문을 내뱉고 뒤에 작게 대장님도 아실 리 없으려나..하는 혼잣말을 덧붙였다. 로벨리아의 말을 아끼려 하는 기색을 눈치챈 것도 있는지, 그녀는 이 사항에 대해서 더 말을 잇지는 않았다.

"그런 임무군요..개인적으로 화려한 쪽이 취향이긴 하지만 이런것도 나쁘진 않네요. 질문은 딱히 없어요!"

197 유루주 (3SIzZEUxBU)

2022-09-03 (파란날) 20:39:48

쥬데카도 버림패 생각한거야?? (부정맨즈 동맹)

>>1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이스멜 그거 한번 입 밖으로 꺼내바 애들 다 기겁하게 (?)

198 유루주 (3SIzZEUxBU)

2022-09-03 (파란날) 20:40:58

와 이스멜도 기술의 발전~~(과학자 동맹)

199 ◆afuLSXkau2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20:41:29

다 올라왔으니 바로 다음 레스로 향할게요!

200 유루주 (3SIzZEUxBU)

2022-09-03 (파란날) 20:41:41

모두 함정이냐고 술렁이는게 너무 귀여운데요 후 뽀시레기들 미안 주접 그만떨게

201 니나주 (zG/Pe8Ny4E)

2022-09-03 (파란날) 20:42:47

심리묘사를 못하는 병에 걸렸어요ㅋㅋㅠㅠㅠㅠ

202 이스마엘주 (MHv5XcaC52)

2022-09-03 (파란날) 20:43:43

>>197 아 ㅋㅋㅋㅋㅋㅋ큐ㅠㅜㅜㅜㅜ 이스멜 흑화플래그 아니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쓸 수 없다면 모두 죽여 안식을 안겨주는 것도 자비이자 이상향으로 향할 발걸음입니다. 망설이지 마십시오..

203 니나주 (zG/Pe8Ny4E)

2022-09-03 (파란날) 20:44:24

>>202 헐 완전 뜬금없긴 한데 흑화마엘 왤케 좋아요???

204 스메라기주 (I9VtIbbp6k)

2022-09-03 (파란날) 20:45:31

(DLC 2탄 pv봄)

최고 사기 세븐스 능력자 dlc로 추가인가(만족

205 유루주 (3SIzZEUxBU)

2022-09-03 (파란날) 20:46:59

>>201 전 심리묘사만 파서 혼파망 되는데 저희 반씩 합치면 완벽하지 않을까~~~~~

>>202 ㅋㅋㅋㅋ 와 스멜씨 흑화 가나여~~~~이스멜 흑화도 좋아...멋있어... (유루: 흑화가 아니라 그냥 맞는말 아니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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