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0610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4 :: 1001

산 속 작은 마을의 이야기 ◆afuLSXkau2

2022-08-31 00:17:48 - 2022-09-03 13:17:49

0 산 속 작은 마을의 이야기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00:17:48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390 승우주 (9ULMnRd6Es)

2022-09-01 (거의 끝나감) 00:43:58

토요일은 널널하지만 일요일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슬프다,,,. 최선을 다해 영혼을 갈아넣겠습니다,,,..

>>3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화되는 거야???진짜?ㅋㅋㅋㅋㅋㅋㄲ

391 ◆afuLSXkau2 (vf8txgxi/c)

2022-09-01 (거의 끝나감) 00:45:20

(일단 착석)

392 레레시아주 (fke/eQP2R6)

2022-09-01 (거의 끝나감) 00:47:40

>>389 아하~ 그렇군 그렇군. 답변 땡큐해 캡틴~

그럼 스토리 전에 짧게 머라도 써보는걸로~~

393 엔 - 승우 (kz5dRbJV8Y)

2022-09-01 (거의 끝나감) 00:49:22

"텔레비전에서 봤다. 토끼라는 동물을 표현하는 동작인 모양이다."

방금까지 머리 위에 붙이고 있던 손을 내려서는 자신의 시야 안으로 가져온다.
토끼의 귀처럼 창백함이 감도는 새하얀 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붉게 물든 손이기도 했다.
그녀는 그런 손을 조작하듯이 천천히 쥐었다가 펴보였다.

"-엔은 삼키고 흉내내는 것이 재주다."

손바닥에 고정되어있던 눈알을 굴려서 당신을 바라본다.
눈이다.
핏물 속에 떠오른 기포처럼 묘한 느낌을 불러내는 눈이었다.

"엔의 재주가 승우에게 필요하다면 찾아줬으면 좋겠다. 엔이 도움이 되어주겠다."

그리고 그때의 흉내는,
단순히 이런 손만 까딱이는 수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2년 정도 그녀와 어울렸던 당신은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말하던 그녀는 무언가가 생각난 것처럼 문득 고개를 치켜든다.
당신에게서 시선을 돌려 눈을 식당의 벽면 높은 곳으로 향했다.
그곳엔 시계가 있다.
시계의 침을 확인한 그녀는 "이제 가보겠다."라면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엔에게 '싸워라 가디언즈 V'를 보게 할 시간이다."

그렇게 자리를 뜨려고 하지만,
그녀는 무슨 일인지 다시 발걸음을 멈추고
"승우." 당신을 부르며 고개를 돌린다.

"엔과 같이 밥을 먹어 줘서 고맙다."

결국 마지막까지 당신이 원했던 '아무거나'를 이해하지 못했던 그녀다.
그 말을 끝으로,
바삐 걸음을 재촉한 그녀는 당신의 인사를 듣지도 않은 채로 식당에서부터 빠르게 사라져버렸다.

/ 이걸로 막레하거나 마무리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승우주!

394 ◆afuLSXkau2 (vf8txgxi/c)

2022-09-01 (거의 끝나감) 00:50:04

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395 승우주 (9ULMnRd6Es)

2022-09-01 (거의 끝나감) 00:50:16

크어억 안되겠다 굿...나잇.....
다들 존밤되라구~~

396 레레시아주 (fke/eQP2R6)

2022-09-01 (거의 끝나감) 00:50:59

엔주 승우주 일상 수고했구! 승우주는 잘 자~!

397 ◆afuLSXkau2 (vf8txgxi/c)

2022-09-01 (거의 끝나감) 00:51:34

승으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그럼 저는 저대로 슬슬 들어갈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398 엔주 (kz5dRbJV8Y)

2022-09-01 (거의 끝나감) 00:51:51

레레시아주 캡틴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승우주~

399 엔주 (kz5dRbJV8Y)

2022-09-01 (거의 끝나감) 00:53:16

캡틴도 안녕히 주무세요...!

400 승우주 (9ULMnRd6Es)

2022-09-01 (거의 끝나감) 00:53: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엔도 가디언즈 애청자야??? 하우 큐트...

막레 받았다구~ 엔주 일상 수고했어!!!!

캡틴도 굿낫~ 나도 진짜 가볼게!

401 레레시아주 (fke/eQP2R6)

2022-09-01 (거의 끝나감) 00:54:55

>>398 우후후 엔주 귀엽구나아아 (쮸왑)

캡틴도 잘 자라구! 굿밤밤~!!

402 제 1화... J - 저스티스! -1- (brUNQVCQ32)

2022-09-01 (거의 끝나감) 00:56:36

"너희들, 거기 안서-!"

푸른 하늘과 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도로 위를, 아이들은 만면에 웃음을 띈 채로 달린다.
아이들의 손에는 사과나 참외가 하나씩 들려 있었다, 그 뒤를 수염난 중년이 지팡이를 휘두르며 쫓는다.
그 가운데 있는 사내아이... 이스마엘 도련님. 나의 변치 않는 친구.

"제이슨! 어서 문 열어!"

[뭐 하시는겁니까 도련님. 그거 돌려주고 오세요.]

"에에-!?"

[지금 시대에 와서 농작물 서리라니, 그거 범죄에요 범죄. 자, 사과하면 봐주실거라구요.]

저 소년과 대화하고 있는 상대는, 하얀색에 보라색 패턴이 인상적인 지프 차다.
그래! 바로 나, "J"! 도련님은 제이슨이라 부르지만, 사실 나는 "세븐스"라 불리는 인공지능의 일종이다.
지금 시대는 많은 일이 AI에 의해서 돌아가고 있는 AI 시대. 나는 도련님의 아버지가 특별히 제작한, 초 고성능 AI가 탑재된 높은 스펙의 머신이다.

어이쿠, 더 설명해주고 싶지만 도련님이 아무래도 많이 급한 모양이군. 나는 차의 문을 열어 도련님을 안에 들여보내 주었다.
[다음엔 안 도와드릴거에요.]라고 말하는 의 차 시트를, 도련님은 삐져버린건지 콩콩 찬다. 그래도 딱히 아프진 않은데 말이지.
천천히 액셀을 밟아서 도로 위로 나선다. [안전 벨트를 매셔야죠.] 내가 말하자, 도련님은 궁시렁대며 벨트를 차 주셨다.

"제이슨, 다음에도 그러면 타이어에 구멍을 뚫어 버릴거야."

[그건 좀 봐주시죠! 하나에 얼마나 든다고 생각하시는거에요!]

기분이 좋아졌는지 싱글벙글 웃는 도련님을 태운 채로, 난 우리들의 집인 이스마엘 저택으로 향했다.
이야, 오늘도 정말 멋진 하루로군. 아무런 사고도 일어나지 않고, 이대로 갈 수 있기를...

...이렇게 빈 것이 잘못되었던 걸까?

403 이스마엘주 (48m70QEnfs)

2022-09-01 (거의 끝나감) 00:57:05

이스마엘:
239 꽃다발 선물에 대한 생각은?
꽃이다! 홀로그램 꽃이 아니네? 냄새도 좋다! 어떻게 보관하지? 오래 보존하는 방법은 없나?

절대 연애적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없는 상식부족 직진스마엘..이지? 꽃은 꽃으로 받아들이는..

199 캐릭터는 어떤 타입에게 약해지나요?
인간은 모두 멋진 존재입니다 하는.. 맑눈광이 가진다면 가장 무섭다고 알려진 인류에 대한 박애주의자이기 때문에.. 모든 생명체에게 약해짐........

161 거울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나요?
머리가 정말 반듯하게 잘렸다! 마음에 든다! 아직 익숙하진 않지만 익숙해지겠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을 때 어디서 시간을 보내는가?」
"약속시간보다 일찍 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모범적인 행동이니까요! 주변을 둘러볼까 합니다!"

2.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지만 아직 아무도 모른다면?」
"솔직하게 말할 겁니다. 당장 미움받더라도 한 순간에 팀의 궤멸로 이어지는 건 두고 볼 수 없습니다."

3. 「소중한 사람이 자신을 해하고자 하는 걸 안다면?」
"……그럴 일은 없습니다.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필시 내분을 일으키려는 겁니다. 이상향을 저지하는 사냥꾼의 행태입니다, 그 무리가, 그 악마들이!! 두터운 신뢰의 벽을 무너뜨리고 그 틈새를 비집어 추악한 작태를 보이는 것이 분명합니다!!"
"내 이상향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단 말이다, 이 간악한 마귀야!!"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404 이스마엘주 (48m70QEnfs)

2022-09-01 (거의 끝나감) 00:58:55

독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평화롭고 뽀짝하잖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I 제이슨..... 귀엽다............(주먹울음)

다들 쫀밤~!

405 레레시아주 (fke/eQP2R6)

2022-09-01 (거의 끝나감) 00:59:30

어 어라 퀄리티 무슨 일...? 마지막줄 무어야 다음편 안나올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아 다음편 주세요!!

406 레레시아주 (fke/eQP2R6)

2022-09-01 (거의 끝나감) 01:01:38

>>403 레레시아 : (가위 찰칵찰칵)(뿌으듯)
순진순진 직진스마엘도 박애주의도 넘 좋고~~ 근데 마지막 진단에 간악한 마귀야 하는 문장은 왠지 처절해보이고... 기분탓이지 그치...?

407 엔주 (ny8eEjk.Ig)

2022-09-01 (거의 끝나감) 01:02:05

>>401 감사하다고 한 것 뿐인데요...!! (늘어남)

두 번째 일상이 끝났으니...
내일도 빠르게 세 번째 일상을 찾아봐야겠네요!

408 이스마엘주 (48m70QEnfs)

2022-09-01 (거의 끝나감) 01:06:50

>>406 이뭐시기가 레샤 덕분에 행복하대~ 머리 감을 때 빨래하듯 척척 철벅철벅 촥촥촥 하던거 반의 반이나 줄었으니까 신세계겠지....🤔

기분탓..일걸? 👀👀 햇살을 넘은 태양광기캐가 이상향 부정되는 순간 광인이 되긴 해?도?

409 제 1화... J - 저스티스! -2- (brUNQVCQ32)

2022-09-01 (거의 끝나감) 01:10:34

"제이슨, 나 잠깐 가게에 들려야 하니까 내려줘."

[뭡니까 도련님? 탄산 음료는 적당히 드시라고 했을텐데요.]

"아니야! 그럼, 잠깐 다녀올게."

문을 열어드리자 도련님은 길게 기지개를 펴시더니, 저벅저벅 걸어서 마트 안으로 들어가셨다. 정말이지, 이상한 군것질에 돈을 안 쓰시면 좋을텐데. 잠시 기다리고 있자... 왠지 복면을 쓴 3사람이 불온한 걸음을 마트 쪽으로 옮기는 걸 볼 수 있었다.
난 라디오를 튼 채 잠시 쉬고 있었고... 녀석들이 뭘 하는지 눈치채지 못했다.

"엎드려! 강도다!"

[뭐!?] 깜짝 놀란 나는 재빨리 카메라의 방향을 돌려 가게 안을 살핀다. 복면을 쓴 놈들이 총을 든 채로 도련님을 인질로 잡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이게, 내가 있었는데도 눈치채지 못하다니...! 이렇게 된 이상 가게 안으로 이대로 들이박는다! 라고 하고 싶었지만, AI가 그런 짓 하면 바로 삭제행이라고. 정말이지...! 재빨리 전화를 연결한 나는 경찰에게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여보세요! 여기, 에델바이스 마트입니다. 강도가 들어와서 소년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네!? 혹시 정확한 상황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음, 그게. 강도는 2명에 1대. 소총으로 무장하고, 도련... 소년을 인질로... 1대?]

콰앙! 뭔가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리고, 거대한 형체가 마트를 덮쳐 거대한 흙먼지가 일었다.
뭐야,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재빨리 투시 모드로 카메라를 돌려 살펴보자... 나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건... 로봇인가!? 인공지능을 이용한 테러용 병기!? 집 한채만한 로봇은 마트를 부수며 사람을 찾는듯한 행동을 취했고, 그 끝에는... 이스마엘 도련님이 있었다.

[도련님이 목적인가. 그렇겐 안 된다!]

도련님을 향해 뻗어진 손을 향해 재빨리 달려, 몸통 박치기로 시간을 번다. [어서 타세요!] 라고 외치자 도련님은 허겁지겁 달려, 차 안에 탑승하고 벨트를 맸다.

"저게 뭐야!? 제이슨, 뭔가 아는 거 있어!?"

[제가 어떻게 압니까! 도련님의 몸값을 노린 놈들중에, 저런걸 몰만한 녀석은 없다구요! 달립니다!]

최대한 액셀을 밟아서, 흙먼지를 일으키며 이 장소에서 벗어나려 한다.
의문의 로봇도 나를 놓치지 않겠다는듯이, 육중한 몸을 움직이며 쫓아오기 시작했다! 제길, 잡힐 것 같냐!

410 엔주 (kz5dRbJV8Y)

2022-09-01 (거의 끝나감) 01:11:01

제이슨은 원래 나이트 라이더였던건가요?!

이스마엘은 독백에서나 진단에서나 사이버펑크스러운 분위기가 묻어나는 느낌입니다~!

411 레레시아주 (fke/eQP2R6)

2022-09-01 (거의 끝나감) 01:14:19

헐 2편이다! 전개 흥미진진해!

412 이스마엘주 (48m70QEnfs)

2022-09-01 (거의 끝나감) 01:16:00

2편까지..?! 이뭐시기를 노리는 거야?!?! (팝콘 후두둑)

413 레레시아주 (fke/eQP2R6)

2022-09-01 (거의 끝나감) 01:17:39

>>407 호호호 엔주는 존재 자체가 귀여운거야~ (볼 조물조물)

>>408 빨래ㅋㅋㅋㅋㅋ 아 머리빨래 공감된다... 진짜 신세계겠구나 마엘이~~
햇살을 넘은 태양광기캐도 무서운데 광인이 될 수도 있다구요? 하 그 트리거 눌리는 순간 존버합니다.. 절대 보고 말겠어...(?)

414 제 1화... J - 저스티스! -3- (brUNQVCQ32)

2022-09-01 (거의 끝나감) 01:30:19

"제이슨, 좀 더...우와앗-!!"

퍼-엉!! 폭발이 일어나며, 나와 도련님은 차째로 데굴데굴 구르며 날아갔다. 미사일이라고!? 저런 병기를 탑재하고 있다니, 대체 뭐 하는 로봇이야! 전쟁에나 쓸 법한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 어쩌라는 건데!

이런 나의 불평에도 불구하고, 저 납치범 로봇은 봐주지 않고 조금조금 다가오고 있었다. 제길, 아까의 공격으로 타이어 축이 빠진건지 앞으로 나가질 못하겠어! [젠장!] 욕지거리를 내뱉지만, 어리석은 내 몸뚱이는 조금도 움직여주질 않았다. 그 때, 거대 로봇이 뭔가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세븐스...>

"뭐, 뭐라고?"

<세븐스는, 받아가겠다!>

거대 로봇이 양손으로 나를 들어올려서, 힘을 주기 시작했다! 우지끈! 하는 소리와 함께 격통이 느껴진다, 몸체의 외장이 조금씩 찌그러진다! [우와아앗!!]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이리저리 움직이려 해보지만,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제길. 놈의 목적은 내 AI인가!? 하다못해 도련님만이라도...

그 때, 도련님이 차고 있던 팬던트가 빛나기 시작한다. "뭐, 뭐지?" 그 팬던트를 열어보자, 도련님의 아버지, 즉 큰 도련님의 말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아들아, 이 메세지를 듣고 있다는 것은 무서운 적이 습격해 왔다는 뜻이 분명하겠지. 이 위기를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도록 하마. 하지만, 그 후에 너희를 기다리고 있는건 수많은 무서운 싸움일거다. 두렵다면, 제이슨의 AI를 그냥 넘겨주고 도망쳐도 된단다... 하지만 싸우겠다면...'

날 그냥 넘겨줘!? 이런 인간도 아닌 녀석이!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하지만, 뭐, 그렇게 하라면 난 그렇게 할거다. 나에게 있어 날 태어나게 해주고, 나와 계속 함께 해준 도련님의 가문은 일생의 은인이니까... 그걸 위해서라면...

"난... 당연히 싸울거야!"

[도련님?]

"제이슨은 내 친구야... 난... 제이슨을 지키고 싶어!"

[...젠장... 좋습니다! 그게 뭔지 몰라도, 해봅시다!]

그리고, 도련님은 팬던트를 높이 치켜든채로 크게 외쳤다.
"체인지! Let's Bomber-!!"

415 레레시아주 (fke/eQP2R6)

2022-09-01 (거의 끝나감) 01:37:16

(팝콘 퍼묵)(제이슨주 필력 실화인가)

416 제 1화... J - 저스티스! -4- (brUNQVCQ32)

2022-09-01 (거의 끝나감) 01:53:16

큰 소리로 도련님이 외치자, 땅에서 굉음을 내며 거대한 머신이 나타났다!
지반을 무너뜨리며 나타난 그것은, 거대한 드릴이 달린 탱크! 탱크는 그대로 돌진해 로봇에게 부딫혀, 로봇의 자세를 무너뜨려 내가 빠져나올 수 있게 해 주었다. 그 때, 난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렇군! 이걸 쓰는건가!

[체에에에에에에에인지-!!]

나의 구호에 맞춰서, 드릴 탱크는 공중으로 날아올라 변하기 시작했다! 동체 부분이 아래로 내려가고, 포 부분이 어깨로 가며... 그렇게, 인간형의 구조로 탱크가 변형했다. 하지만 텅 비어있는 가슴 부분을 보고, 난 있는 힘껏 뛰어올라, 그 가슴 부분에 꼭 맞는 형태로 스스로 변형했고- 마치 원래 이곳에 있었어야 했다는 듯이 하나로 합쳐지자, 그 위로 머리가 솟아나고, 페이스 가드가 장착되었다!
그리고 내 머릿속에 떠오른 이름...

[만월에 우는 백랑..."J-BOMBER"제이 봄버-!!]

쿠우웅-!! 굉음과 함께 내려앉은 그것은, 백은의 갑옷을 두른 거인. 빛나는 외장과 당당해 보이는 풍채. 양 어깨에 달린 대포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가슴의 드릴이 변형해 만들어진 늑대 머리에선 우렁찬 포효가 뿜어져 나왔다.
굉장한 힘이 느껴져... 이게 정말로 나인가? 당황하고 있을 새도 없이, 적의 로봇이 순식간에 달려왔다, 위험해!

"제이 봄버!! 액셀 해머야!!"

[...! 좋았어! 액셀 해머-!!]

그렇게 외치자, 등 쪽이 열리며 거대한 철구와 쇠사슬이 사출되어 나의 손에 들렸다. 그렇군, 이것이 내 무기인가!
원심력을 활용해 있는 힘껏 해머를 돌리자, 철구 부분에서 부스터가 분출되며 회전을 시작한다. 이거라면 할 수 있어! 있는 힘껏 로봇에게 해머를 던지자, 녀석은 받아내지도 못하고 가슴에 맞으며 쓰러졌다!

"지금이 찬스야!" [아아!]

액셀 해머를 휘둘러 놈에게 휘감아 버린 뒤, 사슬을 양손으로 잡고 붕붕 휘두른다. 녀석은 버티지 못하고 나의 힘에 휘둘려 붕붕 돌아가다가, 이윽고 내던진 해머와 함께 하늘로 날아갔다! 그 때, 나의 운전석 부분에 도련님이 팬던트를 대자-나의 양 어깨의 포에 힘이 모이는 것이 느껴졌다...!

[필살... "초전하광자포"액셀 블래스터-!!]

엄청난 발사음과 함께, 양 어깨에서 발사된 광선은 그대로 공중의 로봇에게 적중하고- 그대로, 로봇은 빛을 내뿜으며 폭발했다. 역시 폭발하는거였나? 하마터면, 도련님이 위험할 뻔 했는걸...
"해냈어 제이슨...!" [해냈다고, 도련님!] 자세한 일은 모르겠지만, 눈 앞의 적을 물리치자 잘 모르겠는 안도감이 들었다... 그렇구만, 적들이 계속 나와 도련님을 노리고 처들어온다 이건가?

그렇다면... 전부 해치워 주겠어! 도련님과 나... 그리고 이 '제이 탱크'가 있는한... 우리들은, 무적이니까!!

-계속-

417 레레시아주 (fke/eQP2R6)

2022-09-01 (거의 끝나감) 01:58:38

이야 마무리까지 완벽해..! (기립박수) 제이슨주 쓰느라 고생했어~~

418 제이주 (brUNQVCQ32)

2022-09-01 (거의 끝나감) 02:00:36

*참고*

이것은 제이슨이 작중에서 실제로 만화로 그린 내용입니다.
그림을 상당히 잘 그렸으니 몰래 방에 들어와서 보면 재밌습니다. (?)

419 레레시아주 (fke/eQP2R6)

2022-09-01 (거의 끝나감) 02:02: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실제로 그렸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림체는 왠지 아메리칸 스타일일거 같구 그러네 ㅋㅋㅋㅋㅋㅋ 과연 누군가가 볼 것인가~~!

420 레이주 (R9MOGAwXso)

2022-09-01 (거의 끝나감) 02:08:02

제이슨 눈 앞에서 저거 낭독하면 어떻게 될지...

421 제이주 (brUNQVCQ32)

2022-09-01 (거의 끝나감) 02:08:36

>>420 제이슨: 거기. 제이 봄버-! 라 외치는 부분, 좀더 힘차게 외쳐줘. 그래. 잘하네.

합니다.

422 레이주 (R9MOGAwXso)

2022-09-01 (거의 끝나감) 02:09:13

저런건 보통 이불킥하기 마련인데
제이슨은 정말로 자부심이 높군요

나쁘지 않아

423 레레시아주 (fke/eQP2R6)

2022-09-01 (거의 끝나감) 02:11:38

다 그렸다가 나중에 해방되고나서 직접 작품 찍어도 좋지 않을까~

레이주 어서오고~!

424 이스마엘주 (48m70QEnfs)

2022-09-01 (거의 끝나감) 02:15:47

제이슨.. 대단해..... 독백 너무 잘 읽었어.. 진짜 만화 속 한 장면 같고...... 자부심 높은 제이슨 최고야...

잠깐 새벽 특전으로 성깔더러운무장스마엘을 그리긴 했는데?

https://postimg.cc/k6TVZL0j

절대 이런 캐해가 아니니까 경계하지 말아줘 이뭐시기는 사람 좋아하는 댕댕이라구

425 제이주 (brUNQVCQ32)

2022-09-01 (거의 끝나감) 02:16:06

후후... 아직 후속작들이 남아있으니 기대하시라...
타이틀은 아직 못 정했지만요. (?)

426 제이주 (brUNQVCQ32)

2022-09-01 (거의 끝나감) 02:17:55

>>424 잘 그리시네...
저기 나오는 이스마엘이랑 제이 봄버를 그려올 권리를 드리죠. (???)

427 이스마엘주 (48m70QEnfs)

2022-09-01 (거의 끝나감) 02:18:48

>>426 꺄아악 메카 멈춰 (기절)

428 제이주 (brUNQVCQ32)

2022-09-01 (거의 끝나감) 02:20:59

근데 문제가 잇어요
저렇게 나오게 할 정도면, 이스마엘이랑 제이슨은... 꽤 친한걸까요?
아니면 그냥 제이슨이 적당히 "오오 소년이다" 하고 넣은걸까요?

429 이스마엘주 (48m70QEnfs)

2022-09-01 (거의 끝나감) 02:24:44

이스마엘의 박신을 제이슨이 알아본 거 아닐까..🤔 일상으로 친해진다면 해결이지만 지금 당장 멀티하기엔 기력이 없으니 원..😵‍💫

430 레레시아주 (fke/eQP2R6)

2022-09-01 (거의 끝나감) 02:25:28

>>424 꺄악 여기 또다른 금손님이 나타나셨다! 마엘이 페이스재머 뒤에 이런 눈빛이 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아 최고야(?)

>>425 쉬엄쉬엄 쓰십시오 선생님.. 귀한 손 아끼셔야죠!

431 제이주 (brUNQVCQ32)

2022-09-01 (거의 끝나감) 02:27:49

>>429 선관을 넣으면 모두 해결되는 문제! (???)

432 이스마엘주 (48m70QEnfs)

2022-09-01 (거의 끝나감) 02:31:10

>>431 이뭐시기가 이제 막 들어온 신삥이에다 그 이전엔 행적불명이라 선관 짜기가 애매해서 막아뒀는데 크흑(눈물)

아니 레샤주 저런 눈빛이.. 취향이엇서???(대체

433 제이주 (brUNQVCQ32)

2022-09-01 (거의 끝나감) 02:32:34

크흐윽(눈물2

434 레레시아주 (fke/eQP2R6)

2022-09-01 (거의 끝나감) 02:34:01

>>432 에 음 어......
( ͡~ ͜ʖ ͡°)(찡긋!)

435 이스마엘주 (48m70QEnfs)

2022-09-01 (거의 끝나감) 02:37:39

>>433 내가 열심히 기력 짜올게... 그때 일상 돌려보자구 제이쓴~~!!!!

>>434 (이해함의 끄덕) 괜찮아 나도 경멸 좋아해(?

436 제이주 (brUNQVCQ32)

2022-09-01 (거의 끝나감) 02:38:07

좋아 그럼 일상에서 저 만화를 보여주자 (???)

437 마츠이의 기록 1 (kz5dRbJV8Y)

2022-09-01 (거의 끝나감) 02:41:34

「비능력자 보호 법령은 완전히 미친 법안이다.
당장 문 밖에만 나가도 사람들 얼굴에는 그림자와 불신으로 가득하고 서로 눈치들만 보고있다.
세계연합평화기구라는 것들이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꼴이다.
새로운 군대라는 가디언즈는 또 어떻고?
세븐스나 비능력자 할 것 없이 반기를 드는 사람이라면 닥치는대로 신나게 죽이고있다.
그냥 공식적으로 살인 면허가 발급 된 마피아나 다름이 없다.
거기다 놈들은 전원 세븐스라고!
세븐스가 지금 사회의 주된 골칫거리는 맞다지만, 이대로는 이 하나 잡자고 집을 태우는 거 아닌가.
설마 U.P.G는 정말 그걸 원하고 있단 말인가?
다들 제정신이 아닌게 틀림 없어.
그렇다 해도 생명연구소 밥을 먹고 있는 엔지니어일 뿐인 내가 이런 사회에서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내가 살아가는 일생 매일매일에 회의적인 기분이 든다.

...하지만 얼마 전 통신망을 우회하고 있는 사설 딥 네트워크에서 재미있는 글을 봤다.
'분열 된 사회의 화합에 대해 밤새 열띈 토론을 나눌 깨어있는 혁명가들을 모집합니다.' 라는 내용이다.
지금 세상에서 이정도의 레지스탕스의 모집이나 활동 정도는 이제 흔한 것이 됐다.
그러나 이 글의 정말 흥미로운 건 조건이다.
'일정 학위 이상 취득자 혹은 학업 종사자들만' 구성원에 끼워준다는 거다.

이해가 안 된다.
하얀 가운입고 뻐길 줄이나 아는 양반들끼리 대체 무슨 저항 활동을 한다고?
미리 적어두지만 나는 레지스탕스같은 건 딱 질색이다.
지금의 세상이 마음에 안 드는건 명확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내 목숨을 국가에 헌납하는 개죽음을 당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래도, 뭔가 건질 수 있다면?
혹시 모르지.
아닌 것 같으면 빼면 그만이다.

아무래도 정보를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

438 레레시아주 (fke/eQP2R6)

2022-09-01 (거의 끝나감) 02:44:04

>>4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살이 광기로 넘어가는 순간은 정말 참을 수가 없지~~

호오옥 호옥 이 어장은 새벽마다 금손들이 출몰한다! 세상에! 뭘까?! 엔 관련인가??!!

439 이스마엘주 (48m70QEnfs)

2022-09-01 (거의 끝나감) 02:47:58

호고곡 뭐지? 뭐지?? (흥미!)

440 제이주 (brUNQVCQ32)

2022-09-01 (거의 끝나감) 02:48:38

끄악-! 금손의 엠부시! 끄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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