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0610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4 :: 1001

산 속 작은 마을의 이야기 ◆afuLSXkau2

2022-08-31 00:17:48 - 2022-09-03 13:17:49

0 산 속 작은 마을의 이야기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00:17:48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257 제이슨 - 아리아 (99WGwLJVyo)

2022-08-31 (水) 22:02:39

[...아무리 그래도 나도 이런데까지 와서 굿즈를 사진 않거든.]

애초에 그런 건 이런 예쁘장한 장소에서 사는게 아니라, 좀더 골목즈음에 들어가면 좋은 장소가 많단 말이지. 한정으로 팔던 걸 가져다 파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뭐 이런 생각을 해봤자 지금은 쓸모가 없나, 사고 싶은거라.

[그럼 조리기구 쪽을 볼까. 마실 것도 좀 사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팔짱을 끼고 말한다.

258 이스마엘주 (kUok1SKM5Y)

2022-08-31 (水) 22:06:01

떡밥이다!!!!!!!!!!!!!!!!!!(달려옴)

259 레레시아주 (1hlbfTzOas)

2022-08-31 (水) 22:08:09

웃다가 사레들렸다가 현기증와서 저세상 문턱 살짝쿵 밟고 왔다...★ 뭣이 떡밥?! 어딨어 나도 줘!!!!!!!

260 스메라기주 (KWP2gZFPBs)

2022-08-31 (水) 22:08:58

제이주 아무리봐도 애네가 영 여기서 더 나아가도 이야기거리가 길어질 것 같지않죠?(막레를 달까 고민하며)

261 츄이주 (yaIL4XtLms)

2022-08-31 (水) 22:09:59

블러디 레드라...저 열차가 임무 장소인 것 가튼

262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2:10:12

으앗. 떡밥은 어딘가에 숨겨두었다!!

263 마리 - 레레시아 (Mi16AaW7UQ)

2022-08-31 (水) 22:11:23

서로의 이야기는 평화롭게 이어지고 있었다. 굳이 언성을 높일 만한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었으니까. 레레시아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를 해도 그러려니 고개를 끄덕였다. 마리 본인이 생각해도 잘 모르겠으니까 말이다.

레레시아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 별 신경을 쓰고 살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저 겉을 꾸며내는 건 다른 사람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서인 걸까? 그러면 외롭지 않을까? 외로울 것 같은데.

“응, 레시. 조금씩 용기내서 부딪혀볼게.”

마리는 눈을 깜빡깜빡하며 레레시아를 보다가 그 말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요약해서 말했다.

“그러니까 레시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좋지만 가까이 다가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지?”

마리는 고개를 옆으로 기울였다.

“다른 사람들하고 친해지는 게 싫은 거야? 왜?”

최대한 다른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려는 마리로서는 그 이유가 궁금했다. 말해주지 않더라도 어쩔 수는 없지만서도.

264 스메라기주 (KWP2gZFPBs)

2022-08-31 (水) 22:13:54

카시노프가 다음 이벤트 보스구나!(깨달음

265 쥬데카주 (H.AkftEE7s)

2022-08-31 (水) 22:14:28

(대충 턱을 괴는 흠티콘) 열차가 그냥 열차는 아닌거 같고... 어째서 이름에 피가 들어가는거죠!(그저 네이밍 센스일뿐)
뭔가 열차에 요격 기능이 잔뜩 있다든가, 아니면 어... 가디언즈가 우글우글하다든가! 뭐 그런거 아닐까 싶지만...

266 레레시아주 (1hlbfTzOas)

2022-08-31 (水) 22:16:47

마리야... 벌써부터 그렇게 다 털어가면 안 돼애애애~~

.dice 0 100. = 2

267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2:17:48

>>264 보스 아닐수도 있죠! 처음부터 보검 세븐스와 싸우거나 하는 일은 없을텐데요!

>>265 글...쎄요. 의외로 별 거 아닌 열차일지도 모르죠!

268 멜피주 (FVsVkGhoh.)

2022-08-31 (水) 22:18:37

후유유..

269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2:20:19

어서 오세요! 멜피주!

270 멜피주 (FVsVkGhoh.)

2022-08-31 (水) 22:20:31

안녕하세요~

271 쥬데카주 (H.AkftEE7s)

2022-08-31 (水) 22:20:56

어서와요 멜피주!!

>>267 그럼 단순히 빨갛게 칠한 열차였던 건가요...!!(쿠궁) 아니 역시 못믿겠어(?) 저 열차는 해로운 열차임에 분명하다!!

272 제이주 (99WGwLJVyo)

2022-08-31 (水) 22:21:24

>>260 네!! 마무리 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273 츄이주 (yaIL4XtLms)

2022-08-31 (水) 22:21:33

어서오세요 멜피주!

274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2:22:13

>>271 정말로 해로울수도 있고 어쩌면 싸워라 가디언즈 V의 다리파츠일수도 있고. (네?)

275 아리아-제이슨 (KWP2gZFPBs)

2022-08-31 (水) 22:22:52

'네, 그러시죠'(필담)

그리고 조리기구 쪽 코너를 향해 걸어간다. 주변에서 수근대고 쳐다보는 시선이 늘어난 것 같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별로 관심없다는듯 앞장서서 나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그 둘은 시간을 보내다가 적당히 헤어졌다고 한다나 뭐라나

#막레

276 마리 - 쥬데카 (Mi16AaW7UQ)

2022-08-31 (水) 22:23:32

쥬데카는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에 어색함을 느끼는 사람들 중 한 명인 것 같았다. 그러니까 서로 이름을 부르고 말을 편하게 놓고 하는 것을 쉽게 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지 않던가. 전에 있던 곳에서도 어린 자신에게도 존댓말을 해주던 이가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상할 것은 없었다.

자신의 말에 그런 줄 몰랐다며 안절부절 못하는 그의 모습에 마리는 눈을 깜빡였다.

“괜찮아.”

그 모습은 정말로 괜찮다는 것이었다. 부모님 그립기는 하지만 벌써 10년이나 지난 일이었고. 이런 사회가 문제였고 나쁜 것이었으니까.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마리는 이곳에 들어온 것이기도 했다. 자신이 죽어서 그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죽음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마음이었다.

“응. 차가운 이온음료로. 안에 들어가서 마실래?”

안이라고 하면서 기지로 이어지는 비밀 통로를 가리켰다. 여전히 밖에서 무언가를 먹는 것은 불편하고 꺼려졌다. 기지 안은 안전하니까 괜찮지만서도.

“자판기 고장났더라.”

휴게실에서 봤던 자판기가 고장나있는 게 생각나서 이야기했다. 휴게실에서 뭔가 마시려면 여기서 사서 내려가는 게 맞았다.

277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2:23:59

일상 수고하셨어요!!

278 스메라기주 (KWP2gZFPBs)

2022-08-31 (水) 22:24:12

즉 앞으로 스토리 보스가 싸워라 가디언즈 V의 합체 로봇이라고!(?

279 마리주 (Mi16AaW7UQ)

2022-08-31 (水) 22:24:45

다갓 네녀석 2밖에 안 나오다니..... 흑흑 분명 낮은 숫자라 안 좋은 결과일거라는 예감이 드는데...!! (큭

280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2:29:45

>>278

281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2:31:10

아무튼 11시까지는 일상을 계속 구해볼게요! 못 돌리면 내일 돌리면 되는거고!

282 이스마엘 - 츄이 (kUok1SKM5Y)

2022-08-31 (水) 22:32:14

입단한 이후 레레시아와 라라시아의 호의로 머리를 자를 수 있었다. 그 이후로도 여러 번 호의가 이어지곤 했다. 여벌의 옷을 지원해주기도 하고, 먹을 것을 지원하기도 했다. 금전적인 지원도 있었다. 이스마엘은 수중에 든 것이라곤 한 푼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호의가 한두 번 오가는 것은 괜찮지만 모 동방예의지국의 정을 넘어선 일이 계속 되니, 이스마엘은 도망치듯 산책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아, 처음 뵙겠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렇지만 도망 나온 곳에도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이스마엘은 인기척에 고개를 돌렸다. 처음 보는 사람이다. 누굴까? 지금까지 인사한 사람은 많았는데,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 이스마엘은 당당히 인사를 건넸다. 기계음 그 자체인 목소리가 이질적이다. 꼭 안드로이드 같다. 그렇지만 안드로이드에겐 없는 것이 이스마엘에겐 있었다. 활기차고 긍정적인 어조 말이다.

"예! 이번에 새로 입단하게 됐습니다! 이스마엘이라 합니다! 혹시, 상관이십니까?"

레지스탕스 소속의 상관인가? 이스마엘은 깍듯히 물었다.

283 쥬데카 - 마리 (H.AkftEE7s)

2022-08-31 (水) 22:33:35

괜찮다며 말하는 그녀의 표정은 정말로 괜찮아 보였다. 그녀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그러나 너는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다. 정말 괜찮을까? 그녀가 괜찮다는데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실례가 아닌가? 그렇기에 너는 복잡한 머릿속을 애써 털어내려고 하며 그녀의 말에

"그렇담 다행이지만요."

전혀 그렇지 않았지만 너는 그렇게 말한다. 적어도 보이기에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이제는 뭔가 마실거냐는 네 질문에 그녀는 차가운 이온음료를 주문했다. 너는 바로 이온음료를 찾아 집어든다.

"네, 그러죠."

그러고보니 휴게실의 자판기는 고장이 나 있었지, 네가 고장낸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시 속이 쓰렸다. 그런 관계로 너 역시 시원한 이온음료를 택했다, 부드러운 넘김으로 속을 진화시켜줄거라는 기대감을 안고.

"그럼 들어갈까요, 계산은 제가 하고 따라갈게요."

284 츄이-이스마엘 (yaIL4XtLms)

2022-08-31 (水) 22:37:58

설마 목소리까지 기계음이라니.

만약 눈 앞에 있는 녀석이 슈트 같은 걸 입었다면 완전히 로봇이라고 착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억양이나 분위기를 보면 반대로 로봇이라고 보기에는 힘들었다.

역시 능력이나 어떤 기계로 저렇게 변한건가?

이후 이스마엘이라고 불리는 그가 나를 보고 상관이냐고 묻자 그것을 부정했다.

"상관은 무슨, 3년 전에 들어오긴 했지만 거기서 거기야. 내 이름은 츄이 아담스라고 해. 그냥 편하게 아저씨라고 불러도 상관없어.

어쩄든 잘 부탁해 이스마엘."

285 레레시아 - 마리 (1hlbfTzOas)

2022-08-31 (水) 22:38:51

대화를 하는 듯, 혹은 각자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듯, 기묘한 분위기 속에서 레레시아는 선문답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원래' 모습으로 누군가와 얘기를 하는게 거진 2년 만이니 그럴 것이다. 늘 얼굴을 가리던 무언가가 없어진 것처럼- 조용히 반대쪽 손을 들어 얼굴을 한 번 쓸어내렸다. 부드럽지만 거친 장갑의 감촉이 얼굴 위를 지나갔다.

"그래."

그녀가 해준 말에 대해 그래보겠다는 나름대로 긍정적인 반응이 들렸지만 이번에도 짧게 중얼거릴 뿐이다. 레레시아의 말이 어찌되었든 마리의 생각은 결국 마리 본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니. 거기에 이견도 의견도 표할 자격은 없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 대화를 이어나간다...

"...호기심은 적당해야 현명한데."

레레시아의 머리가 비스듬히 돌아가 샛노란 눈동자를 마리에게 꽂았다. 아까처럼 고개를 기울인 마리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눈동자는 아무런 감정 없이 비어있었다. 텅 빈 눈동자는 되려 섬찟하다. 시선을 고정한 채 눈을 잠시 가늘게 좁혔다가 원래대로 뜬다. 하- 한숨 같은 날숨을 내뱉은 입술이 움직였다.

"같은 팀원인 이상 필요한 교류는 할 거야. 도움을 요청하면 내가 가능한 선까진 들어줄거고 지금처럼 적당히 어울리는 것까진 그럴싸하게 해줄 수 있어. 막역한 사이가 될 정도로 친분을 쌓을 생각이 없는 것 뿐이야."

그런 거라며, 마리의 물음에서 교묘히 빗나간 대답을 돌려준 후 레레시아가 반문했다.

"넌 그런게 왜 궁금한데?"

왜 라고 물었으니 왜 라고 돌려주기- 까진 아니었지만. 어쩌면 보이지 않는 선 긋기를 하는 걸지도.

286 레레시아주 (1hlbfTzOas)

2022-08-31 (水) 22:40:27

레레시아는(은) 현란한 말돌리기로 대답을 회피했다!

287 제이주 (99WGwLJVyo)

2022-08-31 (水) 22:42:43

>>275 수고하셨어요! 음, 별로 재미 없었으면 죄송해요.

288 마리 - 쥬데카 (WHt2gFX89g)

2022-08-31 (水) 22:57:11

쥬데카는 마리에게 먼저 들어가있으라고 했지만 마리는 기지로 내려가는 입구 쪽에서 쥬데카를 기다렸다. 오늘 쥬드가 나오는 꿈을 꿔서인가. 그 옛날에도 같이 하교를 하기 위해 학교에서 쥬드를 기다렸던 기억이 났다. 학년이 달랐어서 하교 시간도 달랐던가 그랬었던 것 같다.

아마 마리는 쥬데카가 계산을 마치고 오면 같이 계단을 함께 내려갈 것이었다.

"리오는 능력이 뭐야? 나는 방금 봤다시피 동물로 변신하는 거야."

물론 고양이로 변신해서 잠든 모습까지 보여줘버렸지만 어쩔 수 없었달까. 상자 은근히 아늑해서 뭔가 비밀기지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단 말이지.... 응.....

"나는 들어온지 얼마 안 됐는데, 너는?"

마리는 초면에 할만한 질문들을 던진다. 초면이 아니라는 건 꿈에도 모른채 말이다. 만약 쥬데카가 쥬드라는 것을 알았다면 눈물부터 흘렸을지도 모르는데도.

289 멜피주 (FVsVkGhoh.)

2022-08-31 (水) 22:59:41

(와작와작

290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3:00:07

(콜라 마시기)

아무튼 스메라기주의 말대로 오늘 나의 일상은 없었나. 어쩔 수 없이 내일을 노린다!

291 멜피주 (FVsVkGhoh.)

2022-08-31 (水) 23:01:28

슬픈 일이에요

292 스메라기주 (KWP2gZFPBs)

2022-08-31 (水) 23:02:17

>>290 내일 캡틴의 일상이 있는 것이 보입니다...(점쟁이풍

293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3:02:38

혹시 스메라기주는 예언 세븐스가 있으세요? (아님)

294 제이주 (99WGwLJVyo)

2022-08-31 (水) 23:06:30

후우, 왠지 힘드네요... 코로나 때문인가 계속 졸리고.

295 이스마엘 - 츄이 (kUok1SKM5Y)

2022-08-31 (水) 23:07:04

상관은 아니다. 그렇지만 3년 전에 들어온 사람이니 선배라고 불러야 하나? 이스마엘은 잠시 고민했으나 츄이 아담스라는 제대로 된 이름을 듣고 활기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담스 씨!"

아담스 씨라고 부르는 것이 좋겠다. 아저씨는 조금 발음하기가 어렵다. 이상하게 입에 붙지 않는 단어다. 이스마엘은 주위를 휙 훑듯이 노이즈가 움직인다. 각기 이번 공연도 즐거웠다는 등 대화를 나누며 자리를 떠나는 사람들 때문이다.

"그런데 아담스 씨, 이 주변에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공연? 이스마엘이 아는 공연이라고는 구시대의 산물을 스크린에 연결해 보는 것이나 프로파간다용 공연 빼고는 없었다. 여기도 그 비슷한 것이 있는 걸까? 순수한 질문이었다.

// 악갸아악... 늦어서 미안.... ㅇ<-<

296 마리 - 레레시아 (WHt2gFX89g)

2022-08-31 (水) 23:08:19

샛노란 눈동자가 섬찟하게 쳐다보는데도 마리는 별 반응 없이 눈만 한번 느릿하게 감았다 뜰 뿐이었다. 날선 시선은 꽤 많이 받았으니 익숙한 것들 중 하나였을테니까. 세븐스라면 악의에 무뎌지기 마련이 아닐까.

막역한 사이가 될 정도로 친분을 쌓을 생각이 없다는 말에는 조금 아쉬움을 느꼈겠다. 마리는 레레시아와 친해지고 싶었으므로.

자신에게 왜 궁금하냐는 질문을 되려 건네오는 것에 마리는 으음, 하는 소리를 냈다. 그것에 대해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식으로.

"그렇게 큰 이유는 없었어. 내 질문이 선을 넘었어?"

살짝 눈썹을 늘어뜨리는 모습이 레레시아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듯 했다. 너를 불편하게 만들 생각은 없었다는 의미이리라.

"레시는 독을 다루지? 뱀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뱀이라던가."

나름 이번에는 선을 넘지 않을만한 질문으로 물어본다. 물론 이것도 궁금했던 것들 중 하나였다.

297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3:08:47

>>294 어서.. 어서..푹 쉬세요. 제이주!

298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3:09:25

그럼 오늘은 일상을 못 돌렸으니... 음. NMPC+보검 세븐스+스레에 대한 것 다 포함해서 선착순 질문 3개만 받아볼게요!

299 츄이주 (yaIL4XtLms)

2022-08-31 (水) 23:11:50

느긋하게 하세용 이스마엘주!

>>298 보검을 가진 세븐스는 역시 보검의 힘 뿐만 아니라 본연의 힘이 뛰어난 녀석들인가요?

300 멜피주 (FVsVkGhoh.)

2022-08-31 (水) 23:13:12

>>298 가디언스 내에서도 리더가 있나요?
7명의 능력자들중 리더가 있는건지 아니면 그들간의 서열은 없고 그냥 권력상 높은 사람이 총책임자 같은 존재로 있는지 궁금해오

301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3:13:19

>>299 1번째 질문 채택. 보검의 힘이 없어도 꽤 힘이 강한 편이긴 해요.

302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3:14:29

>>300 2번째 질문 채택. U.P.G 총장이 일단 총 책임자이고 그 밑에 있는 7명의 능력자들은 다 기본적으로 동등한 관계에요. 다만 일단 편의상 리더처럼 움직이는 이는 있긴 해요. 이른바 조별과제에서 조장을 맡는 그런 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303 쥬데카 - 마리 (H.AkftEE7s)

2022-08-31 (水) 23:14:40

계산을 마치고 발걸음을 돌리니 그녀는 여전히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예전처럼. 이건 상냥함일까, 아니면 그냥...그런걸까. 어쨌든 너는 시원한 이온음료 하나를 그녀에게 내밀었다.

"여기 있어요. 마리,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이건 명백히 그녀의 호의라고 볼 수 있었기에, 너는 그녀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며 계단을 내려갔다.

"제 능력은... 조금 더 예민해진다고 할까요, 더 잘 듣고, 더 잘 보고, 만진걸 더 잘 알아채요."

육감에 대한 설명까지는 하지 않은 채, 너는 네 능력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그녀의 능력은 동물로 변신하는 거였지, 고양이...귀여웠는데.

"이제 사흘...정도 됐을까요, 마리는 제 선배군요."

웃으며 너는 그렇게 이야기했다.

//마리주 킵 가능할까요..! 내일 일찍 일어나 할 일이 있어서...오늘은 좀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할 것 같네요 (›´ω`‹ ) 마리쟝...영영 모르는게 낫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304 마리주 (WHt2gFX89g)

2022-08-31 (水) 23:15:13

호에에에..... 쥬데카주 레레시아주 오늘은 더 못 이을 것 같으니 답레는 천천히 줘도 괜찮아.....!

305 츄이-이스마엘 (yaIL4XtLms)

2022-08-31 (水) 23:15:14

"아아, 딱히 큰 일은 아니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공연을 했을 뿐이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까 궁금해졌나 보다.

하기야 여기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모를 수 밖에.

공연이라고 해도 마을에 있는 사람 전부가 알거나 보는 건 아니니까.

"그냥 내 능력을 통해서 쇼를 하거나 떡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지."

실제로 공연에 보여준 것중 하나인 몸을 꽈배기처럼 꼬는 자세를 이스마엘에게 보여준다.

"이런 식으로."

306 쥬데카주 (H.AkftEE7s)

2022-08-31 (水) 23:16:06

미처 답을 듣지 못하고 떠나는 절 용서해주세요...(×∀×๑ ) 여러분 모두 좋은 밤 되시길..

307 마리주 (WHt2gFX89g)

2022-08-31 (水) 23:16:39

앗 쥬데카주 나도 답레는 내일쯤 이어올게 푹 쉬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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