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03100>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2 :: 1001

제 0 특수부대 ◆afuLSXkau2

2022-08-27 19:17:02 - 2022-08-29 12:25:34

0 제 0 특수부대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19:17:02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53 스메라기주 (N02jh9SAnA)

2022-08-27 (파란날) 21:37:45

(대충 멋진 문장)
(대충 멋진 문장)
(대충 멋진 문장)
(대충 쩌는 필살기명)

54 스메라기주 (N02jh9SAnA)

2022-08-27 (파란날) 21:38:24

>>52 그렇다면 이 푸른 뇌정으로 그 죽음마저 돌파해버리겠어!(원작적 느낌)

55 니나주 (w8khjOKsz6)

2022-08-27 (파란날) 21:39:37

(대충 아이언메이든)
(대충 생명윤회)

56 츄이주 (DYolOtrJ1c)

2022-08-27 (파란날) 21:41:54

ㅋㅋㅋㅋㅋㅋㅋ

57 레이주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21:42:53

근데 큰일났군요

진짜 뭔가... 필살기 같은거 쓸 생각으로 정한 능력이 아니다보니
페널티 덩어리만 되어있고 멋진 필살기는 없는 상태가...

58 멜피주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21:43:57

주먹으로 한대를 쳐도 뭔가 그럴듯한 이름을 붙이면 필살기인거에요 (?)

59 승우 (CeNbYli7Ro)

2022-08-27 (파란날) 21:44:37

>>58 맞아맞아
수정펀치에도 그럴듯한 이름만 붙으면 최강의 기술이 된다!

60 쥬데카주 (EAL5Q2R9us)

2022-08-27 (파란날) 21:44:46

패시브 계열의 말 못할 슬픔...(?)

61 제이주 (AmmhipXxkI)

2022-08-27 (파란날) 21:44:58

참고로 저 블러디 시저라는 기술은

전신이 조각조각나서 날아다니며 레이저를 쁑쁑 쏘다가
상대에게 아이언 클로를 날리고 헬즈... 핑거어어어어어-!! 하며 터트리는 기술입니다. (?)

62 멜피주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21:45:18

자닌해..

63 니나주 (w8khjOKsz6)

2022-08-27 (파란날) 21:45:25

아니 그게 뭐에욬ㅋㅋㅋㅋㅋㅋ

64 제이주 (AmmhipXxkI)

2022-08-27 (파란날) 21:46:15

제이슨은 반쯤 메카인걸!
체액을 전기 자극으로 컨트롤하면 조각조각 분리되도 움직일 수 있다! (?)

65 레이주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21:46:47

필살 진심 심근경색

하이퍼 울티맥스 인터널 블리딩

머슬 다이너마이트


그럴듯한 이름이 붙었지만 신체 무리해서 심장 이상과 내출혈이나 근육 파열을 겪을 뿐

66 레레시아주 (vOmhzti.g6)

2022-08-27 (파란날) 21:47:01

레레시아는... 필살기 같은 걸 생각할 캐가 아니라서 곤란하닼ㅋㅋㅋㅋㅋㅋㅋ

67 승우주 (CeNbYli7Ro)

2022-08-27 (파란날) 21:47:08

앗 뒤에 주 어디갔어
근데 캐입이라고 쳐도 잘 맞는듯(승우: 일단 존* 패면 되는 거지)(?)

68 승우주 (CeNbYli7Ro)

2022-08-27 (파란날) 21:49:05

>>61 >>64 조각조각 땃땃따가 되다니...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이 보험은 들어놨어...??

69 Story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1:50:09

(레이먼드)
"자기가 죽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 살아서 누릴 것을 누려야지. 그게 너희들에게 당연히 주어져야 할 것들이니까."

(제이슨)
"없어. 적어도 저 작전에 참여한 이들은 전원 전멸이야. 그리고 나중에 찾아가."

(멜피)
"여럿 있지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어떤 면에서는 너희들이 선택받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지. 자세한 것은 조금 더 있다가 설명하도록 하지."

(츄이)
"그 생각이 끝까지 갔으면 좋겠지만.. 어떨런지."

(미카엘라)
"벌써부터 판단할 필요는 없어. 이런 말이 있지. 아무리 설명해봐야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고 말이야."

(쥬데카)
"너 같은 사람이 아니야. 너니까 선택된거야. 지금은 그것만 알아둬라."

(이스마엘)
"그건 너희들이 하기 나름이겠지. 허나 우리들은 우리들의 방침이 있기에 와일드 팽의 마음을 잇거나 하진 않아. 우리는 우리의 혼을 이어야지."


모두의 말에 대답을 한 로벨리아는 먼저 문 밖으로 나섰고 지하 3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이용해 천천히 내려갔다. 지하 3층에 도착하고 훈련장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정말로 넓은 공간이 나왔다. 30명이 들어가도 거뜬하게 훈련을 할 수 있을만한 그 넓은 공간은 그야말로 지하 3층의 공간을 모두 하나로 합친 것처럼 매우 넓었다. 아니. 어쩌면 이 안에서 에델바이스 멤버들이 전원 모여서 줄을 서도 괜찮지 않을까? 아무튼 그 안에 서 있는 것은 연보라색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으며 검을 한 자루 차고 있는, 약간 멍한 인상을 주고 있는 사내인 아스텔. 그리고 기기를 이것저것 만지고 있는 은빛 머리의 여성. 에스티아의 모습이었다.

"오셨습니까. 대장."
"아. 언니. 왔어?"

"응. 보다시피. 소개하지.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저쪽의 연보라색 머리카락의 사내가 내 부관인 '아스텔 로웰'. 그리고 저기 저 큐트하고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은빛 머리카락의 여성이 내 동생인 '에스티아 올리에트'. 둘 다 제 0 특수부대의 멤버다. 물론 아스텔은 너희들과는 따로 별개로 내 지령을 따라 움직일거고, 에스티아는 개발 연구 담당이기에 아마 너희들과 직접적으로 임무를 나가는 일은 없겠지. 그래도 아마 너희들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만들어줄거야."

"아스텔 로웰이야."
"에스티아 올리에트야!! 혹시나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얼마든지 찾아와줘!"

"아무튼 아스텔. 에스티아. 준비는 되어있겠지?"

"응! 물론 준비 다 끝냈어. 이 훈련장에 자동복구장치를 작동시켜놓았으니 아마 조금 부러져도 금방 원래대로 복구될거야."

에스티아의 말에 이어 아스텔은 천천히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이어 고개를 끄덕인 아스텔은 에스티아에게서 천천히 멀어졌다. 그리고 로벨리아가 데리고 온 이들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러다 로벨리아를 바라보면서 넌지시 물음을 던졌다.

"30% 정도면 되겠습니까?"

"그래. 그 정도면 충분해."

답을 마친 후, 로벨리아는 멤버들의 모습을 바라봤다. 그리고 들어오라는 듯이 살며시 손짓했고 다시 모두에게 말을 이었다. 그 목소리는 정말로 진지한 톤이었다.

"제 0 특수부대에 배속하긴 했지만 사실 지금이라도 나갈 수도 있어. 너희들을 뽑은 기준은 있으나 난 억지로 소속시켜봐야 효율성만 떨어지고 그 대원의 목숨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만용으로 내가 세븐스를 해방시키고 가디언즈를 쓰러뜨리겠다..라고 생각하는 이도 분명히 있겠지. 그러니까.. 직접 경험하고 판단해라. 딱 15분만 너희들에게 가디언즈를 이끄는 대장들이 사용하는 '보검'의 위력의 일부를 체험시켜주마. 아스텔. 시작해라!"

로벨리아의 말이 끝나자 아스텔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어 오른손을 높게 위로 들었고 아무 것도 없는 허공에 녹색 빛이 번쩍이며 모이기 시작했다. 그 녹색 빛은 이내 검의 형태를 갖췄고 이내 길다란 검의 형태로 실체화가 되었다. 뒤이어 그 검에서 녹색 빛이 번쩍였고 빛기둥을 생성했다. 이내 그 빛기둥은 아스텔의 몸을 집어삼켰다. 이어 빛이 사라지자 보이는 것은 등 뒤에 한 쌍의 녹색 날개 무장이 달려있으며, 몸을 지키는 녹색 기계형 전신 무장 갑옷, 허리 뒷쪽 부분에 마치 제트기에게 있을 법한 부스터 무장, 어깨 부분에 달려있는 포대형 무장. 이렇게 무장을 갖추고 있는 아스텔의 모습이었다.

"자. 체험해볼 이들은 직접 체험해보도록. 허나 이건 어디까지나 실전형 훈련. 아스텔에게는 출력을 조절하라고 했고 너희를 죽이지는 말라고 해뒀어. 저기에 있는 총이나 검 등은 아무거나 사용해도 좋아. 다시 말하지만 저건 가디언즈를 이끄는 대장들이 사용하는 실제 '보검'으로 힘을 강화시킨 아스텔이야. 15분간 어떻게든 버텨보도록. 이기고 싶다면 이겨도 좋아. 원하는대로 싸워보도록! 궁금한 것은 여럿 있겠지만 그건 모두 끝난 후에 설명해주마."

/튜토리얼 시간이에요. 지금부터 전투 튜토리얼을 해볼게요! 물론 참여를 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지만요. 아무튼 기본적으로 여러분들에게는 현 시점에선 10의 hp가 주어질 거예요. 물론 이게 실제 체력 포인트는 아니고 그냥 편의상 수치라고만 생각해주세요.
여러분들의 공격은 기본적으로 모두 명중으로 처리가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바로 뚜까뚜까 때려도 상관없어요. 단 공격을 할 땐, 적의 어느 부위를 어떻게 공격했는지를 명확하게 써야 해요. 이를테면 아스텔의 왼쪽 어깨에 불꽃을 쏘았다는 괜찮으나 아스텔에게 공격을 했다. 라는 것은 안돼요. 물론 꼭 공격을 하지 않아도 상관없고 상황을 지켜본다거나 대기한다는 것도 괜찮아요.
그리고 공격을 할 땐 한가지 공격밖에 할 수 없어요. 막 어깨를 공격하고 몸통을 공격하고 그런 것은 안돼요. 한 턴에는 딱 한 번의 공격밖에 불가능해요. 데미지 다이스는 없으니 그냥 공격 묘사만 하면 알아서 다 처리될 거예요!
보스의 체력 포인트는 따로 표시가 되지 않으며 이번 전투는 어디까지나 튜토리얼이기 때문에 사실상 아스텔을 쓰러뜨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요. 여러분 기준으로 3턴을 어떻게든 버텨낸다면 승리조건 만족이에요!

10시 25분까지!

70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1:50:59

>>40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해보면 되죠!

71 스메라기주 (N02jh9SAnA)

2022-08-27 (파란날) 21:51:31

레이 필살기명 망상

일순천격
극한으로 상승한 신체능력을 기반으로 상대에게 1초에 천대를 때린다
그야말로 무자비한 즉사 콤보!(??)

72 멜피주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21:52:10

대장님 동생 주접이...

73 레이주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21:55:46

>>67 보험이 없어서 저렇게 오히려 더 막나간다는 설이

74 멜피 - Story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21:58:45

"........."

설명해준다. 라. 그녀는 그 말에 더 이상 아무말도 없이 대장을 따라 나섰습니다.
뭐 어떻게든 되겠죠. 그런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넘기도록 합시다. 지금 뭐라고 생각한들 어차피 바뀌는건 없으니까요.

"대장도.. 여전하네."

여동생에 관련해서 나오는 설명들이 주접에 가까웠기에, 그녀는 머쓱하게 웃다가는 이어지는 설명에 눈을 깜박였습니다.
저게 보검의 힘. 아까 한 대사를 보아하면 최대출력의 30% 정도란걸까...

"아무리 그래도 동료를 공격하라니, 그러다 다치기라도 하면..."

무슨 일일지, 그녀는 약한 소리를 하며 공격을 주저,하지 않고 곧바로 전력을 전개해 그림자로 만들어진 거대한 대낫과.
그림자의 겉옷을 입으며 달려나갔습니다. 뭐 길게 따질거 있나요.
저렇게 까지 말하는거보면 아마도 이쪽이 버티기도 힘들 정도임이 틀림없습니다.

"역시 이럴땐 갑옷부터지!"

말을 그렇게 하지만 대낫은 오른쪽 날개무장을 노리고 휘둘러졌습니다.

75 멜피주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21:59:06

선빵친당 선빵!

76 츄이 아담스 (DYolOtrJ1c)

2022-08-27 (파란날) 22:01:43

"끝까지 가봐야지-."

만약 그 끝이 죽음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한 번 나아가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우리는 대장하고 같이 지하 3층에 있는 훈련장으로 이동했고.

그 무척이나 넒은 공간에서 아스텔과 에스티아를 만났다.

저 애들도 3년이 지나니 성숙해진 것 같지만...또 변하지 않은 것 같단 말이지.

"하하, 그래그래."

그렇게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려던 와중 로벨리아는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보검 소유자와의 싸움...가디언즈와의 싸움은 무척이나 힘들 것이다.

실제로 생존률은 무척이나 적으니 여기서 도망쳐도 뭐라할 사람은 없다고 그녀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말이지 우리 대장은 여러모로 걱정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미안하지만.

"설마 날 빼놓진 않겠지? 어떤 상대든 하던 대로 해보자고."

보검 소유자급과 정면으로 싸우는 것은 사실상 자살행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모두가 있다면.

우리는 능히 버티고 맞서싸울 수 있을거다.

만용이 아닌 용기로 바꿔야만 한다.

그 전에 우선 해야할 것은 상대의 움직임과 전략, 먼저 상황을 살핀다.

77 레이먼드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22:02:03

살아남는다, 라. 그런 사치를 부릴 여유는 없는데 그걸 권한다면야. 노력은 해 봐야지.
물론 시도만 해볼 것이다.

그나저나, 연습 전투라...

"...이거 벌써 피가 끓는데?"

그러더니 으득, 이를 악물자 온 몸에 피가 돈다. 몸 전체에 전달되는 이 뜨거운 기운만이 자신이 살아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아드레날린이 넘친다!

난 살아있다! 죽음에 가장 가까울때야말로, 난 살아있음을 느낀다!

손에 빼든 기관단총을 한손으로 사격한다. 물론 맞든 안맞든 대충 겨누고 사격하기에 별 효과는 없을 것이다.

그저 상대를 향해 사격만 할 뿐, 기본적으로는 재빠르게 근처를 여러 방향으로 내달리며 교란만을 시도한다.

78 제이슨 (AmmhipXxkI)

2022-08-27 (파란날) 22:02:10

[역시 말이야, 대장. 당신 동생을 너무 챙긴다고.]

뒤통수를 긁적긁적 긁으며 가만히 그녀의 말을 듣는다. 그렇군, 실전에 가까운 훈련이라 봐도 되는 거겠지? 제이슨의 인공 근육 사이에서 수증기가 천천히 흘러나오고, 걸치고 있던 셔츠를 벗어던진다.
목을 우둑 우둑 꺾고서 [능력도 써도 되겠지.]라 말한 그는 천천히 낮은 자세를 잡았다. 양 손바닥을 가지런히 펼친 특이한 자세였다.

[이러나 저러나 해도 여자애를 때리는건 기분이 별론데, 난... 때릴거지만.]

잿빛의 인공 근육의 틈새에서 퓨슈우우, 하고 수증기가 나오고. 무기질적인 가면의 눈빛은 가느다래진다. 양 손목에 전기를 흘리고 있는지 빠직빠직 하는 소리와 함께 조금씩 스파크가 튀고, 몸의 체액이 활발하게 도는지 슈우우웅 하는 소리가 났다.

[뭐 혼자선 못 이기겠지만. 인원수도 이만큼에, 손대중도 해준다니... 간다.]

낮은 자세에서, 빠르게 튀어나가며 팔꿈치를 목을 노리고 휘둘렀다. 시대가 변하고 소실된 중국 권법... 이었다.

79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2:03:06

아스텔:...난 남자...인데. (쭈글)

80 레이주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22:03:52

레이먼드의 전투 동작을 단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끼얏호우!!

가 되겠습니다

81 멜피주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22:04:02

제이슨 고도의 도발..

82 츄이주 (DYolOtrJ1c)

2022-08-27 (파란날) 22:04: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 제이주 (AmmhipXxkI)

2022-08-27 (파란날) 22:07:02

여리여리해서 여자애라고 놀린다고...! 그런걸로...!
앞으로의 일상에서도 쓸거라고...! (?)

84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2:07:22

그런 거 매우 환영합니다!

85 제이주 (AmmhipXxkI)

2022-08-27 (파란날) 22:07:57

후반부쯤 가면 [사나이구만. 어이.] 하는걸로...! (???)

86 니나주 (w8khjOKsz6)

2022-08-27 (파란날) 22:11:59

혹시 이거 상대의 신체에 직접 간섭하는 능력은 그냥 근육을 비틀려고 시도했다 이렇게 써도 되나요?

87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2:13:33

>>86 어느 부위의 근육을 비틀려고 시도했다로 부탁드릴게요!

88 쥬데카주 (EAL5Q2R9us)

2022-08-27 (파란날) 22:16:18

"...알겠습니다."

너니까, 라. 솔직히 전혀 모르겠지만 뭐라고 더 물어볼 만한 상황도 아니었고, 물어본다고 해서 더 이야기해 줄 만한 느낌도 아니었기에 단념하기로 했다. 그리곤 로벨리아의 뒤를 따라 지하로 내려가니, 훈련장이라기엔 굉장히 넓은 공간이 나오자 살짝 입을 벌린 채 그 공간을 한번 훑어보았다.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었을 줄이야. 그런 생각도 잠시, 저만치서 보이는 아스텔과 에스티아의 모습에 그는 잠시 숨을 죽였다.

"부관...과 동생...이라."

작게 혼잣말하며 그들의 얼굴을 기억해두려는 듯 하면서도 시선이 마주치지는 않을까 조심하는 그였다. 그런데, 여기서 뭘 어떻게 하려는 거지? 단순히 저 둘의 소개를 하려고 온 건 아닐 텐데. 아니나다를까, '보검'의 위력을 경험시켜 주겠다는 말이 들려왔다. 이 곳에서? 누가 누굴 상대로?

"자, 잠시만-"

뭔가 좀 이상하게 흘러간다는 생각에 입을 열었지만 미처 끝맺지 못했다. 이미 저 앞에 선 아스텔이라는 남성은 '보검'을 통해 완전무장을 하고 있었다. 정확히는 30% 정도의 출력이라지만 찌릿거리는 감각에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것이, 이건 전혀 해볼만한 게 아니라는 걸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무기 없이는 당연히 어떤 타격도 입힐 수 없다. 심지어 무기가 있더라도 가능할지 모르겠다. 당해주는 게 아니라면야. 빠져도 된다지만 단 한 명도 그런 사람이 없다니, 대체 이 사람들은 어떤 각오를 하고 있는 걸까. 그는 조금 불안한 눈빛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런 거...달려들 수 있을리가...!"

그 와중에 튀어나가는 사람을 보면서 조금 멍한 표정을 짓다가 금새 정신을 차리고 근처에 있는 도검 하나를 집어들었다. 날붙이라면 조금 다룰 줄 알았으므로. 지금은 상황을 보자. 누군가는 상황을 읽으며 온존해야 하는데, 전략적 선택이라기보다는 전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자신이 없었던 것이 더욱 컸다. 그는 뒷걸음질치며 상황을 살폈다. 언제든 뽑을 수 있게 칼자루에 손을 올려둔 채로.

89 (uGExEhXXdA)

2022-08-27 (파란날) 22:17:30

로벨리아가 큐트하고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에스티아를 소개하자.
왜인지 자기 머리카락에 손을 가져가 만지작거리는 엔이었다. (?)

"반갑다. 엔은 아스텔과 에스티아를 반긴다."

그녀에게 훈련장은 익숙한 공간이었고,
대기하고 있던 두 사람의 동료도 모두 낯익은 사람들 뿐이었다.
하지만 고기밖에 모르는 바보같은 그녀라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뭔가 다르다고 해야할지. 분위기가 다르다고 해야할지.

"엔은 이미 결정했지만, 대장의 명령이라면 아스텔을 공격하겠다."

그 이유는 아스텔이 보검을 사용한 것으로 곧 알 수 있었지만.
아스텔의 전신은 굉장히 낯설고도 압도감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방금 단말에서 보았던 그 현장을 만든 장본인도 이런 모습이라는 걸까?

"-엔, 꿈틀꿈틀이 되어라."

로벨리아의 말이 떨어지자 엔은 그렇게 말하며 자세를 낮췄다.
그러자 그녀의 등 뒤에서부터 무언가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림자는 기다랗고 가느다란 원통형의 모양새다. ...두 쪽의 꼬리? 촉수?
그것은 목표를 찾듯 허공에서 꿈틀거리더니 이내 곧장 아스텔에게 가로질러 나아갔다.
노리는 것은 갑옷. 인듯하지만 사실은 그 허리 뒷춤에 있는 부스터 역할을 하는 무장이다.
사정없이 꿰뚫을 기세로 무서운 속도로 쇄도한다.

90 니나 크롬웰 (w8khjOKsz6)

2022-08-27 (파란날) 22:17:36

로벨리아를 따라가서 보게 된 것은 생각보다도 더 놀라운 광경이였다.

"오...저게 실제 보검인가요? 생각했던 것보다 멋지네요..."

설명이 귀에 들어오긴 하는걸까 싶을정도로 흥미에 찬 눈을 하고선, 아스텔의 무장을 넋놓고 응시하고 있다.
저게 30% 정도라면 최대출력은 대체 어느정도인 걸까 싶어 몸이 떨려오는 것 같기까지 했다. 게다가 그런 상대와 직접 싸워보게 해 준다니...대기명령 덕에 한동안 갑갑한 생활을 보내던 그녀가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지금 당장 공격해봐도 되는거죠?"

나지막히 그런 말을 뱉고서 답이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기도 전에, 어깨부분의 근육을 노리고 세븐스를 사용했다.

91 스메라기주 (N02jh9SAnA)

2022-08-27 (파란날) 22:17:58

>>88 여기 쥬데카가 아니라 쥬데카주가 난입해있는데!(?)

92 쥬데카주 (EAL5Q2R9us)

2022-08-27 (파란날) 22:19:21

>>91 와 또 실수했다!! 저를 찾지 말아주세요!!!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 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대충 하늘 날아감)

몰입을 박살내는 처사 매우 죄송합니다...8ㅁ8

93 미카엘라주 (7qBjT7/MxY)

2022-08-27 (파란날) 22:19:51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뒤를 따라 계단을 내려가고 아직 그렇게 낯이 익지는 않은 두 사람을 마주해 누군지 알려달라는 것처럼 얼굴 가득히 호기심을 띄우고 평소에 실존하는 사물에 집중하지 않고 여태 모아둔 주의력을 지금 쏟는다는 마냥 앞을 주시한다. 은빛 머리카락의 밝은 인상의 여성은 연구부의 에스티아, 보라색 머리의 남자는 부관님. 응. 충분히 잘 기억할 수 있어. 방금 전에 흥분한 사람은 어디가고 사라진 것처럼 금새 천진하게 방실방실 웃으면서 "만나서 반가워요~" 라는 말과 함께 살짝 손을 흔들어 인사한다.

새로운 만남에 풀어진 분위기도 잠시 훈련을 준비하겠다는 말에 정신 차린 여인은 몸에 긴장을 불어넣고 긴장되고 한편으로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로벨리아의 대사를 듣는다.

나갈 생각은 전혀 없는 걸요. 나는 불꽃 속에서만 마음 놓고 모든 것을 끝낼 수 있어요. 정부에 반기를 든 에델바이스가 어떻게 보검을 흉내낼 수 있는지 어디서 재료를 구했는지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가디언즈를 이끄는 대장이라는 말에 흥분하여 먹이를 쫓는 맹수처럼 허공에 모이는 녹색 빛을 바라본다. 온갖 비명과 원망의 목소리가 머릿속을 맴맴 돌며 울리고 차가운 이성의 물결이 사나운 감정의 불길에 밀려난다. 반드시 살아남고 모든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불합리함을 태워 부식시킬수 있도록 강해져서...

붉은 불꽃이 손끝에 맺힌다. 붉은 등처럼 작게 타오른 불이 서서히 강해지고 몸을 휘감고 올라오며 붉은 보라색에 가까워진다. 모두를 구할 수 있는 방도가 있는가. 평화롭게 엇갈린 손들을 다시 찾아 마주 잡을 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불기둥이 치솟아 오르고 온몸이 뜨거워져 땀이 흘러내리지만 그녀는 몽롱하게 저 먼 곳을 응시하는 눈으로 불기둥을 잡아 다시 하나의 긴 선으로 손에 감아 휘두르고 빙글빙글 돌다 곧 작은 불덩어리로 뭉쳐내었다.

"살아남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제가 죽더라도 모두가 살아남아 새로운 세상을 마주할 수 있다면 족해요."

그러니 재지 않는다. 불꽃은 상황을 판단하지 않고 탐욕스럽게 방해하는 모든것을 집어삼켜 재로 돌려보내고 그 길의 끝에서 더이상 태울 수 없는 벽을 마주한다면 그대로 사그러들 뿐이었다.

그 자리에 서서 목가를 노려 화염구를 날렸다. 자신이 상대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반쯤 잊은것 같다.

94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2:20:13

도망치지 마세요!! 쥬데카주!! 캐릭터를 지키기 위해서 오너가 난입하는 것은 훌륭한 자세로서..(끌려감)

95 이스마엘 (CEZ//Szkm.)

2022-08-27 (파란날) 22:20:22

우리의 혼은 과연 무엇일까? 이스마엘이 고민할 것이 하나 더 생겼다. 이상향을 걷다 보면 그 답을 얻을 수 있겠지. 이스마엘은 넓은 연무장을 가득 채울 수 있는 미사여구의 파도에 가만히 에스티아를 바라봤다. 저 사람은 앞에 붙여야 할 수식어가 많구나. 잘 외워둬야겠다 다짐했다.

"부러진다니, 잘 못들었습니다?"

뭐가 부러진다는 걸까? 이스마엘은 아직 로벨리아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나갈 수 있다는 말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세븐스를 해방시키고 가디언즈를 쓰러뜨린다는 말도 이해하지 못했다. 이스마엘은 이상향으로 모든 사람들을 이끌고 싶었다. 영원한 이상향, 유토피아, 혹은 꿈, 그것도 아니라면.. 노이즈 너머로 이스마엘의 표정이 웃음으로 가득 찬다.

보검의 위력, 그것도 30%. 이스마엘은 버틸 수 있을까? 아직 모른다. 무장을 갖춘 모습에 다른 멤버들은 각자의 전투 태세를 갖추나 이스마엘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듯 허둥댔다. 총과 검은 안 된다, 죽여서도 안 되고, 죽일 수도 없다. 이스마엘은 잠시 긴장한 듯 손을 쥐락펴락 하다 이내 팔을 뻗었다.

"미안.. 미안합니다."

염력은 보이지 않는 힘. 이스마엘은 주변을 살피다 보이지 않는 힘으로 왼쪽 다리를 움직일 수 없도록 붙잡으려 했다.

96 멜피주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22:20:27

기여웡

97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2:22:16

기본적으로 여러분들의 공격은 다 명중처리에요!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명중 여부를 다이스로 돌려야하기도 하지만..그건 또 그 상황이 되면 설명할게요!

98 쥬데카주 (EAL5Q2R9us)

2022-08-27 (파란날) 22:22:48

>>94 8ㅁ8...역시 끌려갈 정도의 중죄였던거군요 역시 저는...!!!(눈물 뿌리며 돌아섬)

99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2:23:29

아니요! 제가 끌려간다는 이야기이이이이..(질질 끌려가는 중)

100 레레시아 나나리 (vOmhzti.g6)

2022-08-27 (파란날) 22:25:04

길고 푹신한 머리카락을 풀썩거리며 내려간 훈련장에는 아스텔과 에스티아가 먼저 와 있었다. 두 사람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같은 팀이 되었다는 건 알겠다. 레레시아는 전원 훈련장에 모일 때까지 빈 공간을 뽈뽈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어느 순간 팀원들의 가장자리에 섰다. 장갑 낀 손을 뒤로 모으고, 다른 사람과는 명백히 거리를 둔 채 서서 로벨리아의 설명을 듣고 이후 이어지는 아스텔의 변신을 지켜보았다.

"보검- 신기해애."

녹색으로 번쩍번쩍한 무장의 아스텔을 보고 호오- 감탄을 한 레레시아는 덤벼도 된다는 말에 눈을 반짝 뜨며 냉큼 앞으로 나왔다. 소집 중 가장 흥미로운 눈빛이었다. 모아쥐고있던 손을 풀어 앞으로 내밀며 자연스럽게 왼손의 장갑을 벗는다. 희고 깨끗한 왼손을 들어올리자 소매 안쪽부터 손끝에 걸쳐 끈적하면서 검보랏빛의 독액이 주르륵 흘러나왔다.

"그거- 녹을까-?"

니히. 가늘게 좁아진 눈이 아스텔을 주시하고, 레레시아는 왼손을 들어 무장 상태인 아스텔을 향해 내리치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생성된 독액이 그물처럼 촤악 펼쳐지며 아스텔을 위에서부터 덮으려고 하였다. 독액은 닿는 부분마다 들러붙으며 금속인 장비들을 서서히 녹일만한 독성을 갖고 있었다.

//으아악

101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2:26:00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 갈게요! 다음!

102 레레시아주 (vOmhzti.g6)

2022-08-27 (파란날) 22:26:27

인터넷...왜 갑자기 끊기구 그래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을 주는거야아악

103 레이주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22:26:59

끼얏호우!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