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03100>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2 :: 1001

제 0 특수부대 ◆afuLSXkau2

2022-08-27 19:17:02 - 2022-08-29 12:25:34

0 제 0 특수부대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19:17:02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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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206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3:49:13

검을 쥐고 발도자세를 취하고 있죠. 당연히 검집에 검이 있어요.

207 멜피 - Story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23:49:15

"이거, 불합리한 공격이구만."

그녀는 감각적으로 눈치챘습니다 저거 맞고선 못 버틴다고, 아마 방어도 불가능하겠죠.
뭐....

"언제는 안 그랬나."

불합리한건 인생 그 자체나 다름 없었습니다. 규제당하고, 벌레처럼 죽고. 언제나 그랬던겁니다.
그런거에 비해 이건 훈련. 맞아도 죽지는 않잖아요? 굉장히 합법적으로 불합리하네요.
그녀의 눈이 한곳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검. 검에 녹색 에너지가 모이면서 점점 바람소리는 거세지고 있었습니다.

"이판사판이지, 안 그래?"

그녀는 방어를 위한 그림자 의복을 날개로 바꿔서 곧바로 돌진했습니다. 중간에 날개의 형태를 분사형태로 바꿔 가속.
이렇게되면 곧바로 다시 비행할 수 없지만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여기서 실패하면 저 공격맞고 나가리일텐데요.
자신이 낼 수 있는 최속의 가속. 그리고 무게조절을 위해 검으로 형태를 바꾼 대낫을 한곳을 노리고 찌릅니다.

노리는곳은 '검', 부러트릴 기세로 내질렀지만 부러지지 않을거란건 압니다.
뭐라도 좋습니다 검을 놓치게하든 에너지가 모이지 못하게하든 아니 자세를 흐트리게 하는 정도라도 좋습니다.
그저 일점 집중으로 검을 노립니다.

208 츄이주 (DYolOtrJ1c)

2022-08-27 (파란날) 23:49:39

오케이 파악했습니다

209 멜피주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23:49:54

꾸꾸!

210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3:52:37

지금 같은 경우는 튜토리얼이기 때문에 일단 모두가 각자 생각을 하고 움직여보라는 느낌으로 레스를 받고 있으나 진짜 보검 세븐스와의 싸움에서는 여러분들이 올리는 행동 레스 중에서 조건을 달성하는 것이 나오면 바로 조건 달성 메시지를 띄울 생각이에요.

아니면 지금도 똑같이 해주길 바란다면 그렇게 해도 괜찮고요.

211 츄이 아담스 (DYolOtrJ1c)

2022-08-27 (파란날) 23:53:08

"크윽..!!"

역시 아스텔이다 떡벽으로 가능한 데미지를 낮춰보았지만 역시 다 막을 수는 없었나.

하지만 그것은 지금부터 벌어질 일격에 비하면 무척이나 사소한 문제였다.

바로 주변의 바람들이 에스텔에게...정확히는 칼에 에너지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었다.

만약 저 압축된 바람의 참격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게임은 끝나는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생각한 해결방법은 무척이나 단순했다.

검을 뽑는 걸로 공격이 가해진다면.

애초에 검을 뽑지 못하게 하면 되는 거잖아.

나는 즉시 온 힘을 다해 두 팔을 변형한 떡의 탄성을 극도로 높이며 아스텔의 칼자루 끝에 집중헀다.

[쌍떡캐논]

그리고 탄성을 한계까지 끌어올린 순간 그곳을 향해 떡을 대포처럼 쏘아내며 발도를 막아보았다.

212 멜피주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23:53:23

(머리가 나빠서 잘 모르게따)

213 츄이주 (DYolOtrJ1c)

2022-08-27 (파란날) 23:54:17

일단 정면에서 부딪치기 보다는 위나 뒤 등 다른 방향에서도 공격해보죠!

214 츄이주 (DYolOtrJ1c)

2022-08-27 (파란날) 23:55:34

과연 떡의 점착성과 탄성이 발도를 막아줄 것인가

215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23:59:38

결과는 판정레스에서!

216 미카엘라주 (7qBjT7/MxY)

2022-08-27 (파란날) 23:59:42

공격을 직격으로 맞고 사지에서 붉은 혈이 흘렀지만 공격이 명중했다는 흥분에 오히려 황홀한 기분으로 꿈꾸듯 여인은 미소를 지었다. 터져나가는 비명과 온갖 악소리가 희미하게 저 멀리에서 울리는 것처럼 멀어지고 자신을 감싸안는 불길이 안온하고 따스하게만 느껴졌다.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승리와 아무도 희생당하지 않는 세계의 몽환에 손을 뻗고 이를 갈망하듯 몸을 내밀면서 불꽃의 장막을 그린다.

"저 공격을 맞으면 분명히 저는 그대로 쓰러질 거에요. 그러니 지금 온 힘을 다해 불길을 일으켜서 쓰러지더라도 크게 다를 건 없어요."

화려하게 너울거리던 불꽃의 선이 한데 모여 길게 늘어져 내리며 타오르는 장막을 이룬다. 크게 쇄도하는 공격과 비장하게 울린 외침이 본능적으로 종말을 알렸지만 미카엘라는 기꺼워하며 달려나가 바람을 가득 메울 거대한 휘장을 드리웠다. 공간을 메우는 붉은 기류가 거세지면 거세질수록 살갖에 연기가 올라 같이 타오르기 시작했지만 보라색 동공에 비친건 오로지 모두를 보호하고 바람을 감싸안을 장막 뿐이었다. 거대한 화염의 선이 춤을추듯 거대한 검격을 날릴 손을 중심으로 상대의 인영을 감싸안았다.

"What does not destroy me, makes me stronger."

사실 죽더라도 괜찮았다.

217 쥬데카 (JIXDAF0aU6)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0:52

"으, 장난 아닌데."

방어는 해냈지만 어디까지나 받아냈다, 의 수준일 뿐, 이런 공격을 두 번, 세 번 막아냈다간 그대로 뻗어버릴 게 분명했다. 그는 상처로부터 오는 고통을 참기 위헤 입술을 깨문 채 찡그린 눈으로 아스텔을 쳐다보았다. 어느새 움직임을 멈추곤 검을 뽑아든 채 무언가를 준비하는 모습, 다시금 머리털이 곤두서는 감각과 함께 피부가 저리기 시작했다. 이건 큰일이다. 저 공격을 막아내려는 시도는 의미가 없다는 게 본능적으로 느껴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궤도를 예상해서 몸을 움직여? 아니면...

"생각하자, 생각하자, 생각하자."

머리를 쥐어짜듯 스스로를 다그친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강한 공격인만큼 그에 상응하는 준비가 필요하다면 그 때를 이용하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이용해야 하지? 어떤 게 정답이지? 아니, 적어도 어떤 게 오답이 아닌지를 알아야만 했다.
누군가 알려줄 리 없는 답을 내기 위해서 그는 검자루에 손을 올린 채 낮게 심호흡했다. 손에서 배어나오는 땀에 검자루는 슬슬 축축하다.
그런 와중에 벌써부터 앞으로 뛰쳐나가는 이들의 모습, 그들은 하나같이 아스텔의 검을 노리고 있었다. 검을 뽑지 못하게 하려는 심산일까, 저게 정답이라면 좋으련만.
그들의 공격 사이에 끼어들기에는 역량이 모자랐기에, 그는 다른 방법을 떠올리기 위해 다시금 머리를 굴렸다.

"...이게 최선일지도."

이렇게, 하자.
그는 몸을 낮춘 뒤, 땅을 박차고 달렸다. 방향은 전방...이 아니라 측면, 대각선을 그리며 달린 그는 아스텔의 등이 비스듬히 보일 때까지 발을 움직였다. 그리고 그의 등을 옆에서라도 볼 수 있게 되었을 때. 땅을 강하게 차고 올라, 검을 거꾸로 쥐었다. 뛰어봤자 공중을 나는 존재에게 닿기가 쉬울 리 없다. 그렇담 하는 수 없지. 검을.

"...던지는 수밖에!"

그렇게 스스로에게 속삭이듯 말하곤 있는 힘껏, 검자루를 쥔 손을 놓으며 아스텔의 다리 부분을 노렸다, 이미 한번 피격된 부위였으니, 맞기만 한다면...!

218 ◆afuLSXkau2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3:17

이렇게 자유로운 시도 좋아요! 어차피 누가 더 활약하느냐가 아니라 팀플레이니까요! 아군 중 누군가는 맞춰줄 거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은 자신대로 이것저것 시도를 하면 무려 답이 최대 18개! 한 개는 맞는 법!

219 레이먼드 (rdtPJdwqVs)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4:33

척 봐도 이건 위험하다. 그나마 준비동작이 크다는 게 위안인가?
그렇다면 방법은 있다. 그걸 흔들어놓기만 한다면...

다시 한번 자세를 낮춘다. 이번엔 에스텔 본인을 바라보며 수류탄 하나를 꺼낸 뒤에, 혼신의 힘을 다해 점프한다.
제대로 된 궤도다. 이제 그의 면전으로 와서...

눈 앞에서 수류탄의 핀을 뽑고, 안전클립도 제거한다.

"같이 가자고."

220 츄이주 (Xtt3LfLLkU)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5:09

그야말로 인해전술 ㄷㄷ

221 멜피주 (.5eVqBBZVE)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5:16

아!

캡틴을 공격한다!

222 이스마엘 (D0btl0hiRs)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5:27

스페셜 스킬이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 이스마엘은 그대로 몸을 멈췄다. 고개를 돌려 로벨리아가 있을 곳을 쳐다보듯 노이즈의 움직임이 변했다. 강렬한 녹색 빛을 한 번, 그리고 로벨리아를 한 번 쳐다본다. 알기 어려운 언어가 한번 더 입을 타고 흘렀지만 오토튠이 이지러져 뭐라고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머리에 큰 이상이 생긴 사람처럼 가만히 있던 이스마엘이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지, 아니야."

전시에는 누구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정신을 해이하게 두지 말아야 한다. 가장 기본되는 사항을 까먹다니, 얼마나 바보같은 일인가! 집중하자. 자신의 두 뺨을 짝! 하고 쳤다. 당연히 보이지는 않았다. 큰 무언가가 날아올 것이 뻔하다. 이스마엘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다가, 주변 사람들을 보고 심호흡을 했다. 검을 뽑지 못하게 막는 것은 풍압 때문에 어려울 것이다.

"미안합니다."

보이지 않는 힘이 휘둘린다. 가장 기본되는 것은 자세다. 자세를 무너뜨리기 위해 이스마엘은 눈을 딱 감았다. 사람을 수치스럽게 만드는 것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인성질을 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거꾸로 매다는 것이다.

223 츄이주 (Xtt3LfLLkU)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6: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4 쥬데카주 (JIXDAF0aU6)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6:43

>>221 골든정답!!(??)

225 레레시아 나나리 (OgtjCKxCVs)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6:56

바람 칼날을 맞은 곳이 욱신욱신하다. 곱게 손질했던 머리는 그새 산발이 되었다. 이대로 의무실에 가면 라라가 단전에 힘을 주고 잔소리를 할 거야. 일부러 따끔따끔한 약으로 꾹꾹 찌르면서 으르렁 할 거야. 으. 그건 싫다아. 하지만 지금은 더 큰 위기가 눈 앞에 나타나있었다.

"에- 그런 거 치사해-"

이리 보고 저리 봐도 큰 걸 쓰려는 듯한 아스텔을 보고 불만스럽게 종알댄다. 그러나 곧 저걸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한다. 막는다? 이미 뚫렸잖아. 안 돼. 그럼 다시 공격? 어디를? 전체? 아니면 일점사? 가능한 수를 머릿속으로 굴리는 사이 늘어뜨린 손 아래로 독액이 줄줄 새어나온다. 무색의 맑은 액체이던 독액은 레레시아가 목표를 정하자 순식간에 검보랏빛으로 물든다. 그대로 손을 들어올리자 아까보다 더 끈적하고 밀도 높은 독액이 주욱 늘어지며 마치 긴 밧줄, 혹은 채찍에 가까운 형상을 만들어냈다.

"그거- 뽑으면 아플 거 같으니까아. 못 뽑게 하면 되겠지-?"

아스텔의 검은 아직 뽑히지 않았으니 저것만 막으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레레시아의 결론은 그것이었다. 길게 늘어진 독액 채찍을 몇 번 휘둘러 형태를 완전하게 하고, 둥글게 둥글게 감아 손에 쥔다. 레레시아는 날지도 높이 뛰지도 못 하지만 이 독액을 다루는 것 만큼은 무엇보다도 잘 했다. 얼마나 멀리 있든, 높이 있든-

"에잇."

감았던 독액 채찍을 크게 휘둘러 아스텔의 검과 검집을 노렸다. 독액의 독성은 아까와 마찬가지로 금속을 녹이는 것에 더해 플라스틱도 같이 부식되도록 했다. 몸짓에 비해 영혼 없는 기합 뒤로 세차게 뻗어나간 독액이 아스텔의 검과 검집을 봉해버리려 한다.

226 (IrMbIGAfLE)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7:41

공격을 완수한 두 줄의 고기 촉수를 회수시킨다.
그렇지만 아스텔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공격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동물적인 감각이 날카로운 그녀였기에 느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동물은 포식자 앞에서 꼬리를 말고 도망치고, 인간은 용기를 내세워 위협과 맞선다고 했다.
그것이 사람과 짐승의 차이점이라고,
언젠가 누군가에게 들었던 것 같다.
...누구였지?
고개를 기울여봐도 기억은 나지 않는다.

"엔, 맞서겠다."

우선은 고기를 길게 늘어트려 와이어처럼 천장에 감아 허공으로 몸을 올린다.
아스텔과 높이가 같아진 상황에서 그녀는 아스텔이 쥐고 있는 검을 보았고.
그 즉시 촉수를 재차 아스텔에게로 휘둘렀다.
그러나 궤도는 이번에도 아스텔이 아닌, 살짝 빗겨간 검 쪽으로.

"받아가겠다. 아스텔."

아스텔의 검에 촉수를 감아 몸에서 떨어트리는 것으로 무장을 해제시키려 한다.

227 미카엘라주 (7u6SKDGGyE)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7:58

>>221 그건 우리 최후의 비술이잖아 쉿(???)

228 ◆afuLSXkau2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8:39

아. 저 지금 이 상황 알아요!
이거 극한 직업 - 제 0 특수부대 전투 훈련 교관 편 맞죠?!

229 제이슨 (2DY.3DNV9.)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9:15

[뭐야, 뭔가 하는거냐?]

발도 자세를 잡은 그를 보고, 자신도 낮은 자세를 취한다.
이를테면 그래, 옛 중국의 무예에 속해 있는 심의육합권의 한 자세. 앞으로 나아가는 창 같은 자세다.
그 상태로 상대를 노려보다가... 다리의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앞으로 튀어나간다.

[뭐가 뭔진 몰라도!]

그리고 그 기세 그대로-철산고라 불리는 몸통치기로 상대를 때려박아버린다.
그와 동시에 칼 부분을 노리고 장타를 날린다. 손에서 칼을 떼어버리기 위한 행동이다.

230 제이슨 (2DY.3DNV9.)

2022-08-28 (내일 월요일) 00:09:24

어후 바빠! 어후!

231 이스마엘주 (D0btl0hiRs)

2022-08-28 (내일 월요일) 00:10:24

사소한 tmi지만 이제 이스마엘 아스텔한테 "그땐 매달아서 미안합니다!" 하고 사과하는 겸 피냐타 사온다..

피냐타를... 사온다.....

232 ◆afuLSXkau2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00:10:24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233 츄이주 (Xtt3LfLLkU)

2022-08-28 (내일 월요일) 00:14:03

ㄱㄱㄱ!

234 레레시아주 (OgtjCKxCVs)

2022-08-28 (내일 월요일) 00:14:30

피냐타... 피냐타?! ㅋㅋㅋㅋㅋㅋㅋㅋ 안에 사탕 들어있는거지 그치...?

235 츄이주 (Xtt3LfLLkU)

2022-08-28 (내일 월요일) 00:16:43

애들이 신나게 방망이로 두들겨 패는 전통놀이 ㄷㄷ

236 제이슨 (2DY.3DNV9.)

2022-08-28 (내일 월요일) 00:16:56

피냐타... 대신 매달린 누군가...

237 이스마엘주 (D0btl0hiRs)

2022-08-28 (내일 월요일) 00:18:16

>>234 물론이지! 아직 이스마엘이 그 안에 넣을 가디언즈를 찾지 못해서는 아니고... (진짜 농담임 이스마엘은 불살주의자임)

238 이름 없음 (JIXDAF0aU6)

2022-08-28 (내일 월요일) 00:19:24

>>247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39 이름 없음 (JIXDAF0aU6)

2022-08-28 (내일 월요일) 00:19:53

>>238 으악 앵커 미스가 왜 이렇게 나
>>237 이라구욧!

240 Story ◆afuLSXkau2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00:23:23

많은 시도가 있었으나 아스텔은 고요하게 자세를 유지했다. 이스마엘의 세븐스가 자신을 뒤집어도, 그는 그 자세를 그대로 유지했고 미카엘라가 불꽃으로 자신을 삼키려고 해도 이를 악물고 데미지를 입으면서도 꿋꿋하게 버티면서 바람으로 밀어냈다. 당연히 레이먼드의 자신을 흔들려는 공격마저도 그는 미동하나 없이 가만히 바라볼 뿐이었으며 쥬데카가 자신의 다리를 공격했어도 움찔할 뿐 그 자세를 유지했다. 마치 그렇게 데미지를 입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허나 멜피의 그림자 검이, 츄이의 쌍떡캐논이, 레레시아의 독액 채찍이, 엔의 촉수가, 그리고 제이슨의 장타 공격이 검을 노리자 그는 힘을 꽉 줘서 자세를 유지하려고 했으나 결국 검은 검일 뿐, 아스텔이 아니었다. 검을 놓쳐버리면서 아스텔의 자세가 풀렸고 모이고 있던 에너지도 사라졌고 아스텔은 작게 큭 소리를 내며 땅으로 추락하며 한쪽 무릎을 꿇었다.

"거기까지! 15분 동안 잘 버텨냈다."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낸 것에 가만히 바라보고 있던 로벨리아는 박수를 치면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아스텔은 숨을 약하게 몰아쉬다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내 자신의 힘을 다시 풀기라도 한 것인지,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방금 전까지 입고 있던 무장은 온데간데 없이 팟. 하는 느낌으로 사라졌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로벨리아는 아스텔에게 질문을 던졌다.

"어떨 것 같아? 아스텔?"

"30%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는 하나 어쨌든 저와 비슷하게 싸웠고 저보다 조금 더 우세했습니다. 이 정도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이어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던 로벨리아는 방금 전까지 아스텔과 싸우고 위기를 넘긴 대원들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박수를 쳤다. 그것은 비꼬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칭찬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정말로 수고했어. 허나 아까도 말했다시피 지금 이건 보검의 30% 정도의 출력밖에 되지 않아. 그리고 말했다시피 아스텔은 죽이지 않는 정도로만 싸웠지. 실전에서 보검을 사용하는 세븐스. 즉 가디언즈를 이끄는 대장 세븐스와 싸우게 된다면 이것보다 3배는 더 강력하고, 적당히 하는 것이 아니라 너희를 정말로 죽이기 위해서 덤벼들테고 자연히 사투로 번지게 될 거야. ...그래도 너희들은 싸울 참인가? 이 제 0 특수부대 안에서?"

직접 보검의 힘을 어느 정도 체험해봤으니 남은 것은 선택 뿐이었다. 하기 힘들다면 그것도 상관없었고, 여기에 있겠다면 당연히 그녀로서는 좋은 일이었다.

그 누구도 강요를 하진 않았다. 남은 것은 이제 각자의 선택뿐이었다.

/스페셜 스킬 해체 성공
조건 - 검을 가격해서 데미지를 줘서 자세를 풀어버린다.

1시까지! 다음이 마지막이에요!

241 쥬데카주 (JIXDAF0aU6)

2022-08-28 (내일 월요일) 00:25:28

와아 성공성공 대성공!!!

242 레이먼드 (rdtPJdwqVs)

2022-08-28 (내일 월요일) 00:28:22

"쿨럭! 역시 수류탄을 눈앞에서 터뜨리는건 미친 짓이로군."

연습용 수류탄이라 할지라도, 맞으면 아픈건 매한가지다. 아마 뼈가 한두군데 부러졌을 수도 있다.
실전이었으면 골절 같은걸로 끝날 일은 아니었겠지만.

통증을 겨우겨우 뇌 한쪽 구석으로 밀어넣으며 일어난다. 제대로 된 보호도 없이 자폭을 했으니 분명 몸뚱아리가 만신창이가 되었겠지.
피 섞인 침을 탁 뱉어낸 뒤에 손을 들고 대답한다.

"어차피 오늘 죽으나 내일 죽으나 거기서 거기야. 난 들어간다. 나머지는 알아서 해."

그리 말하고선 뒤로 휙 넘어간다. 훈련장 바닥은 누워있기엔 그리 적당한 곳은 아닌거 같음을 느꼈다.

243 미카엘라주 (jcPxFSzyoo)

2022-08-28 (내일 월요일) 00:28:31

Wa! 성공 지금 눈이 아파서좀 쉬어야할것 같아 다 왔는데 아쉽...모두 수고했어

244 츄이 아담스 (Xtt3LfLLkU)

2022-08-28 (내일 월요일) 00:29:58

"아이고야."

다행히 검을 노리는 것이 정답인 모양이다.

대놓고 검을 향해 에너지가 모이고 있는데 저걸 발도한다고 생각하면...참 끔찍할거다.

이게 바로 3할 정도의 보검의 힘인가.

본래의 보검은 최소 3배 상대에 따라서 그 이상은 되겠구나.

역시 가디언즈들을 이끄는 녀석들 답다.

하지만 그게 어쨌다는 걸까.

"말했잖아, 애초에 목숨이 아까웠다면 에델바이스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걸, 거기다 무섭다고 굴복하였으면 더더욱.

물론 보검 사용자는 우리보다 훨씬 강하겠지. 앞으로도 많은 상처를 입고 희생을 치러야할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나아가고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게 에델바이스 잖아? 대장이 훨씬 잘 알면서 이제와서 그런 말 하기야?"

대장이 무슨 뜻으로 이야기하는 지는 대략 짐작이 갔다.

그래도 이건 내 선택이다.

그 누가 정한게 아닌 온전히 내 의지로 선택한 길.

"난 무조건 참가한다!"

245 멜피 - Story (.5eVqBBZVE)

2022-08-28 (내일 월요일) 00:31:38

"아슬아슬하네.."

저쪽은 나름 만족한 모양인데, 그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간신히 착지한뒤 머리를 긁적이고는 대장을 바라봤죠.
이것의 3배, 그리고 당연하지만 다음에도 보스와 1대 다수의 유리한 매치업이 될거란 보장도 없습니다.
어쩌면 보검 사용자 2명 이상과 동시에 부딪힐 가능성도 있죠..

"여기서 안 싸운다고 말할거였으면 벌써 진작에 그만뒀지."

그녀는 작게 웃으며 손사레친뒤 대장에게 다가갔습니다.

"자자, 박수말고 칭찬해줘. 칭찬."

머리를 슥 내밀며 말하지만 농담인거 같습니다.

246 ◆afuLSXkau2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00:32:27

>>243 아이고.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고 쉬세요!

247 츄이주 (Xtt3LfLLkU)

2022-08-28 (내일 월요일) 00:33:15

미카엘라주 수고했어요!

248 제이슨 (2DY.3DNV9.)

2022-08-28 (내일 월요일) 00:35:43

[별로 괜찮은데. 3배 강하다니, 그 놈은 혹시 빨간 색이냐?]

실없는 농담을 하며 제이슨이 웃었다. 손 마디를 우둑우둑 꺾는 그 모습에서 별다른 망설임 같은건 찾아볼 수 없었다.
자신의 몸을 이렇게 만든 녀석들은, 분명 그쪽과 관련되어 있었을 것 같았으니까. 그리고...

[벌써 3년이나 여기 있었는데, 이제 와서 발 뺀단 말은 안 한다고. 강철 심장, 이란거지. 심장은 살이지만.]

가슴을 깡깡 두드리며 말하는 제이슨에겐, 딱히 별다른 감정은 보이지 않았다.
그저 열심히 하고, 힘내서 원래 몸을 되찾는다. 그런 면만이 그에겐 보이고 있었다.

[아 그런데 이제 끝인가? 그럼 돌아가서 만화 볼까.]

그리고 마지막 말이 이거다.

249 멜피주 (.5eVqBBZVE)

2022-08-28 (내일 월요일) 00:36:22

머리 아프고 열나고.. 다들 조심하시는거에용.
저도 마무리만 보고 자야겠어요..

250 쥬데카 (P2qYkPl.hM)

2022-08-28 (내일 월요일) 00:37:33

다리에 공격을 해도, 뒤집혀도, 불에 닿아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럼 실패인가? 아니, 정답은 다른 쪽에 있었다. 저 검, 검을 놓치는 것으로 상황은 끝이 났다. 결국 검을 휘둘러야만 할 수 있었던 공격이었던 거구나. 그제서야 그는 긴장이 조금 풀린 듯 한숨을 내쉬며 모자를 벗었다.

"15분..."

그 시간이 고작 15분이었다는 게 상당한 충격이었음은 따로 덧붙일 필요가 없으리라. 15분을 견디는 것조차도 버거웠다. 전력도 아닌, 30%의 힘으로, 그것도 제거가 아닌 제압이라는 핸디캡까지 안고 있는 상대와 15분간 부딪힌 것만으로도 진이 빠졌다.
그제서야 앞으로 대면할 보검 사용자들에 대한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최소한 3배, 혹은 그 이상의 강함과 망설이지 않는다는 심리적 요인까지. 솔직히 말하면 요행이 아니라면 살아남을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을 꿰뚫고 있는 건지, 들려오는 로벨리아의 목소리에 그는 입술을 깨물었다. 여기서 그만둔다고 하더라도 나무라지는 않을테지만, 그게 오히려 목숨을 좀 더 오래 보전할 길일지도 모르지만.

"아직도 저는 제가 여기 있을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분명 그이기 때문에 해당 부대로 배속했다고 이야기했지만, 여전히 의문은 남았다. 훈련이 마무리된 지금도.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이유를 찾기 위해서라도.

"어쩌면 이 일 자체가...제게 이유가 되어줄 수도 있겠죠, 미숙하지만 부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벗어든 모자를 자신의 가슴팍에 가져다 대며 살짝 미소지어 본다.

251 쥬데카주 (P2qYkPl.hM)

2022-08-28 (내일 월요일) 00:38:46

미카엘라주 수고하셨어요!!

252 레레시아 나나리 (OgtjCKxCVs)

2022-08-28 (내일 월요일) 00:42:22

레레시아의 독액 말고도 다수의 공격이 아스텔의 검에 집중되자 아스텔은 결국 검을 놓치고 자세가 무너졌다. 동시에 에너지가 흩어지며 위험할거란 위기감은 사라진다. 바닥에 떨어져 무장 해제를 하는 아스텔을 보고, 팀원들을 보며 박수를 쳐주는 로벨리아의 말에 끝났음을 깨닫는다.

"와- 끝-"

감흥 없는 투로 무사히 끝났음을 중얼거리던 레레시아. 뒤늦게 깨닫고 왼손에 장갑을 끼운다. 더는 독액이 흐르지 않게 된 손을 한 번 쥐었다 펴고 가지런히 등 뒤로 모은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꼿꼿이 선 자세로 로벨리아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그대로 얌전히 대답하나 싶었지만, 그새를 못 참고 한바퀴 빙그르 돌며 떠들었다.

"싸우지 않으면- 나는 가치가 없는 걸- 살아있는 것도 전부-"

한 바퀴 빙 돌아 제자리에 착, 서서 고개를 갸우뚱 한다. 그런 건 새삼 물을 필요도 없다는 듯이.

"그러니까 이제 와서- 안 한다곤 안 해애."

끝? 이제 올라가도 돼-? 나 배고픈데에. 조잘조잘 떠들며 고개를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한다. 긴장감도 진지함은 없지만 대답에 거짓됨은 없었다.

253 이스마엘 (D0btl0hiRs)

2022-08-28 (내일 월요일) 00:47:36

15분간 버텼다. 이스마엘의 상관은 박수를 치며 미소를 지었지만, 정작 이스마엘은 버텼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없었다. 30%의 힘, 그리고 그 힘에서 15분. 과연 이것이 자랑스러운 결과일까? 앞으로 만날 사람들이 과연 어떤 부류일지 알 수 없다. 조금 더 우세했다지만 이것이 실전이었다면 이미 누군가는 죽었을 것이다. 죽이지 않는 정도로만 싸웠다는 점이 그 상황을 보여준다.

이스마엘은 죽음이라는 것이 갖는 의미를 떠올렸다. 공포, 경외, 필연적인 것, 세상은 눈이 내린 듯 하얗고 아름답다……. 세븐스와의 전투는 필연적이고 죽음 또한 필히 있을 것이다. 과연 이스마엘이 버틸 수 있을까? 이스마엘은 자신의 가슴팍 위에 손을 올렸다. 무언가를 쥐는 듯하더니 고개를 숙이고 깊이 생각하듯 아무런 말도 없이 우두커니 섰다.

나의 낙원, 이상향, 더는 보금자리가 이상향이자 낙원이 아니다. 이스마엘은 고개를 들었다. 멀리 떠나왔고, 별을 쫓아 메시아를 찾았다. 이스마엘은 이 장소가 이상향을 세울 곳이라고 생각했다. 더는 도망치지 않을 것이다.

"싸워야 합니다. 나는 이상향을 찾고자 합니다."

저것은 자유롭게 태어났기에.

254 ◆afuLSXkau2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00:48:29

각자의 말에서도 캐릭터의 개성이 아주 잘 드러나는 것이 상황극의 재미라고 생각해요.
결론은 아주 잘 보고 있어요!

255 츄이주 (Xtt3LfLLkU)

2022-08-28 (내일 월요일) 00:49:06

모두가 재밌다면 만족만족

256 멜피주 (.5eVqBBZVE)

2022-08-28 (내일 월요일) 00:50:47

하아.. 애들하고 결혼하고 싶어지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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