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02093>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1 :: 1001

결성 ◆afuLSXkau2

2022-08-26 02:05:25 - 2022-08-27 21:08:43

0 결성 ◆afuLSXkau2 (dqeFr0hJS.)

2022-08-26 (불탄다..!) 02:05:25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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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257 츄이-마리 (v6cC2ItAlY)

2022-08-26 (불탄다..!) 21:16:39

근데 이 고양이 보다보면 좀 이상하다.

내가 저번에 만들어보았던 크림 참살떡과 같은 색이라는 건 둘째 치고.

눈이 무척이나 빨갛다.

마치 토끼들 마냥 말이다.

보통 고양이들 중에 이렇게 눈이 빨간 애들이 있었던가?

적어도 지금까지 마을에 살면서 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하지만 이 고양이는 반대로 나를 아는 것 마냥 애옹 거리면서 소리를 냈다.

"애옹아 혹시 날 알고 있니?"

넌 도대체 누구니?

258 스메라기주 (XM1uhi9Ghk)

2022-08-26 (불탄다..!) 21:18:33

>>254 순서는 시트 순서대로입니당(?

259 ◆afuLSXkau2 (dqeFr0hJS.)

2022-08-26 (불탄다..!) 21:19:39

>>258 그렇다면 에스티아로군요. 처음으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에스티아인가.

선레는 첫 일상 보정으로 제가 써보도록 하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260 스메라기주 (XM1uhi9Ghk)

2022-08-26 (불탄다..!) 21:20:25

>>259 (음료수를 챙기고 착석)

261 마리 - 츄이 (ca9dGhdjZc)

2022-08-26 (불탄다..!) 21:23:09

찹쌀떡맨이 자신을 보며 묻는 말에 마리는 자리에 엉덩이를 깔고 앉은 채 야옹 하며 울었다. 꼬리가 자연히 잔디를 쓸며 살랑거렸다. 마리는 오랜만에 만난 찹쌀떡맨이 퍽 신기했다. 그냥 지나가는 인연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레지스탕스에서 만나게되다니 신기한 우연이지 않은가.

마리는 붉은 눈을 깜빡이며 키가 커다란 그를 올려다보며 과거의 그와 어떤 점이 달라진 건지 찬찬히 살폈다. 조금 나이가 든 것 같기도 했고ㅡ그야 10년 전이었으니까ㅡ, 키가 더 큰 것 같기도 했고ㅡ고양이의 모습이라 더 커보이는 착각이었다ㅡ, 하지만 당시의 냄새는 그대로였다. 그건 오감이 예민한 마리이니까 기억하는 것이었다.

262 에스티아 - 스메라기 (dqeFr0hJS.)

2022-08-26 (불탄다..!) 21:26:15

"슬슬 작업 마무리는 되었어?"

"응. 언니. 아마 예정대로 조만간에 실험도 끝나고 보급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래. 수고했어. 꽤 길었지만 보급만 할 수 있다면 지금 상황을 조금 변화시킬 수 있겠지. 힘들었을텐데 고생했어."

"에이. 아스텔의 협력도 있었고 언니의 허락도 있어서 가능했는걸. 하지만 역시 원본보다는... 조금 출력이 낮아. 그래서 원본만큼의 힘을 꺼내긴 힘들 것 같아."

"상관없어. 그 정도로 구현해낸 것만으로도 잘한거니까. 아무튼 좀 쉬어. 에스티아."





에스티아는 지하에 아지트를 숨기고 있는 슈퍼마켓 건물 벽에 등을 기대고 있었다. 겉보기엔 평범한 슈퍼마켓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숨겨져있고 그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에델바이스가 사용하는 지하 아지트가 있었다. 원래라면 그 안의 연구소에서 이것저것 연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겠지만 자신의 언니인 로벨리아가 휴식을 명했기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와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좀 더 이것저것 만들고 싶은데 말이야."

하지만 지금 또 들어가서 연구를 하거나 개발을 하면 필시 언니인 로벨리아가 말릴 것이 분명했다. 아니. 어쩌면 화를 낼지도 몰랐다. 화를 낸다면 그것만큼 또 무서운 것도 없었기에 결국 에스티아는 그것을 납득하기로 하며 한숨을 작게 쉬었다. 그 상태에서 잠시 근처를 돌아볼까 생각한 에스티아는 벽에서 등을 떼어내고 발걸음을 옮겼다. 눈앞에 보이는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서 그냥 적당히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다.

그러다 그녀는 갈색 피부에 하얀 머리카락이 살짝 섞여있는 흑발 여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기에 있다는 것은 에델바이스의 멤버라는 거겠지. 적어도 자신은 그다지 안면은 없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인사는 하자는 느낌으로 에스티아는 미소를 짓고 이야기했다.

"좋은 하루! 뭐하고 있어요? 임무가 없어서 휴식 중이에요? 혹시? 와. 나도 그런데."

263 츄이-마리 (v6cC2ItAlY)

2022-08-26 (불탄다..!) 21:29:07

"오, 내 말을 들어주는거니?"

고양이는 내 말을 듣자마자 무척 얌전하게 잔디에 앉았다.

내 키도 키지만 새삼 고양이를 숙여서 보면.

다른 고양이에 비해 크기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꽤 아담해보였다.

새끼 고양이가 좀 성장한 정도일려나?

어찌됐든 이것또한 인연이니 뭐 좀 만들어줘야겠다.

그리 생각한 나는 팔을 찹살떡으로 변형시켜 외부로 내보낸 후 하나의 쿠션으로 만들었다.

"흠."

떡으로 만든 쿠션은 나름 조절한 덕분인지 꽤나 푹신푹신 했다.

"여기가 더 앉기 편할거야."

고양이는 이것도 반응해줄까?

264 제이주 (htq1PK7zEM)

2022-08-26 (불탄다..!) 21:29:39

저도 한번 일상 구해볼까요...

265 ◆afuLSXkau2 (dqeFr0hJS.)

2022-08-26 (불탄다..!) 21:30:07

>>264 사람이 많으니까 아마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전 지금 막 돌리기에!

266 ◆afuLSXkau2 (dqeFr0hJS.)

2022-08-26 (불탄다..!) 21:31:28

아. 그리고 에델바이스는 만들어진지 3년이고 에델바이스에 이미 들어온 설정이라는 분들은 이 3년 내에서 정해주세요.

그리고 일단 기본적으로는 에델바이스에 들어오면 다 로벨리아가 직접 만나고 신원을 전부 파악하고 진짜 까다롭게 보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다들 로벨리아와는 안면이 있을 거예요. 그 점은 참고해주세요.

267 츄이주 (v6cC2ItAlY)

2022-08-26 (불탄다..!) 21:32:22

3년 내에 뭘 정하는 건가요? 언제 들어왔는지?

268 아리아-에스티아 (XM1uhi9Ghk)

2022-08-26 (불탄다..!) 21:32:30

당신의 이야기에 그녀는 당신을 바라본다. 그리고 들고있던 패드에 뭔가 입력하는 것이 보이며 당신의 이야기 후 약간의 텀이 생기는 것이다.
잠깐 당신의 기다림이 지나고 패드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었다.

'휴식 중이긴 합니다만, 임무가 없어서라기보다는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가 정확하겠네요'(필담)

그 내용을 당신에게 보이고 그녀는 살짝 날카로운 시선으로 당신을 보더니 꾸벅-하고 고개를 숙였다. 당신이 누구인지 들었던 것일까.
그녀는 그리 대답하고는 당신을 올려다본다. 당신의 은발을 보더니 잠깐 멍한 시선으로 바꾸니 것을 보면 아름답다고 여긴 것이겠지.
생기 찬란한 당신을 보고 자신과는 확실히 다른 타입이라 생각하고는 패드를 다시 돌리더니 글자를 입력하기 시작한다. 그다음 그 패드가 당신에게 보이자 보이는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어떤 것을 하고 쉬실 예정이신가요?'(필담)

269 쥬데카주 (OQ2O14QNaI)

2022-08-26 (불탄다..!) 21:32:41

이 몸
등 장

270 제이주 (htq1PK7zEM)

2022-08-26 (불탄다..!) 21:33:18

가면라이더... 아이에에에...

271 스메라기주 (XM1uhi9Ghk)

2022-08-26 (불탄다..!) 21:33:24

아리아는 들어온지 얼마 안 된 뉴비라는 설정입니다(기타란에 기재하는 것 까먹음)

272 스메라기주 (XM1uhi9Ghk)

2022-08-26 (불탄다..!) 21:33:58

가면라이더?! 가면라이더 난데?!

273 ◆afuLSXkau2 (dqeFr0hJS.)

2022-08-26 (불탄다..!) 21:34:40

>>267 에델바이스에 들어온 시기요. 에델바이스는 만들어진지 3년밖에 안 되었느넫 난 에델바이스 경력이 10년이다! 할 수는 없으니까요.

>>269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반가워요! 그리고 >>3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274 츄이주 (v6cC2ItAlY)

2022-08-26 (불탄다..!) 21:35:31

>>273 아하 참고로 츄이는 3년 전! 초창기에 들어왔다는 걸로 해달라는 건 봤었죵?

275 니나주 (.XbfL5IgHs)

2022-08-26 (불탄다..!) 21:35:32

앗 니나는 약 2개월 전에 들어왔다는 설정이에요!

276 츄이주 (v6cC2ItAlY)

2022-08-26 (불탄다..!) 21:35:48

오오 쥬데카쥬 어서오십쇼!

277 스메라기주 (XM1uhi9Ghk)

2022-08-26 (불탄다..!) 21:35:52

"내 에델바이스 경력은 500년이다!"
"그럼 너 인간 아니란거잖아"
"하하 나는 사실 폭룡이지롱!"
"폭룡 같은게 어딨어!"

하는 만담이 떠올랐당

278 츄이주 (v6cC2ItAlY)

2022-08-26 (불탄다..!) 21:36: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9 레레시아주 (.YoqR8IzBw)

2022-08-26 (불탄다..!) 21:36:39

쥬데카주 어서와! 우왕 복닥복닥해~~

280 마리 - 츄이 (ca9dGhdjZc)

2022-08-26 (불탄다..!) 21:38:57

마리는 찹쌀떡맨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 고양이가 퍽 신기한 모양이었다. 능력자들이 모여있는 에델바이스이니 이 고양이가 혹시 능력자가 변신한 것은 아닐지 의심해보는 것도 좋을텐데 말이다.

꽤나 친절한 찹쌀떡맨은 뭔가 푹신푹신한 하지만 달콤한 냄새가 나는 쿠션같은 것을 만들었다. 앉으라는 말에 마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쿠션 주위를 한바퀴 돌더니 냄새를 킁킁 맡았다가 이내 찹쌀떡같은 앞발로 쿠션을 툭툭 건들였다가 이내 꾹꾹 눌러보기도 했다.

안전한 물건이라는 판단이 끝나자 마리는 푹신푹신한 쿠션 위로 올라가 식빵을 굽는 자세를 했을 것이었다. 꽤나 기분좋은 푹신함과 달콤한 냄새에 살짝 고릉고릉거리는 소리를 냈다.

281 쥬데카주 (OQ2O14QNaI)

2022-08-26 (불탄다..!) 21:39:17

반갑습니다 여러분!

>>273 넵 확인했습니다!

282 에스티아 - 스메라기 (dqeFr0hJS.)

2022-08-26 (불탄다..!) 21:39:42

순간 에스티아의 눈빛이 초롱초롱 반짝였다. 그녀의 시선은 글자를 입력하는 패드 쪽에 있었다. 왜 말을 하지 않고 패드로 글을 입력하는지의 여부는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게 관심을 가질 사안은 아니었다. 그냥 목이 아파서 그런 거일 수도 있고 말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어차피 이곳은 별별 세븐스가 다 오는 곳이고 그 중에선 임무를 수행하다가 팔을 하나 잃거나 하는 일도 있었다. 물론 자신은 아직 그런 케이스는 아니지만. 아무튼 아픈 상처일지도 모르는 곳은 굳이 후비지 않기로 하면서 에스티아는 그녀가 들고 있는 패드가 어떤 기종인지 나름 추측했다.

그러다 핫. 하고 정신을 차리며 에스티아는 두 손으로 자신의 뺨을 톡톡 약하게 쳤다. 사람을 앞에 두고 이게 뭐하는 짓이람. 아무튼 기기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는 자신이라는 여자. 이내 이유 모를 미소를 지으면서 에스티아는 입을 열어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닐까 싶어서요. 원래는 아지트 내에서 이것저것 연구하고 개발하고 그럴 생각이었는데. 아. 혹시 말하는 것이 힘들다면 제가 뇌파를 이용해서 저절로 글을 쓸 수 있는 패드를 하나 만들어줄까요? 뇌파를 읽는 장치와 패드를 결합시킬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러면 은근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톡톡 손으로 치는 것보다 그냥 생각만 하면 바로 글을 쓸 수 있는 거니까. 물론 뇌파를 읽어야 하니 머리에 뭔가를 써야하지만 원래 기술의 발전이라는 것이 다 그런 것 아니겠는가. 처음에는 그렇게 불편하게 갔다가 나중엔 점점 간편해지는 것이 바로 문명의 발전이었다. 흥미진진한 눈동자 속에 빛이 찰랑이기 시작했다.

"뭘 해야 될지 모르겠자면 그냥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되지 않아요? 휴식 가지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닌데. ...언제 임무를 나갔다가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여긴 레지스탕스인걸."

283 ◆afuLSXkau2 (dqeFr0hJS.)

2022-08-26 (불탄다..!) 21:41:06

>>274 보긴 했었지요!

>>275 니나는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참고로 뭐 꼭 필요한 것은 아니고..그냥 혹시나 이전부터 에델바이스에 있었다 하는 설정이 필요하신 분들은 3년 내로 설정해달라는 이야기니까요. 굳이 설정 안해도 된답니다.

284 츄이-마리 (v6cC2ItAlY)

2022-08-26 (불탄다..!) 21:42:34

"하하하."

역시 고릉고릉 거리는 고양이는 귀엽단 말이지.

특히 식빵 자세로 눈을 감으며 눕는 모습은 정말 최고인 것 같다.

설마 이렇게나 얌전한 고양이가 있다니....

아, 혹시 능력자 일수도 있으려나? 빨간 눈을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음, 궁금해지긴 했다.

뭔가 좀 더 자세히보면 익숙한 느낌도 나고.

"애옹아, 혹시 너 사람이니?"

285 제이주 (htq1PK7zEM)

2022-08-26 (불탄다..!) 21:43:32

좋은 생각이 났다
제이슨의 필살기는 샤이닝 핑거로 해야지. (???)

286 츄이주 (v6cC2ItAlY)

2022-08-26 (불탄다..!) 21:44:20

샤이닝 핑거 더빙판으로 많이 들어봤죠 ㅋㅋㅋㅋ

287 스메라기주 (XM1uhi9Ghk)

2022-08-26 (불탄다..!) 21:46:47

'뇌파로 하면 노래에 지장이 갈 것 같은지라 그건 사양하겠습니다 아, 패드 기종은 초은하 노트 23입니다.'(필담)

고속으로 빠른 타자로 답장이 입력되었다. 초롱거리는 당신의 시선에 일을 늘리기는 싫다는 것일까.
자신의 뺨을 톡톡치는 당신을 보며 귀엽다라고 생각한 것은 비밀이다. 이내 당신의 이야기에는 그것도 그런가?하고 생각하고는
이내 답장을 입력한다.

'지금 하고싶은 일이라면 다른 분들과 대화를 나눠서 노래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려나요..?'(필담)

그리 답변을 적고는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필담에 익숙한 것일까. 그녀로서는 머리 속에 뭔가 쓰거나 뇌파로 인해 글이 써진다면 아마도 적응을 못하겠지.
그리 스스로 판단하고는 이내 당신을 향한 미소를 지우고는 필담을 다시 적어내려간다.

'그럼 제가 들어온지 얼마 안 되서 가이드를 해주실수 있으실까요?'(필담)

288 아리아-에스티아 (XM1uhi9Ghk)

2022-08-26 (불탄다..!) 21:47:44

>>287이 답레에용!

289 마리 - 츄이 (ca9dGhdjZc)

2022-08-26 (불탄다..!) 21:49:51

마리는 사람이냐는 말에 눈을 뜨고 츄이를 빤히 봤다가 이내 변신을 풀었다. 양갈래 머리를 한 여자애가 고양이 대신 쿠션을 깔고 앉아있을 것이었다. 무릎까지 덮는 넉넉한 사이즈의 후드티 원피스를 입은 마리가 붉은 눈으로 빤히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안녕, 찹쌀떡맨. 오랜만이에요. …십년 만인가?”

마리가 작은 손을 내려다보며 하나씩 꼽다가 뒷 말을 이었다.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아마 그렇지 않을까? 하긴 오래되었으니 자신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

“찹쌀떡맨도 에델바이스에요?”

여전히 쿠션에 앉아있는 채로 다시금 고개를 들어 그를 올려다본다.

290 마리주 (ca9dGhdjZc)

2022-08-26 (불탄다..!) 21:50:15

다들 어서와~~!~!~!~!

291 스메라기주 (XM1uhi9Ghk)

2022-08-26 (불탄다..!) 21:50:59

마리주도 어서오세요!

292 마리주 (ca9dGhdjZc)

2022-08-26 (불탄다..!) 21:52:31

스메라기주도 다른 이들도 안녕안녕
정주행하면서 답레도 쓰는데 인원이 많아서 다 인사 못하는게 아쉽다구 ;ㅁ;

293 에스티아 - 아리아 (dqeFr0hJS.)

2022-08-26 (불탄다..!) 21:53:14

"초은하 노트23. 그건 그것대로 좋은 물건이네요. 와. 그보다 타자 엄청 빠르시다."

자신도 나름 타자는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그녀의 타자 속도는 훨씬 더 빠르다고 에스티아는 생각했다. 저렇게 계속 필담을 나누면 자연히 빨라지는 것일까. 만약 자신의 세븐스를 사용해서 조작한다면 과연 뭐가 더 빠를까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지만 당연히 티는 내지 않으며 에스티아는 떠오른 생각을 살짝 접어 마음 속으로 꾹 밀어넣었다.

"그래도 지장은 없을 것 같은데. 아무튼 거절한다면 알겠어요. 그 대신에 꼭 필요하면 얘기하기! 이 에스티아님에게 불가능은 없거든요. 에헴!"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으며 에스티아는 자신의 두 팔을 허리에 올리고 특유의 잘난척하는 포즈를 취했다. 딱히 민망해하지도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포즈를 푼 에스티아는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면서 대답했다.

"물론 괜찮아요. 사실 이런 것은 저보다는 아스텔이 더 잘하긴 하지만, 아스텔. 보나마나 낚시하러 간 걸테고... 하지만 사실 이 마을 내부는 별 차이는 없는걸요. 음. 특별히 보고 싶은 곳이라도 있어요?"

그래봐야 작은 시골 마을. 그렇게 넓진 않았고 시간을 들이면 금방 돌 수 있는 범위였다. 일단 그 중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있는지를 물으면서 에스티아는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그러다 순간 뭐가 떠올랐는지 아! 소리를 내면서 이내 그녀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고 보니 뭐라고 부르면 되나요? 전 에스티아. 에스티아 올리에트!"

294 스메라기주 (XM1uhi9Ghk)

2022-08-26 (불탄다..!) 21:53:23

그럴 땐 퉁쳐서 모두 안녕하세요!!를 하면 되지않을까요?

295 ◆afuLSXkau2 (dqeFr0hJS.)

2022-08-26 (불탄다..!) 21:54:13

아무래도 첫 날부터 시트 예약까지 합치면 시트가 18개나 들어와버린 사태가 벌어졌기에.. 사람이 많고 사람이 많으면 아무래도 다 반응을 못하고 스루하기 좋지요.
그런 사정은 서로서로 이해를 하도록 하고, 그래도 그걸 핑계삼아 편파를 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296 세혁주 (Q9G1Hye6uI)

2022-08-26 (불탄다..!) 21:55:11

(어느새 졸고 있었다)

297 ◆afuLSXkau2 (dqeFr0hJS.)

2022-08-26 (불탄다..!) 21:55:59

저런. 세혁주. 괜찮으신가요?

298 세혁주 (Q9G1Hye6uI)

2022-08-26 (불탄다..!) 21:56:22

몸상태는 괜찮은데
졸려!

299 이스마엘 - 레레시아 (cnND2/M1gs)

2022-08-26 (불탄다..!) 21:56:51

머리의 반절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잘리기 전까지 이스마엘의 페이스 재머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노이즈는 착실하게 얼굴을 가리고 있었고, 이스마엘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날이 영 좋지 않은 것 같은 가위에 열중하고 있었다. 쌍둥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이건 비극의 서막이다. 이스마엘은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었다. 사람이 이렇게 많은 지도 처음 알았다. 거기다 쌍둥이라니! 생명체를 처음 보듯 지레 흥분하여 자신의 처지를 잊었는지 이스마엘은 고개를 숙였다. 그게 화근이었다. 날이 들지 않는 것 같던 천덕꾸러기 가위가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고, 이스마엘은 자신의 머리카락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겪을 수 있었다. 당기던 힘이 가벼워지고 함께 잘렸다는 쌍둥이의 목소리가 공사 후 남은 자재만 남아있는 텅 빈 공터를 채웠다.

"반갑습니다!"

이스마엘의 굵게 땋인 머리는 반쯤 덜렁거리며 이 당황스러운 분위기에 박차를 가했고, 페이스 재머는 거기에 한술 더 떠 생체신호를 잡아 자연스럽게 머리 자체를 놀랜 얼굴의 이모티콘(😲)으로 바꾸었다. 이모티콘의 눈이 슬쩍 머리카락으로 향한다. 덜렁거리는 머리카락을 다시 꾹 쥐었다. 가위를 쥔 손은 허망하게 허공을 배회하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지금 이 상황에서 쌍둥이를 원망하느냐면 그건 또 아니었다. 인사에 신이 나서, 신기하단 말에도 아랑곳 않고 다시 이모티콘이 방글방글 웃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 머리를 자르고 있었습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를까 했지만, 제 머리가 보이지 않으니 미용사 분께서도 힘드실 거라 생각해서 스스로 자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스마엘의 어조는 경쾌했다. 가위를 쥔 채 허공을 배회하던 손이 드디어 움직였다. 경례를 가볍게 해보이고, 뭉텅이가 되어버린 머리카락을 마저 가위로 자르려는 것 같았다.

"원래는 적당히 다듬으려 했는데, 이렇게 잘려버린 이상 새로운 스타일을 도전할까 합니다. 두 분께서는 어디에 가시던 길이십니까?"

혼자 자르면 조질 텐데도. 저 위험한 가위가 이스마엘의 머리를 향하고 있었다. 단발은 처음이라 거지존이 뭔지도 모르는 건지, 아니면 거울이 없어서 막 자르고 보는 건지는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것은 저대로 놔두면 머리카락은 머리카락(이었던 것)이 된다는 사실이다. 거울도 안 보는 이스마엘이 그 사실을 알 리가 없지만.

300 레레시아주 (.YoqR8IzBw)

2022-08-26 (불탄다..!) 21:57:42

18명...? 이거 완전 원정대 팀인데! 한 팀이 18명이면 에델바이스 규모는 대체 ㅋㅋㅋㅋㅋㅋㅋ

301 마리주 (ca9dGhdjZc)

2022-08-26 (불탄다..!) 21:57:54

>>294 ㅋㅋㅋㅋㅋ 스메라기주 좋은 생각! 천재야~
>>295 오케이~ 서로서로 이해하면서 재미있게 놀기~

세혁주 어서와~! 졸리면 자야지(마취총)

302 아리아-에스티아 (XM1uhi9Ghk)

2022-08-26 (불탄다..!) 21:58:38

'네네, 알겠습니다 에스티아님!(충성!하는 이모티콘)'(필담)

발명에 자신이 있는 것일까. 그 특유의 포즈를 보며 귀여움과 저리 당당히 행동하는 것에 대한 가벼운 동경을 담은 시선을 보낸다.
아스텔이라는 이야기는 들어본 것 같은데..의 생각만 스쳐지나간 후 당신의 질문에 고민합니다.

'그럼 에스티아님이 좋아하는 장소로 안내해주시겠어요? 노래에 아이디어가 될지도 모르고요'(필담)

통성명이라고 하던가? 그녀는 생각하며 슥 적힌 내용에 덧붙이듯 내용을 넣는다.

'아리아, 스메라기 아리아라고 합니다. 스메라기든 아리아든 편한 쪽으로 불러주세요'(필담)

에스티아 올리에트라 좋은 이름이라 생각하고는 당신을 쳐다본다. 당신의 밝은 면 덕인지 까칠한 모습은 나오지 않았지만서도.
주머니에서 목캔디 하나를 꺼낸후 먹겠냐는듯 시선을 당신에게 건넨다. 당신이 받든 안 받든 그녀는 당신 옆에 가서 섰다.

'그럼, 안내 부탁드립니다 에스티아 가이드님!(꾸벅하는 이모티콘)'(필담)

303 이스마엘주 (cnND2/M1gs)

2022-08-26 (불탄다..!) 21:59:01

다들 어서오고 반가워~ 거지존의 이스마엘..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

304 스메라기주 (XM1uhi9Ghk)

2022-08-26 (불탄다..!) 21:59:42

에델바이스 총규모는 무려 1억팀

즉 18억명이 속해있는 대규모 조직인 것이다...(*아닙니다)

305 세혁주 (Q9G1Hye6uI)

2022-08-26 (불탄다..!) 22:00:49

에델바이스는 사실 세계관 실세가 아닐까?

모두 안녕?

306 ◆afuLSXkau2 (dqeFr0hJS.)

2022-08-26 (불탄다..!) 22:01:13

>>298 아이고. 그럼 어서 주무셔야죠!

>>300 거기에 로벨리아, 아스텔, 에스티아도 있으니 21명..(속닥속닥)

307 스메라기주 (XM1uhi9Ghk)

2022-08-26 (불탄다..!) 22:02:22

안녕이에요 수면의 지배자 세혁주!(?
>>303 이스마엘이 멋지고 이쁘니 된 것 아닐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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