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96091> [1:1/HL/계약연애] Turn over a new leaf - 1 :: 1001

◆JA3jwrY0Fg

2022-08-20 00:58:58 - 2024-08-26 23:39:28

0 ◆JA3jwrY0Fg (gMdNUPpP2g)

2022-08-20 (파란날) 00:58:58

어느 날 나는 나의 영혼을 견딜 수 없었다
그 아이가 너무 좋았다

// 황인찬, 오수


>>1 정은아
>>2 이한울

747 은아주 (qFmKkpcFRQ)

2024-02-05 (모두 수고..) 13:50:36

한울주 바쁜 거 알고 있으니까 괜찮다구~~ >< 답레는 천천히 줘도 ok야~!~!! 늘 응원해!!!!(보듬)
당연히 한울이는 완전 든든하니까~~ >< 추워하는 한울이에게 따뜻한 목도리 둘러주고 손 잡고 눈 뽀득뽀득 밟아보는 은아.......반대로 여름에는 은아가 죽어가겠지만ㅋㅋㅋ 둘이 개그도 시리어스도 티격태격도 다 잘 어울려서 넘 귀여워ㅋㅋㅋㅋㅋ 한울멍이에 이은 한울냥이..!! 귀여워.......골골송 쉽게 안 들려줄 것 같음...ㅋㅋㅋㅋ큐ㅠㅠㅠ
이미 한울이랑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병약 속성이..(대체) ㅋㅋㅋㅋㅋㅋ제대로 사과하지 않으면 한울이의 경고가 계속 생각날테니까....ㅋㅋㅋㅋ큐ㅠㅠ
물론 진짜 죽이지는 않겠지만 은아주는 쫄? 쫄(끄덕)이야.....^^ 기억상실은 둘이 좀 더 마음이 생기고 난 이후가 더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748 한울 - 은아 (9y1wHt3fLo)

2024-02-09 (불탄다..!) 12:42:44

한울은 은아가 꿈 운운 하는 것에 뭔 소리냐는 얼굴로 은아를 내려다보다가 이내 은아가 끙끙거리자 보건 선생님이 두고 간 얼음 주머니를 가져왔다.

"냉찜질 해줘? 병원은 안 가봐도 되겠어?"

한울은 은아가 허락한다면 그 뒷머리에 얼음 주머니로 냉찜질을 해줬을 것이었다. 자기가 하겠다고 하면 순순히 주었을 것이었고.

"보면 모르냐? 넌 어찌된 애가...... 이 세상에 불운이란 불운은 몽땅 끌어당기고 있는 거 아냐?"

한울의 말은 농담이었지만 반쯤은 진담인 듯 어처구니 없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을 것이었다. 따돌림을 당하는 것도, 별관에 갇힌 것도, 자신과 계약 연애를 하게 된 것 모두 그 불운 안에 들어간다고 한울은 생각하고야 말았다.

749 한울주 (9y1wHt3fLo)

2024-02-09 (불탄다..!) 12:50:50

해피 설날이야~~! 은아주의 응원을 받아 힘냈다....!(고릉고릉) 아 진짜 쉰다. 쉬니까 너무 좋다.
둘이 겨울 보내는거 너무 예쁠 것 같은데 흑흑 완전 화보일듯. 한울이는 추위보다 더위를 더 타는 편인데 은아도 그런 편인걸까? 둘이 스키장 가는 것도 보고싶다 큐큐 그리고 눈덮힌 산장에 조난당하는거지(네?)
한울냥이는 사람 손을 안 타서 그렇지 은근 쓰다듬 당하게 되면 속절없이 골골거릴 타입이지(?) 나름 스킨쉽에 약한 편이려나? 겉으로는 냉랭한 표정으로 모터 돌리기()
좀 더 마음이 생기고 기억상실? 와..... 엄청 맛도리인데요. 은아주 엄청나잖아....? 벌써 머릿속으로 한편 뚝딱했음

750 은아 - 한울 (rUqHvzafPE)

2024-02-11 (내일 월요일) 00:57:04

"아..... 괜찮아. 고마워, 내가 할게."

은아는 통증에 찡그리며 얼음 주머니를 받아들면서도 병원이라는 말에는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뒷머리에 얼음 주머니를 대며 다시 한울을 올려다 보았고.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니거든?"

은아의 눈동자에는 억울함이 가득했지만 한울의 말에도 틀린 것은 없었다. 최근 들어 한울에게 보인 불운한 모습만 해도 벌써 여러 건이었으니까. 결국 은아는 한 마디를 더 덧붙여 말했다.

"그래서 너한테 지켜달라고 한 거잖아."

은아도 물론 그것이 한울의 탓이 아님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은아의 입장에서는 공에 맞아 기절한 것도 아프고 창피한데 눈 뜨자마자 보고 듣는 게 그런 말들이니 서러움이 차올랐고. 어처구니 없다는 얼굴을 한 한울을 약간 울상인 얼굴로 샐쭉하게 올려다 보았다.


/한울주도 해피 설날이야~!!! 일하느라 고생 많았다구~~ ><(보듬) 이제 푹 휴식하자~~!!!
둘이 같이 겨울 보내는 화보 찍으면 진짜 예쁘고 잘 어울리겠지........ 응응 은아도 더위를 더 많이 타는 편! 여름에 둘 다 아이스크림 물고 있자ㅋㅋㅋ 헉 스키장에 눈 덮힌 산장에 조난.........넘 최고다 진짜.......(맛있음) 밤이 올수록 더 추워져서 둘이 꼭 껴안아서 체온 나누고.......
한울냥이 넘 귀엽잖아ㅋㅋㅋ큐ㅠㅠㅠㅠㅠ 은아는 스킨쉽 좋아하니까 한울냥이 잔뜩 쓰다듬고 뽀뽀해주며 예뻐해줄 듯....골골송 들으면 "내 쓰다듬이 그렇게 좋아?" 하며 눈 맞추고 웃고.
한울주 머릿속 나도 훔쳐보고싶다....제발 공유해주세요......(대체) 좀 더 마음이 생기고 기억상실 일어난 후에 "우리 무슨 사이였어?" 하고 묻는 게 넘 보고 싶음.....ㅋㅋㅋㅋㅋㅋ

751 한울주 (KNvNbT10I6)

2024-02-29 (거의 끝나감) 21:28:53

푹.... 일하고 왔다....! 답레는 늦어질 것 같아서 미안해 ㅠㅠ! 은아주는 잘 지내고 있지?! 내 몫까지 잘 지내고 있어야해(?)
둘다 한여름에 더워서 늘어져 있는거 너무 귀엽겠다 ㅋㅋㅋㅋㅋㅋ 은아 스키 잘 타려나~ 둘이 서로 꼭 붙어서 담요 한장 나눠 덮고 벽난로 앞에서 불피우고 몸 녹이믄 거 보고싶어요.....ㅋㅋㅋㅠㅠ
큭.... 이렇게 되면 에유로 길고양이 한울냥이 주은 은아가 한울냥이를 보살펴주는데 알고보니 수인인(?) 그런 일상을....(한울:???) 알고보니 사람(?)이었음에 당황하는 은아라던가(망상풀가동)
크..... 우리 무슨 사이었어 라고 물었을때 한울이는 과연 어떤 대답을 할 것인가..... 거짓말을 해도 사실을 말해도 둘다 재미있을듯 큐큐

752 은아주 (SJ/HrsWaJ2)

2024-03-07 (거의 끝나감) 00:31:24

답레는 천천히 줘도 ok야~~!! 푹 일하고 왔다니 계속 바빠보여서 걱정이야.......(보듬) 나도 잘 지내면서 푹 일하는 중이야(???) 그러니 한울주도 내 몫까지 잘 지내야 해!!! ><
은아는 운동 잘 못하니까 스키도 아마 잘 못 탈 것 같지. 나도 둘이 꼭 붙어서 몸 녹이는 거 너무 보고 싶어요........ 은아 한울이 체온이 따뜻하고 포근하다고 느낄 것......
수인 에유 일상 넘 좋다..!!! 수인 한울냥이 너무 잘 어울려ㅋㅋㅋㅋ 은아 한울냥이일 때에는 잔뜩 스킨쉽 했는데 한울냥이가 사람 되면 당황해서 멀찍이 떨어진다던가(?)
한울이 대답이 예상이 안 되어서 더 재미있을 것 같지ㅋㅋㅋㅋㅋ 진짜 거짓말 하든 사실을 말하든 흥미진진할 것 같고..!!!

753 한울주 (igYVBNuaAs)

2024-03-22 (불탄다..!) 23:42:27

은아주도 푹 일하는 중이라니. 역시 일이 문제인거지 ㅋㅋㅋㅋ큐ㅠㅠㅠ 일은 적당히를 모르는건지 왜 몰아서 오는지 모르겠어 ㅋㅋ큐ㅠㅠㅠㅠ 그래도 잘 지내고 있어! 은아주도 잘 지내고 있길 바라고 있다 흑흑
은아 스키도 잘 못타서 어영부영 서 있다가 눈속에 푹 넘어질기같아서 귀여워 ㅋㅋㅋ큐ㅠㅠ 캬 둘이 벽난로 앞에서 화보 찍을게 눈에 선하다
ㅋㅋㅋㅋㅋㅋ 멀찍이 떨어지는 은아 귀엽잖아ㅋㅋㅋ 수인인거 알면 스킨십 안할 것 같지? 한울이 속으로 내심 섭섭해하는거 아닌가몰라 ㅋㅋㅋ
언젠가 돌려보면 진짜 재미있겠다. 그 상황 따라 답이 다를거같아서 나도 넘 흥미진진함. 한울이 오너도 예상이 잘 안가는 이상한 녀석 ㅋㅋㅋ

754 한울 - 은아 (c62aOrzQMs)

2024-03-24 (내일 월요일) 01:14:55

한울은 은아가 얼음주머니를 받아 뒷머리에 대는 것을 꼼꼼히 지켜봤다. 여차하면 다시 병원에 가자고 말을 꺼내려는 듯이. 하지만 지난 번에 별관에 갇혔을 때에도 멀쩡한 척 했으니 이번에도 마찬가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억울하단 눈빛과 말에 한울은 픽 웃음을 흘렸다. 이내 이어지는 말에 눈을 살짝 크게 떴다가 눈을 감으며 "으음......" 소리를 냈다. 금세 눈을 뜬 한울이 미안한듯 말했다.

"그런데 두 번이나 늦어버렸네. 계약 위반이야?"

별관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이번엔 큰소리까지 쳤는데 이렇게 되서 미안한 마음도 민망한 마음도 있었다.

755 은아 - 한울 (9lI5HNenRg)

2024-03-24 (내일 월요일) 17:15:58

한울의 반응에 되려 은아가 더 놀란 듯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다시 또 놀리거나 아니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줄 알았는데. 그러나 한울은 예상과는 반대로 정말 미안한 듯한 모습이었고. 은아는 자신이 아무리 됐다고 해도 한울이 미안함을 깔끔하게 털어내지는 못할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결국 한숨을 내쉰 은아는 얼음 주머니를 내려놓고 한 손을 한울에게로 들어올렸고.

"계약 위반이니까 벌칙이야. 이리 가까이 와봐."

만약 한울이 가까이 다가왔다면 은아는 얼음 주머니 때문에 차가워진 손으로 한울의 이마에 가볍게 딱밤을 때렸을 것이었다.

"이걸로 끝. 대신 다음부턴 좀 더 신경 써주는 거다? 세 번째부터는 벌칙도 더 강해질 거니까."

일부러 새침한 태도로 말을 덧붙이기도 했을 것이었고.


/맞아맞아 진짜 적당히를 모르는 일이 제일 문제다...........우리는 잘못 없음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도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야!! 나도 잘 지내고 있어~~!! ><
은아 푹 넘어지면 한울이가 엄청 놀릴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한울이는 스키든 스노보드든 잘 탈 것 같아서 넘 멋있어........ 진짜 화보 같이 멋진 그림이겠지..!! 둘이 진지든 티격태격이든 잘 어울려서 어떤 컨셉의 화보든 잘 어울릴 것 같고~~~
속으로 내심 섭섭해하는 한울이 넘 귀엽잖앜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은아는 수인인 거 알고도 동물 예뻐하듯이 스킨십 하면 수인한테 실례인 거 아닌가 싶어서 멀찍이 거리둘 듯... 그래도 한울냥이가 넘 귀여워서 망설이다가 머리 다시 쓰다듬어도 되냐고 조심히 물어보고.....
한울이 진짜 반응이 예상가지 않아서 더 매력적인 것 같아ㅋㅋㅋ 언젠간 꼭 돌려보자!!!

756 한울 - 은아 (O7z7fyia/E)

2024-03-25 (모두 수고..) 20:59:18

한울은 은아가 얼음주머니를 내리고 가까이 다가오라는 말에 물음표를 띄우며 몸을 기울였다. 그리고 이내 이마에 때려지는 딱밤에 반사적으로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하나도 아프지 않았기 때문에 금방 표정은 돌아왔지만. 이어지는 말에야 한울은 은아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

눈을 가늘게 뜨고 은아를 봤다가 이내 느른한 미소를 지으며 몸을 떨어뜨린 한울은 삐뚜름하게 팔짱을 끼며 말했다.

"그럼 너도 계약 위반하면 벌칙 받는 거네?"

개과천선을 도와준다는 게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뭐어, 자신이 비행이나 나쁜 행동을 했을 때 말리지 않는...... 그런 것이 계약 위반이려나? 은아의 더 강해진 벌칙이라고 해봐야 별로 아프지도 않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자신도 벌칙이라고 때릴 수는 없지 않겠는가. 계약 위반 상황도 아니면서 계약 위반 때의 벌칙을 생각해보는 못된 한울이었다.



/은아주가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야~~~ 오늘도 좋은 하루 였길 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 넘어지는 거 상상해버리고 웃어벌임 ㅋㅋㅋ 완전 신나게 놀릴 것 같지 한울이ㅋㅋㅋㅋㅋㅋ 한울이가 못하는 건 뭔가 손재주 같은 것이지 않을까 싶고?ㅋㅋㅋ
머리 쓰다듬어도 되냐구 묻는 은아 귀여워 ㅋㅋㅋㅋ 한울이는 언제는 물어보고 쓰다듬었냐고 툴툴 거릴 것 같고 ㅋㅋㅋ 한울이 은아 집에서 철저하고 고양이인척 했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남에 집에 빌붙어 먹기에는 역시 동물인 척 하는 게 최고라면서. 수인들이 동물인 척 인간의 집에 빌붙어 사는 범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 보면서 찔리는 한울이와 자신이 당하고 있다는 건 상상도 못하는 은아 모습 상상돼 ㅋㅋㅋ

757 은아 - 한울 (ClF4imxLoc)

2024-03-25 (모두 수고..) 23:27:44

"그렇겠지. 그런데 난 모범생이라 계약 위반은 절대 안 할 거라서."

은아는 피식 웃으며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하지만 당당한 그 모습에서는 진실을 말하는 듯한 자신감이 묻어나왔고. 은아는 다시 얼음 주머니를 집어들고 냉찜질을 이어가며 한울에게 되물었다.

"왜? 나한테 벌칙 주고 싶어?"

한울을 올려다 보며 미소 짓는 은아의 표정에는 가벼운 장난기가 있었다. 한울이 어떤 벌칙을 말해도 자신은 절대로 받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기도 했고.


/오늘도 덕분에 좋은 하루였어~~ 고마워!!! 한울주도 좋은 하루 보냈길 바라~!!~! ><
신나게 놀리는 한울이 때문에 울컥해서 벌떡 일어나려다 다시 또 눈에 푹 넘어지는 은아가 떠오르고ㅋㅋㅋㅋㅋㅋㅋ 헉 그러면 한울이가 엉망진창으로 뜨개질하는 거 보고 싶다.......(?)
한울이 툴툴거리면서도 쓰다듬 허락해줄 것 같아서 귀여워ㅋㅋㅋㅋㅋㅋ 한울주 상상 넘 맛있다....... 은아 걱정+심각한 얼굴로 무릎 위에 한울이(냥) 올려놓고 쓰다듬으면서 뉴스 볼 듯. 자신이 당하고 있는 줄은 전혀 모르고ㅋㅋㅋㅋㅋ 한울이 철저하게 고양이인 척 했으면 은아가 뽀뽀도 하고 궁디팡팡도 했을 것 같짘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수인인 거 들키면.......()

759 한울 - 은아 (zYFK2HPD7k)

2024-03-26 (FIRE!) 09:01:24

"네가 모범생인 거랑 내가 개과천선 하는 거랑은 다르지. 내가 지금 당장이라도 나쁜 짓을 하면 네가 벌칙을 받아야 하는 거야."

은아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하겠지만, 이전의 두 사건 모두 자기가 처음부터 막을 수 있었던 것도 아니지 않겠는가?

"뭐랄까. 나는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서. 흠. 뭐가 좋을까...... 내가 너한테 딱밤 때리면 또 기절해버릴지도 모르니 그건 안 될테고."

한울이 장난기 어린 얼굴로 은아를 놀렸다. 공에 맞는다고 기절해버리는 병약한 계약 여자친구 때문에 순간 철렁했던 걸 생각하면 좀 더 골려주고 싶은 마음이기도 했다.



/덕분에 좋은 하루 보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울이 엄청 웃다가 손잡고 일으켜줄 것 같애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ㅋㅋㅋㅋㅋㅋ 눈도 털어줄 것. 완전 칠칠맞게 눈 다 묻히고 있을 은아 생각하니 너무 귀엽다. 한울이 뜨개질 엉망진창으로 하고 있으면 옆에서 은아 완전 놀리는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망진창으로 뜨개질해서 구멍숭숭난 목도리 은아한테 선물해버리기
심각한 표정으로 뉴스보면서 한울냥이 쓰다듬는 은아가 더 귀엽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울이 궁디팡팡 수난 당하면서도 따뜻한 집을 생각하며 버티기 돌입 ㅋㅋㅋ 사료 깔짝깔짝 먹다가 은아 나가면 몰래 라면 끓여먹고(은아:라면이 한 봉지 없어진것 같은데...?)
수인도 저주 같은 거라서 입맞춤이면 동물모드 풀리는 거면 재미있겠다 ㅋㅋㅋ 은아가 자꾸 코에 뽀뽀하려는 거 냥발로 매번 밀어내다가 불시에 뽀뽀당해 변신 풀려버린 한울이라거나 ㅋㅋㅋㅋㅋㅋ

760 한울주 (zYFK2HPD7k)

2024-03-26 (FIRE!) 09:15:22

아아악....! 자꾸 튕기더니만 오류로 두 번 올라갔잖ㅇ.....(쓰러짐)

761 은아 - 한울 (jhH44DMmdc)

2024-03-26 (FIRE!) 13:06:50

"내가 너 벌칙 받으라고 일부러 네가 계약 위반하도록 만들었어? 좀 너무한 거 아냐? 자의랑 타의는 다른 거라고."

은아는 눈을 가늘게 뜨고 한울을 째려보았다. 애초에 저번 별관 사건도, 이번 짝피구 사건도 따지고 보면 내 잘못도 아닌데. 아예 벌칙을 주려고 하는 한울의 말에 은아는 어이 없음을 넘어 조금 화도 났고.

"기절 안 하거든? 누가 딱밤 맞았다고 기절해!"

한울이 놀리자 은아의 얼굴이 더 찌푸려졌다. 도대체 얘는 나를 뭐로 생각하는 건지. 한번도 자신이 병약하다 생각해본 적 없었기 때문에 은아는 더욱 어이가 없었다.


/다행이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기야!!!!
머리부터 발 끝까지 눈 다 묻히고서 억울함+창피함의 눈물 그렁그렁한 은아..... 한울이가 얼굴 빨갛다고 또 놀리면 추워서 그런 거라고 그만 웃으라고 한울이 팔 때릴 듯ㅋㅋㅋㅋ 은아 신나게 놀리겠지ㅋㅋㅋㅋㅋㅋ 구멍 뚫린 거 보니 목도리가 아니라 장갑 아니냐고 엄청 웃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선물해주면 나름 노력한 게 좀 귀엽고 고마우니까 한울이 만날 때 종종 목도리 하고 나오기
궁디팡팡 당하면서도 버티는 한울냥이가 더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 왜 음식이 이렇게 빨리 줄어드는 것 같지 의아해하다 설마 도둑인가 싶어 무서워져 빗자루 같은 거 문 옆에 배치해놓기(?)
헉 그거 진짜 재밌겠다..!!! 변신 풀리면 은아 놀라서 굳어있다가 비명 지르며 누구냐고 저 빗자루로 한울이 퍽퍽 때릴 듯......(대체)
두 번 올라간 레스는 은아주맨이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보듬)

762 한울 - 은아 (zYFK2HPD7k)

2024-03-26 (FIRE!) 13:21:44

“그럼 어쩔 수 없이 나쁜 짓을 하게 되면 어떡한담. 나도 타의로 그렇게 될 수도 있잖아?”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은아에게 벌칙을 준다거나 할 생각도 없지만 말이다. 한울은 왜 은아가 억울해하거나 어이없어하거나 화를 내는 것이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앙칼져 보이려고 하는 것이 꽤나 귀여워서 그런가.

“보통은 그렇지. 나도 누군가 공 맞고 기절할 거라곤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었던터라.”

은아가 얼굴이 찌푸려지든 말든 한울은 입가에 미소를 단 채로 놀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환자의 화를 돋구면 안 되니까 이제 그만해야지 생각했지만.

“그나저나 열내지 말고 쉬어. 병원에 안 가도 오늘은 그냥 조퇴하는 게 어때?”


/은아주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울보은아 왜이렇게 귀엽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 기세등등해서 놀리는 거 넘 웃기잖아 ㅋㅋㅋㅋ 은아 실력은 어떨지 궁금한데~~ 한울이 반박 못하고 뚱한 표정 짓고 있을 게 선하다. 은아가 구멍난 목도리 하고 오면 한울이 얘가 나 놀리나 생각할지도 ㅁㅋㅋㅋㅋ
어떤 도둑이 라면을 한봉지씩 훔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울이 놀라서 빗자루로 몇 대 맞다가 다시 고양이로 변신해서 모른척 시전하기() 그루밍하면서 딴청 피우기 ㅋㅋㅋㅋ 고마워요 은아주맨 ㅋㅋㅋㅋㅋㅋ (고릉)

763 은아 - 한울 (VvrgfbQoFY)

2024-03-26 (FIRE!) 15:45:30

"그 전에 내가 막아주면 되지. 타의로 네가 나쁜 짓을 하게 된다면 타의로 네가 좋은 일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거잖아?"

은아는 당연한 사실을 말하는 것마냥 대답했다. 어쨌든 한울이 적어도 개과천선한 척이라도 하도록 하는 것이 계약의 내용이기도 했고, 따지고 보면 은아의 언행 역시 한울에게는 여러 타의 중 하나일테니까.

".............."

이윽고 한울이 계속 놀리는 말에 은아는 입을 꾹 다물고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 그건 반박할 수도 없는 사실이었으니까.

"병 주고 약 주기야? 내가 누구 때문에 열 냈는데!"

한번 더 한울을 째려본 은아는 이윽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됐어, 괜찮아. 그렇게 아픈 것도 아니고... 조금 있으면 괜찮아질 거야."

은아는 얼음 주머니를 내려놓고 공을 맞았던 뒷머리를 매만지다 다시금 한울을 바라보았다. 그러고 보면 얘 지금 나 때문에 수업도 못 듣고 있는 거 아닌가? 은아는 일단 한울 먼저 얼른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보건실에 데려다줘서 고마워. 먼저 가있어. 나중에 따라갈게."


/한울이가 은아 맨날 울려ㅋㅋㅋㅋㅋㅋ 둘 다 초딩이야 초딩(대체) 은아는 반대로 손재주 좋아서 뜨개질도 잘할 듯! 이럴 때 아니면 한울이 잘 놀리지도 못하니까 얼른 기회 잡아야지ㅋㅋㅋㅋㅋ 은아는 그래도 직접 만든 목도리니까 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서 꼬박꼬박 목도리 하다가 구멍이 점점 더 커지고() 의도는 순수했는데 결과는 놀리기ㅋㅋㅋㅋㅋㅋㅋ
은아는 생계형 도둑(?)이구나..! 하고 생각한 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 한울이가 다시 고양이로 변신하면 멍해있다가 이 수인이 우리 귀여운 냐옹이 없애고 자기가 그 냐옹이인 척 변신한 범죄자구나! 싶어서 어서 우리 진짜 냐옹이 데려오라고 울면서 계속 빗자루 휘두를 듯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주맨이 있으니까 걱정 말라구!!! ><

764 한울주 (QFLJI3wg.w)

2024-03-26 (FIRE!) 18:36:44

초딩 두사람 너무 귀엽잖아~~ㅋㅋㅋㅋㅋㅋ 은아 뜨개질 잘해도 막 취미는 없을 것 같은 느낌인데~ 의외로 있으려나? 귀여운 거 좋아하니까 뜨개인형 뜨는건 좋아할것 같은 느낌인데 큐큐 한울이는 목도리 뜰 일같은 건 없으니까 왠지 기술가정 시간에 과제를 은아가 시켜서 억지로 했을 것 같은 느낌 ㅋㅋㅋ 한울이 일부러 놀리려고 준 건데 은아가 자꾸 하고다녀서 제발등 찍을듯 ㄹ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착각계 은아 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 계속 빗자루 휘두르면 한울이 어쩔 수 없이 다시 변신해서 이실직고 하는 수밖에 엎ㅅ잖아ㅋㅋㅋㅋㅋㅋ
답레는 천천히 줄게~ 은아 넘 귀엽다 큐큐

765 은아주 (Y.0kUbp8u.)

2024-03-26 (FIRE!) 21:06:48

몸만 큰 초딩 금쪽이들(??) 취미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끔 귀여운 뜨개인형이나 귀여운 수세미같은 거 발견하면 몇 번 따라 떠서 작품 만들었을지도! 한울이 은아가 시킨다고 또 해주는 거 넘 귀여워......... 제 발등 찍히는 것도 귀엽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 그것도 모르고 목도리 할 때마다 구멍이 자꾸 커져서 고민일 듯ㅋㅋㅋㅋㅋ
둘이 로코 찍는 것 같아서 넘 웃기고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밖에서 비 맞고 있던 한울냥이를 집으로 줍줍한 게 둘의 첫만남이었을 것 같아서 한울이가 이실직고하면 은아 충격+혼란으로 얼어버릴 듯..... 차마 내쫓아버리지는 못하지만 이후로 멀찍이 거리두고 슬그머니 한울이 피하고....
답레는 천천히 줘도 ok야~~!! 한울이야말로 넘 귀여워ㅋㅋㅋ

766 한울주 (sr0hacvOXs)

2024-03-27 (水) 08:55:58

ㅋㅋㅋㅋㅋㅋ금쪽이들ㅋㅋㅋㅋㅋㅋ 귀여운 뜨개인형~ 은아는 어떤 동물을 가장 좋아하려나? 숙제 시키는 은아는 왠지 집요할 것 같은데~ 한울이 기빨려서 대충 해주고 말지 느낌 ㅋㅋㅋ 구멍 커져서 고민하는 은아 ㅋㅋㅋ 귀엽잖아~
둘이 맨날 로코 찍고 있어 ㅋㅋㅋㅋㅋ 비맞는 한울냥이 줍줍한거 너무 그럴듯함 ㅋㅋㅋㅋㅋㅋ 그대로 눌러앉은 한울냥이 ㅋㅋㅋ 차마 내쫓지 못한다니 은아 맘 약하잖어~ 한울이 잘 됬다 싶어서 애교부리면서 눌러 앉기
오늘 하루도 힘내 은아주~ 나는 오늘 할 일이 많아서 슬프다

767 은아주 (PvrS9EwsFE)

2024-03-27 (水) 12:20:12

딱 어느 동물을 좋아한다기보다는 귀여우면 다 좋아할 듯! 토끼, 곰, 여우, 개구리, 고슴도치 등~ 한울이 기빨리는 거 넘 귀엽고 웃기다ㅋㅋㅋㅋㅋ 한울이도 기 약한 편이 아닌데 은아한테 져주는 느낌. 은아 선물 받은 거라 자기가 수선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고민만 할 듯ㅋㅋㅋ
한울이 애교도 부리냐궄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같이 살면서 정 든 것도 있고 첫만남 때가 생각나서 못 내쫓겠지. 대신 이번엔 반대로 은아가 한울냥이를 손으로 매번 슬쩍 밀어내거나 못 본 척 할 듯..... 밥 같은 건 안 떨어지게 챙겨주겠지만
할 일이 많다니 힘들겠다....ㅠㅠㅠ(보듬) 그래도 얼른 끝낼 수 있게 응원할게!!! 한울주도 오늘 하루도 힘내자~~!!~! ><

768 한울주 (Hv7x6H9Tdk)

2024-03-28 (거의 끝나감) 12:51:19

은아 귀여운거 좋아하는 포인트가 너무 귀여워 큐큐 은아한테 귀여운거 잔뜩 안겨주고 싶다 ㅋㅋㅋㅋ 한울이 은근 은아한테 약한 편이긴 하지. 올바르고 올곧은 사람에게는 약한 느낌? 은아 고민하다가 수선해도 되냐구 물어보면 어이없다는 얼굴로 그냥 버리라고 할듯 ㅋㅋㅋ
빌어먹을 수 있는데 애교가 대수겠어? ㅋㅋㅋ 은아 정이 많아서 언젠간 큰일날게 분명해 역시 한울이가 지켜줘야...(한울:???) 한울냥이랑 은아 사이에 당분간 냉랭해지면 한울이 우렁각시처럼 집안일 해두면서 눈치보는거 아닐까? ㅋㅋㅋㅋㅋㅋ 밖에서 자는 건 싫엇... 하는 느낌ㅋㅋㅋ

769 한울 - 은아 (1oM2aF8rPc)

2024-03-28 (거의 끝나감) 18:45:20

"글쎄."

한울은 어깨를 으쓱였다. 자의든 타의든 자신이 좋은 일을 할 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입에 발린 소리는 할 수 있겠지만 한울은 늘 의뭉스럽게 답을 할 뿐이었다.

은아가 침묵하다가 이내 성을 내자 한울은 큭큭 웃을 뿐이었다. 그래도 몸의 문제가 있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이네.

"고맙기는. 뭐어ㅡ 지금 들어가봤자 내가 뭐 할게 있겠어? 짝피구에 짝이 없어서야."

한울이 피식 웃었다. "선생님도 이해하실 걸?" 상황이 상황이었으니 자신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별말 없을 것이었다. 굳이 돌아갈 생각도 없고. 수업을 듣는 것보다 은아랑 노닥거리는게 차라리 더 낫지 않겠는가.

"그래도 혼자 있는 게 편하면 자리 비켜줄게."

수업으로 돌아갈지는 미지수지만.

770 은아 - 한울 (oBcupYA25E)

2024-03-28 (거의 끝나감) 20:18:44

"그래도 너랑 같이 짝 하고 싶어하는 여자애들도 많을 거 아냐? 그럼 그 애들이랑 하면 되잖아. 너 인기 많잖아. 다들 너 좋아하고."

비록 계약이라고는 해도 여자친구답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은아는 한울이 남자, 여자 상관 없이 언제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있던 것을 기억했다. 그래서 자신이 없어도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은아는 한울을 위해 그렇게 말한 것이었다. 그래서 은아의 말투에는 질투나 그런 감정은 전혀 들어있지 않았고. 그러나 이어진 한울의 말 속에서 왠지 모를 수상함을 느낀 은아는 다시 눈을 가늘게 뜨고 한울을 바라보았다.

".......됐어. 왠지 수업 들으러 가라고 너 혼자 보내면 딴 곳으로 샐 것 같아."

결국 은아가 내린 판단은 그런 의심이었다. 지금까지 계약도 잘 지켜주고 있다지만 변덕스러웠던 모습을 떠올려보면 한울이 자신이 보지 못하는 곳에서는 다른 짓을 할 지도 몰랐으니. 이윽고 길게 한숨을 내쉰 은아는 자신이 앉아있는 보건실 침대의 옆자리를 가볍게 톡톡 두드렸다.

"이리 와, 앉아. 어차피 우리 둘 다 짝피구도 못할 거, 조금만 쉬자."


/은아한테는 거기가 천국이겠지!!! 나는 한울이한테 귀여운 거 잔뜩 안겨주고 싶어ㅋㅋㅋㅋ 한울이 올바르고 올곧은 사람 어려워하는 게 그런 사람들 많이 못 만나봐서 그런 것 같아서 안쓰러워.....ㅠㅠㅠㅠ 은아 네가 선물해준 건데 어떻게 그냥 버리냐고 반대로 어이없어할 것 같고ㅋㅋㅋ
왠지 그거 생각난다. 사기 당하기 좋은 타입/그럼에도 지금까지 당하지 않는 이유ㅋㅋㅋㅋㅋ 전자는 은아, 후자는 한울이일 듯(대체) 은아 정 많아서 한울냥이 외에도 또 다른 동물(인 척 하는 수인) 줍줍해와서 다 같이 만나는 것도 재밌겠다ㅋㅋㅋㅋㅋ 우렁각시 한울냥이 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 한때는 길냥이였으면서 이제 따뜻한 집에 너무 익숙해졌어ㅋㅋㅋ 집안일 해두면 당혹스럽게 이런 거 안 해도 된다고 하다가 어색하게 오랜만에 머리 한번 쓰다듬어줄 듯....

771 한울 - 은아 (rcIxYhGgsA)

2024-03-29 (불탄다..!) 10:12:25

"그래도 내가 같이 짝 하고 싶어하는 건 너 밖에 없어. 다른 여자애들은 그냥 귀찮을 뿐이야."

질투심 섞이지 않은 담담한 은아의 말에 한울도 담담히 대답했다. "...라고 말해야 하지 않겠어? 남자친구라면." 하고 장난스럽게 덧붙였지만. 그렇다고 앞에 한 말이 거짓말은 아니었다.

"들켰네. 언제부터 나를 그렇게 잘 알게 되었어? 정은아."

쿡쿡 웃던 한울은 은아가 침대 옆자리를 두드리자 그 자리에 앉았다가 이내 그 큰 몸집을 비좁은 자리에 밀어넣으며 침대에 누우려고 했다. 은아가 옆으로 자리를 조금 비켜준다면 좁지만 두 사람이 누워있을 공간은 되었을 것이다. 비켜줘서 눕든 못 눕든 간에 한울은 말했을 것이다.

"원래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법이야."



/한울이한테 귀여운게 어울릴까?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은아주의 말이 맞음. 어이없어하는 은아 귀여위ㅋㅋㅋㅋㅋㅋ "그럼 내가 버려줄까?" 하는 한울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그짤 뭔지 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맞다ㅋㅋㅋㅋㅋㅋ 은아가 또 수인 데려오면 한울이 털 잔뜩 곤두세우면서 당장 쫏아내라고 길길이 날뛸듯. 영역 침범당한 고양이마냥ㅋㅋㅋ 은아가 안해도 된다고 해도 모르는 척 몰래몰래 해둘듯. "고양이로만 알았던 때랑 손발 다 달려있는 수인이라는 걸 알았을 때랑 같을 리가 없잖아." 하면서.

772 은아 - 한울 (GnsxcRZbMU)

2024-03-29 (불탄다..!) 16:30:11

".....참나. 이 여자친구도 널 귀찮게 하면 했지, 안 귀찮게 한 것 같지는 않은데?"

은아도 결국 픽 웃으며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의외로 여자친구에게는 잘해주는 스타일인가? 하는 실없는 생각은 덤이었고.

"처음 너를 봤을 때부터. 이한울."

농담 같은 한 마디였지만 진실이었다. 비록 편견에 가깝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며가며 보고 들었던 한울은 자신과는 정반대의 사람이었으니까.

"그렇게 안 봤는데 꽤나 게으르네, 우리 남자친구 씨는."

그러면서도 은아는 앉은 채로 옆으로 자리를 조금 비켜주어 한울이 누울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비록 침대가 넓은 편은 아니라서 두 사람의 몸이 필연적으로 닿게 되었지만. 그러나 은아는 그건 그리 신경쓰지 않는 듯 이불을 끌어와 한울에게 덮어주려고 했고.

"누우면 자고 싶어지는 법이지. 잠깐 눈 좀 붙여도 돼. 조금 이따 깨워줄게."

한울이 밤 늦게까지 돌아다니며 잠도 제대로 자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이 정도 배려는 은아에게는 당연한 것이었다. "자장가 부르며 토닥토닥해줘?" 하고 장난스럽게 웃으며 놀리기도 했지만.


/한울이 얼굴이 모든 개연성이야 ^^(대체) 한울이가 은아랑 만나면서 그런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열게 되면 좋겠다. 한울이에게는 어둠이 아니라 빛이 필요해........... "네가 힘들게 고생해서 만든 거 아냐? 왜 이렇게 쉽게 버리려고 해?" 하고 더 어이없어하는 은아.... 목도리 뒤로 숨길 듯ㅋㅋㅋ
한울주도 그 짤 아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혹 하는 은아 뒤에 한울이가 무시무시한 분위기로 서 있을 것 같음() 영역 침범 당한 한울냥이 넘 귀여워ㅋㅋㅋㅋㅋㅋ 은아 수인인 거 몰라서 동생이랑 사이좋게 지내야지 뭐하는 거냐고, 다친 거 다 나을 때까지만 우리가 돌봐주자고 할 것 같고. 은아 그러면 오히려 더 한울이를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 하나 혼란스러워 할 듯. 며칠 간 친구 집에서 자고 오겠다고 쪽지 써놓고 사라진다던가....

773 한울 - 은아 (rcIxYhGgsA)

2024-03-29 (불탄다..!) 16:48:57

"귀찮긴 한데, 좀 결이 다르지. 넌 그냥 귀찮기만 하지만 다른 애들은 짜증나거든."

너는 좀 재밌기도 하고. 라고 덧붙이는 건 덤이다. 재밌기는 뭐가 재미있다는 것인지. 계약 초반에 잔뜩 짜증냈던 것은 잊어버린 양 한울은 최근 좀 고분고분해지긴 했다.

"그럼 넌 나를 다 아는 건 아니겠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제 진짜 모습은 같기도 했지만 다르기도 했다. 모순되게도 그랬다. 변덕스럽다는 게 가장 맞는 표현이겠지만. 그럼에도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그렇게 안 봤다니. 앞으로는 그렇게 봐주길 바라."

장난식으로 얘기한다. 게으르게 사는 게 얼마나 좋은데. 그걸 모르면 아쉽지 않겠는가. 부지런한 것도 목표가 있거나 살고 싶은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었다.

은아가 자리를 만들어주고 이불까지 덮어주자 한울은 사양치 않고 편히 눕는다. 서로 몸이 닿는 것을 은아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눈치이다. 퍼스널 플레이스에 무던한 편인 걸까. 아니면 자신에게만 그러는 것일까. 한울은 속으로 은아의 마음을 재본다.

"내 여자친구는 상냥하네."

배려심이 깊기도 해라. 한울은 눈을 감는다. 쓰러졌던 은아도 깨어났겠다 긴장할만한 일은 없어지긴 했다. 긴장이 풀리니 졸음이 밀려오기도 했다. "자장가 불러달라면 불러주는 거야?" 눈을 감은 채로 웃음을 흘린다.

774 한울주 (rcIxYhGgsA)

2024-03-29 (불탄다..!) 16:52:56

맞아 그러니 한울이에겐 은아가 필요하다....! 그저 빛... "허? 물건이 쓸모를 다 하면 버리는 거지. 그럼 모시고 살려고?" 한울이 어처구니 없다는 듯 웃기. 진짜 둘이 다르다ㅋㅋㅋㅋㅋㅋ
한울냥이 은아가 답답해 미치겠는데 뭐라 말도 못하고. 진짜로 다친 거면 안으로 들이긴 하겠지만 계속 불편하게 뒤에서 고오오오 하고 있을 듯ㅋㅋㅋㅋㅋㅋ 은아가 가출하는거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가 그렇게 굴면 한울이도 불편해져서 가출할지도ㅋㅋㅋ 역시 길생활이 자신에게 맞을지도 모른다며.

775 은아 - 한울 (eUDR7EyJsQ)

2024-03-29 (불탄다..!) 18:36:05

".....그거 놀리기 좋다는 뜻이지?"

은아는 다시 한울을 째려보며 새침하게 대꾸했다. 처음에는 그렇게 까칠하게 굴더니 최근에는 자신을 놀리는 데 맛들린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렇지. 그래도 혹시 모르지. 네가 앞으로 네 모습을 더 보여준다면 너를 다 알게 될지도."

은아는 한울의 말을 순순히 인정했다. 누군가를 얼만큼 알고 있느냐는 그 사람이 자신에게 얼마나 마음을 열어주었냐에 따라 다르니까. 그래서 은아는 아직 한울과 자신이 서로에 대해 많이 모른다고 생각했다.

"참나."

은아는 다시 헛웃음을 흘렸다. 오히려 저렇게 당당하게 나오니 화도 나지 않고 그저 어이없기만 했고. 그래도 편히 누워 눈까지 감는 한울에게 뭐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냥 은아는 조금 더 한울에게 자리를 만들어주었을 뿐이었고. 연애 감정을 느껴본 적이 거의 없기도 하고, 마치 남동생을 돌봐주는 것 같다는 느낌에 은아는 서로 몸이 닿아도 크게 이성적으로 자각하는 것은 아직 없었다. 한울이 자신을 여자로 보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불러달라면 불러줘야지. 너의 상냥한 여자친구잖아?"

은아는 당연하다는 듯 한울의 말을 따라했다. 그 뻔뻔함도 결국 키득거림으로 바뀌었지만. 그래도 한울에게 덮어준 이불 위에 한 손을 올리고 토닥토닥 천천히 두드려주는 것이, 한울이 자장가를 불러달라면 정말로 불러줄 생각인 듯 싶었다.

776 은아주 (eUDR7EyJsQ)

2024-03-29 (불탄다..!) 18:37:59

서로가 서로에게 정말 필요한 존재같아. 서서히 스며들어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 "고쳐 쓸 수 있는데도 버리자고?" 은아 얼굴 찡그릴 것 같고. 둘이 진짜 달라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물건에 집중하는 T랑 정성에 집중하는 F인가(대체)
은아는 한울이를 처음 만났을 때랑 겹쳐보여서 그런 건데 한울냥이 경계하는 거 너무 귀여워 죽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가 기분 풀어주려고 해도 쉽게 안 풀어줄 듯() 한울이도 가출..!!!! 그러다가 첫 만남 때랑 비슷하게 둘이 재회해도 재밌겠다. 이번에는 반대로 은아가 비 맞고 있었다든지~

777 한울 - 은아 (rcIxYhGgsA)

2024-03-29 (불탄다..!) 19:40:23

“뭐어ㅡ. 비슷하지.”

한울이 키들거렸다. 초반에는 아무래도 서로 거리감을 재느라 날이 서 있었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정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느정도 물러서서 시답잖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조금은 편안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나를 다 알게 되어서 뭐 할려고?”

우리가 서로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 그냥 이정도로도 나쁘지 않지 않나. 학교 내에서의 괴롭힘이라거나 제가 카드를 돌려받는 것이라거나 길어도 이번 여름을 넘기지 못할 것이었다. 여름방학이 되면 다시 멀어져야 할 사이이고. 2학기가 시작되면 괴롭힘 같은 건 수그러 들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 전에 무언가 해결이 될지도 모르고.

“됐어. 노래도 못 부를 것 같은데.”

자장가라니. 유치하다. 환자의 자리를 빼앗다시피 누운 한울은 양심도 없는지 금방이라도 잠들 것처럼 숨을 고르게 내쉰다. 아직 잠든 것은 아니지만. 은아의 규칙적인 토닥임이 나름 잠을 불러오는 것 같기도 하다.


/원래 양아치와 모범생은 스테디셀러인 이유가 있따(?) 점점 스며가고 있지 두 사람 ㅋㅋㅋ큐ㅠㅠ "그걸 고쳐쓸 수 있다고?" 너덜너덜한 목도리를 질린듯 바라보는 한울이 ㅋㅋ큐ㅠㅠㅠ 아 둘이 나중에 마음 통해서 사귀더라도 맨날 싸울듯 ㅋㅋㅋㅋㅋ
한울냥이 입장에서는 경계 들어가는 게 당연하니까 ㅋㅋㅋㅋㅋㅋ 은아 손길 피하면서 뒤에서 계속 고오오오 하고 있어서 수인 애 여긴 안되겠으니 얼른 나가야겠다 생각하지 않을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비맞는 은아.....ㅠㅠㅠㅠㅠㅠ 한울이 그거 보면 지나치지 못하고 인간화 해서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냐고 할 것 같지. 얼른 집으로 들어가라고.

778 은아 - 한울 (Jb4e6BhJ5Y)

2024-03-30 (파란날) 00:27:03

한울이 키들거리자 은아의 눈이 다시 가늘어졌다. 뭐가 재밌다고 저렇게 자신을 놀려대는지 은아는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자신 같은 모범생은 재미없어 하는 게 보통 아닌가?

"글쎄? 너를 더 놀릴 수도 있겠지."

은아는 씩 웃으며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물론 농담이었다. 아까부터 계속 자신을 놀리는 것에 대한 작은 복수이기도 했지만. 하지만 은아도 알고 있었다. 자신은 한울을 다 알게 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들은 그저 계약이라는 틀 안에서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상호작용할 뿐이었으니까. 지금처럼.

"미안한데, 내가 체육은 몰라도 가창시험은 A거든?"

피식 웃으며 새침히 대꾸한 은아는 이윽고 여전히 한울의 옆에 앉은 채 조용히 자장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기를 재워주듯 자장가를 부르며 토닥여주는 모습이 이상하게도 꽤나 익숙하고 자연스러웠고. 듣기 편안한 은아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불러주는 자장가가 천천히 이어졌다.


/맞아맞아 보장된 맛(?) 선을 넘는 듯 안 넘고 거리를 두는 듯 안 둬서 더 천천히 스며가고 있는 것 같아ㅋㅋㅋ "싫으면 네가 새 거 다시 만들어주던가." 하고 은아 입술 삐죽일 것 같고ㅋㅋㅋㅋ 맞아 진짜 둘이 사귀어도 맨날 싸울 듯ㅋㅋㅋㅋ큐ㅠㅠㅠ 근데 또 사귀기도 잘 사귈 것 같아ㅋㅋㅋㅋ
수인 애 한울이 눈빛만으로도 쫄 것 같닼ㅋㅋㅋㅋㅋㅋ 은아는 한울이 보고 자기랑 상황 똑같으면서 왜 얘는 쫓아내라고 하는 건지 이해 못할 듯...() 은아 한울이 보면 왜 네가 여기 있냐고 놀라겠지. 집에 안 가고 계속 비 맞으며 조용히 있다가 "...나 너한테 하고 싶은 말 있는데 들어줄 수 있어?" 하고 물어볼 것 같고.

779 한울 - 은아 (C.12o.guOU)

2024-03-30 (파란날) 19:12:24

"놀리기보다는 놀랄 것 같은데."


이전의 자신의 말에 놀라고 분노하며 울음을 터트린 은아를 생각하며 픽 웃는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꽤 불운한 과거사라고 한울은 자조적으로 생각했다. 불운한 과거로 따지면 상위권에 들지 않을까? 물론 지금의 은아도 불운한 시기를 지나가고 있지만.


가창이 A라는 말이 거짓은 아닌지 들려오는 자장가는 부드럽게 이어졌다. 남동생을 업어 키우기라도 한 걸까. 꽤나 자연스럽다. 그런 생각을 하며 한울은 슬그머니 잠에 들었다. 환자 침대를 빼앗고 잠에 들다니 양심 없지만.




/이걸로 막레! 잠들었다가 쉬는 시간쯤 깨워서 같이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울이 다시 만들 수 있을 리가. 질색하며 "아, 더는 못 해." 할듯ㅋㅋㅋㅋㅋㅋ 맞아 싸우기도 맨날 싸우면서 잘 사귈 것 같은 느낌ㅋㅋㅋ

은아하고 한울이는 평생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을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 은아가 하고 싶은 말이라...! 뭘까...?! 한울이도 고개를 끄덕이며 "...뭔데?" 하고 물어볼 듯.

780 은아주 (An4sYB8dSM)

2024-03-31 (내일 월요일) 15:40:34

한울주 일상 수고했어!!! 이번에도 재밌었다~~ >< 설마 다갓이 은아를 또 버릴줄은 몰랐지만.....ㅋㅋㅋㅋㅋ^^() 한울이 결국 포기하는 거냐궄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서 해달라고 조르고 싶다(대체) 원래 잘 싸우는 애들이 오래 잘 사귀지^^ 티격태격과 설렘이 왔다갔다 할 것 같고~~
평생 서로를 이해하지는 못해도 한울이 사정을 다 알고 나면 은아는 적어도 한울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겠지!! ".....나 사실 너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 나랑 함께 지냈던 고양이로 대해야 하는지, 아니면 처음 만나는 수인으로 대해야 하는지..." 하고 조용히 솔직하게 털어놓을 것 같고. 은아 자취하는 거라서 둘 다 성인인 상태일테니 더 혼란스러워 할 듯....()

781 한울주 (HQ8dN6Dw3A)

2024-03-31 (내일 월요일) 19:46: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니까ㅋㅋㅋ 둘이 짝피구 하려다가 양호실 데이트 할줄 예상치도 못했다. 목도리 해달라고 졸라도 절대 안해줄거야ㅋㅋㅋㅋㅋㅋ 한울이의 마지막 목도리다 그게. 원래 잘 싸워야 잘 사귀는거지~ 화해하는 법도 알고~ 지금은 티격태격만 있지만 언젠간 설렘도.....()
서로 다르지만 다른 점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그게 바로 이해일지도 모르지~ 은아가 그렇게 이야기하면 한울이도 조금 고민하다가 답할지도. "그냥 둘다 나라고 생각해. 뭐어. 나도 네 집에 오래 있을 생각 아니었으니까. 그냥 속았다고 생각하면 되잖아. 나는 나 나름의 방법을 찾아봐야 될테고." 한울은 은아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정이 많이 들었나보다 생각할 듯 ㅋㅋ큐ㅠㅠ

782 은아주 (dPEGe0KGog)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8:14

ㅋㅋㅋㅋㅋㅋ그래도 둘이 양호실 데이트도 은근 어울리는 느낌~ 한울이 너무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더 조르고 싶은데........(대체) 그래도 둘이 좀 어른스러운 성격이기도 하니까 조금만 밀어주면 화해도 설렘도 잘 하지 않으려나!!! ><
한울주 말 너무 멋있다..........맞아 그게 바로 이해겠지!! 은아 한울이 말에 충격 받을 듯.... 자기는 그동안 평생 함께 할 생각으로 정도 마음도 많이 주고 그랬었는데 얘는 나한테 정도 무엇도 없었구나 하고 생각하고.......ㅋㅋ큐ㅠㅠㅠㅠ 애써 눈물 꾹 참고 일단 집에 돌아가자고 하겠지. 둘 다 비 맞았으니까 감기 걸리면 안 된다면서.

783 한울주 (HQ8dN6Dw3A)

2024-03-31 (내일 월요일) 21:40:35

ㅋㅋㅋㅋㅋㅋ 더 졸라도 나오는 거 없어ㅋㅋㅋㅋㅋㅋ 지금으로써는 막 설렘 같은게 보이지 않아서~ 역시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충격 받는 은아 맘아픈데 ㅋㅋ큐ㅠㅠㅠ 한울이한테는 처음부터 속이는 관계로 시작한 것이었으니까 말이지. 물론 한울도 은아에게 정이 들긴 했지만서도. "내가 집에 있는 게 불편하잖아."하면서 자긴 원래 집없이 떠도는 수인이었으니까 비맞는 건 괜찮다면서 길에 사는 고양이들이 비 맞는다고 문제 생기는 거 봤냐며. 이제 여기서 헤어지자며 얼른 들어가보라고 하는 한울이...
이제 다음 일상 고민해보자! 초여름 쯔음에 하는 학교 행사 같은 거 있나~? 일상적인 부분도 괜찮고 아니면 은아가 위험한 상황으로 가도 괜찮고?

784 은아주 (XsdKjV94xk)

2024-03-31 (내일 월요일) 22:15:08

........;ㅅ;(아쉽) 아무래도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 이 둘은 빠르게 관계가 발전될 것 같지는 않아서ㅋㅋㅋ큐ㅠㅠ
그러면 은아 왠지 오기 생겨서 "안 불편해. 너의 반은 지금까지 나랑 함께 지냈던 고양이니까. 네가 나랑 같이 가기 전까지는 나도 계속 여기서 비 맞고 있을 거야." 하고 한울이 꽉 껴안아버릴 듯..... "나랑 같이 가. ....같이 가겠다고 해줘." 하고 빨개진 눈가로 한울이 올려다 보고.
초여름 학교 행사에 뭐가 있으려나~~ 중간고사()나 소풍이나 운동회..는 가을인가? 아예 여름이면 수학여행(수련회)에서의 담력 시험 같은 것도 생각나고..!!! 전에 이야기 나눴던 것처럼 은아 봉사활동에 한울이 데리고 가는 것도 떠오르고~ 나도 일상적이든 은아가 위험하든 다 괜찮은데, 한울주는 어떤 일상이 좋아? 하고 싶은 일상도 ok!!!!

785 한울주 (HQ8dN6Dw3A)

2024-03-31 (내일 월요일) 23:11:45

ㅋㅋㅋㅋㅋㅋ 돌리다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지금도 충분히 즐겁기도하고~
은아가 그렇게 말하면 한울이 눈 깜빡이며 은아 보다가 은아가 끌어안으면 놀라가지고 사람인채로 고양이 귀랑 꼬리 펑 튀어나올 것 같은데 ㅋㅋㅋㅋ큐ㅠㅠ 좀 얼굴도 빨개진 채로 "그, 아...알겠어. 일단 가자. 집에." 하면서 은아 비 안맞게 작게 손그늘 만들어주기. 이렇게 동거하다가 둘다 감기는 거지~ 감기지 않을 수 없다...!
중간고사 시험 끝난 날 시험 끝난 기념으로 영화보러 가는 건 어때? 그리고 다음에 봉사활동도 가고 학교 소풍? 가는 것도 좋다~~

786 은아주 (eThJuELYCs)

2024-03-32 (모두 수고..) 00:25:04

즐겁다니 다행이야~ 맞아 돌리다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
한울이 반응 너무 귀엽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 그거 보고 정말 우리 고양이가 맞구나 생각하며 진짜 둘이 동거하다가 그렇게 감겨가겠지. 고양이였을 때처럼 은아 한울이한테 스킨십도 다시 많이 하고ㅋㅋㅋㅋ 한울이가 냥이 돼서 모른 척하고 있으면 일부러 코에 뽀뽀해서 변신 풀어버릴 듯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좋다!!! 왠지 이번에도 은아가 그간 공부하느라 고생했다고 영화 보러 가자고 먼저 말했을 것 같다ㅋㅋㅋ 수고했다는 의미로 한울이가 좋아하는 영화로 보자고 할 듯!

787 한울주 (Hz0cplLz.Q)

2024-03-32 (모두 수고..) 09:24:26

한울이 고양이일때 스킨십은 참고 그럴텐데 뽀뽀해섷변신 풀거나 수인인 상태로 스킨십 하거나 하면 "아니, 아무리 고양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도 나도 사람이거든? 어?" 하면서 밀어내거나 하지 않을까? 불만스럽게 꼬리로 바닥 탁탁 내려치기
둘이 같이 만나서 공부하기도 했으려나? 한울이 공부한다고 해야 교과서나 슬렁슬렁 읽는 정도였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

788 은아주 (Prnh54bOXo)

2024-03-32 (모두 수고..) 18:25:05

수인인 상태에서는 포옹이나 손 잡기, 팔짱 끼기 정도만 했을텐데 그것도 싫어하려나? 뽀뽀해서 변신 풀기도 한울이가 슬쩍 피하고 넘어가려고 할 때만 그럴 것 같은데.
공부하지 않았을까? 은아가 첫 단추 잘 꿰야 된다고 도서관 독서실 같이 가고 그랬을 듯ㅋㅋㅋ 교과서 슬렁슬렁 읽어만 봐도 한울이는 머리가 좋으니까 기억에 남아서 쉬운 문제들은 전보단 더 많이 맞추지 않았으려나?

789 한울주 (Qvrei/QStQ)

2024-03-32 (모두 수고..) 20:19:05

싫어한다기보다는 부끄러워 하는 것도 있고 이 여자애는 자기 혼삿길을 스스로 망칠 생각인가 하는 생각도 있고? "그런 행동은 남자친구한테나 하라고." 은아는 한울이를 고양이로만 볼지 모르겠지만 한울이는 은아한테 감기다가 이성적으로 점점 좋아지게 되면 편지 남겨놓고 가출할지도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ㅋ...
공부할 생각도 없으면서 도서관 끌려다니는 한울이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물론 시험은 읽지도 않고 다 찍었으니까 어떻게 하든 전보다는 성적 잘 나올 거고, 사실 한울이는 굳이 시험을 잘 볼 생각은 없기 때문에()
그럼 시험 다 끝나고 종례까지 끝난 상황의 교실로 상황 잡을까? 선레는 다이스 굴리자~~ .dice 1 2. = 1 1 나 2 은아주

790 은아주 (P2SpsU6Tbc)

2024-03-32 (모두 수고..) 22:30:05

"나 남자친구 없는데? 너한테 하면 안 되는 거야? 고양이일 땐 잘 받아줬으면서...." 은아 혼란스러워할 것 같고. 이번엔 한울이가 가출이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안돼 은아가 찾으러 간다..!!! 사실 은아도 한울이를 이성적으로 점점 좋아하는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표현된 거였다면? 한울이 편지 보고 마음 자각하고서 한울이 찾아다니며 울지도...
한울이 고생이 많았네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시험 전보다 잘본 건 축하할 일이지!!! 어떻게 하면 한울이가 시험에 흥미를 가지려나.... 은아랑 소원권 내기?
좋아! 선레는 천천히 줘도 ok야~~ 이번 일상도 잘 부탁해~~!!! ><

791 한울 - 은아 (PFeGGC6lL.)

2024-04-02 (FIRE!) 09:02:15

시험이 끝났다.

한동안 은아의 등쌀에 못이겨 도서관에 끌려다녔던 한울은 이 지긋지긋한 시험이 끝난 것이 후련하게 느껴졌다. 주변의 친구들도 한울이 카드를 압수당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당분간 몸을 사리고 도서관에 들락거리는 것을 이해했다. '카드 돌려받으면 한 턱 쏴라ㅡ'던가 하는 얘기를 들어 그 녀석의 뒤통수를 치기도 했다. 이 경험으로 얻은 게 있다면 나름 도서관이라는 곳이 잠자기 좋다는 것이었다.

대충 시험지를 구겨 가방 안으로 쑤셔넣었다. 가방은 주인을 잘못 만나 험하게 다뤄진게 눈에 보인다. 종례까지 마치자 한울은 몸을 의자에 기대며 늘어졌다. 천장을 보며 눈을 깜빡이니 머리카락이 중력의 영향을 받아 이마가 드러났다. 시험 마지막날. 이른 귀가에 신난 학생들의 소음이 귓가에 닿는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은 지금 날씨가 좋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듯하다.




/"당연히 안 되지. 너 아무한테나 그러면 추행으로 잡혀간다? 고양이 일때랑 지금이랑 같을 리가 없잖아." 한울이 어이없다는 듯 은아 바라보기. 은아 머릿속이 꽃밭이라 어떻게 사회를 살아가는 건지 걱정되는 한울이 ㅋㅋㅋ 한울이 편지보고 자각하는 은아 귀엽잖아~~~ 또 울고있으면 한울이 가출한다고 해도 주변에서 지켜보고있다가 달래주러 가는 수밖에 없음....ㅋㅋㅋ큐ㅠ
은아랑 소원권 내기 해도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ㅋㅋㅋㄱㅋㅋ 선레 가져왔다~ 이번 일상도 잘부탁해~!

792 은아 - 한울 (UdDym.bkZg)

2024-04-02 (FIRE!) 14:07:11

시험이 끝났음을 알려주듯 주변에는 다른 학생들의 시끌벅적한 소리가 가득했다. 은아는 시험지를 마지막으로 한번 더 훑어본 후에 정갈히 접어 가방 안에 조심히 집어넣었다. 마킹 실수한 부분도 없으니 다른 변수가 없다면 이번에도 아마 시험을 잘 봤을 것이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것이 떠올라 뿌듯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간 고생했던 것은 자신뿐만이 아니었기도 했고.

은아는 힐끔 옆자리를 바라보았다. 초여름의 햇살을 받으며 몸을 의자에 기대어 늘어트린 한울은 어딘가 시원하면서도 지쳐보였다. 하긴, 그동안 맞지도 않는 도서관에 함께 다니느라 힘들긴 했겠지. 은아는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시험 보느라 고생했어. 이번에 어땠어? 괜찮았어? 우리 같이 공부한 부분 많이 나오기는 했던데..."

은아는 미소를 지으며 한울에게 말을 걸었다. 눈부실 정도로 따뜻해보이는 햇살이 어쩐지 기분 좋았다.

"고생했으니 시험 끝난 기념으로 영화라도 보러 갈까? 요즘 재밌는 거 많이 나왔다던데."

장르도 다양하게 개봉해서 원하는 것을 골라볼 수 있다고 들었던 기억이 난 은아가 덧붙여 말했다. 몇몇 학생들 역시 영화를 보러 가거나 놀러가겠다며 신나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 아무한테나 안 이러는데? 너한테만 이러는 거야." 자기가 이렇게 솔직하게 스킨십 하는 건 한울이 뿐이라 이해 못하는 은아.... 그러다 "아, 혹시 다른 고양이 수인 짝이 있어서..!" 하고 한울이가 여친이 있어서 이러는 거라고 착각하고ㅋㅋㅋㅋ 지켜보다가 결국 또 달래주러 오는 한울이 너무 소중하고 다정하다.....ㅠㅠㅠㅠㅠ 은아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눈물만 나와서 "...안아도 돼..?" 하고 한울이 옷자락 붙잡고 허락 구할듯..
한울이가 스스로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서 하는 게 제일 베스트일텐데 그 방법을 모르겠어..!!!!ㅋㅋㅋ큐ㅠㅠ 선레 고마워~!! 이번 일상도 기대된다!!! ><

793 한울 - 은아 (PFeGGC6lL.)

2024-04-02 (FIRE!) 18:00:35

"뭐어ㅡ. 전보다는 잘 쳤겠지."

한울이 말을 거는 은아쪽으로 고개를 기울여 바라보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답했다. 채점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전에는 다 찍고 잤으니 그 때보다는 잘 나올게 뻔했다. 채점해볼 생각은 없어도 그정도의 성적표를 가져가는 것만으로도 효과는 있을 것이다.

"영화? 좋지. 고생했으니 맛있는 것도 사줄거야?"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한다. 카드를 뺏긴 것을 빌미로 계약 연애가 지속됐기 때문인지 분명 군것질거리나 무언가를 먹어야 할 때가 있을 때마다 은아가 계산했을 것이 분명했다. 물론 한울이 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꽤 뻔뻔한 태도이다. 아마 영화를 보러 간다고 해도 은아가 지불할 게 뻔했고.

그럼에도 한울이 막대먹은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건 한울의 존재만으로 대놓고 하는 괴롭힘들은 거의 없어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지난 번에 공을 던진 새끼는 바로 미안하다며 사과하기도 했고. 자신이 아니었으면 사과 받지도 못하고 흐지부지 넘어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물론 그 새끼는 고의로 괴롭히려고 했던 것은 아닌 것 같지만. 나름 보디가드 일도 잘 하고 있지 않던가.


/"......(짜증)" 꼬리로 바닥 탁탁 치기.ㅋㅋㅋㅋㅋㅋ "그런 거 없거든?!" 은아 순식간에 한울이 쓰레기로 만들어버리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울이 은아가 울면서 그러면 안 안아줄수 없잖아....! 한울이도 은아 한정으로 맘 약하지.
스스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는 거? ㅋㅋㅋㅋㅋㅋ 쉽지 않을 듯? 그래도 은아라면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794 은아 - 한울 (viA5isyfng)

2024-04-02 (FIRE!) 21:58:18

".....점수가 아니라 네 소감을 물어본 거였는데."

은아는 눈을 깜빡이다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공부는 보통 열심히 최선을 다한 노력이 반영되는 편이니까, 한울이 전보다는 잘 봤을 것이라고 은아는 이미 확신하고 있던 터였다. 설렁설렁이었어도 어쨌든 한울이 교과서를 읽어는 보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봐왔었으니까. 그래도 그 덕분에 나올 성적표도 개과천선 증거의 일부 정도는 될 수 있을지도 몰랐고.

"뭐어, 그동안 도서관에 순순히 같이 따라다녀줬으니까 맛있는 것까지는 사줄게."

새침하게 대답해도 위로 올라가는 입꼬리는 솔직했다. 시험이 막 끝나서일까, 은아도 개운한 해방감에 마음이 들뜬 참이었다. 날씨도 좋았고. 한울 덕분에 괴롭힘이 줄어들어 그동안 한결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기도 하니까.

"준비 다 됐으면 가자."

가방을 등에 메고서 은아는 다시 한울을 돌아보았다. 아직 교실에 남아있는 몇몇 학생들의 존재를 느끼고서는 일부러 한울에게 손을 내밀기도 했고.


/짜증내는 한울냥이도 너무 귀엽다 진짜ㅋㅋㅋㅋㅋㅋ 은아 눈치보면서 ".....네가 싫다면 앞으로는 절대 안 할게." 하고 한울이를 위해 거리 둘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아의 착각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대체) 한울이 맘 약해지는 거 너무 상냥해..............은아 한울이 안고 품에 고개 묻고 있다가 ".....그동안 그렇게 우리 집을 떠나고 싶었어...?" 물어볼 듯. 자기 욕심 때문에 한울이를 억지로 붙잡고 있나 싶어서.
한울주마저 쉽지 않다고 공언해버리다니..!!!! 은아주 최대 위기다...........은아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나...(은아: 네???)

795 한울주 (ij3yb5yxOQ)

2024-04-14 (내일 월요일) 22:04:43

갑자기 일에 납치당했따.... 조금만 더 정리하고 돌아올게...!

796 은아주 (ouGdosHefQ)

2024-04-20 (파란날) 20:11:56

천천히 돌아와도 ok니까 걱정 말고 일 화이팅이야~~!!! ><(보듬) 계속 응원할게!!!

797 한울주 (owzW9Bf09g)

2024-04-21 (내일 월요일) 13:29:52

한울이 "싫다는 게 아니라.... 하...."하면서 마른세수할 듯 ㅋㅋㅋㅋㅋㅋㅋ 착각계 은아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 한울이만 맘고생하는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 은아는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 상냥해...... 어떻게 이렇게 말랑햇살찹쌀떡이 한울이한테 온거지???? 한울이 은아 등 토닥여주다가 은아가 그렇게 물으면 시선 피하면서 "...영영 같이 살고 싶지만. 나도 양심이라는 게 있는 수인이야."라고 할듯 ㅋㅋ큐ㅠㅠ 귀여워
은아가 이대로만 하면 충분히 개과천선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ㅋㅋㅋㅋㅋ 어렵지 않을 것 같아? 아마도?
답레는 천천히 가져올게 으윽.... 은아주의 응원을 받아 힘내오겠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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