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96091> [1:1/HL/계약연애] Turn over a new leaf - 1 :: 1001

◆JA3jwrY0Fg

2022-08-20 00:58:58 - 2024-08-26 23:39:28

0 ◆JA3jwrY0Fg (gMdNUPpP2g)

2022-08-20 (파란날) 00:58:58

어느 날 나는 나의 영혼을 견딜 수 없었다
그 아이가 너무 좋았다

// 황인찬, 오수


>>1 정은아
>>2 이한울

390 한울 - 은아 (hUZjpsczj2)

2023-03-12 (내일 월요일) 09:23:46

한울은 은아가 깜짝 놀라자 낮게 웃음을 흘렸다. 원래 놀래킬 의도로 한 일이 맞았기에 할 말은 없지만. 원래 이정도 장난은 할 사이지 않은가?

불량하게 입고 올거라 생각했다는 말에 한쪽 눈썹을 삐뚜룸히 올렸지만 말이다.

"넌 날 뭐라고 생각하는 건데?"

라는 말에도 웃음기나 장난기가 섞여있었지만. 그야 은아도 하늘하늘한 원피스 차림인 것이 꽃놀이를 잔뜩 즐길 생각이 가득해보였기도 했고.

"흠, 연인 사이의 꽃놀이라는 건 어떤 걸려나. 일단 산책하고 사진 찍고 괜찮은 자리 있으면 돗자리 펴서 쉬면 되는 건가?"

391 은아주 (8YfD1qwK46)

2023-03-13 (모두 수고..) 21:23:49

밥 먹고 자고 일하고만 반복하고 있어서............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토닥 고맙다구.....(부빗)
한울주 천사....... 나도 답레가 늦을 것 같아서.....ㅋㅋㅋㅋ큐ㅠㅠㅠ 한울주도 답레는 늘 무리하지 말구 써줘~~~ 같이 오래오래 느긋하게 돌리자~~!!!! >< 은아 멍하게 있던 게 괜히 찔리고 창피해서 한울이에게 괜히 자기가 더 씅내는 중....() 한울이 귓가에 소근거리고 장난치는 거 넘 설레ㅠㅠㅠㅠ
답레는 찬찬히.... 짬짬이 써올게...!! 한울주도 혐생 힘내....!!!!

392 한울주 (PUelZgzaQ6)

2023-03-13 (모두 수고..) 21:39:35

헉...... 은아주 엄청 바쁜 모양이구나....!!! 소식 알려주러 와줘서 고마워! 그나저나 밥먹고 자고 일하고의 반복이라니.....(쓰담쓰담) 건강 해치지 않게 조심하구! 요즘 날이 갑자기 차가워졌는데 감기 조심해~
ㅋㅋㅋㅋㅋ 은아 멍하게 있다가 씅내는 거 귀엽잖아~~~ 설랬다니 노림수가 통했군(?) 답레는 늘 그렇듯 무리 되지 않게 천천히 써줘!! 전에 내가 그랬던 것처럼 갱신도 힘들어지면 스레 잠시 얼려놔도 괜찮으니까! 일 화이팅이야~~~!!!!!!

393 한울주 (CcN5bmoUeo)

2023-03-17 (불탄다..!) 05:44:37

갱신해두고 갈게! 은아주 평일 힘내자! 주말이 얼마 안 남았어~!

394 은아 - 한울 (56my4sTPzc)

2023-03-19 (내일 월요일) 21:09:32

"그거야 뻔하잖아? 불량학생. 우리 학교에서 너 모르는 사람을 찾는 게 더 어렵겠다, 이한울."

은아는 괜히 더 쌀쌀맞게 대꾸하며 흥, 콧방귀를 뀌었다. 하지만 그건 누가 봐도 깜짝 놀란 것이 창피하여 감추려는 의도였음이 뻔했고. 한울의 말에 섞여있는 웃음기나 장난기는 은아를 더욱 창피하게 만들었지만.

"대충 그런 거 아닐까? 그러면서 사진도 좀 찍고. 오늘 사진 몇 백 장 찍힐 각오는 해두라고, 이한울."

그러나 은아도 결국에는 피식 웃으며 장난기가 섞인 대답을 했다. 그리고 은아는 손을 뻗어 한울에게 팔짱을 끼려고 했고.

"자, 그러니 우선 한 장!"

만약 한울이 순순히 팔짱을 끼게 해주었다면 은아는 그대로 휴대폰을 꺼내들어 셀카 모드로 연인인 척 하는 두 사람의 사진을 한 장 찍으려고 했을 것이었다.

395 은아주 (56my4sTPzc)

2023-03-19 (내일 월요일) 21:10:39

갱신해줘서 넘넘 고맙다구~~~!!!! >< 바빴던 데다가 한울주가 따듯하게 걱정해준 것이 무색하게 감기 걸려 골골댔어..........() 한울주도 아직 감기 꼭 조심하기~~!!!
한울주 노림수 백발백중으로 은아주 가슴에 꽂히는 중이라구^^(대체) 배려 고마워~~ 그래도 이 바쁜 게 지금 정해진 기간이 있는 게 아니라서.....() 일단 내가 최대한 자주 오도록 노력할게!!!! 기다려줘서 넘넘 고맙구 그래...... ㅠㅠㅠㅠㅠ 늘 고맙고 감사해~~!!! 한울주도 평일도 힘내자!!!!><

396 한울 - 은아 (SNrB0K.c9A)

2023-03-20 (모두 수고..) 09:17:36

“나 정도면 잘생긴 불량아 정도로 커버되지 않나?”

그래도 지금은 불량학생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려나. 한울은 어깨를 으쓱했다. 은아의 눈에 자신이 어떻게 비치든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그저 자신과 은아와의 관계는 놀이였다. 역할 놀이.

“뭐, 사진 찍히는데 각오가 필요한가?”

작게 웃는데 은아가 팔짱을 껴오자 눈을 깜빡이다가 이내 셀카를 찍는 그 모습에 순순히 협조해 주었다.

“평소에 사진 찍는 거 좋아해?”

원래 좋아하는데 같이 찍을 사람이 없었던 것인지, 아니면 연인인 척 하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이번 기회로 취미를 들인 것인지 궁금했다.

397 한울주 (SNrB0K.c9A)

2023-03-20 (모두 수고..) 09:19:09

헉......... 감기 걸렸었구나. 환절기 감기 조심해야해 ㅋㅋㅋ큐ㅠㅠㅠㅠ 나도 감기 걸렸었거든. 가볍게 지나가긴 했지만. 지금은 감기 없이 건강하고 멀쩡한 상태닷!
텀은 길어도 상관 없으니까 너무 무리하지 말구!!!! 은아주도 매번 나 기다려줬었는걸 ㅋㅋㅋ 인생이라는 게 진짜 바쁠때는 몰아서 바쁘고 한가할 때는 몰아서 한가하더라. 은아주 평일 힘내!!!

398 한울주 (9q/UEXHwes)

2023-03-23 (거의 끝나감) 19:27:30

갱신해둘게! 은아주 감기 나았길 바라구! 일도 얼른 없어지기를!

399 은아 - 한울 (KBsaSUywtI)

2023-03-28 (FIRE!) 22:22:26

"........그런 사족만 안 붙인다면야."

은아는 질색하는 표정을 짓다가 덧붙여 대꾸했다. 그래도 잘생긴 것은 부정할 수 없었으니까. 비록 서로 역할 놀이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던 은아로서는 크게 두근거리는 설렘은 없었지만.

"그럼, 필요하지. 너의 모든 순간이 변치 않는 증거로 남는 건데."

은아도 피식 웃고는 가볍게 두 사람의 사진을 한 장 찍었다.

".........뭐어...... 찍히는 것보다는야."

은아는 찍힌 사진을 확인하며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 은아의 표정은 조금 복잡해보이는 것 같기도 했고.

"아무튼 그렇게 됐으니, 오늘 잘 부탁한다고? 잘생긴 불량아 씨."

그래도 벚꽃잎 때문일까, 들떠있던 은아는 장난스레 덧붙이며 씨익 웃어보였다. 여전히 한울에게 팔짱을 낀 채로.

400 은아주 (KBsaSUywtI)

2023-03-28 (FIRE!) 22:24:49

헉 한울주도 감기 걸렸었어?!?!?! 아이고 가볍게 지나가서 정말 다행이다ㅠㅠㅠㅠㅠㅠ 나도 이제 건강해졌어. 건강 정말 조심해야 돼........ 지금도 건강하고 멀쩡한 상태이려나? 그랬으면 좋겠다...!!!
흑흑흑 한울주 진짜 천사..... ㅠㅠㅠㅠㅠㅠ 정말 그런 것 같더라. 지금까지 몰아서 한가했던 게 업보처럼 돌아와 넘 바빠........() 한울이랑 은아 (가짜) 데이트 즐겨야 되는데....!!!!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이제 실제 벚꽃도 슬슬 피는 것 같더라. 한울주 쪽도 꽃들이 많이 피었을까?
아무튼 갱신해줘서 넘넘 고맙구.......... 틈틈이 쓴 답레도 놓고 갈게!!! 한울주도 평일 힘내!!!!><

401 한울 - 은아 (lPrExRAt3w)

2023-03-29 (水) 15:49:39

한울은 은아의 질색하는 표정에 쿡쿡 웃다가 이내 모든 순간이 변치 않는 증거로 남는다는 말에 흐음... 하는 목소리를 내었다.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일까. 생각이 깊어보인다.

이어지는 은아의 말에 한울은 잠시 의아했다. 사진 찍히는 것에 별로 안 좋은 일이라도 있나? 하는 생각에.

"그래. 못생긴 모범생 씨."

괜히 은아를 골리며 한울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었다. 휘적휘적 걸음을 옮기니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다들 비슷한 느낌이었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 웃고 떠들며 기분 좋아 보이는 사람들. 자신과는 아무런 연관도 상관도 없을 것 같은 느낌 속에 자신도 이물처럼 끼어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날씨는 따뜻하게 작게 물소리가 들려오고.

주변에 노점들도 가득했다. 한울은 카페 트럭을 발견하고 한 손으로 가리켰다.

"뭐라도 마실래?"

402 한울주 (lPrExRAt3w)

2023-03-29 (水) 15:51:32

건강해졌다니 다행이다!!ㅠㅠ!! 나는 멀쩡해! 아이고..... 몰아서 쉬었다가 몰아서 일하는 거려나? 맞아 요즘 벚꽃 엄청 많이 피었어. 나도 주변에 꽃들 구경하게 되더라. 답레는 늘 편히 써주구~ 일 얼른 끝나고 바쁜 것들 지나가길 바랄게!!! 화이팅!

403 은아 - 한울 (G3tp4rA0qM)

2023-04-04 (FIRE!) 06:05:59

".....조용히 해, 이 불량아야."

곧바로 '잘생긴'이라는 단어를 빼며 은아는 한울을 째려보았다. 마음 같아서는 정강이라도 걷어차버리고 싶지만 은아의 심성 상 절대 그러지 못한다는 것을 은아도, 한울도 이미 알고 있었을테고.

한울이 휘적휘적 걸음을 옮기는 동안 은아도 옆에서 한울에게 팔짱을 낀 채 함께 걸어갔다. 맑은 물소리를 따라 따뜻하게 살랑이는 봄 바람은 벚꽃잎들 몇 개를 떨어트렸고. 만개한 벚꽃잎들을 올려다보며 은아는 다시 마음이 들뜨기 시작했다.

"좋아, 마시자."

그래서 다시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던 은아의 눈 앞으로 벚꽃잎이 한 장 떨어지는 순간, 은아에게 좋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냥 사 마시면 재미 없으니까 우리 내기라도 할래? 떨어지는 벚꽃잎을 더 적게 잡은 사람이 벌칙으로 쏘기. 어때?"

바람에 머리칼을 귀 뒤로 넘기며 생글거리는 은아의 모습은 만개한 벚꽃과 썩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으려나.

404 은아주 (G3tp4rA0qM)

2023-04-04 (FIRE!) 06:07:14

한울주 멀쩡하다니 다행이다!!!! 원래는 여유롭게 일했는데 일할 사람이 줄어드니 업무가 배가 되었거든......() ㅋㅋㅋㅋㅋ큐ㅠㅠㅠ
맞아!! 벚꽃도 목련도 개나리도 다 너무 예쁘더라. 나도 주변의 꽃도 한 번 더 살펴보게 되고, 답레 쓸 때도 괜히 설레고.... 어장에 벚꽃이 핀 것 같은 느낌.....(대체) 아무튼 응원 언제나 고맙다구~~!!!!! 한울주도 늘 화이팅이야!!!! ><

405 한울주 (vHOF2ERUUs)

2023-04-04 (FIRE!) 20:06:22

허억....... 은아주 사람이 줄어서 일이 많아졌다니...... 봄은 봄인데 잔인한 봄이 되었구만 흑흑 나도 갑자기 일이 많아져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어 ㅠㅠㅠㅠㅠㅠ 아마 갱신도 답레도 한 일이주 정도 늦을 것 같아. 은아주도 바빠진 일 힘내구 ㅠㅠㅠ 나도 천천히 돌아올게

406 은아주 (X0sdXxBq56)

2023-04-11 (FIRE!) 06:25:11

한울주도 갑자기 너무 바빠졌구나.......... 진짜 갑자기 둘 다에게 너무 잔인한 봄이 되었어........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나도 갱신도 답레도 지금 늦고 있으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구, 한울주도 바빠진 일에 지치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다!!! 우리 같이 힘내보자!!!!!>< 오늘도 파이팅!!!!!

407 한울 - 은아 (sMjB1l6eik)

2023-04-15 (파란날) 11:23:31

한울은 은아가 째려보며 하는 말에 웃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놀리는 재미가 쏠쏠한 느낌이기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팔짱을 낀 채로 걸음을 걷는 것은 어느 정도 놀리더라도 은아가 자신과의 계약 연애를 하는 척이라도 하겠다는 뜻이려나. 그런 점은 조금 기껍게 느껴지기도 한다.

“내기? 좋지.”

무언가를 마시러 가기 전에 음료 내기를 하자는 은아의 말에 한울은 흔쾌히 승낙했다. 벚꽃은 흐드러지게 펴 꽃잎들을 우수수 떨어뜨리고 있었고, 그 중 꽃잎을 잡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ㅡ물론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기에 그게 쉬운지 어려운지는 모르는 일이었지만ㅡ. 그것보다는 평소의 딱딱한 모습과 달리 생글생글 웃으며 이 풍경을 즐기는 은아의 모습이 더 눈에 들어오긴 했다. 이런 모습이 이 여자애의 진짜 모습에 가까운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한울은 그런 상념을 가진 채로 손을 뻗었다. 조금은 성의없이 손을 휘저어 잡으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그리고 .dice 0 5. = 5 장의 벚꽃잎을 잡았다.

408 한울주 (sMjB1l6eik)

2023-04-15 (파란날) 11:24: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울이 에임 무슨일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잔인한 봄....... 나는 잘 이기고 돌아왔어. 흑흑. 은아주도 지치지 말고 꼭 힘내구!!!! 황사 조심하구. 요즘 날씨가 엄청 뿌옇고 그렇네. 갱신이든 답레든 천천히도 괜찮으니까 현생 화이팅이야!!

409 은아 - 한울 (IAoKFjDOEk)

2023-04-22 (파란날) 11:07:03

흔쾌히 내기를 승낙하는 한울의 모습에 은아는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아무래도 한울은 아무리 벛꽃잎들이 우수수 떨어져도 그것들을 잡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모르는 듯 해보였으니. 하기사, 한울은 벚꽃이 피건 말건 별 관심도 없어보이긴 했었지만. 게다가 성의 없이 휘적거리는 한울의 손을 보고 있노라면, 한울의 상념에 대해서 알지 못하여 내기에만 집중한 은아는 분명히 제가 이길 것이라 자부할 수 있었다.


........그 휘적거리던 손이 모든 벚꽃잎들을 다 잡아내기 전까지는.


"다, 다섯 장?! 말도 안 돼..!!"

한울의 손바닥에 있는 벚꽃잎들을 확인한 은아의 표정이 경악으로 바뀌었다.

".....손이 커서 다 잡을 수 있던 건가?"

은아는 한울의 손을 덥석 붙잡고 이리저리 살피려 하며 중얼거렸다. 한울의 손은 분명히 은아의 손보다는 큰 것이었고. 은아는 이것이 또다른 스킨십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자각하지 못하고, 그저 한울의 손을 붙잡은 채로 점점 지기 싫다는 승부욕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410 은아주 (IAoKFjDOEk)

2023-04-22 (파란날) 11:09:43

한울이 힘을 숨기고 있었어..! 역시 게임과 운동으로 다져진 반사신경 천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아: (억울)(오기)) 한울주 무사히 잘 이기고 돌아왔구나!! 고생했어!!!! 장하다 장해(보듬) 응원 고맙다구~~ >< 한울주도 황사랑 미세먼지 조심하구 마스크도 꼭꼭 쓰고 다니기야!!! 한울주 답레가 넘 재밌어서 열심히 답레도 써왔다구~~ㅋㅋㅋㅋㅋㅋ

411 한울주 (WBXE4UT6MY)

2023-04-23 (내일 월요일) 18:24: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을 숨긴 한울이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은아주가 응원해주니까 잘 돌아올 수 있었다구?(고릉고릉) 요즘 황사 엄청나...... 은아주도 답레 너무 예쁘고 재미있게 잘 써줘서 늘 고맙구 항상 은아 앓고 있어 ㅋㅋㅋ큐ㅠㅠㅠ 하지만 일이 너무 바빠서 답레는 천천히 써올게...... 혐생 멱살잡이 하고 올게

412 은아주 (TyImrDP6Lo)

2023-04-28 (불탄다..!) 19:57:10

날다람쥐 봐주는 늑대면 힘을 숨긴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대체) 나야말로 한울주가 항상 응원도 해주고 배려도 해줘서 잘 기다릴 수 있었다구~~ ><(부둥부둥) 황사도 그렇고 춥다 더웠다를 반복하고 있어서 대체 내 봄은 어디 갔나 싶고.........() 은아 앓아줘서 넘 고맙다구!!! 한울주 답레야말로 무덤덤한 것 같으면서도 설레서 늘 혐생 속에서도 앓고 있어.....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나도 이런 상황이니 답레는 부담 가지지 말구, 한울주가 혐생에 지지 않게 늘 응원할게!!!! 고생하는 한울주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기를!!!!! ><

413 한울주 (ZtfSivUIGY)

2023-04-28 (불탄다..!) 20:37:56

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날다람쥐와 늑대로 고정된거냐구 ㅋㅋㅋㅋㅋ 하지만 너무 잘어울리는 이미지라서 너무 귀엽구 찰떡이야 ㅋㅋㅋ큐ㅠㅠㅠ 올해 봄 너무 황사에 일교차에 역대급 봄인 것 같아...... 요즘 사람들 다 감기 유행이라 힘들어하던데 은아주도 감기 조심해야해~!@ 나도 늘 한울이랑 은아 앓으면서 혐생 살고 있어......... 은아주의 응원을 받아 또 일 힘내고 화이팅 해야지~!!! 은아주도 힘내구 화이팅이야!!!!!!

414 은아주 (62fm3a5cUU)

2023-05-01 (모두 수고..) 11:07:06

둘이 이미지 넘 잘 어울리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대로 한울이에게 날다람쥐 옷 입히고 자기는 늑대 옷 입고서 위협()하는 은아도 생각나고(대체) 맞아맞아 진짜 역대급 봄이야......... 이런 걸 바라던 게 아니었는데ㅋㅋㅋㅋㅋ큐ㅠㅠ 아무튼 고마워!!! 나도 감기 조심할테니 한울주도 감기 조심하는 거야~~!!! 서로서로 응원해주고 응원 받고 하면서 같이 일 힘내자!!!! 한울주도 오늘도 화이팅이야~~!!!! ><

415 한울주 (8hErr.RPBA)

2023-05-10 (水) 19:20:39

서로 다른 옷 입는 거 너무 귀엽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은아가 아무리 위협해도 귀여움만 있지 않을까 싶고 ㅋㅋㅋㅋㅋ 이제 봄이 가고 여름이 오고 있어....?! 요즘 독감 유행이라는데 독감 조심하기야~
나는 요즘 일에 치여 살고 있다보니 삶이 말이 아닌 것 같다 으악

416 한울 - 은아 (8hErr.RPBA)

2023-05-10 (水) 20:48:55

토끼처럼 놀라는 은아의 모습을 보면서 한울은 키득키득 웃었다. 그러다가도 갑자기 은아가 손을 덥썩 잡아오자 속으로는 조금 놀랐다. 겉으로는 눈만 깜빡이다가 이내 스르르 눈을 접으며 웃어버렸지만.

왠지 손에 닿는 온기가 기껍게 느껴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왜일까. 이전에 은아 스스로 말했듯이 그녀는 다른 이들과는 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일까? 자신을 이용하기만 했던 숱한 여자애들과 달리 자신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그 목소리가 떠올랐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뭐, 그 말을 다 믿는 것은 아니었지만.

“한 번 시도해보지 그래? 그 조그마한 손으로 더 많이 잡을 수도 있지 않겠어?”

한울은 주먹을 쥐어 은아의 손에서 벗어나더니 그대로 은아의 머리 위에서 펼쳐 다섯장이 꽃잎이 은아의 머리 위로 하늘하늘 떨어졌다. 그 모습이 웃긴 양 개구쟁이처럼 웃는다.

417 한울주 (OgZVRuJu6s)

2023-05-15 (모두 수고..) 23:39:30

갱신! 은아주 현생 힘내기야~

418 은아 - 한울 (lUOELheBp6)

2023-05-16 (FIRE!) 20:57:15

"........허."

은아는 한울이 손을 벗어나 꽃잎을 머리 위로 떨어트리며 웃자, 기가 막힌 듯한 소리를 내었다. 그래도 머리 위로 붙은 몇 장의 벚꽃잎들을 손으로 대충 털어내며 지지 않겠다는 듯이 대꾸하기도 했고.

"각오나 해. 작은 고추가 더 맵다고 했거든?"

아직 벚꽃잎 한 장을 머리에 그대로 붙이고 있다는 것도 모르는 채, 은아는 승부욕을 불태웠다. 저렇게 태연한 한울의 태도는 은아가 더 불타오르게 만들어버렸고. 한 번 기나긴 심호흡을 한 은아는 마음을 다잡고, 바람에 떨어지는 벚꽃잎들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리고 .dice 0 6. = 0 장의 벚꽃잎을 잡았다.

419 은아주 (lUOELheBp6)

2023-05-16 (FIRE!) 21:00:04

한울주 갱신하고 응원해줘서 넘 고맙다구~~!!!! >< 아니 근데 0장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이고 은아야..!!!()

서로 다른 옷 입어도 진짜 귀엽겠지ㅋㅋㅋㅋㅋㅋㅋ 은아가 아무리 위협해도 타격 없는 한울이..... 결국 울컥한 은아가 자기는 지금 늑대니까 잡아먹을 거라고 해버리고.......() 이제 진짜 바로 여름 올 것 같더라..... 아니 급 30도가 된다는 게 웬 말인가요 대체........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한울주도 일에 치여 살고 있구나....... 동지다 동지......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래도 건강 잃지 않게 조심하고, 아무리 바빠도 스트레스 해소도 꼭 틈틈이 해주기야~(보듬) 한울주는 잘 할 수 있을 거야!!! 우리 같이 좀만 더 버텨보자!!!!! ><

420 한울주 (NLXhbdaXQQ)

2023-05-17 (水) 16:55: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 에임 어떡해 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귀엽다 진짜....

맞아 너무 귀여울거야 흑흑 하지만 은아가 위협해서 타격이 있을리가 없잖아. 귀여워서 심장에 타격이 가면 모를까() ㅋㅋㅋㅋㅋㅋ은아가 그렇게 말하면 한울이 "어떻게 잡아먹을건데?" 하고 놀릴 것 같은데 ㅋㅋㅋㅋ 맞아.... 요즘 봄은 없고 바로 여름이 와ㅓ렸어.... 세상에 날씨가 이상해.... 지구가 망해가고 있어...

일에 치여 사는 거 넘 힘들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맞아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힘내자 힘내!! 스트레스도 안 받게 조심하고...!! 은아주도 잘 할 수 있다!!! 같이 힘내자 존버 승리...!! (도담도담)

421 은아주 (OES9WY7eHM)

2023-05-22 (모두 수고..) 08:45:33

다갓이 은아의 캐릭터성을 완성시켜 주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승부욕은 강한데 피지컬적 에임이 약해...........()

한울이는 귀여운 거 보고 귀여워하는 사람을 귀여워한다고 했으니까 스스로 귀여워지는 은아........(???)(대체) 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 은아는 당황하다가 또 지기 싫어서 "네 손 깨물어서." 하고 대꾸할 것 같고ㅋㅋㅋㅋㅋㅋ 맞아 날씨가 정말 이상해..... 하루에 사계절 다 겪는 듯..... 지구가 아파.....ㅠㅠㅠㅠㅠㅠ

넘 힘들지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래도 응원해줘서 고맙다구!!!! 한울주도 오늘도 같이 힘내자!!! 존버 승리!!!! ><(보듬보듬)

422 한울주 (y6l1W9ZA.w)

2023-05-26 (불탄다..!) 23:18: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 캐릭터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는 한울이의 기준이 아니라도 명확히 귀엽잖아? 엄청 사랑스럽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 한울이 정말로 깨물기도 하려나 궁금해진다 ㅋㅋㅋㅋㅋ 넘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존버 승리..........() 과연 존버는 승리할 것인가......... 최근 일이 너무 많아서 정말 시간과 기력 둘 다 없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어. 아마 최소 두달에서 최대 네달 정도 자리를 비워야 할 것 같은데.....(면목없음) 혹시 은아주 기다려줄 수 있을까.......() 나 때문에 진도를 못나가는 것 같아서 넘 미안하구 그렇네 흑흑 (머리박)

423 은아주 (6C6GY5pFL6)

2023-05-29 (모두 수고..) 23:45:02

헉 은아 한울이 기준으로도 귀엽고 사랑스러워???? 이참에 한울이 취향을 은아로 더 바꿔버려야.....(대체) ㅋㅋㅋㅋㅋㅋㅋ 은아 예쁘게 봐줘서 넘넘 고맙다구~~!!! >< 은아가 정말로 한울이를 깨물지 말지는........... 투 비 컨티뉴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울주 최근에 일이 너무 많아졌구나........ 응응 난 괜찮아!!! 얼마든지 기다려 줄 수 있다구~~ >< 애초에 나도 바쁘니까, 나도 비슷하게 진도가 더딘 것에 대해서 미안해하고 있기도 해 가지고........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러니까 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말고 한울주가 현생을 잘 이겨내는 것에 집중해도 돼(보듬보듬) 여기서 기다리면서 계속 응원할게~~!!!! ><

424 한울주 (LNbzehdJBU)

2023-06-13 (FIRE!) 19:22:16

은아는 늘 예쁜게 디폴트라 어쩔 수 없다구? ㅋㅋㅋ 언젠가 은아가 한울이 깨무는거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주는 바쁜 일 잘 끝났는지 모르겠네~ 나는 여전히 바쁨바쁨 상태야 ㅋㅋㅋ큐ㅠㅠㅠ 현생 같이 잘 이겨내자..... 방법은 그것밖에 없어 ㅋㅋㅋ...... 그동안 밥두 잘 챙겨먹구 운동도 하면서 건강히 지내야해 은아주!!! 나두 늘 은아주 응원하고 있어! ><

425 은아주 (RuFGpdHy0I)

2023-06-15 (거의 끝나감) 23:57:29

공식미남은 한울이인데!!! ㅋㅋㅋㅋㅋ 아유 한울주가 보고 싶다면 당연히 보여줘야지~~!!!! ^^(대체) 한울이랑 은아는 달달은 연기고 티격태격하는 게 진실인 게 넘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여전히 바쁨바쁨 상태야....... 한울주도 그렇다니 진짜 현생이 공공의 적이다 ㅋㅋ큐ㅠㅠㅠㅠ 그래도 한울주 말대로 밥도 챙겨먹고 운동도 하면서 건강히 현생 이겨낼테니까 한울주도 같이 힘내는 거야!!!! 나도 응원해줘서 고맙다구~~!!! 내일도 응원할게!!!! ><

426 한울주 (r1DDmnXS36)

2023-09-01 (불탄다..!) 00:40:05

은아주 바쁨바쁨은 잘 해결되었는지 모르겠네~ 나도 아예 안바쁜 건 아니지만 ㅋㅋ큐ㅠㅠㅠ 현생 조지려다 조저진 것은 나였다 상태가 되고 있어 ㅋㅋㅋㅋㅋㅋ..... 현생 힘들다.
그래도 어느정도 여유 생겨서 갱신해! 은아주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었는지 궁금하다 흑흑

427 은아주 (bM0ZRJtEWs)

2023-09-02 (파란날) 23:53:07

한울주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 여전히 현생에 바빠보여서 걱정이다.....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다니 다행이야. 난 바쁨바쁨은 어느 정도 해결되었어!! 그동안 별일이 좀 있긴 했지만..... 그래도 현생 열심히 조졌거든 ㅋㅋㅋㅋㅋㅋ 한울주도 조져지지 않게 내가 응원의 힘을 보태줄게!!! 2:1로 현생에 맞서자 ㅋㅋㅋㅋㅋㅋㅋ(대체) 아무튼 한울주 정말 반가워!!!! ><

428 한울 - 은아 (bMr3qRqOo2)

2023-09-02 (파란날) 23:57:36

벚꽃잎을 떨어뜨린 장난에 머리를 털어내며 승부욕을 불태우는 은아의 모습을 눈에 담으며 한울은 쿡쿡 웃었다. 그리고 은아는 벚꽃잎을 향해 손을 뻗었고 그 결과.

“푸흐........”

한울은 웃음을 내뱉었다가 참았지만 그럼에도 웃음기를 숨기지는 않았다. 아니 웃음을 참는 척 하는 것이 좀 더 열받게 보였을지도 모르고.

“작은 고추가 매운지 안 매운지는 먹어보기 전까지는 모를 것 같은데. 마치 슈뢰딩거의 작은 고추 같은 거지.”

벚꽃잎을 하나도 잡지 않은 은아를 놀리듯이 말하며 한울은 카페 트럭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어서 사러 가자는 것처럼. 그러면서도 방금이 웃겼는지 틈틈히 웃음을 흘렸다.



/나는 잘 지냈어!!! 현생 바쁘긴 하지만 전에 상판 할때도 안 바쁜 건 아니었으니까(흐릿) ㅋㅋㅋ 그래도 이맛을 못잊지....... 은아도 너무 귀엽고 예뻐서 내가 여기를 떠날 수가 없어. 흑흑. 은아주도 바쁨이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다!!! 은아주가 응원해준다니 힘내서 현생 다 부셔버려야겠어 ㅋㅋㅋ 나도 은아주 보니까 너무너무 반갑다!!!!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 ><

429 은아 - 한울 (8YIHbKUTkg)

2023-09-03 (내일 월요일) 00:34:06

은아는 도저히 이 상황을 믿을 수가 없어서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바람이 이렇게 부는데, 이렇게 많은 벚꽃잎들이 떨어지는데, 그걸 한 장조차 못 잡았다니. 심지어 저 이한울은 5장이나 잡아냈는데.......!

얼음이 되어버린 은아를 깬 것은 한울의 웃음 소리였다. 순식간에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홱 돌려 올려다 본 한울은 웃음을 참는 척 하는 모습이었고. 은아는 점점 더 빨개지는 얼굴이 창피함 때문인지 열 받는 울컥함 때문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슈뢰딩거는 고양이거든?! 그만 웃어, 바보야!!"

은아는 빽 소리를 지르듯 대꾸했다. 하지만 그 이상 한울에게 뭐라고 할 수는 없었다. 내기를 제안한 것도, 내기에서 진 것도 은아였으니까. 은아는 마음 속으로는 한울의 정강이를 몇 번 걷어차버리는 상상을 하면서 먼저 카페 트럭으로 앞장 서서 성큼성큼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뒤에서 틈틈히 들려오는 한울의 웃음소리는 은아가 도저히 새빨간 얼굴을 가라앉힐 수 없게 만들었고. 그것은 카페 트럭에 도착할 때까지도 계속되었다.


/언제쯤 한울주도 안 바빠질 수 있을까........ ㅠㅠㅠㅠㅠ (보듬) ㅋㅋㅋㅋㅋㅋㅋㅋ 한울주가 앞으로도 여기를 떠날 수 없게 은아가 계속 귀엽고 예쁘게 행동해야겠네~~^^ 그러기엔 지금 상상 속에서 한울이 때려버리는 은아지만.....(대체) 좋아좋아 나처럼 한울주도 힘내서 현생 다 부셔버리자구~~!!!! >< 고맙긴!! 이렇게 잊지 않고 돌아와줘서 나야말로 너무 고마운걸. 바로 동접이었을 줄은 몰랐지만 ㅋㅋㅋㅋㅋㅋ

430 한울 - 은아 (hPTee06SDk)

2023-09-03 (내일 월요일) 10:52:03

한울은 창피해서 새빨갛게 달아오른 은아를 보고 웃을 수밖에 없었고 그럴 때마다 은아는 씩씩거렸다. 물론 여기서 더 놀리려고 하면 놀릴 수 있었지만 더 놀리면 빽 화를 낼지도 모르겠다 싶어 그만두었다. 지금 충분히 재미있기도 했고.

카페 트럭으로 향하는 은아의 뒤를 따라 트럭 앞에 섰고 한울은 빙글빙글 웃는 낯으로 메뉴를 골랐다.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트럭 가판대에 느른하게 기댄 한울은 주문이든 계산이든 하는 은아를 보다가 아직 은아의 머리카락에 벚꽃잎 하나가 붙어있는 것을 보고 손을 뻗어 떼주려고 했을 것이었다.


/나는..... 안바쁘기 힘들 것 같아 스블재도 많고 ㅋㅋㅋㅋ 은아는 어떦행동을 하든 귀여우니까 존재만으로 충분하다고? 놀리니까 얼굴 빨개져서 소리지르는 은아도 귀여워!! 정강이 차도 괜찮다! 한울이는 좀 맞아야해. ㅋㅋㅋㅋㅋ 바로 동접이었는데 내가 자러 가벌렸다... 흑흑 은아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431 은아 - 한울 (4jrDbp/37U)

2023-09-03 (내일 월요일) 16:14:58

"아, 예예~ 아이스 아메리카...?!"

한울을 쳐다보지도 않고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며 쌀쌀맞게 대꾸하던 은아는 한울의 손이 머리카락에 닿자마자 흠칫 놀라더니 반사적으로 뒤로 물러나며 한울을 올려다보았다. 당황, 놀람, 경계심, 왠지 묘한 두려움까지 섞여보이는 은아의 눈빛은 바로 한울이 떼준 벚꽃잎을 확인했고. 그러고 나서야 은아는 다시 안도한 듯 금세 평소대로 돌아왔다.

"아... 깜짝 놀랐네. 고마워. 아무튼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했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랑 밀크 쉐이크 하나 주세요."

은아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주문과 계산을 이어갔다. 그러나 방금의 그 모습은 평소의 은아와는 분명히 어딘가 달랐고.

"자, 여기."

하지만 잠시 후 한울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내미는 은아는 평소와 다를 바 없어보였다.


/한울주도 안 바빴으면 좋겠는데..... ㅠㅠㅠㅠㅠ 그래도 날도 아직 더우니까 바쁘더라도 지치거나 쓰러지지 않게 휴식도 취하고 건강 잘 챙겨야 해(보듬) 은아 예쁘게 봐줘서 고맙다구~~ 물론 한울이가 더 귀엽지만~~!!! >< 아니 근데 정강이 차도 괜찮은 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치만 한울이 호감도 낮으면 안 맞아준다고 했으니까 우선 좀 더 친해져야.....(대체) 아니야 잘 했어!! 잠은 일찍 잘 자는 게 중요하니까 >< 고마워 한울주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자~~!!!!

432 한울 - 은아 (hPTee06SDk)

2023-09-03 (내일 월요일) 16:58:37

한울은 은아의 과한 반응에 흐음, 소리를 냈지만 별 말 하지 않고 벚꽃잎을 바람에 날려보냈다. 꽤나 괴롭힘이라도 많이 받았나보지. 하긴 그러니까 나 같은 애랑 가짜 연애라도 하려고 하겠지.

"고맙기는."

한울은 어깨만 으쓱했다. 딱히 묻지는 않았다. 캐물을 이유도 없고.

"잘 먹을게?"

한울은 아메리카노를 받으며 얄밉게 웃었다. 그리곤 은아가 그에게 팔짱을 꼈던 것처럼 이번에는 그가 팔을 뻗어 은아의 어깨를 감싸려고 했다. 아메리카노를 한 입 쭉 빨아들이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앞을 가리키고는 걸음을 옮기려고 하며 말했다.

"돗자리 필 곳 찾아보자. 나 졸려."



/은아주도 휴식 잘 취해야한다구. 틈틈히 운동도 해주고 말이야~ 아직 더우니까 밖에 최대한 안 나가고 있어 ㅋㅋㅋ 정강이 차도 다리 피해서 안맞아주기(얄밉)

433 은아 - 한울 (ULFasFj0mM)

2023-09-03 (내일 월요일) 18:18:25

은아도 한울이 딱히 묻지 않은 것에 대해서 뭐라고 말을 덧붙이지는 않았다. 딱 이 정도까지의 관계, 이 정도의 거리감이 은아와 한울의 실제 모습이었으니까.

".....다음엔 내가 이길테니까 각오해, 이한울."

은아는 얄밉게 웃는 한울을 째려보며 쌀쌀맞게 대꾸했다. 이번 내기에서 진 것은 깨끗이 인정하면서도, 다음번 내기에서는 절대 지지 않기로 다짐하며. 한울이 팔을 뻗어 은아의 어깨를 감싸자 은아는 이번에는 과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대신 한울의 팔을 힐끔 바라보았고.

"어제 또 늦게 잤어? 게임 좀 줄여라, 진짜."

도대체가 데이트 나와서 자는 남자친구가 어딨냐고. 은아는 깊은 한숨을 푹 내쉬고는 한울과 함께 강가 산책로 근처 잔디밭으로 향했다. 그리고 벚꽃나무 아래, 그늘진 구석 자리를 발견하였고.

"저기 어때? 구석진 곳이라 사람들 왕래도 적어서 자기 좋을 것 같은데."

은아는 손가락으로 구석 자리를 가리키며 한울에게 물었다. 쌀쌀맞게 잔소리를 해도 결국 은아의 다정한 성품은 졸리다는 한울을 은근히 배려해주었고.


/운동....... 운동 해야지.....(털썩) 맞아 더울 땐 밖에 최대한 안 나가는 게 좋지 ㅋㅋㅋㅋㅋㅋ 한울주 잘 하고 있어(보듬) 아 한울이 얄미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 은아만 키도 크고 덩치도 좋은 애가 재빠르기까지 하냐고 더 열 받아 하고()

434 한울 - 은아 (hPTee06SDk)

2023-09-03 (내일 월요일) 18:36:35

"다음을 기약하는 사람 치고 무서운 사람 없는데."

한울은 큭큭 웃었다. 작은 고추가 맵다더니 맵지도 무섭지도 않고 그냥 작기만 하네. 하고 은아가 들으면 왁왁거릴 것 같은 생각만 입 안으로 삼킬 뿐이었다.

"아ㅡ. 잔소리. 내 여친은 잔소리쟁이네."

귓등으로도 안 들으며 한울은 은아에게 장난스럽게 몸을 기울여 무게를 더했다. 물론 휘청이지 않을 정도로 조절하면서. 목소리도 장난기가 묻어있다. 날씨가 좋기 때문인지 주변의 분위기가 활기차고 포근하기 때문인지 한울은 전보다는 조금 풀려있는 느낌일지도 모른다.

강가 산책로는 밝고 평화로웠다. 그리고 은아가 가리키는 장소도 딱 괜찮을만한 자리였다.

"좋네."

한울은 은아의 어깨를 감싼 채 걸음을 옮겼고 자리에 도착하면 은아에게 돗자리를 받아 펼치려고 했을 것이었다.



/ㅋㅋㅋ 운동 힘들어도 미래에 아픈것 대신 지금 힘들다고 생각하면 좀 나아. 맞아 집에서 뒹굴거리는게 최고지(골골) 이렇게 얄미운 한울이를 좋아해주다니 은아주는 보살이야~ 보살~

435 은아 - 한울 (GWb6wVUHxs)

2023-09-03 (내일 월요일) 20:15:38

"아, 그래? 그럼 내가 그 첫 무서운 사람이 될테니 각오나 하시지?"

은아도 지지 않고 웃는 얼굴로 대꾸했다. 나름대로는 무섭게 웃는 얼굴이었지만 한울의 시선으로는 조금의 위협도 되지 않았을지도.

"그거야 네가..! 아! 이한울, 무거워...! 야아...!!"

한울이 몸을 기울여 무게를 더하자 은아는 끙끙대며 한울을 끌어안듯 팔을 둘러 한울의 몸을 받쳐주었다. 한울이 전보다 조금 편안히 풀려있음을 제대로 느낄 새도 없이 은아는 넘어지지 않도록 유의하며 함께 구석 자리로 걸음을 옮겼고. 자리에 도착하여 한울이 돗자리를 받아 펼칠 때가 되어서야 조금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하여튼... 졸리다며? 얼른 누워봐. 날씨도 좋으니 잠도 잘 오겠네."

은아는 피크닉 바구니를 돗자리 위에 내려놓고 그 옆에 앉아 돗자리 위를 가볍게 두드리며 한울에게 말했다.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한울을 올려다 보는 은아의 모습은 은아도 한울처럼 조금 편안히 풀려있음을 보여주었고.


/한울주 멋진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대단해~~!!! >< 그렇게 생각해도 나는 작심30분이라..... ㅋㅋㅋ큐ㅠㅠㅠ 뒹굴뒹굴 최고~~(골골222) 은아주를 보살로 만들 정도로 한울이가 너무 귀여워서 그렇다구??? 잔소리 귓등으로도 안 듣는 것도 넘 귀엽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436 한울 - 은아 (hPTee06SDk)

2023-09-03 (내일 월요일) 20:28:26

한 마디도 지지 않겠다는 은아의 말을 듣고 흘려버린다. 이 조그마한 모범생 여자애가 무서울 리가 있겠는가. 밤중에 오토바이를 타고 고속으로 달린다거나 칼을 든 놈을 상대로 맨손으로 싸운 적도 있는데.

무겁다며 끙끙거리는 은아를 보면서 얘는 정말 힘만 조그 줘도 짜부되겠다는 그런 무시무시한 생각을 하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돗자리를 펼친다고 떨어지고 나서야 표정이 밝아진다.

은아가 돗자리 위에 바구니를 올려놓고 앉아 옆 자리를 두드리자 한울은 사양하지 않고 그곳에 풀썩 누웠다. 키가 큰 탓에 발이 삐져나오니 따로 신발을 벗지는 않았다.

“무서운 정은아 씨. 혹시 내가 잠이 들면 무시무시한 짓을 하는 건 아니겠지?”

작게 웃으며 장난스러운 말을 건네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벚꽃이 핀 나무 그늘 사이로 햇볕이 쪼개진다. 분홍 빛과 하늘 빛이 조화롭게 보인다. 아름다운 광경이다. 평화롭고. 귓가에 들리는 소리도 물소리 바람소리 외에 다른 사람들이 지나가며 내뱉는 웃음소리 같은 무해한 것들 뿐이다.

내가 이런 곳에 와 있다니. 참 세상 일 모를 일이다.



/ㅋㅋㅋㅋ 사실 나도 그래. 작심 30분이야. 한울이를 귀여워하는 건 은아주밖에 없을껄? 은아조차 한울이를 귀여워하지 않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437 은아 - 한울 (XWAOqN8V5Q)

2023-09-03 (내일 월요일) 21:09:33

"글쎄? 그건 또 모르지. 네 말대로 나는 무서운 정은아 씨니까."

은아도 지지 않고 피식 웃으며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한울이 누운 덕에 이제는 앉아있는 은아가 한울을 자연스럽게 내려다 보는 모습이 되었고. 은아는 잠깐 바람에 살랑이며 내려앉는 벚꽃잎을 바라보다가 다시 한울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아니면, 혹시 내가 무시무시한 짓을 해주길 바래? 잠꾸러기 이한울 씨?"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 은아는 누워있는 한울에게로 몸을 기울였다. 한울의 귓가에 속삭이는 은아의 목소리는 조금은 간지러웠을지도. 은아는 아까 한울이 그러했듯 한울의 머리카락에 내려앉은 벚꽃잎을 부드럽게 떼어주었다. 그리고 일부러 놀리듯 곱슬기 있는 한울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에 살짝 감아 장난을 치기도 했고.


/ㅋㅋㅋㅋ 동지네~~ 그래도 한울주는 마음가짐이 멋있으니까!! >< 아니 지금 여기서 은아를 꺼내는 건 반칙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가 한울이를 귀여워하게 되면 한울이가 많이 귀찮아할 걸? 왜냐하면 은아가 한울이한테.....(이하생략) 그래도 역시 한울이 힘 조금 주면 은아 짜부되겠다는 생각 넘 귀여워 ㅋㅋㅋㅋ큐ㅠㅠ

438 한울 - 은아 (hPTee06SDk)

2023-09-03 (내일 월요일) 21:38:38

허세를 부리는 은아의 말에 한울은 픽 웃었다. 괴롭힘 당하면서도 할 줄 아는 건 양아치랑 사귀는 척 하는 것 뿐인 주제에. 사귀는 척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옆에 이 애는 다른 사람을 상처입히는 행동 따위는 못한다는 것을 진작 눈치챈지 오래였다.

한울이 편하게 눕기 위해 뒷머리에 양 손을 깍지 껴 베면서 눈을 감는데, 몸을 기울였는지 은아의 목소리가 귓가에 닿았다. 간질거리는 목소리와 달리 꽤나 답지 않게 무시무시한 소리를 한다. 슬쩍 눈을 떠 보니 제 머리 위에 벚꽃잎을 떼고 있다.

“흐음.......”

고민하는 듯 목소리를 내다 제 머리카락을 가지고 장난치는 손가락이 간지러워 쿡쿡 웃었다. 고민하는 소리를 낸 것은 다름 아니라 자신이 말을 이으면 그 손가락이 금세 도망갈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한울은 그 손가락이 머리카락을 떠나자 답했다.

“아니. 이미 전에 당해봤는데, 기분 더럽더라고.”

한울은 다시금 눈을 감았다. 표정은 마치 날씨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평온했다.



/은아가 한울이를 귀여워하는 것보다 한울이에게 연민을 느끼는 게 더 빠를 것 같다는 생각.... 아니 이하 생략 뭔데? 궁금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 한울이가 은아에게 힘주면 정말 짜부되는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

439 은아 - 한울 (cGgOXNGe1Q)

2023-09-03 (내일 월요일) 22:15:01

"....뭐?"

장난스럽게 웃던 은아의 표정이 굳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한울은 너무나 평온해보여 은아는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은 아닌지, 한울이 농담한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은아의 감은 그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고.

"..........."

은아는 입을 꾹 다물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도대체 얘는 무슨 일을 당했던 것일까. 좋은 일은 아니었음이 분명했지만 은아는 차마 그 이상 물어볼 수는 없었다. 한울과 자신은 그 정도로 친한 사이는 아니었으니까. 그래도 은근히 걱정되는 마음은 은아도 어찌할 수 없었고.

"걱정마. 이제 머리카락 하나 건들지 않을테니까. 얼른 잠이나 자, 방해 안 할게."

쌀쌀맞은 척 대답해도 그 안에 담긴 걱정까지 숨겨지지는 못했다. 은아는 몸을 조금 움직여 한울과 거리를 두고 앉으면서도 힐끔거리며 한울 쪽을 확인했다. 괜히 휴대폰을 들어 카메라를 켜서 벚꽃나무 사진을 찍는 척 하면서도 은아는 한울 쪽을 의식하는 것을 멈출 수 없었고.


/흐뭇하게 답레 읽다가 웃을 수가 없게 되었다..........() 아니 은아의 이하 생략보다 한울이의 이하 생략이 더 궁금한데?!?! 한울아 대체 무슨 일이.... ㅠㅠㅠㅠㅠㅠ 실제로 한울이가 은아에게 힘 주면 정말 짜부되겠지만 한울이가 그럴 일이 있을까...? ㅋㅋㅋㅋㅋㅋ 진짜 짜부돼도 웃기겠지만 ㅋㅋㅋㅋㅋ

440 한울 - 은아 (hPTee06SDk)

2023-09-03 (내일 월요일) 23:21:58

한울은 은아의 놀란 단음절에 그럴 줄 알았다며 낮은 웃음을 흘렸다가 눈을 떠 은아의 굳은 얼굴을 잠시 눈에 담았다가 다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정말로 방해하지 않겠다는 듯 답하는 말이 들렸다. 사실 건들여도 별 상관 없는데.

“늦지 않게 깨워줘. 점심은 꼭 챙겨 먹어야 하니까.”

쌀쌀맞은 말에도 점심 맡겨놓은 듯 장난스럽게 답한다. 하지만 잠시 시간이 지났을까, 눈을 감고 있어도 힐금힐금 자신을 보는 듯한 시선이 느껴져 한쪽 눈을 떠 은아를 바라봤다.

“그렇게 궁금하면 묻던가, 아니면 너도 눕던가.”

졸린 것은 사실인지 목소리는 평소보다 낮고 나직했다. 한울은 눈을 나른히 감았다가 반쯤 뜨며 몸을 은아 쪽으로 기울여 모로 누워 팔을 벴다. 그리곤 다른쪽 팔로 옆자리를 톡톡 두드렸다.



/ㅋㅋㅋㅋㅋㅋㅋ 은아주 ㅋㅋㅋㅋㅋ 한울이 이하 생략. 은아는 물어볼 것인가 아닐 것인가. 은아 볼 양 손으로 눌러서 짜부시켜보고 싶긴 해ㅋㅋㅋㅋ 귀여울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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