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96091> [1:1/HL/계약연애] Turn over a new leaf - 1 :: 1001

◆JA3jwrY0Fg

2022-08-20 00:58:58 - 2024-08-26 23:39:28

0 ◆JA3jwrY0Fg (gMdNUPpP2g)

2022-08-20 (파란날) 00:58:58

어느 날 나는 나의 영혼을 견딜 수 없었다
그 아이가 너무 좋았다

// 황인찬, 오수


>>1 정은아
>>2 이한울

186 한울주 (36yW88BSVw)

2022-09-15 (거의 끝나감) 09:56:09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 때 쯤엔 둘다 성인일 테니까 막 지금의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잘 알겠지? 막 학생이니까 매번 학교에서 만나는 것도 아니고 이유없이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한울이 장난치는 은아 뚱하니 바라보다가 그렇게 농담삼아 그러면 바로 손목 잡아당기면서 꽉 안아버릴 것 같아. 그리고 귓가에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거지. "그 때 네가 네 멋대로 계약 어겼으니까. 한 달... 한 달만 내 멋대로 하는 것에 협조해. 너도 바보 아니니까 내가 무슨 말 하는 지 알 거 아냐." 아마 이때쯤이면 집 나갔을 상태니까 재벌3세는 아니고 준재벌 느낌이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착각물 너무 좋아히는데요. 제가 착각물 후회물 러버거든요 선생님 ㅎㅎ.... 불면증은 아니고 내가 그 날 낮에 잠을 너무 많이 자서요...(흐릿)

187 은아주 (7icYVK5dVQ)

2022-09-15 (거의 끝나감) 17:30:41

(한울이 박력에 설레 죽음)(?) 맞아. 둘 다 성인이 되고서 말하지 않아도 서로 무언가 느껴지는 것도 있겠지? 넘 맛있다 진짜........ 은아는 한울이가 이렇게 바로 안아버릴줄은 몰라서 눈 깜빡깜빡이다가 얘 많이 놀랐었구나 싶어서 미안함에 자기 여기 있다고 같이 꼭 안아주겠지. 한울이 등도 토닥토닥 해주다가 귓가에 한울이의 낮은 목소리가 들리면 괜히 간지러운 기분이 들어서 "왜? 한 달 동안 동거라도 하자고?" 농담하면서 웃을 것 같고. 그래도 계약 어긴 건 맞으니까 협조하겠다고 원하는 게 뭐냐고 부드럽게 물어볼 것 같지. 준재벌이라니...역시 한울이 능력 있는 멋있는 남자....(반함)

한울주 진짜 맛잘알.......착각물 후회물 다 미슐랭 맛집이죠^^ 착각물은 은아가, 후회물은 한울이가 어울릴 것 같고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거였구나. 낮에 몹시 피곤했나보다. 그래도 낮잠도 좋지만 수면패턴이 망가지면 한울주 건강 나빠진다고?;ㅅ;(보듬) 오늘은 밤에도 잘 잤으면 좋겠네~~

188 한울주 (36yW88BSVw)

2022-09-15 (거의 끝나감) 17:49:35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 넘 맛있다.... 은아 토닥토닥 안아주는거냐구 ㅋㅋ큐ㅠㅠ 은아 그런 농담하면 위험한 거 아니냐궄ㅋㅋㅋ 한울이 조금 눈 살짝 크게 떴다가 이내 눈 곱게 접으면서 "가능하다면 그것도 좋지. 진지하게 생각해봐." 하면서 메시지로 자기 살고있는 오피스텔 주소하고 비밀번호 바로 쏴주기() 원하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 "일단 지금은 드라이브, 내일은 데이트." 히면서 밤중에 야간 드라이브 하기. 이제부터 성인 한울이의 구애가 시작되는거지 응. 한달 동안 고백 빼고 다 하기.

ㅋㅋㅋㅋㅋㅋ 착각물 은아 넘 잘어울리고 한울이 후회물 어울리지 흑그극 ㅠㅠ 넘 좋아.... 오늘은 열심히 일했으니 일찍 자려고 ㅋㅋㅋ큐ㅠㅠㅠ! 은아주도 오늘 하루 고생했어~

189 은아주 (nMufJq0agQ)

2022-09-15 (거의 끝나감) 19:11:49

한울이 달래주려고 뒷머리도 쓰담쓰담 해줄지도 몰라~~ 한울이 바로 행동하는 거냐구ㅋㅋㅋㅋㅋㅋ 은아 얘 원래 이런 애였나 당황하는데 정신 차려보면 한울이 오피스텔에서 한울이에게 줄 밥 하고 있고(?) 은아는 위험하다는 생각조차 못했을 것 같지ㅋㅋ큐ㅠㅠ 성인 한울이의 구애 너무 설레잖아.....ㅠㅠㅠㅠㅠㅠㅠ 착각물대로 가면 은아는 이 가짜 연애 관계도 이 한 달만 빡세게 하고 끝내려나보다()하고 생각할 것 같고. 아니면 한 달 후 마지막 날에 은아가 대신 고백해버리기(?)

ㅋㅋㅋㅋㅋㅋㅋ나도 진짜 넘 좋아.....ㅠㅠㅠㅠㅠ 오늘도 열심히 일했구나? 장하다 장하다(보듬) 한울주도 오늘 하루 고생했어~~

190 한울 - 은아 (eRW7SnAKKA)

2022-09-15 (거의 끝나감) 21:57:48

“하아…. 풀 것 없다니까? 충분히 원만한 관계이지 않아?”

한울은 꼬치꼬치 따지듯이 들어오는 은아의 말에 딴지 걸 듯 말했다.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기도 했다. 은아에게 더 벽을 치게 된 것은 아무래도 무의식적인 영역인 모양이었다. 사실 그렇게 달라진 것을 못 느끼기도 했고.

그러다 은아가 한울에게 그 때의 물음에 답하지 않은 것 때문에 그러냐는 말에 한울이 한쪽 눈썹을 비뚜룸하게 올린다. 그러다가 이내 눈썹을 찌푸린다.

“내가 왜? 선 넘지 말자고 했던 건 나였고, 네가 대답 안 한 건 그 질문이 선을 넘었기 때문 아닌가?”

한울이 뭐하자는 거냐는 눈빛으로 은아 쪽을 바라봤다. 사실 이 자리 자체가 한울에게는 불편한 자리였다.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자신에 대해 물어보고 자신은 또 이런 저런 것들을 이야기해야 할 테고. 사실 머리 빈 애들과 몰려다니며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를 할 때가 가장 편했다. 그런 이유였다.

/에엑…. 완전 경계심 강한 길고양이 같잖아…;

191 한울주 (eRW7SnAKKA)

2022-09-15 (거의 끝나감) 23:08:24

은아……. 은아야…. 왜 한울이한테 잘해줘????? ㅋㅋㅋㅋ큐ㅠㅠㅠ 아니 한울이 줄 밥 하고 있는 거냐구 ㅋㅋㅋㅋ큐ㅠㅠㅠㅠ 한울이 밥해놓은 거 보고 벙찔것 같지.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좋은데 좋은데… 좋은데….. 이상하게 자신이 남자로 안 보이나? 싶기도 한 애매한 기분 들 것 같고 ㅋㅋㅋㅋㅋ 아니 아무리 봐도 대놓고 꼬시고 있는 거잖아 한울이가 너를…!!!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어쨌든 한울이 조금씩 간보면서 어디까지 허용해주나 스킨쉽도 할 것 같지. 끌어안는 건 되는 것 같으니까 손잡는거나 뺨 만지는 거나 입맞춤이라던가.

열심히 일했다구(고릉고릉) 아이고 은아 귀엽다….. 썰도 넘 귀엽잖아. 그런데 진짜 성인 한울이랑 학생 한울이랑 너무 다르지. 역시 성년과 미성년은 확실히…. 뭐어… 한울이 인생 분기점이 있는 시기이기도 하니까(끄덕)

192 은아 - 한울 (3AF3YPz0HA)

2022-09-16 (불탄다..!) 01:09:38

"충분히 원만한 관계라기에는 지금 굉장히 날서있는 느낌이면서?"

은아는 한울을 빤히 응시하며 대답했다. 하아, 은아의 입에서도 한숨이 길게 새어나왔다. 은아는 한울을 보던 시선을 물기가 맺힌 컵의 표면으로 돌렸다.

"그리고 너 아까 내 인사도 무시했잖아."

엄밀하게는 아까뿐만이 아니었다. 저번에 피씨방에서도 인사 없이 먼저 가버렸었지. 문구점에서 헤어질 때는 내일 보자고 했었으면서. 내심 많이 서운하기는 했는지 은아의 얼굴에 나타난 표정은 조금 뾰로통했다. 안녕이라는 두 글자가 그렇게 힘든가. 하다못해 손이라도 흔들어주면 좀 좋아? 인사는 사람의 기본 예의인데.

"선을 넘었다까지는 아니야. 그냥 별로 상관 없는 이야기이기도 했고, 그 때에는 내가 너무 마음이 급했을 뿐."

은아는 삐딱한 얼굴을 한 한울을 힐끔 쳐다보았다. 그리고 컵을 들어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신 후, 말을 이어갔다.

"밤 늦은 시간이었잖아. 남자라고는 해도 동생이 혼자 밖을 돌아다니고 있다는데, 누나로서 어떻게 걱정이 안 되겠어?"

그러고 보면 얘는 형제가 없던가? 한울이 형제가 없다면 조금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고, 은아는 어렴풋이 생각했다. 전에 얼핏 들었던, 한울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한울의 집안 사람들 이야기도 좀 신경쓰이기도 했고.


/경계심 강한 길고양이 한울이에게 집사 통과 면접 보고 있는 은아(?)

193 은아주 (3AF3YPz0HA)

2022-09-16 (불탄다..!) 01:22:49

한울이한테 안 잘해줄 수가 있나??? 귀엽고 멋지고 걱정될 정도로 불안해보이고 다 하고 있는데????? 벙찐 한울이 넘 귀여워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은아의 착각(?)은 강했따.....무자각적 호감이 있으면서도 가정부의 마음이 이런 걸까 하고 생각해버리기() 도련님 한울이랑 메이드 은아도 재밌을 것 같고ㅋㅋㅋㅋㅋㅋ 남자라기보다는 챙겨줘야 할 남동생에 가깝다 생각했는데 점점 스킨쉽이 강해질수록 한울이가 남자로 느껴져서 당황하겠지. 설마 얘가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걸까 하다가 입맞춤까지 해버리면 얼굴 새빨개져서 고장날 것 같고. 어버버버거리다가 "너 나 좋아해?" 하고 반사적으로 되물을 것 같지. 고백만 못 들어봤으니까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열심히 일한 한울주 장해~~(보듬보듬) 한울이가 더 귀여워.....성인 한울이는 목표가 생긴 것처럼 좀 더 여유 있는 직진남 느낌이고 학생 한울이는 좀 방황하는 느낌이지. 한울이 인생 분기점??? 집을 나온 것과 관련 있는 것인가....(궁금)

194 한울주 (FA3iXdbSf.)

2022-09-16 (불탄다..!) 09:22:45

착각계 너무 맛있는데요 ㅋㅋㅋㅋ큐ㅠㅠㅠ더 착각해라 더 ㅋㅋㅋㅋㅋ 가정부의 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도련님 한울이랑 메이드 은아라니 이거 로판 세계관으로 가는 건가?? ㅋㅋㅋㅋㅋㅋ 한울이 은아가 싫은 기색 보이면 안할테지만 만약 하게 되었는데 은아가 그렇게 말하면 삐뚜름한 표정지으면서 "아니라면 내가 왜 그럴 것 같은데?"할 것 같지. "난 헷갈리게 한 적 없는 것 같은데."라면서. 하지만 고백은 안할 것 같지. 왠지 고백하면 도망가버릴 것 같아서()

하지만 다시 일하러 왔다....!(크흑) 학생 한울이는 아무래도 목표가 없으니까 말이지. 은아가 사라지면 은아를 찾는다는 목표가 생겨서 그쪽 테크를 탔다고 해야하나. 학생때는 이런저런 가능성들이 많으니까. 어떤 일이 생기냐에 따라 장래희망이나 미래같은 게 좀 달라질 것 같고

195 은아주 (uw6pL948Pw)

2022-09-16 (불탄다..!) 15:00:38

착각계도 맛있지ㅋㅋㅋㅋㅋㅋㅋㅋ 계약(가짜)이라는 것에 집중해서 한울이든 자기든 진짜 사랑이라는 가정 자체를 안 하게 되면 그럴 것 같고() 로판 세계관도 넘 맛있겠다.......매일 아침 한울이 도련님 방에 찾아가서 커튼 열며 직접 깨워주는 메이드 은아가 생각나고ㅋㅋㅋㅋㅋㅋ 고백하면 도망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은아가 또 사라지면 한울이 진짜 놀랄 것 같고....() 한울이가 그렇게 말하면 은아는 쭈뼛쭈뼛거리다가 "내가 계약을 어겨서 그동안 못했던 가짜 계약 연애를 한 달 동안 다 하려는 줄 알았지." 하고 대답할 것 같지. 한울이가 진지한 마음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가 이후로 한울이 엄청 의식해서 부끄러워져 한울이 눈도 못 쳐다보고. 근데 또 좋아한다는 말은 못 들어서 헷갈려 하기()

나도 일.....;ㅅ; 하기 싫지만 같이 힘내자구~~(보듬) 은아를 찾겠다는 목표로 능력 있는 준재벌 테크를 탄 어른 한울이.....(멋있음) 맞아 학생 때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지. 한울이는 어떤 미래가 될지 궁금하다. 학생 한울이랑 어른 한울이랑 만나면 또 다른 목표가 생기려나(?)

196 한울주 (FA3iXdbSf.)

2022-09-16 (불탄다..!) 23:23: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지 은아가 한울이 오피스텔에서 밥해놓고 기다리는 일상 해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 진짜 재밌을 것 같아. 큽... 로판 세계관.... 저주받았다고 다들 피하는 한울 도련님을 서스럼없이 대하는 메이드 은아... 정석 클리셰 아님니까? ㅋㅋㅋ큐ㅠㅠ 왠지 고백하면 도망갈 것 같다고 생각하고있단 말이지 한울이는. 앗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말하면 한울이 "뭐... 그것도 맞지." 나름 사심채우기에 가깝지만 말이야ㅋㅋㅋ 헷갈려하는 은아 넘 귀엽겠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다구 은아주~ 학생 한울이랑 어른 한울이랑 만나면 둘이 서로 으... 하고 쳐다볼 듯. 혐....

197 은아주 (2DlKQu2V.U)

2022-09-17 (파란날) 00:34:25

앞치마까지 입고서 퇴근한 한울이 어서 오라고 반겨주기....신혼부부인데???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이 일상도 꼭 해보자구~~ 정석 클리셰는 정석이라 맛있는 법이죠ㅋㅋㅋㅋ 유일하게 한울 도련님께 잔소리하는 메이드 은아....우중충하게 있으면 더 이상한 소문 도는 거라고 한울이 방 깨끗하게 청소하고 햇살 들어오게 해줄 것 같지. 그래도 그딴 소문은 믿는 사람이 바보라고 말해주면서 화분에 꽃씨 심어서 한울이에게 키워보라고 선물해줄 것 같고. 꽃이 피어나게 함으로써 저주 받지 않았음을 한울이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서. 한울이 고백과 도망에 트라우마라도 있는 거려나..;ㅅ; 사심 채우기 귀여워ㅋㅋㅋㅋㅋㅋ 은아는 한울이의 행동이 가짜 계약 연애 때문인지, 진짜 사랑인 건지 계속 헷갈려 하겠지. 참다 참다 한울이 붙잡고 물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ㅋㅋㅋㅋ "확실하게 해! 한울이 너, 나한테 고백 할 거야 말 거야?!"

한울주도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다구~~ 한울이끼리는 서로 혐이야?ㅋㅋㅋㅋㅋㅋㅋ 넘 귀여워..만나게 해버리고 싶다(?)

198 한울주 (ezTaHqwlQ.)

2022-09-17 (파란날) 20:07: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본격적이잖아ㅋㅋㅋㅋㅋㅋ!!! 신혼부부같은 두사람 너무 맛있어여 흐그극 ㅠㅠ 메이드 은아 너무 상냥해.... 무슴 일이야.... 한울이가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한울이 은아를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그래도 화분에 물주기. 고백과 도망에 트라우마라기보다는 은아 성격에 좋아한다고 하면 왠지 거리감 두고 그럴 것 같기도 한게 초반부고 후반부에는 헷갈려하는 은아 반응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럴 것 같지ㅋㅋㅋㅋㅋㅋ 참다참다 따지는 거냐구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ㅋㅋㅋㅋㅋㅋ 그럼 한울이는 느긋하게 말할 것 같은데 "왜? 고백 해주길 바라? ...확실하게 해야 하는 건 너야. 왜 이렇게까지 협조를 해주는지. 어디까지가 괜찮은지. 계속 내 옆에 있고 싶은지. ...불안한 건 나니까." 하면서 은아 손바닥에 입맞추듯이 뺨 부빌 것 같지. 느긋한 척 하지만 불안했던 건 한울이 쪽이었다...! 라는 전개

ㅋㅋㅋㅋㅋㅋ 왜 만나게 하고 싶은 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르렁 거리는 애한울 어른한울 은아주는 주말 잘 보내고 있어? 나는 일하고있다.....흑

199 은아주 (mrDd0XBEfI)

2022-09-17 (파란날) 22:33:17

너무 맛있지ㅠㅠㅠㅠ 은아는 자신을 새색시가 아니라 가정부로 생각하겠지만ㅋㅋㅋㅋㅋ큐ㅠㅠㅠ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성실하게 물 주는 한울 도련님 넘 귀여워.....꽃 피어나면 은아가 더 기뻐하겠지.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련님께서 피워내신 거라고 예쁘지 않냐고 자랑 겸 도련님에 대한 인식 바꾸기 할 것 같고. 앗 이해했어~~ 은아라면 초반부에는 좋아한다고 들어도 얘 나 놀리나 싶어 안 믿을 것 같고, 후반부에는 얘 나 갖고 노나 싶어도 좋아한다고 믿고 싶을 것 같지. 그래서 따져 물은 건데...선생님 전개가 너무 맛있어요.....크흡ㅠㅠㅠㅠㅠ 그러면 은아는 한울이 째려보다가 뺨 부비는 한울이 얼굴 두 손으로 딱 잡고 자기 쪽으로 당겨서 기습 입맞춤 해버릴 것 같고. "난 확실하게 하고 있어. 네가 싫었다면 이렇게 뽀뽀도 안 했을 거야. 난 계속 네 옆에 있고 싶고, 너랑 끝까지 행복해지고 싶어. 너도 같은 마음이라면, 어서 나한테 확실하게 고백해. 아니면 내가 고백해버릴 거야. 네 불안을 날려버리게." 자기도 부끄러워서 볼이 빨갛게 물들었어도 한울이 눈 마주하고 대신 좋아한다고 고백해버리기.

으르렁거리는 애한울 어른한울이 너무 귀여워서요???^^ 그거 지켜보던 애은아 어른은아는 쟤 커서도/여전히 저러냐고 이마 팍팍 치고 있을 것 같고ㅋㅋㅋㅋㅋㅋ 한울주 오늘도 일이야? 진짜 고생해서 어케....;ㅁ;(보듬) 은아주는 감기 걸려서 쉬는 중..

200 한울주 (ezTaHqwlQ.)

2022-09-17 (파란날) 23:09:24

가정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아니 메이드 은아도 왜이렇게 상냥하고 햇살이야?????? 나 너무 설레..... 무자각 플러팅 수준 아니냐고. 한울이 은아한테 스며들수밖에 없다 큭..... 저주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클리셰답게 몸에 이상한 문양이 있지 않을까 하고. 등에서 목, 얼굴까지 침범한 뭔가 기어나오려고 애쓰는 듯한 검은색 가시덩굴하고 괴상한 문자들이 있을 것 같고. 클리셰적으로 이렇게 물어봐야지. "너는 내가 무섭지 않아? 징그럽지 않냐고." 하고. ㅋㅋㅋㅋㅋㅋ 메이드 은아 사실은 회귀자이거나 책빙의물이어도 재미있을지도.

ㅋㅋㅋㅋ큐ㅠㅠ 은아 초반부 마음이랑 후반부 마음이랑 이해도 가고 넘 귀엽구 그렇다 ㅠㅠ 앗 기습 입맞춤 해버리는 거냐고 완전 박력 넘쳐 은아 ㅋㅋㅋㅋ!!! 한울이 놀라서 눈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눈 접으면서 웃을 것 같지. 그리고 느릿하고 진하게 키스해버리기. "난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애 찾으려고 회사까지 차리는 미친놈은 아니야. 계약연애 빌미로 희롱하는 파렴치한도 아니고. 그래. 내가 널... 좋아해. 보고싶었고 그리워했고. 너도 그랬으면 좋겠어. 그렇지 않았다면 앞으로라도 그랬으면 해."

ㅋㅋㅋㅋㅋㅋ 이마 팤팍 치는 은아 귀여워ㅋㅋㅋㅋㅋㅋ 뭐....? 은아주 감기걸렸다고.....????(이불 싸매기) 일찍자고 푹 쉬어 ;ㅁ;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조심해야해

201 은아주 (fYjd1CnUBQ)

2022-09-18 (내일 월요일) 00:08:16

ㅋㅋㅋㅋㅋㅋㅋㅋ한울이랑 한울주 모두를 꼬셔버리는 은아라구~~ ><() 나도 한울이 너무 설레 죽어....ㅠㅠㅠㅠㅠㅠ 한울주 진짜 맛잘알.....한울이 얼굴과 목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등까지도 가득 나있는 문양 보면 은아는 놀라고 그런 소문이 돈 이유도 이해는 되겠지. 그래도 그게 뭐 어때서? 상태가 될 것 같고. "도련님이 무서웠다면 이렇게 지금까지 계속 잔소리하고 있을 수 있었겠어요?" 라며 대수롭지 않게 피식 웃을 것 같지. "그래도 도련님 몸까지 나있을 줄은 몰라서 좀 놀라기는 했네요. ..아프지는 않으세요?" 하고 오히려 한울이 걱정스럽게 볼 것 같고. 회귀자이거나 책빙의물도 진짜 재미있겠는데???? 한울이가 혼자 고립되어 점점 더 상처 받고 어두워지다가 결국 저주 때문에 미쳐버려서 원하지 않게 집안 사람들 몽땅 다 죽여버리게 되고, 거기에 휘말려 죽었다 다시 회귀한 메이드 은아....아니면 그 내용까지만 보았는데 그 집안의 메이드로 빙의하게 된 은아.... 죽지않으려면 도련님을 밝게 변화시켜야 한다! 해서 직접 도련님께 햇살이 되고.

은아 평소에는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솔직해지겠지. 네가 안 오겠다면 내가 갈 거야! 상태로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도 놀라서 눈 동그랗게 뜨다가 눈 감고 떨리는 마음으로 첫키스하겠지. 숨 차서 호흡 고르다가 같이 눈웃음 지을 것 같고. "좋아, 그 말이 듣고 싶었어. 나도 너 좋아해. 보고싶었고, 그리워했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이제 계약연애가 아니라 진짜 연애니까 한번 더 말해줘. 한번 더 키스...해줘." 부끄러워도 한울이한테 스킨쉽 조를 것 같지. 한울이 불안할 틈도 없다구~~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낮에 약 먹고 잠을 너무 자서 일찍 자기는 싫다.....( ,_,)(이불 뒹굴) 한울주는 건강해? 맞아 요즘 날씨 이상해서 한울주도 꼭 조심해야 한다구~~

202 한울주 (i1ziEdF6lo)

2022-09-18 (내일 월요일) 08:44:45

은아 도리어 한울이 걱정해주는거냐구 ㅋㅋ큐ㅠㅠ 아 맛있다 ㅠㅠ 한울이 이 에유에서는 왠지 더 냉랭한 느낌일 것 같지. 아무래도 거의 외롭게 지낼 것 같고. 큭.... 왠지 >>흑화 남주를 막아보겠습니다<< 라는 제목일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 집안 몰살 내고 여주한테 치유받는 치유물 원작에 초반부 죽는 메이드로 빙의한 은아... 살기 위해서 남주의 흑화를 막아보려고 하는데, 그런데 왜 남주가 내게 집착하지? 라는 스토리일 것 같고ㅋㅋㅋㅋㅋㅋ 은아 여주가 오면 여주를 사랑하게 될거라면서 한울이한테 철벽칠 것 같고(착각물)ㅋㅋㅋㅋㅋㅋ

솔직한 직진 은아 너무 맛있는데요 ㅋㅋ큐ㅠㅠㅠ 키스 조르는 은아 너무 귀여운데요....(벽부숨) 몇번이고 좋아한다고 해주고 키스도 할 것 같애 큭... 이게 바로 어른의 연애...!(?)

잠은 잘 잤으려나 모르겠네. 나는 퇴근했다~! 늘 건강하게 지내고있다구!! 감기 얼른 나아라~!!!

203 은아주 (pcom/xQ/jM)

2022-09-18 (내일 월요일) 10:15:40

외롭게 지내는 냉랭한 한울이....맛있는데 너무 슬프고....큽.....ㅠㅠㅠㅠㅠ 아 진짜 맛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울주 이참에 로판 작가로 전향하는 건 어때????^^(?) 원래 여주는 사정이 있어서 몰살된 한울이 집안에 정략결혼으로 시집 오는 다른 집안 아가씨여도 재미있겠다. 그래서 은아는 한울이랑 여주랑 이어주려고 철벽치고 일부러 둘만 있게 자리 비켜주고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도 한울이 기분 나빠지면 또 몰살 당할까 싶어 눈치도 보고 착각도 하느라 바쁘겠지..()

이제 헷갈리지 않으니 더 솔직하게 한울이에게 직진!! 한울이 다 해주는 거 넘 설레 진짜.....ㅠㅠㅠㅠㅠㅠ 어른의 달콤하고 진한 연애...맛있어.......그래도 은아 나중에 뒤늦게 엄청 창피해지겠지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렇게 쉽게 해줄 거면서 왜 그동안 좋아한다는 말 한 마디 안 해줬냐고 한울이 가슴 퍽퍽 때려버릴 것 같기도 하고()

퇴근 축하해~~!! 일 수고했다구~~ 나도 잠 잘 자서 그런지 감기 많이 좋아졌다! 한울주 덕분이야 고마워~~!! >< 한울주도 앞으로도 건강해야 한다구~~

204 한울주 (i1ziEdF6lo)

2022-09-18 (내일 월요일) 13:30: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판 작가 전향이냐구ㅋㅋㅋㅋㅋㅋ 은아주 설정도 너무 맛있잖아~!! 여주랑 한울이 이어주려는 은아(한울:속터짐)ㅋㅋㅋㅋㅋㅋ 죽음의 분기점을 넘긴 은아 뭔가 능력이 생겨서 한울이네 저택을 떠나게 되는 설정도 재밌을 것 같지. 아니면 몰살 엔딩 막았으니까 한울이 여주랑 행복하도록 도망치는 도망여주 되고 막. 그럼 이제 한울이 집착남주로 각성하게되고(?

뒤늦게 창피해하는 거냐궄ㅋㅋㅋㅋㅋㅋ 가슴 퍽퍽 때려도 한울이 맞아줄 듯. 호감도 높을 때는 때려도 맞아줍니다. 낮을 땐 얄짤없음()

감기 좋아졌다니 다행이다~! 삼시세끼 잘 챙기고 건강 관리 열심히 해야한다구?

205 한울 - 은아 (kM3qkdZgiY)

2022-09-18 (내일 월요일) 15:20:29

날 서 있는 느낌이라고 하는 말에 한울은 흐음, 소리만 낼 뿐 그렇게 공감하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게다가 인사를 무시했다는 그 말에는 한쪽 눈썹을 들어올렸다 말았을 뿐이었고. 한울은 자신의 행동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이든 자신이 하고싶은 대로만 행동하는 것, 그것이 꽤나 오랫동안 한울에게 스며있었다. 이제 와서 다른 사람의 기분을 신경쓰라는 건, 꽤나 까다로운 요구일지도 몰랐다.

어쨌든 한울은 별다른 말 없이 은아의 말을 계속해서 들을 뿐이었다. 그리고 나온 말은 한울로서는 꽤나 의외인 말이었다.

"동생?"

생각지도 못한 말이었기에 조금 되묻듯 말이 나왔으나 겉으로 드러난 것은 그저 확인차 되물은 느낌이려나.

"동생이라...."

그렇게 걱정하고 애타했던 것이 동생이라니, 게다가 누나로서 걱정이 안 될 수밖에 없지 않냐는 그 말에 한울의 얼굴이 조금 굳어졌다. 잠시 그 동생이라는 애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가 이내 대체 무슨 생각을 하냐며 그 생각을 흩어버렸다. 조금 찹잡한 기분이 든다.

"그게 누구든 상관없다니까. 내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지 마. 제멋대로 살 뿐이니 신경쓰는 너만 힘들걸?"

픽 웃는 것이 퍽 자조적이다.

206 은아주 (M/WNh8cG7E)

2022-09-18 (내일 월요일) 15:27:59

응응 내가 열성팬 할게~~^^(?) 한울 도련님 속 터지는 거 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은아 예지몽 같은 능력 생겼는데, 자꾸 저주에 잠식되어 얼굴도 안 보이는 한울이가 다 너 때문이라고 이상한 목소리로 말하면서 다시 또 은아를 포함한 모두를 몰살하는 꿈을 꾸어서 여주랑 행복하게 지내게 해주는 겸 편지 한 장만 두고 떠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지. 은아가 자신이 이야기 진행을 다 바꿔버리니 더이상 곁에 있으면 안 되는 거라고 해석해서. 저택 나와서 막막해하다가 우연히 다른 도련님을 구해주게 되었는데, 이 도련님이 마침 오컬트 같은 것에 관심이 많아서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을 겸 그 도련님의 저택에 다시 메이드로 들어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한울이 제대로 각성시켜버리기(?)

처음부터 너무 들이대었나...?! 하고 창피해하지 않으려나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한울이 상냥해....은아는 왜 가만히 맞고만 있냐고 더 뭐라고 할 것 같지(?)

응응 열심히 건강 챙겨야지.......옮기면 안 되니까(,_,) 한울주도 일 고생하니까 건강 더 잘 챙겨야 한다구~~

207 한울주 (kM3qkdZgiY)

2022-09-18 (내일 월요일) 16:03:22

ㅋㅋㅋㅋㅋㅋ 예지몽을 꾸는 능력인데 왜 그런 꿈을 꿔버린거야...?! 그런 일이 일어날리가 없잖아 크윽.... 편지한장 두고 떠나면 이제 한울이 집착남주로 진화하게 되고.... 게다가 다른 도련님 저택으로 들어가는 거냐규ㅜ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한울이 그 사실 알게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한울이 저주는 어떻게 푸는 게 좋으려나. 그 저주는 악마의 힘을 가둬둔 것인데 그 힘을 불러와서 최연소 소드마스터가 되면 되는 건가...? 사람들이 다 피하지만 능력은 좋은 북부 공작님(?)

ㅋㅋㅋㅋㅋㅋ 왜 때리고서는 또 뭐라고 하냐구 ㅋㅋㅋㅋㅋㅋ 귀여웤ㅋㅋㅋㅋㅋ 한울이 "난 이것도 좋은데."라고 할 것 같고. 못 때리게 꽉 안아버리기.

208 은아 - 한울 (U0Nf5jO4xw)

2022-09-18 (내일 월요일) 16:49:26

"그래, 동생. 내 친동생. 우리보다 3살 어려서 아직 중2야."

은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약간의 정보를 더 추가하여 한 번 더 대답해주었다. 그러나 한울의 얼굴이 조금 굳어지자 은아는 저절로 고개를 갸웃하게 되었다.

"무슨 문제라도 있어?"

형제가 있다면 형제끼리 사이가 좋지 않은 건가. 은아는 도대체 한울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여러가지 추측만을 해보다가 한울이 자조적으로 웃자 한숨을 길게 내뱉었다.

"사람의 행동에 정말 의미 없는 것은 없어. 네가 막대사탕을 자주 입에 물고 있는 것도 다 금연 때문이지? 그때 피씨방을 나와서 네가 옷을 턴 것도 내가 담배 냄새 때문에 기침을 해서 그런 거고."

은아는 자신이 보았던 한울의 행동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언급하며 천천히 말을 이어갔다.

"이렇게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다 의미가 있는데 내가 어떻게 바로 앞에 있는 네 행동을 신경쓰지 않겠어?"

게다가 그 행동의 변화 원인이 자기 때문인데. 더구나 한울 역시 자신이 기침을 하자 배려해주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은아도 한울을 완전히 모른 체 할 수는 없었다. 쌀쌀맞은 척 해도, 힘들다고 하더라도, 본래의 다정한 성격 역시 한울을 그냥 내버려두기 힘들었고.

"아무튼 나는 신경 쓸거야. 가짜이기는 해도 어쨌든 표면상으로 나는 네 여자친구고, 그걸 다 떠나서 함께 있는 상대방을 신경쓰는 것은 사람의 기본 예의니까."

네가 제멋대로 나간다면 나도 제멋대로 나가주겠어. 사실은 한울의 자조적인 웃음이 신경쓰인 탓도 컸다. 나름 걱정이었을지도.

209 은아주 (U0Nf5jO4xw)

2022-09-18 (내일 월요일) 16:55:27

은아의 예지몽 능력에 저주가 개입해서 협박을 날린 거지(?) 은아 다른 도련님 저택에서 일하다가 한울이 마주치면 본능적으로 도망가서 숨어버릴 것 같지. 여주랑 행복하셔야지 왜 여기에??? 상태 될 것 같고ㅋㅋㅋㅋ큐ㅠㅠㅠ 악마의 힘을 이용하는 최연소 소드마스터 북부 공작님 한울이 너무 멋있다 진짜....ㅠㅠㅠㅠㅠㅠ(입틀막) 아니면 한울이 가문의 선조가 어떤 잘못을 해서 악마의 힘에도 손 대었는데 그 반동으로 저주가 한울이에게 온 거라서 그 잘못을 해결하여 저주를 푼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창피하니까 그냥 아무 말&지금까지의 경험으로 한울이가 반격해야 할텐데 안 해서 더 창피함의 콤보로ㅋㅋㅋㅋㅋ큐ㅠㅠㅠ 한울이 너무 설레 진짜....(머리쾅) 은아 또 어버버버 고장났다가 한울이 품에 숨을 것 같지. "....그럼 내가 애처럼 또 어리광 부리는 것도 좋아?" 웅얼웅얼 물어보기.

210 한울 - 은아 (kM3qkdZgiY)

2022-09-18 (내일 월요일) 17:31:05

"뭐, 문제 없어."

누나가 동생을 걱정한다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자신에게 그런 것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을 시기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가. 그저 자신은 그렇게 더러운 피로 태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다.

"......."

제 행동에 대해 이런 저런 추측을 꺼내는 것에 한울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지만 반박할 수는 없었다. 뭐, 일부는 사실이었기 때문이었다. 그저 무의식중에 한 행동이긴 하더라도.

어쨌든 은아는 제 행동에 대해 하나하나 다 신경을 쓸 모양이었다. 거기다 대고 신경쓰지 말라고 악을 쓰는 것도 이상했기에 한울은 한숨만 뱉었다.

"....그것도 네 마음이니까 네 맘대로 해. 대신 나한테는 그런 거 바라지 마. 나는 예의도 없는 놈이니까."

한울은 그런 은아를 꾸며낸, 나름의 오만해 보이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꼬박꼬박 인사를 하고 마음을 쓰고 배려해주고, 그런 것들 받아본 적도 없고 건네본 적도 없었다. 자신에게 그렇게 신경을 써주겠다는 그 말이 한울은 어색하고 불편했다.

"그 얘기는 그만하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고. 그래, 그 얘기부터 하면 되겠네. 주변에 너 괴롭히는 애들은 없어?"

계약 사항이 잘 지켜지고 있느냐는 물음이었다. 효과가 없다면 효과가 있는 다른 방법을 알아봐야 했으니까.

211 한울주 (kM3qkdZgiY)

2022-09-18 (내일 월요일) 17:34:57

헉..... 그런 전개 너무 맛있는데요. 은아주가 로판작가 해야할듯. 한울이 은아 찾아내서 왜 나를 떠났냐고, 그 말들은 다 거짓말이였냐고 윽박지를 것 같고. ㅋㅋㅋㅋ큐ㅠㅠㅠ 오 좋다. 잘못을 해결해서 저주를 풀기. 용사팟 결성하는 건가. 은아는 힐러해(네?)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부끄러워하는 은아 넘 귀엽잖아.....(쥬금) "그것도 좋지. 날 더 의지해줬음해." 라고 답할 것 같은데. 방황하는 한울이랑 또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고(흠) 이게 바로 으른의 매력? ㅋㅋㅋㅋㅋㅋㅋ

212 은아 - 한울 (pr0aa4pfn2)

2022-09-18 (내일 월요일) 18:25:13

은아는 한울이 또 뭐라고 반박하지는 않을까 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울은 의외로 쉽게 수긍을 해주었다. 비록 그 표정은 여전히 오만하기 그지 없었지만.

"안 바랄테니까 걱정 마. ....그래도 딱 하나만 지켜줘. 먼저 인사하는 건 바라지도 않을테니까, 내가 인사하면 5초... 아니, 3초만 받아줘. "안녕."이든, 손을 흔들든, 뭐든 괜찮으니까."

한울이 먼저 인사할 거라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은 듯 은아는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은아의 시선이 아메리카노를 향했다. 은아는 손을 뻗어 컵을 만지작거리다가 다시 한울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글쎄. 아직은 학기도 초반이니까. 대놓고 괴롭히는 애들은 아직 없는 것 같네. 아마 네 눈치를 보고 있는 거겠지."

은아는 천천히 컵을 들어올렸다. 아메리카노는 여전히 썼다. 은아는 컵을 입에 물고 생각하다가 천천히 컵을 아래로 내렸다.

"그래도 너와 나 사이를 의심하는 애들은 아직 있는 것 같아. 너무 갑작스럽기는 했으니까. 서로 아는 척도 안 하던 둘이 어느 날 갑자기 사귄다고 선언했으니."

그 선언은 은아에게도 폭탄선언이기는 했지만. 은아는 다시 생각해도 이마를 팍팍 치고 싶은 마음을 억눌렀다.

213 은아주 (pr0aa4pfn2)

2022-09-18 (내일 월요일) 18:30:00

이게 다 한울주가 티키타카 잘 받아줘서 그런 거라구~~ 에이 로판 작가는 한울주지 >< 한울이가 윽박지르면 은아 무서워서 본능적으로 떨면서도 다 진심이었다고, 이제 도련님 곁에는 그 아가씨가 계시니까 자기는 역할을 다 했으니 떠난 거라고, 도련님의 사랑이신 그 아가씨는 어디다 두시고 여기 계신 거냐고 물을 것 같지. 용사팟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힐러 은아....몸 막 굴리는 용사 한울이한테 몸 좀 아끼라고 잔소리할 것 같고. 용사팟인데 한울이 전담 힐러 되기() 오컬트 매니아 도련님이 흑마법사로 들어와도 웃길 것 같지ㅋㅋㅋㅋㅋㅋ

한울이는 진짜.....애여도 으른이어도 그 매력이 너무 치명적이야.....중독적....(?) "다 좋다고 하면 어떡해. 이한울, 바보." 하고 투덜거리다가 한울이 목 끌어안고 어깨에 기댈 것 같지. "....나 너 엄청 좋아해. 그러니까 의지할 거고, 너도 나한테 의지해주었으면 좋겠어. 이제 불안해하지도 말고." 학생일 때는 한울이가 방황하고 위태롭고 은아가 어른스러웠다면 어른일 때는 한울이가 의젓해지고 은아가 좀 어리광 부릴 것 같지ㅋㅋㅋㅋㅋ큐ㅠㅠ

214 한울주 (i1ziEdF6lo)

2022-09-18 (내일 월요일) 23:13:04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라구? ㅋㅋㅋㅋㅋㅋ 은아 떨면서도 할말 다하기. 당차서 좋다니까~ 한울이 어처구니 없어서 도대체 왜 그 여자가 자신의 사랑이냐고 물을 것 같지. 앗, 용사 한울이 몸 막굴리는 거 어떻게 알았찌....???ㅋㅋㅋ 오컬트 매니아 도련님 사실 마법사였냐구ㅋㅋㅋㅋㅋㅋ 악마가 잠든 던전 오컬트 매니아로서 이건 못참지. 한울이 저주에도 엄청 관심 가질 것 같고. 여기에 딜러로 여주를 껴 넣어서 4인팟을 해버리면 넘 맛있겠는데요....

은아가 그렇게 말하면 은아 마주 안고는 그저 웃을 것 같고. "내가 의지하는 건 좀 비싼데. 너 하는 거 봐서." 하면서 또 얄밉게 말할 것 같지. 은아 k장녀 느낌이라 어리광 부릴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ㅠㅠㅠ 지금은 한울이가 어리광아닌 어리광 피우는 느낌이지만~

215 은아주 (3bbyfm7bCM)

2022-09-18 (내일 월요일) 23:58:28

ㅋㅋㅋㅋㅋㅋ손 내밀면 하이파이브 해줄 거야???(대체) 은아 책에서 읽었다고는 말 못하겠지....쭈뼛쭈뼛하다가 그게 운명이라서요..? 하고만 대답하고 어색하게 웃고. 용사 한울이 그럴 줄 알았찌!!!! 한울이는 어디서든 은아를 걱정하게 만드니까!!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오컬트 도련님 한울이 저주에도 관심 엄청 보이고 은아가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거 말하면 거기에도 관심 엄청 보일 것 같지. 딜러 여주도 너무 맛있다.......딜탱에 한울이, 딜에 여주, 서폿에 오컬트 도련님, 힐에 은아의 4인팟 진짜 완벽하고 재밌을 것 같고ㅋㅋㅋㅋㅋㅋ 여기서도 은아가 한울이랑 여주랑 이어주려고 하는데 정신 차려보면 힐 해주느라 자기가 한울이랑 붙어있고() 한울이의 저주를 푸는 것이 은아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조건이 되는 것이어도 맛있겠다.

한울이 얄미운데 넘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은아 뾰로통해져서 "그럼 나도 의지 안 해. 멀리 가버릴 거야." 하면서 이거 놓으라고 한울이 꾹꾹 밀어낼 것 같고. K장녀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한울이야말로 지금보다 더 어리광 부릴 필요성이 있다고요..!! 우리 한울이는 더 어리광 피워야 돼.....우리 금쪽이....(?)

216 한울 - 은아 (OQLfoTw3o6)

2022-09-19 (모두 수고..) 14:08:40

"흐응.... 그래."

어려운 부탁은 아니었다. 물론 연인 사이를 연기하는 것에 필요한 부분이기도 했고. 다행히 은아의 말을 들으니 그렇게 문제가 있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한울은 차가운 아메리카노를 빨대로 쭉 빨아먹으며 찬찬히 이야기를 들었다.

"뭐, 갑자기 사귈 수도 있지. 흐음.... 뭐 어차피 계속 사귀는 모습을 보여주면 돼. 시간이 해결해 줄테니까. 아무래도 내가 누군가를 오래 사귄 적이 없었으니 금방 또 헤어지겠거니 생각할지도 모르겠네."

뭔가 좀 더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게 무엇이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아무래도 한동안은 옆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아야 하려나, 하고 생각하기도 하고.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거, 인사 말곤 없어?"

고개를 옆으로 까닥거리며 묻는다. 아무래도 그 때 계약 사항을 이야기하고 난 뒤에 정신이 없었으니. 물론 효과는 좋았다고 생각하지만서도.



/은아 점심 누구랑 먹는지 궁금하다. 혼자 먹으려나? 한울이 같이 먹어주면 좋을텐데...!

(은아주 손에 하파짝하기)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우물쭈물하면서 말 제대로 못하는 은아 귀하다 ㅋㅋㅋ큐ㅠㅠㅠ 한울이 엄청 어처구니 없다는 듯 쳐다볼지도. "그럼 내가 저주에 걸린 것도, 다른 사람들에게 배척받는 것도 다 운명이라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나보지, 너는." 그렇게 말하고서는 자조적으로 웃을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 오컬트 도련님 한울이가 저택 방문하고 싶다고 하면 엄청 환영하는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 한울이 오컬트 도련님 환대에 엄청 이상하게 쳐다보고. 은아가 꼭 자기같은 주인 만났네() 생각할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왠지 마검사일 것 같고 금발에 푸른 눈일 것 같고 왕녀(혹은 황녀)일 것 같고. 클리셰 느낌.... 은아 후방에서 둘이 싸우는 모습 보면 엄청 잘어울린다고 생각하면서 혼자 삽질하는 거 아니냐규ㅜ 그렇지만 용사 한울이는 은아만 보고 있고.... 한울이 저주 풀고 은아 원래 세계로 가려고 하는 거 한울이가 매달려서 막는 전개인걸까 흑흑

은아 뾰로통해지는 거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한울이 못 벗어나게 더 꼭 안아버릴 것 같구. 작게 웃으면서 "안 돼. 이미 늦었어. 영영 떠날 게 아니라면 떠날 생각 하지 마." 하면서 귓가에 속삭일 것 같지. ㅋㅋㅋㅋㅋ 한울이 금쪽이냐구 ㅋㅋㅋㅋㅋ 완전 금쪽이임. 금쪽이보다 부모가 더 잘못한 거 같지? 부모교육 필요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7 은아 - 한울 (mUNR56Dm86)

2022-09-19 (모두 수고..) 19:27:38

"좋아. 고마워, 이한울."

그래도 감사는 확실하게 표현하는 은아였다. 그래도 의외로 순순히 들어주네. 또 위협하거나 협박할까 생각했기에 은아는 더 의외로 느껴졌다.

"뭐.... 그럴지도 모르지. 특히 너하고 나는 완전 정반대니까. 더 잘 안 맞아서 금방 헤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걸지도."

그렇다면 정말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고 믿고 가만히 이대로만 있으면 되는 것일까? 은아는 확신할 수 없었다. 대놓고 드러나는 괴롭힘이 아니라면 분명 어딘가 틈을 노리고 교묘한 괴롭힘이 들어올테니까. 학교에서의 은아는 더이상 아무도 쉽게 믿을 수 없어 늘 모든 것을 경계하고 있었다.

"글쎄. 인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음.... 점심 같이 먹기? 아, 물론 너도 따로 같이 먹던 친구들이 있을테니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면 충분해. 어쨌든 같이 있는 모습이 자주 보여지는 게 좋을 테니까."

은아는 문득 떠오른 내용을 그대로 말했다. 어쨌든 점심 시간은 학생들이 바글바글한 시간이기도 했으니, 기왕 선언까지 해버린 거 함께 있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는 것이 더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매일 같이 먹기에는 서로 연인 연기 하느라 체하지 않을까 걱정 되어 은아는 적당한 횟수로 배려하였다.

"너야말로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거 없어? 넌 여자친구를 사귀었던 경험도 많으니까 나보다 네가 더 잘 알 거 아냐. 사귈 때 무엇을 하는지, 걔네가 너한테 무엇을 해줬는지."

은아는 손으로 턱을 괴며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고 보면 얘는 여친이 자주 바뀐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다 별로 마음에 안 들었나?

218 은아주 (mUNR56Dm86)

2022-09-19 (모두 수고..) 19:39:37

아마 혼자 먹을 것 같아. 한울주의 소망 접수했다구~~(?) 한울주도 귀여워ㅋㅋㅋㅋ 오예 한울주랑 하파다~~(하파짝) 말 제대로 못하는 은아 귀하지ㅋㅋ큐ㅠㅠㅠㅠ 은아 한숨 쉬면서 한울이 얼굴의 저주 부분 만져 줄 것 같고. "또, 또 괜히 못된 말 하신다. 제가 언제 그렇게 말했어요? 이건 도련님 잘못이 아니라고 했잖아요. 만약 진짜 이게 운명이라고 하더라도 도련님이라면 이 운명을 바꾸실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아가씨께서도 도련님께 사랑이 되어 큰 힘이 되어주실 거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떠나온 건데.." 차마 꿈에서 본 끔찍한 내용은 말하지 못하겠지.

오컬트 도련님 왜케 웃기지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생긴 건 멀쩡한 온미남인데 한울이한테 이것저것 환대하며 저주에 대해 엄청난 관심 보일 것 같고. 등짝..등짝을 보자(?) 한울이한테 메이드 은아는 어떤 이미지였던 거야ㅋㅋㅋㅋㅋ큐ㅠㅠㅠ 여주 너무 멋있다.......은아랑 색도 거의 반대되어서 더욱 삽질할 것 같고. 어차피 자신은 이 세계 사람도 아니고 미남미녀끼리 잘 어울린다 생각하며 씁쓸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역시 강하고 아름다운 여자는 멋있죠?" 힐 해주면서 슬쩍 떠보기. 하지만 은아 자기가 여기 있으면 세계가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 한울이를 위해 떠나려고 울면서 웃으며 작별인사 할 것 같지.....

한울이 능글맞은 게 더 귀여워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은아 더 뾰로통해져서 "뭐가 그렇게 웃겨? 어차피 떠나도 또 찾아낼 거면서." 할 것 같고. 귓가에 속삭이는 거 간지럽고 부끄러운데 한울이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자기도 똑같이 한울이 귓가에 속삭일 것 같지. 한울이 부모님 당장 모셔오세요. 우리 금쪽이는 잘못 없다(단호) 부모교육 풀코스 들어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219 한울 - 은아 (OQLfoTw3o6)

2022-09-19 (모두 수고..) 20:11:58

한울은 은아의 말을 찬찬히 듣다가 흐음.... 하는 소리를 냈다. 도대체 작년에 어땠던 걸까. 괜히 은아의 과거가 궁금해졌다. 따로 다른 애들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으려나. 자신이 보통 다른 애들을 괴롭히는 일이나 그런 것에 관여를 안하다보니 사실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누군가를 괴롭히는 것을 적극적으로 말리지도 않았지만.

"점심? 매일 먹어도 상관 없어. 뭐, 보통은 여자친구하고 먹는 애들도 있는 것 같고. 굳이 그런 걸로 신경쓰지 않으니까."

은아가 불편한 내색을 드러낸다면 "보디가드라고 생각해."하고 말을 덧붙였을 것이었다. 사실 한울은 그닥 은아가 불편하지는 않았다. 그저 조금 경계심이 들 뿐이었다. 이상하게도 이 앞의 여자애는 자신이 지금까지 만나왔던 다른 애들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으니까. 그 다른 느낌이라 함은...... 아직까지 뭐라고 정의하기는 어려웠다.

"내가 말했잖아. 제대로 사귄 적 없다고. 그냥 나를 좋아한다고 사귀자고 하기에 사귀었던 거고 나한테 질려서 제 스스로 떨어져 나간 거고."

한울이 어깨를 으쓱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하지 않던가. 한 쪽 만의 일방적인 구애는 그저 그 사람을 지치게 만들 뿐이었다.

"걔네가 나한테 원하는 건 있었지. 그냥 힘있고 잘생긴 남자애 트로피로 삼고 싶었던 것이라던가. 내 돈을 대신 쓰면서 정치질 하고 싶었다거나. 나같은 양아치 사랑이라도 받아가며 낮은 자존심 채우던가. 걔네가 원하는 사랑 따위 주지 않으니 지쳐 떠난 거지, 뭐. 기억 나는 것도 없어."

많은 여자애들을 사귀었다면서 꽤 신랄한 평가였다. 바랄 것을 바래야지. 사랑 받아본 적 없는 이에게 사랑해주길 원한다고 한다면 그게 되겠는가. 한울은 저 좋다고 달려든 여자애들 중 마음이 끌리는 애들은 한 명도 없었다. 오히려 혐오스러우면 모를까.

"너도 힘이 필요해서 나한테 붙은 거잖아. 생각보다 나 꽤 유용하니까, 이용할 수 있을 때 이용하는 게 좋아."

아메리카노를 빨대로 마신 뒤에 씩 웃는 모습이 그가 뱉은 말에 비해 꽤나 청량하다. 오히려 그런 것이 더 편하다는듯이.

220 한울주 (OQLfoTw3o6)

2022-09-19 (모두 수고..) 20:23:13

"네가 말하는 운명이란 건 참 제멋대로네. 바꿀 수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고 말이야." 하면서 훽 가버릴 것 같지. 지금 자신이 고백해봤자 분명 차일 게 뻔하니 일단 물러가는 한울이. 그래도 속으론 맴찢일 것 같지. 은아가 자신을 계속 거부하니까 말이야. 큭.... 맛있다.....

ㅋㅋㅋㅋㅋ오컬트 도련님 온미남이냐구. 뭔가 눈매 쳐져있을 것 같구. 댕댕이 느낌 날 것 같구. 등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울이 눈에 은아 자기같은 애한테 잘해주는 이상한 애. ㅋㅋㅋ큐ㅠㅠㅠ 은아랑 색 반대인 것 때문에 삽질하는 거냐구 ㅠㅠㅠ 하지만 이상하게 여주하고 한울이는 서로한테 관심이 1도 없는데() "...? 너를 말하는 건가." 한울이가 보기엔 강하고 아름다운 여자 = 은아 일 것 같구 ㅋㅋㅋㅋㅋㅠㅠㅠ 울면서 작별인사하는 은아를 따라서 은아의 차원으로 넘어가는 한울이도 맛있지 않냐구. 내가 예전에 읽었던 초기 로판중에는 여주가 이세계에서 일을 다 끝내고 본래 세계로 돌아가자 현대로 넘어와서 재회하는 것도 있었는데 그게 너무 맛나더라고요. 흑.... 요즘에는 대체로 여주가 남주 살고 있는 곳에 정착하지만.

"안 된다니까. 같은 일이 벌어지면 그 때보다 더 괴로울 테니까. 원래 줬다 뺐는 게 제일 나쁜 거야. 알아?" 웃음기 섞여 있지만 그래도 꽤 목소리 낮아질 것 같지. 상상만해도 아플 것 같아서. 은아 귓가에 속삭이면 한울이 좋아할 것 같은데 간지럽고 그래가지구. 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교육 풀코스 ㅋㅋㅋㅋㅋㅋ 하긴 한울이가 삐뚤어진 건 가정사가 팔할이므로......()

은아주 오늘도 고생했다구~

221 은아 - 한울 (uGLLMD2mxg)

2022-09-19 (모두 수고..) 22:24:32

은아는 매일이라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불편한 내색이라기보다는 망설이는 기색을 보이다가 보디가드라는 말에 조금 어이 없었는지 피식 웃기도 하고.

"그건 둘째 치고, 너는 괜찮은 거야? 나랑 같이 매일 점심 먹어도? 너 나 되게 귀찮아 했잖아."

자신보다도 한울을 더 신경쓰게 되는 것은 역시 은아로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불편하다는 사람을 억지로 붙잡고 있어봐야 은아도 마음이 편안하지는 않았기도 하고.

은아도 이윽고 이어지는 한울의 말을 조용히 귀담아 들었다. 너무 잘생겨도 역시 피곤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가 한울이 신랄하게 평가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 조금 다른 생각도 들었다. 겉보기에는 그 여자애들을 비판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조금만 더 파고 들어가보면 왠지 그 비하가 스스로를 향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 그리고 그 생각은 이어진 한울의 말을 듣고 더욱 확실하게 굳혀졌다.

"하아.... 솔직히 말할게, 이한울. 너의 힘이 필요한 건 맞아."

은아는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지금 그딴 말을 해놓고 청량하기까지 해보이는 저 모습이 은아는 왠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게다가 묘하게 자신 역시 그 여자애들과 동일선상에 놓고 있는 것처럼 들려서 조금 불쾌하기도 했고. 은아는 한울을 똑바로 마주보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런데 우리 말은 똑바로 하자고. 이용한다는 건 도구한테나 그렇게 말하지, 사람에게 그렇게 말하는 건 결코 좋은 뉘앙스가 아니잖아. 그리고 우리는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게 아니라, 각자의 목표를 위해 서로 계약을 맺은 거잖아? 그러니까 말을 정정해줘. 이용하는 게 아니라 서로 돕는 거라고. 너도 도구가 아니라 사람인데 굳이 스스로 비하할 필요는 없잖아."

은아는 결코 한울을 도구처럼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자신도 도움이 되고자 한울의 공부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기도 했고. 그런데도 넌 지금까지 날 그런 여자애들처럼 생각했다, 이거지? 은아는 괜히 억울하고 서운했다.

"그리고 너 제대로 대답 안 해줬어.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거 없는지. 네가 나한테 원하는 게 없다면 질문을 바꿔볼게. 그럼 네가 바라는 이상적인 여자친구의 모습은 뭐야? 기왕 계약 연애 하게 된 거, 내가 맞출 수 있는 부분은 맞춰줄게. 그게 너도 연기하기 더 편할 거 아냐."

한울이 자신에게 어느 정도 맞춰주고 있음을 신경쓰고 있었는지 은아는 말을 마친 후 아메리카노를 몇 모금 마셨다. 어차피 한울이 예시로 든 트로피나 정치질이나 사랑으로 자존심 채우기는 은아가 절대 하지 않을 것들이었으니 다행이었을까.

222 은아주 (uGLLMD2mxg)

2022-09-19 (모두 수고..) 22:35:15

한울이가 가버리면 은아 당황해서 눈만 깜빡깜빡이겠지. 원래대로라면 이제 여주한테 치유 받으며 행복해져야 할 도련님이 왜 이렇게 슬퍼보이는 걸까 계속 신경 쓰이고....곁에 가고 싶어도 자기는 다른 세계 사람이기도 하고, 저주가 경고했던 꿈대로 갈까봐 두렵기도 하겠지. 너무 맛있다 진짜......크흡....

딱 나랑 똑같은 생각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한울주야^^(?) 한울이 눈에 은아는 결론적으로 이상한 애냐구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러면서도 자기혐오하는 거 넘 슬프고.....;ㅁ; 한울이 대답 너무 설레잖아........(머리쾅) 은아 놀라서 눈 깜빡깜빡이다가 얼굴 새빨개지겠지. "그, 그럴리가 없잖아요!! 그런 설레는 말씀은 저 말고 아가씨께 하셔야죠!" 부끄러워서 한울이 괜히 더 혼낼 것 같고() 한울이가 은아 세계로 넘어와서 재회하는 것도, 은아가 결국 한울이 곁에 남는 것도 모두 너무 맛있어요.........어느 쪽이던 은아는 한울이 얼굴 보자마자 울먹거리다가 처음으로 한울이 앞에서 크게 엉엉 울어버릴 것 같지. 그제야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말할 것 같고.

한울이 목소리 낮아지면 은아 더이상 아무 말도 못하겠지. 한울이가 괴로운 건 싫어서. 대신 "..그럼 이번에는 네가 나한테 안겨봐." 하며 팔 벌릴 것 같고. 심장 고동 소리랑 따듯한 체온을 계속 주면서 자기는 여기 있다 넌지시 알려줄 것 같지. 한울이 좋아하는 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ㅋㅋㅋㅋㅋㅋ 은아 한울이 좋아하는 거 보고 자기도 기분 좋아서 더 속삭일 것 같고. 그러니까 우리 한울이를 괴롭게 한 부모는 절대 용서 못한다구~~^^ 한울이를 낳아주신 건 감사하지만(?)

한울주도 오늘도 고생했다구~~ 별 일 없었지?

223 한울 - 은아 (OQLfoTw3o6)

2022-09-19 (모두 수고..) 23:17:22

"내가?"

자신이 귀찮아 했던가? 아닌 것 같은데. 꽤나 많이 맞춰준 것 아닌가? 이것저것 시키는 것들 다 하려고 하고 약속도 잘 지켜서 나오고 피씨방에서도 게임을 던지기까지 하지 않았던가. 귀찮았다면 절대 하지 않을 행동들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왜 다른 여자애들과 다르게 얘를 귀찮아하지 않는 자신에게 신기함을 느꼈다.

"밥 먹을 때 굳이 잔소리만 안 한다면 상관 없어."

밥먹을 때 만큼은 개도 안 건들인다고 하니까. 은아도 나름의 기준이 있다면 밥 먹을 때 만큼은 안 건들이는 게 맞는 것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자신의 이야기가 끝나자 한숨을 내쉬며 긴 말을 내뱉는 은아를 보며 한울은 조금 미간을 찌푸렸다.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는 것이라고 말을 정정해달라는 것에 한울은 숨을 내쉬었다.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약이라는 게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것에 뭐가 다르단 말인가. 오히려 그런 관계가 더 편하지 않나. 하지만 그런 말을 굳이 꺼내서 언쟁하고 싶지는 않았다.

"알았어. 정정할게. 누가 범생이 아니랄까봐. 그래 서로 돕는다고 해."

비뚤게 몸을 테이블 위에 기대면서 한울은 테이블에 놓여있는 음료의 빨대를 가지고 아메리카노를 휘휘 저었다. 달그락거리는 얼음 소리가 났다.

"이상적인 여자친구라.... 그런 거 몰라. 관심도 없고. 서로 알지도 못하는 두 사람이 만나서 서로 사랑한다는 거 사실 허상인 거 아냐? 너는 해봤어? 사랑이라는 거."

한울은 고개를 들어 은아를 바라봤다. 어떻게 그런 것이 가능하냐는 듯한 물음이다. 사실 사랑이라는 건 미디어나 책속에서만 나오는 이데올로기 같은 게 아닐까. 사실은 그런 열정적인 감정 같은 거 없는데, 마치 있는 것처럼 꾸며내는 게 아니냔 말이다. 너에게서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눈동자에 딱히 기대는 없었지만.

224 한울주 (OQLfoTw3o6)

2022-09-19 (모두 수고..) 23:32: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진짜 넘 맛있다. 은아가 갈등하는 모습 너무 좋고.... 한울이 괴로워하는 모습 너무 좋고....... 과연 나 이대로 괜찮은 건가. ㅋㅋㅋㅋ 같은 생각 한 거냐구 ㅋㅋㅋㅋㅋ 은아주는 오컬트 도련님 외모 어떤 식으로 상상했는데? 왠지 비슷할 것 같지만. ㅋㅋㅋㅋㅋㅋㅋ 한울이는 그 쯤 되면 자신하고 여주하고 엮는 은아에게 익숙해질 것 같은데. 조금 맘은 아프긴 하지만서도. 은아 잔소리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한울이 보기엔 은아가 마음도 강하고 외모도 아름답다고 생각하니까. 큽.... 마지막에 펑펑 울면서 솔직해지는 은아 너무 맘아프고 ㅠㅠㅠㅠㅠ 하긴 은아도 얼마나 맘고생했겟ㅆ어 ㅠㅠㅠㅠㅠ

팔벌리는 은아 귀엽잖아 ㅋㅋㅋㅋㅋ 한울이 피식 웃으면서도 은아한테 다 맞춰주구. 꼭 안아주는 은아 진짜 햇살 ㅋㅋ큐ㅠㅠㅠㅠㅠ 그렇게 장난치다가 한울이 은아 귀 장난식으로 물어버릴지도 몰라? ㅋㅋㅋ 한울이를 괴롭게한 부모...... 낳아주신 건....(스포방지)

응. 나는 별일 없었지....! 큽... 한울이랑 은아 일상 진짜 좋다..... 햇살 은아와 비뚤린 한울이...... 은아 어쩜 저렇게 햇살이지....???

225 은아 - 한울 (kmyTovv/m2)

2022-09-20 (FIRE!) 00:44:17

"응, 네가. 이것저것 맞춰주면서도 표정은 계속 무심했잖아."

선 넘지 말라고 경고까지 날릴 정도면 엄청 귀찮고 짜증 났던 게 아닌가? 은아는 오히려 아니야? 하고 묻듯이 고개를 갸웃했다.

"뭐어.... 밥 먹을 때는 나도 잔소리 안 하려고 노력할게. 그래도 가끔은 내가 개가 될 지도 모르겠다는 것만 말해둘게. 멍멍."

은아는 피식 웃으며 농담을 덧붙였다.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지만 사람의 일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니까. 뭐, 그래도 최소한 밥 먹을 때에는 좋은 이야기만 하려고 하지 않을까. 이제 매일 점심을 같이 먹게 되었다는 거, 진짜 보디가드 같아 조금 든든하고 고맙기도 했고.

자신의 말에 미간을 찌푸리고 숨을 내쉬는 한울의 반응에서 은아는 한울이 제 말을 수긍하지 않았음을 알아챌 수 있었다. 그러나 의외로 이어진 대답은 정정하겠다는 것이었다. 은아는 놀란 얼굴이 되었다가 만족스럽게 싱긋 웃었다.

"범생이라 미안하네. 그래도 고마워. 거봐, 한결 듣기 좋잖아. 안 그래?"

두 손으로 턱을 괴고 싱글벙글 웃는 은아의 얼굴은 제법 편안해보였다. 그리고 한울이 다른 질문을 던져오자 은아는 의외였는지 눈을 깜빡깜빡이다가 천천히 손을 내렸다.

"뭐.. 해보지는 않았지. 사랑이라는 거."

애초에 은아는 누군가가 자신을 사랑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은아는 비웃는 시선이 더 익숙했으니까. 그리고 그 덕에 은아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은아는 더이상 다른 사람들을 쉽게 믿지 못했으니까.

"그래도 난 허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사람들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잘 모르잖아? 그런데도 그런 수많은 모르는 사람들 중에서도 유난히 눈이 가고, 조금 더 알아가고 싶고, 스킨쉽까지도 하면서 닿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그게 바로 사랑 아닐까? 엄청 거창한 게 아니더라도."

그런데 그런 것마저도 먼 이야기처럼 들려오는 것에 은아는 조금 씁쓸함을 느꼈다. 이건 다 아메리카노 때문이야. 은아는 컵을 보던 시선을 올려 한울을 바라보았다. 나도 나지만, 과연 얘도 사랑이라는 걸 하게 될까. 은아는 문득 떠오르는 궁금증을 살짝 뒤로 넘겼다.

"그보다 너 진짜 나한테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어? 원하는 것도 없고? 뭐, 어디 가고 싶다거나, 이거 하고 싶다거나. 그런 것도 없어? 커플 할인 받을 수도 있다고?"

226 은아주 (kmyTovv/m2)

2022-09-20 (FIRE!) 00:53:18

괜찮아~~!! 나도 똑같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하지만 진짜 넘 맛있는 걸.......애들이 갈등하고 괴로워할수록 이어졌을 때 짜릿하고(?) 나도 한울주랑 똑같았어ㅋㅋㅋㅋ 한울이랑 반대로 눈매 쳐진 댕댕이 같은, 잘 웃는 온미남. 갈발에 금안이 딱 떠오르고~~ 근데 오컬트 매니아() 한울이 익숙해졌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아 맴찢인데 귀엽고.....ㅋㅋ큐ㅠㅠㅠㅠㅠ 한울이 넘 설레잖아....은아 복 받았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은아도 알게 모르게 나 때문에 라고 생각해서 맘고생 했겠지. 세계든 한울이든....;ㅅ; 모든 게 다 끝나고 나서야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 솔직하게 좋아한다고 한울이에게 어리광 부리기....

한울이 다 맞춰주는 거 너무 상냥해.......은아 큰 한울이 몸 다 안아주려고 한껏 팔 두를 것 같고. 한울이 귀도 물어???? 맛있는데????(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아 물자마자 깜짝 놀라 파들 떨면서 엄청 부끄러워지겠지. 귀까지 빨갛게 물든 얼굴로 지금 뭐하는 거냐고 한울이 입 두 손으로 막고서 꾹꾹 밀어버리고ㅋㅋㅋㅋㅋㅋ 앗 혹시 한울이 키운 부모와 낳은 부모가 다른 것인가..!!

다행이야~~ 나도 한울이랑 은아 일상 진짜 좋아.....한울이야말로 은근히 언쟁 피해주고 이것저것 맞춰주는 거 넘 다정해ㅠㅠㅠㅠㅠ 진짜 제멋대로는 사실 은아가 아닐까 싶고....()

227 한울주 (vHQSniWiS.)

2022-09-20 (FIRE!) 11:10:32

크윽... 은아주랑 넘 잘맞는 것 같구ㅋㅋㅋㅋㅋㅋ 앗 나도 갈발 생각했었는데 오컬트 도련님 ㅋㅋㅋㅋ큐ㅠㅠ 왠지 은은한 개그캐 될 것 같구 ㅋㅋㅋ큐ㅠㅠ 그런 비쥬얼인데 흑마법사라니ㅋㅋㅋㅋㅋㅋ 은아 맘고생하다가 울음터트리는거 왤케 맴찢이야 ㅠㅠ 은아 맘껏 어리광 피우자. 한울이는 그제야 맘껏 욕심부릴 것 같지. 이게 정말 소설이었으면 완전 고구마밭이라고 독자들 싫어할듯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러워하는 은아 반응 넘 귀여워ㅋㅋㅋㅋㅋㅋ 진짜 은아 이럴 때마다 한울이 은아 귀여워서 더 그럴 것 같지. 어허 아직 스포 방지라고? 나중에 은아주가 비밀을 알게 되면 뭐...라고??? 할 지도 모르겠고. 너무 심했나 싶기도 해()

제멋대로 은아ㅋㅋㅋㅋㅋㅋ 한울이 제멋대로 살았으니 이제 좀 휘둘릴 필요성이 있어(한울:?) 오늘 답레는 늦거나 내일 가져올지도 모르겠네~! 저녁 약속이 있어서...!

228 은아주 (fitmiqlsWU)

2022-09-20 (FIRE!) 14:58:59

나도 한울주랑 넘 잘 맞는 것 같아서 기쁘다구~~ >< 앗 한울주도 갈발 생각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정도면 오컬트 도련님 함께 뇌 공유해서 만든 캐(?) 은은한 개그캐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비쥬얼은 홀리한 사제 쪽일 것 같은데 실상은 흑마법사() 저주 가진 한울이랑 (일방적)친구 먹을 것 같고ㅋㅋㅋ큐ㅠㅠㅠ 맘껏 욕심 부리고 맘껏 어리광 피우는 두 사람. 고생한 만큼 진짜 행복하자.....고구마밭도 이런 고구마밭이 없지ㅋㅋㅋ큐ㅠㅠㅠㅠㅠ 둘이 이어진 후인 에필로그랑 외전이 독자들에게 더 인기 많을 것 같고()

이쯤 되면 한울이는 이제 고장 안 나서 은아만 더 고장나겠지. 한울이가 더 그러면 은아는 부끄러워 죽겠는데 도망도 못 치니까 너 자꾸 이러면 입마개 사버린다()고 되도 않는 협박도 해볼 것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 칫 은근슬쩍 알아내는가 했는데~~ 대체 한울이 비밀이 무엇이길래 이리도 불안하고 기대되는가......(흐릿)

한울이는 은아한테 휘둘려주는 느낌이지만ㅋㅋㅋㅋㅋ큐ㅠㅠㅠ 오늘 저녁 약속 있구나? 답레는 천천히 줘도 ok~~ 저녁 약속 조심히 즐겁게 잘 다녀오라구~~!! ><

229 한울 - 은아 (BJhsq31K3U)

2022-09-21 (水) 11:24:17

표정은 무심하지 않았냐며 하는 말에 한울은 흐응, 하는 소리를 내었으나 굳이 반박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상대가 그렇게 느꼈다면 그럴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밥 먹을 때에도 잔소리 할 수 있다며 농담을 건내는 말에 한울도 픽 웃었다. 이런 말을 들으니 자신이 이 여자애 앞에서 경계하고 있는 것이 참 부질없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저 처음 해보는 관계에 긴장하고 있는 걸까. 우르르 몰려다니며 쓸데없는 이야기들을 나누고 제게 이런 저런 것들을 요구하고 그 요구를 들어주고 그 대신 다른 것을 얻어내고 했던 관계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기에.

“아, 예에.”

한결 듣기 좋지 않냐며 자신에게도 되묻는 것에 한울은 대충 대답한다. 은아의 얼굴은 지금이 되니 한결 편안하고 밝아보인다. 웃고 있기도 했고. 웃는 모습이라. 평소에 보이는 딱딱하게 굳어있는 것과는 다른 느낌일까.

어쨌든 이어지는 말을 듣다보면 사랑이라는 감정은 꽤나 소박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감정을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사랑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알 방법은 없다. 다른 사람이 그렇게 말했다는 것을 들어도 증명할 방법이 없다. 본인이 그 감정을 느끼기 전 까지는. 하지만 한울은 호감이나 애정이나 같은 따뜻한 감정은 물론 애정을 기반으로 한 관심같은 미적지근한 것들 조차 제대로 받아보지 못했으므로 상상하기 조차 어려운 일이었겠지만.

계속해서 자신에게 뭘 바라는 게 없냐는 말에 한울은 턱을 괴며 고민에 빠졌다. 이 계약연애의 본질은 서로 애인 노릇을 하면서 은아는 괴롭힘에서 벗어나고 자신은 들러붙는 여자애들을 떼어놓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거기에 개과천선 코스프레를 하며 카드를 돌려받는 것도.

그 이상의 것을 바라는 게 있냐는 것에는 생각해 볼 것도 없었다. 여자친구가 필요했던 것이 아니니까. 서로 애정과 사랑을 나누는 진짜 연애도 아니지않는가. 서로 선을 지키기로 약속을 했었고. 하지만 이렇게 먼저 뭐든지 들어주겠다는 식으로 나오는 상대를 그냥 넘어가기는 이 기회가 아까웠다. 생각하던 중에 한울은 재미있는 것이 떠올랐다.

“키스해볼래?”

그렇게 말하는 한울의 얼굴은 장난기가 가득했다.

“진한 키스 한 번에 일주일 간의 노예 계약 어때. 네가 나한테 뭘 시키든 군말 없이 따르는 걸로. 수업시간에 자지 마라, 노트 필기 해라, 공부해라, 피씨방 가지 마라, 담배피지 마라 등등.”

턱을 괴며 은근하게 쳐다보는 한울의 표정은 일견 진지해보이기도 했다. 그건 처음 계약연애를 제안했을 때와 비슷한 것이었다. 얘가 정말 이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가. 그럴 리가 없지. 하면서도 조금 기대감이 바닥에 깔려있는. 어떤 반응이 나올 지 궁금하다는 그런 것이었다.

230 한울주 (BJhsq31K3U)

2022-09-21 (水) 11:27:38

흥미진진하다(쓰리디안경)(팝콘) 과연 은아의 반응은 어떨지…! ㅋㅋㅋㅋ 그나저나 커플할인 뭔데진짜 넘 귀여워 은아….

홀리한 사제 외모의 흑마법사 너무 좋지 않습니까…. 에필로그랑 외전 보려고 본편 보는 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 입마개 사버린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 정말 아무말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진짜 ㅋㅋㅋㅋ

어제는 잘 다녀왔어 엄청 늦게까지 있다가 돌아왔네 ㅋㅋㅋ큐ㅠㅠ 점심 시간인데 점심 잘 챙기구. 오늘 하루도 힘내기야~!

231 은아 - 한울 (robT4sKynA)

2022-09-21 (水) 21:53:07

하여튼 얘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은아는 생각했다. 대답하는 것은 대충에, 의뭉스러운 태도. 그래도 약속이나 계약 같은 것은 제대로 이행해주고 있고, 지금은 자기 비하적인 표현을 쓰다 못해 사랑에 관해 묻기까지. 그래도 은아는 성실하게 제대로 다 대답해주었다. 어쨌든 한울이 어느 정도는 자신에게 맞춰주고 있는 만큼 저도 한울에게 맞춰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러나 이윽고 이어지는 한울의 제안은 은아의 예상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나는 것이었다.

".......뭐?"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진지해보이기도 한 얼굴. 은아는 지금 제가 들은 것이 맞나, 잘못 들은 것은 아닌가, 한울이 생각하는 키스와 제가 생각하는 키스가 서로 다른 것인가, 별별 생각이 다 들면서 헷갈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잠시 벙찐 표정으로 말을 잃었던 은아는 이윽고 한숨을 푹 내쉬고 한울을 째려보았다.

"넌 농담으로라도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애랑 키스하고 싶냐? 하여튼 진짜 음흉한 게 누군데...."

투덜거리듯이 중얼거리면서 은아는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이마를 팍팍 치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참아낸 행동이었다.

"애초에 그 제안에서 네가 얻을 수 있는 것도 없잖아? 나야 일주일 간 잔소리도 안 하고 편해진다지만, 그만큼 너는 귀찮은 일 투성이가 될텐데?"

그래서 은아는 더욱 한울의 제안이 장난으로 느껴졌다. 어차피 쟤도 진지하게 묻는 게 아니라 그냥 나를 놀리기 위해 말을 꺼낸 것이겠지만. 그래서인지 다른 여자애들이라면 설레어하거나 부끄러워 할 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은아는 어이 없음만이 느껴졌다.

"아니면 그냥 키스할 수 있으면 아무 여자애나 상관 없다는 거야? 미안한데, 난 첫 키스거든? 넌 첫 키스가 아니라서 상관 없을지 몰라도 나에게는 아주 중요하단 말이지. 그러니까 기각. 농담할 거면 좀 더 재미있는 농담을 가져와 봐. 설마 이한울 너, 나 같은 범생이랑 진짜로 키스하고 싶은 건 아니지?"

은아도 한울의 표현을 빌리면서, 손으로 턱을 괴고 한울을 마주보며 피식 웃었다. 그럴 리가 없지. 얘는 그냥 내 반응이 보고 싶을 뿐일 테니까.

232 은아주 (robT4sKynA)

2022-09-21 (水) 22:00:34

한울이 설마 여기서 키스를 말할 줄은 몰랐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넘 흥미진진해(쓰리디안경)(콜라) 은아는 못된 장난이라 생각하고 있지만ㅋㅋ큐ㅠㅠㅠㅠ 은아 나름 제가 한울이 또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커플 할인이라고 생각했겠지. 첫 데이트도 지금도 다 은아가 원하는 장소였으니까 다음에는 한울이가 원하는 곳이 있으면 같이 가주겠다는 생각도 해서ㅋㅋㅋㅋㅋㅋ

한울주 맛잘알.....그것도 너무 좋아ㅋㅋ큐ㅠㅠㅠㅠ 본편이 고구마밭인 만큼 에필로그랑 외전은 달달할 것 같고ㅋㅋㅋㅋ 은아 평소에는 말 똑부러지게 잘 하지만 부끄러워지면 고장나서 아무 말 할 것 같지ㅋㅋㅋㅋㅋㅋㅋㅋ 맹견은 입마개가 필수라던가()

어서와~~ 즐겁게 다녀온 것 같아 다행이라구 >< 한울주도 오늘 하루도 힘냈으려나 모르겠네~~!

233 한울주 (NJoH9W1fbk)

2022-09-22 (거의 끝나감) 00:09:29

오늘도 은아 이마팍하게 만들었으니 뿌듯하다구?() 물론 은아의 이런 반응 예상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봐도 귀엽네~ 한울이 다른 여자애들하고는 다른 행동을 하고 있어서 한울이를 아는 애들이보면 얘 왜저래 싶은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은아는 모르겠지만 ㅋㅋㅋ큐ㅠㅠㅠ 은아 한울이 생각해주는 거 넘 귀여워.... 뭔가 날다람쥐가 늑대한테 해바라기씨 주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징나서 아무말하는거 귀여워.... 그렇게 말하면 한울이 그런게 취향이냐구 물을 것 같구. 자신을 묶어두고 감금해둘거냐며. 자기는 힘들겠지만 네가 원한다면 힐 수 있을 거라고 농담하기ㅋㅋㅋㅋㅋ

오늘 하루도 힘내는 중이야~ 은아주는 하루 잘 보냈으려나~

234 은아주 (ikNpQfUBvo)

2022-09-22 (거의 끝나감) 00:37:44

한울주 목표였냐구 그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쓰담) 한울이 은아에게만 다른 행동 하는 거 내가 다 설레고.... 은아만 몰라ㅋㅋㅋ큐ㅠㅠㅠ 은아는 다른 의미로 얘 왜 이래 생각 중.....ㅋㅋ큐ㅠㅠㅠ 한울주 비유 딱이다ㅋㅋㅋㅋㅋㅋ 제딴에는 되게 크고 중요한 건데 늑대한테는 보잘 것 없는 그런 거 열심히 내미는 날다람쥐 은아....

한울이 할 수 있는 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은아 당황해서 귀까지 다 빨갛게 물들어서는 지금 무슨 소리하는 거냐고 미쳤냐고 한울이 등이며 가슴이며 퍽퍽 때릴 것 같지. 오히려 그런 건 네 취향 아니냐고 또 아무 말 하고ㅋㅋㅋㅋ

난 하루 잘 보냈어~~ 한울주는 힘내는 중이라니..설마 아직 퇴근 안 한 거야?;ㅁ;

235 한울 - 은아 (PvO7ESHdIc)

2022-09-22 (거의 끝나감) 10:14:37

벙찐 표정을 짓는 은아의 모습에 한울은 큭큭 웃음을 흘렸다. 역시 놀리는 맛이 있다.

“농담 아닌데? 좋아해야만 키스하는 건 아니잖아. 모든 사람들이 사랑해서 연애하고 결혼하는 건 아니잖아? 그런 것이 일인 사람들도 있지, 연기자라거나.”

한울이 말하는 방식은 한없이 가벼웠으나 그 내용은 그리 가볍지만은 않을지도 몰랐다. 세상에 대한 불신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흐음…”

은아의 어이없음이 느껴지는 말들을 잠자코 듣고 있던 한울은 은아가 픽 웃음을 짓자 마주 웃었다.

“네가 아무 여자애는 아니지.”

누군가는 설렐 수도 있는 말일지 모르지만 한울의 입장에서는 그런 것을 노리고 하는 말은 아니었다. 듣는 이에게도 그렇겠지만서도. 인생 막살고 있는 한울에게도 계약연애라는 건 처음이기도 하고, 이런 애하고 같이 어울리는 것도 처음이기도 했다. 그냥 마냥 신기해서 이래저래 찔러보고 반응을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진심이라면? 내 일주일을 주고서 갖고 싶은 것일수도 있잖아? 뭐, 강요하는 건 아니고. 언제든 제안은 유효하니까 생각해 봐.”

한울은 다시금 의자에 몸을 파묻었다. 마치 맹수처럼 느긋한 태도로 손을 뻗어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그나저나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데, 본론을 얘기하자니까?”

말을 삼천포로 빠뜨린 것은 한울이었으면서 은아의 탓인 것처럼 말을 돌린다. 제멋대로에 흥미위주로 사는 인간. 그게 바로 그의 모습인 것이었다.

236 한울주 (PvO7ESHdIc)

2022-09-22 (거의 끝나감) 10:38:22

은아는 착각계니까 어쩔 수 없다구?(코쓱) 하지만 늑대 한울이는 날다람쥐 은아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주는 그 행동이 좋은 거니까. 너는 다 가졌으니까 괜찮잖아, 하면서 착취하려고만 하는 동물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가진 것을 주려고 하는 날다람쥐 은아….. 넘 맛있다. 늑대 한울이가 해바라기씨랑 함께 날다람쥐 은아까지 같이 먹어버릴것…(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아가 퍽퍽 때리면 한울이 아픈 척 하면서 엄살피우기. ㅋㅋㅋㅋㅋ 은아 넘 부끄럼 역치 낮은 거 아냐? 한울이 엄청 은아 놀리고 괴롭힐듯…() 어제는 야간근무라서 오늘 아침에 퇴근했지롱~ 은아주도 오늘 힘내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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