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9109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36 :: 1001

태식주◆lpv3AyUkTU

2022-08-15 01:53:29 - 2022-08-17 19:07:13

0 태식주◆lpv3AyUkTU (MMaEK7LjW2)

2022-08-15 (모두 수고..) 01:53:29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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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512 준혁 - 알렌 (xtMi7WdNjg)

2022-08-16 (FIRE!) 11:29:06

"응? 어라..알렌이야? 수고했어"

적당히 손을 흔들어주며 그의 공훈을 칭찬해준다
그런데 이 방향은

"수련하려고?"
"지금 너에게 필요한건 수련이 아닌것 같던데?"

분노에 사로잡혀 마구자비로 하는 수련은 비효율적이다
물론 알렌이 분노한건 아니지만.
분노가 좀 끓어 오르는 그런 상태였으면 좋겠다.

"대련은 유감이야, 아쉽게 됐어."
"이전에 나랑 했던 모의전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많이 다르던데..이유라도 있어?"

513 준혁주 (xtMi7WdNjg)

2022-08-16 (FIRE!) 11:30:41

흑화해라 알렌...

514 알렌 - 준혁 (SKWqDBss6A)

2022-08-16 (FIRE!) 11:50:20

"안녕하세요 준혁 씨."

나는 언제나와 같이 웃으며 그에게 인사했다.

"하하 특별반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했었는데 정작 가장 먼저 탈락해 버려서 면목이 없습니다."

준혁 씨는 나를 격려해 주었지만 내가 생각하더라도 나의 대련은 내용적으로도 결과적으로도 좋지 못한 경기였다.

"사용하는 기술들의 숙련도가 아직 실전에서 제대로 사용하기에는 숙련도가 낮은 편이여서요. 점령전 전까지 조금이라도 숙련시키는게 좋을거 같아요."

신체능력만을 의지하는 것은 명확한 한계가 있다.

나보다 강한 상대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기술의 숙련도를 올려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수련장을 향하고 있었다.

"그냥... 판단을 잘못했어요. 조금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준혁 씨의 질문에 나는 그저 이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3

515 준혁- 알렌 (xtMi7WdNjg)

2022-08-16 (FIRE!) 11:55:36

" ...딱히 개인의 대회니까 나에게 면목을 이야기할 필요는 없지만.. "

언제나와 같이 웃는 알렌의 얼굴을 관찰하며 다른 점을 찾아본다
없다.. 하지만 여기선..

"숙련도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의 차이 아닐까?"
" .....나와 모의전했던 너는 그렇게 안싸웠잖아? "

절박함이 있었고 반드시 이기고 싶다는 투쟁심이 있었다
검술의 달인 흉내를 내려고 노력하는 녀석은 아니었다.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

516 시윤주 (Gv1GlZiteA)

2022-08-16 (FIRE!) 11:59:27

수작을 걸고 있구나 현준혁이야

517 알렌 - 준혁 (SKWqDBss6A)

2022-08-16 (FIRE!) 12:10:16

"...그냥 조금 저 자신을 과대평가한거 같습니다."

조금 욕심이 났던거 같다.

그녀처럼 멋지게, 간결하게 싸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욕심

"아무래도 긴장이 조금 풀어져서 그랬던거 같아요. 주의하겠습니다."

"준혁 씨는 대운동회 구경이신가요?"

나는 얼버부리듯 준혁 씨에게 대답한 뒤 노골적으로 말을 돌렸다.


//5

518 알렌주 (SKWqDBss6A)

2022-08-16 (FIRE!) 12:11:42

알렌과 알렌주의 마음상태가 다르니 쓰기 엄청 힘드군요...

519 지한주 (leUlL8qfAA)

2022-08-16 (FIRE!) 12:25:06

지한주도 요즘엔 자꾸 멱살을 잡히니... 동감입니다.

잠깐갱신. 비가 오네요

520 알렌주 (SKWqDBss6A)

2022-08-16 (FIRE!) 12:47:43

밥먹고 오겠습니다.

521 준혁- 알렌 (xtMi7WdNjg)

2022-08-16 (FIRE!) 13:06:18

" 아하.. "

" 그런데 딱히, 과소평가하지 않아도 돼? 64강까지 올라갔잖아? 그것도 나름 괜찮은 성적이야. 심지어 자신에게 그런 핸디캡까지 부여하고 말이야. "

멋지고 간결. 분명 좋지만.
현준혁이 기억하는 알렌의 진짜 모습을 승리를 위해서라면 상대를 붙잡고 함께 지옥 불구덩이로 떨어질 수 있는
강심장을 지닌 검사였다. 기술이 실패해도 몇번이고 다시 달려들수 있는 남자였다.
촐랑거리는건 어울리지 않는다.

" 딱히 주의할 필요는 없지만..앞으로도 그렇게 싸울꺼야? "

말을 돌리는것을..붙잡으며
계속 끌고나간다

//잠깐 복통으로 기절했었다!! 미안 알렌주!

522 알렌 - 준혁 (SKWqDBss6A)

2022-08-16 (FIRE!) 14:13:18

준혁 씨는 말을 돌리려는 내 질문이 무색하게 계속해서 원래 이야기하던 주제를 이어갔다.

"아뇨."

준혁 씨의 질문에 반사적으로 대답했다.

"그런 허무한 패배는 한번이면 족합니다."

아직도 이 패배를 떠올리면 속이 뒤틀리는것 같다.

형태에 대한 집착은 오래전에 버렸다.

이번 패배는 온전히 내 욕심과 자존심 때문에 생긴 일

그런 패배를 겪고 똑같은 짓을 반복하기에는 나는 그렇게 속이 넓지 않았다.

"아..."

나는 너무 표정이 굳어진거 같은 기분이 들어 살짝 시선을 피한 뒤 마음을 가라앉혔다.


//6

523 알렌주 (SKWqDBss6A)

2022-08-16 (FIRE!) 14:16:57

식사가 조금 늦어졌습니다.(죄송)

524 준혁- 알렌 (xtMi7WdNjg)

2022-08-16 (FIRE!) 14:25:01

" ....그 표정 좋네. 그 마음가짐도 "

마음가짐만 달라져도 충분하다
안 맞는 옷을 억지로 껴입는것 보다
그 패배 한번에 고통스러워 하고, 속이 뒤틀리고, 자존심이 꺾이고...
화나고 분노하고 수치스러워하는 과정을 거쳐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는게 중요하다.

"그래서 내가 너에게...점령전에선 돌격대장을 맡게 할 생각이었거든 "

그리고 한번 깨지고 눈이 뜨이기 시작하면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
다시 일정한 압력과 동기가 필요하다.

완전히 우화하기 위해선..그것들이 필요하다

525 알렌 - 준혁 (SKWqDBss6A)

2022-08-16 (FIRE!) 14:50:11

"놀리지 말아주세요."

이 표정이 좋다니

나는 가끔 거울로 이런 표정을 지은 내 모습을 볼때마다 과거의 부끄러운 기억들이 떠올라 죽도록 싫었다.

"네... 제게 돌격대장이요?"

갑자기 준혁 씨에게서 터무니 없는 제안이 날아왔다.

"제가 말하기에는 조금 이상하지만 저는 돌격대장에 그닥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되는데요."

당장 내가 생각하기에도 그랬다.

우승후보 상대로 기본 검만을 이용해 막상막하의 경기를 치룬 태식 씨나 이번 대련에는 나오시지 않았지만 나보다 훨씬 뛰어난 무력을 지녔다고 생각되는 지한 씨 그외 다른 분들 나 보다 더 적합한 인재가 많았다.


//9

526 알렌주 (SKWqDBss6A)

2022-08-16 (FIRE!) 14:50:38

>>522 //7

527 시윤주 (Gv1GlZiteA)

2022-08-16 (FIRE!) 14:56:52

솔직히 납득이 가는 전략은 아니긴 하지만...뭐 책임에는 권리도 필요한 법이니까(물론 룰이 공개되면 예상도가 달라질 수도 있고)

528 토고주 (yvWTAobO6U)

2022-08-16 (FIRE!) 14:57:59

마치 아이돌 그랑프리 센터는

키미다.

같은 상황

529 시윤주 (Gv1GlZiteA)

2022-08-16 (FIRE!) 14:59:18

다만 하기로결정 했으면 엉망진창 안풀리거나 망한다는 가능성이 생겨도 후회는 안할 각오로 하자. 뭐, 이건 모든 작전에 해당되는 거겠지만

530 준혁- 알렌 (xtMi7WdNjg)

2022-08-16 (FIRE!) 15:02:13

"농담이 아닌데? 나도 너 처럼 한없이 삐뚤어지던 시절이 있어서. 지금 무슨 심정인지 알것 같거든"

"노력한 만큼 리턴이 안돌아와서 열이 뻗치지? 아무리 노력해도 더 잘난 녀석들이 잔뜩 있어서 위축되고...안그래?"

공감해줄수 있다.
적어도 이런 분야에 있어서는..그리고..

"내 인선에 반발할거면 더 나은 판단을 가져오라해. 적어도 내가 보기엔 사자왕을 막을 수 있는 녀석은 너 밖에 없거든 "

"그런 잘난 녀석들에게 한방 먹여주고 싶잖아? 너 그런 녀석 끌어내려서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가는거 잘하잖아?"

내 지휘가 기껏해야 이류일지언정
안목은 일류다.

531 시윤주 (Gv1GlZiteA)

2022-08-16 (FIRE!) 15:12:02

양파치킨 맛있자

532 준혁주 (xtMi7WdNjg)

2022-08-16 (FIRE!) 15:13:17

치킨....맛있겠다..

533 시윤주 (Gv1GlZiteA)

2022-08-16 (FIRE!) 15:19:40

특이하게 갈아낸 양파인지 무인지랑 어니언 소스를 얹어주네. 알싸한 맛이 굿.

534 알렌 - 준혁 (SKWqDBss6A)

2022-08-16 (FIRE!) 15:24:01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준혁 씨가 나에게 거는 생각 이상의 기대에 나는 약간의 부담감을 느꼈다.

나는 약간의 고민 끝에 준혁 씨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지휘관의 판단이 그러하다면 저는 그 판단을 믿고 따르겠습니다."

함께하는 동료를 믿어라.

카티야가 나에게 몇번이고 강조했지만 행하기 무척이나 어려웠던 말.

미리내의 입학했을때 부터 항상 기억하고 있었던 말.

준혁 씨는 지휘관으로서 동료로서 나를 믿어주고 계셨다.

그렇다면 내가 해야 할 건 그런 준혁 씨를 믿고 그 믿음의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당연한 일이였다.


//11

535 준혁 - 알렌 (xtMi7WdNjg)

2022-08-16 (FIRE!) 15:28:43

" 하지만 너의 실책은 곧 나의 실패로 이어지는 지금 상황에서... 너무 안일하게 굴 순 없겠지 "

"니가 해줘야할 일이 있어 "

우선..지금 쓰는 무기도 그렇고 방어구도 그러하고 이것저것 문제가 많으니까...

" 대곡령이 무기도 취급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상인길드지 장인길드가 아니니까 무기는 다른회사꺼 써도 되겠지..? 아무튼.."
" 우리 판다 아저씨랑 싸운 그 여자애 알지? 나랑 어느정도 아는 사이인데. 무기를 잘 만들어. 그 녀석을 찾아서...이걸로 네 무기를 사 "

나는 15만 gp를 내밀었다.

" 방어구, 무기, 1회용도구, 나노머신 강화..가리지 말고 스펙업을 해 "

절박함이 있다면 이 돈을 허튼 곳에 쓸 수 없겠지.

" 그리고 새로 산 무기들을 들고 죽을 정도로 수련해. 물론 컨디션은 회복해 오고 .... 가능하지? "

// 현준혁 -> 알렌 [15만 gp와 잔여망념 100양도]

536 알렌주 (SKWqDBss6A)

2022-08-16 (FIRE!) 15:29:35

알렌주:(부담감 심화)

537 준혁주 (xtMi7WdNjg)

2022-08-16 (FIRE!) 15:29:48

가능하지 알렌주!?
사자왕 이길 수 있지!!!?

538 라비아(라임)주 (cqats8VF/Y)

2022-08-16 (FIRE!) 15:33:37

다들 좋은오후! 새로운 기분으로 개명 신청했는데 이게 또 머쓱한 기분 ㅋㅋㅋ

아무튼 좋은오후야!!

539 알렌주 (SKWqDBss6A)

2022-08-16 (FIRE!) 15:34:45

어서오세요 라비아주

540 알렌주 (SKWqDBss6A)

2022-08-16 (FIRE!) 15:35:31

본편에서는 라임은 별명 내지 가명이였다. 정도가 될까요?

541 시윤주 (Gv1GlZiteA)

2022-08-16 (FIRE!) 15:35:56

무기 다른데서 사면 안될텐데??

542 라비아(라임)주 (cqats8VF/Y)

2022-08-16 (FIRE!) 15:36:03

알렌주 안녕~ 다들 알아볼 때까지만 나메 이렇게 달고 있을게!

543 시윤주 (Gv1GlZiteA)

2022-08-16 (FIRE!) 15:36:49

제작 의뢰는 되나? 사실 거기까지는 모르겠넹

544 라비아(라임)주 (cqats8VF/Y)

2022-08-16 (FIRE!) 15:37:21

>>540 캡틴과 상의해서 가능하다면 개명 신청했다는 쪽으로 가볼 생각!
안되면 원래 그랬다~ 해야지 모

545 라비아(라임)주 (cqats8VF/Y)

2022-08-16 (FIRE!) 15:37:41

시윤주도 안녕!

546 시윤주 (Gv1GlZiteA)

2022-08-16 (FIRE!) 15:39:13

하이루

547 알렌 - 준혁 (SKWqDBss6A)

2022-08-16 (FIRE!) 15:47:37

"이.. 이건 대체..."

갑작스럽게 준혁 씨가 내게 내미는 거금에 나는 크게 당황했다.

"아무리 승리를 위해서라지만 그런 큰 거금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미리내의 입학하기전 세계를 떠돌며 내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금액이 15만 GP가 넘을지 안넘을 지도 모르는데 그런 거금을 그냥 넘겨준다니.

나는 준혁 씨가 나에게 돈을 넘겨주려는걸 말렸다.


//13

548 준혁 - 알렌 (xtMi7WdNjg)

2022-08-16 (FIRE!) 15:49:50

"사자왕 이길거잖아?"
"그 투자라고 생각해.. "

원래는...나도 천자에게 받은거지만
딱히 쓸 곳도 없으니.....

"단, 사자왕 못이기면 그 두배를 돌려줘야할거야.."
"그런 각오로 받아"

15만 gp...큰 금액인건 알고있지만
나보단 이 녀석이 더 필요하겠지

549 알렌 - 준혁 (SKWqDBss6A)

2022-08-16 (FIRE!) 15:59:38

"아."

준혁 씨는 한사코 거부하던 나에게 억지로 떠넘기듯이 15만GP를 쥐어주었다.

손이 덜덜 떨렸다.

평소 의뢰를 할때도 의뢰비 보다는 다른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고 의뢰를 받았고 의뢰비가 크다 생각되면 일부를 기부를 했기에 이런 거금을 보고 만져본적은 처음이였다.

"진다면 2배..."

떨림은 더더욱 심해졌다.


//15

550 준혁 - 알렌 (xtMi7WdNjg)

2022-08-16 (FIRE!) 16:07:04

" 돈이란건 좋지? "

" 이걸로 좋은 검도 사고, 좋은 방어구도 살 수 있을거다. 독 같은거에 밀릴 일도 없어지겠지. "
" 어쩌면 니가 사람을 사귀는데 훨씬 더 좋은 대접을 해줄 수 있을거야. 사람이란 대접을 받을수록 마음을 여는 법이거든.."

나노머신에 표기되는 15만 gp 라는 금액의 무게에 알렌은 당황하고 있었다.
그 반응이... 마음에 들었다.

" 이 gp는 가치의 증명이지.. 뭐 2배로 돌려주라는건 거짓말이야. 그냥 나중에... "
" 나중에 우리 여명길드의 앞길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니가 내 편을 들어주면 돼. "

알다시피...그저 선행만 해준다고 만족하면..길드가 아니잖아.
내 목적이 가디언과 헌터의 균형이라고 한들. 헌터는 헌터만의 신조가 있어야한다.
그리고 그게 바로 의뢰비고.
알렌이 내 말에 찬동해줬으면 하네..

" 어렵지 않지? "

551 빈센트주 (.RcJWxkgbM)

2022-08-16 (FIRE!) 16:19:00

-빈- 갱신
일상하실분

552 알렌 - 준혁 (SKWqDBss6A)

2022-08-16 (FIRE!) 16:23:34

순간 처음 만져보는 거액에 당황하던 중 준혁 씨의 말에 냉정함이 돌아왔다.

"그것이 조건이라면 이 돈은 받을 수 없습니다."

나는 준혁 씨에게 다시 돈을 내밀었다.

"준혁 씨가 이야기하려는 앞길을 알지 못한 채로 돈 때문에 준혁 씨 편을 들어드릴 수는 없습니다."

만약 준혁 씨가 말하려는 앞길이라는 것이 옳지 못하다 생각 된다면 나는 얼마를 받더라도 그를 지지할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준혁 씨"

나는 조금 웃으면서 말을 이어갔다

"대가가 없더라도 저는 준혁 씨를 믿고있습니다."

만약 그가 말하려는 앞날이 옳다고 생각 된다면 나는 당연히 대가없이 기꺼이 그를 지지할 것이다.



//17

553 태식주 (UmYmI5fOwM)

2022-08-16 (FIRE!) 16:27:11

그러고보니 무슨 이벤트 있을고라 하지 않았나

554 준혁 - 알렌 (xtMi7WdNjg)

2022-08-16 (FIRE!) 16:28:23

" ...... 그래... 뭐 그럼 어쩔 수 없지"

나는 얌전히 15만GP를 다시 받았다.

" 아직이려나. 뭐 난 인내심이 많으니까 기다려줄게"

이번의 패배가 아직 그렇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았다면
나는 더 기다려줄 수 있다.

여명길드가 바라는것은 사람의 웃음, 안전..평화 이런게 아닌.헌터의 긍지여야 할 것 이다.
만약 누군가 여명길드의 활동에서 수익 부분을 잘라낸다하면..
어떤 수를 써서든 그것을 막을 각오 역시 되어있다.

하지만
대가 없이 믿고있다는 말에 처음으로 내 표정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난, 그런거 믿지 않아"
"사람의 신뢰는 보상이 따라오거나, 아니면 매우 유능해야 유지되는거야. 보상도 없고 무능하면 배신당할 수 밖에 없어."

무상의 신뢰 따위는 없다.
배신당해봐서 잘 알고있다.

555 빈센트주 (.RcJWxkgbM)

2022-08-16 (FIRE!) 16:36:18

>>553
정말요??
그 배경음악 이벤트엿나

556 알렌 - 준혁 (SKWqDBss6A)

2022-08-16 (FIRE!) 16:41:09

"이해합니다."

그의 말은 지금에 나에게도 옳은 말로 들려왔다.

나 또한 사람을 믿지 못한다. 아니 어쩌면 준혁 씨보다 내가 더 심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기억하고 있었다. 주변에 상처받으면서 끝까지 사람들의 선의를 믿었던 그 모습을.

무척이나 바보같지만 아름다운 모습. 그로인해 서서히 바뀌어가던 주변을.

그 모습을 기억하고 있기에 나는 포기할 수 없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제가 준혁 씨를 믿고있다는건 변함 없습니다."

변한건 없었다. 그의 믿음에 부응하고 나는 그를 믿고 그 신뢰에 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19


현준혁에게 15만GP를 반환하겠습니다.

557 빈센트주 (.RcJWxkgbM)

2022-08-16 (FIRE!) 16:49:27

준혁알렌 일상...
매우 흥미롭게 관전중

558 알렌주 (SKWqDBss6A)

2022-08-16 (FIRE!) 16:55:22

안녕하세요 빈센트주

559 빈센트주 (.RcJWxkgbM)

2022-08-16 (FIRE!) 16:56:21

>>558
ㅎㅇㅎㅇ

560 토고주 (yvWTAobO6U)

2022-08-16 (FIRE!) 17:08:42

장인에게 제작 의뢰 같은거나
당근마켓에서 구매하는 작은 수준은 가능해.

561 이름 없음 (yvWTAobO6U)

2022-08-16 (FIRE!) 17:10:11

개인 대 개인 거래는 오케이

벗, 개인 대 사업자 거래는 무조건 대곡령을 통해서.

562 토고주 (yvWTAobO6U)

2022-08-16 (FIRE!) 17:10:55

내가 빨리 회계 배워서 이 조건을 없애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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