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앗.. 많이 힘들었구나...(뽀다다담) 답레는 느긋하게, 천천히 주길 바라.. ;-; 현생이 더 중요할 순간이니까..(꼬옥)(부둥둥) 조금 지나면 추석이기도 하고, 그 이후부터는 여유로워질 거야..🥺 그러기를 바랄 뿐이라구.. 으악 죽으면 안돼~!!! (죽은자의 소생)(?)
으아악 로로야 무슨.. 머선.. 머선129!!! 으악 우리 로로 파랗고 바다를 떠오르게 하는 그 깊은 눈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0;0;0;0;
느긋하게 이어와. (쓰담담) 👀 정신이 빌런화되어가고 있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야. 빌런화가 끝나면 빌런이나 다름없는 정신에도 히어로로서 바빌론 시티는 이제부터 내 관할이라고 선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면 에만이 페로사 멘탈 케어를 해줘야 합니다..
그... 덴마 파마나의 개 3~4화 보셨잖아요 👀 이게 절망편이라거나 배드엔딩 루트인 거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냐. 에만에 대한 사랑이 변하거나 하진 않을 테니까. 에만주가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느냐 문제지. 여전히 에만에게 환하게 웃어줄 텐데, 엘리시움 그 자리에서 여전히 바텐더를 하면서 푸른 눈으로 웃어주는 페로사를 보고 싶으냐, 아니면 화이트 킹 빌딩(이었던 곳)의 꼭대기에서 에만과 페로사의 새로운 질서 아래 재편된 바빌론 시티를 내려다보면서 싸늘한 푸른 눈으로 웃어주는 페로사를 보고 싶으냐 정도의 차이니까.
이번 여름이 너무 더웠으니 이번 겨울은 충분히 추웠으면 좋겠네. 요즘 기후가 걱정이야... 우왁 (죽늘어남(
으아악 더 강해져야해... ;0;.. 으아악....(울다 죽음)(?) 어느 쪽이든 다 맛있어서 에만주 죽었어... 바텐더를 하면서 웃어주는 로로도... 우리가 왕이야 엔딩도... 너무 맛있다... 구론희랑 크로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지 둘다 너무 취향이라 큰일났다.. (대체2) 맑눈광이냐 언니 경멸 한 번만 해주세요 아니 계속 해주세요냐...(?) 믹깅이도 내가 더 잔인해져야해, 라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에만이도 조금씩 변화를 겪긴 하겠지만 이게 이전 어장 김에만이 총을 쏠 수 있을 정도가 되느냐와 총을 쏘지 못하지만 다른 걸 할 수 있느냐의 차이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
자주 튀어나오는 말버릇이 있나요? > "아, 그게……." 라는 말을 자주 쓰긴 하지? 그거 말고는 숫자를 셀 때 10단위는 'n0 하고도 n'이라는 영국식 표현을 자주 써.
말투는 어때요? 예의바른가요 모나있나요? > 동글동글 보드라운 말투긴 하지만 상냥하지는 않아. 미네르바의 부엉이 일을 할때 그 안드라스에게 "네가 네 X대로 하고 싶은 건 알겠는데, 그러면 내 X은 누가 신경 쓰는데? 거래가 아니라 협박이잖아. 그 자리에 올라놓고도 상식이 없어?" 같은 사상 초유의 싸가지를 보여주기도 했을 거야... 김에만 싸가지는 어쩔티비만 봐도 견적이 나오지만..🙄
가방에는 뭐가 들어 있나요? > 김에만의 일상 가방에는.. 여분의 볼펜과 물티슈, 손바닥보단 조금 큰 포스트잇, 현금 약간이 든 지갑, 핸드폰, 며칠 전에 넣어놓고 까먹은 사탕 껍질이 있을 거야...🤔
에만: 305 어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나요 "아이스크림?" "음.. 글쎄.. 나는 전부 좋아하는걸. 2달러 10센트의 Super Twin*도, 2달러의 Sour Wower*도."
* 싸구려 과일맛 쌍쌍바. * 새콤한 맛의 하드 아이스크림. 둘 다 아이스크림 트럭에서 판매한다.
243 맷집이 좋은가요? : "음..." "아니. 그렇지만 버틸 수는 있어. 이 도시는 그런 곳이니까, 나도 예전엔 맞아본 적이 있거든.. 어릴 때." "초등학생 때, 친구랑 주먹다짐을 한 적이 있었어. 다들 그러면서 크잖아. 주먹으로 얼굴을 맞아서.. 런치박스로 걔 머리를 내리치면서 나뒹굴고 싸웠어. 웃기지.. 으응, 큰 사건은 아니었어. 걔도 가족이 히어로고, 우리 가족도 히어로였으니까, 누가 더 멋있는지 얘기하다 그랬거든.."
039 '눈이 녹으면' 뒤에 올 말을 상상한다면 : "……봄이 온다는 말을 기대한 건 아니지..?" "이 도시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가 제일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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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싶은데 잠이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 에만: 과제.. 해야지. 에만: 전공책을 읽으면 5분 안에 잘 수 있어.. < 대학생학대 평균 에만: 그렇지만, 좋아하는 사람 품에 안겨있으면 더 빨리 잠들 수 있는 걸 요즘 깨달았어..
"어쩔 수 없는 술버릇은?" 에만: 아직 그만큼 취해본 적은 없다고 생각해. 용왕: 진짜 그렇게 생각하더냐. 에만: ...아? 용왕: 기억이 안 나는구나. 가여운 것..(진짜 측은한 표정으로 쳐다봄) 에만: ㄴ, 나.. 뭐 했어? 용왕: (끄덕..) 에만: ...했어..? 용왕: 홈커밍 파티 때 싸구려 보드카 두 잔으로 그렇게 됐다면 믿겠더니. 네 나단에게 매달려 한참을 울다 기어이 내게 업혀왔는데. 에만: 아..?? (동공지진)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주는 제일 큰 애정 표현은?" 에만: 알면서. 에만: (에만은 팔을 쭈욱 벌렸다.) 안녕, 나는 미카엘이고 허그를 정말 좋아해..!(꼬옥)(부빗)(배시시)
안식을 바랄 뿐이었다. 단지 그것만 있으면 됐다. 너무 크지도 않고, 너무 작지도 않은 적당한 안식을 원했다. 당신의 품이 딱 그랬다. 당신은 자신에게 있어 어떤 존재인지 평생 모를 것이다. 자신도 당신에게 어떤 존재인지 잘 모르니까. 한없이 소중한 존재라는 건 알지만, 서로 목숨을 바칠 정도의 한도가 달랐기 때문이다. 그 기준도 서로 다르고, 받아들이는 정도도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미카엘에게 있어서 이번 일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세상이 무섭다는 걸 한 번 깨닫고 나니 끝도 없이 무서워져서, 품 속으로 한없이 기어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그리고 영영 숨어 나오지 않고 싶을 정도로. 미네르바의 부엉이로 살겠다 다짐했을 때의 기억이 무색했다.
그렇지만 미카엘은 자신의 겁을 이겨내야 했다. 당신의 바다처럼 푸르른 눈동자는 어딘가 이지러진 느낌이 들었다. 어쩐지 그게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고 겁 많은 미카엘이 다시금 툭 튀어나오는 것 같았다. 계속 이렇게 두면 아주 무서운 일이 벌어질 거야. 직감이 속삭이듯 작게 빨간 등이 켜졌다. 그렇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눈물을 닦아주는 상냥한 손길이 같아서인지 더 갈피를 잡기가 어려웠다. 이대로라도 계속 같이 있을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아마는……. 빼줬으면 좋겠어. 페로사는 나한테 정말 소중한 사람이고.. 하루도 빠짐없이 같이 있고 싶은데.. 솔직하게 아프다고 말해주면 내가 같이 기대줄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그게.. 나도 부리는데, 페로사도.. 응석 정도는 괜찮잖아. 페로사가 그래준다면 난.. 그러니까.. 기쁠 거야. 응……."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았다.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더듬더듬 입을 뗐다. 가면 갈수록 목소리가 작아져 결국 끝마무리가 흐렸다. 방금 전까지는 펑펑 울어놓고 이젠 응석이라니! 미카엘 이 바보야. 빵 부스러기처럼 조그맣게 흘린 단어의 끝이 새의 배로 쏙 들어가 사라지지 않았길 바랄 뿐이다. 집에서 아프다고 응석을 부리면 아팠냐고 물으면서 안아주고 싶었다. 차라리 그렇게라도 한다면, 서로 가진 마음의 짐은 덜 수 있지 않을까. 아프다고 솔직하게 얘기해 준다고 해서 미워하는 것도 아닌데. 칭얼거리며 의견을 피력하던 미카엘은 품에 폭 안겨있다 번쩍 들어 올리는 손길에 히끅, 하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팔을 향한 시선이 잠깐 부자연스럽게 향했다. 아프진 않을까?
"ㄴ, 나 무거운데.."
자신도 모르게 흘린 말이었다. 미카엘은 입술을 잠시 오물거렸다. 품이 안락하고 따뜻해서 더 뭐라고 말하진 못하고 가만히 볼을 비비려 들었다. 아직 확실하게 풀렸다기엔 은은하게 남아있는 응어리가 있어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도 있는 모난 눈이 가시려면 나흘 정도는 걸리겠지만, 지금은 응석을 부리기로 했다.
"……지상은 안 될 거야."
미카엘은 눈을 느릿하게 떴다. 지상은 위험하다. 용왕은 직접 늑대 사냥꾼 사냥에 나서진 않았지만, 아마 이 도시의 난동에서 사설 경호업체가 함부로 출동하지 못하도록 조직을 앞세우고 개인적인 사건을 벌려놓은 뒤, 지금쯤 수습하고 있을 것이다. 간도 크게 조직을 배신해 자금을 빼돌린 쥐새끼를 잡는 일이 있었다고 변명하겠지. 시선을 분산시키려면 이 정도 사건은 필요했다. 미카엘은 눈을 흘기듯 굴렸다. 아직도 선명한 피웅덩이를 바라보다가 다시금 눈을 굴려 당신을 쳐다봤다. 잘 바라보고 있다 갑자기 팍 인상을 썼다. 맞다, 나 아직 응어리가 안 가셨지. 한참을 노려보듯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의 조그마한 미간을 찌푸리다, 시선을 왼쪽 아래로 내리깔았다.
"다운타운 쪽에.. 내가 구비해둔 은신처가 있어. 내가 지리는 잘 알고. 이 지역 부근은 미드나잇 파크랑 연결됐고.. 도착지는 다운타운이니까……."
조금 멀어. 그 말을 뒤로 다시금 입술만 오물거린다. 걸을 수 있겠냐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하고 있었다.
마무리 잘 되길 바라구, 멘탈도 어서 수복되길 바라. 다 괜찮아질 거야! 그러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말구, 불안해하지도 말구. 어디 사라지는 일도 없을 테니까 힘들 때마다 와도 되구, 편하게 기대도 좋아. 그러니까 오늘 하루도 정말 잘 해줬구, 내일도 잘 할 거야. 파이팅! >:3
자캐가_스텟제_커뮤를_뛴다면_공격_치명_방어_회피에_투자할_포인트는 > •0•..?? 나 스탯제 뛰어본 적 없는데..! 육성 어장이랑 비슷할까? 기본 포인트를 제외하고 회피에 몰빵할 것 같은데..?(?)
과거의_자신과_닮은_사람을_본다면_자캐의_감정은 > 외관이 닮았으면 그럴 수도 있지.. 하다가 뭔가 떠올리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볼 것 같고, 하는 행동이 닮았으면 지나쳐. 이 도시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만큼, 착한 사람은 못 되거든.. 대신 너무 신경쓰인다 싶으면 스스로의 행동이 얼마나 무모한지 깨닫게 해주는 편이야.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이름은?" 에만: 음……. 에만: 백작부인. 에만: 예전에 키우던 물고기 이름이, 백작부인이거든.. 꼬리가 드레스처럼 정말 예뻤어. 에만: 수컷이긴 했지만..
"배우고 싶은 외국어 있어?" 에만: …이건 페로사에게 비밀인데.. 에만: 이탈리아어를 배워보고 싶어. (속닥속닥) 에만: 비밀이야, 마오. 알겠지? 새끼손가락이랑, 내일 먹을 초콜릿도 걸어야 해.
"네 일기 한 장을 찢었어. 거기에 뭐라고 적혀 있을까?" 에만: ㄴ, 내 일기 찢지 마..!
[보름, 피비린내가 많이 남. 비밀일기.
오늘은 적어둘 얘기가 길다. 에만의 역할로 실수를 했다. 페로사가 크게 다친 것 같다.. 덕분에 내 부족함을 깨달았다. 한 번의 실수를 했으니 두 번은 없다. 살아남을 것이다. 페로사를 자유롭게 해주고 싶으니까. 그리고 곁에 남고 싶다. 하고 싶은 일이 아주 많다. 얘기하고 싶은 것도 아주 많고, 그러기 위해선 더 이상 실수해서는 안 된다.
곧, 이번에 계획한 일이 잘 해결된다는 가정 하에 역할을 구분지을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다. 이건 좋은 소식일까? 아니면 나쁜 소식일까. 역할을 나누게 된 계기를 생각하면 좋은 소식이다. 그때의 나는 아직 약을 완벽하게 끊지 못했고, 그런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사람들을 다시 만나는 게 너무 무서웠다. 사람은 정말 싫다! 그 사람들도 내게 약을 줄 것이다. 연기로도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걸 처음 깨달았고, 나는 독해져야겠다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아예 다른 사람이라고 선을 그어낸 것이 계기였다. 가장 처음 생긴 건 헤로인이다. 나는 내 자신을 지키고 싶었으니까. 아예 새로운 사람을 만든 것도, 교환일기에 서로의 일상을 적는 것도, 내 자신이 조금 더 독해지고자 몰입하기 위해서였는데. 그렇게 만들어진 역할이 점차 늘어나더니 이젠 미카엘의 일부면서도 미카엘이 아니다.
음, 내가 그런 존재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건 나쁜 소식인 것 같다. 사실 많이 무섭다. 저것도 나고 이것도 나라지만, 아직 받아들이기엔 내가 너무 나약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