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85093> [HL/연애/플러팅] 화살표의 행방 - 3rd stage :: 1001

이름 없음

2022-08-06 23:29:52 - 2022-08-10 20:48:54

0 이름 없음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23:29:52

#이 스레는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에서 모티브를 딴 스레입니다.

#진행이 있는 가벼운 미니게임형 이벤트나 미션 전달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하게 됩니다.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의 전 연인과 연애프로그램에 서로 합의하에 참여하였고 거기서 다시 옛 연인과 재결합을 할지, 아니면 새로운 사랑을 찾을지는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허나 그 결과가 항상 좋을 순 없으며 당신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해줄 수 없습니다.

#전 연인 선관은 어디까지나 선관일 뿐입니다. 그것을 핑계삼아 편파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시트에 견제나 이간질이 다 가능하다고 되어있는 캐릭터에 한해서는 그 캐릭터에 대한 견제나 이간질을 시도해도 상관없으나 불가하다고 되어있는 경우는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캐입이며 오너입으로 오너 견제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매주 금요일에서 토요일에 자신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게 '캐입'으로 비밀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그 비밀 메시지는 그대로 캐릭터에게 전달됩니다. 어디까지나 비밀 메시지이기에 자신이 누군지 직접적으로 쓰면 안됩니다.

#간접적인 호감 전달이나 플러팅 등은 허용이 되나 직접적으로 좋아한다는 고백 등은 특정 기간이 되기 전엔 불가합니다.

#이 스레는 두 달 단기입니다. 또한 프로그램 특성상 주기적으로 계속 시트를 받을 순 없기 때문에 중간에 무통잠을 해버리면 상당히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캐릭터끼리는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만들어져도 오너들끼린 사이좋게 지내도록 합시다.

#다시 말하지만 라이벌은 어디까지나 캐릭터지. 오너들끼리 견제하거나 편파를 하거나 하지 말도록 합시다.

#여러분들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할 수 없으며, 그것으로 인해 불평을 한다고 한들 아무도 도와줄 수 없습니다.

#그 외의 문의사항이 있거나 한 분들은 얼마든지 물어봐주시고 이 스레는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수위가 너무 높아지지 않게 조심합시다. 성행위, 혹은 그에 준하는 묘사나 시도 기타 등등은 절대 불가합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74067/recent

비밀 메시지함 - https://bit.ly/3Bj9GPA

818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0:28:39

어서 와요 연호주!

819 연호주 (1zAujEQ1as)

2022-08-09 (FIRE!) 20:31:02

은석주 안녕안녕~~~ 오늘 밤은 어제보단 시원한 것 같아~~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820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0:32:18

확실히 어제보다는 좀 시원한 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어제보다는 시원한거긴 한데.
그래도 어제보다는 나으니 좋은 게 좋은거죠!

그래서 다음 연호주의 답레에서 왜 소금이를 선택했는지 이유가 나온다고요? (착석)

821 영월주 (kmmSkMmFq.)

2022-08-09 (FIRE!) 20:32:48

설영월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자기자신을_사랑합니까

우와...우으아...(망치를 든다)🔨(쨍그랑)😵
얘가.. 그런걸 할까요....?

자캐의_커피_취향

대체적으로 아메리카노. 로스팅은 중간 정도에 초콜릿향 나는 원두를 선호한다. 큰 머그잔에 가득 담아서 김도 안 올라올 정도로 식혀서 마신다.

자캐를_안으면_어떤_향이_나는가

그 날 뿌린 향수의 향? 아니면 샴푸나 바디워시의 향?
플로럴계에서 시트레스계를 왔다갔다 할 듯?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나 안 보고 싶었어?"

1) 설영월: 누구신지 기억에도 없습니다만.
2) 설영월: (우물쭈물 말을 아끼다가, 고개를 작게 끄덕인다.) 보고 싶었, 어요...

"네 일기 한 장을 찢었어. 거기에 뭐라고 적혀 있을까?"
설영월: 제 일기를요...? (싸늘)
(찢어진 페이지는 그날의 일정과 새까맣게 물든 여백이 있다. 여백은 볼펜을 반복적으로 그어서 칠해진 것으로 보인다.)

"실력이 그 정도밖에 안 돼?"
설영월: (지그시 노려본다.)
설영월: (곧 소름 끼치는 소리와 함께 바이올린의 현 끊어지는 소리가.)
(이후 비명. 소란. 암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822 영월주 (kmmSkMmFq.)

2022-08-09 (FIRE!) 20:35:08

연호주 어서와! 좋은 저녁!

멀티- 일단 저녁부터 먹고... (배달예상시간 1시간)(눈물)

823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0:36:59

>>821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다면 누군가의 도움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되는 것! 아무튼 영월이는 아메리카노파로군요.
그리고 1번과 2번은 필시 호감도 차이일테고.. 일기장의 내용이. (흐릿) 그리고 바이올린으로 복수..ㅋㅋㅋㅋㅋㅋ 귀여워라.

824 연호주 (WcV36.00sY)

2022-08-09 (FIRE!) 20:37:39

이대로 점점 시원해져서 가을이 와줬음 좋겠다~~~~

글쎄~ 영원히 안 나오고 미궁에 빠질지도 모른다구?!(?) 아무튼 모두 이유 하나씩은 있잖아? 소금이가 어떻게 추측하고 있을지도 궁금하구~~

영월이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내가 할 거야!!(꼬옥) 헉~ 마지막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825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0:39:44

아니에요! 지금껏 제가 본 연호는 저런 거 비밀로 안하고 바로바로 말해주는 애였다구요!! (필사적)(끌려감)

826 영월주 (kmmSkMmFq.)

2022-08-09 (FIRE!) 20:44:12

>>823 아메리카노 아니면 홍차 주로 마셔! 음료는 의외로 단거 멀리하는 편! 일기장은... 사실 말이 일기장이지 대표님이 내려주는 오더장.. ㅋㅋㅋㅋㅋ 마지막의 바이올린은 너무 세게 쥐어서 현 끊어지고 손 다친 거... (시선회피)(휘파람)

>>824 마지막은- 글쎄 무슨 일일까- 난 모르겠네- 휫휘 (백스텝)

영월 : (놀란 햄스터 짤)(곧 침착하게 핸드폰을 꺼내 112를 누르고)(?)

827 강청주 (T6m2fqnfhI)

2022-08-09 (FIRE!) 20:46:33

그래도 오늘은 그럭저럭 심각하진 않네
에블바리 굿-이브닝

828 강청주 (T6m2fqnfhI)

2022-08-09 (FIRE!) 20:47:14

>>821 크...크아악 그만때려
일상 분위기에 후두리맞는 것으로 충분해 크아악

829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0:47:38

>>826 갑자기 시리어스가 되어버렸어!!

>>827 어서 와요 강청주!

830 영월주 (kmmSkMmFq.)

2022-08-09 (FIRE!) 20:51:52

>>828 강청주 어서오고- 어라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모른척)(제일 나쁨)

>>829 시리어스 맛있어! 시리어스 만세!!! 😵😵😵

(그렇게 퍼먹다 죽은 새럼)

831 강청주 (T6m2fqnfhI)

2022-08-09 (FIRE!) 20:52:23

>>830 그렇게 나오신다 이거지

832 영월주 (kmmSkMmFq.)

2022-08-09 (FIRE!) 20:53:53

>>831 (두렵)(무섭)(두근)(?)

833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0:55:18

-그렇다.
-이것이 제 2차 강청/영월 전쟁의 시작이었다.

(대충 나레이션)

834 강청주 (T6m2fqnfhI)

2022-08-09 (FIRE!) 20:55:38

강 청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나락으로_같이_떨어지는_쪽_끌어_올리는_쪽_끌어_내리는_쪽
(아, 이 녀석은 같이 떨어지는 쪽이다(확신))

자캐의_집에_있는_게임기_종류
"게임입니까... 별도의 게임 콘솔을 구매하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마지막으로 게임을 해본 게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네요."

자캐의_내적인_단점을_말해본다
의견 표출이 적극적이지 않은 점
그리고 지레짐작하는 점일까
물론 스스로 지레짐작하는 습관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스스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한 번 잘못 발들이면 끝간 데 없이 딥해지거든
그리고 양해도 설명도 없이 3년을 방치당한 이별은 심연 깊은 곳에서 증오가 되어 기어나왔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가장 증오하는 사람을 만나면?"
강 청: ......
강 청: (씁쓸하게 웃는다)
강 청: 생각대로는, 아무래도 안되더군요.
강 청: 이것도 저것도 못 된 채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강 청: 나는 그렇게 살아가게 될 모양입니다.

"그 말투를 쓰게 된 계기는?"
강 청: 아무래도 주방에서 일하면 듣는 사람이 명확히 알아들을 수 있는 말투가 좋지요. 시끄럽고, 위험하고, 바쁜 환경에서 한 치 틀림없이 업무를 진행해야 하니까요.

"어떤 것을 가장 후회해?"
강 청: 후회하지 않습니다.
강 청: 후회할 만한 게 아무것도 남지 않았거든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835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0:58:32

전부터 저 커플에 대해서는 정말로 물을까 말까 한건데...
대체 프로그램 참여 협의는 어떻게 한..(흐릿)

하는 말이나 묘사를 보면 상대에 대한 원망을 기반으로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망가졌다'를 보여주는 것이 많아 보여서..정말 어떤 의미로는 협의가 힘들지 않았을까하고..

836 강청주 (T6m2fqnfhI)

2022-08-09 (FIRE!) 21:06:49

>>835 애증이라는 건 골치아픈 거야

837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1:11:41

그렇다면 그 애증의 마지막 도착점을 지켜봐야만..(관전포인트 메모)

838 한성규 - 설영월 (xNYqW6Dbg6)

2022-08-09 (FIRE!) 21:12:43

생각해보면, 영월이 말한 것은 그냥 배려가 아닌 특별취급에 가깝게 느껴졌다. 다른 출연자들과 마찬가지인 상대인 영월에게만 행동을 달리 하라는 것이었으니까. 돌이켜보니 이 점을 정면으로 지적하여 자신도 발언 수위를 높였더라면 악편으로 인지도라도 폭발했을까. 그런 아쉬움이 뒤늦게 들었지만, 기회는 이미 지나간 뒤였거니와, 자신의 입장을 이미 밝힌 이상 다시 말을 꺼내는 것도 모양이 나빴기에, 성규는 머릿속을 비우고 식사에만 집중했다. 영월 역시 남기긴 했지만 수저를 내려놓은 걸로 보아 식사를 마친 듯 해, 성규는 냉수로 입가심을 한 뒤 냅킨으로 입가를 닦고 입을 열었다.

"다 드셨으면 그만 일어날까요?"

애초에 미션의 구체적인 지시사항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그리고 짧은 데이트다. 요는 잘 맞는다면 모를까 잘 안 맞는 이와 굳이 주어진 이상의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다는 거겠지. 수락하시면 적당히 숙소까지 가서, 여성 숙소와 남성 숙소의 갈림길에서 헤어지면 되겠다. 사감이 어쨌든 이런 맥락에선 데이트 매너 챙기겠다고 바래다 주려 드는게 오히려 악수니까. 머릿속으로 떠오르는 이런 저런 궁리를 정리하며, 성규는 잠자코 영월의 대답을 기다렸다.

839 영월주 (kmmSkMmFq.)

2022-08-09 (FIRE!) 21:12:50

>>834 음- 오늘도 꿀맛진단! (저녁밥과 함께 음미)

>>835 글쎄? 영월이 측면으로 말하자면, 영월이는 매우 사무적으로 연락해서 협의를 요청했을거야. 그 시점까지만 해도 자기 목표가 우선이었고 동요하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막상 기숙사에 오고, 직접 대면하니까 그제사 동요한거지. 그렇지만 영월이는 청이 때문에 망가진 건 아냐. 영월이는 처음부터 어그러지고 망가진 캐로 만들었으니까.

840 성규주 (xNYqW6Dbg6)

2022-08-09 (FIRE!) 21:13:42

답레와 함께 갱신! 모두 좋은 저녁:)(밤인가

841 영월주 (kmmSkMmFq.)

2022-08-09 (FIRE!) 21:15:55

성규주 어서와!

842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1:17:44

어서 와요 성규주!

>>839 그렇다면 그 끝을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겠군요! 그리고 이야기를 하자면 기숙사 건물은 하나에요. 그리고 전 연인끼리의 방이 마주보는 구도로 방이 잡혀있고요. 참고해주세요.

843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1:18:08

아. 기숙사 부분은 성규주 쪽에게 한 말이랍니다!

844 강청주 (T6m2fqnfhI)

2022-08-09 (FIRE!) 21:20:12

굿-이브닝 성규주
참치적으로는 오후지

845 채린주 (C2GNn9eiqg)

2022-08-09 (FIRE!) 21:20:37

채린주 리갱인것이에요..!

846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1:20:56

일단 일상은 돌림 가능으로 해둘게요! 물론 채린주가 오면 채린주와의 미션이 최우선이 되겠지만.. 아무래도 바쁘신 것 같고!
그러면 저는 저대로 노는 쪽으로! (뒹굴)

847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1:21:12

는 레스를 쓰니까 계시잖..(동공지진) 어서 와요 채린주!

848 채린주 (4o1vvrU6yI)

2022-08-09 (FIRE!) 21:23:39

호엥... 은석주 일상 돌리기 괜찮은것이에요...?

849 강청주 (T6m2fqnfhI)

2022-08-09 (FIRE!) 21:24:06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웨ㄹ깜 채린주 굿 이브닝

850 강청주 (T6m2fqnfhI)

2022-08-09 (FIRE!) 21:24:21

(팝콘기계 끌고옴)

851 영월주 (kmmSkMmFq.)

2022-08-09 (FIRE!) 21:27:38

채린주도 어서와!

852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1:28:31

>>848 저야 이 시간대에 집에 있으면 나가는 일이 없어서 괜찮답니다! 그럼 돌리시겠어요?

853 성규주 (xNYqW6Dbg6)

2022-08-09 (FIRE!) 21:29:30

>>842 아아 그랬지 무심코 건물이 나뉘어진 이미지로 생각했네. 땡큐!

>>838
여성 숙소와 남성 숙소의 갈림길에서 헤어지면 되겠다. -> 각자 숙소 앞에서 헤어지면 되겠다.
로 필터링해 봐주면 베리 감사

안녕 채린주!

854 성규주 (xNYqW6Dbg6)

2022-08-09 (FIRE!) 21:38:15

한성규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할_수_없는_말은
(흠 쫌 막연한데) 내가 이 구역의 하렘마스터가 되겠다 음화화 (...)
자캐가_가장_싫어하는_호칭은
사람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보편적으론 멸칭이나 외형적특징을 따서 부르는 별명을 안좋아하지 않을라나
자캐의_부위_별_키스_반응
(흠..... 연인 사이에 한해서 적어보자면)
이마, 볼, 코 등 연인 사이가 아니어도 친밀한 아이에게 뽀뽀할 수도 있는 부위 & 버드키스 : 좋아함! 구체적으로는 벌겋게 익어서 작동정지되거나 냅다 돌려줄 듯?
목, 허리, 허벅지 등 엄한 부위 + 딥키스: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싫어함. 이런 스킨십을 견뎌야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고 한다면 헤어짐을 택할듯.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어떠한 것에 놀라?"
한성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놀라겠죠 아무래도?

"그 성격은 몇 살쯤부터 굳어졌어?"
한성규: 제 성격의 어디요?(갸웃) 카메라 의식하는 건 데뷔하고 나서 줄곧 그랬던 것 같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려는 건 철들고 나서부터 그랬던 것 같고, 좋고 싫은 거 명확한 건 날 때부터 그랬던 것 같군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은?"
한성규: 흠... 글쎄요, 하나하나 대자면 너무 다양하지 않습니까? 하나만 꼽는다면, 흠... 제가 그에게 도움이 된다는 요지의 말을 듣는게 기쁘겠죠. 어떤 경우에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런 기쁨을 경계해야 할 때도 있지만요. 어려운 일입니다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어디보자 나도 구몬(?) 한번...

855 채린주 (VvUKFQQ/uw)

2022-08-09 (FIRE!) 21:39:58

성규주 강청주 안녕인것이에요!!!

>>852 저는 미션을 진행해도 괜찮은것이에요...! 다만 믄석주만 괜찮다면 선레를 은석이의 선레로 진행하면 더 좋겠지만요.,!

856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1:40:14

>>854 PD:(우리 방송의 시청율을 올려줄 용자가 나타났다.)(눈이 번뜩)(편집 시작)
아무튼 성규는 진한 스킨십이나 그런 것은 싫어하는군요. 일단 이전에도 이런저런 이야기는 듣긴 했었지만요!

857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1:41:15

>>855 선레야 얼마든지 가능하긴 한데 혹시 어느 방향으로 가고 싶다라던가 그런 것이 있을까요? 그러니까 채린이라면 여기로 가보고 싶어할 것 같다라는 느낌이라던가.

858 채린주 (n6dHydmaLg)

2022-08-09 (FIRE!) 21:45:34

>>857 채린이라면 아무도 없는 공원쪽을 좋아할것같아요..! 아무래도 사람에 치여서 살던 채린이었으니까요!

859 성규주 (xNYqW6Dbg6)

2022-08-09 (FIRE!) 21:49:10

>>856 성규: 아니 PD님 할 수 없는 말을 해보래서 아무말 대잔치한걸()
아무래도 그렇지! 오이나 고수 싫어하는 체질이랑 어느정도 비슷할라나

860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1:51:04

>>858 알겠어요! 그럼 공원으로 가는 쪽으로 약속을 하고 선레를 쓰는 것으로 써올게요!

>>859 PD:안 들린다. 안 들린다. 안 들린다. (나쁜 PD)

861 성규주 (xNYqW6Dbg6)

2022-08-09 (FIRE!) 21:53:23

>>860 그리고 성규의 하렘마스터 발언은 밈이 되어 오래토록 고통받았다고 한다
End No.? 졸지에 하렘마스터 지망생
(???

862 채린주 (JT2.eMyO7M)

2022-08-09 (FIRE!) 21:58:16

은석주가 선레를 쓰고 계시겠지만, 죄송하게도 너무 졸리네요.. 내일이 지나고 좀 더 잠기운이 달아나면 답레를 가져오도록 할게요..! 죄송해요 은석주..!

863 은석 - 채린 (wl2v4GCn3w)

2022-08-09 (FIRE!) 21:58:34

2번째 미션의 시작이었다. 이번에는 남자쪽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을 고르는 것이었던가. 2번째 차례때 정말 여러모로 고민을 많이 했었던 순간을 떠올리며 은석은 숨을 약하게 내뱉었다.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고민하지 않고 콕 찌른 것처럼 보였을까? 아무튼 날씨가 더워지는만큼 좀 더 시원하게 입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은석은 옷장에서 푸른색 세로줄이 박혀있는 항냐색 민소매와 진한 남색인 얇은 긴 반지로 옷을 갈아입었다. 이어 리모컨을 이용해 에어컨을 껐고 주인없는 방에 냉기가 깊이 스며들도록 그는 오래 있지 않고 지갑과 핸드폰, 그리고 허리에 차는 검은색 크로스백 하나를 챙긴 후에 밖으로 나섰다.

채린과 만나기로 한 장소는 숙소 입구였다. 그렇게 멀리 가는 것이 아닌만큼 딱히 차를 빌리거나 하진 않았다. 요 앞 공원에 가는 것인데 차를 빌릴 이유가 뭐가 있을까? 하지만 이런 더운 날에 공원으로 바로 가는 것은 역시 땀에 흠뻑 젖기 딱 좋았다. 그렇기에 일부러 해가 쨍쨍한 오후 시간이 아니라 더위가 조금 가라앉을 오후 늦은 시간을 그는 골랐다. 하지만 그렇다고 더위가 식는 것도 아니었기에 크로스백에는 전 날 냉장고에 넣어서 미리 꽁꽁 얼려둔 물병 두 개를 넣어두었다. 이 정도면 그래도 더위에 어느 정도 맞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은석은 가만히 시계를 확인했다. 슬슬 약속 시간에 가까워지는 시간 무렵일까. 아니면 그 전보다 조금 이전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오로지 시간의 행방은 은석만이 알 수 있었다.

숙소 문에 살며시 등을 기대고 있던 와중 발소리가 들리자 그는 살며시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그리고 이내 보이는 여성의 모습에 그는 미소를 짓고 등을 문에서 떼어내며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어서 와요. 채린 씨. 좋은 오후에요."

오늘 함께 미션을 수행해야 할 이를 바라보며 그는 부드러운 미소를 유지하며 그녀에게 인사를 전했다.

864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1:59:03

음. 아니에요! 피곤하면 쉬셔야죠! 안녕히 주무세요!

865 설영월 - 한성규 (kmmSkMmFq.)

2022-08-09 (FIRE!) 22:00:52

먼저 숟가락을 내려놓고 정리를 하고 있었으니, 성규가 식사를 마친 뒤에 그녀는 언제든 일어날 준비가 되어있었다. 천천히 물 한잔을 마시고 있다가 성규의 말이 나오자 두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 즈음 그녀도 생각은 들었다. 아마 여길 나가면 자리는 끝이겠거니 하고. 과연 그렇게 끝내는게 맞을까. 맞는 일일까. 고민은 짧았다. 그녀는 가방과 꽃다발을 챙겨 일어나 테이블에 놓인 계산서를 집어들었다. 마냥 느릿해보이는데 이럴 땐 재빠르다. 계산서를 팔랑팔랑 들고, 성규를 보며 말한다.

"계산은 제가 할 테니, 나가서 잠시만 시간을 내주세요. 길게 끌진 않을겁니다."

변함 없는 사무적인 태도가 대체 무슨 말을 할지 가늠조차 힘들지 않았을까. 성규를 향한 그녀의 얼굴은 자신의 말을 들어줄 테면 듣고, 아닐 테면 그러라고 말하는 것 같은 표정이다. 그런 다음 또각또각 걸어가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이번엔 스스로 문을 열고 나가서 성규를 기다리거나 혹은 이미 나와있을지 모르는 그를 마주했을 것이다.

866 영월주 (kmmSkMmFq.)

2022-08-09 (FIRE!) 22:01:34

하렘 마스터 성규! 차라리 그쪽으로 밀고가는데 인지도는 폭발할지도!?

채린주 잘 자아- 굿나잇이야-

867 소금 - 청 (q8CYKWa9G2)

2022-08-09 (FIRE!) 22:16:13

장시간 지속된 공복 상태는 평상시보다 에너지를 더 빠르게 깎아 먹고 있었고, 더불어 상대와 반대되는 의견을 남에게 똑바로 전달하는 일에 소금은 아직 제대로 된 요령도 일가견도 없다시피 했으므로 소모되는 기력은 자연스레 배가 된다. 그냥 입을 다물고 그저 그렇구나. 받아들이면 쉬웠을 텐데, 그러기는 싫다는 다소 억지스런 이유로 그는 양날의 검 같은 소모전을 강행해 버렸다. 간이 배 밖으로 나오기라도 했나. 조금 전 날아와 박혔던 조소(적어도 소금에게는 그렇게 보였다)로 인해 당신을 향한 심각치 않은 뒤끝 그리고 얄미움이 되살아나서, 뭐 그런 이유일까.
아니. 아니다. 그랬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 이 시점에서 명분은 기존의 것과 완전히 다른 형태로 뒤바뀐다.



소금은 강 청의 얼굴에 떠오른 두 번째 웃음을 목격한 뒤로 한동안 대꾸가 없었다. 처음에는 그 자신의 의견이 저 사람의 귀엔 마냥 철없고 허랑하게 들려서 비웃나, 싶었는데 두 번째는 조금 달랐다. 그건 소금을 가소롭게 보는 게 아니었다. 허탈할 뿐이기에 그 속에 스며들어 있는 정확한 의중까지 뚜렷하게 헤아리긴 어려웠지만 지레짐작하기로는 차라리 미약한 수준의 염려를 포함한 거부에 가까워 보였다. 그마저도 손가락 위에서 녹아내리는 얼음 결정 마냥 순식간에 사라졌지만 감상 만큼은 첫 번째 이상이다. 전자의 미소가 총알이라면, 후자는 바위와 같았다. 두개골을 뚫고 들어와 거슬리는 감각을 주지는 않지만 그 자체로 누군가의 동작과 경로를 제한시킬 수 있는 거대한 장애물. 다시 말해 벽과 같은.

때문에 소금은 얌전히 청이 이끄는 대로 따라 걷기만 했다. 브랜드에 따라 포장이 제각기인 여러 가지 식품들은 알록달록 각양각색이라 미술관의 전시품과는 또 다르게 보는 재미가 있지만, 소금의 눈은 먹음직스러운 색채의 물질들을 향하지 않은 채 허공을 방황할 따름이다. 주로 발 끝에 머물러 있다가 가끔 상대의 장바구니에 담기는 재료를 본다. 만약 강 청이 도중에 일전의 알러지나 불호 재료에 대한 조사 같은 화제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면 고요함은 쇼핑이 마무리 될 때까지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제대로 된 이변은 계산대 앞에서 일어난다.
청이 먼저 바구니에 담은 것을 계산하게끔 앞세운 소금은 당신의 뒤에 서서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제 차례가 돌아오면 바구니에 담긴 것을 하나하나 올린다. 예의 200ml 짜리 우유 3개 묶음 하나. 그리고, 대체 언제 담았는지 모를 500ml 생수 5병.

레일을 따라 움직여 캐셔의 손을 거친 뒤 계산대의 끝으로 우르르 떨어진 물건들을 천천히 봉투에 주워 담은 후, 소금은 뒤꿈치를 구겨 신은 컨버스를 끌고 도로 강 청에게 다가왔다.

"호... 호기심, 이랑 동정심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하셨죠. 소용 없다고... 당연히, 그것만으로는 모자랄 거예요. 하지만 어떤 행동의 동기는... 복합적인 경우가, 훨씬 많으니까요."

이윽고 고개를 든 소금은 당신을 가만히 올려다보다가,

"이제 돌아가요."

이상한 호승심. 어쩌면 차라리 오기에 가까운 감정이 묻어나는 한 마디를 두고 걸음을 옮긴다. 액체로 가득 찬 봉투가 출렁이는 감각이 손끝을 타고 전해진다.

868 은석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2:16:38

(껐던 선풍기를 조용히 다시 켜는 누군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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