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85093> [HL/연애/플러팅] 화살표의 행방 - 3rd stage :: 1001

이름 없음

2022-08-06 23:29:52 - 2022-08-10 20:48:54

0 이름 없음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23:29:52

#이 스레는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에서 모티브를 딴 스레입니다.

#진행이 있는 가벼운 미니게임형 이벤트나 미션 전달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하게 됩니다.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의 전 연인과 연애프로그램에 서로 합의하에 참여하였고 거기서 다시 옛 연인과 재결합을 할지, 아니면 새로운 사랑을 찾을지는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허나 그 결과가 항상 좋을 순 없으며 당신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해줄 수 없습니다.

#전 연인 선관은 어디까지나 선관일 뿐입니다. 그것을 핑계삼아 편파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시트에 견제나 이간질이 다 가능하다고 되어있는 캐릭터에 한해서는 그 캐릭터에 대한 견제나 이간질을 시도해도 상관없으나 불가하다고 되어있는 경우는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캐입이며 오너입으로 오너 견제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매주 금요일에서 토요일에 자신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게 '캐입'으로 비밀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그 비밀 메시지는 그대로 캐릭터에게 전달됩니다. 어디까지나 비밀 메시지이기에 자신이 누군지 직접적으로 쓰면 안됩니다.

#간접적인 호감 전달이나 플러팅 등은 허용이 되나 직접적으로 좋아한다는 고백 등은 특정 기간이 되기 전엔 불가합니다.

#이 스레는 두 달 단기입니다. 또한 프로그램 특성상 주기적으로 계속 시트를 받을 순 없기 때문에 중간에 무통잠을 해버리면 상당히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캐릭터끼리는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만들어져도 오너들끼린 사이좋게 지내도록 합시다.

#다시 말하지만 라이벌은 어디까지나 캐릭터지. 오너들끼리 견제하거나 편파를 하거나 하지 말도록 합시다.

#여러분들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할 수 없으며, 그것으로 인해 불평을 한다고 한들 아무도 도와줄 수 없습니다.

#그 외의 문의사항이 있거나 한 분들은 얼마든지 물어봐주시고 이 스레는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수위가 너무 높아지지 않게 조심합시다. 성행위, 혹은 그에 준하는 묘사나 시도 기타 등등은 절대 불가합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74067/recent

비밀 메시지함 - https://bit.ly/3Bj9GPA

563 영월주 (LRYpDXyzQM)

2022-08-08 (모두 수고..) 02:00:08

아이구 힘들다... 예상은 했지만 예상 이상으로 힘들다으아악.....

성규주 있을까? 일상 언제부터 가능한지 어떻게 시작할지 정도는 의논하고 싶은데.

564 아린주 (PVNMYSYgTY)

2022-08-08 (모두 수고..) 02:00:15

(한두턴 정도는 가능하지만 내일이 월요일 아침인데 자라 강청주)(자라짤)

565 아린주 (PVNMYSYgTY)

2022-08-08 (모두 수고..) 02:00:44

강청이랑 소금이 일상....?(팝콘)

566 아린주 (PVNMYSYgTY)

2022-08-08 (모두 수고..) 02:04:03

(다들 월요일 새벽인데 이벤트가 재미있던 탓일까)(그러면서도 자기도 깨어있는 사람)

567 성규주 (GkxM7KnIkQ)

2022-08-08 (모두 수고..) 02:04:57

>>563 있어! 그러게 그건 의논하는 게 좋겠다. 혹시 편한 시간대가 언제야? 이번주는 주중 24시간 다 한가해서 자고 있을 때 빼고는 조율 가능해. 깨어있는 시간은 예상하기론 대강 정오에서 새벽두세시 사이? 정도일 것 같고:)

568 강청주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2:05:36

>>562 스케줄 괜찮겠어?
나 월요일 오프라서
저녁에 잡아도 돼

>>564 이 몸, 월요일 오프


구월주랑도 미션 일자 합의봐야 되는데 으으으으음

569 소금주 (uBZ5YJJ2Mc)

2022-08-08 (모두 수고..) 02:07:47

>>568 나 점심 일정 제외하고 자유라서 괜찮아~ 청주만 괜찮으면 지금 하자! 사실 이벤트 여파가 있어서 잠이 안 와ㅋㅋㅋㅋ

570 영월주 (LRYpDXyzQM)

2022-08-08 (모두 수고..) 02:08:14

>>567 내 현생은 자는 시간 말고 전부 일정 있는 시간이라 특별히 비는 시간은 없고 답레 이을 수 있는 건 저녁부터긴 해. 그냥 지금 시작 상황 정해서 선레 올려두는 걸로 하는게 제일 편하고.

571 정구월주 (QHZTHpY0Yk)

2022-08-08 (모두 수고..) 02:09:03

>>568 나 아직 있어! 일상까진 무리구 오후?부터 돌릴 수 있고 어떻게 돌릴지 상의는 지금 가능해

572 강청주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2:11:30

>>569 감사합니다
일상의 길이가 짐작되지 않아 미리 말해두자면
이 일상 때문에 미션 일상을 미루거나 하지 말고, 이 일상이 아직 안 끝났는데 미션을 시작하게 되면 이 일상은 킵해두고 미션 일상을 먼저 돌려줘, 괜찮지?

상황은 역시 예의 그거려나
우연히 마트에서 강청을 목격했는데 유명 레스토랑의 요리사라는 인간이 시리얼만 줄줄 담는거

573 성규주 (GkxM7KnIkQ)

2022-08-08 (모두 수고..) 02:12:02

>>570 저녁이구나, 오케이! 나도 그 쯤이 비교적 컨디션이 쌩쌩할 것 같아. 그럼 시작 상황은 데이트 장소 어디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내가 선레를 쓰는 걸로 어때?

574 성규주 (GkxM7KnIkQ)

2022-08-08 (모두 수고..) 02:12:58

>>573 아 참참 그리고 내가 장문은 잘 못써서 길게 써도 한 중문쯤? 일 것같은데 그 부분은 괜찮을까?

575 소금주 (uBZ5YJJ2Mc)

2022-08-08 (모두 수고..) 02:16:00

>>572 확인~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청주도 그렇게 돌려줘.미션 퍼스트!

아마도ㅋㅋㅋㅋㅋㅋ 그렇겠지 그거 끌렸어 매우
지금 상황에서 거기로 이을 순 없을 것 같고 대충 내일 아침쯤으로 시작 시간대 잡아서 써올까? 목격이니까 선레는 내가 쓰는 편이 좋을거 같고~

576 강청주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2:16:56

>>571 상의하다가도 피곤하면 언제든 자러 가
오후부터구나 알려줘서 고맙다구

으음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음

유리궁정에 잠깐 볼일이 있어 가려고 하는 강청이를 보고 자신도 구경시켜 달라고 천연덕스레 요청해오는 구월이라던가.. 더 좋은 거 없으려나

577 소금주 (uBZ5YJJ2Mc)

2022-08-08 (모두 수고..) 02:16:59

미션 음 연호주랑 이따 연호주 오면 상의해야 겠는걸~
그나저나 성규한테는 정말ㅋㅋㅋ 이미지 잡으려는 애한테 폭탄 줬네 마음에 걸린다 미안하다 성규야... 나도 소금이가 그럴 줄 몰랐다...!

578 은석 - 아린 (adf.OtOYdw)

2022-08-08 (모두 수고..) 02:19:45

은석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녀의 말에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그때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그런 것은 생각도 하지 않으며 은석은 조용히 커피를 머금으며 그녀를 바라봤다. 여기서 입을 다물어버리는 것은 매우 간단했으나 그럼에도 지금은 입을 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눈을 감았다가 떴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래. 누나의 말대로야. 나는 여기서 나름대로의 이득을 끌어내기 위해서 나왔어. 아무리 못해도 내 카페에 대해서 홍보를 할 수도 있는 거고, 그것만으로도 나는 이득이니까. 그리고 지금 말대로라면 누나 역시 마찬가지잖아. 물론 그것을 탓하진 않아. 왜 나에게만 그러냐는 말도 하지 않아. 난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

정말로 순수하게 만나고 싶다라는 마음 하나만으로 이곳에 올 순 없었다. 그에 대한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그녀 역시 뭔가 다른 생각이 있어서 온 것이겠지. 그게 맞을지 틀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그녀의 말에 따르면 그러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 생각하며 은석은 작게 숨을 내뱉으며 미소를 지었다.

"안 괜찮아. 누가 도와달라고 해도 협조도 안 할 거야. 하지만 그렇다고 무책임하게 여기서 누나에게 내가 잘할테니까 다시 합치자라는 말도 하고 싶지 않아. 누나의 말대로 우리가 지금 다시 합쳐진다고 한들 같은 결말을 반복할테니까. 내가 잘하겠다. 내가 고치겠다. 이런 말을 무책임하게 내뱉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도 하지 않아. 누나도 나도 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그렇기에 누나도 나를 보고 싶었던 거고, 나 역시도 그 제안을 끊지 못하고 이렇게 나온 거기도 하고."

차라리 어느 한 쪽이 심각하게 틀렸다면, 정말로 심하게 잘못했다면 고치겠다는 말이 나올 수 있으나 자신이나 그녀나 대체 잘못한 것이 뭐고 틀린 것이 뭐란 말인가. 톱니바퀴가 삐그덕거리다가 빠진 정도라고 은석은 생각했다. 물론 그녀는 다르게 생각할지도 모르지.

"내가 알고 싶은 것은 이미 들었어. 누나가 이곳에 있으면서 힘들지 않다면, 단순히 나를 만나겠다고 나와서 그것 때문에 이곳의 환경이 스트레스가 아니라면 내가 더 할 말은 없어. 나 역시도 나름 각오를 하고 여기에 나온거고... 지금의 내 마음을 확고하게 할 생각이니까. 그러지 않으면 정말 아무 것도 못할 것 같고 일에만 몰두해서 더욱 많은 것을 잃을 것만 같거든."

그녀가 말을 했듯이 이번에는 자신이 할 차례였다. 그렇게 말을 내뱉으며 그는 잠시 말을 끊은 후에 그는 다시 숨을 내뱉고 말을 이었다.

"누나는 누나의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하겠다고 생각할게. 나 역시도 그럴 거야. 그리고 설사 누나를 잊을 수 없고 포기할 수 없다고 한다면... 그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거야. 과거에 사귄 사람의 정에 기댈 생각도 없고 다른 사람과 똑같이 공평하게 시작할거야. 추억을 이야기하지도 않을거고 희망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그것에 기댈 생각도 없어. ...누나의 말대로 그것을 보고 운 좋게 합쳐진다고 해도 결국 누나는 또 힘들어할테고, 우리는 또 멀어질테니까."

언성을 높이는 것도 아니며 그냥 조용히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자리. 단지 그 뿐이었다.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것은 그것이 고작. 이곳에 나온 이유로 자신을 만나고 싶었다를 말할 때부터 이곳이 그녀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까 그저 그것이 걱정될 뿐이었다. 어쨌든 이곳은 연애 프로그램이었으니까. 하지만 그게 아니라고 하니 차라리 다행이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눈을 감았다.

"이 이야기는 이걸로 끝내고 더는 하지 않을게. 누나 쪽에서는 더 할 말이 있을까. 아니. 할 말이 있다면 누나는 더 했겠지. 그러니까 이 말만 전할게."

이어 그는 조용히 숨을 크게 내뱉은 후 그녀에게 한 걸음 다가가서 그녀의 눈동자를 바라보려고 했다. 그러나 그 이상 다가가지 않으며 딱 그 자리에서 멈춰섰다.

"그냥 어찌 되었던 누나가 행복했으면 싶어. 난 누나와 헤어졌고 잘 안 맞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누나를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아니니까. 단지 그 말만 전하고 싶어."

/거의 이 스레 열리고 처음으로 속내를 내뱉는 장면이 아닐까하고..(시선회피)

579 강청주 (qLAY3CRBTc)

2022-08-08 (모두 수고..) 02:21:12

>>575 그것은 내가 멀티가 가능하므로 오케이

응 당연히 게임 끝나고 다음날 혹은 다다음날 오전 시간대쯤으로 생각하고 있어
뒤끝 있는 거 이제 프리딜넣으면 되는 부분
선레 지금 쓰게?

(그랜절)

580 성규주 (GkxM7KnIkQ)

2022-08-08 (모두 수고..) 02:22:39

>>577 어이쿠 그건 괘념치 않아도 되는게, 성규가 놀랐던 건 이미지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솔직하게 밝힌 게 예상 밖이었던 것도 있고, 소금이 본인이 괜찮을지? 그런 오지랖적인 염려 때문이었으니까!

애초에 성규는 자극적인 연출의 구성원이 되어 인지도를 쌓는게 목적이라서 방송 나가고 시청률 좋으면 만족해할 거야ㅋㅋㅋ

581 강청주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2:22:43

동전으롴ㅋㅋㅋㅋ이어진ㅋㅋㅋㅋㅋㅋ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소금이가 강청이 패는 거 내심 좀 기대되거든요

582 아린주 (PVNMYSYgTY)

2022-08-08 (모두 수고..) 02:23:06

(세상에..... 은석이의 속마음을 끌어내는데 성공했어....!)(하지만 그게 이별하고 난 이후라는게.....)(흐릿)(안구에 습기참)

583 강청주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2:24:09

과연 그렇군 팝콘이 쥬시해

584 정구월주 (QHZTHpY0Yk)

2022-08-08 (모두 수고..) 02:24:41

>>576
허 억 유리궁정에 데려가 주는거야?구월이 완전 부럽다 가서 음식 다 맛보고 싶어할 거 같음 막..

여름 데이트 하면 생각나는 리스트로 말해보면
1. 바다가기
2. 수영하기
3. 온천가기
4. 비내리는날 바다가기
이런 것들 아니면
다들 데이트 나가서 기숙사에 아무도 없고 우리도 데이트 가야되는데 청이가 아파서 구월이가 둑닥둑닥 죽만들어 주는데 청이가 걱정되서 옆에서 아픈 몸으로 구월이를 아바타로 쓴다거나..

585 영월주 (LRYpDXyzQM)

2022-08-08 (모두 수고..) 02:25:54

>>573 음- 데이트 장소를 잡고 거기서 만나는 걸로 시작하면 되겠다. 응. 선레 써주면 고맙지. 길이는 편하게 해줘! 굳이 막 늘리지 않아도 괜찮아!

586 은석주 (adf.OtOYdw)

2022-08-08 (모두 수고..) 02:27:35

(다른 쪽보다 이쪽이 더욱 더 살벌한 분위기인데..)
(은석이가 이런 놈이라서 아린이에게 그저 미안할 뿐이고..)
(대체 넌 어떻게 아린이와 사귄거니. 이놈아..)
(하지만 이런 관계..흔하게 볼 수 없어서 너무 맛있다. 전 연인이라고 해도 결국엔 그냥 말만 그거고 사이좋은 이들만 잔뜩 봐서 이런 것은 또 신선해서 맛있다.)
(너 이런 캡틴으로 괜찮은거냐..)

아무튼 전 자러 갈게요. 다들 잘 자요.

587 영월주 (LRYpDXyzQM)

2022-08-08 (모두 수고..) 02:28:38

은석주 잘 자-

588 성규주 (GkxM7KnIkQ)

2022-08-08 (모두 수고..) 02:28:40

>>585 고마워! 선레는 대왕 늦어도 내일 낮중으로 올라갈거야:)

그나저나 데이트 일상은 오래간만이라 Gom in되는군... 상대에게 희망코스를 물어보는 건 역시 치트겠지?

589 성규주 (GkxM7KnIkQ)

2022-08-08 (모두 수고..) 02:29:11

잘자 은석주!

590 은석주 (adf.OtOYdw)

2022-08-08 (모두 수고..) 02:30:02

아. 이건 추신으로 말하는 거지만.. 왜 이상형으로 소금이를 콕 찔렀느냐..
그건 별거 없고 단순히 아린이의 인형 같은 면모가 소금이 묘사에도 있어서.

물론 아린이가 인형 같다는 말을 싫어하니까 은석이는 차마 그것을 이유로 밝힐 순 없었고..뭐 그렇고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

아무튼 정말로 자러 갈게요! 다들 잘 자요!

591 정구월주 (QHZTHpY0Yk)

2022-08-08 (모두 수고..) 02:30:21

은석주 잘쟈 고생많았어 이벤트 진행 고마워 !

592 성규주 (GkxM7KnIkQ)

2022-08-08 (모두 수고..) 02:31:22

은석주 굿밤!

593 강청주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2:31:29

>>584 본인의 적폐해석에 따르면 구월이는 능청스럽고 느긋하면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철저하게 관철하는 그런 이미지가 있는 터라 강청이 난색을 표해도 이게 진짜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서 곤란하다고 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본인 직장을 데이트 장소로 생각하지를 못해서 그런 것이라는 걸 눈치로 알아채서 계속 웃는 얼굴로 유리궁정에 데려다 달라고 고집부릴 것만 같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바다는 거리가 좀 있다고는 했지만 차를 타고 가면 된다고 하고, 강청에게도 차가 있으니 괜찮을 것 같기도 해

마지막은... (흐릿)
이자식 이대로면 "우유에 시리얼이나 말아주십시오"가 나올 거라

594 영월주 (LRYpDXyzQM)

2022-08-08 (모두 수고..) 02:31:48

>>588 난 저녁에나 손이 나니까 더 늦어도 괜찮아. 휴일 같지 않은 휴일이라니 젠장 ㅋㅋ

영월이한테 데이트 희망코스를 물어본다...? (지난주 진실게임 때 추천 데이트 장소로 산책로를 대답했다)(얼감) 솔직히 성규가 인지도 상승용으로 영월이 이용해먹어도 영월이나 나나 괜찮다구-

595 강청주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2:32:16

굿-나잇 은석주
오늘 이벤트 고생했다구

596 정구월주 (QHZTHpY0Yk)

2022-08-08 (모두 수고..) 02:39:42

>>593 청주 똑똑해 똑똑이스티커 받아야겠다 정확하게 짚었네 구월이가 같이 데려가 줄 때 까지 떼 쓸 거라는 거 알고 oO(기어코 이걸 데려가고 있네..) 라는 생각으로 청이가 차에 태우지 않을까 싶다 ㅋㅋㅋ 직장은 아무리 좋은 곳이라 해도 직장이긴 해 정말 동감.. 그래도 가면 청이의 머싯는 모먼트를 볼 수 있지 않나🤔

>>우유에 시리얼<<< ㅋㅋㅋㅋㅋ 절대 안되지 구월이 성격상 그건 자기 밥이라고 안 줄 거라면서 미음인지 죽인지 만들 거 같긴 한데 우선 넘기고

도착했는데 막 비내려서 같이 우산 쓰고 바다 데이트도 재밌을 거 같고(구월이 우산 씌워줘도 우산 밖으로 튀어 나갈 거 같음) 좀 더 활동적인 건 유리궁정도 재밌을 거 같다

굴리기 더 편하거나 재밌을 것 같은 쪽 있어 :3? 딱히 없다면 다이스 굴려도 돼!

597 영월주 (LRYpDXyzQM)

2022-08-08 (모두 수고..) 02:41:06

(관전모드 on)

598 성규주 (GkxM7KnIkQ)

2022-08-08 (모두 수고..) 02:41:09

>>594 오... 정주행해봐야지. (성규는 1회 시청?) 뭐 얘 선에서 인지도 상승으로 이용한다고 해도 오늘같은 미니게임같은 거에서 적당히 스크류바스러운 상황 만들기에 가담하기 정도일 것 같긴 해ㅋㅋㅋ 데이트 미션은 사실상 팀플이니까 서로 재밌게 노는 걸 목적으로 성의껏 준비할 거같고?

599 성규주 (GkxM7KnIkQ)

2022-08-08 (모두 수고..) 02:41:52

나도 선레 구상하면서 일상 구경해야지 (팦콘

600 정구월주 (QHZTHpY0Yk)

2022-08-08 (모두 수고..) 02:42:01

>>>사실상 팀플<<<

생각해보면 우리 프로그램.. 정말 새 출발 목적으로 나온 이가 몇 되지 않는다.. (주륵

601 성규주 (GkxM7KnIkQ)

2022-08-08 (모두 수고..) 02:43:30

ㅋㅋㅋㅋㅋㅋㅋ 그러타 그러다가 뭐 싹이 나고 그럴수도 있겠지 아직 2주차니까ㅋㅋㅋ

602 영월주 (LRYpDXyzQM)

2022-08-08 (모두 수고..) 02:44:39

>>598 서로 재밌게... 재밌.... (영월 봄)(안 봄) 나는 모쪼록 성규와 성규주가 즐거울? 만한? 그런 일상이 되도록 노력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윽 내 위장 (털석) 그으럼 미션 일상 잘 부탁해!

603 영월주 (LRYpDXyzQM)

2022-08-08 (모두 수고..) 02:45:22

아 나 진짜 배아파서 눕던가 해야겠다 잠은 다 잤다 으아아아ㅏㅏ.........

604 정구월주 (QHZTHpY0Yk)

2022-08-08 (모두 수고..) 02:46:33

영월주 괜찮아? 어디 많이 아파?? ㅠㅠ 따뜻한 차라도 마시거나 수건 따뜻하게 해서 올려서 찜질이라도 해보는 거 어떨까🥺 아프지 마세요

605 아린 - 은석 (PVNMYSYgTY)

2022-08-08 (모두 수고..) 02:48:27

아린은 은석이 일어서자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고 훅 올라간 높이에 은석을 벙벙한 표정으로 올려다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눈만 깜빡였다. 누군가 자신을 마음에 든다고 한다면 괜찮지 않을 거라고, 다시금 자신을 잊을 수 없고 포기할 수 없다면 다시 시작하겠다는 그 말에 아린은 조금 멍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들은 게 맞나 하는 느낌이었다. 은석을 만나왔지만 이렇게 직설적으로 제 속내를 드러낸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고.

한 발짝 다가온 은석은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보다 더 큰 것 같았다. 아마도 착각이겠지만 그렇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아린은 한숨과 함께 웃어버리고 말았다. 아, 도대체 왜 지금에야. 차라리 프로그램에 나가자고 제안했을 때, 그 때 이렇게 이야기해주지 그랬어. 그랬다면 나는 지금과 달랐을 텐데. 그리고,

"이제야 정말로 이별인 거구나."

아린은 은석의 눈을 피해 바닥을 바라봤다. 조금 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으나, 울지는 않았다. 그래도 속은 후련했다. 하고 싶은 말을 했고 듣고 싶은 말을 들었으니까. 헤어지자고 말을 꺼냈음에도 아린은 은석이 어떤 생각을 할지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없었으니까. 그래서 진실게임에서 제일 처음 은석에게 물었던 것이었다. 다시금 자신이 연락했을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하지만 오늘 이 말을 통해서 아린은 이제야 그것에 대해서 조금 마음을 놓아버리고 훌훌 털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2달 간의 시간은 남아있고 만약 은석에게 다시금 마음이 가게 된다면 다시 시작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아린은 다시금 은석을 올려다봤다.

"나는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약한 사람이 아니니까. 그래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나도, 네가 행복하길 바라. 네가 행복할 수 있는 선택에 내 마음을 고려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게 나를 좋아하는 것이든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든 말이야. 나도 그럴테니까. 이 프로그램은 그런 프로그램이니까."

아린은 작게 웃었다. 쓴 웃음도 아픈 미소도 아니었다. 후련한 표정이었다. 그리고 인사 따위는 하지 않은 채 걸음을 옮겨 은석의 방을 나설 것이었다. 마음속의 미련이라는 감정은 여전히 자리하고 있었다. 그 감정이 마음속에 스며들어 사라질지 새로운 싹을 틔울지는 누구도 모를 일일 것이다.



/막레로 줄게~!~! 수고했어 은석주~ 잘자~~~

606 강청주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2:48:55

>>596 아무래도 레스토랑에 손님 자격으로 방문한 거니까
어지간해서는 구월과 계속 있으려고 할 텐데
구월의 리퀘스트가 있거나 혹은 레스토랑에 맡겨놓고 온 후임이 너무 깝깝하거나 하면 본인이 요리복 입고 와서 구월이한테 내줄 거 자신이 구워서 내놓거나 하는 일이 있을 수 있겠다
구월주가 편하거나 재밌다고 느껴지는 쪽으로 골라주면 되는데 어느 한 쪽을 못 고르겠다면 유리궁정 가즈아아아

607 강청주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2:50:21

영월주는 무슨 일이길래
진통제같은 거 없어?

>>600 일단 강청주는 강청이한테 최대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싶은 마음인데요
(강청 봄) (한숨)
그... 알지? 강청은 강청인 거? 캐주랑 캐릭터 의견은 별개인 거?

608 강청주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2:51:37

그래도 참 다른 전애인들 회화를 보면 부럽기만 하다
강청이도 좀 저런 말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캐릭터를 짜다 보니까 애가 증오와 회한의 응집체 비슷한 게 됐어
영월주에게 미안합니다...

609 정구월주 (QHZTHpY0Yk)

2022-08-08 (모두 수고..) 02:56:17

>>606 이건 귀하네요
유리궁정 데이트로 갈까 그럼? 나 구월이가 부러워서 참을 수 없어 청이의 요리사복 차림을 볼 수도 있다니 (게다가 그 모습이 방청됨 우와~~)
ㅋㅋㅋㅋ여담이지만 방송에 둘이 유리궁정 데이트 장면 나가면 방송 끝나고 유리궁정 예약 미어 터지겠다 이거 일석이조 맞죠

그러면 청이가 나가는 거 구월이가 붙잡고 같이 유리궁정으로 가는 시나리오로 할까? :3 이렇게 되면 청주가 선레를 써주는 편이 진행이 빠를 거 같은데 괜찮을까?
언제든 편할 때 선레 써두면 내가 내일 일하면서 틈틈히 답레 달게!
구월주도 퇴근하면 대부분 약속이나 데이트가 있어서 늦은 시간 아니면 동접이 애매할 것 같아 미리 미안해🥲훌쩍 월오프 너무 부럽다

610 이소금 (uBZ5YJJ2Mc)

2022-08-08 (모두 수고..) 02:56:59

어떻게 방으로 돌아왔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소금은 무더운 공기와 창 밖 매미의 요란한 울음소리 속에서 눈을 떴다. 전날 저녁 강당으로 향할 때 꺼 뒀던 냉방기를 돌아와서 다시 켜지 않고 그대로 쓰러져 잠들었던 모양이다. 당연히 몰골은 엉망으로 헝클어졌고. 무더운 방에는 미술 도구들과 펼쳐진 수채화 팔레트, 오일 파스텔, 스케치북 따위가 자유분방하게 늘어져 있다. 그나마 문제의 유화 작품을 마무리해서 치워 놨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아마 지금쯤 깨어나지도 못하고 물감 냄새에 숨이 막혀 질식했으리라. 다행이다.
음, 아니지. 이게 과연 다행일까? 잠에 취했던 머리가 점차 맑아지는 대로 전날의 추태가 속속들이 떠오르는데. 전날의 호수 다이빙에 대한 진지한 고찰에 이어 차라리 물감 냄새 속 질식이 나았을까, 하는 극단적인 고민이 떠오르고 만다.

뭐. 그렇다 해도 실행까지 가지 못할 걸 카메라도 알고 스태프도 알고 본인도 안다. 모든 건 의미 없는 망상에 그쳤다. 됐고, 일단 씻어야지.



깨끗하게 씻자 영 떨어지지 않던 열기도 서서히 가라앉는 것 같다. 하지만 살아있는 인간의 매일이 으레 그렇듯 난관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래, 배가 고팠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다. 어제 그 난장판에서 소금은 감히 무엇도 입에 넣을 생각을 하지 못했고, 기억은 흐리지만 아마 저녁도 대충에, 점심은... 그만 생각하자. 머릿속에서 지난 흐름을 굴려 봐야 자기 생활 관리도 못 하는 모자란 사람인 걸 곱씹는 것 이상이 되지 못한다.
당장 뭐라도 사러 나가야겠어. 하얗고 얇은 박스티에 짧은 반바지 그리고 뒤꿈치가 구겨진 컨버스를 맨발에 꿰어 신은 소금은 지갑만 들고 방을 나섰다. 맴도는 샴푸 향기는 헨젤의 빵가루처럼 족적을 그린다. 그래봤자 머잖아서 공기의 흐름에 쪼아 먹혀 사라지겠지만.



소금에게 마트란 장소는 자주 들릴 일 없는 곳이었다. 혼자 장을 볼 일도 별로 없고, 웬만하면 냉장고는 집안일을 봐 주는 분이 채워놓아 주시고, 기분 전환 삼아 부모님께서 나들이를 가자 하시면 가끔 눈도장이나 찍는 정도. 말인즉, 소금은 흐름에 익숙하지 않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서 무엇부터 사야 빼놓지 않고 계획대로 모든 걸 담을 수 있는지 같은, 한정된 공간 안에서 가장 효율적인 동선이 입력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때문에 마트 안에서 필요한 물건을 찾는 건 표지판을 따라 어름더듬, 미로 찾기나 다름 없는 지루한 미션의 수행이었다. 비로소 찾아낸 200ml 우유 묶음을 집어들며 소금은 생각했다. 아... 시리얼이나 사서 가야지. 식사다운 걸 먹겠다는 얄팍한 결심은 체력과 정신력의 장벽 앞에 금세 무너지고 만다.

고로, 소금은 머잖아 시리얼 코너에 도착하는데 그곳에서 곧바로 익숙한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눈높이가 한참 높고 어딘가 서늘하게 생긴, 지난밤의 해프닝으로 인해 조금 무섭고 조금은 유치한 앙금이 생긴 사람.
강 청.
눈이 마주쳤다.

"아. 그러니까, 청...씨, ... ...잘 주무셨나요?"

소금은 불시에 일어난 아이컨택을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못 됐다. 결국 대단히 어색한 인사가 건네지면, 동시에 어제의 기분이 다시금 뭉글거리며 튀어 오르려는 걸 느낄 수 있다.

611 소금주 (uBZ5YJJ2Mc)

2022-08-08 (모두 수고..) 02:57:53

>>579 써왔다! 조금 오래 걸렸네... >>581 이거 보니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가보자고

>>580 헉 그렇구나 그럼 일단 안심!ㅋㅋㅋㅋ 시청률은 안 좋을 수 없을 것 같다 백퍼 흥행할 테니까 성규 앞날도 탄탄대로 일거야~ 지금 사과의 사... 정도 한 것 같아서 나중에 성규랑 일상하면 좀 더 얘기 나누고 싶네~

612 강청주 (qLAY3CRBTc)

2022-08-08 (모두 수고..) 02:59:57

>>609 오케오케 미안할 필요없지 현생이 그런걸
즐겁게 사는 거면 그만이라구
선레는 여유롭게 써둘 테니 걱정하지 말라구
일단... 유리궁정에서 강청을 부를 빌미를 생각해봐야겠어

613 강청주 (qLAY3CRBTc)

2022-08-08 (모두 수고..) 03:00:59


표현력
(입 주먹틀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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