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85093> [HL/연애/플러팅] 화살표의 행방 - 3rd stage :: 1001

이름 없음

2022-08-06 23:29:52 - 2022-08-10 20:48:54

0 이름 없음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23:29:52

#이 스레는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에서 모티브를 딴 스레입니다.

#진행이 있는 가벼운 미니게임형 이벤트나 미션 전달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하게 됩니다.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의 전 연인과 연애프로그램에 서로 합의하에 참여하였고 거기서 다시 옛 연인과 재결합을 할지, 아니면 새로운 사랑을 찾을지는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허나 그 결과가 항상 좋을 순 없으며 당신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해줄 수 없습니다.

#전 연인 선관은 어디까지나 선관일 뿐입니다. 그것을 핑계삼아 편파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시트에 견제나 이간질이 다 가능하다고 되어있는 캐릭터에 한해서는 그 캐릭터에 대한 견제나 이간질을 시도해도 상관없으나 불가하다고 되어있는 경우는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캐입이며 오너입으로 오너 견제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매주 금요일에서 토요일에 자신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게 '캐입'으로 비밀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그 비밀 메시지는 그대로 캐릭터에게 전달됩니다. 어디까지나 비밀 메시지이기에 자신이 누군지 직접적으로 쓰면 안됩니다.

#간접적인 호감 전달이나 플러팅 등은 허용이 되나 직접적으로 좋아한다는 고백 등은 특정 기간이 되기 전엔 불가합니다.

#이 스레는 두 달 단기입니다. 또한 프로그램 특성상 주기적으로 계속 시트를 받을 순 없기 때문에 중간에 무통잠을 해버리면 상당히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캐릭터끼리는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만들어져도 오너들끼린 사이좋게 지내도록 합시다.

#다시 말하지만 라이벌은 어디까지나 캐릭터지. 오너들끼리 견제하거나 편파를 하거나 하지 말도록 합시다.

#여러분들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할 수 없으며, 그것으로 인해 불평을 한다고 한들 아무도 도와줄 수 없습니다.

#그 외의 문의사항이 있거나 한 분들은 얼마든지 물어봐주시고 이 스레는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수위가 너무 높아지지 않게 조심합시다. 성행위, 혹은 그에 준하는 묘사나 시도 기타 등등은 절대 불가합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74067/recent

비밀 메시지함 - https://bit.ly/3Bj9GPA

461 강청주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0:18:54

이러면 더더욱 선택이 어려워지는데

462 강청주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0:19:29

.dice 1 1000. = 258

463 은석주 (adf.OtOYdw)

2022-08-08 (모두 수고..) 00:20:16

>>460 그 선율주가 1차 미션을 아예 하지 않으셨고 오늘도 전혀 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 잠수하게 될 때를 대비한 거기도 하고.. 또 펑크를 내면 곤란하니 그에 대한 대비책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조금 냉정할지도 모르지만 캡틴으로서는 아무래도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464 은석주 (adf.OtOYdw)

2022-08-08 (모두 수고..) 00:21:33

물론 남아있는 분이 그런 것 없이 기다려보겠다고 한다면 저는 그 의견을 존중할게요.

465 강 청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0:24:59

성규가 영월을 지목할 때, 안에서 뭔가가 탁 풀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고 강청은 생각했다. 그는 이내 머릿속에서 울리는 잡음을 쫓아내기 위해,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불가능한 소망에 연연할 생각 따위는 없다. 그래, 너 역시도 아직도 마음속에서 죽이지 못한 나를 죽일 기회를 필요로 하지 않겠나. 그 과정이라고 생각하자.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데에 서로의 손을 빌릴 필요는 없는 것이니까.

"정구월 씨를 지목하겠습니다."

강청의 단답이었다.

466 아린주 (PVNMYSYgTY)

2022-08-08 (모두 수고..) 00:26:38

으음..... 내가 남아버렸네. 어려운데.....(고민중)

467 은석주 (adf.OtOYdw)

2022-08-08 (모두 수고..) 00:26:39

이렇게 되는군요. 그럼 아린주가 남게 되는데... 아린주는 어떻게 하시겠어요? 필수로 묶이는 것은 아니게 되지만 그래도 이벤트 참가로서 누군가와 데이트를 하는 것은 가능하고... 혹은 선율주를 기다려보겠다고 한다면 그것도 존중하도록 할게요.

468 구월주 (QHZTHpY0Yk)

2022-08-08 (모두 수고..) 00:28:56

오늘 진짜 꼬일 수 있는 만큼 엄청 꼬여서 신기하다 ㅋㅋㅋ

469 아린주 (PVNMYSYgTY)

2022-08-08 (모두 수고..) 00:29:06

음, 일단 내가 다른 이를 지목해서 고르면 그 사람은 일상을 2번 돌려야 하니까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일단은 선율주를 기다려볼게~

470 은석주 (adf.OtOYdw)

2022-08-08 (모두 수고..) 00:30:13

그렇군요. 그렇다면 일단 월요일 하루만 기다려보는 쪽으로 가고... 그때도 선율주가 안 오면 그때 아린주가 편하신대로 다시 선택하시는 쪽으로 할게요. 아린주의 경우는 1차 미션도 펑크당해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괜히 더 신경 쓰여서.
일단은 이 문제는 이렇게 정리하도록 할게요. 그럼 다시 이미지게임으로 가서! 아린이의 질문 스타트!

471 아린 - 이미지게임 (PVNMYSYgTY)

2022-08-08 (모두 수고..) 00:32:36

이미지 게임은 간단한 질문들을 지나 구월의 질문으로 순간 긴장감이 팽팽하게 감돌았다. 그것은 아린도 마찬가지였다. 은석의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하면서도 그 답을 들었을 때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게다가 은석을 지목한 답변에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어진 데이트 결정은 그 분위기를 타 좀더 긴장감 있게 진행되었다. 그리고, 그럼에도 이미지 게임은 계속 진행되었다.

그리고 아린이 질문을 해야 할 때가 온 것이었다. 문제는 아린도 홀짝홀짝 과일 맛 칵테일을 계속 마시고 있었고 술에 조금 취해 있었으며 평소의 뻔뻔하고 직설적인 성향과 또 제 속마음을 잘 이야기하지 않는 은석에게 한 방 먹이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섞여 구월의 질문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질문을 꺼냈다.

"키스를 가장 잘 할 것 같은 이성이요."

이성이라고 이야기한 것은 괜히 이 질문에 빠져나갈 사람을 막기 위함도 있었다. 아린은 왠지 구월이 왜 그런 질문을 했는 지 알 것 같았다. 술김이기 때문인지 시시한 질문은 재미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아린은 자신의 선택도 이어 이야기했다.

"저는 강청 씨요."

아마 딱히 이유는 없을 것이었다. 그 사람이 키스를 잘 하는 지 못 하는 지 어떻게 알겠는가. 전 애인이 아니고서야 말이다.


/늦게 참여한 만큼 앞으로의 질문이 불닭볶음면 맛이길 바라며~!

472 강청주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0:34:11

(순간 이놈의 키스솜씨가 어땠지...? 하고 혼돈에 빠져버린 강청주)
(캐주도 모르는 캐릭터의 키스솜씨......)

473 구월주 (QHZTHpY0Yk)

2022-08-08 (모두 수고..) 00:34:33

헉 진매에이은 불닭

474 은석주 (adf.OtOYdw)

2022-08-08 (모두 수고..) 00:34: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린이 지금 흑화한거 아니죠?!

475 소금주 (uBZ5YJJ2Mc)

2022-08-08 (모두 수고..) 00:35:32

진짜...
감사합니다 이 매운맛 아티스트 참치들

476 연호 (0kYUuapKuY)

2022-08-08 (모두 수고..) 00:35:57

돌발적인 질문에 연호는 여기 있는 이성의 얼굴을 쭉 둘러보았다.

"구월 씨요?"

연호는 말끝을 올려 마치 질문하듯 대답했다.

477 아린주 (PVNMYSYgTY)

2022-08-08 (모두 수고..) 00:36: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화 아린....!
이렇게 술과 분위기가 무섭습니다

478 연호주 (0kYUuapKuY)

2022-08-08 (모두 수고..) 00:36:40

잠이 와서 안 그래도 나쁜 글솜씨가 점점 더 나빠지고 있서...도 이해해줘~~

479 영월주 (LRYpDXyzQM)

2022-08-08 (모두 수고..) 00:36:57

청이 키스 솜씨는 영월이도 모른대!(?)

480 강청주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0:37:21

그런데 역시 다갓을 거스를 걸 그랬나 흐으음

481 이채린 (.sCIEA1zQ6)

2022-08-08 (모두 수고..) 00:38:33

오늘 여러번 당황한다고 생각하며 놀란 토끼처럼 아린을 바라본다. 인형같이 생기신 분이 저런 질문을 할 줄은 몰랐는데 제법 당황스러웠다.

"어.. 저도 강청씨요."

왠지 느낌상 잘할것만 같았다.

482 최은석 - 이미지게임 (adf.OtOYdw)

2022-08-08 (모두 수고..) 00:39:02

이 누나가 아무래도 술에 취한 것 같은데 괜찮은가. 그렇게 생각하며 은석은 당황한 표정으로 눈을 깜빡였다. 굳이 말하면 경계나 그런 것이 아니라 걱정스러운 눈빛이었다. 칵테일 계속 마시는 것 같던데 이거 괜찮은거야? 취한거 아니지? 홀딱 취한 거 아니지? 그런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이다가 그는 숨을 약하게 내뱉었다. 일단 답을 해야만 했다. 제 연인을 못 고른다는 것이 이렇게 쓰릴 수가 있나.

일단 여성진들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그는 구월 쪽을 잠시 바라봤지만 고개를 저었다. 저번에 데이트할 때 보니까 은근히 부끄럼 많이 타던데. 아닌 것 같아. 그럼 남은 이는 영월, 채린, 소금인데. 좀처럼 고르기 힘든 상황 속에서 그는 그나마 조금 더 나을 것 같은 이를 살며시 골랐다.

"채린 씨..일 것 같은데. 그나마."

당연히 이유는 없었다. 영월은 뭔가 아예 그런 쪽은 상상조차 안 가는 느낌이 있었고 소금은 바로 당황하면서 부끄럼을 타다가 도망칠 것 같아서. 구월과는 다르게 부끄러움을 타다가 도망칠 것 같아서.

결국 남은 답은 하나밖에 없었다.

483 아린주 (PVNMYSYgTY)

2022-08-08 (모두 수고..) 00:40:27

(흥미진진함)

484 설영월 (LRYpDXyzQM)

2022-08-08 (모두 수고..) 00:40:44

빠각.

공기 많은 단단한 무언가- 예를 들면 비스켓이 부러지는 소리가 작게 났다. 마침 테이블 위로 손을 올리고 있던 영월의 손아귀에서 산산히 부서진 조각들이 떨어진다. 무표정으로 바닥을 향해 손을 털어낸 영월은 식욕을 잃은 듯 의자에 몸을 기대고 턱을 괴며 대답을 던졌다.

"최은석 씨요."

이유는 굳이 대자면 메뉴얼대로 잘 할 거 같으니까, 다.

485 한성규 (GkxM7KnIkQ)

2022-08-08 (모두 수고..) 00:41:10

아린의 강수에 성규는 머리를 굴렸다. 키스를 잘할 것 같은 사람이라. 어떻게 할까? 키스에 대한 개인적인 호오를 떠나서, 지금 이 질문까지 영월 씨를 지목한다면 너무 노골적인 느낌이 되어버리는데. 생각, 생각을 해보자. 성규는 물을 마시며 조금 뜸을 들인다음 입을 열었다.

"저도 구월 씨라고 생각합니다."

486 정구월 (QHZTHpY0Yk)

2022-08-08 (모두 수고..) 00:41:50

컵에 물을 따르고 있었던 구월은 질문을 듣자마자 왈칵. 놀란 탓에 물을 컵에 조준을 실패하여 그만 물을 책상에 조금 흘려 버렸다. 당황해서 휴지를 잔뜩 뽑아 주변을 슥슥 닦고 술 기운에 여전히 붉은 얼굴로 다급하게 찬물을 들이킨다. 이미지 게임에 단골 질문인 거 같긴 한데, 막상 전 애인들이 눈앞에 있는 상황에서 스킨십을 대답하려니 곤란하다. 제가 질문했을 때 모두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집중하는 구월의 눈이 가늘어진다. 동성의 이름을 부를 뻔 했으나 생각해보니 이성을 지목하랬던가. 그러면 더 어렵다.

"그럼 저도 강청 씨.."

요리도 잘 하시고 하니 인기가 많았을 것 같아서. 단순한 이유였다. 구월이 손을 꼼지락 거린다.

487 은석주 (adf.OtOYdw)

2022-08-08 (모두 수고..) 00:42:01

다음은 저인데 이렇게 된 이상 은석이도 흑화시킨다.
일단 제가 2시에 잘 예정이긴 한데 그때까진 한번 돌려보고... 그와는 별개로 이거 끝나면 다시 체크를 받아볼게요. 주무실 분은 주무셔야하니까요!

488 아린주 (PVNMYSYgTY)

2022-08-08 (모두 수고..) 00:42:49

구월이 당황하는 거 귀엽잖아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489 강 청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0:42:49

자신이 언급되자 강청은 시선을 들어서 아린을 바라보았다. 딱히 눈이 마주치거나 별 생각이 있어서 자신의 이름을 부른 기색은 없다. 자신의 태도와 비슷한 태도다- 아니, 쓸데없는 생각이다. 강청은 무익한 생각을 그만두고 시선을 돌렸다.

"이채린 씨가 아닐까요."

어차피 전 애인 관계에 있는 사람은 지목 불가고, 지금 눈 앞에 있는 이목구비의 조형에 기반한 흐릿한 이미지를 근거로 강청은 즉흥적인 판단을 내렸다.

490 이소금 (uBZ5YJJ2Mc)

2022-08-08 (모두 수고..) 00:43:12

소금이 핸드폰이었다면 지금쯤 전력이 부족해 충전이 시급하다는 알림이 뜨고 있었을 것이다. 순수한 기력은 5퍼센트도 채 안 남았고, 빈약한 몸에 비상 전력 따위 있을 리 없고, 정신력으로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하지만 술은 먹고 싶지 않다. 소금은 그가 술을 잘못 마시고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하고 있었다. 물론 그때와 지금은 스트레스의 기간도 농도도 종류도 달랐지만, 그렇다고 마냥 평온한 상황도 아닌 만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 잡기 어렵기도 하니까. 만에 하나 여기에서 그와 유사한 꼴을 보인다면...

"흑..."

어렴풋하게 흐느끼는 소리가 새어나왔다. 가혹해요! 라는 눈빛으로 아린을 바라보는 소금이었으나, 딱히 적의를 담지는 않았다. 그의 시선이 아린의 손에 들린 칵테일 잔으로 향한다. 저 사람이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다 술이 문제지.

"저도 강청 씨요..."

축축히 젖은 목소리로 내놓은 대답은 거의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수준이다.

491 연호주 (0kYUuapKuY)

2022-08-08 (모두 수고..) 00:43:27

은석이 흑화가 너무너무 궁금해~!~! ㅇㄹ러면 못 자잖아~!~!~!~!ㅋㅋㅋㅋㅋ

492 아린주 (PVNMYSYgTY)

2022-08-08 (모두 수고..) 00:43:38

와 흑화한 은석이....!(기대)

493 은석주 (adf.OtOYdw)

2022-08-08 (모두 수고..) 00:44:25

놀랍게도 전 여친이라서 다른 이를 골라야했던 영월이 빼면 다 강청을 지목했다고 한다.

압도적 1등으로 강청이 되었으니 질문을 갑시다!

494 아린주 (PVNMYSYgTY)

2022-08-08 (모두 수고..) 00:45:59

아...? 아린이가 청이한테 질문을 하는 거 맞지? (질문해야하는 거 까먹고 잇었음)

495 강 청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0:46:06

"이 정도로 지목되면 여성분들의 의중이 궁금해지는데, 어째서입니까?"

의욕 없는 삶이라곤 하나, 아무리 그래도 이런 질문에 3표씩이나 받았으면 이건 궁금하다. 더군다나 자신은 연애와는 대개 상관이 없는 메마른 삶을 살았는데.

"여러모로 돈이 많이 필요한 사정이 있어서, 하루 평균 수면시간을 3시간으로 줄여가면서 학업과 각종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느라 이렇다 할 연애라곤 한 번밖에 못 해봤는데요."

하며 강청은 다시 새 잔을 따른다.

"딱히 이미지게임 벌칙이 아니니, 대답하시지 않으셔도 상관없습니다만."

496 연호주 (0kYUuapKuY)

2022-08-08 (모두 수고..) 00:47:01

>>494 그거야 맞아!

497 최은석 (adf.OtOYdw)

2022-08-08 (모두 수고..) 00:48:53

"이런 이미지 게임에서 이유가 특별히 있나요. 그냥 그럴 것 같으니까지."

옆에서 들려오는 말을 들으면서 은석은 어깨를 가만히 으쓱했다. 이미지게임은 어디까지나 느낌으로만 판단하는 게임.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뭐, 솔직히 말하면 자신도 여성이면 아마 그를 고르지 않았을까. 그냥 그럴 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하며 은석은 물을 마시면서 계란말이를 먹었다.

498 강청주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0:49:25

.oO(픽크루때문인가)

499 은석주 (adf.OtOYdw)

2022-08-08 (모두 수고..) 00:49:32

...하지만 실제로 청이가 키스는 장난 아니게 잘할 것 같은걸.

동성도 선택 가능이면 저도 청이 골랐을건데..

500 이소금 (uBZ5YJJ2Mc)

2022-08-08 (모두 수고..) 00:51:05

>>495

머리의 제어를 벗어나 맺힌 눈물을 카메라의 사각지대가 되는 각도에서 몰래 훔치고 나니 질문이 돌아온다. 대답할 필요는 없다지만, 기가 다 빠져서인지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에 따라 말 거름망 또한 제 기능을 잃었다.

"동전... 이랑 비슷해요."

덕분에 저도 모른 채 박혀 있던 뒤끝이 툭. 튀어나오고 만다.

501 아린 - 이미지게임 (PVNMYSYgTY)

2022-08-08 (모두 수고..) 00:51:26

"아무래도 미식에 조예가 깊을 것 같아서, 가 아닐까요?"

아린은 마시던 칵테일에서 입을 떼면서 조금 곤란한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원래 애매하고 모호한 질문에는 처음 지목된 사람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으니.... 조금 장난이 심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아린이 조금 취해있거나. 물론 칵테일은 도수가 낮았지만 아린은 술에 약했다. 그리고 분위기에 휩쓸려 그런 질문을 한 것이었고.

"어.... 질문은, 가장 최근에 눈물을 보였던 때가 언제인지,로 할게요."

미안함과는 별개로 조금 세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질문을 해버린다. 왠지 분위기 자체가 삭막해서 눈물을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었으니까. 태어났을 때 빼고 안 울었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만 같다.

502 은석주 (adf.OtOYdw)

2022-08-08 (모두 수고..) 00:57:30

사실 제 생각이지만 아마 다음주 미니게임이 여러모로 혼파망이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되네요.
다음 미니게임은 왕게임으로 할 거기 때문에. 하지만 지령은 반드시 커플이 할 법한 무언가만 가능한 것으로 할거기 때문에.

그리고 3번째 미션은 일상형이 아니라 탐색형이 될 것 같아요. 이건 필수까진 아니지만 참가하는 것이 좀 더 좋을 수도 있어요. 아주 좋은 상품이 걸려있기 때문에.

503 연호주 (0kYUuapKuY)

2022-08-08 (모두 수고..) 01:00:03

다음주도 기대된다.... 그나저나 나 피곤해서 먼저 자러 가볼게~~~ 끝까지 같이 참여 못해서 미안해!! ;ㅁ;

504 은석주 (adf.OtOYdw)

2022-08-08 (모두 수고..) 01:00:40

주무실 분들은 주무셔야죠! 안녕히 주무세요! 일단 시간 관계상 은석이를 마지막으로 끝내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노는 수밖에 없겠네요.

505 성규주 (GkxM7KnIkQ)

2022-08-08 (모두 수고..) 01:01:04

잘자 연호주~

506 아린주 (PVNMYSYgTY)

2022-08-08 (모두 수고..) 01:01:28

연호주 잘자~ 벌써 한시가 넘었으니까 말이야ㅏㅏ

507 정구월주 (QHZTHpY0Yk)

2022-08-08 (모두 수고..) 01:02:42

>>502 우와 맵다 !!!! 기대할게 ㅎ3ㅎ
연호주 잘자고 고생많았어~

508 강 청 (mZ5lhY7xig)

2022-08-08 (모두 수고..) 01:03:23

"아하-"

소금이 뾰족하게 내세운 뒤끝이 콱 하고 와박히는 감각에, 강청의 얼굴에 그만 희미한 웃음이 떠오르고 만다. 반사적으로 입꼬리가, 이 각도와 이 방향으로 이만큼 움직이면 미소처럼 보인다, 하고 누적되어 있던 데이터베이스를 따라 약간 움직인 것이다. 지당하다. 그렇게 굴었으니 그렇게 대접받는 셈이지.

"이해합니다."

소금에게 고개를 끄덕여주고 나서, 강청은 아린의 말에 시선을 돌렸다.

"짓궂은 관점이네요."

그리고 방금 무의식적으로 얼굴에 떠오른 움직임의 기억을 쫓아, 아린에게 다시 한 번 기계적으로 사교용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그의 얼굴은 다시 얼음을 조각해놓은 그 냉랭하기 그지없는 무표정으로 돌아갔다.

"가장 최근... 눈물을 보였다면 눈꺼풀 밖으로 눈물이 흘러나갈 정도로 말이죠?"

강청의 냉랭한 얼굴이, 제법 분명한 고민의 기색을 띈다.

"잘 기억나지 않아 곤란합니다만. 아마 삼사 년쯤 전이 아니었을까요. 그때 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으니 말이죠."

여러 가지 일이 무엇이었는지 다 말하기엔 곤란하다. 어쨌건 질문이 물어본 것은 이유가 아니라 일시이기도 하고.

509 채린주 (.sCIEA1zQ6)

2022-08-08 (모두 수고..) 01:03:35

연호주 굿나잇인것이에요!

510 영월주 (LRYpDXyzQM)

2022-08-08 (모두 수고..) 01:03:53

(벌써 힘듬)

연호주 잘 자-

511 소금주 (uBZ5YJJ2Mc)

2022-08-08 (모두 수고..) 01:05:06

연호주 잘자!
>>502 기대된다! 오늘 같은 짜릿함이 반복될 것인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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