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79067> [HL/연애/플러팅] 화살표의 행방 - 2nd stage :: 1001

◆tX2A8VkI1s

2022-07-31 13:52:24 - 2022-08-07 02:28:38

0 ◆tX2A8VkI1s (/GW37MEr6Y)

2022-07-31 (내일 월요일) 13:52:24

#이 스레는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에서 모티브를 딴 스레입니다.

#진행이 있는 가벼운 미니게임형 이벤트나 미션 전달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하게 됩니다.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의 전 연인과 연애프로그램에 서로 합의하에 참여하였고 거기서 다시 옛 연인과 재결합을 할지, 아니면 새로운 사랑을 찾을지는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허나 그 결과가 항상 좋을 순 없으며 당신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해줄 수 없습니다.

#전 연인 선관은 어디까지나 선관일 뿐입니다. 그것을 핑계삼아 편파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시트에 견제나 이간질이 다 가능하다고 되어있는 캐릭터에 한해서는 그 캐릭터에 대한 견제나 이간질을 시도해도 상관없으나 불가하다고 되어있는 경우는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캐입이며 오너입으로 오너 견제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매주 금요일에서 토요일에 자신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게 '캐입'으로 비밀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그 비밀 메시지는 그대로 캐릭터에게 전달됩니다. 어디까지나 비밀 메시지이기에 자신이 누군지 직접적으로 쓰면 안됩니다.

#간접적인 호감 전달이나 플러팅 등은 허용이 되나 직접적으로 좋아한다는 고백 등은 특정 기간이 되기 전엔 불가합니다.

#이 스레는 두 달 단기입니다. 또한 프로그램 특성상 주기적으로 계속 시트를 받을 순 없기 때문에 중간에 무통잠을 해버리면 상당히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캐릭터끼리는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만들어져도 오너들끼린 사이좋게 지내도록 합시다.

#다시 말하지만 라이벌은 어디까지나 캐릭터지. 오너들끼리 견제하거나 편파를 하거나 하지 말도록 합시다.

#여러분들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할 수 없으며, 그것으로 인해 불평을 한다고 한들 아무도 도와줄 수 없습니다.

#그 외의 문의사항이 있거나 한 분들은 얼마든지 물어봐주시고 이 스레는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수위가 너무 높아지지 않게 조심합시다. 성행위, 혹은 그에 준하는 묘사나 시도 기타 등등은 절대 불가합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74067/recent

비밀 메시지함 - https://bit.ly/3Bj9GPA

900 강청주 (am167TShAw)

2022-08-06 (파란날) 22:59:48

>>899 양이 엄청날걸
강청 개인이 아니라 유리 궁정에서 사용하는 재료리스트니까 말야

강 청: 레스토랑 사업도 생각해보실 참입니까?
강 청: 요즘 물가 때문에, 권장하고 싶지는 않은데요.

901 은석주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23:03:40

>>900 그런 중요한 리스트를 일기장 같은 곳에 함부로 기록하면 안돼요!! (동공지진)

902 설영월 - 강 청 (UHDlX5L.X2)

2022-08-06 (파란날) 23:09:50

왜- 냐는 물음은 이번에도 짧은 대꾸로 끊겼다. 분명 언젠가는 더 많은 대답이 돌아왔었는데. 묻지 않은 얘기도 해줬었는데. 위장은 편해졌지만 그 속 깊은 어딘가는 되려 뻐근해졌다. 그가 식탁을 정리하는 동안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않았다. 저멀리 주방에서 물소리가 나기 시작하자 가슴팍을 쥐고 입술을 깨물었다. 얄팍한 옷감 너머로 팬던트의 감촉이 아릿하다.

부서진 잔해를 밟고 선 건 자신이었다.

설거지하는 물소리 만이 주방을 넘어 방안을 조용히 울리고 있다. 그녀는 굳은 듯이 의자에 앉아있다가, 삐걱이는 움직임으로 일어나 비틀거리며 주방으로 갔다. 물이라도 마시러 가는 건, 아니었다. 힘없는 걸음은 싱크대 앞에 선 그의 뒤로 다가가 옷을 잡으려 한다. 전날 밤 잡았던 것처럼. 하얀 손이 움직이고 나면 작은 목소리가 그 뒤를 잇는다.

"원하는게... 뭐에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해요...?"

어차피 보이지 않을텐데 고개를 푹 숙인 그녀는 차마 발 밑도 보기 힘들어 눈을 꾹 감았다.

903 강청주 (am167TShAw)

2022-08-06 (파란날) 23:13:54

>>901 평소에는 잘 보관해두니까 괜찮아
누가 본다고
강청의 집에 딱히 누가 찾아올 사람도 없는걸

904 연호주 (2PZ2/MH.Qg)

2022-08-06 (파란날) 23:14:02

잠들지 못하고 돌아온 연호주야~~~

관전하다가 자야겠당

905 은석주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23:15:34

다시 어서 와요 연호주!!

관전하지만 말고 우리랑 같이 놀아요!

906 연호주 (2PZ2/MH.Qg)

2022-08-06 (파란날) 23:16:20

앗ㅎㅎ 좋아!! 뭐하고 놀고 있었을까! 진단?!

907 은석주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23:20:20

어. 지금까진 관전하면서 진단도 돌리고 그랬지요!

자. 그럼 일주차를 보낸 연호의 현 마음을 서술해주세요!

908 연호주 (2PZ2/MH.Qg)

2022-08-06 (파란날) 23:23:56

복잡미묘! 채린이와 관계가 끝난 걸 마음속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고 앞으로의 이벤트나 일상에서 보여주는 행동들도 그 관계의 종말을 받아들이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갈 거야~~

아린이나 은석이와도 조금씩 친밀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과도 조금 더 깊은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반면, 마음정리가 안 된 상태라서 채린이에게 관심을 둘 남자들에 대한 불안감도 있지!! 대충 그런 느낌일까....? 재밌는 질문 고마워~!~!

909 강 청 - 설영월 (am167TShAw)

2022-08-06 (파란날) 23:25:29

"그건 나를 불러온 네가 더 잘 알겠지."

너무도 기계적인 목소리다. 쥐어짜이는 심장을 거머쥐고 등 뒤에서 옷깃을 붙잡고 애걸하는 한때 애인이었던 사람에게 하는 말이라기에는 너무도 무심했다. 핵겨울이 몰고 온 진눈깨비를 뚫고 나오자, 회색 낙진으로 뒤덮인 황야가 나타났다. 그는 산산조각이 났다. 인간으로서 잃어버리거나 망가지면 안 되는 여러 부분들이 사라졌거나 망가졌다. 새는 태어나기 위해 하나의 세계를 부수어야만 한다. 산산이 조각난 세계를 보는 소감이 어떤가. 강청은 영월의 소감이 어떠하건, 아랑곳없이 손을 움직여 계속 설거지를 이어갈 뿐이다.

"정말이지."

사발을 건조대에 올려둔 강청은, 마지막 남은 설거지거리인 냄비 안으로 수세미를 툭 던져두고 고개를 뒤로 돌려 영월을 바라보았다. 푸르른 눈이, 마치 모조로 만들어진 마네킹 눈 같이 공허하게 바라본다. 시선도 잃고 초점도 잃어버린 눈이 물리적인 방향만을 겨우 간직하고 있을 뿐이다.

차라리 영월이 잔인하기를 바랐건만. 자신을 뒤로 하고 이기적으로 그녀만이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랐건만. 그러면 영월이 그렇게 잔인한 사람이니 자신이 버려졌고, 그녀가 행복하면 그걸로 되었다고 생각이라도 해볼 텐데. 잔인함이라는 훌륭한 도구까지도 필요없이 그냥 맨손으로 대중없이, 그렇게 대충 탁 털어버렸다는 말인가. 강청의 얼굴에 차가운 조소가 걸렸다.

"너나 나나, 사귀는 것도 이별하는 것도 똑바로 되는 게 없네."

910 연호주 (2PZ2/MH.Qg)

2022-08-06 (파란날) 23:26:28

(숨죽이고 조심조심 팝콘 씹기...)

뭐 말하려고 했는데 일상 보다가 까먹었어~~~

911 은석주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23:27:26

>>908 과연. 앞으로 연호의 일상을 구경할땐, 혹은 즐길때는 그쪽을 포인트로 감상하면 되겠군요!
이런저런 일상이 돌아가면서 점점 변하게 되거나 마음을 확고하게 하게 될 연호의 모습 기대하겠어요!

912 강청주 (am167TShAw)

2022-08-06 (파란날) 23:27:42

이녀석 이렇게 써놓고 보니 진짜 난이도 불지옥인 게

공략법은 있습니다 여러분 있긴 있어요
공략할 가치가 있냐가 문제일 뿐

>>904 굿 이브닝, 연호주=상. 강청주입니다.
그 잠 안 오는 기분 잘 알지
편히 있다 가라구

913 은석주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23:29:00

>>912 정답! 강청이의 마음에 드는 이가 나온다.

이것이야말로 강청이의 최고의 공략법이지. (네?)

914 연호주 (2PZ2/MH.Qg)

2022-08-06 (파란날) 23:29:26

>>911 관전 포인트 위주로 즐겨주라구~~~(찡긋!)

연애 수레인데 연애보다는 연호의 성숙 서사만 쌓일까 봐 걱정되는 마음도 있지만 ;;

>>912 공략할 가치 있다!! 만만이다~!~!~!~! 윳쿠리하게 있다 갈게~~~^ㅁ^

915 연호주 (2PZ2/MH.Qg)

2022-08-06 (파란날) 23:31:09

강청이는 마음에 드는 이가 나오면 직진하는 스타일일까? 아니면 자꾸자꾸 얼굴을 비추려는 스타일? 간접적으로 에둘러 호감을 표하는 스타일?? 아니면 별 일이 없는 이상 마음을 접어버리려나...?? 상황에 따라 다르려나?

916 은석주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23:31:34

연애/플러팅 프로그램이라고는 하나 사실 어떻게 할지는 개개인의 자유니까요.
자신의 캐릭터의 연애의 미래는 아무도 보장할 수 없으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모두 자신에게 있다가 이 스레의 전재조건인걸요.
결론은 저는 막 연애스레인데 왜 나는 짝을 못 만들지. 왜 내 캐릭터는 인기가 없지. 이렇게 투덜투덜거리는 것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917 연호주 (2PZ2/MH.Qg)

2022-08-06 (파란날) 23:33:48

그렇구나. 그렇담 내가 쌓고싶은 서사를 쌓아보겠어!!^ㅁ^ 그래야 후회가 없을 것 같기도 하구. 그러다보면 연애 관련 요소가 나올지도 모르지~!~!

918 연호주 (2PZ2/MH.Qg)

2022-08-06 (파란날) 23:37:00

그러고보니 0시가 되면 비밀 메시지 공개였던가?!

궁금하다! 궁금하다!!

919 강청주 (am167TShAw)

2022-08-06 (파란날) 23:41:29

>>913 저런
그 정도로 물렁하지 않습니다

>>914 스레의 주된 주제는 연애지만 연애라는 큰 틀 안에 어떤 서사와 주제를 녹여낼지는 오너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915 상황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별 일이 없는 이상 마음을 접어버리지
일단 강청이 가정사가 망한데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난지라 자존감이 전무한 상황이기에 감히 누구에게 다가갈 엄두를 못 내
영월이랑은 별 일이라고 칭할 만한 기적적인 계기가 있었을 거야
다시 말해 상대 측에서 공략을 진행해줘야 하는 던전계 남자라고 할 수 잇슴(???)

>>916 (왜 내 캐릭터는 인기가 없지... 라고 구시렁거리기엔 그 이유를 너무 잘 알고 있음)

920 은석주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23:41:34

쌓아보고 싶은 서사가 있으면 쌓고 플러팅이나 연애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도 되고.
사실 어느 쪽으로 하더라도 자유롭게 노는 것이 재밌는 법 아니겠나요!

921 소금주 (y2/or1Fw0w)

2022-08-06 (파란날) 23:42:10

"난데없이 벼락부자가 되었다면 무엇부터 할 거야?"
Salty: "어... 페라리에 페인팅?"

"내 목숨을 구해 줘. 부탁이다."
Salty: (하얗게 질린 얼굴로 손을 덜덜 떨면서 119를 누른다.)

"네가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추파를 던진다면?"
Salty: "벌써 가? ...내일도 보고 싶어. 내일도 보러 와 줄 거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진단갱신! 휴식 준비 완료!
화살표 친구들 진단이랑 질문답이랑 진짜 최고다 최고야 피로가 싹 내려가네~

922 강청주 (am167TShAw)

2022-08-06 (파란날) 23:42:42

오늘 자기 전에 일상을 끝맺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그것보다 12시가 더 빨리 다가올 것 같다

4시 아니 2시까지만 어떻게 안 될까요
일요일까지 포함인 줄 알았어...

923 강청주 (am167TShAw)

2022-08-06 (파란날) 23:43:49

>>921 마지막 문항에 강청주 사망

924 연호주 (2PZ2/MH.Qg)

2022-08-06 (파란날) 23:45:02

>>919 강청주=상 덕분에 힘을 얻었수다!!^ㅁ^

강청군은 던전계구나?! 자존감이 낮다니.... 그 자존감을 높여줄 만한 여자를 꼭 만났음 좋겠다!! 연애가 안 된다면 환경이라두....! 강청이가 얼마나 멋지고 대단한 쉐프인데 자존감이 바닥이라니 이게 웬 일이야~~~;ㅁ; 안 될 일이야~~~~~

웨 내 캐릭터눈 매력이 읎찌(투덜투덜)

925 연호주 (2PZ2/MH.Qg)

2022-08-06 (파란날) 23:47:03

>>920 맞아~~ 프리한 게 재밌어! 내가 너무 얽매여 있었나 보다~!~! ^ㅁ^

>>921 페라리에 페인팅ㅋㅋㅋㅋㅋㅋ 멋지다.. 소금이가 언젠가 페라리에 할 페인팅을 꼭 보고싶어~! 구해달라니까 덜덜 떠는 소금이 귀엽구 안쓰럽구.... 마지막 문항(사망 2222)

926 연호주 (2PZ2/MH.Qg)

2022-08-06 (파란날) 23:47:33


심장이
쿵덕댔습니다 ;;

927 소금주 (y2/or1Fw0w)

2022-08-06 (파란날) 23:47:48

>>923 이런... AED 가져와!(갑분상황극
강청주 안녕안녕~ 나는 강청이 1번 문항에 죽었다 지금 영혼 상태로 타자치는 중

928 강청주 (am167TShAw)

2022-08-06 (파란날) 23:47:54

>>924 (시트 봄) (짤)

그 왜
묶어놓고 전기고문을 받은 개는 풀어주고 전기고문을 가해도 도망칠 생각을 안 한다고 하잖아

929 연호주 (2PZ2/MH.Qg)

2022-08-06 (파란날) 23:50:01

>>928 그 표정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습된 무기력.... 그렇구나. 난 말이야... 덩치 큰 남자가 그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자존감이 낮다거나 하면 환장하는 버릇이 있어!!(갑분고백!)

930 은석주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23:50:47

>>921 어서 와요 소금주! 페라리에 페인팅이라. 그건 정말로! (공감) 그 와중에 플러팅이 달달하군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시간연장은 안돼요. 저는 충분히 시간을 줬다고 생각해요.

931 강청주 (am167TShAw)

2022-08-06 (파란날) 23:51:23

>>927 오너적으로는 이런 거한테 설레주시면 그러다 일상 한번 찔러주시면 다양한 서사를 쌓을 수 있어 좋지만 (지금 영월이랑 돌리는 게 첫일상이여 맙소사혐생)
인간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런 거한테 설레시면 안됩니다 선생님

932 연호주 (2PZ2/MH.Qg)

2022-08-06 (파란날) 23:51:54

어쩔 수 없구나. 9분 남았다....!!!

933 소금주 (y2/or1Fw0w)

2022-08-06 (파란날) 23:52:41

>>925 연호주도 안녕~ 소금이의 거대한 로망이랄까! 조금만 더 힘내면 몇년 안에 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막상 사면 아까워서 못 할 것 같기도 해ㅋㅋㅋㅋ 아니 여기도 제세동기가 필요하겠네 죽지말라구!

934 강청주 (am167TShAw)

2022-08-06 (파란날) 23:53:34

>>928 ((이런 캐릭터로 그런 말을 하다니))

>>930 확실히 그렇긴 하지
내가 못 온 탓도 있으니 어쩔 수 없구만

935 은석주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23:56:20

사실 끝맺을 때까지 돌리게 허락을 해버리면 끝을 내지 않고 계속 어떻게 어떻게 '미션'이라는 명목 아래에 정말 끊임없이 일상을 한주 두주 이으면서 돌리는 케이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방지하기 위해서 타임 리미트를 걸어뒀어요.

그러니까 이 점은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936 설영월 - 강 청 (UHDlX5L.X2)

2022-08-06 (파란날) 23:57:31

그런 거, 알 리가 없다. 알았다면 이제와서 찾지도 않았다.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다. 옷깃을 쥔 손이 파르르 떨린다. 대하면 대할수록, 마주할수록, 선명히 다가오는 과거의 실수가 가슴을 저민다. 숨이 거꾸로 뒤집힐 것만 같다.

툭. 무언가 던져지는 소리에 그녀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창백한 안색 가운데 눈가만이 붉은 영월의 얼굴이 청의 텅 빈 눈에 비춘다. 표정? 모르겠다. 대체 어떤 표정으로 그를 마주해야 할까. 과거와 달리 생기를 잃은 검은 눈이 그를 응시할 뿐이다.

"...그렇, 네요. 하나도 제대로 되는게 없네요..."

그가 조소를 띄웠다면 그녀는 쓴웃음을 지었다. 일그러진 웃음은 짓지 않느니만 못 했다.

"그러니, 그러니까..."

그녀는 무언가 말하기 위해 우물거렸으나 그대로 어물어물 입을 다물었다. 서서히 힘이 빠지기 시작한 손도 금새 툭, 하고 떨어졌다. 고개도 다시 아래를 향했다.

"......식사, 감사했습니다."

하려던 말 대신 형식적이고 기계적인 한마디를 내놓고 그녀는 비틀거리며 돌아섰다. 잡지 않았다면 그대로 휘청, 휘청, 걸어서 멀어져, 침대로 모습을 감췄을 것이다.

//시간상 더 못 이을 거 같으니 아마 막레일려나-

937 강청주 (am167TShAw)

2022-08-06 (파란날) 23:58:30

당연한 일이야
항상 유지관리 고맙다구
내가 좀더 부지런히 움직여서 시간을 냈어야 하는 건데..

이번 답레를 받고 나서 영월주와 마무리를 어떻게 할지 이야기해봐야겠네

938 강청주 (xAjIXbmaAQ)

2022-08-07 (내일 월요일) 00:00:26

아하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영월주의 선에서 마무리를 해줬군
막레를 쓰고 싶지만 시간이 늦었으니 이걸 막레로 받을게
돌려줘서 고마웠고 아아아아아주 즐거웠어(유열팡인)
그리고 제대로 시간 내지 못해서 미안해

939 소금주 (zXzqXX.wF.)

2022-08-07 (내일 월요일) 00:01:31

>>930 슈퍼카 내맘대로 망치기 정말 짜릿할 거 같지ㅋㅋㅋㅋㅋㅋ 달달하다고 해주다니 기쁜걸~ 나는 은석이 3번 문항이 너무좋았어. 이것이 사장님이다!!

>>931 그치만 청이 같은 캐릭터가 저런 말 하는 거 너무 짜릿하단 말입니다 선생님
대박좋다!!(샤우팅) 다양한 서사 쌓이는 거 매우 끌려 언젠가 청이랑도 돌려보고 싶다~ 강청주 혐생 뿌셔뿌셔

940 소금주 (zXzqXX.wF.)

2022-08-07 (내일 월요일) 00:03:49

두사람 일상 관전 즐거웠어! 후후 미션 짱~

941 은석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00:04:05

여기까지!
1차 미션은 이걸로 종료할게요. 그리고 선율주와 아린주의 경우는 아예 미션 자체를 시행하지 못했고 이 부분은 다시 몇번이나 확인했지만 선레를 쓰겠다고 이야기하고 쓰지 않고 계속 자리를 오래 비우거나 분명히 왔음에도 불구하고 늦게나마 선레를 쓰지 않아 아예 스타트 자체를 무산시켜버린 선율주에게 원인이 있다고 보기에..

일단 두 분이서 서로 이야기를 하시고 아린주와 원만한 협의 및 합의가 이뤄진다면 별 말은 안하겠지만 2차 미션를 부여할 때까지 그게 없다면 아무래도 선율주에게 조금 패널티를 줄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이 점 또한 파트너가 마음에 안 든다고 무통보 잠수를 하거나 혹은 바쁘다는 핑계로 어영부영하다가 다음 미션이 될 때나 다시 나타나는 케이스를 막기 위한 조치이니 가급적이면 두 분이서 서로 이야기 잘하시길 바랄게요.

942 연호주 (NRsju1aAsk)

2022-08-07 (내일 월요일) 00:05:08

일상 수고했어~!

943 강청주 (xAjIXbmaAQ)

2022-08-07 (내일 월요일) 00:06:09

>>939 슈퍼카 페인팅... 로망이지
나중이라도 시간(+감당) 되면 찔러달라구
이번 일요일은 널널한 참이니
레스토랑의 셰프는 어떤 음식을 살까? 하고 마트에서 우연히 마주친 강청을 따라갔더니 시리얼이랑 우유만 하염없이 담는 강청의 모습 같은 거 있으니까

944 딩동! 폰에 메시지가 왔어요 ◆tX2A8VkI1s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00:06:15

아린의 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깅청의 폰
->Hole me

영월의 폰
->웃는 얼굴 보고싶어요 :)


/이거 IF로 받았다 처리가 아니라 정말로 여러분들의 핸드폰에 실제로 들어간 메시지니까 그 점 유의해주세요.

945 은석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00:07:14

그리고 비밀 메시지함은 다음주 금요일까지 또 막히게 되니 참고해주세요. 메시지는 오로지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받아요.

946 강청주 (xAjIXbmaAQ)

2022-08-07 (내일 월요일) 00:07:46

>>940 >>942 (무대인사를 보내는 제리 짤)

947 영월주 (qm4nc18MBM)

2022-08-07 (내일 월요일) 00:09:49

>>938 에...? 도망쳐 유열광인이다! 니세신부다!(??) ㅋㅋㅋㅋㅋㅋㅋ 강청주도 수고했고 재밌었어- 사실 좀더 핑퐁이 많았다면 원만한 시작을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상정 외의 하드 루트가 개방...되어버렸습니다...? 아니 이게 하드일지 나락일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마무리 된 것 만으로도 만족해 나는!

948 은석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00:10:02

그리고 2차 미션은 저녁 8시에 있을 이미지게임 중간에 시행할 예정이에요.

당연하지만 이번에도 타임리미트는 걸려있고 일상이 시행이 되지 않을 경우 마찬가지로 패널티, 혹은 최대 시트 내림까지 갈 수도 있어요.


사실 이쯤에서 얼마나 이 스레에 남아있느냐..를 체크해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949 강청주 (xAjIXbmaAQ)

2022-08-07 (내일 월요일) 00:11:00

아무튼 이번 일요일은 정말로 자유의 몸이 되어버린 도비급으로 널널한데 새벽에 돌릴 사람은 없을 듯하니 미뤄뒀던 목떡을 찾아볼까나

950 강청주 (xAjIXbmaAQ)

2022-08-07 (내일 월요일) 00:14:01

>>947 정확히는 금삐까입니다 호호
원만한 시작... (강청 봄) 좀더 많이 핑퐁할 수 있었어도, 글쎄......?

>>948 아, 역시 그거 중요하지... 얼마나 남아있을까라는 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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