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홍맥이 정파든 사파든 정보통에 발 넓은 거 너무 좋아용.. 얼굴이 유연한 거지.. 그걸로 동냥해서 많이 벌지 않았을까 하는 적폐가 있어용(?)
>>858 크아악 어떻게 이럴수가! 그리고 맞아용.. 송곳니 날카로울 것 같아.. 최고야..
정파..🤔 사실 이건 저번에 진단 나오고 지원주랑 썰 핑퐁 짧게 하다가 '유사스승제자' 단어만 나와서 떠오른 건데용.. 정파 재하는 교국 주변 기루에서 정파인이 데려와 키웠을 것 같아용. 자랐던 것은 교국이라 천유양월이라 하면 잘 달래면서 키웠을 것 같고? 얌전하고 조신하니 우아하면서, 협을 추구하는 정파의 귀감으로 자랐을 것 같아용. 프린세스 메이커 대성공 한 거죵..
홍터레스팅... 하오문... 홍홍... (요것두 나중에 정보 많이 나오면 접촉을 해보거나 해바야)
김홍맥 진지하게 화나면... 얘는 감정표현 역치가 뢰알 높은 대신 그게 진짜로 극한에 달하면 자기가 전혀 스스로 주체할 수 없어용. 평소 상태에 대한 모종의 반동인 듯. 전에 진짜 레알 개 슬퍼서 진심으로 울음 터지면 하낫도 통제할 수 없다 그랬자나용?? 화날 때도 똑같아용. 화를 주체 못하고 이성이 끊기는? 으아앍 하고 날뛰는 일도 있겠죵. 근데 그 방향이 신앙이랑 충돌할 때가 있어용. 되는 대로 분노를 폭발시키면 교국의 평판에 금이 가거나, 지 처지가 좃대거나 등등의 상황이용. 슬픔도 가끔 그렇구. 그런 식으로 '감정이 심각하게 격한데 천마님을 위해서 반드시 가만히 있어야만 할' 땐 무조건 종교가 우선합니다. 정신놓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신앙본능이 일하는 거예용. 그래서 얘의 무의식은... 분노를 셧다운하고 강제로 침묵시킵니다. 목소리를 잠잠히 만들고 정신을 멍하게 하고... 사지는 둔하게 가라앉히고... 그냥 강제로 가만히 있게 하는 거 같애용?? 이런 일이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래용.
시트를 구상하던 단계에서 홀로 흑천성의 문파를 araboza시간을 가지다가 피를; 이용하는; 무공이라길래; 대번에 꽂혔던 기억으로 말씀드릴수 있겠어용...스레 염탐하다가도 잠깐 혈검문이 떡밥으로 나돌기에 흥미가 증가한 것도 있는 것 같구용? 흑천대와 갈등했을때도 말했다시피 무공 때문이 제일 커용 흡혈귀 무공..? 개멋지다;
수집해둔 눈..........네에 있...어용.............(시선회피 현대에도 눈알을 박제하는 기술은 없는 줄로 아는데 어차피 창작물 자캐놀이판이라 그런거 모르겠고(인성;) 딱딱하게든 물렁하게든 박제해놓은 눈알 꽤나 되지 않을...까용...? 이제 평범한 눈알 손가락 사이로 집고 사람답지 않은 특유의 눈으로 빤히 마주보는...그런 시츄가 탄생하는거죵 뭐 이딴말
견이 질문은 여깄어용!!!! 야견이...본명은 따로 있나용...? 따로가 맞다면 언젠가 풀어주실 예정은 없는지 궁금하더래용 그리고 서술에서 그저 '견'이라 불리는 일도 있기에 성씨가 야 고 이름이 견 인 걸로 봐도 혹시 괜찮은지(이런말
그리고 또 질문이 있는데...견이...눈가에 상처...어쩌다가 어떤 계기로 어떤 식으로 냈는지가 궁금했네용!
심마 때문에 개천궁 전부 말아먹고 주변에 다 떠나고 완벽하게 빈손이 되어 홀로 남는 하란이를 생각했던 적이 있어용! 이제 그렇게 속세에 미련 남을 것도 전부 사라지고..인간 미사하란은 시련을 겪으며 죽어서 사라지고.. 패배한 신선인 복건용왕의 에고만 남아서 오직 초월만을 위한 수행을 계속해가는..그런 거용. 영원을 향한 탑을 쌓아라..
그런 if로 간다면 일말의 이해조차 할 수 없는 크툴루적 신선이 되지 않았을까용? 갑자기 넹글 돌아서 날뛰다가 무림인들한테 잡혀 죽었는데, 되살아나서 적룡레이드 공대장이었던 사람 집에서 담배피고 있는....
>>880 상대의 의도에 따라서 갈리겠지만(중요) 지가 날뛸 수 있고 상황이 진짜 심각하면 박치기라도 하지 않을까용...??? (사실 잘 몰루겠음 근데 이럴 수 있으려나) 근데 덤볐다가 지가 죽을 것 같으면 속으로 분노 삭이다가 몇 년이고 수련해서 다시 복수하러 올 것 같아용(...) 은원관계를... 잊지 않나봐
교국 출신 정파 재하...멘탈적으로 크게 흔들릴때 무의식적으로 퍽 위태로운 어투로 천유양월 지유본교 해버리는...뭐 그런게 생각나버리는거에용; 이거 괜찮나;
>>883 어 맞아 그렇네 구조색이었던 거에용 눈뽕을 같이 좋아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니...감읍할따름이어용
>>884 적룡레이드 공대장 집에서 언제 들어왔는지도 모르도록 홀연히 대청마루에 걸터앉아 후우 담배연기를 뱉는...너모...멋지다... 이 상태에서 눈을 깜박이면 환각이었는 양 다시 홀연히 사라져도 좋고 아무래도 환청이나 꿈과도 같은 감각으로 인외같이 말을 걸어도 좋고...그런거에용...
>>879 홍홍....역시 시트에서도 엿보이는 본 투 비 혈검문! ....그리고...있구나....눈알......(안 봄)(필사적으로 안 봄) 어떻게 구했는지는...안 물을게요....
그리고 본명은 따로 있기는 한데, 본편에서 풀 일은 없을거에용! 본인도 옛날 일이라며 선 긋고 신경 안쓰려고 들구요! 다만 호남쪽에서는 꽤 이름있는 가문이라 성을 밝히면 어? 하며 돌아보는 사람들이 꽤 있을거라고 생각하기는 했는데에...
그리고 야견이라는 이름은 별명이 이름으로 붙은 것이라 격식 안따지고 자유롭게 부릅니다. 견이라고 부를 때는 그냥 줄여 부르는 느낌? 그냥 편하게 불러주시면 되는 것!
그리고...어...눈가의 상처도 별것 아니지만, 사실 야견 입장에서는 진짜 숨기고픈 흑역사인데요. 야견이 파계회에 막 들어왔을 적, 절 아래에서 승시(僧市)를 운영하는 똑부러진 아가씨가 계셨어용. 근데 그때 마침 야견이 한창 감성적일 나이인지라, 몇번 대화를 나누다가 급발진해서 그만 고백을 해버렸고. '솔직히 넌 그냥 동생이야'라는 대답에, 집에 돌아가 지금의 아픔을 잊지 않을거라며 충동적으로 얼굴에 그만....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는 대련에서 난 상처라 말하고 다닙니다. 아는 사람이 몇 있긴 한데 이야기하면 죽으려고 함.
>>884 일말의 이해조차 할 수 없는 크툴루적 신선.....아 심마 극복한 상황이라 이런 말 하면 안되기는 하는데 너무 멋져용.... 완전히 무언가를 놓아버린 느낌이라 하아.....대답 고마워요!!!!
>>885 뭐야 귀여워!! ...그치만 두고 놔뒀다간 언젠가 부채나 빛이 엄청나게 늘어나 파산할법한 느낌이....
음식과 술이 맛있는 곳이라, 좋은 요건이다. "어머, 그렇군요?" 농담인 걸 알기 때문에 웃음을 뱉고 있었지만, 재하의 속은 조금 달랐다. 교국이 음식과 술이 괜찮은 곳일까? 아마 그럴 것이다. 재하가 먹지 못하는 것을 제외하면,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제법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귀인이 교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해 볼까? 오늘 돌아가서 할 일이 정해진 느낌이다. 교국에 부정적이라고 해도 천마님을 부정할 수는 없다. 교국에 편견이 있지만 열린 시선을 가지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사람이고, 천마님께서도 언젠가 이끌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 분명하다.
재하의 미소는 깊었다. 사람들이 한 번쯤 뒤를 돌아볼 정도로 독특한 생김새였지만, 막상 얼굴을 향하면 다른 의미로 뒤를 돌아보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눈은 우수에 차있고, 평상시엔 차분한 얼굴로 다니니 미소를 짓는다고 해도 잔잔하게 입매를 한 번 휘어 보이는 것이 다였다. 그런 재하가 활짝 웃어 보일 때면 우수에 찬 눈 때문인지, 아니면 숫제 천성 타고난 것인지 알게 모르게 수심 가득히 차있다. 지금도 그랬다. 재하는 그런 자신의 미소에 불만을 품어본 적이 없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웃게 됐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네……?"
그런 미소가 잠시 흔들리더니, 이내 긴 쌍꺼풀이 하늘 위로 높게 올라갔다. 눈을 동그랗게 뜬 것이다. 그 커다랗게 뜨인 눈을 깜빡, 하고 크게 감았다 뜬 재하는 손을 들어 입가를 가리고 터져 나오는 웃음과 수줍음을 수습하려 무진 애썼다.
"정말이지.. 부끄럽사와요."
한 번 터져 나온 웃음을 수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눈앞의 귀인, 당신은 솔직한 사람이었다. 재하의 자기소개가 너무 겸손했던 것인지, 퉁명스럽고도 솔직하게 도령까지 붙이며 대꾸하는 모습은 재하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도령이라,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호칭이다. 야, 너, 재희, 그 남자아이에서 시작되어 감찰어사, 어사님, 재하, 마침내 감찰국장, 국장님, 공자가 되었는데 그 사이에 뜬금없이 들어찬 도령이라. 좋은 표현이다. 마음에 들었는지 웃음을 수습한 뒤에도 눈가에는 웃음의 여운처럼 긴 미소가 남아있었다.
"추천이라면……."
이만 떠나가려는 새 벗에게 어떤 곳을 추천하여야 할까? 재하는 잠시 고민하다가, 아이들에게 포도를 안겨주는 모습에 자리에서 일어나며 가벼이 먼지를 털고 손을 모았다. 아이들의 시선에 재하가 미소를 지으며 한 손가락을 올렸다. 아이들은 지금부터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이내 나지막이 입을 벌렸다.
"호란시와 광부시를 추천하여요. 호란시는 풀과 난초가 많으며, 광부시는 연꽃이 가득하니."
아름다운 곳이라면 생각나는 것이 그 둘이었다. 풀, 난초, 연꽃……. 당신이 만일 불가와 연이 있음을 알았더라면 광부시를 콕 집었겠으나 재하가 그걸 알 턱이 있나, 지금은 두 가지의 선택지를 줄 수밖에 없었다. 당신이 길을 떠나려 할 때 쯤, 재하는 길게 읍하듯 허리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