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멘재하: 당신이 날 봐주지 않으니 내가 이렇게 망가져간다며 호소해용. 이 과정에서 실제로 망가져가며 매달리고 울거나 스스로를 물건으로 치부해 팔아넘기는 행위까지 가고, 최악의 상황까지 간다면 끝내 당신이 날 봐주지 않았으니 나도 당신에게 흥미가 떨어졌다며 연을 홀로 끊어내더니 갑자기 화려하게 치장하기 시작하며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고 다니며 그나마 자신에게 애정을 받게 도와줬던 주 루주의 언행을 흉내내는 등 스스로 붕괴해버린 삶에 안착해용.. 그러니까 날 봐줬어야지, 당신이 날 이렇게 만들지 않았나? 라면서용...
얀재하: 당신이 날 봐주지 않아서 네 주변이 망가져간다고 현혹해욘. 이 과정에서 보이지 않지만 서서히 타인을 흔들려고 해용. 네 사람이 뭐라고 했는지 알아? 그 당시에 무얼 했는지 알아? 당연히 너는 그 사람을 사랑하겠지, 그런데 그 사람의 성격으로 널 좋아해줄까? 진짜? 나도 이렇게 버려졌는데 너라고 안 그럴 것 같아? 같은 말을 하거나 오해받을 상황을 고의로 만들거나.. 언젠가는 매달리거나 울지만 진심이 아니라 동정심을 얻기 위함이고, 최악의 상황으로 가면 주변을 파멸로 가려고 동귀어진 하는 수를 쓰는 등 파멸로 걸어가다 저지당해서 죽더라도 유언으로 거봐, 당신은 내게서 평생 못 도망쳐. 같은 말을 해용..
얀재하와 멘재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얀재하: 내 사람을 놓아줘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나나 그 사람이 죽어도 내 사람이고 신체 일부만 가져도 내 사람이다. 윤리따위 필요하지 않다, 과거가 깨끗하지 않아도 누군 안 그런가? 내가 당신을 사랑해준다는데 뭐가 문제지? 내 사랑의 감정이 더 강해서 괜찮잖아, 우리 둘이라면 극복할 수 있지 않아?
멘재하: 내 사람일 수 없다. 결국 포기해야만 하는데 그럴 수가 없다. 내가 만일 죽거든 저 사람 탓이다. 나 같은 사람이 가진 사랑의 감정을 받아주기 역겨웠을 것이 틀림없다. 나는 윤리적이지도 못한 사람이고 과거도 깨끗하지 못하니 분명 더럽게 보일 것이다. 사랑 받고 싶은데, 줄 수 있는데..
"그래. 날 여기에 홀로 두고 즐거우셨습니까?" "난 한번 쥔건 절대로 놓지 않습니다. 사람이든, 사랑이든. 자신이 양쪽 다에 해당한다는걸 알면 더 조심하셨어야죠." "그러게 왜 힘들게 도망치십니까. 장담컨데 이곳 안휘에서 남궁세가의 손을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할 겁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까? 당신이 날 버리려고 해도 난 당신을 놓아주지 않을 거야. -그러니 부디 얌전히 계셔주시길."
>>43 맛있다... 왤케.. 왤케임? 미치겠다 너무 맛있다.... 한번 쥔 걸 놓지 않는..... 하... 저 지원이만 보면 도베르만 캐해 생각나용.. 진짜 너무 맛있다... 남궁세가의 손을 벗어나는 것.. 놓아주지 않을 거래..... 이거 지금 귀가 녹을 것 같거든용 목소리 왤케 좋음(?
제가 진짜진짜 무알못이라 실례를 무릅쓰고 여쭙겠습니다... 마교의 유일신??인 천마는 아주 오래전 선계에 올라갔고 그 전에 그가 지상에 남긴 혈족이 현재까지 이어져 대대로 천마신교의 교주를 맡고 있다. 그러나 정마대전으로 인해 당대 교주가 힘을 잃고 붕어하여 현재는 교주가 공석이다<<이게 맞나용?? 홍...
1. 7년 워프: 대사건을 크게 쪼개서 n개 단위로, 끝나면 n년 워프를 해용! 지금 올드비 캐릭터들은 7년이 지난 상태예용! 그래서 유부남 캐릭터도 있고, 7년간 명성을 얻어 유명해진 캐릭터도 있고, 무공에만 올인한 캐릭터도 있어용!
참고로 현 시점은 남궁지원이 7년의 노력 끝에 사파 호재필의 손녀 허예은과 결혼한 시점이에용! 그리고 막 천마신교에서 벌어진 정치싸움 덕분에 파국남 ㅋㅋ
2. 무공 수련: 하루에 한 번 수련 어장에 가서 @~~수련을 적어주시면 되고, 5성 100퍼부터는 전투를 한 번은 겪어야 해금이 되어용! 피를 흘려라 사이어인!
3. 호사가 특성은 진행 도중에 ~에 대한 정보를 알까용? 하고 물어보면 김캡이 알려드려용! 그런데 몇 질문은..
4. 현 상황에서 교국 사이드로 보자면, 사천당가를 필두로 발발한 전쟁이 끝난지 7년이 됐어용. 당가는 과거 교국에게 직계 자손을 잃었고, 그와 더불어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결국 펑 터져서 발생했고, 교국의 승리였어용. 그로 인해 중원진출 등 여러 이권을 얻었지만 서로 마주하면 칼을 빼들 정도로 예민해진 거에용...
5. 위키를 보자: 위키가 방대하죵? 그렇지만 유용한 정보가 많으니 천천히 읽는 거에용! 사실 이건 1번과도 연관이 깊기도 해용. 지금 시트 어장에 있는 시트는 대다수가 7년 전이고, 7년 후 시트는 위키에 기재되어 있어용!
6. ㄹㅇ로 하시겠습니까?: 김캡의... 최후통첩 비슷해용 님 이거 하면 죽거나 그에 준하는 일이나 스노우볼 구르는데 ㄱㅊ? 이 농축된 암튼 레드라이트임 근데 안전불감증은 이 ㄹㅇ로 할거임?이 없?나? 없을?걸용?
7. 무뉴비라도 괜찮아: 저 초창기 참여인데 아직도 무림 뉴비에용 응애(?) 부담갖지 마세용~! 여기 고인물 중원주나 다른 분들이 알려주실 것(?)
이름: 무지개 홍 가랑비 맥 뭔가... 만질 수 없고 덧없는 느낌이 나는데?? 정확힌 뭔뜻일가용. 원래는 밀맥으로 하려고 햇는데 그럼 제가 밀맥주가 돼서 넘 개그스러우니 적당히 바꿨어용!!
외모: 진짜 평범하게 생김 걍 장삼이사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평범하게 생겻답니다. 일반인 수준? 일반인 수준. 근데 얼굴개그 진심 잘 해용. 치요아버지 표정? 쌉가능이에용. 스파패 아냐의 '그 미소' 생각하셔두 되구용... 눈썹도 자유자재로 움직여용. 얼굴에 고무고무 열매 먹인거??예용??
마작: 잘?함? 기타란에 마작 좋아한다고 썼어용. 근데 잘 하는 게 아니라 재밌게? 하는 듯... 거의 항상 판수 높은 역을 노려용. 가장 쉬운 화료에 만족하지 않고 큰그림 보구용. 그러다 다른 사람이 점수 나는 게 일반적이지만... 나머지 다 방심하면,,, 역만이에용!!! + 홍맥주는 마작을 좋아하지만 리치마작 외엔 잘 몰라용... 저도 초짜인 거예용. ++ 절대 '직업 도박사'가 될 만한 건 아니에용!! 그저 손님 즐겁게 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 (라고 본인은 말해용)
시서화악 달필이고 명필이에용. 그러나 홍맥주의 필력이 홍맥이의 글빨을 따라가지 못하는 관계로 얘가 직접 지은 문학은 거의 등장하지 않을 것 같?아용? 지인들에게 일감 들어오는 것 중 문장 교정이나 글씨 대필 작업이 많아용. 기타란에 쓴 것처럼 나긋나긋 고운 서체로 연애편지 대필하고 당당히 커플성사 시켜준 거예용! 현대에 환생하면 결혼정보회사 직원 아닌가용?? 그림도 제법 잘 그려용. 캐리커쳐 그리고 돈 받는 일도 있었을까... 손님이 상 엎었을지도 몰?루는데... 암튼 엄한 거 그려달라 하면 색욕에 빠진 악인을 더 큰 악으로 벌해용!
광신 열심히 기도 올리고 예배 드리고 발로 뛰며 포교하고 이것저것 해용! 중원의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아 쟤 싹싹하고 다재다능하고 다 좋은데 종교가 이상해. 종교가 이상한데 친구할 만은 하더라. 근데 자꾸 포교해. 그럼에도 친하게 지내서 나쁠 것 없지. ...암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이상한 녀석이에용... 천마신교에 관심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눈깔 돌아가서 포섭하려구 시도할 거예용!
114 캐릭터의 자존심의 강약은 어느정도인가요? 이득이나 생존을 위해서는 자존심 따위는 얼마든지 버릴 수 있다, 고 본인은 생각하는데. 억누르는 것이 한계거나, 특정한 부분에 있어서는 실득이고 뭐고 안 굽히는 때도 있어용. 본인은 아직 수련이 미숙하다고 생각하는 중.
027 TV를 틀었는데 볼 만한 프로그램이 없을 때의 반응은? “그게 뭔데...? 뭐? 작은 사람이 들어있다 누르면 이런저런 연극을 하는 상자? 보패다! 보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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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자캐는_향후_몇_년까지_미래계획을_하고_살아가는가 20대: 쾌속☆승진해서 파계회 중견간부 되고 독립 30대: 트러블은 최대한 피하고 알뜰살뜰하게 돈 모으며 사업 40대: 적당히 부상이나 병 핑계로 꽃다발 받으며 은퇴하기 노후?: 모아둔 돈으로 놀고 먹고, 무공으로 건강관리하며 안락삶 이상이 일류 단 직후의 야견 인생계획이었으나, 야견주의 사심으로 인생계획 마구 꼬여가는 중 히힣!! 정보상들 상대로 걸리면 작살인 도둑질이라니!!!!
210 자캐는_각종_기념일을_챙기는_편인가_안_챙기는_편인가 야견 본인 관련으로는 챙길게 없어서 무심한 편인데 주지스님 생일에는 절에 방문해서 절하고 정중하게 축하 인사 드리네용. 무섭긴 해도 존경하는 스승님이라 제일 좋은 연초나 찻잎 드립니다! 이후 몇 달간은 주린 배로 다녀야 하지만...비싸다.... 부하들 생일이나 문파에 들어온 날에는 간소하게 술이나 한 잔씩 사주는 정도네용. 내년에도 죽지 않고 살아있으면 더 좋은 술 사줄테니 목숨 잘 간수하라고 한마디 보태용!
15 자캐의_방에서_가장_오래된_물건은 방 장롱 어딘가에 안 보이게 숨겨둔 함 구석의 낡고 닳은 염주용. 파계회에 막 들어올 무렵, 독경 때 쓰라고 받은 것인데, 어딘가 초심을 떠올리게해서 못 버리고 있어용
홍맥: 321 가지고있는 신발의 종류와 개수는? - 짚신은 닳으면 버리는 물건인데, 몇 켤레를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합니까? 필요 이상으론 안 사들입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착용하는 격식 있는 신 한 켤레쯤은 있을 것 같지만용... 그 외에 특별한 점은 없을 것 같아용! 나막신이야 있고 그렇겠지만. 이상 중세 중국 의복 문화 몰?루는 홍맥주가...
339 기습적으로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면 - 소마는 교국의 번영에 위협이 되는 모든 것을 꺼립니다만. (찰나조차 지나지 않아 튀어나온 답변이었다.) 이 대답이 나올 줄을 당신도 예측하고 있었다구요? 알면서 물어보시긴 또 무슨 경우랍니까? 독특하신 손님! (눈썹 하나씩 번갈아 올렸다 내린다. 실룩샐룩.) 자자, 시간 흘러갑니다. 다른 것을 물어보십사! (씨익 웃는다. 남은 상담 시간을 칼같이 알리는 모래시계는 여전히 소리없이 움직인다.)
135 괴담이나 미신, 소문같은 것을 믿나요? - 괴소문? 천마님께서 오롯이 계신즉 소마는 그런 것일랑 믿지도 않고 두렵지도 않습니다. 안전불감증 멈처!!!!! 가끔은 두려워하기도 하란말야,.,., 하지만 광신도는 믿지않긔. 괴담 그 자체보다는 그에 의해 파생되는 사람들 반응이나 여러 사건들 취합하는 걸 좋아해용. 현대인이었으면... 기레기...?? (미궁속으로 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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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자기_자신을_사랑하냐는_말에_자캐의_대답은 - 자기를 전혀 돌보지 않는 이는 무림에서 살아남기 대단히 다사다난하지 않겠습니까? 당연한 이치지요. 소마는 전투광 기질이 있던 자를 다수 알았으나, 그들 태반은 사지 온전한 상태로 묻히질 못했습니다. - 그 뜻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대신 이리 대답해 드립니다. 소마의 모든 것은 교국을 위하여. 교국에 남김없이 바친 몸에 어찌 미련이 남겠는지- 당신, 무지와 미몽으로 고생스러운 나날을 보내신다면 소마를 따라오십시오. - 그것도 아니라, 허어! 기어이 소마가 이 말을 꺼내게 만드십니까? 당돌하신 손님, 다음을 들으려면 금화 오천 개 내십쇼! ((진짜 오천개내면?? 몰?루,,,,)
29 자캐는_프로포즈를_하는_쪽_vs_받는_쪽 - 적어도 청혼할 상대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ㅋ ㅋ ㅋ ㅋ ㅋ ㅋ ㅋ 아웃겨 솔로래요 솔로래요
420 자캐에게_성공한_삶이란_어떤_삶인가 - 그야 만물의 위에 서신 천마님께서 친히 지켜보시는 삶이지요! 그러나 천마신교의 교인이 아닌 이에겐 그리될 일말의 가능성조차 없으니, 중원에 널리고 널린 이교도들의 미미한 생이 어찌 슬프지 아니하겠습니까? 이제라도 그 굴레에서 벗어나시려면 외치십시오, 천세만세 지유본교! ...그렇대요. 여기서 반박해도 소용없어용. 왜, 넌 좀 다른 이교도야? 이쥐랄 나는 거예용...
>>97 음~ 신입의 딜리셔스한 진단에 눈물이 나는 거에용 어떻게 이런 맛이.. 필요 이상으로 사들이지 않는 참된 소시민 느낌이에용... 비단신 한 켤레.. 짚신과 나막신.. 비 오는 날 나막신 신는 거 생각했어용.. 싫어하는 것에 대해 물을 때 나오는 대답도 참된 교인이네용! 교국의 번영에 위협이 되는 모든 것을 꺼린다.. 100점 만점에 100만점!! 안전불감증 특유의 소문 정도야 무섭지 않다~ 인 것도 좋지만 파생되는 반응, 사건을 좋아한단 점에서 딱 정보상 느낌이 나는 거에용.. 현대인이면 인x이트...?(대체) 우리 와기응애말랑교인에게 질문을 해도.. 왜 대답을 피하나용? 포교는 좋지만 묘하게 피하는 느낌이 들어용.. 미련이 남지 않는다지만? 자신을 조금 사랑해주면..? ㅋㅋ...ㅋㅋㅋㅋ 솔로래요 ㅠㅠ... 아니에용 정인도 생기고 그럴 거야..
...?
진짜 이렇게 신앙심 투철한 교인이 뉴비라고? 믿을 수 없어용 진짜.. 최고다.. 폰신앙 재하는 본받도록 하렴..(재하: xx 천마님을 위해 목숨까지 바쳤더니 무슨 말이어요)
비각: 교주에게 귀영대가 있다면 내/외당주에겐 비각이 존재함. 소속 인원들의 신상명세는 전부 극비 취급을 받는 대신 각 당주를 따르며 암살, 정보수집, 정보 조작및 공작, 선동, 내부평가 등을 주 활동으로 하는 극비기관. 특별감찰권이 존재하며 비밀로 사용하여 감찰을 실시 할 수 있음.
UR[너의 곁에서]홍맥 "천유양월 마유신교! 항상 당신의 곁에서 외치겠습니다!" 상시 UR일 거 같다. 홍맥이 그냥 환하게 웃으면서 전도하는 일러. 쓸데없이 역동적인 포즈와 쓸데없이 화려한 보정효과는 덤. 성능은 초기카드치고 좋긴 한데 자꾸 중복 픽뚫 확챠 등에서 나오는 바람에 악명이 높다. 유저까지 강제로 전도당하는 느낌이라고... - 무림에 죠죠서기가 전파됐나요? - 빛표현 그리느라 일러레 갈려나간 듯 - 자꾸 픽뚫로 얘가 나와요 엉엉
SSR[동그라미가 많은 달력]홍맥 "예배하는 날도, 손님 오시는 날도 잊지 않습니다." 서포터계 SSR 카드. 달력에다 동그라미 치는데 이거 다른 표시도 굉장히 많다. 근데 어떤 유저가 다 해석해 버리는 바람에 그 달의 일정 다 들통나 버린 홍맥이... 지못미. - 생각보다 쓸만해요. 특정 트리 타면 더욱. - 저거 달력 그린 사람 변태 아님? - 주력으로 쓰실 거면 풀돌하세요
N[정장]홍맥 (노말따리라서 출현대사 없음) 교국에서 입는 기본 복장 느낌? 초기에 주어지는 카드일 듯 언제나 그렇듯 최초 nn연 하면 버려짐 - 그래도 이 복장 그리기 쉽고 나름 이쁘단 말이에요
UR[학교 뒤뜰]홍맥 "어느 사회든 아이들을 잘 키워야 합니다. 여길 지날 때면 그것을 깨닫지요." 학교 관련 이벤트에서 한정 UR카드로 등장. 오후의 햇살 비치는 뒤뜰에서 배경에 애들 몇 명 놀고 있고 그걸 지켜보는 홍맥. 꽤 좋은 평가 받은 이벤트고, 일러도 대사도 스토리도 준수한데 해당 카드 성능이 지못미... - 성능 무슨 일이야... 애들 구경만 하지 말고 수련을 해 - 카드 스토리가 이만큼 떡밥덩어리인데 이벤트 전개가 설명충이 아니다? 이건 귀하군요. - 홍맥아 선크림 발랐니
R[점프!]홍맥 (레어따리라서 출현대사 없음) 한시라도 빨리 사건 찾아 가겠답시고 가파른 돌계단에서 한달음에 뛰어내리는(...) 일러스트. 너 그러다 다치면 어떡하냐고 나중에 엄청 혼났다. - 구도의 역동성을 노리다 이목구비가 허술해짐 - 그래... 다치진 않았으니 다행이다...
SR[모래성]홍맥 "사상누각도 사람을 충분히 기쁘게 할 수 있습죠." 무난한 성능의 상시 SR. 바닷가에서 모래성 만들기. 근데 이 녀석 누가 봐도 수상한 모양새의 모래성 만들어 놨다. 특출난 강점은 찾아보기 힘든 카드지만 일러가 나름 예쁜...가? - 일러레가 또 일러에 떡밥 뿌려요 - 이 카드가 여름이벤트에 왜 안 나온 거임 - 그래도 한정이었으면 빡쳤을 거다
UR[너의 곁에서]홍맥 중복^^
SR[빛나는 눈물]홍맥 "천하제일미의 눈물을 구하고 싶으시다고요?" 천하제일미 관련 이벤트 한정 SR카드. 눈물 담을 작은 병 들고 손님 앞에 보여주는 일러스트. 해당 이벤트 재화 획득도 그렇고 성능 자체도 그렇고 SR임에도 이벤트 필수-준필수 카드였다고. - 카드 제목 보고 얘 드디어 우나 했는데 또 낚였어요 - 이벤트 노가다 깡패 - 천하제일미 눈물 필요없고 네 눈물이나 줘
UR[빛 속에서]홍맥 "따뜻해... 이것이, 내가 태어난 이유..." 미실장 카드. 정보 유출된 바에 의하면 SUR급 사기 밸붕 카드... 라 카더라. 정확한 건 모르겠다. - 빨리 실장시켜주세요 아니 실장하지 마세요 아 젠장
R[싸움]홍맥 (레어따리라 출현대사 없음) 공격형 카드. 좀 나사빠진 성능이긴 하다. 위의 다른 카드와 마찬가지로 일러레가 피곤했는지 동세 표현을 하다가 얼굴이 좀 빵떡처럼 되어 버렸다. - 존잘님 제발 일러 리터칭 좀 - 평범한 생김새라는 거 왤케 고증이 잘 됨
자캐가_생각하는_적어도_한번은_해봐야_할_일들은 : "적어도 한번은, 아니, 앞으로도 교국을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생각하옵니다. 천마님께서 굽어 살피는 이 교국이 안전하고 청렴할 수 있도록." "사적으로?" "……적어도, 한번은.. 응석을 부려보고 싶긴 하지만.." "이 나이에는 징그럽지요." (재하는 작게 웃었다.)
자캐의_내적인_단점을_말해본다 : "내적인 단점이라." "나약하지요. 아니면 무엇이렵니까. 나약하며 우유부단하고 정이 많아 그걸 떨칠 수가 없사옵니다. 신앙의 힘으로 칼같이 자른다 한들 일상으로 돌아와 죄책감에 몸부림 치곤 합디다. 예, 태생부터가 하나의 인간으로는 쓸모없음을 알고 있사옵지요. 천마님의 패로는 어떨지 잘 모르겠사오만." (재하는 나른하게 눈을 뜨며 몸을 뒤척였다.)
"내적인 단점이 이것이 맞겠지요? 육신 내부 장기를 뒤집어 까 보여주며 단점을 짚을 수 없으니.. 아, 농이옵니다. 아무렴 농이지요.."
자캐에게_언제부터_이렇게_예뻤나라고_묻는다면 : 평소에는 "농담도!" 라며 넘기는데.. 사실은 그런 말 너무 많이 들어서(기만) 무감한 상태에용.. 그리고 싫어하는 말이기도 해용.. 기루에서 좋지 않은 의미로 질리도록 들었기 때문에..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219 자캐가_소중한_사람을_위해_꽃다발을_직접_만든다면_넣을_꽃 : 석산을 무조건 넣어용. 꽃말은 여러가지라 받는 사람이 알아서 해석해야 하는 것.. 석산은 중국이 원산지라는 tmi.. 슬쩍 던지는 것...
492 자캐의_자존심을_상하게_할_수_있는_말은 : 뭐 여러가지 있죵.. 너는 아직도 경지가 거기냐부터 시작해서 네 극은 별로다(이건 스승에 대한 모욕이라 자존심도 자존심인데 많이 따져용!) 등등.. 참고로 주군에 대한 폄하는 멱살을 넘어 바로 부채를 꺼내는 파국까지 가용..
재하,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난데없이 길을 걷다 시비가 걸리면?" 재하: 아무렴 피해가곤 한답니다. 순간의 화가 끔찍한 결과를 초래함을 알고 있사옵기에. 재하: 그렇지만 계속 쫓아온다면 어찌 해야 할지.. 재하: 무의미한 살생은 싫답니다..(재하는 자신의 뺨에 손을 얹고 한숨을 쉬었다. 이미 손에 피가 한가득 묻어있으면서.)
"마음에 들던 사람에게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순간은?" 재하: 소마를 봐주지 않을 때지요. 재하: 약조했던 것은 결국 깨지기 마련이니..
"전부터 보고 있었어! 첫눈에 반했어! 사귀어 줄래?" 재하: 아, 그것이.. 그.. 그.. 그..것이.. (차마 정파인이요 아내가 있는 자가 정인이라 할 수 없는 재하는 얼굴을 덮어 가렸다.) 재하: 죄, 죄송하여요.. 소마는, 누군가를 품을 수 없는 사람이온지라.. 재하: 받지, 못할 것 같사와요..
흑흐윽 재하야 나약하다는 말이 왤케 슬프게 들려용,,, 아무리 끊어내려 해도 어찌할 수 없다는 것 같아 그냥 제가 다 슬픈 거예용 석산 꽃다발 받고 다 먹어버리고 싶을만큼(먼소리임...독잇음...근데먹고싶음) 허어엉... 누가 소교주님 폄하해 내가 때찌할거야 그치만 손에 이미 많은 이들 피를 묻혔다는 게 눈물나용
모용중원: 140 가장 좋아하는 날씨는? 비가 한참 오는, 누구도 야외 활동을 할 수 없을 법한 지독한 폭우
328 추울 때 쓰는 방한 용품: 황룡갑
307 그가 무언가 적혀있는 종이를 들고있다면 그것은 무슨 내용일까요? 누군가 자신의 음식에 독을 탔었다는 정기 보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모용중원, 무엇을 되돌려 받을래?"
확신에 차서 곧바로 답했습니다. "그 때의 기억 을(를) 돌려 줘."
"정말 그걸로 괜찮겠어?"
" 사랑받은 날의 기억이나마 남길 수 있다면 그것이 나를 상징하지 않겠소. 이 중원을 말이오. "
#원하는것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29040 모용중원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생각하는_자기자신 키는 크고 의수를 끼고 머리는 긴 꽁지머리에 다부진 근육질, 한 팔로 대검을 휘두를 수 있듯 강한 근력과 두 개의 신공에서 오는 정순하고 고운 내공, 잔혹한 손속을 지니고 입과 눈은 웃고 있는 모용의 소가주
자캐가_바라는_이상적인_죽음은 바라는 때에 죽을 수 있는 것.
자캐에게_사랑한다는_말의_무게는 검을 휘두를 팔을 포기하더라도 끌어안아야 하는 것.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어떻게 하면 널 죽일 수 있어?" 모용중원: " 나를 죽이고 싶다면 내 곁을 지키시오. 의심하지 않도록 나를 지키고 내 행동에 두려워 마시오. 그러다가 기회가 된다면 내 심장을 찌르시오. 그러면 순순히 죽어드릴테니. "
>>166 크아악 중원이 진단 크아악(눈물바다) 폭우를 좋아한다니 그때만큼은 중원이의 마음이 편하기 때문일까용.. 황룡갑에서 뻘하게 터졌는데 납득이 가는 것..🤔 누가 독을 타용!!! 용서할 수 없어용 우리 큐티러블리 '묘'용중원에게 독을 타다니 천마님께서도 노하실 것!!!!!!(?) 사랑받은 낭.. 으아악 아악 아아악(오열) 진짜 중원이는.. 사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어..... 자기자신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틀에 맞춰진 자신만을 알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 바라는 때 죽는다는 것도 렇고, 사랑의 무게도 그렇고. 이 무림에서 정석적이고도 가장 이루기 힘든 것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거에용.. 마지막 질문들 싹 이어지는 느낌인데..(빠안) 누가 우리 중원냥이를 죽이려 하고 그 손에 죽고자 하고 독촉하는 거야..!!!!!!😭😭😭😭😭
>>97 싹싹하지만 군데군데서 보이는 훌륭한 광ㅅ...아니 신자의 자질...될성 부른 떡잎이에용! 교국의 미래가 밝다!!! >>137 >>>간식의 선택은 이성보단 직감이지.<<< 옳으십니다 대협! (아침으로 혈당 폭발하는 슈크림을 처먹음) 상냥하지만 그 사이에서 보이는 차분하고 단호한 모습이 멋져요! >>156 재하는 칼같은 신앙과 흔들리는 내면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서사가 좋아요...보고 있으면 조마조마해지는 것....그리고 응석! (짝) 응석! (짝) >>166 소가주님...그냥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중원을 이루는 정서의 아래에는 깊은 허무감 같은 것이 보이는 것만 같아서...볼 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아리네여....
후후...진단을 읽으며 월급루팡짓을 하는 직장의 아침이란...!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초면 좋지요..! 음..상황이라, 오피셜은 아니지만 뭔가 산채 차원에서 교류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채주님 의형제도 혈검문이라 공식적인 방문이 아니더라도요 채주 따라서 친목 다지러 갔다가 높으신 분들 얘기 나누시는 동안 홀로 근처 서성이다 여무를 만난? 이런 느낌 어떤가요 어른들 얘기 나누시는 동안 지루해서 서로 노는 애들 느낌?
>>193 (친치로링러버)(재산 불린채로 도박장 나가본적 거의 없음) >>202 앗 저 질문! 재하를 돌릴 때 이것만은 반드시 지킨다, 홋은 이런것은 절대 하지 않는다, 같은 룰이 있을까요? >>207 그럴때는 밤산책 나간다는 핑계로 편의점 직행!!! 은 힘드려나요...
명문 사파까지야 될 필요 없이 사람이 뭉쳐 만든 무리라면 으레 있어 무시할 수 없는 것이 교류, 근본 없는 무뢰배라고 해도 꼭 내칠 수야 없었던 것이 바로 교류다. 혈검문이라는 복건성의 지배자는 더욱이 이를 피할 수 없은즉 오늘은 대단히 별난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세간에 쉬이 없는 엷은 녹색의 낯설고도 독특한 자를 발견한 탓으로...결국 한낱 정서를 가진 존재로서 시선이 가고 만 것은 부끄러우나 용서 받아 마땅한 일이겠지. 그러니 살금살금 어딘가로 향해 사라지더니 머지않아 조금 달라진 모습으로 조심조심 다시 나타나는 여무. 다름이 아니라 두 손에 접시를 고이 든 채였다. 깨끗하게 닦인 표면 위에 적지도, 너무 많지도 않게 적절히 쌓인 당과. 여무가 머뭇거리면서 옆으로 접근하여 상대에 맞춰 조금 몸을 숙이자 칼로 끊은 듯 일자로 잘린 머리 끝단이 어깨를 타고 곱게 늘어졌다.
"안녕... 혹시.. 당과는..좋아해..? 그게, 기다리는 것 같아서..."
무리가 으레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 교류라면 이는 개인간에도 참으로 다르지 않다. 가까이서 본 대왕산채의 산적은 피부가 녹빛일 뿐 아니라 귀가 뾰족하며 입은 짐승같이 길게 찢어졌다. 그러나 놀라는 눈치도, 혐오하는 기미도 없은 여무는 매한가지로 뭇 사람의 꺼림을 산 붉고 푸른 눈을 순진하게 깜박일 뿐이며 접시에 올린 당과를 흐트러짐 한 점 없이 살포시 내밀어보일 뿐이었다.
텐션 좀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이에용....🤦♀️ 새벽부터 너무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김캡은 야식각이다~
>>208 룰이라면 꽤 많긴 한데 그중에서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항을 좀 나열할게용..
1. 타인의 요구가 있지 않는 한 절대 경박하게 굴리지 않을 것. 재하는 자신이 광대가 아니라는 것에서 묘하게 강한 자존심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 2. 목표를 자의적으로 불어넣지 말 것. 재하가 목표를 가진다 해도 당장의 짧은 목표(용을 찾아본다, 결혼식에 간다)를 주고 장기적인 목표는 절대적인 손길이 닿거나 그만큼의 큰 시련이 닥치지 않는 이상 스스로 생각할 수 없게 할 것. 그러면서도 오늘만 산다는 느낌의 막나가는 느낌으로 굴리지는 않을 것. < 이걸 제일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용. 재하의 갈팡질팡하는 위태로운 느낌은 여기에서 비롯되는 거에용.. 3. 무슨 일이 있어도 현 상황에서는 여무 제외하고 시트캐에게 반말 까지 않을 것... 4. 절대 이 캐릭터는 똑똑하지 않고 잘난 존재가 아니라고 스스로를 평가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 오만함 리미트 풀리는 순간부터 재하의 또 다른 분기점이 되니 재하주는 시트 처음부터 다시 짜서 위키 갈아엎어야함...
이것 말고도 이것만은 지킨다~가 하나 더 있는데 재하가 '나'와 '소마'를 쓰는 상황이에용.. 이건 비밀임..
>>209 많죵.. 왜 굳이 나인가? 정말 받아준 이유가 따로 있는 건 아닐까? 부터 시작해서 이런 경험은 난생 처음이니 어떻게 해야 조금 적극적이구나 싶은 걸 표현할 수 있지? 까지 있는 거에용... 그렇지만 제일 궁금한 건 전자인 것.. 밀어낼수도 있는데 날 받은 이유가 뭐지?
지원이.. 재하 관점에서 얘기할까용..
"정파의 문화를 잘 모르겠사오만 일단 인간과 인간의 사는 방식이 얼마나 다르겠사온지. 소마가 직접 행하는 입장임에도 도련님의 방식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사와요. 지금이라도 말려야 할까 싶어도 이쪽에서 끌어당기었으니 책임은 져야겠지요."
라고 했다가 잠깐 입 다물구..
"그렇지만 언젠가 한쪽을 선택해야 할 때라면, 적어도 소마가 아닌 진정 행복할 자를 만나야지요." 라고 수긍하는 편이에용......
왕이 도망가고 나라의 운명을 결정지을 선택을 해야하는 지휘관의 고뇌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이길 수 있는 길을 찾고 그것을 실행하는 능력 명량에서의 신파는 많이 빠져서 영화에 집중하는 것에 문에가 없었어용 ! 완벽한 훈련과 뛰어난 지휘관이 있으면 아무리 많고 강한 적이라도 이길 수 있는 것이 바로 군대 ... ! 그리도 원균 같은 못쓸 아군은 없어야하는 것 지금 교국을 내분시키려는 자들이 마치 원균 같은 자들이기에 처단해야겠어용
재하주 오늘도 캐입 잘 봤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일상이랑 지금 일상이랑 서로 안 맞네요. 존댓말 하던 재하가 반말하는 것도 이상합니다. 아무리 재하에게 심경의 변화가 있는 거라고 해도 수십 년을 그렇게 살았는데 반말이 쉽게 나오는 것도 이상하고 제대로 된 심경 묘사도 없으니 총체적 난국입니다..(이후로도 대략 3~400자 정도의 스스로에게 보내는 멘탈공격) 저는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돌리실 거면 계속 돌리시는 걸 막진 않겠습니다만 감당은 재하주 몫입니다. 저는 경고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길어진 삶의 길이 만큼 인사말도 길어지는 법인지 당최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채주와 상대의 길고 긴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다'는 대화에 고불은 정신이 혼미해지고 있었다. 추귀 형님의 일장연설은 아무렇지 않게 듣던 고불이지만, 관심과 애정이 부재한 상황에서는 역시 무리였다. 그저 빨리 이 순간이 지나가길 바랄 뿐.. . . "후아! 고불! 자유다..고불!" 겨우 모두가 차를 마시는 순간에 슬쩍 빠져나온 고불은 혼미해진 정신을 깨우고자 숨을 크게 마쉬고 내쉬었다. 그러나, 이곳은 낯선 타지. 게다가 막강한 혈검문의 무인들이 돌아다니는 곳이다. 고불은 이런 상황에서 괜히 홀로 쏘다니다 문제에 휘말리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편하게 낮잠을 잘 적당한 나무도 근처에 없으니, 별 수 없다. 고불은 일하러 나간 부모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아이처럼 문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있을 뿐이었다.
여무가 나타나 말을 걸기 전까진 말이다.
"고불! 뭐다? 심심했는데 좋다!" 지루함을 홀로 견디던 고불은 신이나 여무가 가져온 접시에 손을 뻗어 당과를 짚어갔다.
"고불! 너 누구다? 당과 장수다?" 당과를 한 입 베어 맛본 고불은 그 맛에 흡족해하며 물었다. 그야 당과 장수라면 당과 값을 줘야하리라. 여무의 차림새가 당과 장수스럽지 않음은 둘째치고 혈검문 내에 당과장수가 버젓이 돌아다닐 일은 없겠다만, 고불이 느끼기엔 그렇다고 혈검문 사람이 자신에게 당과를 대접할 것 같지도 않음이다.
https://youtu.be/FjqnC8c_9rg 목떡 생각해본 것 한국인은 샨티 하면 카레밖에 생각이 안 나는 것이 슬픈 점이긴 해용...
해시 뒤져보다가 추리물에서 자캐의 역할은... 이런 해시를 발견했어용 홍맥이는 탐정의 조수... 범인보다 수상한 조수... 이런 역이 어울리는 것 같네용 특히 추리소설 중에서도 주인공 일행 멤버 거의 고정된 시리즈물에서용. 4부작이라고 치면 각 권마다 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이 있는 구조인데, 한 부 안에서 기승전결이 있는 것과 비슷하게 4개 부 각각이 탐정-조수 서사의 기 승 전 결... 인 셈이죵. 4부작 사건들 그게 다 살인사건이냐? 한다면 그건 아닐 것 같아용. 오히려 고전부 시리즈처럼 잔잔한 느낌 아닌가? 싶은데. 이게 나름 신선한 셀링포인트인가... 방금 생각났어용. 이건 초대박 인기 무협소설 무림비사의 스핀오프 추리소설인 거예용. 마교탐정 사건록. (????)
천마신교의 뜻을 널리 전파하는 사명을 띠고 파견된 천강단, 그 중에서도 힘없는 민간인의 삶 속으로 파고드는 (탐정)과 그를 흥미롭게 지켜보는 홍맥이... 같은 느낌이에용.
(탐정)은 이렇게 생각해용. 각종 범죄가 벌어졌을 때 무림뇌로 해결하면 간단하고 쉽기야 하겠지만, 무공을 익히지 않은 (혹은 못하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결국 무림인에게 의존하는 느낌만 들 것 같다네용. 그러니까 일반인 사이에서 벌어진 범죄는 그들 방식으로 진상을 밝히고 그들 스스로 처벌할 수 있게 돕는 거예용. 어차피 경찰은 없고 관은 무력하니까용. 그리고 이 과정을 도와준게 뭐다? 천마신교다~
그리고 홍맥이는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 재밌어서 얘 따라가면 신기한 사건 생길 것 같네~ 하고는 급여 받고 동행해용. 참고로 탐정이 조수 홍맥이한테 은화 건네주는 것도 나중에 범인의 트릭에 활용될 수 있답니다... 예용. 탐정 말로는 사건 관계자들보다 홍맥이가 더 못미덥다네용. 음~ 처음엔 실눈 연기하면서 탐정도 속이고 범인도 속이고 그랬다가 1권 말미에 눈 쬐끄맣게 뜨는 거 어렵다고 통수 쳐용.
1권은 절도 사건과 그 물건에 얽힌 내력을 중심으로 2권은 상해 사건과 사람들 사이의 원한 관계를 중심으로 3권은 위조 사건과 거대한 자금이 흐르는 사업 구조를 중심으로 4권은 (마참내) 살인 사건과 모든 비밀의 끝을 중심으로
기본적으로 재하의 목소리는 속삭임이 제법 강해서 원 목소리를 알기 모호하기 때문에, 낮고 허스키한 여성의 소리로도 느낄 수도 있어용. 절대 발음이 새지 않고 또렷해서 누군가에게 명확하게 의도를 전할 수 있어용. 또한 속삭임의 특성상 ㅊ,ㅍ,ㅋ,ㅎ,ㅌ,ㅆ 발음에서 듣기 싫은 파열, 파찰음이 날 수도 있는데 나지 않아용. 이건 어릴 적 제대로 된 발성 교정을 받았다는 뜻이기도 해용..
속삭임 없이 목에 힘을 주고 본 목소리로 발성을 하면 여전히 숨결이 섞여있지만 강하지 않고 적당한 느낌에다, 울림이 좋고 나른한 편이에용. 이미지로 보면 향로 연기 가득한 곳에서 모로 누워있는데 실루엣만 보이고.. 유일하게 드러난 손이 이리로 오라고 손짓하는 느낌의? 그런 목소리용. 다만 이렇게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재하가 '관등성명 대라'를 명확하게 표출할 때(=개빡쳤다)라서 평상시 쓰는 어조와 함께 본다면 귀부인처럼 꼽주는 느낌일 것...
자캐식으로_게임을_시작하지 : 이거 저번에도 답했지만 양껏 도망쳐보라며 느른하게 미소 지어용.. 게임은 이미 시작되었던 거죵.. 이것보다 더 심한 걸 바란다면..😶 상대가 입을 열 때까지 침묵하며 응시하다 뭔가 얘기하는 순간 눈만 웃는 거에용... 걸려들었구나? 같은 느낌으로..
멘션_온_질문에_어린시절의_자캐가_대답해준다 : 세다 진짜 세다 강하다 어떻게 이런 해시가.. 맘껏 질문하세용..
자캐의_짝사랑방식 : 남몰래, 홀로 앓다가, 또 홀로 헌신하고, 미련이라곤 한 톨도 없이.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182 자캐의_첫사랑은_누구인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 때마다 답하고 싶지 않은 해시에용 안 돼 풀 수 없어용 그만..!(수치)
476 연필로_글_쓰다가_실수했는데_지우개가_없을_때_자캐는_어떻게_하는가 : 찢어버리고 새로 써용. 주군께 올릴 것은 무엇이든지 완벽해야해용...
229 자캐는_싸울_때_언성을_높인다_vs_목소리가_한없이_가라앉는다 : 후자에용. 재하는 자신의 감정을 깊게 표출하지 않아용.. 화를 내는 방법도 잊어버리고 마모된 부류지만, 화를 내는 자신의 모습을 '두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도 목소리가 낮아지는 모습이 없잖아 있어용.
재하,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됐다. 각자 갈 길 가자." 재하: 예에, 그러시든지요. 참으로 잘 되었지요. 재하: 그런데.. 갈 길은 있고? (재하는 부채를 펼쳐 자신의 코와 입을 가린다. 눈웃음 숨길 생각이라곤 일절 없다.)
"네게 너무 질투가 나." 재하: 미욱한 소마에게 어찌 질투를 하시어요. 재하: 울창한 숲에 가리어져 안을 볼 수 없으니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옵디다. (내 삶의 일부만 보고 어찌 부러워 하느냐 돌려까는 것이었다.)
"어떤 부분에 성적인 감정을 느껴?" 재하: ..예? (재하의 시선이 질문자를 향한다. 잠시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인지 확인하고는, 부채를 펼칠 생각도 하지 못했는지 손을 들어 제 입을 틀어막는다.) 재하: 그런 파렴치한 질문을 어찌 답하겠사와요...? (경악스러운 시선이 질문자를 향한다. 충격과 공포, 그리고 못 들을 것을 들었다는 경멸 섞인 표정이 지나가자 얼굴이 붉어진다.) 재하: 이, 이 음란하신 분! 답할 의무가 없는 것 같사와요. 그만, 그만!
"응.. 당과 장수야.. 그런데 이것 하나당...금화 다섯 개는 받는데, 감당할 수는 있겠어...?"
문 앞에 쪼그려 앉은 것이 아무래도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릴 뿐인 모습이라서 어설픈 대로 당과라도 집어왔는데 마음에 드는 것 같아 다행이다. 편히 놓아지는 마음에, 그리고 어쩐지 괜찮은 말벗을 만난 것 같은 기묘하게 작용하는 직감에 살짝 장난스럽게 응하고 만 여무가 조심조심 그 옆자리에 웅크려 앉으려 하더니 장난이야, 라고 덧붙이며 어투만큼이나 만성적으로 기운없는 미소를 툭 흘리듯 지어보였다.
"혈검문의 제자, 여무라고 알아주면 돼... 너는...대왕산채의 호걸이지..? 입에 담아 부를 위풍당당한 이름을..물어보도록 할까..."
당과가 담긴 접시는 원껏 취하라는 뜻에서 가운데에 고이 내려놓았다. 늘 창백한 두 손이 버릇처럼 서로 닿아 손등을 문지르더니, 여무는 뒤늦어 소심히 풀이 죽은 양 고개를 움츠리더니 조심스럽게 물었다.
>>344 호남 촌놈-> 절간에서 수련만 함 -> 일류 달고 나서야 절 밖으로 나옴 루트를 밟은 야견 따라서 마교에 대해 아는 건 사형들이 말해준 '걔내들 미chin 애들이니까 가능하면 엮이지 마라' 라는 느낌이네용... >>348 엄마야......요즘 저작권 X까는 사이트나 유저들이 많다는데....그런 류인가 보네요...... >>349 (뭐야 진짜 어디갔어요)
>>407 저도...해야해용....아....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아니지 커미션하려면 돈 많이 벌어야지 참... 저도 내일이랑 내일모레 일하고 성당가고 내일은 와인!!!! 와인 소믈레이 기초 강의!!! 들을거에용!!! 빼애애애액!!!! >>408 해주긴 하는데 어...뭐 중원으로는 못나온다고 봐야죵???
>>387 그거죠 그거. 주변에 악한 사람은 아무것도 안하고 지켜만 봐도 강에 시체가 떠내려 간다는 말이 있듯이...업보요...카르마니라... >>388 히이이이이익!! 이 무슨 큰 그림을 그리는 범죄!! >>395 에 보자.....6개월이구만요....(여러모로 쩔은 눈이 됨)(결국 답은 폭력이라는 사고방식이 정착됨)(먼산) >>401 귀의하는 순간 주지스님이 저를 4번 정도 접으실거 같,....
"물론이다 고불! 혈검문에서 시킨다? 물어볼거 많다 고불?" 고불은 당과까지 챙겨와 자신에게 말을 거는 여무가 뭔가 혈검문에서 시킨 일이 있기에 그런 것이라 여기고 있었다. 그리고 당과를 얻어먹은 만큼 성실히 답해줄 의향도 있었다. 애초에 고불은 딱히 산채의 기밀스러운 일은 알지도 못하고 산채의 기밀 같은게 있으리라 여기지도 않았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하루였다. 한치 흐림 없는 날씨, 수줍은 봄날. 교국은 안온하여 저잣거리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바쁜 일정에서 벗어나 달콤한 안식이 주어진 날이었기 때문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날이 또 어디 있겠는가, 그 누구도 피가 묻거나 죽지 않는다. 삶이 한차례 이지러진 이후 다시는 이런 날이 오지 않을 것만 같았다. 얼마나 소망해왔는가!
그렇지만 재하는 웃거나 즐기지 않았다. 하나의 유령이 되어 호수를 걷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름다운 하루만치 아름다운 호수였다. 물고기 헤엄치는 제 속을 파르랗고 투명하게 보이고, 흐드러지듯 핀 벚꽃잎이 수줍게 몸 뉠 적이면 잔잔한 물결이 일었다. 미풍 불 적이면 이내 둥실둥실 떠밀려가 분홍빛 군락에 합류했다. 푸르르며 아스라한 봄빛이었다.
그런 미풍이 변덕스러운 산들바람 될 적, 재하는 스치듯 소리도 나지 않던 발걸음을 멈췄다. 그 뒤를 따라 여러 걸음이 멈추는 소리가 났다. "괜찮으십니까?" 재하는 답하지 않았다. 괜찮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언제는 괜찮지 않은 적이 있었을까? 얼마 고민하지 않아 재하는 일전에 있던 소란 때문에 측근이 자신을 걱정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그렇게 멀지 않은 과거, 재하는 크게 다쳐 돌아왔다. 서로 죽거나 죽이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있었지만 재하는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재하는 그 사건 이후 정신을 차려보니 교국이었고, 아직까지 사과를 하지 못한 상태다. 그렇지만 괜찮다, 언젠가는 찾아가서 사과를 전하고 그때의 감사를 표할 것이다. 다시금 측근이 괜찮냐고 묻자 재하는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마의를 불러올까요?" "되었습니다. 혼자 있고 싶군요." "괜찮겠습니까? 아직 몸이 편치 않으신데." "여차하면 범무구가 있으니 괘념치 마시옵지요. 소마를 대신하여 할 일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하다면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천마님의 은혜가 함께하기를."
재하는 눈을 감는다. 등 뒤로 무인 여럿이 자리를 뜬다. 기감을 살폈을 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을 때가 되어서야 재하는 눈을 뜰 수 있었다.
혼자가 되어 걷는 길은 여전히 아름답다. 아무것도 없는 지극히 안온하고 당연한 하루. 재하는 이 상황이 낯설었다. 요 근래 가장 바라던 것인데, 직면하고 나니 모든 것이 이상했다. 나이를 이만큼 먹었는데 걸음걸이를 처음부터 배우는 것처럼 아귀가 들어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걷는 것도, 보는 것도 이것이 맞았는지 의심이 든다. 이런 기분을 어찌 설명해야 할지 도통 알 수 없다. 일전, 사람들 앞에서 극을 하고 난 직후와 같은 느낌이었다.
"……이런 곳에서 귀인을 또 뵙게 되었습니다."
다만 그 황량한 느낌에 젖어 다시금 수렁에 기어 들어가지 아니한다. 이제 재하는 평온함을 찾을 수 있다. 유령 같던 발걸음 멈추고 손을 가지런히 모아 고개를 숙인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오고 과거를 회상하면 사람이 온다 하던가, 무대에 오를 기회를 주었던 당신을 마주했기 때문이다.
너무 늦어버려서 죄송해용.. 도저히 글이 안 써져서 지웠다 쓰다 지웠다 쓰다 머리 싸매고 앓다가 겨우 써냈네용...😥 성질머리도 나쁜 편이라 글이 잘 안 나오니까 그게 또 서럽다고 우느라 수습하는데도 시간이 걸려버린 것..🤦♀️ 부디 답레는 천천히 주시고 혹시라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꼭 말씀해주시기에용...
자캐_최종보스의_패턴_변화_기점 : 메이플 상위 보스처럼 페이즈마다 맵 변화하는 패턴이고.. 각 주요 패턴이 다를 것 같죵..
1페에서는 고정형 보스라 주로 혈월선만 조심하면 될 것 같아용. 패턴 변화가 일정한 편인데 1페의 hp를 절반 깎으면 맵 전체 공격 패턴이 한 번 있을 것 같네용.. 이거 막아내면 잠깐 그로기 상태라 극딜 박기 딱 좋을 것 같고..
2페는 범무구가 패턴에 출현하는 형식이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맵 전체 공격+범무구의 소환이 주가 될 것 같아용...
3페는 이제 루시드처럼 날아드는 벚꽃잎 패턴,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귀소 써서 플레이어 하나에게 직격하는 즉사기도 있을 것 같아용. 이건 제 시간에 스페이스바 눌러서 제단을 풀고 벚꽃잎을 불태우지 않으면 나타나는 패턴 변화일 거고...
패턴 모르면 개빡치는데 패턴 알면 괜찮은 보스.. 그런데 3페 억까가 좀 있음..
이유_없이_눈물이_흐른다면_자캐는 : 왜 울지? 스스로도 의문을 품는 거에용.. 이내 잠깐 숨 돌리고 눈물을 그쳐보려 해용.
자캐가_자신의_감정_그대로_눈물을_쏟는다면 : 마모된 감정이 흘릴 눈물은 없다. 타인의 고통에 우는 법을 알지만 스스로의 고통에 우는 법을 잊어버린 존재에게 무엇을 바라야 하는가. 닳을대로 닳은 감정을 다시 얼굴에 덧그리려 해도 아무런 이변도 없을 것이다. 한 손을 들어 얼굴을 덮고 이내 위로 쓸어올려 머리를 넘긴다. 기가 차다는 듯 웃으려다, 그대로 우뚝 멈추더니 눈 홉뜬다. 자신의 뺨을 천천히 긴 손가락이 더듬는다. 천천히 표정이 굳는다. 헛웃음이 흐른다. 얼굴을 천천히 덮어가린다. 덮어가린 얼굴 틈새로 웃음이 사그라들며 고통에 겨운 짐승의 신음이 비집고 나오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592 자캐는_요즘_유행하는_노래_1초_듣고_맞히기를_얼마나_잘하는가 : ..요즘 사람이 아니라 모르지 않을까용? 현대au에서는 잘 맞춰용 아주 신들린듯 맞춰버림...
555 자캐가_뿌리칠_수_없는_유혹이_있다면_어떤_것일까 : 아무래도 탕후루의 유혹이 있긴 한데.. 지원이가 술이라도 한 잔 하지 않겠느냐 서신을 보내면 뿌리치려 노력은 했는데 몸은 솔직하게 그래 오늘 일 때려치고 술 마시자! 가 되어버리는 편이에용..
119 길을_가던_중_갑자기_비가_쏟아지면_자캐는 : 비 맞는 걸 정말, 정말!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용.. 돌아가는 발걸음이 조금 빨라지는데, 어느 날은 그냥 여유롭게 걷는 편이에용. 그리고 쫄딱 젖어서 돌아가겠지용. 자기가 왜 그렇게 느긋했는지 이유는 알 수 없어용.
재하,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재하,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비 맞는 거 시러하는 이유가 어릴 적 독백 그 사건이랑 관련이 있나용?? 먼가먼가의 궁예지만 재하가 종종 여유로운 이유는 이제 주변 시선이라든가 처지가 달라져서인가... 잘 모르겠지만 어어... 눈물이 날 수도 없다는 게 저는 안타까운 거예용 와 근데 서술 쩐당 이것이 귀태인가 (호애앵)
자캐는_울_때_소리를_참는가 어,,, 웬만해선 자기 스스로 올라온 감정 때문엔 안 울어용. 참는 것도 딱히 아니고 눈물 차오르는 상황이 잘 오질 않는다... 려나용. 물론 친우와 지인을 위하여 눈물을 흘려 줄 순 있긴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고통에 예를 표하기 위한 것이지 본인이 주체할 수 없어서가 아니에용. 아 자발적으로 우는 경우가 비자발적으로 우는 경우보다 많단 소리를 이렇게 길게 썼네 (셀프딱밤) 여튼 자기가 어떤 이유로든 원해서 일부러 감정 끌어올려서 우는 건 통제가 잘 돼용. 소리내지 않고 눈물만 흘릴 수도 있구용. 근데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이 눈물이 안에서 터져나온다? 그런 상황이... 있을진 몰라도... 정말 그렇다면 천지가 떠나가라 목놓아 통곡할 수도 있고 뭔가 한껏 외칠 수도 있고 저는 이제 그걸 묘사하느라 팔이 떨어지겠죵...
아침에_씻기_전_자캐의_부스스한_모습은 "뭬. 천유양월... 마유신교." 눈 뜨니 짧은 탄성. 구호와 함께 상체를 일으킨다.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일어난 건 그 혼자뿐이다. 나머지 동행인을 얼른 깨우려다 눈 가늘게 뜨고 멈칫. 거울 속 제 모습이 비칠 제 상당히 신경쓰인다. 성질 강한 머릿결 뻗친 모양새가 꼭 거지꼴이구나. 손가락으로 고르며 달래 봐도 소용 없는 수준. 아침마다 통상 이러진 않는데 어젤 생각하면 그럴 만 했다. 천강단원 일행은 여로 도중 어떤 마을에 머무르며 묵게 되었다. 행려자를 위해 지어진 값싼 숙소를 잡고, 조촐한 짐을 풀고, 교국의 성세를 기원하며 저들끼리 술잔을 기울이고, 그러다 누군가 건넛방 숙박객에게 말을 걸고 그래 그대로 취기에 호형호제 하자 같은 식으로 친해지는 바람에 나그네들끼리 술판 벌였다가 보다못한 주인이 손님들 멱살 잡고 이부자리까지 데려다 놓은 것이 지난밤 일이었던가. 기껏 저렴하고 좋은 곳 데려다 놨더니 이 사람들이 제대로 쉬지도 못하게 일을 벌이고 있어. 아직 곯아떨어져 있는 나머지 일행이 시야에 들어오자 그가 어이없어 미소하며 중얼거린다. 물동이나 길어 와서 확 끼얹어 버려? 아니지, 내 몰골부터 어떻게든 해야지. 하여간 이상한 놈들이다. 일단 꿇어앉아 천마님께 제대로 된 기도부터 올리고, 방 밖으로 나와선 신선한 공기 들이마셔 하품 쭈우욱 해 댄다. "어으... 좋다아." 멱 감아도 햇살 쏟아지면 금방 마르겠고나. 삐죽대는 머리칼이 제자릴 잡으면 그땐 이 머리끈 갖고 어떤 매듭을 묶지. 그런 상상이나 하며 터덜터덜 옮기던 걸음걸이, 이내 허리 바로 세우고 눈빛 분명하여 산뜻해진다. 기상하고 맨정신 바로잡는 데 오래 걸려 봤자 그의 손해 아니뇨. 제 살 깎아먹는 짓인 줄을 알면 하지 않아야 바른 교인이로다- 휘파람까지 불며 그가 경쾌히도 걷는다.
산중에서 붉은 머리의 선생과 마주친 이후, 야견은 자신의 머릿속에서 다 꺼져가는 향불과 같은 미약한 반짝임을 느꼈다. 이에 그는 주변 사람들이 그답지 않다 말할 정도로 밤마다 독경과 명상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수양에 힘써보아도 그날 보았던 미약한 반짝임은 닿지 않고, 경전과 서책을 뒤져보아도 고아하게만 느껴지는 글귀는 마음에 닿지 않았다. 망할. 결국 도피하고자 하는 마음에 또다시 대충 짐을 싸 무작정 방랑길에 오르는 야견. 중원의 동쪽은 충분히 보았으니 이번엔 서쪽으로 가보자는 마음에 시작된 여행은, 어느새 사천과 청해를 넘어 신강, 이른바 교국의 땅을 밟고 있었다.
‘마교 녀석들과는 가능하면 엮이지 마라.’
야견이 막 절에 들어갔을 무렵이었던가, 잡담을 나누던 와중에 사형 중 한 명이 던진 말이었다. 평소에는 전형적인 사파로 가볍기 그지없던 양반이 드물게 표정을 굳히며 던진 이야기. 무슨 일이 있었나 물어도 고개를 돌리기만 하는 모습에 주변 사람들 모두가 당황했더라지. 호남 벽지에서 태어난 까닭에 마교도와 접하기는커녕 이야기를 들을 기회조차 적었던 야견에게도 그날의 일화는 꽤 인상 깊게 남아있었다. 이러니 산을 내려가는 것은 망설여지는 일이었다. 그러나 야견은 선배의 경험 섞인 경고보다는 자신의 호기심을 중히 여기는 부류의 사람이었고, 결국 사람이 사는 마을로 향했다. 이단이 찾아왔다며 칼과 횃불을 꺼내 들지도 모른다는 편견 섞인 걱정을 안고서.
“거 멀리서 왔는데 조금 더 얹어 드리리다. 여행길에 천마님의 은혜가 함께하길!” “어, 그. 음. 고맙수다 주인장. 많이 버쇼.”
그러나 야견이 마주친 예상외로 어디에나 있을 법한 저잣거리, 옹기종기 모여노는 왁자지껄한 아이들, 그리고 멀리서 온 여행객이라 밝히자 조금 더 얹어준다고 하면서 들기 힘들 정도로 한 아름 가득 포도를 안겨주는 사람 좋은 상인이었다. 이것이 그 중원평정을 꿈꾸며 정마대전을 일으킨 교국의 국민이란 말인가? 악을 더 강한 악으로 징벌한다는 광신자들이라고? 지금까지 풍문으로 들어온 것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에 조금 충격을 받았는지, 몸을 쉬기 위해 근처에 보이는 아름다운 호수로 향하는 야견. 자루에서 포도를 한 송이 꺼내 씹어먹자 달큰한 과즙이 입안을 적신다. 억세고 거친 땅이기에 더 맛난 과실이 자라는 것일까. 그러던 와중 저 멀리서 아스라한 인영이 다가오는 것을 본다.
“....정말로 의외의 곳에서 의외의 사람을 만나는군. 귀공, 교국 사람이었소?”
야견은 마찬가지로 손을 모아 인사를 한다. 사실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었다. 아니, 누구든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지 않을까. 화장이 지워지고 단이 입는 화려한 옷이 없었으나, 장식하는 것들이 없어도 옥은 옥이다. 아니, 오히려 여러 가지를 잘라둔 지금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 또한 그것과는 별개로 야견은 눈앞의 가인이 교국사람이라는 것을 쉽사리 납득할 수 있었다. 극단주 앞에서 보인 살기는 정파의 것이라기에는 너무나 흉흉했으며, 사파의 것이라기에는 너무나 세련되었으니. 야견은 다시금 자리에 앉아 자루에서 포도를 한 송이 꺼내 건넨다.
“좋은 나라에 사시는구만.”
교국을 돌아본 것은 몇시간도 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견은 솔직하게 느낀 바를 말했다.
>>475 일상 돌리기 전에 대련 하려고 했던 자신을 되돌아본다) 광역기로 당하고, 범무구한테 뚜드려 맞고, 즉사기로 다진 고기가 될뻔 했어용!!! (공포) 그리고 감정이 마모되어 흘릴 눈물도 없다......허어,...재하야.... >>481 첫번째 진단과 두번째 진단 사이의 갭이.......홍맥이...빨리 왔으면 좋겠다아.....천마신교의 될성 부른 떡잎.....
1. 『친구로는 안돼?』 "소마에게 의뢰 맡기신 객은, 아무리 생사고락 함께했더라도 과객일 뿐입니다. 일의 연장선이 아무리 뻗은들 연모의 정까지 이어질 수야 없다는 이야기지요. 허나 다른 신분으로 다른 연을 맺을 용의가 있으시다면... 그 마음까지는 정보상 홍맥이 어찌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과거 사정 따위 멀리 떼어놓고 새로이 우애를 나누시렵니까. 우리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테지요. 앞선 은혜관계를 언급하지 않고서도요!"
2. 『이걸로 나한테 빚진거다』 "이런이런 이것 참 애매모호한 상황입니다그려. 귀인께서는 소마의 조력 없이도 능력이 출중하시니, 당초 아주 최소한도의 도움만을 요구하셨던 것으로 압니다. 소마 역시도 웬만하면 귀인의 뜻을 그저 지켜볼 생각이었답니다! 지금처럼 일이 천부당만부당 불합리하며 부조리하게 꼬여 소마가 귀인의 목숨을 직접 구명할 줄은 아무도 몰랐던 셈이지요? 하아, 그리 꺼림칙한 표정 짓지 마십시다. 의뢰 대금 증액이라면 나중 가서 생각하고, 우선은 소마가 책임지고 성공으로 이끌어 드린다 이 말입니다! 거기에다 말만 잘 맞춘다면 체면치레도 확실히 보장되니 걱정은 마시라. 진짜랍니다?"
3. 『돌아가게 해줘』 "물놀이장 업무 의뢰라 하여 신바람 가득 나서 왔더니만... 물놀이장 건설 업무였나요?? 이, 이거 계약 사기입니다!!"
귀인을 만났을 때 주변에 아무도 없음에 안도했다. 만일 호위를 물리지 않았더라면 대화 자체를 시도할 수 없었겠지. 생각만 했음에도 썩 내키지 않는 상황이다. 감찰국장이 된 것은 주군을 위함이었으나, 신민에게는 닿을 수 없는 존재로 남고자 하여 그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재하는 누구에게나 가까운 사람이 되고 싶었지, 타인에게 중압감을 주고픈 마음이 없었다. 어쩌면 호위를 물리게 하고 싶었던 마음도 천마님께서 원활한 대화를 해보거라 기회를 준 것일지도 모르겠다. 영광된 일이다. 손을 다소곳이 모으자 긴 소맷단의 끝이 허벅지까지 드리운다. 짧은 포권. 그 이후로 손을 내려둘 적이면 긴 소맷단은 다시금 무릎 밑을 배회한다.
"귀인께서는.. 교국 바깥의 사람이신 듯하고요."
나긋한 목소리가 고저高低 일정한 운율과 함께 입술을 타고 흐른다. 눈앞의 귀인이 교국의 사람이지 않음을 알게 된 이유는 명료했다. 바깥에서 한 번 스치듯 만났음도 있으나 그 당시도, 지금도 보통 사람을 대하듯 말을 붙이기 때문이다. 만일 귀인이 교인이거나 교국에 대해 알고 있다면 지금쯤 재하의 위치를 알고 깍듯하게 대했을 텐데도 그런 점 하나 없으니, 그런 중원의 무인이 이 교국엔 어인 일인가 싶어 재하의 눈에도 제법 놀라움과 의문이 담겨있다. 보통 정파든 사파든 죄 교국에 회의적이었으니.
다만 재하는 입 밖으로 그 놀라움을 직접 뱉지 않기로 했는지 으레 지어 보이던 수심 깊은 미소만 얼굴에 띄울 뿐이었다. 귀인이 자리에 앉아 자루에서 포도 꺼낼 적 재하는 스치듯 다가온다. 새하얀 옷차림에 먼지 묻는 것 개의치 않는 듯 자리에 앉고서 호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미풍이 불었음에도 견디지 못한 벚꽃잎 하나가 살랑살랑 호수 위로 떨어진다. 마침 호숫가 주변 깔깔대며 뛰어가는 아이 무리 보인다. 재하의 눈 살포시 휜다. 무릎을 당겨 그 위에 팔꿈치를 얹고 턱을 괸다. "귀인께 교국이 좋은 나라로 보이시는지요." 솔직한 감상에 짧게 되묻고는 시선을 돌린다. 귀인, 당신을 향한 시선이다.
"기쁘기 한량 그지없사옵디다. 전부 천마님의 은혜 덕분이옵지요."
재하는 잠시 말을 골랐다. 이것 말고도 더 좋은 대답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정파와 사파를 아울러 납득할만한 괜찮은 대답이. 그렇지만 어떻게 표현을 해야 적당할지를 모르겠다. 그만큼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제법 불경하다. 소마가 불철주야 개 같이 구른 보람이 있군요? 음.. 이것도 아닌 것 같다. 회식에서도 쓰지 않을 문장은 마음에 담아두고 걸어 잠그는 것이 낫겠다.
"…아, 어째 외지인이신 귀인께는 식상한 대답이었을지.."
대신 멋쩍음을 표하기로 했다. 재하는 짧게나마 작은 웃음을 흘리며 수줍은 듯 고개를 돌렸다. 그나마 제일 적당한 것 같다.
“그 말대로요. 방랑벽이 있어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이곳이었지 뭐요. 혹시 정식으로 입국 절차를 밟아야 했으려나? 이왕 온 김에 좀 더 머물다 갈 생각인데.”
야견은 재하의 나긋한 목소리에 마찬가지로 유려한 태도로 어깨를 으쓱 올리며 답했다. 중원에서 경외의 대상이 되는 교국에 와있으면서도 비교적 차분한 태도. 물론 야견 역시 대륙을 한차례 휩쓴 정마대전에 대해 모르는 바는 아니었으며, 항간에 들려오는 마교도의 악명 섞인 소문 역시 귀 기울여 듣고 있었다. 그러나 직접 교국의 저잣거리를 다니며 본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은 그러한 선입관을, 더 나아가서 야견이 최근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에 대해 재고하는 계기가 되었다. 온갖 지식에 통달하여도 그것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는다면 어찌 믿을 수 있다는 말인가. 이를 통감한 야견은 당분간은 교국에 머무르기로 결정한 것이다.
“막 국가의 문턱을 밟은 외지인의 감상일 뿐이지만, 어른들이 바삐 일하고, 아이들이 뛰노는 나라라면 그럭저럭 괜찮은 나라 아니겠소? 뭐, 그것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외지인인 나로서는 알 길이 없지만.”
야견은 턱을 괴고 자신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이의 질문에 대해, 조금 짓궂게 웃으며 답한다. 겉으로 드러난 양(陰)이 있다면 그 이면에는 언제나 음(陽)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저잣거리를 다니며 익힐 수 밖에 없었던 세간의 이치였다. 특히나 하나의 국가를 이룰 정도의 위엄에 얼마나 많은 그림자가 있을지. 야견은 그저 짐작할 뿐이었다. 다만 그 덕에 아이들이 벚잎이 떨어지는 호숫가에서 자유로이 뛰놀 수 있다면 그 고행에도 나름의 의미는 있지 않을까.
이후 야견은 눈앞의 아름다운 이가 짧게 웃음을 홀리며 수줍은 고개를 돌리는 모습을 보며 손으로 반사적으로 살짝 붉어진 뺨을 숨겨야 했다. 그때의 경극에서도 그랬지만, 남녀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을 울렸을 사람이다. 이에 대해 자각은 있을련지 원. 그러나 야견은 그만큼이나 눈앞의 마교도가 하는 말이 신경이 쓰였다. 은혜, 은혜, 천마님의 은혜라. 야견이 몸을 담고 있는 불가는 석가를 비롯한 여러 보살들을 먼저 깨달은 이로 존경하나, 그에 대해 무언가를 빌지는 않는다. 자신에게 깨달음을 내려줄 수 있는 이는 오직 자기자신 뿐. 그러니 이곳의 사람들이 말하는 천마신의 은혜라는 것은 도통 이해가 가질 않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식상한 대답이라기 보다는, 궁금할 다름이오. 이곳 교국 사람들에게 신앙이라는건 어떤 것인지. 나로서는 알기가 힘들어.”
"……아뇨, 혹 문파에 소속 되어있다면 후일 괜한 의심을 사지 아니하여야 할 테니 절차는 밟지 아니하는 것이 좋을 것 같사와요."
재하는 자리에 앉았다. 세상을 보던 시야가 자연스레 낮아졌지만 호수를 보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길게 드리운 머리카락을 그러모아 자연스럽게 펼치며 재하는 시선을 돌렸다. 지금 옆에 있는 귀인은 교국에 대해 무작정 나쁜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았다. 지금껏 만난 중원의 사람들은 선입견을 가지고 교인을 경계하거나 배척했는데, 그런 기미 없이 떠돌다 직접 교국까지 오게 되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증오가 그만큼 쌓인 광인이 아니고서야 없을 것이다. 귀인이 그런 광인처럼 보이지도 않고 말이다.
"지탱하는 것이야 사람 사는 것 같으니, 어찌 다르겠사온지. 다만 그곳에도 신앙이 존재할 뿐이옵지요."
짓궂은 웃음을 마주하자 눈이 호선을 그었다. 입가의 희미한 미소는 뿌듯함을 한 숟갈 떠 얹은 것 같았다. 좋은 나라로 보인다니! 이만큼 좋은 칭찬이 어디 있을까? 교국이라 한들 문화가 서로 조금씩 다를 뿐, 하나의 인간이니 그 삶이 남들과 다를 바는 없었다. 살아온다면 죽어가는 것이 있고, 올라서기 위함이라면 끌어내려야 하는 것이 있다. 그렇지만 그것이 백성에게까지 미쳐서는 안 됐다. 그렇게 밝은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재하는 그림자가 되어 고군분투했다. 아무리 외지인이라 한들, 그 입을 통해서 자신이 조금이나마 이 빛을 이룩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음을 인정받는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어째 그 뿌듯함을 감추기 어려웠던 것인지, 아니면 더 좋은 대답으로 얼버무리기엔 아직 미숙했던 것인지. 귀인에겐 식상하지 않을까 싶은 답을 해버렸으니 자연스레 수줍어질 수밖에 없었다. 재하는 새하얀 속눈썹을 아래로 내리깔고 귀인을 흘끔 살폈다. 손으로 덮어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싫어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 모종의 이유가 있어 뺨을 가리었겠느니 생각하며 재하는 그러모은 무릎에서 살짝 힘을 풀었다. 따스한 봄날 햇살이 그러모은 무릎, 긴 옷자락 사이로 빼꼼 튀어나온 비단신의 끝을 간지럽혔다.
"신앙이 궁금하시다 하시었는지요."
귀인의 질문에 재하는 잠시 귀인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재하의 표정은 신앙에 대해 물었다는 것이 무례한 행동이라며 노하기보다는, 담담하고 평온했다. 이번에는 나은 대답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 같았다. 호수를 향해 고개를 돌리자 흰 머리카락이 어깨를 타고 한 타래 쏟아진다.
"글쎄요. 교국 바깥에도 여러 종교가 있다 들었사옵디다. 본인의 두려움과 화를 피하며 깨달음을 초월적인 믿음에서 찾기 위하여 신을 따르기도 하고, 때로는 신이 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건네기도 한다지요."
왕 씨 어르신께 들었던 말이다. 교국 밖에는 여러 종교가 있어 거북하다고. 천마님의 교리는 중원 내부에서 이단으로 치부되어 박해받는다고. 재하는 호수를 한참이고 쳐다보며, 마치 날씨가 좋다는 양 자연스레 입술을 벌렸다.
"천마신교의 신앙도 다를 바는 없사옵니다. 본인의 악함을 인지하고 스스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추구하지요. 다만 그 깨달음을 얻도록 손 뻗어주시는 분이 천마님이요, 그분께서는 실존하여 직접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옵니다. 일상의 사소한 순간도 선택의 연속이요 하나의 행위로 악을 행할 수 있으니."
재하는 고개를 돌리고 눈을 휘었다.
"다만 여쭙고자 하신 것이 기본적인 신앙의 개념이 아니라 어째서 믿게 되느냐, 에 대한것이라면.. 귀인께서는 혹여 가랑비에 옷 젖는 것에 의문을 품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벚꽃은 아름다이 피었고, 날씨는 화창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호수의 청명함은 더할 나위 없는 안온함이다. 그런 호수를 눈에 담으며 재하는 입을 열었다. 자연의 당연한 섭리에 언제 의문을 가진 적이 있느냐고. 재하가 생각하는 교국의 신앙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었다.
벚꽃은 아름다이 피었고, 날씨는 화창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호수의 청명함은 더할 나위 없는 안온함이다. 그런 호수를 눈에 담은 뒤 귀인을 담고 순진무구하게 미소 지은 재하는 입을 열었다. 자연의 당연한 섭리에 언제 의문을 가진 적이 있느냐고. 재하가 생각하는 교국의 신앙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었다.
거울과 같은 호수의 표면에 물새 한 마리가 날아와 앉고, 고요한 수면에 조용히 파문이 인다. 먼 곳에서 만난 이국인에게서 신앙에 관한 지론을 듣는 야견의 내면에도 파문과 같은 의문이 천천히 퍼져나가 옛 기억을 떠올리도록 했다.
어린 시절, 술에 취해 가족들에게 손찌검을 하던 아비를 피해 빛이라곤 들지 않는 곳에서 두 손 모아 빌곤 했다. 부디 아버지가 정신을 차리기를, 적어도 자신을 찾지 못하게 해달라고. 그러나 하늘이 응답하는 일은 결코 없었다. 파계회에 몸을 담기 훨씬 전부터, 야견은 자신이 아닌 타자에게서 구원을 찾는 일을 관둔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때 누군가가 기도에 응답해주었다면? 누군가가 진실로 손을 뻗어 주었다면? 그러한 절대자의 은혜를 무엇보다도 높은 것으로 숭상하지 않을 수가 있었을까? 그곳에까지 생각이 이르자, 야견은 눈앞의 이국인이 말하는 바, 신앙이란 곧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광기서린 대답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 아니, 물론 이해한다는 것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별개의 것이지만.
“끄응 머리 아프구만! 아, 혹시, 방금 말한 것도 전도의 일환이었소? 솔직히 조금 혹했는데. 교국의 무인들과 대화할 때는 방심하면 안되겠어.”
평소부터 가지던 고민에 더해 신앙이라는 생소하디 생소한 관습까지 접하자 야견은 머리가 복잡해지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머리를 벅벅 긁는다. 갈색의 머리가 제비 둥지 마냥 헝클어진다. 이후 야견은 앉은 채로 손에 턱을 괴며 장난 섞인 푸념을 내뱉는다. 최근 기루 사람들이 무인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조직한 하오문과 접할 기회가 있었다. 행동이나 언변이 무인보다는 상인에 가까워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교국의 무인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이들은 무인 이전에 사제였고 일상의 모든 것이 그들의 신을 위하는 것이었다.
“그나저나 아직 통성명도 못했군. 야견이라 부르쇼. 말하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정파 사람은 아니니 걱정은 마시고. 그쪽은 어떻게 부르면 되겠소? 축제날 보여준 열연이 아직도 기억에 남지만 계속 단(旦)씨라 부를 수는 없을테고.”
시 - 격식 있는 귀족적인 시문학도 지을 수 있음 지을 수는 있음 근데 얘가 서민적인 게 더 재밌다곤 함 기본적으로 이 녀석의 예술은 사람이랑 친해지는 게 목적이라 재밌는 소재 하나 잡고 연작으로 갖고놀 수도 있음 통속소설도 쓰는 것 같음 (욘석아... 어장에 올릴 수 있는 수위로 쓰자... 제발...)
서 - 기본기가 잘 잡혀 있음 막 붓 가지고 휘둘러서 초서 쓰는 거 자주 할 거 같지... 근데 절대 그것만 연습한 건 아님. 정자체로 쓸 수도 있는데 이렇게 쓰는 게 빠르기도 하고 남이 알아보기가 힘드니까 제대로 각 잡고 쓰면 생각보다 근본있는 놈이란 걸 알 수 있음 필사할 때 해서체, 속기할 때 초서체
화 - 요점만 잡은 간단한 묘사와 옅은 채색 주특기는 아니지만 할 줄 안다. 그림 하나 붙잡고 오랫동안 작업하는 건 익숙하지 않은 듯. 간단한 인물화... 요즘 말로 캐리커쳐 잘할 거 같음
악 - 노래보단 기악파 음주가무(...) 외엔 주로 악기 연주. 관악기 나름 잘 한다? 피리 잘 분다...? 생각보다 시끄럽다...?? 어어...
철검단원들 중 몇 명이 큰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죽은 자는 없었습니다. 간악한 마교도들은 모조리 추살당했으며 압도적인 승리입니다!
허나, 결코 긍정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大남궁세가의 저택, 그것도 경사스러울 결혼식 날에 벌어진 참상은 중원 전체에 퍼져나가면서 남궁세가의 위명을 깎아먹기 시작합니다. 다만, 마교를 혐오하는 자들에게는 남궁세가의 결단에 호감을 품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결과와 조정들이 이루어집니다.
- 남궁세가의 중원 전체에 대한 영향력 하락 - 남궁세가의 위신 하락 - 안휘성에 대한 남궁세가의 영향력 하락 - 휘하 일부 집단들의 이탈 - 안휘성 남부에서 사파의 득세 - 허창언의 언짢음 - 호재필의 언짢음 - '마교혐오자'들의 호감도 대폭 상승 -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공동파의 마교 침공 - 사천당가와의 유대감 강화 - 사천당가와 남궁세가의 혼인동맹 가능성 매우 크게 상승 - 흑천성에 반발하는 사파 문파의 증가 - 허예은의 실망 - 남궁세가와 천마신교는 완전한 적대 관계에 돌입
남궁지원에게는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 명성 1단계 하락 - 별호 파마전율破魔戰慄 - 남궁南宮을 얻습니다!
【 파마전율破魔戰慄 - 남궁南宮 】 사악하고 악독한 마교도들을 상대로 자비와 인정없이 가차없는 심판의 칼을 빼어든 이들을 부르는 별호. 마교도들을 상대로는 그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사람들의 두려운 시선과 동시에 존경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특히, 남궁세가의 둘째 공자 남궁지원은 경사스럽고 축복받아야할 결혼식임에도 검을 빼어들고 마교도들을 베어냈습니다. 마교도를 쓰러트리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행복을 뒤로하면서까지 검을 빼어든 남궁지원에게는 마교를 증오하고 혐오하는 모든 이들의 호감과 존경이 뒤따를 것이며 그에 걸맞게 마교도들의 공포와 적개심을 자극할 것입니다. - 세력 : 천마신교와 적대 관계 형성 - '마교혐오자' 또는 이에 준하는 모든 이들에게 높은 호감도 획득 - 마교의 모든 인물에게 공포심이 자극될 수 있음
>>587 재하의 얼굴은........
붕대로 감겨있습니다!
뼈가 부러졌었다는데, 아직은 뭐...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돌 3개인데 걱정은 마세요!
"..."
제일상마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재하를 내려다봅니다.
침묵이 이어집니다...
>>588 대평도 마주 웃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니 며칠만 더 기다려주시오 소협. 어디로 내 기별을 넣으면 되겠소?"
"그래. 대장군과 금군장을 뽑아야 하는데... 서면상으로 경들이 가장 적합해 보여 조금 하명하겠다."
그녀는 의자에 앉아서 신하들을 보았다. 가재는 게 편, 게도 가재 편. 둘 다 등이 딱딱해보였다. 그리고 구우면 부끄러워서 빨개지겠지(?)
"궁과 혈검문의 관계에 대해서는 익히 아리라 생각한다."
눈을 감았다, 떴다, 깜빡깜빡. 말하는 그녀의 입술 너머로 날카로운 송곳니와 길고 끝이 갈라진 혀가 얼핏 비쳤다.
"이 누란지세를 어찌해야 하겠는가. 전쟁을 하는가? 전쟁을 한다면 어떻게 하는가? 한 명씩 방향성을 논해보라."
그러면서 둘을 당장이라도 갑각째 씹어먹을 듯 하는 살기를 뿌리는 것이다. 어디서 이 장면을 봤는데. 폭력의 대물림인가?
하지만 이자들의 손짓 한번에 천만 군병들이 살아나고 스러질텐데. 이 정도 압박을 견디지 못하면 재목이 아니라고 보아야 한다.
#살기 보이면서 혈검문과의 전쟁에 관해서 질문 대장군 모범답안:비례억지전략 뭐시깽이로 혈검문이 전쟁수행의지를 잃게 한다. 전쟁은 피하는게 좋다. 근위대장 모범답안:지연전 방어전 소모전 총력전 유격전 암튼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종사를 지켜내겠다. 적이 압도적이라도 포기하지 않겠다.
어지간히 심하긴 하였나보구나. 재하는 속으로 실소를 금치 못했다. 우습다. 한참의 침묵을 뒤로 웃음이 나올 것 같다. 감정이 실리지 않고, 이 상황을 자신도 납득할 수 없을 때 나오는 그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 그렇지만 재하는 담담하게 그런 반응마저 삼켰다. 당연함도 필요가 없지 않은가. 재하는 조심스레 입을 뗀다. "주군." 하고 담담히.
"결혼식 도중 사천당가의 여식이 교인을 습격하는 일이 벌어졌사옵니다."
이불을 그러쥔 손이 바르르 떨린다.
"듣자하니 교국에서 사절단을 보내었다 하더군요. 구하고자 하였으나 남궁세가 또한 가세하였고, 많은 교우가 순교가 아닌 개죽음을 당하였사옵디다."
이제 내가 주변 눈치를 봐서 무엇하리. 붕대 사이로 재하의 눈이 낮게 깔린다.
"제오상마전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고 지부장 임명권을 주군께 넘기었다지요. 정적은 축하사절단을 통해 주군의 수족을 잘라내려 한 것이라 소마에게 직접 시인하였사옵니다. 아마 소마가 그 상황에서 죽을 것이라 판단하였거나, 살아 돌아온듯 그 죄를 덮어씌우려 하였겠지요."
심호흡.
"순교를 능멸한 자요, 그 자리의 수많은 고수가 모두 목도하였으니 자칫 교국을 크나큰 위험으로 몰아갈 자를 막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정적의 수에 당한 소마의 죄이옵니다. 부디 이 미욱한 소마를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무지한 내 죄도 있으나 이 판국을 아예 다른 방법으로 덧씌우고 뒤집을 수 있음을.
"..다만 진위의 판단은 주군의 몫이오나 천마님께서 이유가 있어 소마의 목숨을 삼도천에서 건져주신 즉. 죄를 받으라 하면 달게 받을 것이요, 처단하라 하면 처단할 것이옵디다."
>>608 "음. 그렇기야하지...내 그러면 소협의 거처에 날래고 입이 무거운 친구를 하나 보내도록 하겠소."
대평이 그리 대답합니다!
"거사 때 보리다."
그리고 떠나갑니다!
>>610 허예은을 찾아갑니다!
그녀는 우울한 표정입니다.
>>616 "폐관?"
아버지의 눈이 동그래집니다.
"얼마나 하려고 그러느냐?"
말리시진 않는군요 아버지...
>>618 그들은 높은 자리에 천거된 이들답게 하란의 살기에 겁먹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당당한 태도를 보입니다.
게가 먼저 대답합니다.
"아군은 열세요 적군은 강세이니 때를 기다려야 하옵니다. 제게 책략을 여쭤보신다면 이간계를 사용하도록 하겠나이다. 또한 소규모 정예 부대를 이용해 적들의 보급을 타격하겠나이다. 마지막으로 아군의 거점에서 적들이 보급을 얻을 수 없도록 청야전술을 펼칠 것입니다."
허나, 하고 게가 말을 이어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검문이라 일컫는 인간의 세력과 전쟁이 벌어진다면 십중팔구 아군의 전멸로 이어질 것입니다. 전쟁에 비겁이 어디있겠냐만은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여도 아군은 혈검문을 상대로 달포간 항쟁하지 못할 것입니다. 전하께옵서는 부디 그들과의 전쟁을 염두하시기보다는 화친에 뜻을 두소서."
음. 조금 건방지군요...
이어서 가재가 대답합니다.
"저런 겁쟁이의 말은 들으실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옵니다 전하."
??? 가재는 게 편 아니었나?
"전쟁을 한다면 소신이 기필코 전하를 지켜낼 것입니다. 전하만 살아계신다면 용궁은 얼마든지 다시 세울 수 있나이다. 허나 전하를 잃으면 용궁은 그 존재가치가 전무합니다. 이 한 몸을 바쳐 전하를 보필하겠나이다."
음...뭐 딱히 방법은 없고 최선을 다하겠답니다.
천재적인 하란의 두뇌로 파악해보았을 때, 가재도 전쟁을 이길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자기를 지켜내겠다고 하는걸 보면 용궁이 파괴된다는건 기정사실로 보고 있는 것 같군요!
"지금 상황으로는 없나이다. 저 인간들은 거대한 해일과 깊은 바다를 가르고 일순에 용궁에 도달할 수 있는...괴물들이옵니다. 그들이 원한다면 우리는 내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현재 아군의 세력에는 저들의 전쟁 수행 의지를 꺾거나 강제할 수단이 없나이다."
가재 또한 하란의 말에 대답합니다.
"용궁에 비밀 통로를 여러 개 만들어놓겠나이다. 각각 입구와 출구가 다른 비밀 통로들은 모두 엄폐물이 많은 곳을 위주로 지을 것입니다. 적들이 들어오자마자 전하를 모시고 비밀통로로 갈 것이며 제 술법을 이용해 전하의 분신을 용궁 곳곳에 만들어 다른 비밀통로들을 노출시키겠나이다. 그리하면 적들은 혼란에 빠져 전하를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네가 극도로 화가 났을 때 하는 행동은?" 홍맥: 무분별한 화를 참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마는, 으음, 가끔 뜻대로 되지 않는 날이 있지요. 그럴 땐 기분 푼다는 핑계로 터무니없이 돈을 쓰곤 합니다. 도박판을 벌이든, 고급 음식을 주문하든, 화려한 기루에 가든... 잔뜩 놀아 진정될 때까지요. 아무리 생떼 부려도 나아질 게 없다는 사실을 알면, 끓어오르는 성질만이라도 죽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뺨 긁적.) 그런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분노하는 상황 말예요? 소마가 되묻겠습니다. 그렇게 눈에 뵈는 것 없이 분통을 터뜨리면, 교단을 향하는 세간의 인식에 좋을 것이 있습니까?
"네 생김새 중 가장 특이한 점은?" 홍맥: 이만큼 무난하게 생긴 사람이 어딨다구요. 굳이 꼽자면 머리카락 아닐까요? 자고 일어나면 사방팔방 뻗치는 게 일품입니다. 그게 소마의 몸에서 제일 억센 부분이라 할 수 있습죠. (재빠르게 눈 도르륵 굴리고, 가늘게 뜬 눈매로 히이 미소짓는다.) 하지만 그 정도는 특이한 축에도 끼지 못하겠지요. 무림엔 외형도 속내도 다종다양한 이들 수없이 있으니!
"정말로 믿는 친구가 있어?" 홍맥: 있다마다요. 그러나 그 녀석이 누군지는 말해드릴 수 없습니다. 신뢰관계의 출발점은 그 관계를 만천하에 알리지 않는 것이니까요! 당신도 정말 중요한 것은 마음속에 넣어 두는 게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천마님은 실존한다. 필부에게 깨달음 얻도록 손을 뻗어주신다. 재하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직접 천마님께서 손을 뻗어주셔서 목숨을 건졌고,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재하에게 있어 교국에 대한 충성과 천마신에 대한 신앙심이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되는 일이었지만, 과연 개인이 아닌 공적인 결과를 놓고 보면 천마님이 바라시는 대로 행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물새가 일으킨 호수의 파문에 자신의 의문을 덧대던 귀인과 비슷하게, 재하도 그 파문에 자신의 의문을 덧대보았다.
내 신앙은 옳은 것일까? 숭상함이 과연 올바른 방향인가? 그렇지만 곧 그만두기로 했다. 재하 자신이 뱉은 말대로 가랑비에 옷 젖는 것에 어찌 의문을 가지겠는가. 잘못되어 쓸모가 없다면 그때 거둘 것임이요, 잘 하고 있다면 앞으로의 길을 열어주실 것이다. 의심하지 않고 신앙에 충실하고, 지금의 주군께 충정하며, 교인을 위한 삶에 전념하면 되는 것이다. 늘 해오던 일이니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익숙함에 늘어지지만 않으면 된다.
"어머."
재하는 순진무구하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어쩌면 천마님께서 귀인을 보내시어 마주하게 한 이유는 신앙을 의심하지 말라 하심이 아니었을까? 귀인은 화를 내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는다. 이곳이 교국이라 섣불리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대화했던 것을 보면 적어도 대놓고 싫어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귀인의 말과 행동이 재미 나기라도 하였는지, 재하의 웃음은 눈으로부터 시작됐다. 제비 물 찬 듯 길게 휘어지는 눈꼬리, 눈 밑으로 살짝 접히는 애교살, 호선을 긋는 입매와 가지런한 치열…… 웃음은 확실하나 태생부터 타고난 수심 어린 느낌이 얼굴에 그려진다.
금세 흩어지는 옅은 웃음소리와 함께 농담을 던졌다. 진심도 어느 정도 섞여있는 농담이었다. 이방인이 교국에 정착한다면 그만큼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천마님께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큰 기쁨일 것이다. 다만 서로의 사정이 있으니 갑작스레 정착하는 것은 어렵겠지.
재하는 웃는 낯을 유지하며 자신을 소개했다. 굳이 이름의 뜻을 이야기하지도 않고 제 직위도 소개하지 아니하였다. "단 씨도 괜찮은 이름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말이어요." 잠시 진심으로 생각했던 것인지 눈을 동그랗게 뜬다. 교국 밖에서 쓸 가명 정도야 괜찮지 않겠는가.
1. 「비밀번호는 따로 기록하는가?」 : "따로 기록하지는 아니하옵디다. 만일 기록한다 한들 범무구를 통해 지키게 하옵지요."
재하는 눈을 휘며 답했다.
"아, 밀서라면 당연하옵게도 태우지요. 그래서 첩자로 의심받았나? 아무렴 어때. 끌어내릴 것이라면 차라리 처음부터 죽이지 그랬어.."
2. 「서점에 들어갔을 때 자연스럽게 먼저 발이 향하는 곳은?」 : "극의 원안이 되는 책을 향하고는 하옵지요. 일상적인 서민들의 문학도 좋아하옵니다."
부채를 펼치며 뿌듯하게 웃었다.
"개인적으로 통속문학도 좋아하옵디다만, 노골적으로 외설스러운 것은 별로더군요. 기녀들 치맛단에도 손 대보지 못한 자들의 소망만 가득하여."
..본디 이런 성격이었나?
3. 「타인의 악행을 억울하게 뒤집어 쓰게 된다면?」 :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옵지요.. 누군가의 악행을 뒤집어 쓰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어라.."
재하의 눈이 여유로이 내리감겼다.
"누군가는 소마의 답을 듣고 약해빠진 것이 주제에 맞지 아니한다는 말을 할 것이요, 누군가는 어리석다 하며, 누군가는 손가락질 하고 비웃겠으나 어찌하겠사와요?"
부채를 살랑이던 손이 멈췄다.
"더한 악행으로 덮어야지요."
+) 이건 덤으로 악행을 악행으로 덮어 씌우는 대사인데 좀... 좀 그래서 스포처리 했어용..
"으음-? 어쩜 좋아.. 아직 손톱 세 개밖에 안 뽑았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곤란하여라! 하도 펄떡대니 물고기라 속이고 횟감 쳐도 되겠사와요! 자아, 자. 하나 더 뽑을 테니 힘내시어요? 하나- 둘-! 어머, 실수.. 소마가 하도 나약해서 힘을 못 준지라 한 번에 뽑을 수 없었네요..? 어쩐담.. 벌써 거품을 무셨네.. 이제 발톱까지 합하면 열 하고도 여섯 개나 남았는데.."
>>829 홍홍! 캐릭터를 만들 때의 빌드업과 현재는 미세하게 차이가 있는 거에용. 재하의 처음 목표는 정사마 막론하고 두루두루 어울리고, 상처를 받았어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딛고 일어서며 감정을 다시금 찾아가는 캐릭터로 생각했어용. 말 그대로 한떨기 꽃과 같은 느낌..?
근데 지금은 정사마 막론하고 두루두루 어?울?리?고 상처를 받았는데 그걸 속에 담아두지 못할 정도로 해탈하고, 감정은 아직 찾아가기 보다는 남의 것을 비슷하게 흉내내는 거에용.. 지금은 모조 꽃과 같은 느낌이네용.
사건?이라면 재하의 첫 전쟁 상대가 비구니였던 것이 가장 커용.. 재하의 정체성은 경극 대사로 인해 깨닫게 됐고 그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게 되었으니.. 그것 말고도 이번에 겪은 결혼식 사건으로 인해서, 자신은 꽃으로 살 수 없음을 스스로 깨닫게 되고, 그렇게 될 예정이기도 하고용..
위풍당당... 이라고 말이야 먼저 꺼냈지만. 부르기로도 위풍당당히 하라 그러면 어떻게 힘을 주어 부르면 좋을는지. 여무는 잠깐 고민에 빠졌다. 힘없게 말고 라고 못마저 박았으니 기력이 바닥을 치기론 제법 이름 날리는 그는 어쩌면 인생 최대 난관에 봉착한 것인지도 몰랐다... 그렇게 머뭇거리다가 타임 오버. 그래도 병 주고 약 주고라는 것인지, 이게 아닌가? 어쨌든 대화에 있어서는 흔쾌한 허락을 받은 덕에 여무는 가볍게 안심한 양 눈썹을 늘어뜨리며 얼굴에 숫기없는 웃음이라도 그릴 수 있었다. 산중호걸이라면 이 정도 기세는 다 있어야 한다는 건지, 힘찬 모습에 더할 나위라곤 없었다. 그도 건강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음, 다른 자가 시켜서 온 것은 아니야... 굳이 말하면.. 내가 시켜서 왔지."
안심했음에도 버릇처럼 맞닿은 손은 자석이라도 달린 양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여무는 살짝 눈을 내리깔며 말을 고르듯이 머뭇거렸다.
"간만의...비슷한 연배 아니야. 친우를 사귀려고 애씀에 있어 이유는 필요 없잖아...?"
비록 아이같이 작달막한 모습. 하지만 아이 같은 모습이라면 못 먹고 자라 어린 소녀 내지는 소년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여무도 다를 것이 없었다. 신체 나이쯤이야 손등과 손가락을 보면 죄 들통날 일이기도 하고, 반로환동한 고수라기에는 공기를 통해 느껴지는 경지가 여무와 차이가 없어 보였다. 그것이 고불을 비슷한 연배라 판단하게 만든 기준. 여무가 제 손을 꼬옥 맞잡았다. 눈을 못 마주치며 무어라 개미 목소리로 옹알거리는데, 딱히 숨기려고 한 것 같지는 않고 일류라면 아마 충분히 듣고도 남았을 테다. "...나...친구 없고..." 낯부끄러운 표정이 되어 시선마저 가까스로 살짝 올리고 고불과 조심히 눈을 마주하려 한 여무가 곧 민망한 듯이 더듬더듬 물음을 덧붙였다.
사파 재하는.. 포니테일이에용!! 그런데 머리를 동여맨 끈을 낡은 걸로 써서 그런지 자주 끊어져서 전투 끝나면 무조건 산발이 되는 것... 마을 내부에서도 유명할 정도로 예쁜데 그만큼 비례해서 미친 녀석일 것 같아용. 어디 소속된 것이 아니라면 백정 일을 할 것 같고.. 소속 되었다고 한들 이름보다는 귀태나 백정이라고 더 불렸을 것 같아용... 왜냐면 발견 당시 어깨까지 흘러내린 여성의 옷을 입고 있는 상태였는데, 발치에는 도끼로 뚝딱 해버린 루주가 있었기 때문일 것 같고... 그리고 무기도 다른 정사파와 다르게 도끼나 도축용 칼 들고 설렁설렁? 조금 위태롭게 걸어올듯...
>>848 원하시는 무공 아모거나! 수련 스레에 골뱅이 찍고 1일에 1번 올리시면 될 거에용... 현재 둘 다 3성 0%일 텐데 1레스당 10% 씩 올라서 수련 스레에서는 5성 100%까지 수련이 되는것! 그 뒤로 올리려면 부상 입어가며 치른 전투라는 조건이 필요하대용!!!!
야견은 재하가 건네는 본심 섞인 농담에 마찬가지로 농담과 진담이 섞인 대답을 돌려주며 씨익 웃는다. 언젠가 파계회에서 돈을 벌 만큼 번 이후에는 타지에서 요양 생활을 하는 것이 야견의 기나긴 인생 계획의 일부였으니 말이다. 뭐, 그것이 교국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분명 주지스님이 들었다며 분기탱천하시겠지만 뭐 어떤가.
한편 야견은 재하가 보여준 한 폭의 그림 같은 웃음 아래 놓인 그림자를 느끼며, 예전에 단과 관객으로 만났을 때를 회상한다. 그때의 모습은 열연(熱演)이라기 보다는 귀기(鬼演)에 가까웠다. 그에 다다르기 까지 적잖은 간난신고(艱難辛苦)가 있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것을 입밖으로 꺼내는 일은 없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일조차도 어떤 의미에서는 실례가 아닌가.
“내 이름이야 뭐 편한대로 부르시오. 그런데 보다시피 교국의 한낱 필부? 재하 도령, 혹시 거울은 보고 다니시오? 정말이지 있는 사람들이 더하다더니 사실일세.”
야견은 웃는 재하의 자기소개에 흰눈을 치켜뜨며 퉁명스럽게 대꾸한다. 설마 교국 사람들의 평균적인 모습이 저러하지는 않을 것인데. 잘 쳐봐야 평균인 용모로 나고 자란 입장에서 재하의 자기소개는 겸손하다 못해 너무하기까지 한 것이었다. 짐 속에 술이 있었다면 당장에 설움을 담아 한 병 들이켰을 것이다. 이에 더해 저쪽에서 요청하지 않았던 ‘도령’이라는 호칭은 덤이었다. 물론 엄밀히 따지면 재하쪽이 연상이지만, 야견의 기준에서 행동거지가 바르고 고상한 이라면 도령이라 부르기에는 충분했다. 혹시나 교국 밖에서 마주친다면 재하가 덧붙인대로 단 씨로 부르는 것도 괜찮겠지.
“읏차, 이만 떠나가 보려 하는데. 혹시 현지인의 입장에서 추천해줄 곳이라도 있소? 가능하면 대도시 쪽으로 가보려 하는데.”
야견은 호숫가를 뛰어노는 아이들을 불러 자루에 담은 포도를 대충 안겨주고는 고개를 돌려 재하에게 물었다. 어째 아이들이 재하를 보는 눈이 마치 높은 어른을 대하듯 어색해하는 것 같지만, 뭐 신기한 것을 본 아이들이야 언제나 그렇지 않은가. 여하튼 짧은 대화였음에도 불구하고 눈앞의 이국인과의 만남에 야견은 묘한 충실감을 느끼고 있었다. 만날 때마다 선입관을 가지고 대했던 것에 대해 인식을 바꾸게 되니 말이다. 이것도 기연이란 것일까.
/천천히 막레 주세용!!! 교국에 들어와 처음 만난 사람이 재하라 참으로 다행이었다.....
>>830 질문!! 홍맥이 정말로 진지하게 화가 나면 어떻게 되나요!! >>831 홍홍...일상과 진행의 여러 사건이 엮이면서 처음에 생각했던 쪽이랑 다르게 흘러가셨네요....! 다만 그 과정에서 전환점이 되실 곳을 잘 잡아서 서사를 흥미롭게 이어가고 계시니...! 아직 6개월차 뉴비는 보고 배운다입니다...! >>849 (이것이....무림....? 호러 영화가 아닌가...? >>857 개방에 하오문!! 어딜가나 정통한 정보통인것!! ....사파에 계셨다면 좋았을텐데...(하오문에게 심부름꾼 취급받은 사람)
홍맥이 정파든 사파든 정보통에 발 넓은 거 너무 좋아용.. 얼굴이 유연한 거지.. 그걸로 동냥해서 많이 벌지 않았을까 하는 적폐가 있어용(?)
>>858 크아악 어떻게 이럴수가! 그리고 맞아용.. 송곳니 날카로울 것 같아.. 최고야..
정파..🤔 사실 이건 저번에 진단 나오고 지원주랑 썰 핑퐁 짧게 하다가 '유사스승제자' 단어만 나와서 떠오른 건데용.. 정파 재하는 교국 주변 기루에서 정파인이 데려와 키웠을 것 같아용. 자랐던 것은 교국이라 천유양월이라 하면 잘 달래면서 키웠을 것 같고? 얌전하고 조신하니 우아하면서, 협을 추구하는 정파의 귀감으로 자랐을 것 같아용. 프린세스 메이커 대성공 한 거죵..
홍터레스팅... 하오문... 홍홍... (요것두 나중에 정보 많이 나오면 접촉을 해보거나 해바야)
김홍맥 진지하게 화나면... 얘는 감정표현 역치가 뢰알 높은 대신 그게 진짜로 극한에 달하면 자기가 전혀 스스로 주체할 수 없어용. 평소 상태에 대한 모종의 반동인 듯. 전에 진짜 레알 개 슬퍼서 진심으로 울음 터지면 하낫도 통제할 수 없다 그랬자나용?? 화날 때도 똑같아용. 화를 주체 못하고 이성이 끊기는? 으아앍 하고 날뛰는 일도 있겠죵. 근데 그 방향이 신앙이랑 충돌할 때가 있어용. 되는 대로 분노를 폭발시키면 교국의 평판에 금이 가거나, 지 처지가 좃대거나 등등의 상황이용. 슬픔도 가끔 그렇구. 그런 식으로 '감정이 심각하게 격한데 천마님을 위해서 반드시 가만히 있어야만 할' 땐 무조건 종교가 우선합니다. 정신놓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신앙본능이 일하는 거예용. 그래서 얘의 무의식은... 분노를 셧다운하고 강제로 침묵시킵니다. 목소리를 잠잠히 만들고 정신을 멍하게 하고... 사지는 둔하게 가라앉히고... 그냥 강제로 가만히 있게 하는 거 같애용?? 이런 일이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래용.
시트를 구상하던 단계에서 홀로 흑천성의 문파를 araboza시간을 가지다가 피를; 이용하는; 무공이라길래; 대번에 꽂혔던 기억으로 말씀드릴수 있겠어용...스레 염탐하다가도 잠깐 혈검문이 떡밥으로 나돌기에 흥미가 증가한 것도 있는 것 같구용? 흑천대와 갈등했을때도 말했다시피 무공 때문이 제일 커용 흡혈귀 무공..? 개멋지다;
수집해둔 눈..........네에 있...어용.............(시선회피 현대에도 눈알을 박제하는 기술은 없는 줄로 아는데 어차피 창작물 자캐놀이판이라 그런거 모르겠고(인성;) 딱딱하게든 물렁하게든 박제해놓은 눈알 꽤나 되지 않을...까용...? 이제 평범한 눈알 손가락 사이로 집고 사람답지 않은 특유의 눈으로 빤히 마주보는...그런 시츄가 탄생하는거죵 뭐 이딴말
견이 질문은 여깄어용!!!! 야견이...본명은 따로 있나용...? 따로가 맞다면 언젠가 풀어주실 예정은 없는지 궁금하더래용 그리고 서술에서 그저 '견'이라 불리는 일도 있기에 성씨가 야 고 이름이 견 인 걸로 봐도 혹시 괜찮은지(이런말
그리고 또 질문이 있는데...견이...눈가에 상처...어쩌다가 어떤 계기로 어떤 식으로 냈는지가 궁금했네용!
심마 때문에 개천궁 전부 말아먹고 주변에 다 떠나고 완벽하게 빈손이 되어 홀로 남는 하란이를 생각했던 적이 있어용! 이제 그렇게 속세에 미련 남을 것도 전부 사라지고..인간 미사하란은 시련을 겪으며 죽어서 사라지고.. 패배한 신선인 복건용왕의 에고만 남아서 오직 초월만을 위한 수행을 계속해가는..그런 거용. 영원을 향한 탑을 쌓아라..
그런 if로 간다면 일말의 이해조차 할 수 없는 크툴루적 신선이 되지 않았을까용? 갑자기 넹글 돌아서 날뛰다가 무림인들한테 잡혀 죽었는데, 되살아나서 적룡레이드 공대장이었던 사람 집에서 담배피고 있는....
>>880 상대의 의도에 따라서 갈리겠지만(중요) 지가 날뛸 수 있고 상황이 진짜 심각하면 박치기라도 하지 않을까용...??? (사실 잘 몰루겠음 근데 이럴 수 있으려나) 근데 덤볐다가 지가 죽을 것 같으면 속으로 분노 삭이다가 몇 년이고 수련해서 다시 복수하러 올 것 같아용(...) 은원관계를... 잊지 않나봐
교국 출신 정파 재하...멘탈적으로 크게 흔들릴때 무의식적으로 퍽 위태로운 어투로 천유양월 지유본교 해버리는...뭐 그런게 생각나버리는거에용; 이거 괜찮나;
>>883 어 맞아 그렇네 구조색이었던 거에용 눈뽕을 같이 좋아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니...감읍할따름이어용
>>884 적룡레이드 공대장 집에서 언제 들어왔는지도 모르도록 홀연히 대청마루에 걸터앉아 후우 담배연기를 뱉는...너모...멋지다... 이 상태에서 눈을 깜박이면 환각이었는 양 다시 홀연히 사라져도 좋고 아무래도 환청이나 꿈과도 같은 감각으로 인외같이 말을 걸어도 좋고...그런거에용...
>>879 홍홍....역시 시트에서도 엿보이는 본 투 비 혈검문! ....그리고...있구나....눈알......(안 봄)(필사적으로 안 봄) 어떻게 구했는지는...안 물을게요....
그리고 본명은 따로 있기는 한데, 본편에서 풀 일은 없을거에용! 본인도 옛날 일이라며 선 긋고 신경 안쓰려고 들구요! 다만 호남쪽에서는 꽤 이름있는 가문이라 성을 밝히면 어? 하며 돌아보는 사람들이 꽤 있을거라고 생각하기는 했는데에...
그리고 야견이라는 이름은 별명이 이름으로 붙은 것이라 격식 안따지고 자유롭게 부릅니다. 견이라고 부를 때는 그냥 줄여 부르는 느낌? 그냥 편하게 불러주시면 되는 것!
그리고...어...눈가의 상처도 별것 아니지만, 사실 야견 입장에서는 진짜 숨기고픈 흑역사인데요. 야견이 파계회에 막 들어왔을 적, 절 아래에서 승시(僧市)를 운영하는 똑부러진 아가씨가 계셨어용. 근데 그때 마침 야견이 한창 감성적일 나이인지라, 몇번 대화를 나누다가 급발진해서 그만 고백을 해버렸고. '솔직히 넌 그냥 동생이야'라는 대답에, 집에 돌아가 지금의 아픔을 잊지 않을거라며 충동적으로 얼굴에 그만....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는 대련에서 난 상처라 말하고 다닙니다. 아는 사람이 몇 있긴 한데 이야기하면 죽으려고 함.
>>884 일말의 이해조차 할 수 없는 크툴루적 신선.....아 심마 극복한 상황이라 이런 말 하면 안되기는 하는데 너무 멋져용.... 완전히 무언가를 놓아버린 느낌이라 하아.....대답 고마워요!!!!
>>885 뭐야 귀여워!! ...그치만 두고 놔뒀다간 언젠가 부채나 빛이 엄청나게 늘어나 파산할법한 느낌이....
음식과 술이 맛있는 곳이라, 좋은 요건이다. "어머, 그렇군요?" 농담인 걸 알기 때문에 웃음을 뱉고 있었지만, 재하의 속은 조금 달랐다. 교국이 음식과 술이 괜찮은 곳일까? 아마 그럴 것이다. 재하가 먹지 못하는 것을 제외하면,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제법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귀인이 교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해 볼까? 오늘 돌아가서 할 일이 정해진 느낌이다. 교국에 부정적이라고 해도 천마님을 부정할 수는 없다. 교국에 편견이 있지만 열린 시선을 가지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사람이고, 천마님께서도 언젠가 이끌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 분명하다.
재하의 미소는 깊었다. 사람들이 한 번쯤 뒤를 돌아볼 정도로 독특한 생김새였지만, 막상 얼굴을 향하면 다른 의미로 뒤를 돌아보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눈은 우수에 차있고, 평상시엔 차분한 얼굴로 다니니 미소를 짓는다고 해도 잔잔하게 입매를 한 번 휘어 보이는 것이 다였다. 그런 재하가 활짝 웃어 보일 때면 우수에 찬 눈 때문인지, 아니면 숫제 천성 타고난 것인지 알게 모르게 수심 가득히 차있다. 지금도 그랬다. 재하는 그런 자신의 미소에 불만을 품어본 적이 없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웃게 됐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네……?"
그런 미소가 잠시 흔들리더니, 이내 긴 쌍꺼풀이 하늘 위로 높게 올라갔다. 눈을 동그랗게 뜬 것이다. 그 커다랗게 뜨인 눈을 깜빡, 하고 크게 감았다 뜬 재하는 손을 들어 입가를 가리고 터져 나오는 웃음과 수줍음을 수습하려 무진 애썼다.
"정말이지.. 부끄럽사와요."
한 번 터져 나온 웃음을 수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눈앞의 귀인, 당신은 솔직한 사람이었다. 재하의 자기소개가 너무 겸손했던 것인지, 퉁명스럽고도 솔직하게 도령까지 붙이며 대꾸하는 모습은 재하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도령이라,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호칭이다. 야, 너, 재희, 그 남자아이에서 시작되어 감찰어사, 어사님, 재하, 마침내 감찰국장, 국장님, 공자가 되었는데 그 사이에 뜬금없이 들어찬 도령이라. 좋은 표현이다. 마음에 들었는지 웃음을 수습한 뒤에도 눈가에는 웃음의 여운처럼 긴 미소가 남아있었다.
"추천이라면……."
이만 떠나가려는 새 벗에게 어떤 곳을 추천하여야 할까? 재하는 잠시 고민하다가, 아이들에게 포도를 안겨주는 모습에 자리에서 일어나며 가벼이 먼지를 털고 손을 모았다. 아이들의 시선에 재하가 미소를 지으며 한 손가락을 올렸다. 아이들은 지금부터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이내 나지막이 입을 벌렸다.
"호란시와 광부시를 추천하여요. 호란시는 풀과 난초가 많으며, 광부시는 연꽃이 가득하니."
아름다운 곳이라면 생각나는 것이 그 둘이었다. 풀, 난초, 연꽃……. 당신이 만일 불가와 연이 있음을 알았더라면 광부시를 콕 집었겠으나 재하가 그걸 알 턱이 있나, 지금은 두 가지의 선택지를 줄 수밖에 없었다. 당신이 길을 떠나려 할 때 쯤, 재하는 길게 읍하듯 허리를 숙였다.
>>913 아직 시간은 좀 있으니까여!! ...정 없다면 현실과 콜라보. 현생에 찌든 레스주들과의 일상..최종보스는 알바로 열받은 캡틴(대충) >>914 >>918 수고하셨어요!! 정말로 힐링되는 일상이었던 것!!!! 말랑재하의 힐링력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만....!! 그리고...무슨 일이 있으셨는지 모르겠지만.....뭐 같은 인간들은 대개 알아서 강물에 시체로 내려오니까 너무 맘두지 마셔요...(쓰다담)
자캐가_공포영화_보고난_후_그날_밤 : 현대 au일까용.. 예전에도 한 번 풀었지만 재하는 현실 공포는 면역이지만 미디어의 공포에는 면역이 없어용.. 집에서 공포영화 보면 천장에 달라붙는 고양이처럼 물리엔진이 고장나는 것!
자캐가_도서관에서_하는일 :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책을 읽는 거에용..?
자캐가_자주_짓는_표정_세_가지 : 🤔.. 자주 짓는 표정..
1. 재하는 무표정이 디폴트에용. 무표정이라고 무조건 딱딱한 건 아니고 어딘가 포기한 듯한 고요한 표정이에용. 눈이 우수에 찬 느낌이라 그렇게 보일수도 있어용...
2. 미소를 짓곤 해용. 은은하면서 잔잔한 호수처럼 고요한데, 그 속에 깊이를 알기 어려운 슬픔이 담겨있는 것..
3. 눈을 가늘게 뜬 무표정도 있어용. 권태로운 표정인데 남들 앞에서는 보이지 않고 거처에 혼자 있을 때 주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좀 더 애를 써 봐." 재하: 애는 소마가 쓸 것이 아니라 당신이 써야지요. 재하: 지금까지 처절하게 살아남았는데 여기서 얼마나 더 밑바닥을 구르길 바라옵니까. 재하: ..혹 이렇게라도 해야 애를 쓸 마음이 드시겠는지요. (재하는 빙긋 웃으며 당신의 뺨을 부채로 쓸더니, 턱 밑에 대고 시선을 마주하듯 치켜들었다.) 재하: 좀 더 애를 써보련, 내 흥미가 동하였으니 이번 한 번. 감히 네깟 것이 내게 기어오르는 것을 용인해주마.
"정말로 믿는 친구가 있어?" 재하: ……. (재하는 그저 잔잔한 미소를 짓고 침묵할 뿐이다.) 재하: 유일하게 신뢰하던 벗은 노쇠하여 명을 달리했사오니 그 이후로는... 소마가 진심으로 신뢰한들 타인이 소마를 신뢰하지 않으니, 그 관계를 어찌 친우라 할 수 있겠사옵니까. 소모품이라면 모를까.. 재하: 알고 있사옵니다. 소마의 주변에.. 진실된 단어로 친우가 새겨질 날이 없으리란 것을. 하니 믿는 친우는 없지요. 재하: 은애하는 자가 있으니 혹 기대라도 하셨는지요. (손을 다소곳이 모으며 여전히 미소를 유지하던 재하는 눈을 나긋하게 내리감더니 작게 웃었다.) 재하: 사랑은 불완전하고 그 어느 것도 보장하지 않는 소모적인 감정에 불과합디다. 더군다나 그 주체가 소마를 완벽하게 향하지 않고 갈라져있다면. 재하: 무얼 믿고 아가리를 벌리겠사온지?
"어떻게 하면 믿어 줄 거야?" 재하: 간단하지요. 재하: 소마를 신뢰하시옵소서. 그리하면 소마도 믿어드릴 터이니. 재하: 아, 잘 됐군요. 친우의 반열에 들 수 있을 텝니다. 아니한지요?
어린 재하는 조그마한 손가락을 접었다폈다 하며 셈을 하더니, 무려 두 개나 받는다며 초롱초롱한 눈으로 당신을 올려다 보았다.
"기다릴래요.. 누이도 사탕을 정말 좋아하니까요."
그리고 얌전히 기다렸다.
자캐가_좋아하는_꽃선물은_조화or생화 : 둘 다 좋아하지만 최근에는 조화를 좋아해용. 한 번 외출하면 오래 외출하는 편인데, 조화는 돌아와서도 시들지 않으니까용.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너는 소중한 사람에게 이별당하면 어떻게 해?" 재하: 당연한 순리이오니 받아들이지요. 재하: 애당초 말이 아니 되는 것이었사옵니다. 아무리 첩을 들일 수 있다 한들 어찌 정파의 지조 높은 문파의 사람이 교국의 사람을, 하물며 같은 남성을 받사옵니까. 아무리 독단적으로 일을 벌이려 해도 주변에서 뜯어서라도 이별을 종용할 것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미래이옵지요.. 재하: 난간 아래를 잊지 못한다 하여도 이곳은 소마 홀로 있는 자리가 응당 맞았을 터입니다. 위는 위로, 아래는 아래로. 그 순리를 받아 들여야지요.. 동정하지 마시옵소서. 재하: 주군 또한 마찬가지지요. 쓸모가 없다 하면 그 이별 받드는 겝니다. 누군가 가엾다며 손 뻗는 것도 필요 없사옵니다. 주군께 누가 될 수는 없사오니. 재하: 최대한 빨리 마무리를 해야겠지요. 여한은 없사옵니다. (재하는 흘끔 자신의 부채를 향해 눈을 돌렸다.)
"네가 죽는 것이 나아, 동료가 죽는 것이 나아?" 재하: 당연히 소마이옵니다. 하여 소마가 차라리 벌을 받겠노라 하였사옵니다만. 재하: 놀라웁게도 전부 죽어버렸지요. 허사였던 겝니다. 우습기도 하여라.
"네 생김새 중 가장 특이한 점은?" 재하: ……. 재하: 아무렴 무림에는 안구 멀쩡한 맹인도 많은 법이지요.. (재하는 부채를 펼쳐 하관을 가렸다. 눈은 질문자를 경멸하듯, 혹은 지긋지긋하다는 듯 내려다 보는 모양새였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재하,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또 너구나』 : "이번엔 어떤 용무로 소마를 찾아 오시었나이까." (공적이거나 사적인데 친밀도 낮을 경우) "오시었군요..!(활짝)" (현재 플레이어들) "오늘도 옷이 어디 붉지 아니한 곳이 없구나. 수집은 잘 하였더니." (여무) < 사실 존댓말 할지 반말 할지 아직도 고민중이에용 일단 반말로 써봄.. "…언제까지 이리 오실 겝니까. 아내분께 소박을 맞을 텝니다." (남둘망)
불같은 외침에 도톰히 자리잡은 여무의 속눈썹이 살포시 치켜 올라갔다. 강하게 부정하는 고불의 말에 살짝 놀란 듯 시선을 들고서 미처 어떠한 반응도 못한 채 바라보는 것은 한없이 순진무구한 탓으로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소녀 같기도, 쑥스러워 하여 반응을 계속 망설이는 소년의 모습 같기도 하였다. 혹 잘못 짚었나, 그런 걱정도 드는 것은 진실이나 여무는 퍽 얌전한 태도로 티는 내비치는 일 없이 고불의 하는 말을 마지막까지 경청한다. 이질적인 색일망정 분명 묘소한 시선은 고불이 취하는 행동을 쭉 뒤쫓았다. 쭉 따라가 손바닥에 다다랐을 때야 나름대로 상황을 헤아리고 생각을 정리하고. 그리고 그제야 여무는 신중하게 말을 꺼낼 수 있었다. 선뜻 내밀어줬다고 그 손을 덥석 잡지는 않으려는 것처럼 그저 자신의 손 위로 다른 손을 겸손히 겹쳤다. 천천히 천천히 말과 말을 실로 꿰어 엮어가기 위해 흐린 목소리가 미안해, 하며 나릿하게 운을 떼었다.
"..경험이 일천하여...실언을 하고 말았지... 친구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차라리..힘으로 넘치고 유쾌하니...많은 사람과 어울릴 법해..그것이...부러웠지. 그래서..더욱 친해지고 싶었을 따름이야..."
내게는 없는 것이니까. 한때 선인을 선망하여 흉내도 내곤 하였던 그나, 반추하여 보면 기실은 범인凡人에 동경의 시선이 향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한다. 범인이라 함은, 무엇이든 제게는 있지 아니한 것을 당연스럽게 지니는 모든 자. 여무는 붉고 푸른 동자를 나긋하게 치켜 들었다.
"...결례를 깊숙이 사과할게.. 용서해 줄 수 있을까..?"
그러고는 유약한 손을 천천히 뻗은 것이다. 고불이 바라기만 한다면, 손과 손 사이의 보이지 않는 선을 가뿐히 넘어 꼭 쥘 수 있도록, 여무가 살몃 흐리게 미소했다.
자캐가_요리를_한다면 적절히 육포 조각 같은 것들이 섞여있는 곡식죽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설정상으로 중원이가 북적 사냥하면서 가장 많이 먹지 않았을까 싶은 음식이기도 하고용?
자캐와_2p자캐가_싸운다면_승자는 2P자캐가 지죵! 지금 중원이는 악기 그득한 악마같은 놈인걸용!
한가한_시간에_자캐가_하는_것은 책을 읽거나 무공을 수련하거나 하는 편이에용.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악마를 만난다면?" 모용중원: "허어. 그렇다 함은 자네가 내 영혼을 가져가는 대신 그 소원을 들어준단 말인가? 허허. 참 재밌는 이야기를 하는군." "그럼 자네의 능력을 내게 주시게. 소원을 이뤄낼 수 있을 정도인 그 힘을 내게 준다면. 이 영혼을 못 줄 이유는 무엇인가?"
이러고는 악마 뒤통수 슥삭하지 않을까용?
"윗사람의 실수에는?" 모용중원: "웃으며 넘길 수 있다면 웃으며 넘기고, 그에 대한 기록이나 족적은 남겨두는 편이라오."
언젠가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적당히 뒤에 숨겨놔용.
"반 강제로 무대 위로 초청되어 한마디를 해야 한다면?" 모용중원: "하인의 동생을 구하기 위해 북적의 땅에 찾아가, 가장 강대한 한 부족을 멸했던 시절의 이야기라오."
Tmi를 풀어용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모용중원,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모든게 끝났어』 "이젠 검을 잡지 않아도 되겠구려. 남지 않은 한 팔로만.. 살아가면 되겠어."
강건: 027 TV를 틀었는데 볼 만한 프로그램이 없을 때의 반응은? 강건 : 어어 .... 티브이 ? 가 뭐요 ? 183 카페가면 주로 주문하는 것 강건 : 카페 ? 객잔 ? 보통 고기를 시키지 ! 041 좋아하는 뮤지션 강건 : 뮤지션 ? 음악가 ? 성가대를 가장 좋아한다 !
협해금군 여명 餘命, 黎明 용왕 직할의 근위부대. 궁궐과 요인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요, 용왕군의 척추로서 대외 전쟁에도 참여하는 개천궁의 최정예 무력집단이다. 미사하란은 스러지고 다시 떠오른다는 뜻을 담아 이중적인 별칭을 생각했다. 그러나 금군의 사기를 고려해 黎明을 공식적으로 채택한다.
용궁과 용왕을 경호하는 금위禁衛부 용왕과 함께 전장을 누비는 친위親衛부 전술을 고안하고 실험 적용하는 개훈改訓부
가재 영물 주철朱鐵이 금군장으로 있다.
제1제해군단 금사 金沙 게 영물인 대장군 광안廣眼의 지휘를 받는 개천궁의 첫 정규 군단. 복건 해양 통제, 항로 보호를 주 목표로 한다. 물고기들이 떼지은 덩어리와 같이 하나의 생명체처럼 움직이는 유기적인 전술이 특징. 전 해역에 유연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기병대를 주력으로 하며, 부수 전력은 갑각류로 구성된 육전대와 바다새로 구성된 비공대가 있다.
홍홍홍(honghonghong) 이 주부는 드디어 현생일을 이겨내고 돌아와 레스적는 주부인 것이에용. 그간 자리 비운 것에 대해 웹박 보내둿엇는데 킴캡께서 확인하셨을지 싶은 것이에용. 아❗️❗️ 현 생이왜이래 병장님 어찌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 것인가용〰️〰️❗️💦 아무튼 이 주부는 정말로 더 강해져서 돌아온 주부인 것이에용. 혹시 다른분께서 그간 사유에 대해 여쭤보신다면 웹박 내용은 공개해주셔도 OK이니 편히 공개해 주셔도 괜찮단 것이에용. 아무튼 진짜 Sun is back❗️❗️인것이에용❗️✨
고불은 스스로 성격이 급하다 여긴 적은 없었다. 객관적으로 따져보자면, 급한 쪽이겠지만 스스로 객관적으로 따져볼 일이 고불에게 있을 이유도 없다. 그렇기에 스스로 손을 내민 후 고불은 즉각적으로 나오지 않는 여무의 반응에 얼른 손을 다시 빼고 싶다는 충동을 억누르고 있었다. 이 기다림은 당과에 대한 보답이자, 여무의 눈빛만은, 그 묘한 눈에서는 분명 뭔가 반응이 보였기 때문이다. 채주는 낚시는 수림 물벼룩 놈들이나 할 지루하기 짝이 없고 수동적인 한심한 짓거리라 평했지만, 고불은 지금 자신이 그와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미끼는 내걸었고 그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릴 뿐인, 친구를 낚는 낚시. 이게 정말 낚시와 비슷한 일이라면 채주의 말대로 지루하고 수동적인 일은 맞겠으나 그렇다고 한심할 일인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 고불은 여겼다.
그리고..여무가 드디어 입을 열어 반응을 보일 때, 고불은 알 수 있었다. 기다림의 지루함과 수동성은, 이후에 찾아올 반응에 대한 대가구나 기다림 끝에 반응이 나오자 지루함과 수동성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다시 고불이 내민 손이 차지했다. 그렇기에,
"프흐흐..고불! 용서 없다! 감히 무시한 것! 용서 없다! 고불!"
웃음을 흘리다 다시 버럭하며 외치곤 여무가 그러하듯 다른 한 손도 마저 내밀어 여무의 손을 사이에 두곤 포갰다.
"고불! 그래도, 친구 사이면 괜찮다! 친구끼린 원래 좀 봐주는거다 고불!" 그리곤 양손 사이에 포개진 여무의 손을 단단히 잡고 힘차게 위아래로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