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닿는 부분이 많아지다 못해 숨까지 섞여버렸으니, 지금 쉬고 있는 숨이 누구의 숨이었는지 알 수 있을 리가 없다. 왜 결혼식에서, 뭇 수많은 드라마나 영화 같은 것들에서 연인의 모습을 담을 때 키스하는 모습이 많은지 알 것 같았다. 감각이 또렷하게 남아 렌의 뺨이 띤 색을 보고는 소리내 웃어버렸다. 마음이 닮아가다 못해 섞여버리는 건 달디 달아서, 한 번 더 탐하고 싶단 생각이 치미니 웃음 소리에 숨겼다.
"왜 나쁜 아이야?"
기우뚱 기운 세상은 순식간에 돗자리 무늬가 되어버린다. 렌의 옆으로 미끄러져 옆자리를 차지하려는 생각이 들다가, 문득 그대로 렌의 위에 폭 엎드려버린다. 살짝 굳어있는 감은 있었지만, 아무래도 완전히 부끄럽지 않은체 뻔뻔하게 굴기는 어려워서 렌과 닿아있단 사실 하나로도 몸에 힘이 들어갔다. 렌에게도 느껴질테니 힘을 빼려고 노력은 했지만. 가만히 엎드려 누워있으니 여러 소리들과 함께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가 들려온다. 제 것인지 렌의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이 향만큼은 렌의 것이 확실했다.
"근데 있지, 난 렌이 나쁜 아이라면 나쁜 아이도 사랑해."
내가 좋아서 고양이도 좋아졌다며! 나도 똑같지이.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조각조각 반짝거렸다. 코로리는 손을 뻗어서 렌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려고 했다. 스스로를 나쁜 아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알 수도 없고, 코로리는 어떻게 생각해도 렌이 나쁜 아이로 보이지 않았지만 정녕 렌이 나쁜 아이라고 한단들 이 마음이 변하진 않을 것 같았다.
헉 이제보니 내가 좋아서 고양이도 좋아졌다며! 나도 똑같지이. 이거 색 안 먹었네!!!! 색 입혀지는 마법~!! (о´∀`о)
코로리 아마 렌이 어쩔 줄 몰라하고 부끄러워하고 그러면 그때부터야 다음에는 이 말할 때 조심해야지! 하고 배워가지 않을까 ㅋㅋㅋㅋ큐ㅠㅠㅠㅠ 하지만 렌이 천만배 정도는 훨씬 더 귀엽다……. 체육계남고생 클리셰 다 비켜가는 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멋있기는 또 엄청 멋있고 예쁘기도 예쁘고… 코로리가 안 좋아하고 배기겠어~!! 잔뜩 표현해버리고 말아~!!! (*´∇`*) 밀당 같은 걸 모르는 것도 톡톡히 한 몫했겠구. 부끄럼타는 것도 사랑스럽기만 해서 좋다구 생각하지만 부끄럼 안 타는 렌도 어떤 느낌일지 궁금키는 하다~! 뭔가 저번에 반전에유 썰 풀 때 신님 렌이랑 비슷하려나 싶구? (●´ω`●) 후링은…… 버틸 수 있다………!!! 비현실이 현실이 되는 공간이니까 괜찮을 거야~!!!!!
무어라 대답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바라면 안 될 것을 바란다거나 탐하면 안될 것을 탐한다거나, 모든 것을 망쳐버릴 지 몰라도 성급하게 굴고 싶은 마음을 참고 있다는 걸 말할 수는 없다. 자신이 어쩔 수 없이 혈기 왕성한 남고생이라 차마 코로리를 순수하게만 볼 수 없는 것ㅡ신성모독이다ㅡ을 어떻게 하겠는가. 고해는 신부에게 하는 것이지 예비 신부가 될지도 모르는 여자친구에게 할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별 생각 없이 드러누운 행동은 자충수였을지도 모른다. 금방 옆으로 내려올 거라고 생각했던 코로리가 제 몸 위에서 내려오지 않자ㅡ심지어 엎드리기까지 했다ㅡ 렌은 티나게 굳어버렸기 때문이었다. 물론 코로리를 끌어안은 적은 많았지만 중력의 영향을 받아 밀착해오는 느낌은 꽤나 다른 느낌이지 않은가. 게다가 거부할 수 없는 달달한 말까지 내려앉는다. 심장 소리는 이미 옛적부터 빨리 뛰고 있었다.
"...저도 코로리가 나쁜 신이라고 해도 언제나 코로리 거에요."
우물우물 내뱉는 말과 달리 시선은 차마 코로리를 향하지 못하고 비껴가있다. 그것이 부끄러움 탓이라는 건 뺨과 귓가의 붉음이 말해주고 있지 않을까. 머리카락이 사르륵 넘겨질 즈음에야 흰 빛을 가진 눈동자가 코로리를 향했을 것이었다.
비밀이라고 한다면 캐내지 않는다. 누구나 비밀 하나쯤, 혹은 그보다 더 많이도 가지고 있을테니까 렌이라고 예외는 아닐테다. 그리고 코로리는 이미 렌이 허락하지 않은 비밀을 코노에를 통해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궁금은 한데에! 이해하려는 마음과, 그래도 궁금해하는 호기심이 부딪혔다. 물론 이해하려는 쪽이 이겨서 코로리는 별 말 없었다. 다만 렌의 양 볼을 집어 늘리려고 했다. 비밀이란 건 언젠가 밝혀질 때가 있지 않던가. 나ー중에는 알려줄 수 있어? 하고 물어보며 눈을 깜빡거린다.
"응, 내 거."
매미 소리도 들리고, 물 흐르는 소리도 들리고, 나뭇잎 스치는 바람 소리도 들리고. 여름의 소리가 이렇게나 가득 차있는데 제일 크게 들리는 심장 소리였다. 제 심장 소리도, 렌의 심장 소리도 시끄럽기만 하다. 코로리는 뒤늦게서야 렌이 저를 바라보면 두 뺨을 두 손으로 꼭 감싸쥐고서 렌에게 입 맞추려고 했다. 아니, 입 맞추려 했다기에는 짓궂었다. 렌의 아랫입술을 물어버리려 했다! 이로 물면 아플테니 입술로 물어버릴 것이었고, 만일 렌이 피하지 않았더라면 꼭 가볍게 볼뽀뽀라도 남긴 것처럼 쪽 하는 소리를 남겼다. 짓궂기는 해도 해도 나름대로 참는 중이었다. 저 때문에 붉어지고 부끄러워하는, 사랑하는 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지는 말로 다 할 수 없지 않나. 코로리는 이 짓궂은, 입맞춤이라고 못할 입맞춤을 했든 못 했든, 히히 웃는 소리와 함께 렌의 옆자리로 스륵 미끄러져 내려온다. 그러고서도 가만 있지를 않고 렌을 꼭 안아버리고서 무언가 속삭인다.
"그리고 난 렌 거."
이미 줬지! 백설공주랑 사과, 신데렐라랑 유리구두. 그리고 렌이랑 코로리! 웃음소리가 퍽 간지럽다.
퇴근하고서는 쉬기 바쁘니까…… 집안일도 노동으로 인정해서 임금을 지불하라(?) 。゚(゚´ω`゚)゚。
그래서 둘이 더 풋풋한게 아닌가 싶구~!!!? 체육계 남고생……. 뭔가 툭툭 말하고 오글거리는 거 싫어하고 세심치 못하고 그런 이미지 캐릭터 많으니까?! (*´∀`*) 학 그럼 렌이 수영이 아니라 다른 운동을 했으면 조금 다를 수도 있는거야?! 왠지 렌은 다른 운동을 했어도 달라지진 않았을 것도 같은데… 어렵다~!! (*´-`) 여유롭고 능글맞은 렌과 지금의 코로리가 만나면 어떨런지 모르겠다……!!! 인간 코로리였으면 빨갛게 익어서 쓰러졌을 거 같은데 신님 코로리는 어지간하먄 부끄러워도 반격(?)하려고 한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링 힘낸대~! 할 수 있다 후링~!!! (о´∀`о)
맞아맞아 체육계 남고생 그런 느낌 있지! 클리셰적으로 말이야. 뭔가 미연시의 체고생 느낌이려나? 렌이 다른 운동을 했어도.... 그닥 달라지진 않았을것 같지?ㅋㅋㅋㅋㅋㅋ 흐으으음.... 여유롭고 능글맞은 렌하고 지금 코로리하고 만나면 뭔가 코로리의 장난을 여유롭게 받아줄 수 있는 어른미가 있지 않을까? ㅋㅋㅋ 반격하는 코로리 너무 귀엽지~ 뭔가 질 수 없지 나도 할거야!하는 느낌이라. 귀여워......
뭔가 그런 클리셰가 잘 보이기도 하고……? 남캐뿐만 아니라 여캐도 체육계라고 하면 뭔가 그런 성격인 캐릭터들 많은거 같구. 헉 뜬금없지만 렌이 다른 운동 한다니까 그런 모습도 보구싶다…………!!!! (о´∀`о) 유니폼이 있는 종목도 멋있을 거 같구, 장비(?) 기구(?)를 사용하는 종목도 멋있을 거 같구~!!!! 신님 렌도 지금의 렌이 여유롭고 능글맞은 거여도, 어쨌든 어리기는 코로리보다 어릴텐데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나이 헛먹다 () 게다가 렌이 여유롭게 받아주면 코로리……… 반격하겠다구 하려다 더 크게 당하고 완패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귀엽게 봐줘서 다행이다 ㅋㅋㅋ큐큐ㅠㅠㅠ
양볼이 잡아 늘려졌다. 렌은 얌전히 괴롭힘을 당하다가(?) 언젠간 알려줄 수 있냐는 말에 "네에ㅡ"하면서 바람빠진 소리를 냈다. 나ㅡ중에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때가 아닐까?
렌은 제 위에 올라탄 코로리 탓에 잔뜩 굳은 채 꼼짝 못하고 있는데 코로리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제 양 뺨을 감싸고는........ 렌은 앓는 소리를 내고는 코로리를 불렀지만 코로리는 쌩하니 제 몸 위에서 내려와 옆에서 자신을 끌어안았다. 렌은 그런 코로리를 마주 끌어안았다. 코로리는 웃었지만 렌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물놀이 하나도 안 했는데 코로리 때문에 물 먹은 솜 됐어요.”
갑자기 스킨십을 피하며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질 않나, 이제는 다시 쌩쌩해져서 자신을 여러 의미로 괴롭힌 덕에 긴장했다 풀어졌다 긴장했다 풀어졌다를 반복하니 이젠 축 늘어져 더이상 긴장할 힘도 없을 것 같다. 그렇다고 그게 싫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투정을 부리는 것 뿐이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안일하면 돈을 받는다니 개이득이잖아~~ 와아악.... 월요일 저녁 잘 보내고 있어? 나는 퇴근하고 운동도 하고 집에 왔다...... 푹 쉬는 수밖에 없어...!!
유니폼 있으면서 장비를 사용하는 운동이 있지. 그것은 바로 야구!(?) 야구 선수 렌.... 왠지 투수가 어울릴 것 같을지도? 코로리 야구 복장 입어도 너무 귀엽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중증임) 코로리 엄청난 나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혀 안 보이잖아 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오히려 극과 극은 맞닿아 있어서 애기가 되어버린거야?() 하지만 렌은 코로리를 이길 수 없으니 코로리가 이기는 거야~~
내가 어쩌다 이렇게 손을 많이 다쳤는데! 물놀이를 하다 보면 금방 배고파지니까, 간식을 준비ー그 양은 간식이라기보다는 평범히 도시락같음 양이었지만ー하느라 그런 것이었다. 물론 꿈 덕에 이리저리 정신이 팔리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나 다치진 않았겠지만! 그리고 이유는 하나 더 있었다. 무려 물놀이하기 위해 렌이 직접 머리도 땋아주지 않았나!
"렌이 머리도 예쁘게 해줬구, 나 물놀이하다 먹을 간식도 챙겨왔는데에."
그렇게 말하고는 있지만, 렌의 품에서 나올 생각도 없었고 렌을 놓아줄 생각도 없었다! 그렇지만 렌이 너무 귀엽잖아! 코로리는 제 짓궂은 행동에 앓아버리는 렌도,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도 너무 좋아서 이대로 물놀이를 안 해도 괜찮을 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조금 있었다. 조금인 이유는 렌이 물 좋아하니까!
"어떻게 하면 뽀송뽀송해져? 가만히 있을까ー?"
코로리가 생각하기에도 렌이 물 먹은 솜처럼 축 늘어지는 건 당연할 지도 몰랐다. 코로리도 똑같이 당했다면 같았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야구 유니폼 입은 렌………???? (*´∇`*) 보고 싶다……!!!! 투수인 것도 멋있다…. 제구하는 모습이나 구속 빠르게 찍히고, 변화구 던지고 그러는 거 보면 팬이 엄청 늘어날 거야……. 수영선수 렌도 야구선수 렌도 팬이 너무 넘쳐갖구 코로리가 싱숭생숭해할 것이 분명…. (*´-`) 코로리가 야구 유니폼…! 렌이 운동계니까 코로리한테 계속 부 매니저나 치어리딩부 같은거 시키고 싶어~!!!! (●´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가 어린이같은 건 어린이들의 꿈을 좋아해서란 설정이 있지!!! 엇…… 코로리도 렌 못 이기는데~!!!
ㅋㅋㅋㅋㅋ 왠지 렌은 단체 스포츠 중에선 배구나 축구나 농구보다는 야구가 어울리는 느낌인 건 왜일까? ㅋㅋㅋㅋㅋ 코로리 렌 인기 많아지면 싱숭생숭하는 거야? 진짜로? 그렇다면 넘 귀엽다........ 어떤 의미로 싱숭생숭 한 걸까. 야구부 매니저도 야구 유니폼 티셔츠는 같이 맞춰서 입으니까 코로리도 야구 유니폼 입을 수 있지! 나는 가끔 코로리가 렌 옷 입은 모습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두 사람 사이즈 차이 많이 나니까 코로리한테 옷 엄청 클 것 같지. 일반 옷같은 것도 코로리가 폭 감싸진 모습도 귀엽겠지만 유니폼이라면? 사랑스러움 두배일 것이 분명........(쓰러짐) 치어리딩부 분명 활동량 엄청날텐데 코로리 할 수 있어.......?() 코로리 어린아이 같은 모먼트 그런 티미가 있다니 넘 귀여워........ 둘다 못이기니까 둘다 이긴 걸로 하자(?)
움직일 생각이 없는 건 자기뿐만이 아닌 것 같아 코로리는 까르륵 웃어버린다. 물놀이를 해야한다고 말한 것도 둘인데, 움직이지 않는 것도 둘이다. 코로리는 이대로 까무룩 잠들어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방금 전의 입맞춤을 굿나잇 키스라고 생각한다면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았다. 누가 잠의 신에게 굿나잇 키스를 해줄 수 있겠어. 코로리는 으레 기분 좋은 고양이가 그러는 것마냥 렌에게 톡 머리를 기대고서 부빗거린다.
"…나도 비ー밀. 안 알려줄거야."
그러던 중 렌의 말을 듣고서는 놀린다고 느꼈는지 코로리는 눈을 가늘게 뜨고서 렌을 바라보았다. 입을 꾹 다문 걸 봐서는 절대 말해주지 않으려는 것만 같다.
"나ー중에 결혼하게 되면 알려줄래."
이렇게 해야 뽀송뽀송해지는 거면ー
"뽀송뽀송하지마."
놀린다면야 놀리겠다는 건지, 코로리는 쪽 입맞추려고 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정말로 입맞춤 뿐이었는데 무엇이 장난스러웠냐면 세번 연달아 입맞추려고 했단 점이다. 렌이 피하거나 막지 않았더라면 쪽 하는 소리가 그 입술 위에 세번 남았을 것이다.
좋은 아침이야 (*´∀`*) 갓생… 살기… 어렵다……!!! 운동도 일도 아무것도 안해도 갓생되면 좋겠어 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주도 화요일 화이팅~!!!
배구 축구 농구보다는 야구… 특히 투수가 다른 선수랑 부딪힐 일 없어서가 아닌가 싶기두 하구? 물론 투수도 수비할 때만 그렇구 공격할 때는 열심히 뛰어야겠지만 (*´-`) 싱숭생숭 안 할 수가 없지 않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인기가 많다는 건……!!!! 분명 렌의 선수 생활을 응원해주는 거니까 고맙기는 한데 뭔가… 다른 사람들이 렌 좋아한다고 하면 묘한 기분 될 거라구 ㅋㅋㅋㅋ큐ㅠㅠ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해도~!!! (*´ー`*) 수영은 딱히 유니폼 없으니까 수영부 져지같은거 입을 수 있으려나? 코로리가 예쁜 옷이라구 얇게 입었다가 추워해서 입는다던지……. 아니면 비 맞으면 가능하지 않을려나~!!!! (о´∀`о) 이전에 코로리 수영부 매니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수영장 빠지는 이야기 했던 것도 생각나구! 코로리도 분명 렌 옷 입는 거 좋아할 거 같지 (*´꒳`*) 렌 향기 많이 난다구, 렌 꼭 안고 있는 거 같아서 좋다구 킁킁 옷소매 향 맡고 있을 거 같단 느낌…!!!!! 치어리딩부는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매니저는 안 된대서 우회해서 입부는 했는데… 연습량 너무 많아서 너덜너덜해진데다 연습하는데 콩 박혀 자고 있어서 혼날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수영부 경기 가는 날에는 귀신같이 잘 한다고 함() 아무래두 그 긴긴 시간을 어린이들 꿈 속에서 제일 많이 보냈다면…… 어린아이 모먼트 낭낭해지고 만다…! 그치그치 둘 다 못 이겼으면 둘 다 이긴거지~!!!!!
렌은 코로리가 자신에게 얼굴을 부비는 것을 느끼며 작은 웃음을 흘렸다. 신이라기엔 작은 소동물 같다고 종종 생각했다. 손도 발도 몸짓도 자그마하니까 어느하나 자신보다 큰 것이 없어 신기해지기도 하고.
"치ㅡ, 궁금했는데."
단호히 가르쳐주지 않는 코로리의 태도에 렌은 투정부렸으나 그래도 더 캐묻지는 않았다. 하지만 코로리는 그런 자신이 괘씸했는지 어떤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잘하게 입을 맞춰왔다. 렌 또한 쪽 소리나게 코로리의 입술에 입을 맞춘 뒤 누워있던 몸을 일으켰다.
"이러다간 코로리한테 잡아먹히겠어요."
아니면 자신이 잡아먹거나. 웃음을 흘리며 렌은 코로리의 작은 몸뚱이를 안아올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걸음은 계곡물로 향하는 게 아마 발을 담글 성 싶은 것 같다. 아니면 좀더 깊은 곳으로 가 코로리를 빠뜨릴 것처럼 놀리거나ㅡ물론 그런 일은 있지 않겠지만ㅡ 아니면 같이 물고기를 구경할 수도 있고. 어쨌든 햇볕은 좋고 시간은 많으니 물빛 반짝이듯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것이었다.
/막레 느낌으로 이어왔다! 물놀이는 전에 바다에서도 했으니까 썰로 풀어도 될 것 같기도 하고? 더 이어도 오케이니까~
맞아.... 갓생살기 넘 힘든 것.....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고 싶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주도 화요일 화이팅이야~
아무래도 그런 것 같지? 렌은 아무래도 i에 가까워서 대문자 E들이 가들한 운동계에서 힘들지도 몰라ㅋㅋㅋㅋㅋㅋ 아마 렌도 코로리가 인기 많아지면 싱숭생숭할것 같아서 무슨 말인지 잘 알것 같아~ 수영부 져지라면 입을 수 있겠지! ㅋㅋㅋ 코로리 상상만 해도 넘 귀여울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 수영장 매니저 수영장에 빠져 죽을 뻔한 썰 푼다, 이런 걸까? 귀여워. 물론 렌이 바로 구해주겠지만~ 운동부 져지면은 땀냄새 날까봐 민망해할지도 모르지~ 치어리딩부ㅋㅋㅋㅋㅋㅋ 너덜너덜해진 코로리 맘아파 ㅋㅋㅋ큐ㅠㅠㅠㅠ 수영부 경기에서만 팔팔해지면 어떡해ㅋㅋㅋㅋㅋㅋ 귀여워ㅋㅋㅋ
이번 일상도 수고했어~ 코로리도 너무 귀여워서......(앓) ㅋㅋㅋ 빠뜨리는 거 장남치면 코로리 안 믿을지도 모르겠는데~ 발담그는 것두 귀엽겠구 서로 물 끼얹으며 노는 것두 귀엽겠지. 비치타올 돌돌 말고 서로 간식 먹여주기 하자..... 귀여워..... 물론 대부분 다 렌 뱃속으로 들어갈 것 같긴 하지만()
어제 돈까스 먹었구나! 오늘도 점심 잘 챙기기! 나도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돈받로싶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렌 코로리 은근 반대인 점도 많아서 귀엽지. 코로리는 몸 움직이는 거 싫어하니까~ 근데 또 시키면 잘 할 것 같긴 하지만! 렌은 그런거 꼼꼼하게 지키는 편이라서 운동선수 잘 하고 있는 걸까?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경쟁심 같은거 있으려나 모르겠구~ 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만약 아이돌이라면?! 렌 싱숭생숭 확정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접어놓은 옷 입고 팔 짧아져있어서 ? 하는 렌 ㅋㅋㅋㅋㅋㅋ 렌 잠 잘 자는 착한 아이니까. 언젠가 잠 못자서 양귀비 향 나는 렌 토닥토닥 재워주는 코로리 보고싶다~ 코로리 혼나면 안되는데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렌주도 수고 많았어~! (о´∀`о) 난 이 두 욕심꾸러기들의 이야기를 사랑할 수 밖에 없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전례가 있으니까 안 속을 거 같지! 아마 이번에 코로리가 홀딱 젖는다면 자기 혼자 미끄러져서 넘어졌을 것()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발 담구는거 너무 귀엽지~! (*´꒳`*) 발 가만히 뒀더니 물고기 와갖구 간지러워하는 모습…. 렌이 오니기리 먹는 거 진짜 너무 사랑스러워서 이것저것 계속 먹이고 싶어질 거 같아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
오늘까지 식사는 잘 챙겼는데 좀 나아진 줄만 알았더니 또 속이 뒤집어졌어() 집 가고 싶다~!!! 퇴근하고 퇴근수고비 받을래ㅋㅋ큐ㅠㅠ 。゚(゚´ω`゚)゚。
아무래도 잠꾸러기니까~!! 재밌는거나 재밌어보이는게 아니면 하기 싫은 걸 (*´-`) 변덕스러운 점은 진짜 고양이같을 지두. 코로리 경쟁심도 별로 없구 완전 즐겜러 마인드일 거 같애. 코로리가… 아이돌…? (*´ー`*)? 아이돌이라면야 렌이 아이돌 아닌가 싶구……? 분명 굳이 아이돌로 데뷔하지 않고 수영선수로서 방송 타고 기사 나는 순간 아이돌 취급 받을만큼 유명해질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팔뚝 다 걷어져있어서 ? 하는 거 넘 뽀뽀해주고 싶다~!!!!! 코로리 잠 못 잤단 건 아무리 겉보기로 멀쩡해보여도 양귀비 형으로 눈치채고 마니까… 렌 무릎베개 해주는 거 보구 싶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수영부 경기… 그것도 렌이 올라왔을 때만 열심히 잘 한다? 완전 혼나고 말 것 () 렌 경기 끝났다고 다른 선수들 응원 안 하고 몰래 렌 보러 탈주한다? 완전 혼나고 말 것 22 () 그래도 구렇게 몰래 만나는 모습은 귀엽겠다~!!!! 렌도 수영부 져지 훌렁 걸치고 나오고, 코로리는 치어리딩복(?) 유니폼(?) 그대로구~!!!
맞아 이 두사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지 ㅋㅋㅋ-ㅠㅠㅠ 코로리 혼자 미끄러져 넘어지면 렌 엄청 당황하면서 뛰어갈것같지. 쫄딱 젖은 코로리 귀여웤ㅋㅋㅋ 발 담그면서 찰박찰박하는거 거의 여름 화보 아닌가요...... 물고기 순발력으로 잡을 수 있을까 궁금하다. 코로리 물고기도 재울 수 있을까. 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물우물 먹고 있으면 코로리 다음엔 이거 먹어. 하면서 대기 시켜놓을 것 같아. 줄세워두기.
코로리 흥미 반짝한 것 쫓아다니는거 너무 귀여워ㅋㅋㅋ 코로리 역시 즐겜러구나 ㅋㅋㅋ 보드게임 좋아하려나? 컴퓨터 게임 같은건 어떠려나~ 렌 그냥 공인 되자마자 아이돌 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아이돌 하는거 잘 상상 안되긴 하지. 차라리 유튜버가 어울릴지도? 유튜버 코로리와 편집자 렌이라던가~ 코로리 렌 무릎베개 해주면서 토닥토닥 해주는 거야? 넘 귀엽다.........(사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혼남 엔딩 귀여웤ㅋㅋㅋㅋㅋㅋ 둘이 몰래 만나는 모습..... 와.... 생각맘해도 귀여워...... 치어리딩 유니폼 입은 코로리 넘 귀엽겠지..... 티미지만 렌 수영복 차림 부끄러워하는 편이라 수영선수 하면서 티는 안내도 속으로는 부끄러워할 것 같지 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지만 다 젖어버려가구 물방울 똑똑 떨어지는 중() 코로리 그것도 좋다구 웃어버리면서 달려온 렌한테 팔 벌릴 거 같지. 안아달라할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아직 안 젖은 렌이라면야 물 빠진 생쥐꼴 코로리 안는 순간 같이 젖을테니까 (*´ー`*) 이 장난꾸러기를… 어쩌면 좋담……. (*´ω`*) 당연히 여름 화보고 달력에 일러스트로 실어야지~!! 잡지 표지를 장식하구 길거리 광고에 올라갈 것…!!!!! 물고기를 순발력으로?! 애기때 물고기 손바닥으로 뜨기 하면서 놀았었는데 코로리……… 한 번쯤은 성공하지 않을까? 그리고 물론 물고기도 재울 수 있지~!!! (о´∀`о)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주 캐해 천재잖아~!!!! 코로리 렌 세번 먹이구서 자기 하나 먹구 렌 세번 먹이구 그럴듯 ()
뭐가 문젠지 모르겠어 。゚(゚´ω`゚)゚。 한동안 또 소식+부드러운 거 먹기해야할 거 같아………. 그래도 지금은 퇴근했다구~!!!
재밌는 것만, 하고싶은 것만 하고 아니면 잘거야! 해버리니까 (´∀`) 렌이랑 하는 거라면 좋아하지 않을까? 게임하면서 밤새는 양귀비들이 얄미워갖구 보드게임은 괜찮을텐데, 온라인게임은 별로 안 좋아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유튜버 데뷔하는거야? 무슨 채널일지 감이 별로 안 잡힌다…!!! 편집자 렌은 귀여워……. 근데 작업 힘들 거 같아서 돈 많이 주고 싶단 생각이 먼저 든다() (#^.^#) 렌 무릎베개 진짜 해줘보고 싶어~!!! 토닥토닥 해주다가 렌 잠들면 몰래 뽀뽀해주고, 머리카락 쓸어주고 그러구 싶다~!!! (*´∇`*) 아무래도 노출도가 훅 올라가니까… 렌 시선 몰리는 거나 수영복 차림도 부끄럽구 하면 국제경기 메달 따도 속으로 엄청 부끄러워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는 치어리딩 유니폼 별로 안 부끄러워할 거 같구. 비키니도 잘 입었으니까. (*´-`)
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은 코로리가 아무리 젖은 상태라고 하더라도 꼭 안아줄거야. 물이 옮겨지는 것 쯤이야. ㅋㅋㅋㅋㅋ 그런 모습도 렌은 코로리가 귀여울 뿐이니까. ㅋㅋㅋ큐ㅠㅠㅠㅠ 그 달력 저도 사고 싶은데요......... 잡지도 사고 광고도 보고싶은데 ㅠㅠㅠㅠㅠ....... 나도 어릴 때 물고기 손으로 잡으려고 했던 것 기억나 ㅋㅋㅋㅋㅋ 코로리 왠지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이지. 물고기들을 다 재워버린 뒤에 떠올리는 것도 귀여울 것 같지만 ㅋㅋㅋㅋ 아마 렌은 주는대로 다 먹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당분간 먹는 것 조심해야겠네. 갑자기 바빠져서 갱신이 늦었어 ㅋㅋㅋ큐ㅠㅠㅠㅠㅠ....... 살려달라.........
렌도 게임에는 딱히 취미 없으니까. 언젠가 보드게임 카페 같은데 가면 이것 저것 같이 해볼수도 있고? ㅋㅋㅋㅋㅋ 나도 코로리가 유튜브 하면 뭘 할지 상상이 안 가 ㅋㅋㅋㅋㅋㅋ 언젠가 렌 무릎베개 해주는 일상 하면 되지! 아마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나올수도 있을 것도 같고? ㅋㅋㅋㅋㅋㅋ 그렇지 렌은 수영복 차림을 부끄러워하는 수영선수가 되는 것이지. 뭔가 벗고 있는 느낌이라서 좀 그렇대. 코로리는 부끄럼 없는 거 너무 귀여워~~~ 언제나 당당한 코로리!
꼭 안아주는거 유죄다………. 렌은 유죄가 아니었던 적이 없지만 유죄야………. (●´ω`●) 코로리 렌한테 안겼다가 떨어지고 나서 자기 모양대로 젖은 렌 옷 보면 웃어버릴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물고기 맨손으로 잡으려는 거 어릴 땐 다 그러는거려나…!!! 코로리 한 번은 우연으로 성공했는데 그 다음부터 계속 안 잡혀갖구 삐진 탓에 물고기들을 다 재워버렸다구 합니다……. 그리고 손에 건진다음 잠 깨워주기……. ( ◠‿◠ ) 렌 주는대로 다 먹는거 넘 기여워…. 와사비 넣은 오니기리 주면 어떤 반응이려나 ㅋ큐ㅠㅠㅋ큐ㅠㅠㅠㅠㅠㅠ
늦어도 괜찮다구, 이번 주말은 좀 쉬고 있으려나?? 난 먹는 거 조심하면서 잘 지내구 있으니까~!!! (о´∀`о)
둘이 보드게임카페에서 딱밤내기 같은 거 하는 모습 보구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둘이 할 수 있는 보드게임 뭐가 있으려나… 조커뽑기…?? 차라리 둘이 커플 브이로그 채널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구…? (*´꒳`*) 둘이 꽁냥거리고, 익명을 위해 별명이나 애칭 지어서 부르고? 일단 내가 구독할거야… (#^.^#) 코로리는 렌 무릎베개 해주게 되면 렌이 정말, 정말로 사랑스러워서 못 견딜거야……. 확신한다…!!!!! 부끄럼타는 렌도 얼마나 귀여운데~~~!!!! 수영복 부끄러워하는 렌… 져지랑 커다란 타월 둘러주고파라…….
갱신!!!! 어느정도 일을 풀어놓고 돌아왔어!!! 코로리주도 이것저것 조심하면서 지냈지? 나도 일이 많았던 것 빼면 별 일은 없었어 ><
>>669 코로리 모양대로 옷 젖은거 너무 귀엽잖아 ㅋㅋㅋㅋㅋ 그 날 물고기들 갑자기 집단 수면에 들어가게 되고(물고기들:???) 와사비 넣은 오니기리 ? 하면서 우물우물 먹다가 코로리가 장난친 걸 알면 "장난이었어요?" 하고 의아해 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보드게임카페에서 딱밤 내기라니 넘 귀엽다..... 렌...... 과연 코로리에게 딱밤을 먹일 수 있을 것인가. 슬쩍 살살 칠 것 같은데. 실제로 렌이 진심딱밤하면 엄청 아프지 않을까 하는게 내 생각이라 ㅋㅋㅋㅋ 코로리의 진심 딱밤은 어느정도일지 궁금하다. 신님이니까 엄청 아플 것 같기도 하고 코로리 신체적인 한계로 하나도 안 아플 것 같기도 하고. 둘이 커플 브이로그 채널 하면 내가 꼭 보고싶은데(?) 서로 별명 부르면 어떤 별명 부를지 궁금하다. 코로리는 렌 별명 많이 불렀으니까 이것저것 생각나는데 렌이 코로리를 별명으로 부른다....? 내가 상상이 잘 안가 ㅋㅋㅋㅋㅋ!!!!!! 렌에게 코로리는 코로리라는 느낌이라. 렌도 아마 별명 만들어야 한다고 하면 한참 고민할 것 같지. 언젠가 코로리가 렌 무릎베개 해주는 것도 렌 김밥말이 하는 것도 꼭 보고 싶다구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저번에 호수 갔다가 잉어들이 자는 걸 본적있는데 죽은 건 줄 알구 엄청 깜짝 놀랐었어 () 그런 풍경은 피하구 싶으니까 코로리가 낚아챌 순간만 재우는 거로……… ( ◠‿◠ ) 렌 와사비 넣은 오니기리 그냥 먹는거야?? 저번에 매운 라멘 대신 먹어줬으니 잘 먹을거라곤 생각했지만 그냥 ? 하고 우물우물 먹는 정도라니……!!!! 코로리 렌이 의아해하면 오하려 당황해서 ??? 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쩍 살살 치면 코로리는 원래도 통각에 둔하니까 그냥 머리 톡! 건드린 줄 알구서 렌 쳐다볼지도 모르겠다,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다면서 봐주면 안 된다구 (*´꒳`*) 그리고 코로리의 진심 딱밤………. 안 아플 것 같다구 생각해, 잠만 디비져잤던 몸인데 위력이 있을까 싶구……………() ㅋㅋㅋㅋ큐ㅠㅠ!! 잠의 신답게 딱밤을 때리면… 아프진 않지만 손 닿는 순간 재울 수는 있겠다(?) 너무 아파서 기절한 것처럼 연출하기(?) 아무래도 코로리는 별명을 부르지 않는게 의미 있는 편이라서~~~!!! 브이로그 채널 과금 준비 완료…. 렌 별명 부르는 거 서툴러서 코로리 이름 대공개하는 방송 사고 나도 재밌겠다 (#^.^#) 무릎베개 해주면…… 역시 잠들 때까지 참고 참다가 렌한테 뽀뽀해버릴 거 같다~! 김밥말이 렌은 이제 풀려날 수 없을거야. 코로리가 렌 김밥 안구서 자버릴거래 (●´ω`●)
헉 잉어들이 어떻게 자고 있었길래....? 그냥 물 속에서 가만히 자는 거 아냐....?? 막 물고기들 기절하면 물 위로 둥둥 뜬다는데 그런 느낌이려나.....? 그럼 낚아챌 순간만 재우는 걸로..... 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당황한 코로리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 그제서야 렌은 코로리가 장난 쳤다는 걸 알고 먹을 걸로 장난 치면 안된다고 잔소리할지도 몰라 ㅋㅋㅋ
봐주면 안된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코로리를 때릴 수 있어???? 렌은 못해?! 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진심 딱밤 하나도 안 아파서 렌 코로리한테 봐주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가 코로리 억울해할지도 모르겠어. 그러다 다음번에는 순간 잠들게 되고(?) ㅐㅋㅋㅋㅋㅋㅋㅋㅋ 렌 방송사고로 코로리 이름 불렀다가 어버버 해버리기 ㅋㅋㅋㅋㅋ 왠지 브이로그 하면 코로리가 엄청 방방거리면서 말하고 진행하다가 렌이 옆에서 뒷수습하거나 이것저것 부연설명하거나 침착하게 상황 종료시키기 같은 거 할 것 같아 ㅋㅋㅋㅋ 렌코로리 상상하는 것마다 달아서 넘 귀엽구 이닦아야 할 것 같아 ㅋㅋ큐ㅠㅠ
어제 다 마무리했어~~!! 따지자면 오늘 아침이었지만…………. (*´∀`*) 야금야금 해오던건데 마지막에 변경된 사항이 좀 커서 수습한다구 난리였다………. 다시는 스불재하지 않을테다…!!!!!
물 속에서 가만히 자는게 맞는데 너무 수면 가까이 있었는데다… 내 팔보다 크다 싶은 애들이 우르르 모여서 그러고 자니까 순간 떼죽음인줄 알았었거든 () 움직이는 지느러미를 보고 자는거구나 했지만~! (*´ー`*)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잔소리 듣고 조금 삐졌지만 자기 잘못인 건 알아서 조용히 뿌 하고 있기…….
코로리의 둔한 통각 덕에 딱밤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 아닌가 싶기도 하구…… 잘 모르겠긴 한데… 그래도 엄청 아프다 그랬으니 눈물 찔끔 맺히기는 하려나? (*´-`)?? 만약 진심딱밤 맞게 되면 코로리 이렇게 아플 줄 생각도 못 했어갖구 맞은부분 감싸고 렌 동그랗게 쳐다볼 거 같지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코로리도 스불재~!!! (о´∀`о) 코로리 안되겠다구 난 꼬집겠다구 할 거 같지. 그런데 아프게 하지는 않고 그냥 렌 볼 꼬집으며 힐링하려는 사심 같기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 화면 이탈 엄청 자주할 거 같구, 잘못해서 얼굴 나올 뻔한 일도 엄청 많을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방불가 채널 ( ◠‿◠ ) 난 이닦…는 대신 미리 임플란트랑 틀니 비용 준비해둘래 (●´ω`●)
호기롭게 시작했었는데 말이지…… ㅋ큐ㅠㅠㅠㅠㅠ 그래도 오늘 결과가 좋아서 뿌듯해 (*´꒳`*) 렌주는 저녁은 맛있게 챙겼어?? 난 요즘 강제로 삼시세끼 챙기느라 아주 건강해지구 있어 (*´ー`*)
별로… 안 귀여울지도 몰라……? 쬐금이어도 삐지긴 했으니까 렌이 불러도 대답 안 할거라구() 무시하는 건 절대 아니고 렌 쳐다보기만 할 걸() 삐졌지만… 자기 잘못이니… 토라진 듯 굴어도 완전히 그러진 못하는… (*´-`) 그런 상황이 오게 된다면 정하는거루 할까~!!! 근데 왠지 다갓 ㅋㅋ큐ㅠㅠㅠ 코로리는 다갓한테 버림받은 전적이 화려해서 왠지 또 버림받을 거 같고………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안절부절 못하는 렌 너무 귀여워~~~~!!!! (о´∀`о) 코로리 깜빡깜빡 렌 보구 있다가 위로의 의미로 안아달라구 팔 벌릴 거 같지. 렌이 안아주면 볼 엄청 꼬집어 늘릴 거 같구 () 편집 렌이 하는거야?!?! 편집자… 구하자……. 내가 해야겠다… 무편집영상 주구장창 돌려보기 ( ◠‿◠ ) 둘이 하게 된다면… 시작하자! 하구 시작하기보단 사진찍어 남기던데 영상 찍으면서 추억남기기로 진화했다가…… 기록용으로 정리해서 올린 영상들 소소히 업로드하다 쌓여서 채널이 된 느낌일 거 같기두 하구…???
두근두근 다음 일상인가~~!! 우선 선택해야할 건…… 여름을 더 즐기기, 여름 끝내고 가을 가기, 건너뛰고 겨울가기! 정도려나? (●´ω`●)
ㅋㅋㅋㅋ 그래도 뿌듯하게 끝났다니 다행인걸? 나도 스불재가 많은 편이라......(흐릿) 그래도 나도 뿌듯하게 잘 끝낸 것도 있고 그렇다! 나는 저녁 잘 챙겨 먹었지~ 강제 삼시세끼라니 어디 갇혀있기라도 한거야...?(동공지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굉장히 귀여운데요? 삐졌는데 제대로 삐지지 못하고 어설프게 삐진 모습이 귀여워. 분명 렌도 귀엽다고 생각할거야 ㅋㅋㅋㅋㅋ 그러면 렌은 코로리 뺨에 입맞추면서 마음 풀게끔 하지 않을까 싶구 ㅋㅋㅋㅋ 코로리 눈 깜빡깜빡하며 올려다보면 너무 귀여울 것 같지...... 분명 코로리는 자신의 어떤 모습이 귀엽게 보일지 잘 알고 있지 않을까?! 렌은 안아달라고 하면 바로 폭 안아줄거라구. 돌아오는 것은 볼 꼬집기 일지라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편집자 되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말처럼 어쩌다보니 브이로그.... 가능할지도 ㄴㅋㅋㅋㅋㅋ 두 사람 모두 사진이나 영상 찍는 거 좋아할 것 같구
스불재 그만해야하는데 말이지……. _:(´ཀ`」 ∠): 그래도 렌주도 뿌듯하게 끝내구 그래서 다행이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갇혀있는게 아니라 약을 먹구 있어서 (*´-`) 빈속에 먹으면 안 된다 그래갖구………….
렌이 귀여워하는게 느껴지면 더 못 삐질 거 같지~!!! 삐져봤자 렌 손짓 한 번에 다 풀려버리는 하찮은 삐짐 (*´꒳`*) 뺨에 입 맞춰주면 삐진 거 다 풀린지 오랜데 삐진 척 하겠다구 입술 앙 다물고 있을 거 같구? 귀엽다니 렌이야말로…… 렌은 어떻게 바라봐도 귀엽기만 한걸~~!! 코로리는 렌 눈도 엄청 좋아하니까 (*´∀`*) 코로리… 자신이 귀엽단 생각은 별로…… 안 하려나 싶구? 렌은 좋아하는 사이니까 귀여워해주는 거라고 생각하구…??? 렌 바로 안아주는 거 너무 사랑스러워~~~!!!! (●´ω`●) 좋다구 뽀뽀하고 싶지만 꾹 참고 볼 꼬집는 코로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집자 돼서 매일매일 렌코로리 영상 보구 힐링할거야 (*´ω`*)
ㅋㅋㅋㅋ 하지만 스불재 그만하기가 어렵다......(살려줘) 헉........ 약먹고 있구나. 아이고. 코로리주는 역시 몸을 더 열심히 챙겨야 한다! 왜 매번 아프는거야 ;ㅁ;
코로리의 하찮은 삐짐 귀여워....... 렌도 가끔씩 툴툴거리긴 하지만 말이지 ㅋㅋㅋ 입술 앙 다물고 있으면 입술에 뽀뽀해버릴지도 몰라? 코로리 스스로 귀여운 것을 모르다니.....!!! 렌이 맨날 귀엽다고 하면서 코로리의 귀여움을 세뇌시킬것(?) 나도 렌코로리 영상 보고 싶어......흑흑
전통복이라니....!!!! 맞아아아 서로 골라주기부터 시작하면 귀여울 것 같아. 분명 코로리 무슨 옷을 입어도 다 예쁘겠지만...! 둘이 커플로 입어도 너무 귀여울것같지 ㅠㅠㅠㅠㅠㅠ
마츠리는 누군들 신나고 설레고 기대하게 되는 곳이었고, 코로리도 그랬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달리 더 설레여했는데, 렌이랑 사귀게 된 곳이니까ー! 그런 장소에 무려 1년이란 시간이 흘러 다시 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1년은 신의 기준으로야 눈 깜빡하는 것만큼이나 짧은 축에 속했지만, 인간을 사랑하고 그 곁에서 살아가기를 택했으니 시간 셈도 적응해가고 있었다. 사랑하는 이의 옆에서 함께 보낸 시간이 1년이라니! 얼마나 들떴으면 축제를 위해 걸린 등불이나 부산스레 움직이는 노점들, 슬슬 놀러나오기 시작해 하나 둘 늘어나는 인파들조차도 반가웠다. 게다가 약속 시간보다 꽤나 일찍 나와버리기까지 했다!
"얍!"
그래서 무얼 했느냐면, 기습이었다!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다 보면 렌이 올테니, 렌이 오는게 보이면 숨어버리는 것이다. 인파 속으로든, 노점 뒤로든, 나무 뒤로든, 어디로든! 그렇게 렌이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멈춰설 때까지 잘 숨어있다가, 렌이 저를 찾거나 찾으려고 연락하기 전에 뒤로 몰래 살금살금 다가가서 안아버리려 했다. 성공했다면 뿌듯하게 웃으면서 옆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어 렌을 바라다봤을 것이다. 물론 들켜서 실패했다고 해도, 아쉽긴 해도 마냥 아쉬워하지는 않았다. 쪼금 뾰루퉁하니 모른 척 해주지 그랬어! 싶은 표정으로 잠깐 바라보다가 금방 방글 웃었을 것이다. 그야 인사는 해야지이! 나 어린 왕자 기다리는 여우보다 행복하게 기다렸다구!
선레 가져왔다구! (*´꒳`*) 오늘 하루는 잘 보내구 있으려나? 여유로워진지 얼마나 됐다구 또 바빠진 거 같아서 걱정된다………. 답레는 부담갖기 말구 편해지면 가져오기~~!!! 난 오늘로 약 그만 먹어도 될 거 같단 소리도 들었구 잘 챙기고 있으니까 렌주도 렌주 잘 챙기기야~!!! (`・∀・´)
그러게...... 여유로워진지 얼마나 됐다고 또 바빠지는 걸까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으잉으잉 넘나 괴로운 것이야. 매번 코로리주 기다려줘서 고맙다구! 그리고 약 그만먹어도 괜찮을것같다니 다행이다!!!! 계속 건강 챙기구 더 건강해지는거야~!!!!! 나도 바쁘지만 나를 잘 챙기면서 시간 보낼게!!
여름 마츠리가 돌아왔다. 라는 것은 렌과 코로리가 사귄 날로부터 1년이 흘렀다는 뜻이기도 했다. 서툴기도 하고 멋모르기만 했던 그 마음이 계절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었다. 렌은 왠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그 순간 만큼은 늘 환하게 좋으면서도 굉장히 부끄럽기도 했다.
약속 장소는 전통의상실 앞이었다. 이곳에서 축제를 위해 전통의상을 대여해준다고 해서 이번 여름 축제는 의상을 빌려보기로 했다. 따로 의상을 대여하기로 했으니 오늘 입은 옷은 깔끔한 흰 여름용 반팔 셔츠에 얇은 소재의 검은 긴바지를 입었다.
어어 하니 3학년이 되었고 또 어어, 하다보니 여름, 그러니까 3학년의 반이 지나가버렸다. 코로리도 나름 대학생활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 것 같고. 곧 가을이니까 여름방학을 지나 마지막 학기가 돌아올 것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약속장소에 도착한 렌은 코로리가 먼저 도착하지는 않았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코로리가 뒤에서 살금살금 다가오는 줄은 모르고 말이다.
코로리가 뒤에서 와락 끌어안자 렌은 깜짝 놀라면서도 이내 웃어버렸다. 들리는 목소리나 제 몸을 끌어안는 느낌이 익숙했기 때문이었다.
“안녕이에요. 음.......”
그리고 말을 고르다가 뒤에서 끌어안은 코로리의 팔을 풀고는 몸을 숙여 코로리의 귓가에 소근소근 비밀얘기하듯 속삭였을 것이었다. “...내 사랑스런 신님.” 이라는 낯부끄러운 말을 하고는 다시 멀어지는 모습으로 보이는 귓가는 벌써 따끈따끈해 보이지 않았을까?
코로리가 일부러 뒤에서 끌어안은 이유 중에는 숨은 이유가 하나 있었다. 놀래키려는 것도 놀래키려는 거였지만, 화장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잠의 신 입장에서야 잠들기 쉬운 쪽이 좋으니 불편한 것보다야 편한게 좋은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고, 인간들을 보다보니 화장을 하면 당장 피곤해서 자고 싶더라도 지우고 자는 모습을 봐왔어서인지 화장과는 꽤 거리가 있었다. 그런데 대학 가서 만난 동기의 꾀임말ー기념일인데? 특별한 날인데? 꾸미면 더 좋아할 걸~?ー에 홀라당 넘어가서는 평생 해본 적 없던 신데렐라 호박마차가 차라리 덜 부끄럽지이! 걸 하게 되니 묘한 부끄러움을 품고 있었다. 진하지도 않고 옅은 편이었으나 은은히 반짝거리는 눈가나 발그레하게 올라온 색들이라던지, 스스로 느끼기에 너무 어색했다!
"……부끄럽게 하면 옷 이상한 거 골라줄거야."
그런 와중에 그런 말을 인삿말과 함께 돌려받아버리면, 마음에도 없는 볼멘소리나 하면서 눈을 도륵 굴려버린다. 렌이 메두사도 아닌데! 마주보는 순간 괜히 멋쩍은 기분에 눈도 꼭 감고, 입술도 꼭 물듯이 말하다보니 화장이 지워질까 싶어 오래 그러지도 못했다. 우물쭈물 피했던 시선을 다시 렌에게 맞추고서 깜빡깜빡 바라다본다. 평소에 무슨 말을 했었는지 잠시 고민하는 시간이다.
"…이상한 거 입어도 렌은 귀엽겠지마안."
그러고서 우물쭈물 손을 내밀었다. 갈아입을 옷을 보면서 손을 잡고 있으면 불편할까, 그렇지만 손 잡고 싶은데! 상반된 생각이 부딪히니 행동에 망설임이 잔뜩 배어버렸다.
갱신됐던 걸 못 봤었다!!! 。゚(゚´ω`゚)゚。 。゚(゚´ω`゚)゚。 바빠보이는데 답레 써오느라 수고 많았어, 놓쳤어가지구 진짜 미안하구……. (´°̥̥̥̥̥̥̥̥ω°̥̥̥̥̥̥̥̥`) 이제 슬슬 여름 오고 있어갖구 낮에는 덥구 해 없을 때는 쌀쌀한데 간절기 조심하구!!! 이번 주말은 쉬려나? 휴일이 언제 오는지는 모르지만 휴일 오면 꼭꼭 푹 쉬기야~!! 덜 바빠지길 바라구. 난 지금은 완전 건강해졌으니까 렌주도 나만큼 튼튼하게 지내구!!!!!! (*´꒳`*)
코로리주 인녕! 좋은 저녁이야 ㅋㅋㅋ 갱신된 거 못 볼 수도 있는 거니까~ 요즘 바빠서 갱신이 뜸했기도 했고 흑흑 현생의 폭풍이 잠잠해지고 놀기민 놀았으면 좋겠다 ㅋㅋ큐ㅠㅠㅠㅠ 요즘 일교차 엄청나 주변에 감기 걸린 분 계시는데 이번에 독감까지 얹어졌더라고 ㄷㄷㄷ 요즘 감기 무섭다니까 조심해~ 나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요즘 운동도 자주 하고 있어서 예전보댜 좀더 튼튼해 진 것 같기도하고...?! 이번 주말은 쉬는데 이런저런 일정이 많아서 힝구힝구야. 그래도 틈틈히 잘 쉬고 있으니까 걱정말라구 ><
낯부끄러운 인삿말과 함께 숙였던 몸을 세우면서 코로리를 보던 렌은 이내 묘하게 달라진 코로리의 모습에 눈을 깜빡이며 빤히 쳐다봤다. 그러니까, 평소와 달리 좀 더 예뻐보였다고 해야하나. 코로리가 툴툴거리는 말을 하고 이내 그 말을 철회하는 듯한 말을 내뱉는 것을 들을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서야 알았다. 왠지 민망해하듯이 자신을 피하는 눈가의 반짝임이라던가 오물거리는 입술에 물든 색이라던가 하는 것들에, 렌은 무의식적으로 심각한 표정을 짓고 말았다.
코로리가 우물쭈물 내민 손을 조심스럽게 쥐고는 그 손등에 한숨과 함께 입술을 묻으려고 하며 코로리의 말에 대답하는 대신 딴소리를 한다.
“저는 이미 가진 패를 다 보여준 것 같은데, 코로리는....... 분명 유카타까지 입으면 더 예쁠 거면서.”
왜인지 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연인 사이에 이기고 지는 게 있겠냐마는....... 자신은 일 년 새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기껏해야 키가 조금 더 컸다는 것 외에는 그렇다할 변화도 없지 않은가. 여전히 학생이고 매일 집, 학교, 수영장만 오가는 단조롭고 지루한 루틴 외에 특별한 일이라곤 코로리를 만나는 것 밖에 없기도 하고.
반면 코로리의 주변에는 매일매일 새로운 일들도 많이 일어날 테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을테고. 어느덧 자신이 지겨워지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다.
언뜻 바라본 렌의 표정이 심각해서 코로리는 머릿속이 바빠졌다! 이상한 옷을 골라준다고 해버려서인지, 해본 적 없던 화장이 렌에게도 어색하게 느껴져서인지, 역시 옷을 골라야하는데 손을 잡으려고 하는 건 별로였는지, 생각해야할 가짓수가 많아져서 스도쿠 푸는 거 같아! 나지막히 렌을 불러볼 뿐이었다. 왜 그런 표정인지 걱정이 한가득 담겨서 올려다보고 있으면, 렌은 망설임이 배였던 손을 쥐었고, 그러고나서는, 그, 그, 그, 그러면 안 되는데ー! 손등에 렌의 입술이 닿았다는게 느껴져서, 보여서, 부끄러움을 꾹 참아눌렀다! 렌의 표정은 심각한데, 심지어 렌한테는 안 된다고 몇 번이나 말해놓고서, 정작 본인은 혼인의식이 떠올라서, 문양이 새겨진다는 손등에 닿은게 부끄럽다고 바르작거린다니! 잠의 신이 아니라 파렴치의 신이라도 될 생각이냐구! 스스로를 따끔히 혼내지 않으면 안 됐다!
"응? 어, 응?"
나, 나, 내가 예뻐서 그런 표정인거야? 꾹 참아누른 부끄러움이 기어코 터져버렸다! 조용히 짙어지는 뺨은 화장으로 물들인 것과는 확연히 달랐다. 예뻐보이고 싶었던게 맞지만, 정말로 렌에게서 직접 예쁘다는 말을 들어버리니 몽글몽글 차오르는 감정이 버거웠다. 렌에게 예쁘게 느껴져서 다행이고, 기쁘고, 제 손으로 한 건 아니었지만 뿌듯하기도 했다.
"렌은 언제나 제일 예쁘고 멋있고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
렌이 쥐고 있는 손 그 끝, 손가락을 짧게 꼼지락거렸다.
"그러니까 나도 렌한테 그러면 좋겠어서, 그래서… 예쁘면 다행이다아."
조그맣게 조곤조곤 말하고나더니, 어째선지 무언가 서운하기라도 한듯이 눈썹을 늘어뜨렸다.
"근데 남들이 안 채가, 못 채가! 채가려고 해도 안 갈거니까."
장난기 어린 말인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렌은 나 채가려고 하면 그냥 둘 거야? 말은 하지 못 했지만 서운한 티는 잔뜩이다. 코로리는 누가 렌을 채가려고 하면 절대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렌이 가고 싶은 거라면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