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 생각보다 해야할 양이 많아..... 기다려주는 것도 갱신해주는 것도 너무 고맙다구 ㅋㅋㅋ큐ㅠㅠ 큰 일은 아니고 새롭게 진행하는 일이 있어서 그런 거라 괜찮아! 일단 10일까지 다 해결하고 오는 것이 목표인데... 목표 달성이 안되면 달성 될 때까지 주말에만 나타나는 주말요정이 될 것 같고.....(흐릿) 물론 주말인데 일하는 날이면 답레같은 것도 못 이어두겠지만......;ㅅ; 몸과 마음 다 잘 챙기고 있는 중이지만 참치 못하는게 넘 아쉽구 그르네 ㅋㅋ큐ㅠㅠㅠ 힘퐁힘퐁 넘 귀엽잖아~ 가끔 힘들때마다 렌코로리 정주행하면서 힘을 얻고 있다...! 코로리주도 현생 힘내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 10일날 다시 돌아올게...!
고생 많아 。゚(゚´ω`゚)゚。 큰 일은 아니라니까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도 목표 기한까지 무사히 잘 달성하기를 응원한다구! 주말 요정 되어도 답레가 얼마든지 늦어져도 상관없으니까 부담없이 밸런스 잘 맞추면 좋겠어 (*´∀`*) 틈이 나야 참치도 하구 놀기도 하는 거니까! 크게 별 일 없는 거 같아서 다행이다! 밥 잘 먹구 잠 잘 자구... 열심히 일한 만큼 푹 쉬구! 나도 그러고 있으니까 걱정말라구 (о´∀`о) 10월도 순탄히 흘려보내자~! 날 추워진 거 조심하구!!! 잘 다녀와~! (*´꒳`*)
크앗.... 갱신....! 10일에 오려고 했는데 10에는 아마 접속이 어려울 것 같아서 미리 갱신할게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좋은 소식은 참치를 쉰 덕에 일을 많이 뺐다는 것이지만 나쁜 소식은 그럼에도 다 끝내지 못했다는 것이야.... 아마 주말에나 접속할 것 같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며....(울먹)
끄앗! 갱신! 선레 쓰고 있는 중인데 오늘 내일 쯤 올라갈 듯 하다! 코로리주는 한주 잘 보냈어? 이사하느라 고생 많았어!! 이사 잘 끝났으려나~ 지금 쯤이면 짐도 다 풀었겠다! 나는 열심히 개미처럼 뚠뚠 일하고 있어 ㅋㅋㅋ 크앗.... 힘들다....! 코로리주도 별일 없길 바란다구 ><
봄에 있는 유소년 수영 대회에 렌이 참여하는 건 기정 사실이 되었고 그것에 대해 코로리에게도 말했다. 2학년 들어 렌은 확실히 선수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그것은 감독과 코치를 들뜨게 했다. 코로리가 3학년이라 공부한다고 바쁜 사이 렌도 착실히 연습을 해가며 조금씩 조금씩 기록을 줄여갔다.
2학년일 때에도 대회를 종종 나갔고 코로리도 구경온 적이 있었지만 이번 봄대회는 꽤나 규모가 있는 큰 체육관의 수영장에서 이루어졌기에 느낌이 아주 다를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그 대회에 렌이 나가는 것은 3학년으로서 좋은 기회였다. 아마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렌의 진로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기도 했다.
대회 날이 밝았고 렌은 선수 대기실에 있었다. 미리 코로리에게는 오더라도 경기가 끝나기 전에는 자신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했기 때문에 렌은 코로리가 오는지 아닌지 모르는 상태였다. 아는 사람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긴장해버린다는데, 이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예민한 성격 탓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렌의 어머니에게도 마찬가지였기에 렌은 코노에가 온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코노에는 미리 와서 경기가 시작되기 전 북적북적한 체육관 내에서 자리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익숙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어라?"
익숙한 기운이었다. 아들에게 종종 묻어있는, 아들의 방에 걸려져 있는 드림캐쳐의 주인. 아들에게 신의 존재를 알려주고 연인이 된 신. 코노에는 조심히 다가가 말을 걸었을 것이었다.
"안녕하세요, 코로리 님. 초면이지만 말씀은 많이 들었답니다."
성숙한 어른의 겉모습이었으나 다 큰 아들이 있다기엔 젊어 보이는 외모의 여성이었다. 투명한 하늘빛의 머리카락이 길게 내려오고 흰 색의 눈동자는 렌의 것과 같을 것이었다. 상냥한 웃음을 짓는 모습은 렌과는 많이 달라서 아마 렌이 코노에에게 닮은 것은 눈동자 색 뿐이라고 느껴졌을 것이었다. 아니면 렌의 어머니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을 수도 있고.
코로리가 원래 즐겨입고 좋아하는 옷의 색들은 검정이었다. 잠의 신으로서 밤을 쫓으니, 자연스레 밤의 색까지도 좋아하게 된 탓이었다. 렌을 만나고서부터 마음이 이끄는 대로 파랑과 하양으로 색을 새롭게 채웠다. 그리고 오늘은 렌이 참여하는 수영 대회가 열리는 수영장까지 와 있었다. 하지만 코로리가 오늘 띠고 있는 색은 하양과 분홍이었다. 물결 치는 듯이 주름 잡힌 하얀 원피스 위에 분홍색 카디건을 걸치고 있었다. 나 숨바꼭질 해야하니까! 노을 받은 물보라라고 할래ー. 경기가 끝나기 전에는 코로리가 이곳에 있다는 것을 렌에게 꼭 비밀로 하기 위해서였다. 일부러 잘 안 입던 색을 입은 것이었는데 그럼에도 들킨 것만 같아 수영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마음 졸이게 되었다. 그런 상태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오니 깜짝 놀라서 흠칫거리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다행히 조심히 다가와 말을 걸어준 탓에 딸꾹질할 만큼 화들짝 놀라지는 않았지만!
"아ー 하얗고 반짝반짝!"
처음 보는, 낯선 목소리에 고개를 갸웃이려다가도 금방 누군인지를 짐작해냈다. 같은 신이기에 느껴지는, 익숙하지만 인간계에서는 드문 기운에 더불어 코노에와 눈을 마주하는 순간 렌과 처음 만났던 때의 대화가 귓가에 생생히 들려왔다. 그 다음은 마츠리에서 렌이 샀던 머리 장식이다. 하얀 꽃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양의 머리 장식.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간질간질 작은 웃음을 머금었다가, 마주 인사를 하고자 입을 열었다. 하지만 벙긋거리다가 다물었다! 뭐라고 불러야 해?! 나, 나도 님이라고 어, 어머님?! 남자친구의 어머니라는 건 코로리에게 너무나도 생경한 존재였다!
"안, 안녕하세요…? 그러니까, 렌 씨의……"
겨우 목소리를 내지만 존댓말을 쓰는 것도 오늘따라 유달리 어색하고 딱딱했다. 뭐라고 불러야할 지 아직까지 갈피를 잡지 못 하고 눈을 데굴데굴 굴린다. 그래서 노선을 틀어서 자기소개를 하기로 했다.
뭔가 영어로된 무언가가 있어서 마스크했다! 아직 짐 정리중이구나 이사하면 역시 정리가 문제이지 ㅋㅋㅋ 다 정리될때까지 힘내라궁 나도 열심히 일 끝내야지! 아침 점심 잘 챙기구 저녁도 잘 챙길 예정이리구 코로리주도 세끼 잘 챙겼으려나 모르겼네~ 오늘은 집을 대청소하고 있는중 흐.... 내일은 또 가족 결혼식이 있어서 멀리 갔다올 예정이야~
광고려나 (*´ー`*) 그래도 이제 어느 정도 다 끝났어! 가져온 물건들은 다 정리했구 새로 오는 물건들이 문제지 (⌒▽⌒) 난 아점 먹었어~! 헉 대청소하느라 힘들겠다 아무래두 출퇴근 하고 다니다보면 집안일은 주말에 몰아 하게 되니까. 내일 결혼식 있구나! 잘 축하해드리구 오고 그러구나서는 푹 쉬자 (*´∀`*)
놀란 듯한 모습이지만 이내 자신을 알아본 것 같은 모습에 코노에는 작게 웃었다. 코노에는 흰색 셔츠에 베이지색 면바지, 겉에는 얇은 소재의 연회색의 긴 로브를 입고 있었다. 키는 평균보다 살짝 큰 듯한 느낌이려나.
“네, 저는 렌의 어머니인 세이 코노에라고 합니다.”
작은 웃음을 띄며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은 꽤나 밝으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띄었다.
“렌의 경기를 보러 온 건가요? 불편하지 않으면 같이 앉을래요? 렌에게 이야기를 듣고는 꽤나 궁금한 점이 많았었거든요. 아, 저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 편하게 물어보셔도 괜찮답니다.”
배시시 웃음을 짓는 모습에는 숨길 수 없는 호기심이 묻어있을까. 물이 햇볕에 반짝이듯 투명하고 솔직한 신은 웃음이 많은 편인 것 같다. 새빨개진 얼굴을 하는 코로리를 보며 자신보다 더 많은 세월을 살아왔을 신인 코로리가 귀엽게 느껴졌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만서도.
코로리가 아마 동의한다면 익숙하게 수영선수 쪽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관중석에서는 선수가 잘 보일만한 위치로 코로리를 안내했을 것이었다.
/잠시 짬내서 답레 갱신~! 코로리 귀여워 >< 운전은 가족이 했지만 머나먼 길이었어 ㅋㅋㅋㅋ큐ㅠㅠ 나는 오늘 하루 무난하게 잘 보냈다! 코로리주도 오늘 하루도 잘 보냈으려나~! 주말까지 힘내자구~!
미로 속에 빠져버렸잖아! 코로리는 여전히 호칭을 어떻게 해야할 지 갈피를 잡지 못 하고 있었다. 어머님이라고 하기에는 초면에 너무 친한 척을 하는 것은 아닌가 싶고, 코로리님이라고 불러준 것을 따라 코노에님이라고 불러야 하나 싶은데 그것은 또 너무 딱딱하고 선 긋듯이 구눈 것은 아닌가 싶어 무어라 말을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속으로만 앓느니 말으로 하는 것이 낫단 사실을 잘 아는 코로리는 이내 입을 열었다!
"저어,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엄마라던지, 어머니라던지 그 단어 자체도 너무 낯설었다. 코로리에게 가족이라고는 쌍둥이 한 명이 전부라서 그렇게 부를 대상이 없었다. 쭈뼛거리면서 물은 목소리는 긴장한 기색이 잔뜩 묻어났다. 존댓말을 쓰는데도, 이 상황 자체에서도 힘이 바짝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도 렌의 이름이 언급되면 금방 표정이 방글방글 풀리고 만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어진다거나 같은 말들 할 뻔 했어ー! 고개를 끄덕이면서 곧잘 말을 하나 싶더니, 렌 이야기에 엄청 부끄러운 말을 주욱 늘어놓을 뻔 해서 오작동 일으키듯 말을 마무리 짓는다. 궁금한 점에 대해서 편하게 물어도 괜찮다고는 하지만, 코로리는 이런 저런 고민만 많아졌다. 렌에 대한 이야기를 렌의 동의없이 물어도 되는 건지, 아픈 이야기를 물어버리면 그것도 괜찮은건지. 코노에의 안내에 따라 관중석에 앉고서도 고민은 길었다. 질문 하나 고르기가 너무 어려웠다!
"렌 씨가, 제 무슨 이야기 했는지 물어봐도 돼요…?"
코로리는 단언컨대 자신했다. 그 어떤 초고위신을 만나도 이렇게까지 긴장할 일은 없을거라고!
“어라, 음…. 글쎄요. 그럼 서로 편하게 이름을 부르는 걸로 할까요? 같은 신 사이에 이렇게 저렇게 관계를 따지는 것도 어렵기도 하고. 코로리도 너무 힘주지 말고 편하게 얘기해요, 편하게.”
코노에는 흐음, 하는 소리를 내며 뺨에 손가락을 가져다대며 고개를 갸웃하다가 이내 웃으면서 말했다. 인간 세계의 가족관계를 신계로 가져오는 것도 조금 아이러니했다. 그런 것으로 따지면 코로리가 산 시간이 코노에가 산 시간보다 더 많으니 굉장히 아이러니 한 상황이 아니겠는가.
코노에는 조금 긴장한듯한 느낌의 코로리를 데리고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코로리의 질문에 작게 웃었다. 아마 그 때의 생각이 난 모양이었다.
“가미즈미에는 신들이 많이 살다보니 언젠가는 신의 존재를 알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은 했었어요. 처음에는 다른 신의 기운을 묻혀 오길래 신하고 친구를 한 건가 생각했었는데, 어느 날 저한테 묻더군요. 혹시 제가 신이 아닌지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사실대로 이야기를 해주곤 렌에게 물었어요. 신 친구가 알려줬는지 말이에요. 그랬더니 얼굴이 빨개지더니 친구가 아니라 여자친구라고 하더라고요.”
코노에는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했지만, 그 당시에는 놀랐었다. 눈을 깜빡깜빡하며 렌을 바라봤다. 아장아장 걸어다니던 애가 커서 여자친구를 사귀었다는 것에 첫 번째 놀랐고, 그 여자친구가 신이라는 것에 두 번째로 놀랐다. 순간 머릿속에 최선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가 스쳐지나갔다. 신이 된 렌의 모습과 저주받은 렌의 모습이 동시에 떠올라 조금 괴로웠던가. 내색하지 않았기에 다행이었다. 대신 렌에게 물었다.
“많이 좋아하니? 하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그리곤 부끄러운지 도망쳤지만요. 이후로도 틈틈히 코로리에 대해서 물어보곤 했는데 잠님이라는 거나 쌍둥이 님이 있다는 거나 졸업하고 대학생이라는 거라던가 그런 정도밖에 못들었네요. 워낙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애다 보니.”
좋아하는 감정이라는 건 막을 수 없다. 막아서 되는 일이 아니고. 그저 제가 키운 아들이 제대로 자랐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고등학생에 들어서는 많이 돌봐주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올곧게 자라주었다고 생각하곤 했다.
/나도 평일날 올 일은 거의 없었으니까 괜찮다구!~!~! 코로리주 이런저런일이 있었구나(울망)(토닥토닥)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해결되길 바라. 견디고 견디다보면 빛이 오는 날이 있고 그렇더라. 내일도 화이팅이야! 식사 잘 챙기구. 잠도 잘 자구. 나는 이제 자러 갈 거라 ㅋㅋ큐ㅠㅠㅠ 서로 힘내자!!
코노에의 말에 고개를 곧잘 끄덕거렸지만, 코로리는 또 머뭇거리며 입술을 달싹거렸다! 이 순간만큼은 존댓말이, 경칭이 더 편한 것처럼만 느껴졌다. 코노에라는 이름이 발음하기 어려운 글자인 것도 아니고, 편하게 불러도 된다는 말이 있었음에도 그러고 말았다. 정확히 무슨 이유인지 코로리도 알기는 어려웠다. 그저 다만 렌 씨의 어머니니까, 소중한 분이실테니까ー 그러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
"……못 하겠어요! 코노에 님이라고 밖에, 못 할 거 같아요…."
인간들에게, 특히 양귀비들에게 으스대던 것을 생각하면 같은 신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자리에 앉은 탓에 조금 걷혀 올라간 원피스 자락을 꾹 쥐었다. 코노에와 관련된, 코로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곰곰 떠올려본다. 물의 신이라는 것과 이혼 이야기, 하얀 꽃 머리장식의 주인이라는 것, 그리고 렌과 같은 눈이 예쁘다는 것 뿐이다. 코로리는 코노에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렌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얼굴이 빨개졌다는 부분부터는 코로리도 같이 얼굴이 빨개졌지만.
"저도 많이 좋아해요! 정말 많이요. 그렇게 예쁘고, 귀엽고, 멋진데. …코노에 님도 그렇구요!"
손가락 끝이 꼼질거렸다. 렌이 어떻게 생각할 지는 모르겠지만, 렌이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어도 행복하기만 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설령 그 과정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렌에게 나쁜 운명을 준다거나 하고 싶지는 않았다. 신의 미움을 샀다거나 저주 받았다거나 하는 일 없게 하고 싶었다. 신은 원래 사랑받기보다 사랑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코로리는, 자신이 지내온 시간의 반절 하고도 또 반절, 그리고 또 반절보다도 한참 모자른 시간을 살아오고 살아갈 렌이 저를 바라봐주는 것이 기뻤다. 절대 먼저 놓을 일 없다는 말이 달았다. 사실은 전부 거짓말이었다고 고백한다고 해도 모른 척 계속 속아버릴 지도 몰랐다.
"궁금한 거 전부 물어보셔도 괜찮아요, 응. 저는 잠의 신, 쌍둥이 오빠가 별의 신이구. 렌 씨를 안 만났으면, 아마 또 고등학교에 갔을 거 같지만… 지금은 대학교 1학년이구요."
문득 수영장 쪽을 바라보았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윤슬은 아니지만 조명 빛에 일렁이는 잔물결이 예뻤다. 무의식적으로 렌을 찾으려 돌아간 시선이었지만.
화요일 오전이야~! 잠은 푹 잘 자구 하루 시작했을까?! 나는 잠 잘 잤다구~! 어제의 일 여파로 오늘 오전이 조금... 조금 그렇기는 한데 알게뭐야~! 라는 생각으로 견디기로 했다구~!!!! 렌주도 일 화이팅인걸 (*´∀`*) 그리고 이번 답레 쓰면서 느꼈는데 둘 다 속으로만 하고 있는 생각 서로한테 들키면 서로 혼나는 거 아닌가 싶어졌다 (⌒▽⌒).....
한 단계를 끝냈다.....!!! 하지만 아직 남아있어서 텀은 어느정도 있겠지만 가끔 잡담하러 올 수 있을 것 같다구~ 은근 렌 어머니 이미지 잡기 힘들었는데 막상 쓰니 잘 써지는 것 같고? 사랑했지만 비정해질 수 있고 렌을 사랑하면서도 온전히 사랑할수없는 그런 느낌이랄까. 렌 과거사 왤케 짠맛으로 짰나요 과거의 나...... 코로리 신은 사랑하기만 하는 거라는 거 넘 보답받지 못했던 과거 떠올라서 슬퍼져 ㅠㅠㅠㅠㅠ 진짜 렌이 사랑 쏟아줘야지. 진짜 코로리가 멀리 알려져서 신도 많이많이 생기는 게 렌과 렌주의 바람이다 진짜 흑흑 오늘도 코로리주 힘내구~!! 주말...! 얼마 안남았따!
수고 많았어!!! (*´∀`*) 뭔가 타이밍이 좋네! 한번 들어와볼까 했는데 렌주가 왔다간 거 발견했다구 ( ´∀`)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놀고 싶어질 때마다 오는 거로 충분하니까!!! 그래두 노는 거랑 별개로 렌주의 컨디션과 여유를 생각해서 일은 다 사라지면 좋겠구!!! 레눚도 주말까지 화이팅이야!!!
렌도 그렇지만 코노에도 이겨냈음 좋겠지. 사랑하는 자기 아이를 보면서 상처를 준 사람을 떠올리고 만다는 거 안타까우니까....... 두 모자를 뽀닥뽀닥 힗링시켜주고 싶은데 코로리야...!! 할 수 있지!!!!!!
코로리 여전히 꿈이 소박하달지.... 그냥 잠의 신이 있단 것만 사람들이 알아줘도 고마워할 거 같은걸 ( ´∀`) 어린 애들이 동화 이야기하듯 늦게 자면 잠의 신님이 미워한다~! 같은 우스갯소리라도 들리면 좋아할 거 같으니까, 신도까지는 바라지도 않을 거 같구? 그리고 뭔가 신적인 마인드(?)로다가 신이 인간을 보살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구.....!
히히 그래도 이렇게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는 게 어디인가 싶기도 하고~ 컨디션과 여유를 찾고 싶어요 흑흑 참치 하는 낙으로 버틴다. 코로리주도 오늘 힘내구~!~! 내일이면 토요일이라구~!!!
코노에는 조금씩 이겨내고 있는 중이니까. 렌도 그렇고 코노에도 그렇고 강하니까 다 이겨낼 수 있을 거야. 잠시 시간이 필요할 뿐이지. 그 시간동안 코로리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코로리 햇살 ㅋㅋ큐ㅠㅠㅠㅠ 넘 사랑스러움
코로리 꿈 너무 소박해!!! 렌이 그 꿈을 넘어서 더 많이많이 노력할거니까~! 세이 렌 연관 검색어 잠의 신 될때까지 숨참는다(흡) 코로리 신도 생기고 신사도 생기고 세전함에도 돈 짤랑짤랑 들어올 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졌어. 적폐로는 코로리 완전 감동 먹어서 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데(적폐)
존댓말이 편하다면 그렇게 해도 괜찮다며 웃으며 말한다. 아직 인간세상에 내려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일까. 세상에 물들지 않고 깨끗하고 맑은 느낌에 코노에는 조금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인세에 오래 살아서 인간같은 신들이 얼마나 많던가. 인세는 재미있고 신기한 일들이 많았지만 그만큼 추악한 면이 많았다. 그런 더러움이 묻기 시작하면 다시 깨끗해지기는 쉽지 않다.
코로리가 얼굴이 빨게지면서 렌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 것을 보고 코노에는 작은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제 아이를 이렇게 좋아해주는데 누가 싫어할 수 있겠는가.
"음... 궁금한 거라. 아, 어떻게 만나게 되었다거나, 언제부터 좋아하게 되었다거나 그런 것일까요?"
뭔가 아들의 연애 얘기를 듣는다는 느낌에 기분이 묘하면서도 들뜨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조금은 걱정스러운 마음도 들었을까. 사랑이라는 것이 그렇지 않던가 열렬히 타오르다가도 이내 식어버리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제가 사랑에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이 또한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보같은 생각이라는 걸 안다. 그리고 제 아들이나 이 앞의 신이나 뭔가... 느낌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저 제 바램일까.
수영장 아래는 이제 곧 경기가 시작하려고 하는지 분주하게 스텝들이 돌아다니며 이런 저런 체크를 하고 있었다. 렌의 차례는 대진표로 보았을 때 두번째 정도에 개인전(자유형)이 있었고 후반부에 단체전에도 참여하는 모양이었다.
코로리는 유달리 눈이 동글동글하게 뜨이는 기분이 들었다! 코노에가 무언가 작은 몸짓 하나, 몇 마디 소리만 내어도 작은 소리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토끼 귀처럼 쫑긋쫑긋 반응하게 되어서였다. 지금도 작은 웃음을 짓는 코노에를 쫑긋이듯 눈에 담았다. 그리고 순간 그 웃음에서 렌이 짓던 웃음을 떠올리고는 눈을 깜빡거렸다.
"처음에 만난 건, …"
조그맣게 운을 떼다가 입을 꾹 다물었다. 첫만남을 기억하지 못해서일 리는 없고, 당연히 부끄러워ー! 잠결에 모르고 인간인 척 꼭 숨어있던 것을 풀고서 렌을 만났다는 것까지는 괜찮았다. 그렇게 신으로서의 정체가 들통났다는 것까지도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보건실에는 수업을 듣는 대신 잠을 자고 싶어서 땡땡이 피운 거라던지, 인간에게 신이라는 것을 들킨 것이 겁이 나 덥썩 렌을 재워버렸다던지, 그것조차 너무 긴장하고 놀란 탓에 생각한 것보다 깊게 재워버렸다던지, 깨우려고 꿈 속에 들어갔다가 신계로 돌아가기 싫다며 울어버렸다던지 하는 이야기를 하기에는 너무 부끄럽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렌을 생각하며 얼굴 붉히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 얼굴을 새빨갛게 붉혀버리고 말았다.
"…보건실에서 만났어요, 응. 작년 봄에 우연히 만나서, 아마 그때부터, 처음부터라고 생각해요."
말을 할수록 우물거리듯 하더니 결국 끝맺지 못했다. 코로리는 렌이 했던 두번째 고백을 떠올렸다. 처음부터 저가 생각났다던 목소리가, 처음부터라고 말하는 코로리의 목소리 위로 겹쳐지는 것만 같았다.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그치만. 그때부터 렌 씨가 좋았던게, 나 잠이니까, 잠을 잘 자는 아이는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버렸었으니까아.
"좋아한다는 걸 잘 몰랐어서, 렌 씨가 처음이니까."
렌을 찾지 못한 시선은 거두어졌다. 코로리는 코노에를 조심스레 바라보았다. 제게 떠나면 안 된다, 계속 옆에 있어달라 이야기하던 제 사랑과, 인간과의 사랑을 하였고 끝맺은 신님. 문득 질문 하나가 튀어나왔다. "…코노에 님도 많이 사랑했어요?" 누구를 사랑했었는지는 말하지 않았더라도 지난 과거형으로 물어 누구인지를 짚었다. 질문을 내고서 코로리는 다시금 입술을 꾹 물었다. 코노에를 아프게 할 수도 있단 걸 알고도, 렌이 아프지 않길 바라서 무슨 이야기가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고 말았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이다.
좋은 토요일 오후야~! 렌주도 쉬고 있는 주말이면 좋겠는데 어떠려나! 점심때 지나갔는데 점심은 맛있게 먹었을까?! 일하는 날이어도 쉬는 날이어도 든든하게 잘 맛있게 먹었길 바란다구! (*´∀`*)!
코로리를 햇살처럼 받아줘서 고맙다구...! 근데 렌이 코로리를 햇살로 만든 거 같기두 하고. 렌이랑 계속계속 있다보면 양귀비들한테도 점점 덜 까칠해질 것만 같은 느낌이 있어 (*´꒳`*) 사랑스럽기는 렌이 더 사랑스러워...... 너무 입체적이구 매력적이다란 것을 렌주도 렌도 알아야 해... 사랑둥이라구 사랑둥이~!!!!
아무래도 평생 무명신이었으니까 자신의 이야기가 인간들 사이에서 전해진다는게 코로리한테는 전혀 소박하지 않지?! 코로리 처음에는 얼떨떨해가지구 실감 안 날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새전함에 돈 들어오는 것보다 그 참배할때? 그 때 저를 부르는 목소리 들으면 울 것 같지. 고맙다구 인사한다거나, 소원을 빈다거나 하는 것들. 눈물 똑똑 떨어트리면서 울다가 렌 보기라두 하면 똑똑에서 그렁그렁 툭툭이 될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노에는 코로리가 무슨 말을 할 지 귀를 기울이며 들었으나 부끄러운 탓인지 혹은 다른 무언가가 있는 건지 간략히 끝마쳐지는 것에 조금 아쉬움을 느꼈다. 하지만 말하지 않는 것에는 말하지 않는 이유가 있을 것이었다.
“보건실에서요? 둘다 어디 아팠나요?”
하지만 보건실이라는 말에 그저 넘어가지 못하는 건 보통 보건실에는 아파서 가는 것이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는 더 궁금해지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렌을 키워본 입장에서 렌이 아프다는 건 사실 상상이 잘 가지 않기도 했다. 워낙 튼튼해서 잔병치례도 하지 않았던 터라.
렌이 처음이라는 말에 코노에는 아련한 미소를 지었다. 처음이라는 것은 늘 서툴다. 보통의 신들이 인간을 처음 사랑할 때 많은 실수를 범하곤 했다. 신이 인간을 사랑하게 되는 것은 꽤나 드믄 일이기 때문에.
이내 조심스럽게 물어오는 질문에 코노에는 음, 하며 말을 골랐다. 아무래도 렌에게 어느정도 이야기를 들은 모양이었다. 아래쪽에서는 첫번째 조에서 시합을 준비하고 있었다. 코노에는 그곳에 시선을 둔 채 담담하게 말을 시작했다.
“코로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인간을 그렇게 좋아하는 신은 아니었어요. 그렇게 싫어하지도 않았지만…, 그저 이기적이고 욕망에 충실하며 신에게 바라기만 하는 이들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신기하기도 하고 때로는 귀엽기도 하고 이해할 수 없기도 했고요. 그러다 그 사람을 만났어요.”
미즈미는 인간들에게 우호적인 신은 아니었고, 그런 미즈미의 밑에 있는 코노에도 그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인간들에게 꽤나 호기심은 많았기에 꽤나 초기 때부터 인간들 속에 섞여 들어간 일이 많았다.
“첫사랑은 풍랑같아서 주변의 것들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죠. 그에게 모든 것을 주고 가정을 꾸리고 렌을 낳고. 행복했었죠. 그 끝은 배신이었지만.”
씁쓸한 미소를 머금은 얼굴에 눈동자는 얼음처럼 차게 가라앉았다. 하지만 이내 다시금 코로리를 바라보는 눈동자는 따스한 온기를 담고 있었을 것이었다.
“아마 이 이야기는 렌에게 물어보더라도 알려주지 않을 거에요. 그 애한테도 큰 상처였고 치부일 테니까. 하지만 난 코로리가 알아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들을 지 듣지 않을 지는 코로리의 선택이지만, 하고 상냥하게 웃어보인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건네는 것처럼.
좋은 저녁~! 오늘은 느긋하게 쉬면서 시간을 보냈어. 코로리 양귀비들한테 덜 까칠해지는 거 넘 귀엽구 ㅋㅋ큐ㅠㅠㅠ 아무래도 인간들을 더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려나. 코로리도 엄청 예쁘고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캐릭터라구…!! 코로리 완전 렌한테 사랑꾼이자너~
으윽… 코로리 감동받아서 우는거 넘 맘아프면서도 예쁘구 애잔하구 사랑스럽구 ㅠㅠㅠㅠㅠ 렌 코로리 우는 거 보면 놀라서 눈 동그랗게 뜨다가 이내 웃으면서 왜 우냐구, 완전 울보라면서 눈물 닦아주구 눈가에 입맞춰줄 것 같구. 렌 왠지 뿌듯해할 것 같지. 코로리가 인간들에게 배푼 애정의 천분의 일도 안 되는 것인데도 순수하게 기뻐하는 코로리가 예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더 노력해야지 생각할 것 같네 ㅋㅋㅋ큐ㅠㅠㅠ 하지만 인지도 높아지면 일거리 더 많아지는 거 아닌가 고민할지도.
귀 끝이 뜨겁지만 코노에가 걱정하는 것보단 자신이 부끄러운 게 나으니까, 우물거리다가도 다시 입을 열었다. 시선은 맞추질 못 하고 바닥으로 떨어트려버렸다. 꼼지락거리는 손가락 사이에 쥐어진 원피스 끝자락이 불쌍할 지경이다! 손에 쥐어져서 작게 구겨지고 마는 옷자락마냥 목소리도 작게 구기고 구긴 것처럼 점점 작아들어져간다.
"저, 잠이니까……… 자구 있었어요."
나 신이니까, 학생이기 전에 신이라구! 그것도 잠이니까! 잠이 자는게 뭐가 나빠! 라고 생각하지만, 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이내 코노에가 코로리가 했던 질문에 대해 답을 들려주기 시작하면 그것에 귀 기울였다. 담담하게 말을 잇는 코노에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어느새 코노에의 시선을 쫓아 시합을 준비하는 풍경을 담았다. 렌이 없는 시합이니, 시합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고 물에 뛰어드는 소리가 들려도 시합에 집중할 수는 없을 것 같았지만. 휘슬보다도 그 끝은 배신이었다는 한 마디가 쿡 박히는 것 같았다. 서투른 위로는 오히려 독이 될테니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물어보더라도 알려주지 않을 거란 거는, 렌 씨는 제가 몰랐으면 하는 이야기인 거네요."
말하면서도 확신을 하지는 못 했다. 렌이 숨기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걸, 모른 체하고 태연하게 굴 수 있을까. 렌이 알려주지 않더라도, 저가 알아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된다면 알려달라고 하는게 맞을까. 큰 상처이자 치부를 감추고 있는데 억지로 들춰내 알아내고자 한다면 그건 욕심이 아닐까. 듣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고 느꼈다. 느끼기는 그랬는데도 코로리는 다른 말을 하고 말았다.
"저는… 이야기를 알게 된 제가 미움 받더라도 듣고 싶어요."
나 욕심쟁이 맞아! 밉다고 해도, 싫다고 해도, 코로리는 견디겠다고 생각했다. 아프지 않길 바란다고 해서 상처가 낫지는 않는다는 걸 아니까, 무슨 상처인지라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미 차고 넘치는 욕심인데도 더, 더 욕심부려서 상처를 꼭 아물게 하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하고 있으니까.
잘 보냈어?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푹 쉬고 있으면 좋겠다! 나도 어제 약 먹구 아주 초저녁부터 가물가물한걸 보니 애저녁부터 잠든 모양이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그렇지?! 그리구 아마 한 번쯤은 렌이 늦게 잘 때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외국으로 전지훈련같은거 가려고/다녀왔다가 시차 맞추느라 그런다던지?! 렌한테서도 양귀비 향 맡을 일 생기면 아마 그때 기점으로 양귀비들한테 엄청 풀어질 거 같구. 렌도 사랑꾼인걸~!!!! 렌 너무 귀여워...... 정말 볼꾹꾹 말랑말랑해보고 싶다......!!!
렌이 왜 우냐고 하면 날 불렀어, 한 마디만 하고 또 울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졸릴 때 졸리다고 말하는 것보다 제일 처음 하는 표현은 우는 거니까() 잠투정이니까() 울보인것도 나름 고증이 아닐까(?) 렌 코로리 달래주는 거 너무 사랑스럽다... 너무 순간이 애틋하구 예쁜 것 같아. 코로리 렌이 눈물 닦아주며 입맞춰주며 해줬으니 안 울려고 하지만 그래도 눈물 계속 나갖구 참는다고 눈가 엄청 빨개질거 같다 ( ´∀`) 뿌듯해하는 렌 귀여워... 맞아...... 렌이 최고야... 렌 최고... 렌을 모시고 살아야만 하는데.......!!! 일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사가 있을 때 쯤이면 고위신... 이려나? 아니려나? 그거에 따라서 다를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오늘은 오후에 잠시 일을 하러 다녀왓었지~ 어제 아팠었어? 약먹었다고 하니 걱정되네 ㅠㅠ 지금은 괜찮은거야? 하긴 렌도 늘 잘 자려고 노력하지만 어쩔수 없이 양귀비 향이 날 때가 있을 것 같구~ 만약 잠을 잘 못잔 날이 있다면 될 수 있는 한 코로리를 만나지 않으려고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엄청 피해다닌다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시차 맞추느라 양귀비 되는 것도 귀엽겠다 ㅠㅠㅠㅠㅠ 볼꾹꾹 말랑말랑 하면 되지~
우는 코로리 넘 귀엽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눈물이 멎을 기미가 안 보이면 그냥 펑펑 울라고 하면서 품에 안아줄 것 같아 ㅋ큐ㅠㅠ 으잉 두 사람 넘 귀여워....... 코로리 최고다 코로리..........
일하러 갔다왔구나 고생 많았어! 월요일 한 주의 시작도 화이팅이야~!!! (`・ω・´) 아팠던건 맞긴 한데 약 먹으니까 바로 해결됐다구~!! 완전 괜찮아! 어제 산책도 다녀오구 그랬는걸. 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안 만나려고 하는 거 안타깝고 귀여워… 렌 미워할리가 없는데. 렌이 아주 독한 양귀비가 된다 해도 옆에 있을거라구 ( ´∀`) 볼꾹꾹 말랑말랑… 볼 붙잡아서 눈 맞추는거에서 진화해볼까 (о´∀`о)
펑펑 울라고 하면 또 펑펑 못 우는 () 그래도 렌이 안아준 거 꼭 마주안고서 히끅거리지 않을까! 렌의 사랑스러움 정말 측정불가야…
한주 잘 보냈으려나 모르겠네~ 약 먹어서 바로 해결되었다니 다행이구. 이번 한 주도 아프지 않고 밥 잘 챙겨먹구 잠 잘 자면서 보냈으면 좋겠다아아. 언젠가 볼 꾹꾹 말랑말랑 할 코로리 존버합니다. 코로리 사랑스러움은 측정 가능한가? 절대 불가야~~ 으윽 늘 바빠서 미안하고 갱신 하구 갈게 ;ㅅ;
렌주 안녕~! 렌주는 한 주 잘 보냈어? 미안해하지마!!! 오히려 바쁘게 보내느라 고생 많았다구 。゚(゚´ω`゚)゚。 내일은 쉬려나! 렌주야말로 이번 한 주 잘 보내길 바란다구. 꼭 쉬는 거 우선하구 잠도 푸욱 잘 자구 날 추워졌는데 감기도 조심하구, 지치지 않게 맛난 거 많이 먹구! 나는 잘 보내구 있으니까 (*´꒳`*) 존버....!!! 렌이 볼 잡은거 피하려구 하면 피하게 뒀었는데...... 다음부터는 이제 모르지 ( ´∀`)
짠 갱신해둘게~! 내일이면 토요일이야! 오늘이 지나면 평일이 끝나니까 화이팅이라구 (*´꒳`*) 그리고 꼭 내일이 렌주가 쉬는 날이면 좋겠구!!! 언제나 바쁜 것들 잘 해결되길 바라구, 일도 일이지만 렌주도 푹 쉬고 잘 먹구 잘 자구 하면서 보내길 바라고 있어 (`・∀・´)!!! 주변에 코로나 재확진자도 나오고 있구, 독감이나 폐렴도 소식 들려오고 있어서! 건강 꼭꼭 조심하기!!! 미세먼지도 요즘 엄청 심하더라 。゚(゚´ω`゚)゚。 그럼 다음에 보자~!!!
이번 주도 잘 보냈어? 나는 일에 치이긴 했지만 잘 보내고 있어! 오늘도 일을 했지만 내일은 쉬는 날이라 들어올 수 있을 것 같구~! 날이 추워졌다가 오늘은 따뜻했다가 왔다갔다하네 ㅋㅋㅋ 이상한 날씨라 건강 조심해야 할 것 같아. 한주 잘 보냈길 바라고 코로나랑 독감 모두 조심하자! 살면서 이렇게 마스크 많이 끼고 다닌 일이 없었던 것 같아ㅋㅋㅋ.... 그래도 건강 잘 지키자!
나는 잘 보냈어~! 오늘은 쉬는 날이라서 다행이다 (´∀`*) 그래도 랜주 느끼기에 지친 거 같다면 푹 쉬고서 여유로워지면 들어오라구~!!! 오늘은 날이 추운데 잘 자구 일어났을까? 점심 때도 지났는데 맛있는 거 먹었으려나~!! 난 토요일에 독감 예방접종했어 (о´∀`о) 열심히 건강 지키고 있다구~!!! 렌주도 화이팅이야 (*´꒳`*)
다행히 별 것 아닌 상처여서 다행이었다. 그 말에 이어진 자고 있었다는 말에 코노에는 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별 일은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인간과 신은 생각하는 것이 참 다르다. 그 영원에 가까운 시간이라는 것이 그 차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잠의 신이 잠을 자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다를지 몰라도 신의 입장에서 공부나 수업 따위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이었다.
몰랐으면 하는 이야기라는 것에 코노에는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이어지는 알고 싶다는 말에 코노에는 잔잔한 미소를 띄며 이야기했다.
"아마 이야기를 한 제가 더 미움을 받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음... 사실 그렇게 거창한 이야기는 아니에요. 뭐랄까..."
코노에는 잠시 말을 고르듯 생각에 잠겼다가 이내 말을 뱉었다. 말이 시작되었을 때에는 미소는 사그라져 있었다.
"신이라고 전지전능하지 않으니까, 인간 세상에 적응하느라 바빠서, 렌에게 온 신경을 쓰고 있어서... 라는 건 변명이지만. 알아차리지 못했어요. 그 사람이 외도를 하고 있었다는 걸요. 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심지어 배다른 아이까지 있었다는 사실을요. 단지 사업이 바쁠 뿐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시간이 지나서인가, 아니면 이제는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 모든 증오를 태워버렸기 때문일까. 이제는 거의 덤덤해 졌다. 한 때 무언가가 새겨져 있던 손등을 매만졌다가 내렸다.
"렌이 알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조용히 합의 이혼을 하려고 했지만, 그 사람은 생각이 달랐나보죠. 파국으로 치닫은 관계에서도 위신이나 명예 같은 것이 중요했던 것일지도 모르고요. 어쩔 수 없이 지진한 법적 다툼을 해야했고 그 과정에서 렌이 모든 사실을 알아버리고 말았어요. 그 때가 그 애 나이 열 살 때였는데."
자신에 대한 배신은 담담할 수 있었으나 렌에 대한 부분은 차마 담담할 수 없었다. 어릴 때부터 감수성이 남달랐던 애였다. 렌에게 얼마나 상처가 될 지 충격으로 다가올 지는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는 일이었는데도. 끝까지 이기적인 인간이었다.
/푹 쉬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사회생활만 잔뜩하고 와서 기빨린 상태야 ㅋㅋㅋ... 독감 예방접종했구나! 중요하다는데 나는 귀찮기도 하고 이래저래 미루게 되더라고..... 으윽.... 코로리주 부지런해~ 건강 지키고 있다니 다행이야!
코로리주도 고생 많았구나~ 김장하느라 힘들었겠는걸? 그래도 잘 미무리해서 다행이구 늦잠 잘 자서 다행이구~ 다음 휴일은 조금이나마 더 쉬길 바라겠어! ㅋㅋㅋㅋㅋㅋ 회사분들하고 주사 맞으러 갔다온거구나 고생 많았어~ 나도 운동선수 하면 렌이 떠오르더라고. 렌도 아마 성적이 잘 안 나오면 혼자 꽁 틀여박혀 있을 것 같아. 코로리가 위로해주러 다가오면 꼭 끌어안고 부비적 어리광 부릴 지도 모르겠는걸?
이제 퇴근하고 갱신이야 ヽ(;▽;) 야근해버려서 답레를 못 썼는데 이제 천천히 써갖구 가져와볼게! 제수음식도 김장도 힘내서 다 해버리고 많이 먹었으니까 괜찮아~!!! 렌주야말루 휴일에 많이 쉬면 좋겠다구~!!! 늘어지게 자구 일어났는데도 시간이 남아도는 휴일!! (о´∀`о)
혼자 꽁 틀어박힌 거 귀여워.......... 속상한데 귀여워....... 코로리라면 당연히 렌 어리광 다 받아줄거야~!!! 코로리가 먼저 안아줄거라구 (*´꒳`*) 굳이 경기 이야기 언급하려 하지 않고서 맛있는 거 먹을까, 먹고 싶은 거 없냐구 아니면 산책갈까 그런거 물어볼거 같구!
코노에가 미움받을 것 같다는 말에 속삭거리듯이 물어보았다. 비밀 이야기를 들은 것을 비밀로 하지 않아도 괜찮은지. 코로리는 렌한테 비밀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특히 이런 이야기로는 더욱이. 숨기고 싶은 부분을 들추고 아픈 부분을 건들여서, 그래서 미움 받는다면 미움 받을 각오를 한 이유이기도 했다.
이야기를 듣고자 했지만, 코로리로서는 완벽한 이해를 하기가 어려웠다. 부모가 있었던 적도, 부모였던 적도 없었기 때문이었고 하고 많은 사랑 중에 겨우 하나, 둘 정도를 겪어보는 중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설프게 이야기 속에 스스로를 대입해보기는 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날 사랑하지 않는 이야기, 나를 두고서 다른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있는 이야기. 여기까지는 그래서 행복하다고 하면, 응! 코로리는 계속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프기는 아플 것 같지만, 짝사랑에는 자신 있었다. 덤덤한 코노에를 보고는, 지금에서야 미워하지조차 하지 않는 것 같아 쭈뼛쭈뼛 손을 뻗었다. 어설픈 위로는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온기만 조금 담은 손길이었다. 코노에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살짝 포개두려고 하는게 조심스럽기만 하다.
"…."
모두의 꿈을, 잠을 돌보는 코로리지만 어린 아이들의 꿈을 보는 일이 훨씬 잦았다. 어른들보다는 아이들이 훨씬 더 꿈을 많이 꾸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꿈들 중에서도 악몽 속에서, 엄마랑 아빠를 찾는 아기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셀 수가 없다. 어제오늘 부모님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꿈으로 꾸는 아이들도 얼마나 많은지. 작고 작은 아가들의 세상을 부모가 넓혀줄 때 좋은 것만 보여주려고 들려주려고 한다던데, 그 사람이 어렸던 렌에게 보여준 세상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사랑으로 두 명에게 길고 오랜 상처를 남기고, 다른 사랑을 한다는게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웃음이 나지는 않았다. 오히려 입술을 깨물었다.
"렌 씨가, 저는 떠나지 말랬어요."
아파하던 목소리가 어째서였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듣는 지금 꼭 그 겨울 속으로 들어간 것만 같았다. 포근하지 않았다. 그때서부터 계속 아파하던 거라고 생각하면 눈이 시린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그렇지만 방글방글 웃어보였다.
"사랑한다고 해줬어요."
렌을 아프게 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존재하질 않았지만, 똑같은 아픔은 더욱이 겪게 해주고 싶지 않았다. 언제나 그랬지만, 문득 렌이 사무치게 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