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69094> [1:1/백합] 𝕝𝕠𝕧𝕖𝕝𝕪𝕝𝕠𝕧𝕖 𝟘𝟙 :: 104

◆yEacuG0FN6

2022-07-20 22:09:36 - 2022-07-29 19:29:10

0 ◆yEacuG0FN6 (Xm02AU0HKk)

2022-07-20 (水) 22:09:36

>>1 함찬솔
>>2 서연아

54 찬솔주 (mCTunjMDUE)

2022-07-22 (불탄다..!) 00:13:43

짝 정하라구하자마자 바로 저흰 벌써 정햇더구 말하는건가!! 옆자리 앉아먹는구나 마주볼줄 알앗는데 둘 다 귀엽구 좋당 매점도 꼭 같이 가구!

55 연아주 (JyGBNTTyvQ)

2022-07-22 (불탄다..!) 00:19:55

은근슬쩍 솔이 입가라던가 닦아주기도 하고 매점 가면 솔이가 말하기 전에 솔이가 좋아하는 메뉴들만 컥 찝어서 품에 안겨두고 ㅋㅋㅋ

56 찬솔주 (EzFWhnvMhY)

2022-07-22 (불탄다..!) 00:23:10

연아가 이렇게 잘해주는데 슈퍼헤녀 솔이는 엄청 잘해주는 친구라구 생각하겟지ㅜ 연아를 의식하면 스킨십도 못할텐데 말양ㅇ~~

57 연아주 (JyGBNTTyvQ)

2022-07-22 (불탄다..!) 00:27:29

ㅋㅋㅋ 뭐어 연이도 단번에 넘어올거라 생각 안하니까~ 조금씩 조금씩 물들여서 자연스럽게 옆에 남는건 자기가 되게 하는거지~

58 찬솔주 (MkDZQnfBtE)

2022-07-22 (불탄다..!) 00:33:18

벌써 물들고 있다구 생각해~~ 요즘 듣는 노래 샹각난당 알고리즘이 추천해줘서 듣고잇는데 십센치의 그라데이션 가사 생각나~~

59 연아주 (JyGBNTTyvQ)

2022-07-22 (불탄다..!) 00:44:46

십센치 노래는 대부분 좋더라 나도 좋아해~ 아! 찬솔주는 언제쯤 자러가려나~?

60 연아 - 찬솔 (6IHM5P4nXk)

2022-07-22 (불탄다..!) 17:49:39

아하하, 아냐아냐. 찬솔이가 내가 궁금한 것 같아서 기뻤는걸? ( 소녀는 입술을 오물거리며 어쩔 줄 몰라하는 찬솔을 보곤 웃음을 터트리더니 걱정말라는 듯 고개를 저어보인다. 손을 놓으려는 모습도 귀여웠으니 찬솔이 우려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너무 부담스러우면 말해줘야 한다? ( 무리할 필요는 없다는 듯 상냥하게 토닥이는 소녀는 따스함 그자체였다. 얼마든지 찬솔에게는 너그러워지려는 모양이었다.)
그런가, 왠지 앞으로 좋아하는 향이 될 것 같네 ( 차솔의 대답에 눈을 깜빡인 소녀는 천천히 숨을 들이쉬었다 뱉어내며 작게 중얼거린다. 정말로 중독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오늘 아침 수업이 뭐였지? ( 그 남자아이라면 이렇게 대화를 이어갈거라 생각했는지 어색해하는 찬솔이를 보면서 연기를 이어가는 소녀는 조용히 대답을 기다려준다.)

61 찬솔 - 연아 (0HC4LAltbE)

2022-07-23 (파란날) 01:58:58

친구는, 좋아하는 것도 다 알고 있고… 싫어하는 것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연아가 궁금하다는 말은 어딘가 부끄러운 구석이 있었다. 궁금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궁금하다는 말은 너무 솔직한 것 같았다. 알려줄 수 있느냐고 물어보는 것과 궁금하다는 말은 맥락 상 의미는 같았지만 찬솔에게는 부담스러운 말이었다. 기쁘다고까지 하면 눈을 꼭 감았다. 그럴 정도가 아니라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냐, 괜찮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편에 가까웠지만.) 친구끼리 뭐어… (토닥이는 손길을 느끼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조금 솟았다.)
미스트 가방에 있어, 연아도 써도 돼…! 무난, 하니까… (향조차 튀는 걸 싫어해서 깨끗하게 씻고 나오면 나는 포근한 비누향 정도였다. 클린하고 가벼운 느낌이라 아무나 써도 괜찮을 것 같았다. 좋아할 것 같다는 말이, 나도 그 패브릭 미스트를 써보고 싶다 정도 그런 뜻이라고 생각했다.)
오, 오늘 아침? (상황 속 요일은 무슨 요일일까, 찬솔은 시간표의 1교시들을 골라 생각해본다. 아무거나 말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찬솔은 원래 그런 아이였다. 말 한 마디하는데 생각이 꽤 소요되는 아이.) 영, 영어였을 거야아.

62 찬솔주 (B7LOyDHKVY)

2022-07-23 (파란날) 02:00:09

으갹 저녁에 자고 새벽에 일어낫어 이게 맞아? ㅋㅋㅠ 연아주 미안행

63 연아 - 찬솔 (J1lWWkUbZQ)

2022-07-23 (파란날) 14:36:22

그치그치, 나도 그렇게 생각해. ( 서로의 생각이 같아서 기쁘다는 듯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미 마음 속에선 뭐부터 알려줄지 수없이 고민을 하면서.)
후후, 그렇지. 친구끼리 뭐~ ( 소녀는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다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찬솔은 모르겠지만 분명 앞으로 소녀가 하려는 일에 큰 영향을 줄 말이었으니까. 잘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소녀의 얼굴에선 미소가 사라질 줄 몰랐다.)
좋은 향이야. 나도 내일부턴 뿌리고 다녀야지. ( 그어면 둘 다 똑같은 향이 나겠는걸, 이라는 말은 꺼내지.않고 그저 흡족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바라던 바였으니까. 그걸 찬솔이 꺼내주니 기쁠 따름이었다.)
음! 나 영어 책을 놓고 왔는데 같이 봐도 괜찮지? ( 짝꿍이라는 설정인걸까, 자연스레 도로 거리를 좁힌 소녀가 얼굴을 가까이 한체 베시시 웃어보인다.)

64 연아주 (J1lWWkUbZQ)

2022-07-23 (파란날) 14:36:49

ㅋㅋㅋㅋ 바빴던 모양이네? 괜찮아. 그나저나 찬솔이 너무 귀엽당...

65 찬솔 - 연아 (hcqCvWpn8w)

2022-07-23 (파란날) 22:03:50

응, 나도… 내가 좋아하는 거나 싫어하는 거도, 궁금하다고 하면… 알려줄게에. (궁금해하려나 싶었다. 궁금해할만 것인가도 싶고, 자신이 무얼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도 모르겠다. 이런게 좋다고 하면 네가 그런걸 좋아하냐는 소리를 들을까봐, 저런게 싫다고 하면 네가 뭔데 싫어하냐는 시선을 받을까봐 흐리멍텅한 경계를 유지했었다.)
그럼 자기 전에 책상에 올려둘게, 편하게 써도 돼…! (고개를 끄덕거린 찬솔은, 끝나지 않는 상황극에 조금 어질했다. 연아가 이렇게 구는 것은 상관없었지만, 좋아하는 그 아이가 그런다고 억지로 대입해서 상상해보려고 하니까 그랬다. 그 아이와 이렇게 거리를 좁힐 수 있을 리가 없다. 여자애도 아니고, 남자애에 좋아하기까지 하니까.) 으응… 당연히 되지이.

66 찬솔주 (hcqCvWpn8w)

2022-07-23 (파란날) 22:08:33

찬솔이 귀여워해줘성 고마웡 ㅠ 어제 누적피로에 기절한듯…! 연아주는 잘 쉬구익닝 토요일인뎅!!

67 연아 - 찬솔 (U.m.L.aEo6)

2022-07-24 (내일 월요일) 13:51:45

그럼 주말에 같이 외출나가자. 먹는 것부터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서. ( 찬솔의 생각과는 다르게 소녀는 눈을 빛내며 고개를 끄덕인다. 아주 좋은 기회가 생겼다는 듯 들뜬 모습이었다.)
.. 솔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상황극을 마무리 하려는 듯 대답을 한 찬솔을 지그시 바라보던 소녀는 눈웃음을 활짝 지어보이며 말한다. 이대로만 해도 괜찮을거라는 듯. )
일단은 인사하는 것부터 해보는 걸로 하자. 괜찮지?

68 연아주 (2JXTybSVWg)

2022-07-24 (내일 월요일) 13:52:13

나도 누적피로에 기절했어..ㅠㅠ 찬솔주는 잘 쉬고 있구??

69 찬솔 - 연아 (QcIAMmibPk)

2022-07-25 (모두 수고..) 20:20:55

어… 응, 그러자아. (찬솔은 학교 근처 거리나 시내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 망설여졌다. 하지만 주말이 오기 전에 열심히 검색하면 맛집이라던지 유명한 카페라던지는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용돈은 모자르진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입어야할 지가 고민이다. 놀러가는 것이니 꾸며 입어야 하는건지, 주말 간소한 외출이니 편하게 입어도 되는건지 고민스러웠다. 꾸며 입어야한다면 어떻게 입어야할 지도 모른다. 예쁘게 입는 건 스스로 거리를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머, 먼저 말 걸 수 있을까… (지금은 연아가 먼저 말을 걸어주었으니 그 부분이 난관이다. 찬솔은 낯선 사람도 좋아하는 아이도 어려웠다.) 힘내볼게. 연아가 응원해줬으니까…!

70 찬솔주 (QcIAMmibPk)

2022-07-25 (모두 수고..) 20:23:29

이궁 연아주도 힘들엇나보다 잘 쉬엇어?? 난 일욜 약속 잇던거 땜시 만보 넘게 걸어댕기면서 체력 다 닳앗어 ㅋㅋㅠ 월요일은 어떻게 보내구잇어! 난 잘보낸편이아 연아주도 잘 보냐구 잇음 좋겟당ㅇ

71 연아 - 찬솔 (NqfRnlS8jc)

2022-07-25 (모두 수고..) 20:34:53

좋아, 그러면 말 나온 김에 이번주에 같이 나가자ㅡ( 방긋, 소녀는 고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산뜻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러면서 찬솔이는 걱정할 것 하나도 없다는 듯 살며시 어깨를 보듬어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천천히 소녀의 혀가 자신의 입술을 훑는다. 붉그스름한 입술은 촉촉해져선 어여쁜 자태를 뽐낸다.)
그냥, 길게 말하지 않아도 돼. 그냥 '안녕'부터 시작해보면 되니까. ( 얼마든지 할 수 있을거라는 듯 고가를 끄덕이며 찬솔과 눈을 마주한다. 정 안되면 자신이 기회를 만들어 줄거라고 속삭임을 더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지금의 소녀는 친한 친구의 첫사랑을 열심히 도우려는 한명의 착한 친구처럼 보였다.)
후후, 그래. 자, 그러면 이제 솔이도 씻어야지. 오늘은 내가 머리 말려줄게.

72 연아주 (NqfRnlS8jc)

2022-07-25 (모두 수고..) 20:35:50

찬솔주 엄청 걸어다녔네..! 피곤했겠다! 나두 더운 것만 빼면 잘 보냈어! 이제 쉬고 있구! 찬솔주는 어땡?

73 찬솔 - 연아 (ldrbLiXlhc)

2022-07-25 (모두 수고..) 21:45:41

응? 응… (당연히 이번 주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찬솔은 마음대로 생각하고 있던 것이 부끄러웠다. 연아가 시간이 되는지 안 되는지도 모르는데 자칫 잘못하면 주말에 혼자 서운해할 뻔 했다. 고개만 끄덕거렸다. 연아는 분명 다른 친구도 많을텐데 나랑 몰아주고, 어깨를 보듬는 손길도 상냥하다고 생각한다.)
안녕, 이라는 말이 어려워서… 그래도 연아가 도와주니까 꼭 해볼게. 그, 금방은 아니겠지만… 인사 성공하면 알려줄테니까…! (같은 반이니까 다 보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알려주면 괜히 자랑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이라도 말을 엎는게 좋을까 눈이 우왕좌왕 헤맨다.)
아냐, 내가 말려도 돼…! 연아 머리부터 말려, 난 짧으니까 금방 마르고… (연아와 비교해도 누구와 비교해도 짧은 편이다. 찬솔은 침대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수건도, 갈아입을 옷가지도 챙겨야 하니까.)

74 찬솔주 (ldrbLiXlhc)

2022-07-25 (모두 수고..) 21:46:46

자다가 다리 아플정도엿어 ㅋㅋㅠ 아 마쟈 오늘 엄청 더웟지 아침에 깜짝 놀랏으니까… 나두 지금은 에어컨과 함께하는중~

75 연아 - 찬솔 (OCVAK4hrYI)

2022-07-25 (모두 수고..) 21:54:38

내일 바로 할 수 있을거야, 분명. ( 우왕좌왕 헤매는 찬솔의 눈을 보고도 이상하리만큼 자신있는 목소리로 말한다. 정말로 그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듯 망설임이나 머뭇거림 같은 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 친구 머리 말려주는거 해보고 싶었거든. 그런거 래본 적이 없어서, 안될까...? ( 찬솔이 몸을 일으키며 하는 말에 잠시 고민을 하는 듯한 얼굴을 하더니, 불쌍해 보이는, 아니 소녀의 미모 탓에 어딘가 아련해보이는 얼굴로 속삭이듯 말한다. )
으응..? 안될까, 솔아..?

76 연아주 (OCVAK4hrYI)

2022-07-25 (모두 수고..) 21:55:30

ㅋㅋ 다리 잘 풀어주고 잤어야 했었네!! 조아조아, 에어컨은 필수징 필수! 에어컨이랑 찬솔이는 필수지~

77 찬솔 - 연아 (7AuHYhU9oA)

2022-07-25 (모두 수고..) 22:18:24

그럼 내일 바로 연아한테 이야기해줄 수 있겠다. (그럴 자신은 없었지만, 연아의 목소리와 시선이 그럴 수 있다고 마법을 걸어주는 것 같았다. 찬솔은 보통 그렇지 않았지만 긍정적이게 말할 수 있었던 이유다.)
어… (수건을 집고, 마저 옷을 챙기려던 찬솔은 아련해보이는 연아와 눈이 마주쳤다. 연아가 머리를 말려주는게 싫은게 아니라, 정말 덜 말린 머리카락 때문에 연아가 감기라도 걸릴까봐 했던 말이어서 당황했다. 자신의 머리카락이 대수라고 생각하지만, 친구라고 생각하며 저런 표정을 짓는 연아에게 또 괜찮다고 말할 수 있지는 않다. 찬솔은 고개를 끄덕였다.) 안 될 리가…! 빨리 씻고 나올게…! (갈아입을 옷도 챙겨서 씻으러 들어가버린다.)

78 찬솔주 (GLu1fz7.ws)

2022-07-25 (모두 수고..) 22:21:03

오늘은 잘 풀어주구 잘랴구 ㅋ큐 어제만큼 걷진 않았지만 고될거 같애서… 찬솔이도 필수야? 그럼 난 찬솔이 대신 연아~! 에어컨 아래서 빙수 사줄랭

79 연아 - 찬솔 (QGegrVEUM2)

2022-07-25 (모두 수고..) 22:47:04

후후, 말해주는 찬솔이 기다리면 되겠다. ( 긍정적인 대답을 돌려주는 찬솔을 보며 소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믿음이 담긴 눈으로 따스히 바라봐주면서. 물론 그 눈엔 찬솔에게 향한 열정도 은근히 담겨있었지만.)
...귀여워 진짜로. (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려는 듯 서둘러 씻으러 향하는 솔이가 화장실 안으로 사라지자 아련한 얼굴에서 고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속삭인다. 찬솔에겐 들릴 수 없을 자그마한 목소리로 속삭인 슈녀는 자신의 입술을 매만지며 쿡쿡 웃음을 흘린다.)
그러면 찬솔이가 걱정할테니 머리나 말리고 있어야 하겠는걸. ( 드라이기를 집어든 소녀는 자신을 걱정하던 찬솔의 모습을 떠올리며 살며시 눈을 감은 체 먼저 머리를 말리기 시작한다. )

80 연아주 (QGegrVEUM2)

2022-07-25 (모두 수고..) 22:47:49

내일도 잔뜩 걷는거야? 진짜 잘 풀어줘야겠네...! 빙수 대신 찬솔주를 보듬어주는거 아닐까 몰라 ㅋㅋㅋ

81 찬솔 - 연아 (B32sL.SZK.)

2022-07-25 (모두 수고..) 23:07:08

(찬솔을 씻을 때 물 맞는 걸 좋아했다. 아무 생각 없이 씻는 동안은 걱정할게 없어서 좋았다. 씻을 때 만큼은 아무 생각 안 하려 부단히 노력하기도 했고. 하지만 오늘은 씻는 시간을 여유롭게 즐기기보단 빨리 씻기로 했다. 연아를 기다리게 해버릴 수는 없으니까. 샴푸나 바디워시의 향도 패브릭 미스트와 비슷했다. 당연히 무난하게 뭍히고 싶으니까.)
연아야…? (찬솔은 오버핏의 반팔티를 걸치고 있었다. 검은 반팔티는 교복보다야 찬솔의 몸선을 가려주었다. 아래 입은 츄리닝 바지도 긴 바지에 헐렁한 핏으로 다리를 감춰버렸다. 헐렁하게 하려다보니 바지 길이가 길이가 좀 길어져서 몇 번 접어올리기는 했지만. 수건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교복을 잘 개어 차곡차곡 챙겨 나온 찬솔은 연아와 앉아있던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다가가지 않고 있는 이유는 머리를 누가 말려준다는게 역시 어색하기 때문이었다.) 나 다 씻었는데… 바, 바닥에 앉는게 편하지…?

82 찬솔주 (Ug3ZPr1i3c)

2022-07-25 (모두 수고..) 23:08:58

아닐 수도 있지맘? 만약을 대비해서~~ 아 나를 ㅋㅋㅋ? 난 오히랴 좋아 ㅎ 하구잇어서 연아가 ?; 하구 멀어지진 않을가 ㅋㅋㅠ

83 연아 - 찬솔 (.gkW8bYzxY)

2022-07-25 (모두 수고..) 23:25:17

아, 다 씻었어? ( 찬솔이 나올 즈음엔 깔끔하게 말린 머리를 하나로 묶고 있던 소녀였다. 머리카락을 한줄기로 모아 위로 들자 새하얀 목덜미가 찬솔에게 드러난다. 하지만 그런건 신경쓰지 않는 듯 느긋하게 새하얀 목덜미를 드러낸 체 머리를 묶곤 미소를 지어보인다.)
바닥에 앉으면 불편하잖아. 이리와. ( 침대에 걸터앉아있던 소녀는 다리를 벌린 체로 조금 더 뒤로 물러나선 솔이가 포옥 들어갈만한 자리를 만들곤 손으로 가볍게 두드린다. )
여기 앉아주는게 말릴 때 편하거든. 자, 머리 말리자. ( 상냥하게 손을 내밀어 보이며 이리 오라는 듯 손짓을 한다. )

84 연아주 (.gkW8bYzxY)

2022-07-25 (모두 수고..) 23:26:25

대비해두면 좋긴 하지! ㅋㅋㅋㅋ ㅋㅋㅋㅋ 연아가.말어지는거야~? 연아는 웃으면서 해줄 것 같은데ㅋㅋㅋ

85 찬솔 - 연아 (..c1pLFBnc)

2022-07-26 (FIRE!) 09:38:25

응… (고개를 끄덕거린 찬솔은 연아의 머리카락을 보았다. 머리카락이 다 말랐으니까 묶을 수 있는 거겠고, 자세히 보지는 못해도 다 마른 것처럼 보였다. 찬솔은 방금 씩고 나왔으니 습기도 온기도 만연했다. 짧은 곱슬머리에 물방울이 똑똑 맺혀서 떨어질 듯 말 듯하다.)
내가 바닥에 앉아야, 네가 편할텐데… (같은 높이에 앉아있고 거리가 가까우면 드라이기로 말리기 불편할 것 같았다. 미용실에서도 고객만 앉아있고 미용사들은 늘 일어서 있으니까, 분명 불편함이 이유일 거라고 생각했다. 바닥에 앉는다고 해도 침대에 기댈 수 있고, 찬솔은 고개를 도리도리 돌리고 바닥에 앉았다. 연아가 하는 말은 자신을 배려했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짧아서, 금방 마를거야. (머리에 쓰고 있던 수건을 걷어냈다. 무릎을 굽혀 세우고 앉아 교복과 수건을 품에 안듯이 쥐고 있었다. 최대한 작게 웅크리고 앉아 곧 동그랗게 말릴 것 같다.)

86 찬솔주 (..c1pLFBnc)

2022-07-26 (FIRE!) 09:40:49

ㅋㅋㅋㅋㅋㅋ 개이득 외치고 잇어두 해주는거야? ㅋㅋㅋ 암튼 아침 갱신이야 연아주 화욜 힘냉~~

87 연아 - 찬솔 (BC4WtL40Z.)

2022-07-26 (FIRE!) 15:20:18

편하게 있어도 괜찮아. ( 나직이 소녀는 찬솔의 귓가에 속삭이곤 드라이기를 가져다댄다. 윙윙대는 소리가 퍼져나감과 동시에 따스하고 부드러운 소녀의 손길이 젖은 찬솔의 머리카락에 내려앉는다. )
솔이는 머리결이 좋네. ( 찬솔이 편하게 기댈 수 있게 몸을 맞댄 체로 품 안의 찬솔의 머리카락을 뜨겁지 않게 조절한 바람으로 어루만지며 상냥하게 속삭인다.맞닿은 곳에서는 서로의 온기가 자연스레 퍼져나간다.)
아! 다 말랐다. (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뽀송하게 마른 머리카락이 느껴지자 드라이기를 내려놓고는 빗질을 시작한다. 간질간질한 감각이 느껴질 빗질은 소녀는 능숙하게 해나간다.)

88 연아주 (BC4WtL40Z.)

2022-07-26 (FIRE!) 15:20:53

ㅋㅋㅋㅋ 개이득 연달아 외치고 있어도 해주는거지 ㅋㅋㅋ 찬솔주도 힘냉! 날도 더운데!

89 찬솔 - 연아 (EBoxnaM9MM)

2022-07-26 (FIRE!) 18:58:39

… (머리카락 말려주는 손길이 부드러워도 낯설어서 놀라서 흠칫거렸다. 아주 어릴 때를 제외하면 누가 머리를 말려주는 일은 보통 없으니까. 찬솔은 편하게 있어도 괜찮다는 연아의 말에 늦게라도 고개를 끄덕거렸다. 바닥에 앉아 세워둔 무릎에 턱을 기대고 싶었지만 연아가 머리 말리기 곤란해질테니까 그러지 않았다.)
연아 머릿결이 더 좋아보여, 난 곱슬이고… (길이도 짧으니까 머릿결을 느낄 새도 없지 않은가 생각한다. 연아의 머리카락은 정말로 비단같은데, 자신은 털뭉체같다고 생각한다.)
어? 어…? 비, 빗질도 해주는 거야? (다 말랐다는 연아의 말에 일어나려던 찬솔은 빗질의 감각에 다시 자리에 앉았다.) 빗질까지 해줄 필요는 없는데… 고마워어.

90 찬솔주 (WpYpMGsj6A)

2022-07-26 (FIRE!) 19:00:39

연아주 익는 곳도 많이더워?? 오늘도 에어컨과 함께해여지ㅋ큐 학기초니까 연아랑 찬솔이는 아직 봄이겟네~~

91 연아 - 찬솔 (8z1jwx0.qU)

2022-07-26 (FIRE!) 19:40:38

..이정도면 단장하고 나갈 때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은데. 내일부턴 도와줄까? ( 곱슬이어도 느낌이 좋다는 듯, 부드러운 손길로 살살 매만져주며 상냥하게 속삭인다. 찬솔의 헤어스타일을 손대주는 정도는 일도 아니라는 듯 여유로움 가득한 목소리였다. )
그럼그럼, 빗질까지 해줘야 제대로 마무리 하는거지. (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소녀는 부드러운 빗질을 이어간다. 사라락. 사라락.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빗질을 마무리한 소녀는 씨익 웃더니 그대로 찬솔을 품에 끌어안고 옆으로 누워버린다.)
이대로 솔이 꼭 안고 자면 좋겠다~ 오늘 하루도 솔이덕분에 즐거웠어, 정말.

92 연아주 (8z1jwx0.qU)

2022-07-26 (FIRE!) 19:41:16

엄청 더워 ㅠㅠ 에어컨은 필수지 필수! ㅋㅋㅋ 그치, 여름에도 연아가 솔이 막 코디 해주고 그러면 좋겠다!

93 찬솔 - 연아 (HdfIMCKn2g)

2022-07-27 (水) 11:45:51

어? 아냐…! 학교에 단장…하고 가기는 부, 부끄러우니까… (학교에 꾸미고 가면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는 것도 들킬 것 같고, 눈에 띌 것 같아서 꺼려졌다. 찬솔은 상상만 해도 부담스럽단 느낌이 들어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머리를 말려주는 것을 해보고 싶었단 것처럼 친구의 머리를 꾸며주는 일도 해보고 싶었다고 할까봐 연아를 흘끗 쳐다보았다가 시선을 내린다.) 주, 주말에 해줘… (그것도 부끄러울 것 같지만 놀러가는 곳에는 꾸미는 사람들이 많을테니까 학교에 단장하고 가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았다.)
내가 해도 되니까… 귀찮을 수도 있고… (빗질이 끝난 것 같으면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일어서면서 엉거주춤할 자세일 때 연아에게 붙잡혀 몸이 넘어갔다. 침대에 옆으로 풀썩 누워져서 무슨 상황인지 파악해본다.) 어…? 어… 나, 나 잠버릇도 심하고, 불편할텐데…! 즈, 즐거웠다고 해줘서 고마워…

94 찬솔주 (HdfIMCKn2g)

2022-07-27 (水) 11:52:10

연아가 코디해주는 거 엄청 예쁠 거 같아~~ 찬솔이 옷 무채색에 오버핏이 대부분이구 예쁜 거 별로 업으니까 코디하기 어려울듯도 하궁…

95 연아 - 찬솔 (BxoeGLXzDA)

2022-07-27 (水) 12:59:51

주말에? 음! 솔이가 그랬으면 좋겠다니까 알았어. (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다가, 그래도 찬솔이 용기를 내서 말한 몇 안되는 자기주장이라는 걸 생각한 소녀는 눈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준다. 애초에 찬솔의 말이면 뭐든 들어줄 생각이었겠지만.)
안 귀찮으니까 걱정하지마. 오히려 근 몇년 중에 찬솔이랑 보내기 시작한 날들이 제일 즐거우니까. ( 소녀는 걱정할 것 없다는 듯 태연히 대꾸하며 찬솔을 끌어안은 체 옆으로 눕는다. 그러자 샤라락 소녀의.머리카락이 그에 따라 흘러내리며 향긋한 향을 흘려댄다.)
후후, 솔이는 나랑 잘 생각도 했나보네? 같이 자버릴까? 걱정할 것 없이. ( 키득키득 장난스런 미소를.지으며 조금 앞서나간 찬솔에게 농담하듯 말한다.)

96 연아주 (BxoeGLXzDA)

2022-07-27 (水) 13:00:27

찬솔이랑 은근슬쩍 커플룩으로 막 그러면 찬솔이느 알아차리려나? ㅋㅋㅋㅋ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구!!

97 찬솔 - 연아 (13DdFrXSBo)

2022-07-28 (거의 끝나감) 20:09:13

응, 주말에… 미리 잘 부탁할게. (연아를 등지고 누워있어서 표정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좋았다. 찬솔은 안도하는 표정을 숨기지 않아도 되는 것이 편했다. 학교갈 때 하게 됐다면 등교하기 싫어졌을 것만 같았다. 원래도 학교에 가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나, 내가 재밌어…? 별로, 재미 없는데… (자기객관화가 잘 되어 있는 편이었다. 과소평가를 하는 편이 짙기는 했지만 찬솔은 재미있는 성격은 아니었다. 움츠려있기 바빠 보는 사람마저 불편해지곤 했으니까. 즐겁다고 하는 말이 믿기 어려웠다.)
어? 어…? 여, 연아가 안고 자면, 조, 좋겠다고 해서… 자, 잘 생각한 건 아닌데…! 나 정말, 진짜 잠버릇 심하니까… (연아는 농담으로 말했던 것 뿐인데 자신이 과민반응한 거라고 느껴, 얼굴이 붉어졌다. 친구들끼리는 이런 농담도 주고 받을 수 있는 거라고 기억해두기로 한다. 다음에는 장난을 장난으로 받을 수 있도록.)

98 찬솔주 (13DdFrXSBo)

2022-07-28 (거의 끝나감) 20:10:29

못 알아채고 이게 요즘 유행하는 거냐 물어볼거 같은딩?? 유행해서 연아도 나도 이렇게 코디한거구나 생각할긋~ 연아주도 오늘 쫀하루 보냇어??

99 연아 - 찬솔 (zIrf6ANID.)

2022-07-28 (거의 끝나감) 21:16:44

나는 솔이랑 보내는 시간이 참 즐거운데? ( 찬솔의 말에 음흠~ 하는 기분 좋아보이는 콧소리를 낸 소녀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인다. 꾸며 말하거나 억지로 말하는 것처럼 아주 잠깐의 머뭇거림 없이 태연하지 짝이 없는 자연스런 대답이었다. 진심, 그 자체. )
...그러면 오늘은 이렇게 같이 잘까? ( 얼굴이 붉어진게 아주 살짝 엿보이는 찬솔을 품에 끌어안고 있다가, 살며시 머리카락에 얼굴을 부비며 속삭인다.)
따뜻하게 잘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 포근하게. 응? 어때~?

100 연아주 (zIrf6ANID.)

2022-07-28 (거의 끝나감) 21:17:26

찬솔이가 한번 그렇게 넘어가면 다음부턴 자연스레 커플룩으로만 입힐지도 몰라. 막 나가선 은근슬쩍 손잡고 걸어다니고 ㅋㅋㅋ 응~ 찬솔주는?

101 찬솔 - 연아 (MrSNykzjec)

2022-07-29 (불탄다..!) 18:36:03

연아가 착해서 그런 거 아닐까… (찬솔은 뒤에서 들이는 연아의 목소리에서 진심이 느껴졌지만, 정말 자신이 재밌어서가 아니라 연아가 착하기에 진심으로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면, 연아의 취향이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거나.)
어? 아냐…! 나 정말 잠버릇 심해서, 베개가 발에 가 있고, 나도 거꾸로 자고 그러니까…! (정말 잠버릇이 험한 찬솔은 곤혹스러웠다. 연아가 발에 차이거나 손에 맞을지도 모르고, 작은 침대에서 같이 잤다간 연아가 굴러 떨어질지도 모른다. 그것만큼은 정말 피하고 싶다.)

102 찬솔주 (PkwnW4.CWE)

2022-07-29 (불탄다..!) 18:37:15

오늘도 쫀하루~~ 오늘 진짜 덥다 ㅋ큐 매일 더위 갱신하는더 같애.. 은글슬쩍 커플룩인강 찬솔이는 트윈룩이라구만 할거같당ㅇ

103 연아 - 찬솔 (UXEXeeho0c)

2022-07-29 (불탄다..!) 19:28:35

나는 나름 객관적인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 아직은 모르겠지만, 분명 자신의 말을 지내다보면 알게 될거라는 듯 뒷말은 꺼내지 않은 체로 웃어보이는 소녀였다. 어찌됐든 찬솔의 생각에 끼어들지 않으려는 것처럼.)
푸흐, 푸흣. 농담이야. 찬솔이 나때문에 불편해서 잘 못 자면 안되니까. ( 당황하는 찬솔을 보며 웃음를 터트린 소녀는 스르륵 몸을 일으킨다. 그리곤 자연스레 솔의 몸 위로 이불을 덮어주며 상냥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
불은 내가 끌테니까, 오늘 밤도 잘 자야해? ( 상냥하게 손으로 자신이 빗어준 솔이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려준 소녀가 속삭이곤 몸을 움직여 불을 끈다.)
잘자, 솔아. ( 어둠이 내려앉은 방에서 달빛이 들어와 어둠 속의 소녀를 비춘다. 달빛 속에서 소녀는 요염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

104 연아주 (UXEXeeho0c)

2022-07-29 (불탄다..!) 19:29:10

그니까 진짜 더어..ㅠㅠ 이러다 마른 오징어가 될지두우...ㅠㅠ 뭐어, 연아는 만족하겠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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