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69094> [1:1/백합] 𝕝𝕠𝕧𝕖𝕝𝕪𝕝𝕠𝕧𝕖 𝟘𝟙 :: 104

◆yEacuG0FN6

2022-07-20 22:09:36 - 2022-07-29 19:29:10

0 ◆yEacuG0FN6 (Xm02AU0HKk)

2022-07-20 (水) 22:09:36

>>1 함찬솔
>>2 서연아

1 ◆yEacuG0FN6 (Xm02AU0HKk)

2022-07-20 (水) 22:10:22

이름 : 함찬솔
나이 : 17
성별 : 여성

외모 : 남자일 줄 알았어─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제일 많이 듣는 말이었다. 이름만 듣고서 남자아이라고 생각했더니 막상 마주하고 본 아이는 알찬 소나무라는 이름과는 안 어울렸기 때문이다. 젖살이 안 빠졌다기에도 통통해서 군데군데가 동그랗고, 아주 작지는 않아도 작은 편에 속하는 키. 머리카락은 얇고 구불어 아주 연한 빛으로 부들거리고 눈도 희끄무레한 하늘을 품어 옅었다. 무엇에 위축되었는지 펴지지 못하는 어깨와 걱정많은 표정. 짙은 그늘을 드리우는 높은 소나무를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뼈가 도드라지지 못하고 말랑한 몸은 곡선이 많았다. 그런 몸선을 드러내기 꺼려해서 한 치수 두 치수 큰 옷을 곧잘 입었다. 거기다 가슴에 옷이 뜨니 핏이 예뻐보이지도 않았다. 사람들 눈에 띄길 싫어 색 있는 옷보단 무채색을 즐겼다. 옷장을 열면 데님 덕에 푸른 색이 겨우 있고, 교복이 제일 알록달록할 지도.
https://picrew.me/share?cd=s0tpLFcP7r

성격 : 눈만 마주쳐도 어쩔 줄 몰라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나쁜 짓이라도 한 것 같은 기분을 쉽사리 들게 했다. 사람에게 말을 쉽게 붙이지도 못 하고, 걱정이 많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부정적인 생각만 하다 겨우 용기내려고 했더니 이미 타이밍은 놓쳐버린 지가 오래고. 소심하지, 겁 많지, 낯 가리지, 부끄럼도 많아 반에서 혼자 있는 건 당연할 정도였다. 누가 말을 걸어와도 도망가고 싶어한다.

기타 :
* 집에서는 상당히 거리가 많이 떨어진 기숙 학교까지 오게 되어서, 아는 사람도 없지만 지리도 얕기 때문을 외출을 안 하고 있다. 같이 나갈 친구도 없고, 놀러가고 싶은 곳도 모르겠고.
* 중학교 때 친구들과는 연락하고 있지만, 점점 모르는 이야기가 많아지고 있어서 읽기만 하게 되고 있다.
* 같은 반 남자아이에게 반해서 짝사랑 중이다. 친구가 되는 것이 목표인데 서툴러서 인사를 주고 받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쿵쿵 뛴다.
* 책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도서부 활동을 하고 있다. 도서관에서는 혼자 조용히 있어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으니까.
* 이과 과목에 강하고 문과 과목에 약하다.
* 늘 작게 소곤거리듯 말하고는 해서 잘 모르지만 귀 기울여보면 예쁜 목소리를 가졌다.
* 인디언 보조개가 있다. 활짝 웃는 일이 드물어서 잘 안보이지만, 눈가에 점 있는 쯤 해서 양 볼이 폭 패인다.
* 날이 덥거나 집중할 때는 짧은 머리카락을 그러모아 꽁지머리를 만들고, 실핀을 꽂아 고정한다.

2 ◆XIhvs1m.Es (doTRAJxjTI)

2022-07-20 (水) 22:14:59

이름 : 서연아

나이 : 17

성별 : 여성

외모 :

먹물을 뿌려놓은 듯 어두운 흑색 머리카락을 허벅지까지 기르고 있다. 교복을 입을 때에는 단정히 포니테일 스타일로 묶고 다니지만, 사복을 입을 때엔 옷 스타일에 맞춰 여러가지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닌다. 다만 액세서리는 잘 하지 않는 편이고 화장은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튀는 느낌은 들지 않게 옅게 하는 편이다. 입술을 고혹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붉은 빛을 띄고 있고 피부는 새하얗고 고와서 그녀가 부유한 집의 아이라는 걸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다만 러닝을 즐겨함에도 피부가 하얀 것은 애초에 타고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콧대는 오똑하고 눈은 날카로워 보이지만 평상시엔 항시 웃는 낯이 기본이라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기곤 한다.
키는 173에 가깝고, 키에 맞춰 다리가 길고 가늘다. 몸선이 애초에 가느다랗고 평상시에 관리가 되어서 가슴이 크지는 않지만 보기 좋은 몸매로 가꿔져 이따금 의류모델 제의를 받곤 한다. 다만 본인이 거절을 하고 다니는 편.

https://picrew.me/share?cd=ZjSyopqqTd

성격 :
언제나 반의 중심, 아니 사람들의 중심에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아이였다.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미소를 지어보이고, 다가가서 말을 걸고, 어느샌가 친해져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아이. 연아는 어릴적부터 그렇게 자라왔다.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아가씨처럼 교육을 받아온 그녀는 부모님, 친구들, 어른들에겐 예의 바르면서 뛰어나고, 나쁜 일 따위는 하지 못하는 활기차고 밝은 아이였다. 틀린 말은 아니였다. 분명 연아는 그런 면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꼭 그런 면만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니었다. 남들은 모르는 연아의 또다른 면도 있으니까. 그녀는 소유욕이 남달랐다. 자연스럽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옭아매고 물들야서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그녀의 소유욕은 단숨에 드러나지 않고 서서히 그 대상을 옭아매고 물들여갔다. 물드는 대상 조차도 자신이 연아라는 존재에게 물드는 줄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스며드는 것. 그리고 그러기 위한 은근한 집착과 욕심을 품고 있다. 이런 아이를 그저 착하고 고운 아이라고 단정지을 순 없을 것이다.


기타 :

* 굳이 기숙학교에 입학한 것은 기존의 환경에서 지루함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지루함에서 벗어나고자 기숙학교로 보내달라고 부모님에게 바래서 - 물론 명목상 학업의 집중을 위해서 - 지금의.학교로 입학하게 되었다.

* 헤녀를 처음 본 것은 입학식 당일이었고. 그 순간 눈에 담게 되었으며 같은 기숙사 방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자신의 것으로 물들이려는 마음을 먹었다. 헤녀를 본 순간 한동안 잠잠했던 소유욕이 마구 솟아났다고.

* 공부도 잘 하고, 운동도 잘 한다. 손재주도 좋아서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밉보이거나 하지 않기 위한 기본이라고 생각해서 소홀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 환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그녀가 반의 중심에서 이끌어도 어느샌가 다들 자연스럽게 녀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은 연아의 매력일 것이다.

* 몸관리에도 꽤나 신경을 쓴다. 몸매 관리에도 신경을 써서 그녀의 몸은 흠잡을 곳 없이 아름다웠다. 성별을 가리지 않고 누구든 보았을 때 감탄이 나올 정도. 새벽녘에 달리기를 하곤 해서 종종 운동장을 뛰는 연아를 봤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곤 한다.

* 단 것은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연아는 연기가 능하기에 굳이 티를 내지 않는다면 대부분 모를 것이다.

* 옷장의 옷들은 각양각색의 스타일로 채워져있지만 그것 외에는 꽤나 검소하게 사는 듯 단촐하기 그지 없다. 특히 악세서리는 거의 안 하는 편.

3 찬솔주 (8jqbXQW6sE)

2022-07-20 (水) 22:21:37

연아주 어솨~~ 앞으로 잘부탁행ㅇ!!

4 연아주 (doTRAJxjTI)

2022-07-20 (水) 22:22:08

나도 잘 부탁해! 기대된다!

5 찬솔주 (8jqbXQW6sE)

2022-07-20 (水) 22:23:21

몬가 얘기할게 잇으려낭? 그냥 바루 일상 돌려듀 되려낭!!?

6 연아주 (doTRAJxjTI)

2022-07-20 (水) 22:26:37

당장 이야기 할 건 없을 것 같기도 하구? 첫 일상 돌려보면서 이야기 해봐도 괜찮을 것 같은데?

7 찬솔주 (8jqbXQW6sE)

2022-07-20 (水) 22:28:09

첫 일상 배경은 언제쯤으로 할까~~ 입학실 날??? 입학식이 긱사 배정보다 먼저려낭

8 연아주 (doTRAJxjTI)

2022-07-20 (水) 22:30:56

입학하고 나서 일주일 가량 지난 건 어때? 찬솔이는 적응이 힘들어서 룸메인 연아한테 기대기 시작할 즈음?

9 찬솔주 (1skCHGqCag)

2022-07-20 (水) 22:34:39

그럼 연아랑 일주일은 같이 지낸거려나?? 연아가 살갑게 다가왔을테니까 반에서두 연아 찾을거같구… 그럼 이제 어떤 상황이 좋으려나 학기초면... 학급회의시간 자기소개? 자리바꾸기? 반장선거?

10 연아주 (doTRAJxjTI)

2022-07-20 (水) 22:37:09

그, 학기 시작하자마자 찬솔이가 짝남한테 반해버려서 조심스럽게 상담을 시작하는 건 어때? 연아도 그때부터 찬솔이를 보듬기 시작하구!

11 찬솔주 (aJUrHe7org)

2022-07-20 (水) 22:40:53

그럼 하교후 긱사려낭?? 난 좋아~! 근데 잠깐만… 짝남한테 반하게 된 계기를 생각 안해둬서 ㅋㅋ큐

12 연아주 (doTRAJxjTI)

2022-07-20 (水) 22:42:27

뭐어..첫눈에 반했다라거나 짝남이 찬솔이에게 ㅛㅏ소한 도움을 줬다던가~?

13 찬솔주 (.cFpnYX6kQ)

2022-07-20 (水) 22:46:36

앗 구럼 둘다 해버려서 입학식 날 학교 길 몰라서 등교도 못하구 헤매는 걸 도와줫다구 해버릴까~~!

14 연아주 (doTRAJxjTI)

2022-07-20 (水) 22:49:40

그거 괜찮다! 수줍은 찬솔이가 반하기 딱 좋은 계기가 되겠는데!

15 찬솔주 (gYzp8dEy7s)

2022-07-20 (水) 22:53:00

찬솔이라면 힘겹게 입학식왓더니 반까지 같은 거보구 운명이라구 생각할지도~! 방과후 긱사에서 연애상담이라니 매일이 걸스토크같구~~ 선레는 어칼까??

16 연아주 (doTRAJxjTI)

2022-07-20 (水) 22:54:46

.dice 1 2. = 2
짝수면 연아! 홀수면 찬솔이 !

이럴땐 다갓이지?

17 연아 - 찬솔 (doTRAJxjTI)

2022-07-20 (水) 23:00:42

( 쏴아아, 쏟아지는 뜨거운 물을 맞으며 소녀는 눈을 감는다. 사랑스러운 룸메가 아까 전 방에 돌아왔을 때 어딘가 더욱 사랑스러워진 느낌이 들었던 걸 잊을 수가 없었다. ) 정말이지, 어쩜 갈수록... ( 먹음직스러워지는거지, 눈을 가늘게 뜬 소녀는 씨익 웃으며 로즈마리향 바디워시로 잘 가꿔진 몸을 씻어내며 중얼거린다.) 아아, 어쩐다. ( 입맛을 다시며 입술을 핥은 소녀는 방 밖의 침대에 앉아서 안절부절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소녀의 먹잇감, 아니 사랑스러운 룸메이트를 떠올리며 중얼거림을 이어간다. 얼마나 걸렸을까, 샤워를 마무리하고 물기가 약간 남은 머리카락을 보기 좋게 늘어트린 체, 새하얀 티셔츠와 돌핀팬츠를 걸친 소녀는 기다리고 있던 친구의 곁으로 다가가 앉는다
) 무슨 일 있었어? 고민이 있어 보이는데. ( 잔뜩 고민하고 있던 걸 알면서도 짐짓 모르는 척, 그저 걱정스러워 하는 눈으로 찬솔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물음을 던진다.) 내가 들어줄게, 그러니까 편히 말해줄래?

18 찬솔주 (u/vMwKnzIk)

2022-07-20 (水) 23:02:42

짝남이 눈에 들어오니 찬솔아……?? ㅋ큐ㅠ 바로 이어올게~~!

19 찬솔 - 연아 (JmbigNqmUw)

2022-07-20 (水) 23:16:20

(입학식 날부터 머릿속 한 켠을 차지하고 떠나지 않는 얼굴이 있었다. 사람 대하기 서툴러서 좋아하는게 이런 거라거나, 지금 하고 있는게 짝사랑이라고 정의내리기 어려웠다. 도움이 필요했는데, 중학교 때 친구들은 이제 멀리 떨어져버린 찬솔은 모르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선뜻 말하기 어려웠다. 아직 제대로 된 친구를 사귀지도 못 했고, 그나마 룸메이트인 연아가 편했다. 예쁘고, 성격도 좋고, 공부도 잘 하는 거 같고, 완벽하다는 건 연아를 위한 말 같았다. 그런 아이는 분명 연애도 해봤을 거고, 지금 찬솔이 품고 있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도 잘 알고 있을 것 같았다.)
응? 어, 아… 티, 티나…? (민망함에 얼굴을 붉혔다. 고민하는 티만 났을까, 고민을 말하고 싶어하는 티도 났을까. 교복도 아직 안 갈아입은 채 침대에 앉아 기다리고 있던 것도 들켰을까. 솜사탕 같은 머리카락은 찬솔의 속도 모르고 연아의 손길따라 굽었다.)
그… 급한 건 아니라서어. 머리 말리고 나서 해도 돼, 감기 걸리면 어떡해. (옆에 앉은 연아를 조심스레 보았다가 다시 시선을 돌린다. 손가락을 꼼질거리며 고민 말하기를 미룬다. 내가 그런 멋진 아이를 좋아한다고 밝하기 부끄러웠다.)

20 연아 - 찬솔 (doTRAJxjTI)

2022-07-20 (水) 23:22:44

조금 티가 날지도? ( 많이 나는게 사실이긴 했지만 왠지 사실대로 말해주고 싶지 않았다. 애초에 사실대로 말할 생각도 없지만. 이렇게 당황하는 모습도 오롯이 자신만 즐기고 싶었으니까 소녀는 태연히 대꾸했다.) 감기 걱정은 안 해도 돼. 머리야 급한 것도 아니고 반쯤 말리긴 했으니까. 그보다 우리 찬솔이를 이렇게 안절부절 못 하게 하는게 뭘까? ( 솜사탕 같은 찬솔의 머리카락을 간질거리게, 부드럽게 매만쟈주며 사근사근 속삭인다. 입가에는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체, 여전히 시선은 찬솔에게 향해 있었다. ) 나 찬솔이 친구니까, 도와주고 싶어. ( 자연스레 좁혀진 거리, 찬솔의 어깨에 팔을 둘러 끌어안고는, 고민이 있으면 말해달라는 듯 기다린다.) 아니면, 나한테도 말 못 할 고민이야?

21 연아주 (doTRAJxjTI)

2022-07-20 (水) 23:23:24

>>18 ㅋㅋㅋ 찬솔이는 서툰 아이니까~? 귀여워 죽겠다.

22 찬솔 - 연아 (972dgHKA2o)

2022-07-20 (水) 23:33:11

(티가 난다는 답을 받아서 고개를 들기 어려웠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둘러대고, 교복이든 말든 아무래도 좋으니까 이불을 뒤집어쓰고 숨어버리고 싶었다. 일찍 자야겠다고 둘러대고 조용히 숨소리도 줄이고 싶다. 그러다가도 연아는 좋은 아이라서 선뜻 고민을 들어주겠다고 다가오는데, 여기서 도망치면 친구는 영영 못 만들 것 같아진다. 친구하기에는 연아와 자신은 급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연아 너 머리 기니까… (우물쭈물 말을 흐리고 있으니 친구라는 말이 연아의 목소리로 닿았다. 찬솔은 놀란 듯 동그랗게 뜬 눈으로 연아를 바라보았다. 순식간에 실례라고 생각해서 다시 고개를 돌렸지만 친구라는 말이 너무 반가웠다. 연아에게 내가 친구였구나, 나도 친구 삼아주는구나.)
말 못 하고 그런 건 아닌데, 그… 나 아마도, 조,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거 같아서어… (쿵쿵 심장이 두근거린다. 연아에게도 들릴 것 같아서 민망하단 생각이 들면 두 배로 쿵쿵거리는 것만 같다.)

23 찬솔주 (bbQonapgiM)

2022-07-20 (水) 23:35:55

연아한테 감겨서 고백하는 찬솔이가 나올 때까지 계속 귀엽게 굴려보겟으~!!

24 연아 - 찬솔 (cPaV7i7L.Y)

2022-07-20 (水) 23:45:39

괜찮아, 머리보다도 친구인 찬솔이가 더 중요하니까. (우물쭈물 말해오는 찬솔을 보며 소녀는 입꼬리를 끌어올려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정말이지, 이렇게 사랑스러워도 되는걸까. 아무것도 모르는 토끼 같아서 금방이라도 쟁취하고 싶어서 자꾸만 입맛을 다시게 되는 소녀였다. 입술을 혀로 훑은 소녀는 찬솔을 안심시키듯 속삭여준다.) 어, 정말? 찬솔이가 짝사랑을 시작한거구나?( 역시, 사랑스러워진 이유는 바로 사랑이었다. 자신이 아닌 다른 녀석이겠지만 소녀는 당장은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이러나 저러나 지금 찬솔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은 자신이었으니까.) 걱정할 것 없어, 찬솔아. 내가 도와줄게. 친구잖아, 그치? 단 둘뿐인 친구. ( 슬그머니 어깨를 감싸고 있던 손을 풀어내곤 자그마한 찬솔의 두손을 자신의 두 손으로 움켜쥐며 거리를 좁힌다. 자연스레 서로의 숨결이 느껴질 거리까지 좁혀져선 소녀는 방긋 웃어보인다.) 찬솔이도 나한테 의지해줄거지? 나 열심히 도와줄게. 누구야? 우리 찬솔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 한순간 찬솔을 바라보던 소녀의 눈이 반짝인 것을 찬솔은 느꼈을까, 그저 순수한 선의가 가득해보이는 모습으로 태연히 찬솔을 대하는 소녀였다.)

25 연아주 (cPaV7i7L.Y)

2022-07-20 (水) 23:46:37

자꾸 짝남을 생각하려는데 연아가 자꾸만 떠오르는거지~ 연아는 찬솔이가 더욱 더 자신에게 의지하게 만들고~

26 찬솔 - 연아 (Qi39XrK3Ok)

2022-07-21 (거의 끝나감) 00:09:25

머리카락 말고 감기가 걱정, 아냐… 머릿결도 상하면 큰일인데. (찬솔은 곱슬머리여서 직모, 생머리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연아처럼 길고 찰랑거리는, 비단같은 머리카락을 가져보고 싶었다. 찬솔이 허벅다리에 닿도록 머리카락을 기르면 빗질을 하기 무섭게 머리카락이 엉키고 꼬여있을 것만 같다. 아무쪼록 연아가 머릿결도 상하지 않고 감기도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연아는 이야기를 들을 때까지 머리카락 말릴 생각이 없어보였다.)
어? 어? 그, 이, 이게 짝사랑이야? 서, 설마했는데… (사랑에 빠져버린 표정을 감추지 못 하고 설레하고 부끄러워했다. 민망하고 숨기고 싶은 감정과는 조금 달랐다. 연아는 별 고민없이 답을 내버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도, 도와줄 것 까지는…! 나보다 예쁘고 좋은 여자애는 많으니까… (너도 그렇잖아, 말해버리지 않고 고개를 저었다. 연아가 단 둘 뿐인 친구라고 말해서였다. 두 손을 꼭 쥐어주며 거리를 좁힌 연아의 미소를 마주 보았다. 찬솔은 느릿하게 고개를 꾸욱 꾸욱 끄덕거렸다. 거리가 너무 가까운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연아에게서는 계속 바디워시 향이 나고 있는데, 자신은 아직 씻지도 못했으니 냄새가 날 것 같아 몸을 뒤로 조금 기울였다.)
내가 연아 너한테 의지가 돼…? 내가 의지하고 있고, 지금도 네가 도와준다고 하는데… (고민을 하기는 했지만 연아에게는 말해도 될 것 같았다. 연아가 말한대로 친구니까, 연아가 친구라고 해주었으니까. 찬솔은 연아의 귓가로 몸을 기울인다. 둘 밖에 없는 기숙사인데도 조심스럽게 소근거린다.) 우리 반에 …이라는 애야. (이름을 말할 때는 더욱 더 목소리 크기를 줄였다. 나연은 알아들을 수 밖에 없는 거리였지만.)

27 찬솔주 (4nVw5s.iX.)

2022-07-21 (거의 끝나감) 00:13:51

짝남 이름 고민하던거랑 연아 이름이랑 섞였다… 나승빈이라는 이름을 적으려다 말았는데 ㅋㅋ ㅠ

연아랑 짝남이랑 관계는 어떠려낭 그냥 같은반인싸들이려나

28 연아주 (KkJL79wafE)

2022-07-21 (거의 끝나감) 02:59:45

생각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먼저 졸아버렸다..미안해!

29 연아 - 찬솔 (KkJL79wafE)

2022-07-21 (거의 끝나감) 08:01:42

걱정할 것 없어, 찬솔아. ( 부드럽게 바라보면서도 자신이 넘치는, 찬솔은 하나도 걱정할 것이 없다는 듯 다정하면서도 단호한 대답을 마지막으로 던져주며 방긋 웃어보인다. 머릿결 같은 것은 늘 관리를 하니 지금 이 순간 정도야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오히려 지금은 자신이 찬솔을 물들이기 시작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찬솔이도 충분히 예쁘고 귀여운 걸? 난 처음에 이렇게 귀여운 친구랑 룸메이트가 되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그도 그럴게, 우리 기숙사는 3년 내내 같이 쓰는거니까. ( 몸을 기울이는 널 자연스럽게 따라가 거리를 유지하면서 태연히 찬솔에 대한 칭찬을 까낸다. 아아, 이아이는 자신이 어떤 아이인지 모르는걸까. 지금도 자꾸만 입맛을 다시게 만드는 아이인데. 소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불그스름한 자신의 입술을 혀로 고혹적이게 핥았다.)
나도 이쪽은 처음이고 제일 가까운 사람은 찬솔이니까. 불안했지만 솔이를 만나고 나서 얼마나 의지가 됐는데. ( 당연하다는 듯 눈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살며시 소녀의 몸에서 로즈마리향이 한번 더 은은하게 퍼져나간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었다. 확실히 찬솔이 소녀의 소유욕을 자극했고, 그 탓에 이렇게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으니까. 그러다 찬솔이 귓가에 소곤소곤 속삭여오자 한순간 눈이 가늘어진다. 반했다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었다. 그런거야 자신이 천천히 물들여가면 되는 일이니까. 그저 은은하게 풍겨오는 찬솔의 달콤한 체향이 소녀를 자극해왔기 때문이었다.)
헤에.. 어쩌다 반하게 된거야? 나 궁금해. 우리 학교 다니기 시작한지 일주일 밖에 안됐잖아. 그걸 알아야 도와주기도 더 쉬울 것 같아서. ( 여전히 맞잡고 있던 손을 조금 더 깊숙이 깍지를 껴잡고는 나긋하게 말을 이어간다. 아마도 찬솔은 모르겠지만, 지금도 두사람은 짝사랑하는 그 사람과의 거리보다도 확연히 좁혀져 있다는 것을.)

30 찬솔 - 연아 (Qi39XrK3Ok)

2022-07-21 (거의 끝나감) 10:29:37

그래도… (찬솔은 걱정을 쉽게 떨치지 못하다가, 연아가 너무나도 단호히 끊어내며 웃었기 때문에─단호하다고 느끼지도 못했다. 부드럽게 바라보는 시선은 상냥했기 때문이다. 찬솔은 그저 똑같은 말을 더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 내가? 아냐, 네가 더 예쁘고 귀여운데…!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이유는 진심으로 연아가 해준 칭찬들이 자신보다는 연아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키도 한 뼘은 더 크면 좋겠고, 몸무게는 키가 큰 만큼 줄어들면 좋겠다. 그럼 예쁘다는 말을 들어도 받아들일 수 있고, 입어보고 싶어도 사지 않은 옷도 사입을텐데. 가령 교복 치마만 아니었으면 입어볼 일 없었을 짧은 치마라거나. 찬솔은 연아가 칭찬이 후한 편이라고 생각했다.)
3년동안 같은 기숙사구나… 연아랑 계속 같이 지낼 수 있겠다. (멋진 아이와 줄곧 같은 기숙사를 쓴다는 점도 좋았고, 학년이 바뀐다고 룸메이트를 바꾸어 새로운 사람과 다시 만나 어색해하지 않아도 된단 점도 좋았다. 작게 웃으면서 팔자로 늘어뜨리던 눈썹이 부드럽게 휘었다. 찬솔은 비록 학교는 멀리 떨어졌어도 연아와 만난 것은 정말 운이 좋은 일이라고 느꼈다.)
내, 내가…? (찬솔은 조금 비장하게 속으로 다짐했다. 조금 더 의젓해지고 단단해지는 편이 좋겠다고 언제나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연아에게 의지가 될 수 있도록 하려면 더욱 그래야할 것 같았다. 생각하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아, 그, 입학식 날… 길 못 찾아서 헤매고 있었는데 도와줬거드은. 같이 학교까지 와주고, 같은 반이란 것도 알게 돼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싶었지만 연아가 깍지끼고 있어서 고개를 푹 숙였다.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싶어도 찬솔의 것은 길이가 짧아 어려웠다. 남들이 보기엔 너무 사소한 이유일 것 같아서, 쉽게 좋아하는건 아닐까, 금사빠가 이런 걸까, 걱정스럽기만 했다.)

31 찬솔주 (Qi39XrK3Ok)

2022-07-21 (거의 끝나감) 10:31:09

피곤하면 자야징 나도 깜빡 잠들어 사라질 때 있을거같구~~ 쫀하루 보냉~!

32 연아 - 찬솔 (..8iTbYUbM)

2022-07-21 (거의 끝나감) 11:17:12

아냐, 찬솔이도 충분히 귀엽고 예뻐. ( 그저 당연한 것을 이야기하듯 느긋한 목소리로 답한 소녀는 찬솔과.자연스레 눈을 맞춘다. 그냥 빈말이라거나, 찬솔을 속이기 위한 말이 아니라서 거리낄 것 하나 없다는 듯 당당히 눈을 맞추고 부드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그치, 그래서 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좀 더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해. ( 웃는 모습도 참 사랑스럽다, 소녀는 속으로 생각하며 자꾸만 입맛을 다신다. 역시 자신이 잘못 본 것이 아니었다. 이 토끼 같은 아이를 물들이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아직은 꽃이 완전히 피지 않았지만 분명 이 사랑스런 꽃을 완연히 피우는 때가 올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소녀였다. 그런 찬솔의 곁에 이렇게 자연스럽게 3년이나 있을 수 있다는 건 소녀에겐 행운이나 다름 없었다. )
응, 믿을 건 우리 둘 뿐이니까 앞으로 서로한테 의지하고 그러자. 그게 친구잖아? 그러니까 찬솔이 일은 내 일처럼 생각할거야. (그러니 자신을 편히 대해달라는 듯 소녀는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속삭였다. 단 둘만 있는 방에서, 누군가 자신을 보며 입맛을 다시는 줄도 모르는 이 아이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당장 집어삼키지 않는 자신의 인내심에 찬사를 보냈다. )
그랬구나, 우리 찬솔이가 한번에 빠질만 했네. 그동안 누구한테 말도 못 하고 맘고생만 했겠네? ( 고개를 푹 숙인 찬솔을 자연스레 끌어당겨 품에 안아주곤, 부드럽게 등을 토닥이며 말한다. 친구라면 이런 포옹 정도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듯, 망설임 따위나 머뭇거림 같은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소녀의 모습이었다. 그리곤 품에 안은 찬솔의 뺨을 손가락 끝으로 살며시 어루만지며 따스히 웃어보인다.)
그럼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건.. 역시 말을 걸어보고 싶겠네? ( 사랑을 하는 여자아이는 너무나도 고귀하고 아름답다. 그리고 달콤하다. 소녀는 그리 생각하며 천천히 손가락 끝으로 뺨을 매만져주며 다독이듯 속삭인다.)
내가 도와줄게, 찬솔아. 둘이서라면 할 수 있을거야.

33 연아주 (..8iTbYUbM)

2022-07-21 (거의 끝나감) 11:17:50

찬솔주도 쫀하루 보내~ 그나저나 순진한 애 꼬득이는 것 같네~ <- 사실임

34 연아주 (wnsMm9hFns)

2022-07-21 (거의 끝나감) 20:54:55

힘들다아, 오늘 하루 보내고 왔어~

35 찬솔 - 연아 (WePcHpNZdI)

2022-07-21 (거의 끝나감) 22:02:31

(말하지 못하고 고개를 저었다. 아니라고 대답하면 할수록 연아는 계속 칭찬을 할 것 같았다. 거절과 칭찬이 반복되면 분명 지는 것은 자신일 것 같았고, 지금이 이미 듣기 좋은 말임에도 듣기에는 곤란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찬솔은 으으응, 작게 싫은 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나는, 난 연아가 그렇게 생각해줘서 기쁘니까… 친해지면 좋겠다. (내가 너무 못나서 친구하고 싶지 않아지면 어떡하지, 연아는 하지도 않은 말인데 먼저 앞선 걱정이 산더미였다. 자신을 아직 잘 몰라서 친해지고 싶어하는 건 아닐까, 다른 반 친구와 더 친해질 수도 있을텐데. 모두 연아를 좋아할 거라고 믿었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거나, 옷을 잘 입는 법도 모르고 공부도 몇 과목 잘하는 것 말고는 별 볼 일 없는 자신과는 다르다고.)
아, 응…! 연아도, 내가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고민 있으면 말해줘…! 잘 듣고 꼭 기억할게. (뾰족한 해결 방안을 떠올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바라보았다. 연아같은 아이는 어떤 고민을 할 지 상상도 어려워서 그런 날이 올 지는 모르겠다고 느꼈지만 진심이었다. 그 증거로 조금 길게 연아와 눈을 맞췄다. 금방 도망가버리는 눈동자가 살짝, 아주 조금 더 길게 마주했다. 흐릿한 하늘이 물색같기도 하다.)
고생은, 으? 나, 나 아직 안 씻었는데…! (포옹은 개의치 않았지만 꺼려지는 이유는 몇 가지 있었다. 씻지 못했고, 아직 교복을 입고 있다는 점과 자신의 무게감이었다. 통통한 편이라 의식되고 말았다. 연아가 안아준다고 그 품에 편히 기대버리기는 어려웠다. 찬솔의 몸은 분명 말랑하고, 굴곡져서 딱딱할 수는 없을 것만 같은데 굳고 말았다. 뺨에 손길이 닿자 연아를 바라보았다. 말랑하고 둥근 뺨은 곤란함으로 인해 붉은 빛을 띠었다. 그러면서도 밀어내지 못하고 떨어지지 못하는 건 연아가 싫어서 그러는 것처럼 보일까봐였다. 팔자로 휜 눈썹이 간증한다.)
인사, 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해… 도와준다고 해줘서 고마워어. 내가 잘 할 수 있으면… 그럼 좋을텐데. (인사를 건네는 것도 어려워만 보이는데, 그 아이가 인사를 받아주면 어떡해야 좋을지 이른 고민이 번진다.)

36 찬솔주 (JMxFfSbep.)

2022-07-21 (거의 끝나감) 22:04:47

나도 방금 왔ㅇ오~~ 오늘은 내가 먼저 잠들지도 모르겟는걸… 오늘 넘 빡셋다 연아주는 잘 보냣어?

순진한 애 꼬드기는 ㅋㅋㅋ 금방 홀라당 넘어가면 재미없을까봐 고민 중이양…… 고구마파티가 나으려낭~~

37 연아 - 찬솔 (4RDxC6pYPw)

2022-07-21 (거의 끝나감) 22:11:51

어라, 우린 벌써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 ( 걱정을 하는 듯한 찬솔을 보며 소녀는 자연스레 능청스러운 말을 던지며 맑은 웃음을 터트린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에 훤해서 귀여웠기 때문이었다.)
정말이지? 나 그러면 어리광 엄청 부릴지도 몰라. 기대해. ( 소녀는 눈을 길게 맞춰 주는 찬솔에게 고맙다는 듯 눈웃음을 어여삐 지어보이며 상냥하게 대꾸한다. 어떻게 어리광을 부리지, 하는 장난스런 중얼거림을 남기면서.)
괜찮아, 괜찮아. 그리고 친구들끼리는 그런거 신경 안 쓰고 이러는거지~ ( 괜찮다는 듯 말하며 붉어진 뺨을 매만진다. 얼굴을 마주 한 체 고혹스럽게 입술을 핥는 소녀였지만, 그래도 당장은 그저 품에 안고 뺨을 매만져주기만 한다.)
잘 할 수 있을거야. 내가 도와줄테니까. 연습도 말이야. 이렇게. 안녕, 찬솔아. ( 걱정말라는 듯 말한 소녀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찬솔이 반한 남학생을 알고 있는지 비슷하게 말투와 목소리를 내며 연기를 해보인다. 그리곤 한번 대답 연습을 해보자는 듯 윙크를 해보인다. 물론 둘의 사이는 여전히 가까운 체로. )

38 연아주 (4RDxC6pYPw)

2022-07-21 (거의 끝나감) 22:13:12

나도 꽤 힘들었어..그래도 솔이 보니까 기운이 나네

뭔가 점점 사귀는 듯 한데 사귀는 사이는 아니고, 그렇다고 막상 짝사랑 하던 남자아이랑 있어도 행동 하나하나에 연아가 떠오르는 상태의 솔이가 보규 싶긴 하네~

39 찬솔 - 연아 (kDdzYZPKss)

2022-07-21 (거의 끝나감) 22:40:23

그, 그런거야? 미안해, 나… 난 아무것도 모르니까… 연아 네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도 모르고… (친하면 그런 것쯤이야 외고 있다고 생각하는 찬솔은 능청스러운 연아의 물음에 당황했다. 연아는 그런 걸 몰라도 친한 친구 삼고 싶을 만큼 자신을 좋게 봐주고 있는걸까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진다. 연아의 손─손보다는 손가락을 살짝 쥐었다. 살짝이지만 꼭 쥐는 손은 굳은 구석 없이 보드랍다.) 알, 알려줄 수 있을까…! (대단하고 위험한 비밀이라도 물어보는듯이 긴장을 한 목소리였다.)
으응. 잘 받아볼게. (어리광은 어떻게 받아주는 것이더라, 지금 연아가 해준 것처럼 안아서 보듬어주면 되는 것일까. 그런 건 별로 난이도 있어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금 자신만만하게 생각한다.)
냄새나면 어떡해… (신경 안 쓴다고 해도 땀 냄새가 나면 어쩌지, 찬솔은 신경쓰이기만 한다. 연아에게서는 계속 향긋한 로즈마리 향이 풍겨서 더욱 그랬다. 하지만 찬솔이 걱정하는 것과 다르게 좋은 향이 났다. 무엇에서부터 나는 것인지는 흐려진 탓에 모르겠지만.)
어? 응? (갑작스러운 연아의 연기에 빠져들지 못 하고 어리숙하게 있던 찬솔은, 이내 연아의 말에 장단을 맞춰보자는 듯이 입술을 꼭 물었다.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어르고 입을 연다.) 아, 안녕, 연아야… (그 아이의 이름을 넣기에는, 연아로만 보여서 연아라고 부르며 손을 쭈뼛쭈뼛 흔들었다.)

40 찬솔주 (tfL8/rpPT.)

2022-07-21 (거의 끝나감) 22:42:26

연아주도 오늘 빡셋구나 ㅠ 솔이봐서 기운난다니 여기 데려가~~ 난 연아 모실래~~

아웅 그럴려면 꼬ㅑ 시간이 들겟다…… 찬솔이라면 3년 내내 고구마짓하다가 졸업날 고백하기도 가눙한 고구마라 조절 필수라구 생각 ㅋㅋ ㅠ

41 연아 - 찬솔 (4RDxC6pYPw)

2022-07-21 (거의 끝나감) 22:52:16

푸흐, 뭐야아. 나도 찬솔이가 좋아하는게 뭔지, 싫어하는건 뭔지 궁금하니까 같이 알아가보자? ( 자신의 손가락을 잡아오는 부드러운 찬솔의 손을 느끼며, 웃음을 터트린 소녀가 다독이듯 말하며 바라본다.)
헤에, 이건 자신 있는 모양이네. 든든하네. ( 소녀는 이번엔 좀 자신있어하는 것 같은 찬솔을 보며 씨익 웃더니 어리광을 잔뜩 부려야 하겠다며 키득거린다.)
냄새 안 나는걸? 오히려 좋은 향이 은은하게 나지. ( 찬솔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손가락으로 찬솔의 코를 톡 건드리며 걱정말라는 듯 말한다. 예뻐죽겠다는 듯 살살 매만져주면서.)
응, 오늘 날씨 되게 좋다. 같이 교실까지 갈까? ( 정말 남학생이라도 된 것처럼 자신의 머리를 쓸어넘기며 소녀는 연기한다. 쭈뼛쭈뼛 손을 흔드는 찬솔이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

42 연아주 (4RDxC6pYPw)

2022-07-21 (거의 끝나감) 22:53:00

연아 모시는거야? ㅋㅋㅋㅋㅋ

음, 나는 찬솔주를 믿으니까 잘 조절해줄거라 생각할게! 찡긋.

43 찬솔 - 연아 (Wm0AkQr9Cw)

2022-07-21 (거의 끝나감) 23:09:51

아, 응……! 조금 이상했지, 미안… (대뜸 물어보는 것은 신상을 털어가려는 보이스피싱 같다고 뒤늦게 생각했다. 찬솔은 민망함이 밀려와서 안 그래도 작게 말하는 목소리가 조금 더 작아져 입술을 오물거리듯이 말했다. 연아의 손을 잡고 있던 것도 서둘러 놓았고.)
조…금? 쉬워 보이니까… (안아주는 건 팔에 힘만 주고서 있으면 되고, 토닥이는 건 손만 움직이면 된다. 조금 뻣뻣하고 어색할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어리광을 잔뜩 부리겠단 키득임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패브릭 미스트…인가봐. (샴푸향이나 바디워시, 그런 것은 지금 연아에게서 더 짙을테니까 그것일거라고 생각한다. 찬솔은 연아가 코 끝을 건들여도 별 반응이 없는데 이 정도야 친구들 사이에서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뺨이나 손, 안는 것에 저항없는 것도 같은 이유였다.)
방금 하교, 아. (연기가 계속 되는 거였구나, 찬솔은 퍼뜩 말을 돌린다.) 응… 날씨 좋다……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같이 교실에 가자는 말에 고개만 끄덕거리고 더 말을 꺼내지 못 했다. 좋아하는 아이 뿐만 아니라, 낯선 사람과 대화할 때도 이 정도가 디폴트였다.)

44 찬솔주 (Wm0AkQr9Cw)

2022-07-21 (거의 끝나감) 23:10:32

믿어도 되겟나요 휴먼()

45 연아주 (4RDxC6pYPw)

2022-07-21 (거의 끝나감) 23:12:49

오늘 답레는 여기까지 해줄 수 있을 것 같네. 피곤해서..ㅠㅠ

이야기라도 좀 더 할까! 일단 믿어봅니다 휴먼!

46 찬솔주 (B8XwrJ.lh2)

2022-07-21 (거의 끝나감) 23:14:42

에궁 피곤하면 푹 쉬오야징ㅇ 나도 오늘은 눈꺼풀이 1톤이야 ㅋㅋ ㅠ

이야기~~ 궁금한건 잇엇당 연아는 딱히 부활동 안하나??

47 연아주 (4RDxC6pYPw)

2022-07-21 (거의 끝나감) 23:27:09

피곤하면 눈꺼풀 이겨내기가 쉽지 않지 ㅋㅋ ㅠ

연아는 찬솔이 따라서 가려구! 착 붙어있어야지

48 찬솔주 (RilCqeKhHc)

2022-07-21 (거의 끝나감) 23:31:26

눈꺼풀 자아가 너무 쎄~~

시트 조율할때 도서부말구 연극부도 샹각햇엇는데~~ 연극부애서 연아는 배우? 쪽인거구 솔이는 스태프 쪽인 느낌으루?? 그랫는데 연아 시트에 연기 잘한다느서술 잇어서 헐; 하고 놀랫엇어 ㅋㅋㅎ

49 연아주 (4RDxC6pYPw)

2022-07-21 (거의 끝나감) 23:44:16

연극부도 나쁘진 않겠는데? 근데 솔이가 사람 대하는걸 어려워 한다니까~ 짝남이랑 그나마 편하게 있기엔 도서부가 어떨까 싶었어!

50 찬솔주 (JyAIpyD8nc)

2022-07-21 (거의 끝나감) 23:49:01

맞ㅇㅏ 성격 생각하면 연극부 어려워햇을거같지~~ 도서부가 편하긴 하지~!! 책장 사이에 들어가면 쪼금 외부와 차단되기도 해서 더 편하궁!!

51 연아주 (4RDxC6pYPw)

2022-07-21 (거의 끝나감) 23:53:58

근데 연아주가 연극부로 하고 싶으면 연극부로 해봐도 괜찮아! 연아는 ...연아주가 생각해도 어딜 던져놔도 잘 다닐 애라섴ㅋㅋㅋ

52 찬솔주 (C9d7410WBg)

2022-07-21 (거의 끝나감) 23:58:05

앗 아냐 그냥 그때 그런 생각들엇는데 시트에 이런 서술이?!! 하구 놀랏다 햇던 야기 한거나깡ㅇ!!!!

인싸 연아 체육시간에 짝 정하라는데 키도 안 맞는 솔이한테 오겟지…?? 손 잡구 팔짱끼구 점심 석식 먹으러가구~~ 귀여워 ㅠ

53 연아주 (JyGBNTTyvQ)

2022-07-22 (불탄다..!) 00:08:45

짝 정하라고 하기 전에 이미 솔이 옆에 가서 재잘거리고 있을텐데?? 점심 석식 옆자리는 기본(?) 이지!

54 찬솔주 (mCTunjMDUE)

2022-07-22 (불탄다..!) 00:13:43

짝 정하라구하자마자 바로 저흰 벌써 정햇더구 말하는건가!! 옆자리 앉아먹는구나 마주볼줄 알앗는데 둘 다 귀엽구 좋당 매점도 꼭 같이 가구!

55 연아주 (JyGBNTTyvQ)

2022-07-22 (불탄다..!) 00:19:55

은근슬쩍 솔이 입가라던가 닦아주기도 하고 매점 가면 솔이가 말하기 전에 솔이가 좋아하는 메뉴들만 컥 찝어서 품에 안겨두고 ㅋㅋㅋ

56 찬솔주 (EzFWhnvMhY)

2022-07-22 (불탄다..!) 00:23:10

연아가 이렇게 잘해주는데 슈퍼헤녀 솔이는 엄청 잘해주는 친구라구 생각하겟지ㅜ 연아를 의식하면 스킨십도 못할텐데 말양ㅇ~~

57 연아주 (JyGBNTTyvQ)

2022-07-22 (불탄다..!) 00:27:29

ㅋㅋㅋ 뭐어 연이도 단번에 넘어올거라 생각 안하니까~ 조금씩 조금씩 물들여서 자연스럽게 옆에 남는건 자기가 되게 하는거지~

58 찬솔주 (MkDZQnfBtE)

2022-07-22 (불탄다..!) 00:33:18

벌써 물들고 있다구 생각해~~ 요즘 듣는 노래 샹각난당 알고리즘이 추천해줘서 듣고잇는데 십센치의 그라데이션 가사 생각나~~

59 연아주 (JyGBNTTyvQ)

2022-07-22 (불탄다..!) 00:44:46

십센치 노래는 대부분 좋더라 나도 좋아해~ 아! 찬솔주는 언제쯤 자러가려나~?

60 연아 - 찬솔 (6IHM5P4nXk)

2022-07-22 (불탄다..!) 17:49:39

아하하, 아냐아냐. 찬솔이가 내가 궁금한 것 같아서 기뻤는걸? ( 소녀는 입술을 오물거리며 어쩔 줄 몰라하는 찬솔을 보곤 웃음을 터트리더니 걱정말라는 듯 고개를 저어보인다. 손을 놓으려는 모습도 귀여웠으니 찬솔이 우려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너무 부담스러우면 말해줘야 한다? ( 무리할 필요는 없다는 듯 상냥하게 토닥이는 소녀는 따스함 그자체였다. 얼마든지 찬솔에게는 너그러워지려는 모양이었다.)
그런가, 왠지 앞으로 좋아하는 향이 될 것 같네 ( 차솔의 대답에 눈을 깜빡인 소녀는 천천히 숨을 들이쉬었다 뱉어내며 작게 중얼거린다. 정말로 중독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오늘 아침 수업이 뭐였지? ( 그 남자아이라면 이렇게 대화를 이어갈거라 생각했는지 어색해하는 찬솔이를 보면서 연기를 이어가는 소녀는 조용히 대답을 기다려준다.)

61 찬솔 - 연아 (0HC4LAltbE)

2022-07-23 (파란날) 01:58:58

친구는, 좋아하는 것도 다 알고 있고… 싫어하는 것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연아가 궁금하다는 말은 어딘가 부끄러운 구석이 있었다. 궁금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궁금하다는 말은 너무 솔직한 것 같았다. 알려줄 수 있느냐고 물어보는 것과 궁금하다는 말은 맥락 상 의미는 같았지만 찬솔에게는 부담스러운 말이었다. 기쁘다고까지 하면 눈을 꼭 감았다. 그럴 정도가 아니라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냐, 괜찮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편에 가까웠지만.) 친구끼리 뭐어… (토닥이는 손길을 느끼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조금 솟았다.)
미스트 가방에 있어, 연아도 써도 돼…! 무난, 하니까… (향조차 튀는 걸 싫어해서 깨끗하게 씻고 나오면 나는 포근한 비누향 정도였다. 클린하고 가벼운 느낌이라 아무나 써도 괜찮을 것 같았다. 좋아할 것 같다는 말이, 나도 그 패브릭 미스트를 써보고 싶다 정도 그런 뜻이라고 생각했다.)
오, 오늘 아침? (상황 속 요일은 무슨 요일일까, 찬솔은 시간표의 1교시들을 골라 생각해본다. 아무거나 말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찬솔은 원래 그런 아이였다. 말 한 마디하는데 생각이 꽤 소요되는 아이.) 영, 영어였을 거야아.

62 찬솔주 (B7LOyDHKVY)

2022-07-23 (파란날) 02:00:09

으갹 저녁에 자고 새벽에 일어낫어 이게 맞아? ㅋㅋㅠ 연아주 미안행

63 연아 - 찬솔 (J1lWWkUbZQ)

2022-07-23 (파란날) 14:36:22

그치그치, 나도 그렇게 생각해. ( 서로의 생각이 같아서 기쁘다는 듯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미 마음 속에선 뭐부터 알려줄지 수없이 고민을 하면서.)
후후, 그렇지. 친구끼리 뭐~ ( 소녀는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다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찬솔은 모르겠지만 분명 앞으로 소녀가 하려는 일에 큰 영향을 줄 말이었으니까. 잘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소녀의 얼굴에선 미소가 사라질 줄 몰랐다.)
좋은 향이야. 나도 내일부턴 뿌리고 다녀야지. ( 그어면 둘 다 똑같은 향이 나겠는걸, 이라는 말은 꺼내지.않고 그저 흡족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바라던 바였으니까. 그걸 찬솔이 꺼내주니 기쁠 따름이었다.)
음! 나 영어 책을 놓고 왔는데 같이 봐도 괜찮지? ( 짝꿍이라는 설정인걸까, 자연스레 도로 거리를 좁힌 소녀가 얼굴을 가까이 한체 베시시 웃어보인다.)

64 연아주 (J1lWWkUbZQ)

2022-07-23 (파란날) 14:36:49

ㅋㅋㅋㅋ 바빴던 모양이네? 괜찮아. 그나저나 찬솔이 너무 귀엽당...

65 찬솔 - 연아 (hcqCvWpn8w)

2022-07-23 (파란날) 22:03:50

응, 나도… 내가 좋아하는 거나 싫어하는 거도, 궁금하다고 하면… 알려줄게에. (궁금해하려나 싶었다. 궁금해할만 것인가도 싶고, 자신이 무얼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도 모르겠다. 이런게 좋다고 하면 네가 그런걸 좋아하냐는 소리를 들을까봐, 저런게 싫다고 하면 네가 뭔데 싫어하냐는 시선을 받을까봐 흐리멍텅한 경계를 유지했었다.)
그럼 자기 전에 책상에 올려둘게, 편하게 써도 돼…! (고개를 끄덕거린 찬솔은, 끝나지 않는 상황극에 조금 어질했다. 연아가 이렇게 구는 것은 상관없었지만, 좋아하는 그 아이가 그런다고 억지로 대입해서 상상해보려고 하니까 그랬다. 그 아이와 이렇게 거리를 좁힐 수 있을 리가 없다. 여자애도 아니고, 남자애에 좋아하기까지 하니까.) 으응… 당연히 되지이.

66 찬솔주 (hcqCvWpn8w)

2022-07-23 (파란날) 22:08:33

찬솔이 귀여워해줘성 고마웡 ㅠ 어제 누적피로에 기절한듯…! 연아주는 잘 쉬구익닝 토요일인뎅!!

67 연아 - 찬솔 (U.m.L.aEo6)

2022-07-24 (내일 월요일) 13:51:45

그럼 주말에 같이 외출나가자. 먹는 것부터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서. ( 찬솔의 생각과는 다르게 소녀는 눈을 빛내며 고개를 끄덕인다. 아주 좋은 기회가 생겼다는 듯 들뜬 모습이었다.)
.. 솔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상황극을 마무리 하려는 듯 대답을 한 찬솔을 지그시 바라보던 소녀는 눈웃음을 활짝 지어보이며 말한다. 이대로만 해도 괜찮을거라는 듯. )
일단은 인사하는 것부터 해보는 걸로 하자. 괜찮지?

68 연아주 (2JXTybSVWg)

2022-07-24 (내일 월요일) 13:52:13

나도 누적피로에 기절했어..ㅠㅠ 찬솔주는 잘 쉬고 있구??

69 찬솔 - 연아 (QcIAMmibPk)

2022-07-25 (모두 수고..) 20:20:55

어… 응, 그러자아. (찬솔은 학교 근처 거리나 시내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 망설여졌다. 하지만 주말이 오기 전에 열심히 검색하면 맛집이라던지 유명한 카페라던지는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용돈은 모자르진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입어야할 지가 고민이다. 놀러가는 것이니 꾸며 입어야 하는건지, 주말 간소한 외출이니 편하게 입어도 되는건지 고민스러웠다. 꾸며 입어야한다면 어떻게 입어야할 지도 모른다. 예쁘게 입는 건 스스로 거리를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머, 먼저 말 걸 수 있을까… (지금은 연아가 먼저 말을 걸어주었으니 그 부분이 난관이다. 찬솔은 낯선 사람도 좋아하는 아이도 어려웠다.) 힘내볼게. 연아가 응원해줬으니까…!

70 찬솔주 (QcIAMmibPk)

2022-07-25 (모두 수고..) 20:23:29

이궁 연아주도 힘들엇나보다 잘 쉬엇어?? 난 일욜 약속 잇던거 땜시 만보 넘게 걸어댕기면서 체력 다 닳앗어 ㅋㅋㅠ 월요일은 어떻게 보내구잇어! 난 잘보낸편이아 연아주도 잘 보냐구 잇음 좋겟당ㅇ

71 연아 - 찬솔 (NqfRnlS8jc)

2022-07-25 (모두 수고..) 20:34:53

좋아, 그러면 말 나온 김에 이번주에 같이 나가자ㅡ( 방긋, 소녀는 고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산뜻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러면서 찬솔이는 걱정할 것 하나도 없다는 듯 살며시 어깨를 보듬어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천천히 소녀의 혀가 자신의 입술을 훑는다. 붉그스름한 입술은 촉촉해져선 어여쁜 자태를 뽐낸다.)
그냥, 길게 말하지 않아도 돼. 그냥 '안녕'부터 시작해보면 되니까. ( 얼마든지 할 수 있을거라는 듯 고가를 끄덕이며 찬솔과 눈을 마주한다. 정 안되면 자신이 기회를 만들어 줄거라고 속삭임을 더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지금의 소녀는 친한 친구의 첫사랑을 열심히 도우려는 한명의 착한 친구처럼 보였다.)
후후, 그래. 자, 그러면 이제 솔이도 씻어야지. 오늘은 내가 머리 말려줄게.

72 연아주 (NqfRnlS8jc)

2022-07-25 (모두 수고..) 20:35:50

찬솔주 엄청 걸어다녔네..! 피곤했겠다! 나두 더운 것만 빼면 잘 보냈어! 이제 쉬고 있구! 찬솔주는 어땡?

73 찬솔 - 연아 (ldrbLiXlhc)

2022-07-25 (모두 수고..) 21:45:41

응? 응… (당연히 이번 주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찬솔은 마음대로 생각하고 있던 것이 부끄러웠다. 연아가 시간이 되는지 안 되는지도 모르는데 자칫 잘못하면 주말에 혼자 서운해할 뻔 했다. 고개만 끄덕거렸다. 연아는 분명 다른 친구도 많을텐데 나랑 몰아주고, 어깨를 보듬는 손길도 상냥하다고 생각한다.)
안녕, 이라는 말이 어려워서… 그래도 연아가 도와주니까 꼭 해볼게. 그, 금방은 아니겠지만… 인사 성공하면 알려줄테니까…! (같은 반이니까 다 보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알려주면 괜히 자랑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이라도 말을 엎는게 좋을까 눈이 우왕좌왕 헤맨다.)
아냐, 내가 말려도 돼…! 연아 머리부터 말려, 난 짧으니까 금방 마르고… (연아와 비교해도 누구와 비교해도 짧은 편이다. 찬솔은 침대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수건도, 갈아입을 옷가지도 챙겨야 하니까.)

74 찬솔주 (ldrbLiXlhc)

2022-07-25 (모두 수고..) 21:46:46

자다가 다리 아플정도엿어 ㅋㅋㅠ 아 마쟈 오늘 엄청 더웟지 아침에 깜짝 놀랏으니까… 나두 지금은 에어컨과 함께하는중~

75 연아 - 찬솔 (OCVAK4hrYI)

2022-07-25 (모두 수고..) 21:54:38

내일 바로 할 수 있을거야, 분명. ( 우왕좌왕 헤매는 찬솔의 눈을 보고도 이상하리만큼 자신있는 목소리로 말한다. 정말로 그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듯 망설임이나 머뭇거림 같은 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 친구 머리 말려주는거 해보고 싶었거든. 그런거 래본 적이 없어서, 안될까...? ( 찬솔이 몸을 일으키며 하는 말에 잠시 고민을 하는 듯한 얼굴을 하더니, 불쌍해 보이는, 아니 소녀의 미모 탓에 어딘가 아련해보이는 얼굴로 속삭이듯 말한다. )
으응..? 안될까, 솔아..?

76 연아주 (OCVAK4hrYI)

2022-07-25 (모두 수고..) 21:55:30

ㅋㅋ 다리 잘 풀어주고 잤어야 했었네!! 조아조아, 에어컨은 필수징 필수! 에어컨이랑 찬솔이는 필수지~

77 찬솔 - 연아 (7AuHYhU9oA)

2022-07-25 (모두 수고..) 22:18:24

그럼 내일 바로 연아한테 이야기해줄 수 있겠다. (그럴 자신은 없었지만, 연아의 목소리와 시선이 그럴 수 있다고 마법을 걸어주는 것 같았다. 찬솔은 보통 그렇지 않았지만 긍정적이게 말할 수 있었던 이유다.)
어… (수건을 집고, 마저 옷을 챙기려던 찬솔은 아련해보이는 연아와 눈이 마주쳤다. 연아가 머리를 말려주는게 싫은게 아니라, 정말 덜 말린 머리카락 때문에 연아가 감기라도 걸릴까봐 했던 말이어서 당황했다. 자신의 머리카락이 대수라고 생각하지만, 친구라고 생각하며 저런 표정을 짓는 연아에게 또 괜찮다고 말할 수 있지는 않다. 찬솔은 고개를 끄덕였다.) 안 될 리가…! 빨리 씻고 나올게…! (갈아입을 옷도 챙겨서 씻으러 들어가버린다.)

78 찬솔주 (GLu1fz7.ws)

2022-07-25 (모두 수고..) 22:21:03

오늘은 잘 풀어주구 잘랴구 ㅋ큐 어제만큼 걷진 않았지만 고될거 같애서… 찬솔이도 필수야? 그럼 난 찬솔이 대신 연아~! 에어컨 아래서 빙수 사줄랭

79 연아 - 찬솔 (QGegrVEUM2)

2022-07-25 (모두 수고..) 22:47:04

후후, 말해주는 찬솔이 기다리면 되겠다. ( 긍정적인 대답을 돌려주는 찬솔을 보며 소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믿음이 담긴 눈으로 따스히 바라봐주면서. 물론 그 눈엔 찬솔에게 향한 열정도 은근히 담겨있었지만.)
...귀여워 진짜로. (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려는 듯 서둘러 씻으러 향하는 솔이가 화장실 안으로 사라지자 아련한 얼굴에서 고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속삭인다. 찬솔에겐 들릴 수 없을 자그마한 목소리로 속삭인 슈녀는 자신의 입술을 매만지며 쿡쿡 웃음을 흘린다.)
그러면 찬솔이가 걱정할테니 머리나 말리고 있어야 하겠는걸. ( 드라이기를 집어든 소녀는 자신을 걱정하던 찬솔의 모습을 떠올리며 살며시 눈을 감은 체 먼저 머리를 말리기 시작한다. )

80 연아주 (QGegrVEUM2)

2022-07-25 (모두 수고..) 22:47:49

내일도 잔뜩 걷는거야? 진짜 잘 풀어줘야겠네...! 빙수 대신 찬솔주를 보듬어주는거 아닐까 몰라 ㅋㅋㅋ

81 찬솔 - 연아 (B32sL.SZK.)

2022-07-25 (모두 수고..) 23:07:08

(찬솔을 씻을 때 물 맞는 걸 좋아했다. 아무 생각 없이 씻는 동안은 걱정할게 없어서 좋았다. 씻을 때 만큼은 아무 생각 안 하려 부단히 노력하기도 했고. 하지만 오늘은 씻는 시간을 여유롭게 즐기기보단 빨리 씻기로 했다. 연아를 기다리게 해버릴 수는 없으니까. 샴푸나 바디워시의 향도 패브릭 미스트와 비슷했다. 당연히 무난하게 뭍히고 싶으니까.)
연아야…? (찬솔은 오버핏의 반팔티를 걸치고 있었다. 검은 반팔티는 교복보다야 찬솔의 몸선을 가려주었다. 아래 입은 츄리닝 바지도 긴 바지에 헐렁한 핏으로 다리를 감춰버렸다. 헐렁하게 하려다보니 바지 길이가 길이가 좀 길어져서 몇 번 접어올리기는 했지만. 수건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교복을 잘 개어 차곡차곡 챙겨 나온 찬솔은 연아와 앉아있던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다가가지 않고 있는 이유는 머리를 누가 말려준다는게 역시 어색하기 때문이었다.) 나 다 씻었는데… 바, 바닥에 앉는게 편하지…?

82 찬솔주 (Ug3ZPr1i3c)

2022-07-25 (모두 수고..) 23:08:58

아닐 수도 있지맘? 만약을 대비해서~~ 아 나를 ㅋㅋㅋ? 난 오히랴 좋아 ㅎ 하구잇어서 연아가 ?; 하구 멀어지진 않을가 ㅋㅋㅠ

83 연아 - 찬솔 (.gkW8bYzxY)

2022-07-25 (모두 수고..) 23:25:17

아, 다 씻었어? ( 찬솔이 나올 즈음엔 깔끔하게 말린 머리를 하나로 묶고 있던 소녀였다. 머리카락을 한줄기로 모아 위로 들자 새하얀 목덜미가 찬솔에게 드러난다. 하지만 그런건 신경쓰지 않는 듯 느긋하게 새하얀 목덜미를 드러낸 체 머리를 묶곤 미소를 지어보인다.)
바닥에 앉으면 불편하잖아. 이리와. ( 침대에 걸터앉아있던 소녀는 다리를 벌린 체로 조금 더 뒤로 물러나선 솔이가 포옥 들어갈만한 자리를 만들곤 손으로 가볍게 두드린다. )
여기 앉아주는게 말릴 때 편하거든. 자, 머리 말리자. ( 상냥하게 손을 내밀어 보이며 이리 오라는 듯 손짓을 한다. )

84 연아주 (.gkW8bYzxY)

2022-07-25 (모두 수고..) 23:26:25

대비해두면 좋긴 하지! ㅋㅋㅋㅋ ㅋㅋㅋㅋ 연아가.말어지는거야~? 연아는 웃으면서 해줄 것 같은데ㅋㅋㅋ

85 찬솔 - 연아 (..c1pLFBnc)

2022-07-26 (FIRE!) 09:38:25

응… (고개를 끄덕거린 찬솔은 연아의 머리카락을 보았다. 머리카락이 다 말랐으니까 묶을 수 있는 거겠고, 자세히 보지는 못해도 다 마른 것처럼 보였다. 찬솔은 방금 씩고 나왔으니 습기도 온기도 만연했다. 짧은 곱슬머리에 물방울이 똑똑 맺혀서 떨어질 듯 말 듯하다.)
내가 바닥에 앉아야, 네가 편할텐데… (같은 높이에 앉아있고 거리가 가까우면 드라이기로 말리기 불편할 것 같았다. 미용실에서도 고객만 앉아있고 미용사들은 늘 일어서 있으니까, 분명 불편함이 이유일 거라고 생각했다. 바닥에 앉는다고 해도 침대에 기댈 수 있고, 찬솔은 고개를 도리도리 돌리고 바닥에 앉았다. 연아가 하는 말은 자신을 배려했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짧아서, 금방 마를거야. (머리에 쓰고 있던 수건을 걷어냈다. 무릎을 굽혀 세우고 앉아 교복과 수건을 품에 안듯이 쥐고 있었다. 최대한 작게 웅크리고 앉아 곧 동그랗게 말릴 것 같다.)

86 찬솔주 (..c1pLFBnc)

2022-07-26 (FIRE!) 09:40:49

ㅋㅋㅋㅋㅋㅋ 개이득 외치고 잇어두 해주는거야? ㅋㅋㅋ 암튼 아침 갱신이야 연아주 화욜 힘냉~~

87 연아 - 찬솔 (BC4WtL40Z.)

2022-07-26 (FIRE!) 15:20:18

편하게 있어도 괜찮아. ( 나직이 소녀는 찬솔의 귓가에 속삭이곤 드라이기를 가져다댄다. 윙윙대는 소리가 퍼져나감과 동시에 따스하고 부드러운 소녀의 손길이 젖은 찬솔의 머리카락에 내려앉는다. )
솔이는 머리결이 좋네. ( 찬솔이 편하게 기댈 수 있게 몸을 맞댄 체로 품 안의 찬솔의 머리카락을 뜨겁지 않게 조절한 바람으로 어루만지며 상냥하게 속삭인다.맞닿은 곳에서는 서로의 온기가 자연스레 퍼져나간다.)
아! 다 말랐다. (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뽀송하게 마른 머리카락이 느껴지자 드라이기를 내려놓고는 빗질을 시작한다. 간질간질한 감각이 느껴질 빗질은 소녀는 능숙하게 해나간다.)

88 연아주 (BC4WtL40Z.)

2022-07-26 (FIRE!) 15:20:53

ㅋㅋㅋㅋ 개이득 연달아 외치고 있어도 해주는거지 ㅋㅋㅋ 찬솔주도 힘냉! 날도 더운데!

89 찬솔 - 연아 (EBoxnaM9MM)

2022-07-26 (FIRE!) 18:58:39

… (머리카락 말려주는 손길이 부드러워도 낯설어서 놀라서 흠칫거렸다. 아주 어릴 때를 제외하면 누가 머리를 말려주는 일은 보통 없으니까. 찬솔은 편하게 있어도 괜찮다는 연아의 말에 늦게라도 고개를 끄덕거렸다. 바닥에 앉아 세워둔 무릎에 턱을 기대고 싶었지만 연아가 머리 말리기 곤란해질테니까 그러지 않았다.)
연아 머릿결이 더 좋아보여, 난 곱슬이고… (길이도 짧으니까 머릿결을 느낄 새도 없지 않은가 생각한다. 연아의 머리카락은 정말로 비단같은데, 자신은 털뭉체같다고 생각한다.)
어? 어…? 비, 빗질도 해주는 거야? (다 말랐다는 연아의 말에 일어나려던 찬솔은 빗질의 감각에 다시 자리에 앉았다.) 빗질까지 해줄 필요는 없는데… 고마워어.

90 찬솔주 (WpYpMGsj6A)

2022-07-26 (FIRE!) 19:00:39

연아주 익는 곳도 많이더워?? 오늘도 에어컨과 함께해여지ㅋ큐 학기초니까 연아랑 찬솔이는 아직 봄이겟네~~

91 연아 - 찬솔 (8z1jwx0.qU)

2022-07-26 (FIRE!) 19:40:38

..이정도면 단장하고 나갈 때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은데. 내일부턴 도와줄까? ( 곱슬이어도 느낌이 좋다는 듯, 부드러운 손길로 살살 매만져주며 상냥하게 속삭인다. 찬솔의 헤어스타일을 손대주는 정도는 일도 아니라는 듯 여유로움 가득한 목소리였다. )
그럼그럼, 빗질까지 해줘야 제대로 마무리 하는거지. (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소녀는 부드러운 빗질을 이어간다. 사라락. 사라락.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빗질을 마무리한 소녀는 씨익 웃더니 그대로 찬솔을 품에 끌어안고 옆으로 누워버린다.)
이대로 솔이 꼭 안고 자면 좋겠다~ 오늘 하루도 솔이덕분에 즐거웠어, 정말.

92 연아주 (8z1jwx0.qU)

2022-07-26 (FIRE!) 19:41:16

엄청 더워 ㅠㅠ 에어컨은 필수지 필수! ㅋㅋㅋ 그치, 여름에도 연아가 솔이 막 코디 해주고 그러면 좋겠다!

93 찬솔 - 연아 (HdfIMCKn2g)

2022-07-27 (水) 11:45:51

어? 아냐…! 학교에 단장…하고 가기는 부, 부끄러우니까… (학교에 꾸미고 가면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는 것도 들킬 것 같고, 눈에 띌 것 같아서 꺼려졌다. 찬솔은 상상만 해도 부담스럽단 느낌이 들어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머리를 말려주는 것을 해보고 싶었단 것처럼 친구의 머리를 꾸며주는 일도 해보고 싶었다고 할까봐 연아를 흘끗 쳐다보았다가 시선을 내린다.) 주, 주말에 해줘… (그것도 부끄러울 것 같지만 놀러가는 곳에는 꾸미는 사람들이 많을테니까 학교에 단장하고 가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았다.)
내가 해도 되니까… 귀찮을 수도 있고… (빗질이 끝난 것 같으면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일어서면서 엉거주춤할 자세일 때 연아에게 붙잡혀 몸이 넘어갔다. 침대에 옆으로 풀썩 누워져서 무슨 상황인지 파악해본다.) 어…? 어… 나, 나 잠버릇도 심하고, 불편할텐데…! 즈, 즐거웠다고 해줘서 고마워…

94 찬솔주 (HdfIMCKn2g)

2022-07-27 (水) 11:52:10

연아가 코디해주는 거 엄청 예쁠 거 같아~~ 찬솔이 옷 무채색에 오버핏이 대부분이구 예쁜 거 별로 업으니까 코디하기 어려울듯도 하궁…

95 연아 - 찬솔 (BxoeGLXzDA)

2022-07-27 (水) 12:59:51

주말에? 음! 솔이가 그랬으면 좋겠다니까 알았어. (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다가, 그래도 찬솔이 용기를 내서 말한 몇 안되는 자기주장이라는 걸 생각한 소녀는 눈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준다. 애초에 찬솔의 말이면 뭐든 들어줄 생각이었겠지만.)
안 귀찮으니까 걱정하지마. 오히려 근 몇년 중에 찬솔이랑 보내기 시작한 날들이 제일 즐거우니까. ( 소녀는 걱정할 것 없다는 듯 태연히 대꾸하며 찬솔을 끌어안은 체 옆으로 눕는다. 그러자 샤라락 소녀의.머리카락이 그에 따라 흘러내리며 향긋한 향을 흘려댄다.)
후후, 솔이는 나랑 잘 생각도 했나보네? 같이 자버릴까? 걱정할 것 없이. ( 키득키득 장난스런 미소를.지으며 조금 앞서나간 찬솔에게 농담하듯 말한다.)

96 연아주 (BxoeGLXzDA)

2022-07-27 (水) 13:00:27

찬솔이랑 은근슬쩍 커플룩으로 막 그러면 찬솔이느 알아차리려나? ㅋㅋㅋㅋ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구!!

97 찬솔 - 연아 (13DdFrXSBo)

2022-07-28 (거의 끝나감) 20:09:13

응, 주말에… 미리 잘 부탁할게. (연아를 등지고 누워있어서 표정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좋았다. 찬솔은 안도하는 표정을 숨기지 않아도 되는 것이 편했다. 학교갈 때 하게 됐다면 등교하기 싫어졌을 것만 같았다. 원래도 학교에 가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나, 내가 재밌어…? 별로, 재미 없는데… (자기객관화가 잘 되어 있는 편이었다. 과소평가를 하는 편이 짙기는 했지만 찬솔은 재미있는 성격은 아니었다. 움츠려있기 바빠 보는 사람마저 불편해지곤 했으니까. 즐겁다고 하는 말이 믿기 어려웠다.)
어? 어…? 여, 연아가 안고 자면, 조, 좋겠다고 해서… 자, 잘 생각한 건 아닌데…! 나 정말, 진짜 잠버릇 심하니까… (연아는 농담으로 말했던 것 뿐인데 자신이 과민반응한 거라고 느껴, 얼굴이 붉어졌다. 친구들끼리는 이런 농담도 주고 받을 수 있는 거라고 기억해두기로 한다. 다음에는 장난을 장난으로 받을 수 있도록.)

98 찬솔주 (13DdFrXSBo)

2022-07-28 (거의 끝나감) 20:10:29

못 알아채고 이게 요즘 유행하는 거냐 물어볼거 같은딩?? 유행해서 연아도 나도 이렇게 코디한거구나 생각할긋~ 연아주도 오늘 쫀하루 보냇어??

99 연아 - 찬솔 (zIrf6ANID.)

2022-07-28 (거의 끝나감) 21:16:44

나는 솔이랑 보내는 시간이 참 즐거운데? ( 찬솔의 말에 음흠~ 하는 기분 좋아보이는 콧소리를 낸 소녀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인다. 꾸며 말하거나 억지로 말하는 것처럼 아주 잠깐의 머뭇거림 없이 태연하지 짝이 없는 자연스런 대답이었다. 진심, 그 자체. )
...그러면 오늘은 이렇게 같이 잘까? ( 얼굴이 붉어진게 아주 살짝 엿보이는 찬솔을 품에 끌어안고 있다가, 살며시 머리카락에 얼굴을 부비며 속삭인다.)
따뜻하게 잘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 포근하게. 응? 어때~?

100 연아주 (zIrf6ANID.)

2022-07-28 (거의 끝나감) 21:17:26

찬솔이가 한번 그렇게 넘어가면 다음부턴 자연스레 커플룩으로만 입힐지도 몰라. 막 나가선 은근슬쩍 손잡고 걸어다니고 ㅋㅋㅋ 응~ 찬솔주는?

101 찬솔 - 연아 (MrSNykzjec)

2022-07-29 (불탄다..!) 18:36:03

연아가 착해서 그런 거 아닐까… (찬솔은 뒤에서 들이는 연아의 목소리에서 진심이 느껴졌지만, 정말 자신이 재밌어서가 아니라 연아가 착하기에 진심으로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면, 연아의 취향이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거나.)
어? 아냐…! 나 정말 잠버릇 심해서, 베개가 발에 가 있고, 나도 거꾸로 자고 그러니까…! (정말 잠버릇이 험한 찬솔은 곤혹스러웠다. 연아가 발에 차이거나 손에 맞을지도 모르고, 작은 침대에서 같이 잤다간 연아가 굴러 떨어질지도 모른다. 그것만큼은 정말 피하고 싶다.)

102 찬솔주 (PkwnW4.CWE)

2022-07-29 (불탄다..!) 18:37:15

오늘도 쫀하루~~ 오늘 진짜 덥다 ㅋ큐 매일 더위 갱신하는더 같애.. 은글슬쩍 커플룩인강 찬솔이는 트윈룩이라구만 할거같당ㅇ

103 연아 - 찬솔 (UXEXeeho0c)

2022-07-29 (불탄다..!) 19:28:35

나는 나름 객관적인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 아직은 모르겠지만, 분명 자신의 말을 지내다보면 알게 될거라는 듯 뒷말은 꺼내지 않은 체로 웃어보이는 소녀였다. 어찌됐든 찬솔의 생각에 끼어들지 않으려는 것처럼.)
푸흐, 푸흣. 농담이야. 찬솔이 나때문에 불편해서 잘 못 자면 안되니까. ( 당황하는 찬솔을 보며 웃음를 터트린 소녀는 스르륵 몸을 일으킨다. 그리곤 자연스레 솔의 몸 위로 이불을 덮어주며 상냥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
불은 내가 끌테니까, 오늘 밤도 잘 자야해? ( 상냥하게 손으로 자신이 빗어준 솔이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려준 소녀가 속삭이곤 몸을 움직여 불을 끈다.)
잘자, 솔아. ( 어둠이 내려앉은 방에서 달빛이 들어와 어둠 속의 소녀를 비춘다. 달빛 속에서 소녀는 요염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

104 연아주 (UXEXeeho0c)

2022-07-29 (불탄다..!) 19:29:10

그니까 진짜 더어..ㅠㅠ 이러다 마른 오징어가 될지두우...ㅠㅠ 뭐어, 연아는 만족하겠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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