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다는 말 듣고 싶은데.. ( 찬솔은 억울하다는 듯 입술을 삐죽거린다. ) 푸흐흐. 그런 표정도 어쩜 이렇게 예쁘지. ( 새침한 나연의 표정에 해맑게 웃으며 찬솔이 말한다. ) ... 흠흠, 헤헤. ( 나연의 칭찬이 귀까지 빨개지더니 히죽히죽 입꼬리를 움찔거리머 부끄러워 한다.) 그럼... 느긋하게 방에 가서 마사지 받을래? ( 찬솔이 좋은 생각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반짝인다. )
하지만 찬솔 오빠는 귀여운 모습만 보여주는걸? (그녀는 어쩔수없다는듯 대답하면서도 그를 달래주듯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안 예뻐. (그가 웃자 그녀는 얼굴을 살짝 붉히곤 새침하게 대꾸한다.) ...... (역시 멋있다보다는 귀엽다가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를 위해 아무말도 하지않고 미소만 짓는 그녀였다.) ...역시 그게 목적이었구나? 그래, 그럼 마사지 해줄게. 들어가자, 오빠. (그녀는 한숨을 내쉬면서도 어쩔수없다는듯 웃는다.) 오빠가 먼저 받을래? 아니면 내가 먼저 받을까?
...지금도... (귀엽기만 하다고 생각하는 그녀였다. 그러나 그녀는 그가 더 삐칠까 차마 그렇게 말하진못한다.) 아니야, 내 남자친구 찬솔 오빠가 예뻐. (그녀는 여전히 고개를 돌린체 새침하게 대꾸한다.) ...귀여워, 오빠. (귀를 붉히고 웅얼거리는 그에게 베시시 웃으며 속삭이는 그녀였다.) ...응, 그렇네. 데이트... (조용히 중얼거리던 그녀는 괜히 부끄러워져 얼굴이 살짝 빨개진다.) 응, 알았어. 잘 부탁해, 오빠.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곤 그의 마사지를 받기 시작한다.) ...완전 시원해. 딱 좋아. 오빠 마사지 정말 잘하는구나... (처음에는 살짝 긴장해있다가 점점 온몸에 힘이 풀린 그녀는 베시시 웃으며 중얼거린다.)
둘 다 예쁜걸로 하자. ( 찬솔은 새침한 나연을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며 말한다. ) ...으윽.. ( 찬솔은 무어라 하지도 못하도 그저 웅얼거리며 널 바라볼 뿐이었다. ) 진짜 사귀면 좋은 곳 많이 데려가주려고 했는데. ( 얼굴을 붉히는 나연의 머리를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말한다. ) 그럼그럼. 내가 얼마나 잘 하는데. ( 나연의 어깨로 서서히 타고 올라가며 찬솔이 끄덕인다. 어깨까지 올라왔을 때엔 슬그머니 귓볼과 볼에 입을 맞춰주면서. )
......좋아. (그래도 그도 함께 들어가니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였다.) 오빠 귀여운 모습이 잔뜩 보여. (그녀는 장난스럽게 속삭이며 키득키득 웃는다.) ...어디? (그녀도 머리를 매만져주는 그를 조용히 바라보다가 조금 기대한듯이 묻는다.) 응, 정말 잘해... (그녀도 편안하게 웅얼거리며 대답하다가 그가 서서히 어깨까지 올라와 입을 맞추자 놀랐는지 움찔한다.) ......이, 이건 마사지가 아니잖아, 오빠... (살짝 빨개진 얼굴을 돌리며 웅얼거리는 그녀였다.)
멋지게도 보려고 노력해봐.. ( 부끄러워 하는 찬솔이 간신히 말을 내뱉는다. ) 꽃축제라던가, 예쁜 인형들이 있는 곳이라던가.. (나연의 물음에 부드럽게 웃으며 말한다. 지금은 멀쩡한 곳이 있을지 없을지 모를 곳들을. ) 이건 서비스. 손님도 좋아하실 것 같아서? ( 해맑게 웃으며 부지런히 손을 움직인다. 그러면서도 능청스럽게 입을 다시 맞춘 찬솔은 웃음을 흘린다.) 아니야?
...지금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귀엽기만한걸. (그녀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대답한다. 그래도 그가 저렇게까지 말하니 노력해보자고 생각하는 그녀였다.) ......정말 예쁘겠다. 진짜 좋은곳일것 같아, 오빠. (이제는 상상만으로 만족해야할 장소들임을 눈치챈 그녀는 일부러 더 태연하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갑자기 서비스를 주면 놀란다구... (그녀는 얼굴을 붉힌체 고개를 돌리며 웅얼거린다. 그리고 그가 또 입을 맞추자 다시 움찔거린 그녀는 일어나려는듯 상체를 일으킨다.) ...이제 마사지 끝. 다 받았어. (아무래도 안되겠다싶은 그녀였다.)
그치, 다음에 기회되면 꼭 가보자. ( 나연의 미소에 배려가 느껴지는지, 잠시 말을 고르던 찬솔은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말한다.) 그래도 나연이가 싫어할 것 같지는 않아서. ( 찬솔은 눈웃음을 살살 치며 쿡쿡 웃어보인다.) ... 가지마. ( 찬솔은 몸을 일으켜선 도망치려는 것 같은 나연의 손을 꼭 잡곤 눈을 마주한 체 속삭인다.) 나 두고 가버릴거야? (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처연한 목소리로 말을 던지며 나연을 응시한다.)
...응. 그러자, 오빠. 다음에 기회되면... (과연 그 기회가 있을지는 알수없었지만 그녀도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대답한다. 언젠가 이 좀비 사태가 끝나는 날이 온다면...) ...그래도 약속이랑 다르잖아, 오빠. 마사지 해준다면서... (하여튼 여우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몸을 일으킨다. 그러나 그대로 그에게 손이 잡히자 그녀도 그를 마주본다.) ...두고 간다고는 안했어, 오빠. 오빠도 마사지 해준다고 약속했으니까. (맘이 약해졌는지 웅얼거리는 그녀였다.) ...그러니까 이번엔 오빠가 누워봐. 내가 마사지 해줄게.
...그런 의미가 아니잖아. 하여튼 오빠 진짜... (그녀는 그를 흘겨보다가 고개를 돌려버리면서 웅얼거린다.) ...... (도망도 못치게 하는 그가 얄미우면서도 헤실거리는 그를 보면 또 맘이 약해지는 그녀였다. 결국 그녀는 어쩔수없다는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그럼 이번엔 내가 제대로 해줄게. 잠시만... (가볍게 손을 푼 그녀는 그의 허리부터 시작해서 등, 어깨까지 적당히 힘을 주어 마사지하기 시작한다.) ...아프면 말해줘, 오빠.
그런 의미가 아니었어? (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마냥 순진무구한 눈으로 깜빡이며 나연을 바라본다. ) 헤헤. 다행이야~ ( 나연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주자 찬솔은 마냥 좋다는 듯 웃으며 말한다. ) ...와아, 좋다아. ( 제 몸을 주무르며 마사지를 해주는 나연의 손길에 늘어져선 골골 대며 좋아한다. ) 천국 같다.. 진짜.. 나연이 손길 되게 부드럽네~ ( 히죽히죽 좋아죽는 찬솔이었다.)
...마사지에 뽀뽀는 없잖아. (그녀는 그를 흘겨보면서 새침하게 대꾸한다.) ...... (계속 마사지를 해주면서 늘어져선 골골대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그가 귀여운지 미소를 짓는다.) ...역시 오빠는 귀여운게 맞는것 같아. (솔직하게 중얼거린 그녀는 똑같이 그의 볼에 살짝 뽀뽀를 해준다. 그리고 애써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계속 마사지를 해주는 그녀였다.)
남친의 서비스! XD (쓰담쓰담) 흐흐흐... ( 골골거리며 나연의 마사지가 마냥 좋은지 헤실헤실 웃음이 떠날 줄 몰란다. ) ..헤헤, 마사지에 뽀뽀는 없다며. ( 찬솔은 자신처럼 뽀뽀를 한 나연을 보며 키득거리더니 어쩔 수 없지 않냐는 듯 태연하게 말한다. ) ' 어머어머... 아침부터 깨가 쏟아지네? ' ( 뽀뽀를 하고 다시 마사지를 시작한 나연의 뒤에서 웃음을 참는 소리가 들려온다. 눈이 가늘어진 혜은이 문을 살짝 열고선 보고 있었다. )
...하여튼... (헤실헤실 웃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어쩔수없다는듯 웃는 그녀였다.) ...그거야 오빠가 먼저 했으니까 나도 똑같이... (부끄러운지 새침하게 대답하던 그녀는 뒤에서 혜은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움찔하고 놀라선 뒤돌아본다. 그리고 혜은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뒤늦게 얼굴을 붉히곤 다급하게 일어나는 그녀였다.) 아, 아니야! 아니야, 혜은아! 이건 찬솔 오빠가 먼저...!
진짜 너무 좋다... ( 찬솔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어보이는 나연의 웃음소리에 같이 웃으며 중얼거린다. ) 똑같이 해줘서 고마ㅇ..( 나연의 말에 능청스레 대답하던 찬솔은 혜은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 뽀뽀하고 마사지하고..대박.. ' ( 혜은은 한걸음 물러서며 싱긋 웃더니 말한다. ) ' 수, 수정아! 나연이가!! ' ( 이거다 싶었는지 혜은은 뒤로 돌아서서 2층으로 달려가려고 한다.)
그, 그게 아니라니까...! (혜은이 싱긋 웃자 더욱 불안해지는 그녀였다. 그리고 결국 혜은이 뒤로 돌아서서 달려가려고하자 그녀는 바로 작게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혜은을 뒤에서 끌어안아 막는다.) 혜은아, 잠깐...! 내, 내 말 좀 들어보라니까...! / '뭐야... 아침부터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 (이제서야 일어났는지 하품을 하면서 2층에서 내려오던 수정은 혜은과 그녀를 발견하곤 그대로 멈춘다.) '...나 지금 바람 피는 현장을 목격한거야?' (수정은 짖궂게 웃으며 혜은과 그녀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