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런거라도 해야지. (전투에선 큰힘이 되지못했으니 그 외의 부분에서라도 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그녀였다.) 응, 그건 정말 다행이야. 어쨌든 겨울을 잘 버티긴 해야하니까...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그렇구나. 그럼 일단 못쓸것은 없다는거네. 다행이다... (그녀는 안심한듯 한숨을 내쉰다. 그러다 그가 곁에 다가와 앉자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강아지를 떠올리곤 미소를 지으며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정리 다 끝났어? 난 좀더 걸릴것 같은데. 기다리기 심심하면 혜은이랑 수정이 일어났나 보고올래, 오빠?
너가 얼마나 잘 해주고 있는데. ( 찬솔은 나연의 말에 짐짓 엄한 표정으로 대꾸한다. 분명 나연 덕분에 잘 버탸나갈 원동력이 유지되고 있었으니까.) 뭐... 운이 없어서 망가지거나 하는 것만 없으면... 괜찮을거야. ( 그런 일이 부디 안 생기길 바라면서 쓴 미소를 지어보인다.) 안 심심해. 너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재밌고 즐거워. ( 고개를 살살 젓더니 슬쩍 닙술에 뽀뽀를 해준다. ) 나연이도 그렇지?
...고마워. 그래서 나도 힘이 되려고 노력중이야, 오빠. (그녀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베시시 웃으며 대답한다.) ......응... 괜찮을거야. 잘 점검했으니까. (그녀도 부디 그런 일이 안 생기길 바라면서 애써 미소를 짓는다.) ......오빠가 지금 심심할 틈도 안주고 있잖아. (그가 슬쩍 뽀뽀를 해주자 잠시 굳어있던 그녀는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돌리면서 웅얼거린다.) ...오빠가 이럴수록 일은 더 늦게 끝난다는거 알고있지? (부끄러운지 괜히 새침하게 대꾸하는 그녀였다.)
고맙긴. 오히려 해주는만큼 오빠가 더 못 챙겨줘서 미안하지. ( 고개를 저은 찬솔이 오히려 미안하다는 듯 말한다. ) 맞아, 나연이가 이렇게 말해줬는데 고장나면 아주 못된 녀석이지. ( 나연이 기운을 낼 수 있게 해주려는 듯 농담을 던지며 맞장구를 친다. ) 둘이 있을 땐 이래도 되잖아? ( 얼굴을 붉힌 나연과는 다르게 태연하고 당당한 찬솔이었다. 퉁명스런 말을 던진 나연을 보곤 내친김에 볼에 몇번 더 해버린다. ) 늦게 끝나면 어쩔 수 없지.어차피 밖도 못 나가는데~
아니야, 찬솔 오빠는 이미 충분히 잘 챙겨주고있는걸. (그녀도 고개를 저으면서 대답한다. 그리고 그의 손을 꼭 잡아주는 그녀였다.) ...응, 맞아. 이랬는데도 고장나서 아주 못된 녀석이 되면 오빠가 혼내줘. (그녀도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그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미소를 지으면서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그러면 내가 혜은이랑 수정이 깨워올거야. 같이 하면 일도 더 빨리 끝날테니까. (그가 볼에도 뽀뽀를 하자 얼굴을 붉히고 그를 흘겨보던 그녀는 고개를 돌리고 새침하게 대꾸한다. 그리고 애써 그를 보지않고 일을 이어서 하는 그녀였다.)
그렇게 생각해 주니 고맙네. ( 찬솔은 손을 잡아주는 나연을 정말이라는 듯 눈을 반짝이며 말한다. ) ... 배은망덕한 자식일거야 아주. ( 약간 진심도 담겨있는 것은 느낌만은 아닌게 분명했지만. ) ... 그렇게 오빠 안 볼거야? 응? ( 스르륵 나연에게 붙어앉은 찬솔이 애교를 부비며 어깨를 부비적댄다. ) 응? 진짜?
...난 언제나 그렇게 생각했어. 옛날부터. (그녀는 눈을 반짝이는 그에게 베시시 웃으며 속삭인다.) ...오빠는 엄한 아빠구나?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일부러 더 장난스럽게 대꾸한다.) ......지금은 일하는중이잖아, 오빠. 그렇게 귀여운 강아지처럼 애교부려도 일은 해야지. (맘이 약해지는 그녀였지만 애써 단호하게 대답하며 그녀는 계속 입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하여튼 착해선.. ( 찬솔은 베시시 웃는 나연을 보먀 진짜 예쁘다는 생각을 하며 웃어보인다. ) ...아빠? 나연이는 벌써 아이들 생각까지 해둔거야?! ( 찬솔은 나연의 말에 눈을 초롱초롱하게 하곤 나연의 손을 꼭 잡는다.) 니는 그래두 맡은 일도 열심히 하고 그랬는데..? ( 살살 어깨를 부비며 애교를 이어간다 )
착한건 오빠잖아. (그녀도 그를 따라 베시시 웃으며 대답한다.) ......오빠가 배은망덕한 자식이라고 했잖아. 그거 놀린건데... (손이 꼭 잡히자 놀란 그녀는 얼굴을 붉히곤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면서 웅얼거린다.) ...그랬으니까 이젠 내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해야지. (그가 애교를 부리자 그녀는 대답은 해주면서도 애써 일에만 집중한다. 그러나 일하는 속도는 느려진 그녀였다.)
그럼 나연이는 천사? ( 베시시 웃는 나연을 보더니 한술 더 뜨는 찬솔이었다. ) 푸흐,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닌가봐? (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는 나연을 귀엽다는 듯 보더니 능청스레 말을 이어간다. ) 흐흥~ 나연이 귀엽다. 진짜. ( 나연이 무시하고 일을 하자 옆에서 볼을 건드리기더 하고 머리도 쓰다듬으면서 맘대로 예뻐한다.)
...할로윈때 천사 분장을 하긴 했었지. (그녀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부끄러운지 고개를 돌리며 대꾸한다.) ......아니야. (그녀는 여전히 고개를 돌린체 작게 웅얼거린다.) ...... (옆에서 계속 예뻐하는 그 때문에 일에 집중하지못하던 그녀는 결국 최후의 수단을 사용한다.) ...일 다 끝나면 각자 따로 쉬자, 오빠. 난 내 방 들어갈거니까 오빠는 오빠 방에서 쉬어. (일부러 더 단호하고 새침하게 말하는 그녀였다.)
그것도 되게 예쁘긴 했지~ ( 찬솔은 기억을 떠올리곤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인다.) 진짜 한번도 안 해봤어..? ( 왠지 걱정이 된 찬솔이 슬쩍 되묻는다. ) ... 잘못했어, 얌전히 있을테니까 그건 참아주라. 응..? ( 화들짝 놀란 찬솔이 웅얼거리며 손을 꼼지락거린다. 그건 또 엄청 싫은 모양이었다. )
뱀파이어 오빠가 더 예뻤는걸?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럽게 속삭인다.) ......예전에 오빠랑 같이 조금은 해봤잖아. (그녀는 머뭇거리다 조용히 웅얼거린다. 어차피 그도 알고있을거라고 생각한 그녀였다.) 난 아까부터 일하고있다고 얘기했어, 오빠. 근데 오빠가 안 들어줬잖아. (그녀는 일부러 더 새침하게 대답한다. 그리고 그녀는 계속 일을 이어하며 적어나간다.) ...이제 이것만 확인하면 끝나. (마지막 물 한통을 집어드는 그녀였다.)
멋지다고는 거기서도 안하는구나?! (나연의 속삭임에 섭섭하다는 듯 말하는 찬솔이었다.) 아하하, 같이 한 거 말구~ 혼자서~ ( 머뭇거리다 웅얼거리는 나연에게 궁금하다는 듯 해맑게 자꾸만 질문을 이어간다.) 나연아아... ( 새침한 나연이 몹시 사랑스러웠지만 찬솔은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부비적댄다.) 내가 잘못했어.. 응?
...원래 멋지다고 하려고했는데 바꿨어. (그녀는 복수를 하듯 짖궂게 대답하며 키득키득 웃는다.) ......비밀이야. (대답 안해줄거라는듯 살짝 얼굴을 붉힌 그녀는 단호하게 대꾸하며 슬그머니 고개를 돌려버린다.) ...이거봐, 또 얌전히 있는다면서 얌전히 안 있잖아. (그의 불쌍한 표정에 맘이 조금씩 약해지는 그녀였지만 애써 단호하게 대꾸한다. 그리고 일이 끝나자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마침내 그를 바라본다.) 일단 식량과 물 다 상태 양호해. 개수도 넉넉하지만 그래도 이것들도 아낄수 있을만큼 아끼는게 좋을것 같아. 특히 물은 쓸데도 많으니까.
에에....! 너무해.. ( 키득거리는 나연을 보며 충격을 먹은 눈으로 웅얼거리는 찬솔이었다. 정말 충격인 듯 했다.) 푸흐. 비밀이구나~ 말해줄 날이 기다려지네~ ( 나연이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곤 눈웃음을 살살 치며 능청스레 대꾸한다.) 으으.. ( 움찔하고 놀라선 얌전히 끝나는 걸 기다린다.) 음. 물은 그렇지.. 눈 좀 녹여보는 것도 좋으려나? 씻는 건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다시 귀엽다로 바꿔야겠네. (충격받은듯 웅얼거리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짖궂게 다시 대답한다.) ......말 안해줄거야. (하여튼 여우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여전히 고개를 돌린체 웅얼거린다. 그리고 기다려 소리를 들은 대형견처럼 얌전해진 그를 일하면서 살짝 바라본 그녀는 재빨리 일에 집중해서 끝낸다.) 응, 그것도 좋겠다. 그렇게 하면 식수를 아낄수도 있을테니까. ...역시 찬솔 오빠야.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칭찬하듯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그럼 눈 담을 양동이랑 물 담을 통이 필요하겠네. ...지금 당장 할까, 오빠?
...안돼! (찬솔은 정말 다급해진 눈으로 울먹이며 말한다.) ... 기대할게~ ( 나연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해맑게 여우같은 웃음을 지어보인다.) 후후.. 나연이 남자친구가 이정도라구.( 머리를 쓰다듬는 나연의 손길에 고개를 마구 부비며 뿌듯한 표정을 해보인다. )음.. 일단 눈 오는 거 지켜보고 하자. 눈이 많이 쌓이면 위쪽 눈은 깨끗할테니까.
...지금 그런 모습도 귀여운걸? (그녀는 울먹이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짖궂게 키득키득 웃는다.) ...... (그녀는 여우같은 그가 얄미운지 아무말도 하지않는다.) 응, 내 남자친구는 정말 똑똑해. 멋있어. (그제서야 그가 바라던 말을 들려주며 베시시 웃는 그녀였다.) ....응, 그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그럼 좀만 더 지켜보고 하자. 그럼 일단 이정도로 일은 끝난것 같아. 이제 푹 쉬자, 오빠. 수고했어. (그녀는 다시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면서 미소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