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나도 찬솔 오빠를 믿는거야. (그녀도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뺨을 매만져주는 그의 손에 뺨을 살짝 부비적댄다.) ...수정이한테 말하기도 전에 직접 보여지는걸로 들키면 부끄럽잖아...! (그가 슬그머니 몸을 더욱 밀착시키자 얼굴이 더 붉어지는 그녀였다.) ...애들이 자면 우리도 그냥 조용히 자면 되잖아... (왠지 불안해졌는지 그녀는 슬그머니 빠져나가려고 하면서 웅얼거린다.)
... 그래서 고마워. 고민을 하다가도 나연이가 믿어준다는 생각만 하면 자신감이 생기거든. ( 뺨을 부벼오는 나연의 뺨을 장난스레 조물조물 만져주기도 하면서 부드럽게 눈을 마주한다.) 뭐, 어때. 수정이도 대충 눈치 챘을 것 같기도 하고.. ( 찬솔은 얼굴을 붉히는 나연을 보면서 마냥 귀여운지 쿡쿡 웃으며 속삭인다.) 어라라, 오빠는 쉽게 안 놓아줄건데? ( 슬그머니 빠져나가려 하는 나연을 보곤 피식 웃더니 다시 끌어당겨 안고는 이마에 입을 맞춰준다. 그때 어디선가 노크를 하는 소리가 들린다.) ' ... ' (적당히 하고 들어오라는 듯 혜은이 자고 있는 수정을 가리키곤 쉿 하는 제스처를 해보이고 있었다.)
따라쟁이 나연주라니까아~!!! XD (쓰담쓰담) 찬솔이는 ... 나연이만 조금 말리지!! X3 (오물오물) 그치그치,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것 같지??? 중간에 생존자 마을이라던가 그런 이벤트가 있지 않으면?? :3 (쪽쪽) 오늘은 무난했어~! 나연주는 어땠어??
...고맙긴. 나는 늘 찬솔 오빠를 믿고있는걸.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고민이 있을때는 내게 기대도 돼, 오빠. 오빠에게 자신감을 줄테니까. (그녀도 뺨을 조물조물 만져주는 그의 손에 부비적대면서 조용히 속삭인다. 그리고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그를 바라보는 그녀였다.) ......그래도... 그건 안돼, 창피하잖아. 우리가 직접 말로 밝힌것도 아니구...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슬그머니 고개를 돌린다.) ...읏...! (그러다 그가 다시 끌어당겨 안곤 이마에 입을 맞춰주자 그녀는 부끄러운지 뒤늦게 얼굴을 더욱 붉힌다.) 오빠 진짜...! (그러나 콩콩 때리려다 혜은이 노크하며 쉿하는 제스처를 하자 콩콩 때리지도못하는 그녀였다.) ...얼른 들어가기나 하자, 오빠. (혜은도 자고있다고 들었는데 들킨것이 창피한지 그녀는 고개를 돌리며 삐진것처럼 웅얼거린다.)
어라.. 나연이 오빠가 창피해? ( 찬솔은 나연이 부끄러워 하며 하는 말에 장난스럽게 섭섭하다는 듯 말항다. ) 오빠는 이렇게 나연이 좋아하는데. ( 얼굴이 붉어진 나연의 이마에 한번 더 입을 맞춰주며 작게 속삭인다. ) 아하하.. ( 혜은을 보곤 찬솔 역시 어색하게 웃어보인다. ) .. 오빠가 사랑하는거 알지? ( 나연이 탈 수 있게 조수석 문을 열어주곤 슬그머니 나연을 끌어당겨 입을 맞춰준다.) 차에 타면 손 잡고 있자. 알았지? ( 깨알같이 나연의 귓가에 속삭이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 그런 말이 아니잖아...! 하여튼 찬솔 오빠...! (그녀는 결국 볼을 부풀리며 그를 바라본다. 그러나 콩콩 때리기도 전에 그가 이마에 한번 더 입을 맞춰주자 어쩔줄 몰라 하다가 결국 한숨을 내쉬는 그녀였다.) ...나도 오빠 좋아하는걸. 이렇게. (그녀도 그의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춰주며 속삭인다.) 아니, 몰... (삐졌는지 일부러 모른다고 대답하려한 그녀였지만 그가 끌어당겨 또 입을 맞추자 대답이 삼켜진다.) ...손 잡는 정도라면... (순간 사고가 정지했는지 멍하니 있다가 뒤늦게 얼굴을 붉히는 그녀였다. 그리고 그녀는 머뭇거리다 고개를 돌리곤 끄덕인다. 그래도 지금처럼 계속 입맞춤을 받는것보다는 나을거라고 생각한 그녀였으므로. 그리고 조수석에 올라타서 문을 닫곤 그녀는 일단 우선 뒷좌석의 혜은과 수정을 먼저 확인한다.) ...수정이는... 잠든거야?
하하, 진짜 귀엽다니까. ( 장난스런 자신의 말에 발끈하며 볼을 부풀리는 나연을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본다.) ..이거 진짜 치명적인데. ( 자신을 따라한 나연을 보곤 심장을 움켜쥐더니 비틀거리는 시늉을 해보인다. ) 그건 다행이네. 허락해줘서. ( 찬솔은 부끄러워 하는 나연을 보며 능청스럽게 말하고는 운전석으로 가서 앉는다. ) ' 응, 많이 피곤했나봐. ' ( 잠든 수정이 어깨에 기대어 있는 것을 혜은은 잠시 응시하다 나연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한다. ) ' 둘 다 분위기 좋던데~ ' ( 놀리는 것도 빼먹지 않고선. )
...하여튼 찬솔 오빠는 짖궂어. (그는 역시 이길수가 없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조용히 한숨을 내쉰다.) ...그럼 한번 더 할래. (심장을 움켜쥐곤 비틀거리는 시늉을 하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한번 더 그의 이마에 입을 살짝 맞춰준다.) ...지금 이러는것보다는 손잡는게 더 얌전하니까... (이미 알고있다는듯 조용히 중얼거리곤 그녀도 조수석에 앉는다.) ...응, 많이 피곤했겠지... (혜은에게 기대 잠든 수정을 안쓰럽게 바라보며 대답하는 그녀였다. 그러다 혜은이 놀리면 그녀는 다시 얼굴을 살짝 붉힌다.) ...혜은이야말로 수정이랑 친해졌네? 둘이 싸울까봐 찬솔 오빠도 걱정했단 말이야. (일부러 혜은에게로 화제를 돌리는 그녀였다.)
...나연이가 오빠를 완전히 이겨버렸네. ( 찬솔은 한번 더 이마에 입을 맞춰주는 나연을 보며 당했다는 듯 장난스레 말한다. ) 아하하, 애 돌보는 것 같잖아 (나연의 말에 작게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딱히 부정은 하지 않는다. ) ' 뭐, 죽을 것 같은 애 놀려먹는 나쁜 애는 아니니까. ' ( 혜은은 나연의 말에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수정이 뒤척이자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면서. )
...완전히 이기려면 이래야지.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도 장난스럽게 속삭이더니 이번에는 그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춰준다.) ...만약 아들이 생긴다면 찬솔 오빠같을지도. (그의 말을 듣곤 그녀는 다시 한번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키득키득 웃으면서 대꾸한다.) ...응, 그렇긴 한데... (뒤척이는 수정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는 혜은의 모습에서 뭔가 느껴지는 그녀였다. 혹시...) ......역시 둘이 대화하면서 친해졌나봐, 오빠. (그녀는 그에게 조용히 속삭이며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혜은의 비밀을 알고있는 그녀는 왠지 단순히 친해졌다만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반격해도 되는거야? ( 찬솔은 나연의 말에 눈을 가늘게 하더니 씨익 웃으며 말한다. ) .. 딸은 나연이 닮으면 좋겠다. 귀여울거야. ( 잠자코 듣고 있다가 헤실헤실 웃으며 중얼거린다.) ' 왜? ' ( 나연이 무언가 생각하는 것을 느낀건지 혜은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바라본다.) 그럼 다행이네. 같이 살건데 사이 안 좋으면 힘들잖아. ( 아무것도 모르는 찬솔은 마냥 해맑아 모였다.)
...안돼, 이미 내가 완전히 이겼는걸. (반격을 허락하면 큰일이 날것임을 느낀 그녀는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며 웅얼거린다.) ...그럼 아들은 나하고 딸은 오빠하고 있는거야? (그녀도 희미한 미소를 짓곤 그에게 속삭인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녀는 혜은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응, 정말 다행이야. 다같이 산다는거... 되게 기대된다. (친구도 함께 살게되니 베시시 웃으며 속삭이는 그녀였다.)
으음.. 이번엔 그런 걸로 해줄까~ ( 찬솔은 나연의 마음을 아는지 키득거리며 말한다. ) 넷이서 같이 있어야지~ 따로 있으면 안되는데? ( 찬솔은 능청스럽게 웃으며 자신의 말이 맞지 않냐는 듯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 뭐야, 싱겁게? ' ( 혜은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나연을 보곤 고개를 갸웃거린다.) 나연이도 한결 밝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야. 이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는데. ( 나연의 손을 꼭 잡아주며 다정히 말한다.)
...역시 해봐야 할 것 같은데. ( 강하게 나오는 나연의 말에 눈을 가늘게 뜨더니 떠보듯 말한다. ) 그럼그럼, 나연이 닮은 딸은 똑부러지는 아이겠지만. ( 눈웃음을 지으며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 ' 뭐야, 정말~ ' ( 혜은은 어리둥절하다는 듯 갸웃거리다 한숨을 픽 내쉬곤 눈을 감는다.) ... 그나저나 탐색하려던 건 어떻게 할까. 일단 데리고 숙소로 돌아갈까?
나연이가 그렇게 격하게 거절하니까 그건 또 그것대로 기분이 묘한데.. ( 찬솔은 나연이 단호하게 대답하자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린다.) ...알았어. 그러면 해가 뜨면 바로 돌아가자. 아직 물자는 충분하니까. ( 찬솔은 나연의 말에, 은신처에 있는 물건들을 떠올려보곤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 나는 나여이만 보면 얼마든지 힘낼 수 있는데? ( 장난스럽게 깍지를 끼곤 살살 끌어당기며 속삭인다. )
그치만 오빠는 또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르니까... (미안한지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며 웅얼거리는 그녀였다. 그래도 맘이 약해졌는지 그녀는 그의 손을 살짝 잡아주기도 한다.) 응, 그러자. 수정이도 새로운 생활에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할테고 우리도 이것저것 설명해줘야하니까. 그래도 나중에 또 물자를 구하러 나와야될것 같긴해. (이제 수정까지 있으면 4명분이 되었으므로.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그가 깍지를 끼곤 살살 끌어당기자 그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보기만 하는걸로도 힘낼수 있는거야? 그럼 손도 안 잡아도 되는거 아니야?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속삭이는 그녀였다.)
나 사고뭉치 같은거 아닌데? ( 웅얼거리는 나연이 귀여운지 키득거리며 장난을 이어간다. ) 그치, 날이 더 추워지면 정말 움직이기 힘들거야. 좀비도 힘들겠지만. 우리도 힘들테니. ( 찬솔은 나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계획을 짜두려는 듯 중얼거린다. ) ...근데 보기만 하면 에너지가 보존이 안되서 안되거든.. 그거니까 다 필요한거야. ( 흠흠 하고 목을 가다듬은 찬솔이 웅얼웅얼 대꾸한다. 눈은 슬그머니 피한 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