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솔은 장난스레 짓던 미소를 지우곤 나연에게.매달리듯 입맞춤을 한다. 네가 없다면 무너질 것 같다는 것처럼. )' 그런거 미리 알고 약속하고 그런 세상 아닌지는 오래 됐잖아. ' ( 수정의 말에 픽 웃으며 혜은이 태연하게 대꾸한다. 이미 망가져버린 세상이라는 것을 잘 안다는 듯.) ' 이야, 무서워라. 아주 무서워 죽겠네. ' ( 혜은은 수정의 말에 키득키득 웃더니 머리를 살살 쓸어내려주며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 ' 그러니까 이제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푹 쉬어. 옆에 있어줄테니까. 앞으로도. ' ( 혜은은 나직이 그리말하곤 수정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둘의 관계가 정상적이진 않을거라 생각하는 듯.)
(그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우고 매달리듯 입을 맞추자 그녀도 그를 끌어안고 받아주기 시작한다. 그 역시 수정처럼 무너지기 직전인 상태라는것을 잘 알고있던 그녀였으므로. 수정에게는 지금 혜은이 있었으니 그에게는 자신이 있어야함도 알고있던 그녀였다.) '그건 그래~ 그래도 그냥 해보는 소리지. 그런 세상이 아닌것처럼.' (수정도 농담을 하듯 피식 웃으며 대꾸한다.) '맞아, 아주 무섭지~ 너는 네가 얼마나 무서운 약속을 한건지 알아야돼.' (수정도 키득키득 웃으며 머리를 쓸어내려주는 혜은의 손길을 받는다.) '...그래. 믿어볼게.' (수정도 같은 생각을 하며 혜은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러나 이미 약속을 했으니 하루만 더 살아보자고 생각하면서 혜은에게 기대곤 눈을 감는 수정이었다. 피곤함 때문인지 곧 잠든것처럼 수정의 숨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려온다.)
.... 나 티 났어? (한참을 입을 맞추다 천천히 떨어진 찬솔이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속삭이듯 물어온다.) ' 뭐, 그래도 나름 자신이 있으니까 한 약속이지. 나 허세는 잘 안 부리거든. ' (혜은은 키득거리는 수정을 보다가 자신은 정말 자신이 있다는 듯 대꾸하며 머리를 쓸어내려주던 손을 떼어낸다.) ' ... 강한 척 하기는 ' (수정의 숨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려오기 시작하자 혜은은 그제야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린다.) '... 둘은 언제 오려는거람. ' ( 아직 차로 오지 않는 나연과 찬솔을 생각하며 혜은은 잠든 수정을 부드럽게 바라본다.)
...응, 티 났어. 나는 오빠의 변화가 잘 보이니까. (그녀도 한참을 그를 받아주다가 천천히 떨어져선 숨을 고르며 대답한다. 그리고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며 애써 희미한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 '허세인지 아닌지는 앞으로 내가 지켜볼거야. 그러니까 너도 약속 잊으면 안된다?' (수정은 키득키득 웃으며 대꾸한다. 애써 그렇게 장난스럽게 밝은척을 해도 조금은 마음을 놓았는지 혜은에게 기대자 그대로 잠들어버리는 수정이었다. 비정상적인 관계일지라도 지금은 그것에 의지할수밖에 없었으므로.) ...오빠, 우리도 슬슬 차로 가서 쉴까? 아니면 조금만 더 이렇게 있고싶어? (그를 안아주면서 부드럽게 묻는 그녀였다.)
..나연이는 나에 대한 건 다 아는구나? ( 딱히 부정은 하지 않고 희미한 웃음소리를 흘리곤 찬솔이 작게 속삭인다. ) ' 이래뵈도 약속 하나는 잘 지키거든. 나연이한테도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고, 세상이 이렇게 변한 후에 만났으니까. ' ( 수정의 대꾸에 걱정할 것 없다는 듯 고개를 젓고는 태연히 대답한다. ) .. 슬슬 안 가면 걱정할테니까. 가서 푹 쉴까? 곧 밖도 어두워질거야. ( 찬솔은 나연의 품에 얌전히 안겨있다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더니 눈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오빠도 나를 다 알고있잖아. (그녀도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속삭인다. 그리고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그녀였다.) '...좋아, 그러면 믿어볼게. 나연이와의 약속도 지켜주었으니까 내 약속도 지켜주겠지.' (힘없이 키득키득 웃은 수정은 애써 장난스럽게 대답하곤 그대로 잠에 든다.) ...응, 그러면 가서 푹 쉬자. 더 어두워지기 전에. (그녀도 부드럽게 눈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그녀는 눈웃음을 짓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그의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춰준다.) ...어서 가자, 오빠. (부끄러운듯 미소를 지으면서도 천천히 일어나는 그녀였다.)
...그렇게 따지면 나도 모를리가 없지. 맨날 찬솔 오빠만 보는데. (그녀도 움찔하더니 키득키득 웃으며 똑같이 능청스럽게 대꾸한다.) '...그래, 믿을게. ...혜은아...' (혜은이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조금은 마음을 놓았는지 곧바로 잠드는 수정이었다.) ...응, 그러진 않을거야. 혜은이도 생각이 깊은 아이니까. 지금 수정이 상태를 알고 달래주고 있을거라고 생각해.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면서 희미한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 ...어쩌면 수정이는 먼저 잠들어있을지도 몰라. 많이 지쳤을테니까. (애써 장난스럽게 웃으며 대답한 그녀는 그의 손을 잡고 차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나연이는 부끄러워서 계속 보지는 못 할 줄 알았는데. ( 나연을 놀리듯 말하곤 키득거리는 찬솔이었다. ) ' ... ' ( 잠든 수정을 보며 생각에 잠긴 듯 하던 혜은은 문이 잘 잠겨있는지 확인하곤 자신도 천천히 눈을 감는다.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끼 불안하기도 한데.. ( 희미한 미소를 짓는 나연을 믿는다는 듯 바라보면서 괜히 걱정이 되는 듯한 찬솔이었다.) 나연이 너는 피곤하지 않아? ( 나연의 손을 꽉 쥐곤 나란히 걸어서 차로 향하며 다정히 묻는다. ) 피곤하면 오빠한테 편히 말해줘야 한다?
계속 보는건 부끄럽지않아. 계속 보지못했다면 이렇게 오빠에게 내 품이 필요하다는걸 알지도 못했을테니까. (그녀도 키득키득 웃으며 능청스럽게 그의 말에 대꾸한다.) ...걱정마, 오빠. 괜찮을거야. 두사람을 믿자. (그를 안심시켜주려는듯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그녀였다.) ...응, 아직은 괜찮아. (일단 두사람이 어떤지 확인해야 피곤함이 느껴질것 같은 그녀였으므로. 그녀도 그의 손을 잡곤 함께 차로 향한다.) 오빠야말로 피곤하면 나한테 바로 말해줘야해? (정말로 피곤할것은 친구를 잃은 그였을 것이므로.)
...예전 같으면 막 부끄러워 했을텐데. 나연이도 발전한건가? ( 능청스레 자신의 말을 받는 나연을 보곤 찬솔은 귀엽다는 듯 놀린다. ) 나연이가 그렇게 말하면 그럴거야. 나연이 말은 대부분 맞으니까. ( 나연을 언제나 믿는다는 듯 찬솔은 태연히 대답을 한다. 한치의 망설임도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마음 같아선 나연이 한테 안겨서 자고 싶은데? ( 차 앞에 다다를 즈음, 슬쩍 나연의 허리를 끌어안은 찬솔이 장난스레 말한다.)
내가 나연이 안 믿으면 누굴 믿겠어~ (찬솔은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이 예뻐죽겠다는 듯 부드럽게 뺨을 매만져준다. ) 뭐어, 혜은이는 다 알고 있고 수정이한테만 말해주면 되는거 아냐? ( 나연이 부끄러워 하는게 보이자 장난끼가 솟았는지 슬그머니 더욱 더 몸을 밀착시키며 말한다. ) ..게다가 애들도 자는 모양인데~ ( 차 안을 살핀 찬솔이 능청스레 말한다.)
...그러니까 나도 찬솔 오빠를 믿는거야. (그녀도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뺨을 매만져주는 그의 손에 뺨을 살짝 부비적댄다.) ...수정이한테 말하기도 전에 직접 보여지는걸로 들키면 부끄럽잖아...! (그가 슬그머니 몸을 더욱 밀착시키자 얼굴이 더 붉어지는 그녀였다.) ...애들이 자면 우리도 그냥 조용히 자면 되잖아... (왠지 불안해졌는지 그녀는 슬그머니 빠져나가려고 하면서 웅얼거린다.)
... 그래서 고마워. 고민을 하다가도 나연이가 믿어준다는 생각만 하면 자신감이 생기거든. ( 뺨을 부벼오는 나연의 뺨을 장난스레 조물조물 만져주기도 하면서 부드럽게 눈을 마주한다.) 뭐, 어때. 수정이도 대충 눈치 챘을 것 같기도 하고.. ( 찬솔은 얼굴을 붉히는 나연을 보면서 마냥 귀여운지 쿡쿡 웃으며 속삭인다.) 어라라, 오빠는 쉽게 안 놓아줄건데? ( 슬그머니 빠져나가려 하는 나연을 보곤 피식 웃더니 다시 끌어당겨 안고는 이마에 입을 맞춰준다. 그때 어디선가 노크를 하는 소리가 들린다.) ' ... ' (적당히 하고 들어오라는 듯 혜은이 자고 있는 수정을 가리키곤 쉿 하는 제스처를 해보이고 있었다.)
따라쟁이 나연주라니까아~!!! XD (쓰담쓰담) 찬솔이는 ... 나연이만 조금 말리지!! X3 (오물오물) 그치그치,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것 같지??? 중간에 생존자 마을이라던가 그런 이벤트가 있지 않으면?? :3 (쪽쪽) 오늘은 무난했어~! 나연주는 어땠어??
...고맙긴. 나는 늘 찬솔 오빠를 믿고있는걸.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고민이 있을때는 내게 기대도 돼, 오빠. 오빠에게 자신감을 줄테니까. (그녀도 뺨을 조물조물 만져주는 그의 손에 부비적대면서 조용히 속삭인다. 그리고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그를 바라보는 그녀였다.) ......그래도... 그건 안돼, 창피하잖아. 우리가 직접 말로 밝힌것도 아니구...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슬그머니 고개를 돌린다.) ...읏...! (그러다 그가 다시 끌어당겨 안곤 이마에 입을 맞춰주자 그녀는 부끄러운지 뒤늦게 얼굴을 더욱 붉힌다.) 오빠 진짜...! (그러나 콩콩 때리려다 혜은이 노크하며 쉿하는 제스처를 하자 콩콩 때리지도못하는 그녀였다.) ...얼른 들어가기나 하자, 오빠. (혜은도 자고있다고 들었는데 들킨것이 창피한지 그녀는 고개를 돌리며 삐진것처럼 웅얼거린다.)
어라.. 나연이 오빠가 창피해? ( 찬솔은 나연이 부끄러워 하며 하는 말에 장난스럽게 섭섭하다는 듯 말항다. ) 오빠는 이렇게 나연이 좋아하는데. ( 얼굴이 붉어진 나연의 이마에 한번 더 입을 맞춰주며 작게 속삭인다. ) 아하하.. ( 혜은을 보곤 찬솔 역시 어색하게 웃어보인다. ) .. 오빠가 사랑하는거 알지? ( 나연이 탈 수 있게 조수석 문을 열어주곤 슬그머니 나연을 끌어당겨 입을 맞춰준다.) 차에 타면 손 잡고 있자. 알았지? ( 깨알같이 나연의 귓가에 속삭이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 그런 말이 아니잖아...! 하여튼 찬솔 오빠...! (그녀는 결국 볼을 부풀리며 그를 바라본다. 그러나 콩콩 때리기도 전에 그가 이마에 한번 더 입을 맞춰주자 어쩔줄 몰라 하다가 결국 한숨을 내쉬는 그녀였다.) ...나도 오빠 좋아하는걸. 이렇게. (그녀도 그의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춰주며 속삭인다.) 아니, 몰... (삐졌는지 일부러 모른다고 대답하려한 그녀였지만 그가 끌어당겨 또 입을 맞추자 대답이 삼켜진다.) ...손 잡는 정도라면... (순간 사고가 정지했는지 멍하니 있다가 뒤늦게 얼굴을 붉히는 그녀였다. 그리고 그녀는 머뭇거리다 고개를 돌리곤 끄덕인다. 그래도 지금처럼 계속 입맞춤을 받는것보다는 나을거라고 생각한 그녀였으므로. 그리고 조수석에 올라타서 문을 닫곤 그녀는 일단 우선 뒷좌석의 혜은과 수정을 먼저 확인한다.) ...수정이는... 잠든거야?
하하, 진짜 귀엽다니까. ( 장난스런 자신의 말에 발끈하며 볼을 부풀리는 나연을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본다.) ..이거 진짜 치명적인데. ( 자신을 따라한 나연을 보곤 심장을 움켜쥐더니 비틀거리는 시늉을 해보인다. ) 그건 다행이네. 허락해줘서. ( 찬솔은 부끄러워 하는 나연을 보며 능청스럽게 말하고는 운전석으로 가서 앉는다. ) ' 응, 많이 피곤했나봐. ' ( 잠든 수정이 어깨에 기대어 있는 것을 혜은은 잠시 응시하다 나연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한다. ) ' 둘 다 분위기 좋던데~ ' ( 놀리는 것도 빼먹지 않고선. )
...하여튼 찬솔 오빠는 짖궂어. (그는 역시 이길수가 없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조용히 한숨을 내쉰다.) ...그럼 한번 더 할래. (심장을 움켜쥐곤 비틀거리는 시늉을 하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한번 더 그의 이마에 입을 살짝 맞춰준다.) ...지금 이러는것보다는 손잡는게 더 얌전하니까... (이미 알고있다는듯 조용히 중얼거리곤 그녀도 조수석에 앉는다.) ...응, 많이 피곤했겠지... (혜은에게 기대 잠든 수정을 안쓰럽게 바라보며 대답하는 그녀였다. 그러다 혜은이 놀리면 그녀는 다시 얼굴을 살짝 붉힌다.) ...혜은이야말로 수정이랑 친해졌네? 둘이 싸울까봐 찬솔 오빠도 걱정했단 말이야. (일부러 혜은에게로 화제를 돌리는 그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