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55085>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32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7-06 21:19:55 - 2022-07-20 09:06:24

0 ◆oAG1GDHyak (LWTptyUbq.)

2022-07-06 (水) 21:19:55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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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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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코세이주 (vDr8arxL62)

2022-07-08 (불탄다..!) 08:07:23

캡틴 조심해서 다녀오세여! 재밌게 놀아요!!

85 코토하주 (/uLyktgKTo)

2022-07-08 (불탄다..!) 11:04:30

두둥 탁~ @.@
코세이주랑 캡틴 안녕이랍니다~
캡틴은 즐거운 호캉스가 되길 바란답니다~

86 코세이주 (vDr8arxL62)

2022-07-08 (불탄다..!) 11:05:03

코토하주 좋은 아침이에요!

87 코토하주 (/uLyktgKTo)

2022-07-08 (불탄다..!) 11:10:49

좋은 아침이네요~ @.@
실로 여름다운 날씨라서 늘어지기도 하구요~

88 렌 - 코로리 (kU5kd8z9Ks)

2022-07-08 (불탄다..!) 11:51:13

“그…. 짖궂어요, 코로리 씨….”

렌은 코로리의 말에 앓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 말에 입맞추는 상상을 해버린 탓이다. 이게 바로 신성모독인가. 그러면서도 렌은 맞잡은 손을 더 끌어당기며 가까이 붙었다. 만약 단 둘이 있는 공간이었다면, 교내가 아니었다면 렌은 코로리의 입술을 충동적으로 훔쳤을지도 모르겠다.

대신 약속하자면서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모습에 렌은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쑥쓰러움을 타며 그 손가락에 제 손가락을 걸었다. 입꼬리에 잔잔한 미소가 걸린다. 처음 만난 봄날이 지나 이제는 겨울이었다. 뭔가 감회가 새로운 느낌이다. 아마 그 때부터 무언가가 움직였을지도 모른다. 운명이라거나 사랑이라거나 아니면 또 다른 무언가이거나. 어쨌든 이전과는 달라졌다. 그것이 무엇이든 상관 없이.

“시간이랑 싸워서 시간이 시간을 내어주지 않으면 어떡해요.”

렌이 장난스럽게 웃었다. 코로리가 시간과 싸운 탓에 시간이 움직이지 않는 상상을 했다가 이내 흘러보낸다.

렌은 뜬금없이 코로리가 나빴으면 큰일 났을 거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면서 나쁜 코로리를 한 번 상상해보았다. 하지만 으음, 생각해보아도 잘 상상이 가지 않았다.

“나쁜 코로리 씨였으면 어떻게 큰일이 나는데요?”

렌이 작게 웃음을 흘리며 묻는다.

89 렌주 (kU5kd8z9Ks)

2022-07-08 (불탄다..!) 11:51:53

갱신한다~~~
캡은 여행 잘 다녀오고~ 다들 좋은 점심이야!

90 코토하주 (/uLyktgKTo)

2022-07-08 (불탄다..!) 12:55:47

렌렌주 어서와요~ @.@
좋은 점심이랍니다~

91 토와주 (GiL9xPJdIQ)

2022-07-08 (불탄다..!) 14:41:49

잠깐 갱신해요~

92 코세이주 (AhVSveEXug)

2022-07-08 (불탄다..!) 14:44:19

갱신!

93 미즈미주 (sxq2MxjU7o)

2022-07-08 (불탄다..!) 15:33:23

나도 갱신~!

94 코세이주 (AhVSveEXug)

2022-07-08 (불탄다..!) 15:37:59

헉 미즈미주 오랜만이에요!

95 코토하주 (/uLyktgKTo)

2022-07-08 (불탄다..!) 15:40:13

토와주 코세이주 미즈미주 반가워요~ @.@
미즈미즈미즈미즈미주도 확실히 오래간만이네요~

96 코세이주 (AhVSveEXug)

2022-07-08 (불탄다..!) 15:42:55

코토하주도 좋은 오후에요!

97 미즈미주 (sxq2MxjU7o)

2022-07-08 (불탄다..!) 15:43:50

오랜만이야~~ 반갑지~~~ 산책하고 건강관리도 좀 하고 듬성듬성 할 일을 하다보니 이곳에 올 시간이 생각보다 적은거 있지... 8ㅁ8 그래도 겨울 일상은 꼬옥 돌리고 싶다...!

98 코토하주 (/uLyktgKTo)

2022-07-08 (불탄다..!) 15:47:08

건강관리 중요하죠~
저도 건강관리 겸 일처리에 휩쓸려다녀서 접속률이 많이 낮아졌으니 남말 할 처지가 아니긴 하지만요~ @.@
모두들 여름건강 조심하시는 거랍니다~

그것도 그렇고 겨울일상도 돌리고 싶네요~
밖에서 호호 입김 부는 차가운 일상도, 안에서 따뜻하게 녹아내리는 일상도 재밌을거 같아요~

99 미즈미주 (sxq2MxjU7o)

2022-07-08 (불탄다..!) 15:48:38

좋네~~ 눈 내리는거 보면서 덜덜 떠는 것도 좋고 헤헤 지금 당장은 알바 가야할 시간이랑 미묘하게 걸쳐있어서... :3 애매하지만 오늘 밤에는 한번 일상을 구해볼까해,,,

100 토와주 (GiL9xPJdIQ)

2022-07-08 (불탄다..!) 16:28:37

좋은 하루에요~

101 코로리 - 렌 (0r1l04lJJY)

2022-07-08 (불탄다..!) 16:59:56

"응? 아냐ー 입술에 안 할게!"

너무 부끄럽게 해버렸나 봐ー! 렌 씨가 꼭꼭 숨고 싶어서 조그마해지면 어떡해. 코로리는 비록 인간계에 내려온지는 3년 뿐이고 연애라고는, 사랑이라고는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꿈 속에서 보아하니 인간들이 입맞춤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짓궂다고 말하고, 앓는 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흔드는 렌을 보면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해버리기에는 자신도 아직 많이 부끄러워서, 안 한다기보다는 못 한다고 하는게 옳았지만!

"렌 씨가 아니라고 하면 나도 아니니까ー"

렌이 끌어당기면 끌어당기는대로, 가까이 붙으면 붙는대로 사이를 좁힌다. 코로리는 꼭 쥐고 있는 렌의 손을 살랑살랑 흔들어보려고 했다. 안 할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혹여 토라지지 말라는 듯이 부드러웠다.

"그러면 시간의 신님 악몽 꾸게 할 거야."

손가락을 걸어주면 렌의 손가락에 자신의 손가락을 꼭 걸었다. 손가락 중에서 제일 작은 손가락들이 만날 뿐인데 왜 이렇게 간지러운지 신기하다. 코로리는 장난기 섞어 시간의 신님에게 악몽 꾸게하겠다고 말 했지만, 렌 씨랑 못 만나게 하면 진짜루 악몽 꾸게 해버릴 거야?! 시계바늘이 다 도망가는 꿈 꾸게 할거라구!

"나빴으면… 렌 씨 데리구 신계로 가버렸겠지이."

렌에게 이렇게 말해버리는게 부끄러웠다. 민망했다. 닿아서 부끄럽고 하는 것과는 결이 달랐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멋진 모습만 보이고 싶고,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은게 당연하다. 그러니 이런 무서운 말같은 것 하고 싶지 않았는데, 렌이 물어보는데 답하지 않을 수도 없다. 코로리는 빨갛게 숙인 고개를 여전히 들지 못하고 조그만 목소리로 웅얼거린다. 신계라는 말을 입 밖으로 냈지만 바로 옆, 가까이 있는 렌도 겨우 알아들을 목소리 크기라 상관없을 것 같다.

102 코로리주 (0r1l04lJJY)

2022-07-08 (불탄다..!) 17:02:01

다들 금요일 화이팅 (`・∀・´)!!! 답레 올리구... 월루하면서 쓴 거라 다시 가볼게~! 다들 점심 잘 챙겼었길 바라구 이따 저녁도 잘 챙기구~!!! 여긴 푹푹 찌면서 비 오는데 다들 날씨 조심하기~! ( ´∀`)

103 렌 - 코로리 (kU5kd8z9Ks)

2022-07-08 (불탄다..!) 17:44:49

“아니라는 게 아니라….”

하고 부정하기는 하지만 차마 하겠다는 말은 못하고 또 지금 학교고 어쩌고 구구절절하게 변명하기도 영 멋있지 않은 것 같아서 렌은 눈썹을 축 늘어뜨린다. 여전히 볼이 불그레한 것은 추위 때문 만은 아니리라.

코로리가 시간의 신에게 악몽을 준다는 말에 렌은 작게 웃으면서 손가락을 건 손을 작게 흔들었다가 떼어냈다. 코로리의 손은 자신의 손에 비해 조그마했는데, 그런 손으로 잠을 재우고 꿈을 빚는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가기 싫다고 울었으면서.”

렌이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계속 걷다보니 어느새 차양이 드리워진 길은 학교 구석진 외부 비상계단 쪽 출입구에 다달았다. 춥기 때문인지 아니면 급식소와 반대 방향인 외진 정원 쪽이기 때문인지 주변에 돌아다니는 학생들은 없고 눈만 소복하게 차양 위와 비상 계단 난간과 아직 초록빛을 띠는 침엽수 위와 마른 잔디들 위에 내려앉을 뿐이었다.

차가운 공기에 코로리가 추울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눈 앞에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워서 욕심껏 그 자리에 멈춰서 버렸다. 코로리와 함께 눈 내리는 풍경을 더 보고싶었다.

렌은 왜인지 모르게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하는 코로리의 정수리를 손가락으로 톡도독 두드렸다. 이 앞에 눈들을 보라는 의미이기도 했고, 그게 아니라면 나 좀 봐주세요, 하는 의미이기도 했다.

104 렌주 (kU5kd8z9Ks)

2022-07-08 (불탄다..!) 17:45:17

으으윽...... 잠들었다가 깨니 회식 가야 할 시간이야.......(대체)
무운을 빌어줘......

105 하나가사키주 (Hnipwv5vlc)

2022-07-08 (불탄다..!) 18:09:25

안녕하세요, 갱신해요

106 토와주 (GiL9xPJdIQ)

2022-07-08 (불탄다..!) 18:13:37

다들 어서오세요~

107 코토하주 (/uLyktgKTo)

2022-07-08 (불탄다..!) 18:14:16

(무)운을 빌어드릴게요~ @.@

코로리주도 좋은 저녁 되시길 바란답니다~

108 코토하주 (/uLyktgKTo)

2022-07-08 (불탄다..!) 18:14:55

하나가사키주도 어서오세요~ @.@
나른한 금요일 저녁이네요~

109 아미카주 (uqXI6Ml5rg)

2022-07-08 (불탄다..!) 19:26:22

좋은 불금이에요!

110 코로리 - 렌 (0r1l04lJJY)

2022-07-08 (불탄다..!) 19:37:04

"ㅇ, 아닌 게 아니면 해도, 해도 좋은 거야?!"

아닌 게 아니라면, 싫은 게 아니라면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버린다. 그래서 코로리는 생각한 그대로를 바로 말해버렸다! 그 다음은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곱씹고 새빨갛게 익어버렸다. 해명을, 설명을 해야하는데 더워ー 핑핑 돌아ー! 부끄러움에 져버린 머리가 여름철 녹아내린 아이스크림 같았다. 건들면 흐물텅 녹아내려서 제대로 있질 못하는데 코로리 머릿속이 지금 그랬다.

"지, 지금 하겠다는 건 아냐! 하기 싫은 것도 아니구, 그, 그ー 부끄러우니까ー 나는 렌 씨가 싫어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아니구나, 하구 알게 된게 기뻐서ー"

굿나잇이랑 똑같은데 왜 이렇게 부끄러ー! 굿나잇, 하고 뺨에 쪽 입 맞추는 것은 할 수 있다. 그런데 입술에 쪽 입 맞추는 건 왜 이렇게 부끄러운지 모르겠다. 설명을 하겠다고 이것저것 말하는데 말하면 말할수록 점점 더 논지가 흐트러지고 문장도 깔끔하지 못하게 변해간다. 때문에 코로리는 이윽고 입을 꾹 다물어버렸다. 말을 하지 않는 편이 조금 더 나을 것 같았다. 새빨간 얼굴을 진정시키는데도, 엉성한 설명에게도. 시야가 발 끝으로 가득차서 다른 풍경을 비추질 못한다.

"…. 렌 씨도 짖궂어."

울었다는 이야기를 해버리니, 렌을 흘끗 쳐다보았다가 늦게 입을 연다. 첫만남이 그런 식이었던게 지금도 여전히 부끄러운데, 부끄러운 이유 중 하나를 콕 집어버리니 계속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첫 눈에 반했을 지도 모른다던 렌의 두번째 고백을 기억하지만 못나기만 했던 것 같단 생각은 떨칠 수 없다. 가기 싫다고 울었던 때와 지금은 전혀 다른데, 억울하지만 다르다고 설명도 못한다. 렌이 정수리를 톡톡 두드리면 느릿하게 고개를 들었다. 부끄러운 와중에도 무슨 일이냐고 묻듯이 , 렌의 손을 꼭 잡고서 렌을 바라본다.

111 코로리주 (0r1l04lJJY)

2022-07-08 (불탄다..!) 19:38:04

퇴근 준비하면서 갱신이야~! ( ´∀`) 다들 집 가서 다시 보자~! 저녁 맛있게 먹구!!! (*´ω`*)

112 토와주 (GiL9xPJdIQ)

2022-07-08 (불탄다..!) 19:44:27

좋은 불금~ 다들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113 미즈미주 (B9gFI3cFPQ)

2022-07-08 (불탄다..!) 20:37:16

나두 퇴근하면서 갱신 갱신~~~ 다들 좋은 밤이야

114 토와주 (GiL9xPJdIQ)

2022-07-08 (불탄다..!) 20:47:52

어서와요 미즈미주~

115 미즈미주 (B9gFI3cFPQ)

2022-07-08 (불탄다..!) 20:49:25

토와주도 하이하이~~ 굿밤이안

116 아미카주 (X08pFSgY3E)

2022-07-08 (불탄다..!) 21:00:05

집에서 자두를 먹고 있는 아미카주에요~! 자두가 25개 정도 되는데 먹는 사람이 저 뿐이라 일주일동안 겨우 해치워가네요

117 토와주 (GiL9xPJdIQ)

2022-07-08 (불탄다..!) 21:05:21

아미카주도 미즈미주도 안녕하세요~ 자두... 맛있겠네요~ 자두청 같은 걸 만들면 좀 더 오래 보존 가능하려나요?

118 미즈미주 (sxq2MxjU7o)

2022-07-08 (불탄다..!) 21:07:33

아미카주도 어서와~~ 자두 엄청 좋아하지! 내가 있었으면 다 호로롭 먹었을텐데...

119 아미카주 (X08pFSgY3E)

2022-07-08 (불탄다..!) 21:14:39

>>117 >>118 그래도 이제 한개만 더 먹으면 다 먹어요!

120 아미카주 (X08pFSgY3E)

2022-07-08 (불탄다..!) 21:33:40

자두는 끝!

121 미즈미주 (sxq2MxjU7o)

2022-07-08 (불탄다..!) 21:34:26

잘 먹었구나 잘했어 아미카주~! 나도 뭔가 입이 심심한데 콩 볶은거라도 씹고 있을까아.....

122 아미카주 (X08pFSgY3E)

2022-07-08 (불탄다..!) 21:41:58

>>121 그것도 맛있겠는데요?

123 미즈미주 (sxq2MxjU7o)

2022-07-08 (불탄다..!) 21:43:23

>>122 ㅇ=헤헤 이번에 새로 샀어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아서 많이 먹는건 삼가하고 있지만....

아무튼 이 밤에 일상............ 무리려남 그래도 일단 팻말 꽂아두고 있을게~ 일상할 사람은 찔러주라구

124 렌 - 코로리 (kU5kd8z9Ks)

2022-07-08 (불탄다..!) 21:52:09

허둥지둥 횡설수설하며 하는 말이 마치 자신과 입맞추고 싶다는 듯이 들려서, 새빨간 얼굴로 입을 꾹 다물어버리는 것이 아쉽다. 이렇게 저릿저릿하고 서로를 바라는 마음이 저 혼자만의 마음이 아니라는 것에 기껍다.

좋아하니까. 좋아하니까 같이 있고 싶고, 닿고 싶은 것이다. 다른 이가 닿지 않았던 곳을 혼자 독차지하고 싶은 것이다. 마치 새하얀 흰 눈에 발자국을 남기고 싶은 것처럼. 흙투성이 발자국이 흉할 것을 알면서도 그런 충동이 드는 것이다.

렌은 짖궂다는 말에 작게 웃음을 흘려버렸다. 떨어진 웃음이 눈송이 사이로 흩어지고 옅은 입김이 되어 사라진다. 코로리의 새까만 머리카락은 눈 사이에서 아주 명확하게 눈에 띄지만, 자신은 그 머리색이 원래는 흰 빛이라는 것을 안다.

톡톡 노크하듯이 두드린 것에 코로리가 느릿하게 고개를 든다. 부끄러운지 발갛게 상기된 볼이나, 왜 부르냐는 듯 동그랗게 뜨여진 붉은 눈동자가 너무 어여뻐서. 자신을 이렇게 좋아해주는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렌은 욕심을 참지 못하고 이내 코로리에게로 몸을 숙인다.

코로리가 피하지 않는다면, 아마 그 붉은 입술에 제 입술을 촉, 가져다 대었다가 슬며시 떨어지려 할 것이었다.

125 렌주 (kU5kd8z9Ks)

2022-07-08 (불탄다..!) 21:52:51

>>107 ㅋㅋㅋㅋㅋ 무운 ㅋㅋㅋㅋㅋㅋㅋ

회식 잘 다녀왔어어~~ 무사히 끝났다...!

126 미즈미주 (sxq2MxjU7o)

2022-07-08 (불탄다..!) 21:54:51

렌주도 어서와~~~
엄맘마 엄맘마 엄맘마 뭐야뭐야 wwwww 우효 www 둘이 분위기 좋잖아~~~ 이렇게 경박하게 반응해도 되나 싶어짐

127 렌주 (kU5kd8z9Ks)

2022-07-08 (불탄다..!) 21:58: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즈미주 안녕~!~! 오랜만이라굿...!!!!!!
꺄아아아ㅏㅏㅏ 그렇게 반응하면 부끄러워진다구(머리파묻기)
미즈미주 일상 구하는 거야? 멀티도 괜찮으면 찔러보고 싶은데 생각해보면 미즈미 마지막 일상이 렌이었던 것 같고.... ㅋ.ㅋ.ㅋ.ㅋ.

128 토와주 (GiL9xPJdIQ)

2022-07-08 (불탄다..!) 21:59:17

다들 어서오세요~

129 아미카주 (X08pFSgY3E)

2022-07-08 (불탄다..!) 21:59:53

전..내일 정기로 병원에 가야해서 그만 자볼게요!

130 렌주 (kU5kd8z9Ks)

2022-07-08 (불탄다..!) 21:59:58

토와주 안녕~!~! 좋은 밤이야!

131 ◆oAG1GDHyak (dWkPiBMrFQ)

2022-07-08 (불탄다..!) 22:00:11

(조용히 보던 이)
(헤실헤실 웃으며 야광봉)
(와인 먹어서 오늘은 솔직하다는 이야기)

132 렌주 (kU5kd8z9Ks)

2022-07-08 (불탄다..!) 22:00:22

아이고 아미카주 푹 쉬고 내일 병원 잘 다녀와 ;ㅅ;

133 렌주 (kU5kd8z9Ks)

2022-07-08 (불탄다..!) 22:01:15

ㅋㅋㅋㅋㅋㅋ 캡도 어서와~ 와인 먹었냐구~ 호캉스 잘 보내고 있어?
물놀이 하고 술 마시면 엄청 빨리 취한다구 ㅋㅋㅋㅋ!

134 ◆oAG1GDHyak (dWkPiBMrFQ)

2022-07-08 (불탄다..!) 22:03:40

다들 안녕하세요! 물놀이는 내일 해요! 오늘은 호캉스중이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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